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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건스탠리 "S&P지수, 10% 더 떨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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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건스탠리 "S&P지수, 10% 더 떨어질 수도"

    미국 뉴욕증시의 약세장이 얼마나 이어질지에 대한 논란 속에 투자은행들이 잇달아 시장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S&P500지수가 10%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미국 증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조정 장세가 수개월간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모건스탠리 “2022년은 상환의 해”마켓워치에 따르면 리사 샬럿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3일(현지시간) 투자 노트에서 “기업의 실적 하향 조정과 경기 부진으로 S&P500지수가 5~10%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3일 종가 기준 S&P500지수는 3973.75로 연초 고점 대비 17.15% 떨어졌다. 여기서 10% 더 하락하면 3500선까지 밀리는 셈이다.최근까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예고 속에서도 증시를 떠받친 것은 기업들의 호실적이었다. 2020~2021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을 막기 위해 미국을 포함한 각국 정부는 대규모 확장재정을 펼쳤다. 감염병을 우려한 소비자들은 밖에 나가 각종 서비스를 즐기는 대신 집에서 상품을 샀다.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은 매출이 뛰었다.이제 상황이 바뀌고 있다.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이 늘었다. 2분기와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낮추는 기업도 많아졌다.지난주 미국 월마트와 타깃은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아마존의 1분기 매출 증가율은 2001년 닷컴버블 붕괴 후 21년 만에 가장 낮았다.샬럿 CIO는 “2020~2021년 과도한 호실적을 기록한 미국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세계에서 가장 급격한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S&P500 10%까지 더 떨어질 수도"…암울한 美 증시 전망

    뉴욕증시가 고전하는 가운데 월가에서 우울한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S&P500 지수가 10%까지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인플레이션 충격이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나타나기 시작했고,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미 중앙은행(Fed)의 양적긴축 정책은 투자심리를 사정없이 끌어내리고 있다. 조정장이 수 달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모건스탠리 “2022년은 상환의 해”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리사 샬렛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투자 노트에서 “기업들의 실적 하향 조정과 경기 부진으로 S&P500 지수가 5~10%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23일 종가 기준 S&P500지수는 3973.75로 연초 고점 대비 17.15% 떨어졌다. 여기서 10% 더 하락하면 3500선이다.2020~2021년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을 포함한 각국 정부들은 대규모 확장재정을 펼쳤다. 감염병을 우려한 소비자들은 밖에 나가 각종 서비스를 즐기는 대신 집에서 상품들을 샀다.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의 매출이 뛰었고, 이들의 호실적은 올&n

  • 올해 138% 수익 기록한 中 펀드매니저 "중국 시장 반등한다"

    중국의 스타 펀드매니저가 중국 주식시장의 반등이 찾아올 거란 전망을 제기했다. 중국 당국이 상하이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시행해 소비가 활성화된다고 내다봤다. 내수 시장이 되살아나면 약세장인 중국 증시에 안도 랠리가 찾아올 거란 분석이다.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선전 첸하이지안홍타임즈 자산운용사의 자오 원원(41) 펀드매니저가 중국 증시 반등을 예고했다. 자오 매니저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주부터 상하이 봉쇄 조치가 완화되기 시작해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미국의 인플레이션도 잦아드는 추세라서 공매도 비중을 줄였다”고 말했다.그는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중국에서 시행되고 코로나19가 더 잦아들면 중국 증시는 강세장으로 변할 것”이라고 강조다.자오 매니저는 올 초부터 지난 17일까지 5억위안(약 9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해 수익률 138%를 기록했다. 그는 인프라 관련 주와 에너지주, 코로나19 치료제 제조업체에 투자해 이같은 성과를 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봉쇄 조치 여파를 전망하며 위험을 낮추는 방식으로 펀드를 운용한 것이다.중국의 선전파이왕투자운용사에 따르면 자오 매니저가 운용하는 펀드가 올해 들어 중국 내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2만여개 펀드를 제치고 달성한 성과다. 자오 매니저는 최근 주식 매수 비중을 운용자산 총액의 60%까지 늘렸다. 주로 소비재, 자동차 제조업체 등에 투자한 것. 중국 내수시장이 활성화돼서 안도 랠리가 지속될 경우 수혜를 볼 기업을 골라 매수했다.자오 매니저의 예견처럼 중국 증시에 반등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2

  • SM엔터 주총 승리의 비밀무기 '스튜어드십 코드'[이창환의 PEF처럼 주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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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엔터 주총 승리의 비밀무기 '스튜어드십 코드'[이창환의 PEF처럼 주식하기]

    상장기업들의 2021년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3월 말로 드디어 끝났다. 대한민국 증시 역사상 올해만큼 많은 사람이 높은 관심을 가졌던 주주총회 시즌이 또 있었을까 싶다. 국내 상장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 수가 최근 2년간 2배 넘게 늘어 지난해 말 기준 1380만명에 육박하고, 기존 언론매체 이외에 유튜브 등 주식시장을 다루는 미디어도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는 정말 많은 사람이 주주총회를 주제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의미있는 결과들도 있었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사조오양 주총에서 주주제안을 통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에 성공했다. SK케미칼은 안다자산운용을 비롯한 국내외 여러 투자자들의 요구에 대응해 기존보다 크게 개선된 주주환원책을 내놓기도 했다.필자도 운용 중인 펀드를 통해 투자하고 있는 기업인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통한 감사 선임에 성공했고, 경영진이 라이크기획이라고 불리는 최대주주와의 대규모 특수관계인 거래 문제에 대해서 주총을 계기로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주주들에게 약속하게 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필자는 그 중에 특히 '스튜어드십 코드'라고도 불리는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의 광범위한 도입을 중요 요인으로 꼽는다. 기관투자자는 고객의 자산을 수탁 받아 운용한다. 따라서 다양한 이해관계에도 고객 자산을 운용함에 있어 고객의 중장기적인 이익을 가장 최우선으로 도모할 책임(수탁자 책임)을 진다. 수탁자 책임 이행의 핵심 활동 중 하나는 주주총회에서의 의결권 행사인데,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기관투자자별로 존재하는 다양한 이해관계

  •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예상 못 한 비용 급증" 주식 덮친 어닝 공포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예상 못 한 비용 급증" 주식 덮친 어닝 공포

    지난 17일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그리고 유통업체 홈디포의 실적은 모두 매우 좋았습니다. JP모건은 "4월 경제활동 지표는 전쟁, 중국 봉쇄 등 여러 글로벌 역풍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2분기를 강력하게 시작했음을 보여준다"라며 "이들 데이터는 재정부양책이 사라지고 미 중앙은행(Fed)의 매파 전환으로 금융여건이 빡빡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소비 수요와 산업생산이 끈질긴 회복력을 갖고 있음을 나타낸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좀 찝찝했던 게 하나 있었는데 월마트의 1분기 실적이었습니다. 월마트는 매출은 3% 증가해 예상을 웃돌았지만, 주당순이익(EPS)이 1.30달러로 예상(1.48달러)을 크게 밑돌았고 영업마진은 3.8%에 그쳐 30년 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회사 측은 유가 급등, 인건비 상승, 공급망 불안 등의 요인이 회사 운영에 크게 부담이 됐다고 밝혔습니다.이와 관련, 월가는 18일 아침 발표될 타겟의 실적을 주시했습니다. 과연 월마트의 실적 악화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탓인지, 아니면 단지 월마트가 경영을 잘못해 빚어진 것인지 확인하고 싶었던 것입니다.그런데 새벽에 발표된 타겟의 1분기 실적은 월마트보다 더 암울했습니다. 타겟의 매출은 3.3% 증가했지만, EPS는 2.19달러로 월가 추정인 3.07달러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금융사 23곳의 추정치 중 가장 낮은 것과 비슷했습니다. 회사 측은 그동안 장기 목표로 최소 8%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제시했었지만, 1분기 영업이익률은 5.3%에 그쳤습니다. 1년 전에는 9.8%였습니다. 브라이언 코넬 최고경영자(CEO)는 "'비정상적인 경영환경' 탓에 시간

  • 美 대마초 파는 이 주식, 상장 첫날 '216%' 폭등

    의료용 대마초를 생산하는 기업 브라이트 그린의 주가가 상장 첫날 216% 폭등했다.브라이트 그린은 17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시초가(8달러) 대비 215.56% 상승한 25.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0억달러(약 5조원)에 육박한다. 시간외거래에서는 8.89% 하락해 23달러를 기록했다.브라이트 그린은 대마초를 재배하고 대마초와 관련된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미국 정부로부터 대마초 재배 및 제조 승인을 받은 몇 안 되는 업체 중 하나다.브라이트 그린이 주목받은 건 상장 과정에서 기업공개(IPO)가 아니라 직상장 방식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직상장은 신주 발행 등 별도의 공모 절차 없이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을 말한다. 직상장하려면 기존 주주들이 주식을 팔아야 하며 회사는 이 과정에서 자금을 유치할 수 없다. 현재 브라이트 그린 창업자 린 스톡웰은 지분 44%를 보유하고 있다. 브라이트 그린은 지난해 3억달러(약 3813억원)를 투자해 뉴멕시코에 공장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미 마약단속국의 관리하에 연구용 대마초와 관련된 제품을 생산하는 용도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 JP모간의 변심…中빅테크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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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P모간의 변심…中빅테크 목표가↑

    미국의 투자은행(IB) JP모간체이스가 지난 3월 ‘매도’ 의견을 냈던 중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 주식들의 목표주가를 두 달 만에 대거 상향했다. 중국 당국이 예상보다 빨리 빅테크 규제를 완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17일 증권시보 등에 따르면 JP모간은 전날 미국과 홍콩에 상장한 17개 중국 빅테크의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조정한 보고서를 발간했다.이 IB는 3월 ‘매도’ 의견을 낸 13개 종목의 등급을 모두 상향 조정했다. 텐센트, 알리바바, 메이퇀 등 7개 종목의 투자등급은 ‘매도’에서 ‘매수’로 올렸다. 징둥닷컴, 바이두 등 6개 종목은 ‘매도’에서 ‘중립’으로 변경했다.목표가도 크게 높였다. 텐센트의 예상 주가를 265홍콩달러에서 470홍콩달러로 올렸다. 텐센트의 최근 주가는 360홍콩달러 안팎이다. JP모간은 지난 보고서에서 텐센트의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19배로 내렸다가 이번에는 25배로 올렸다.알리바바의 목표주가는 75홍콩달러에서 130홍콩달러, 메이퇀은 105홍콩달러에서 220홍콩달러, 징둥은 155홍콩달러에서 235홍콩달러로 상향했다. 모두 최근 주가보다 2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알렉스 야오 JP모간 테크 애널리스트는 “중국 빅테크가 직면했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3월 당시에는 중국 빅테크들이 6~12개월 동안 ‘투자 부적격’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공동 부유’ 국정 기조를 본격적으로 내건 2020년 하반기부터 빅테크 규제 수위를 높여왔다. 미국 증시에서 중국 기업 퇴출 가능성이 고조된 것도 중국 빅테크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올 들어 중국 경기

  • JP모건, 중국 빅테크 투자등급 상향…'매도'서 두 달 만에 돌변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미국의 투자은행(IB) JP모건체이스가 지난 3월 '매도' 의견을 냈던 중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 주식들의 목표주가를 두 달 만에 대거 상향했다. 중국 당국이 예상보다 빨리 빅테크 규제를 완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17일 증권시보 등에 따르면 JP모건은 전날 미국과 홍콩에 상장한 17개 중국 빅테크의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조정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IB는 지난 3월 '매도' 의견을 냈던 13개 종목의 등급을 모두 상향 조정했다. 텐센트, 알리바바, 메이퇀, 핀둬둬, 넷이즈, 아이치이, 딩동 등 7개 종목의 투자등급은 '매도'에서 '매수'로 올렸다. 징둥닷컴, 바이두, 베이커, 비리비리, 즈후, 바오준 등 6개 종목은 '매도'에서 '중립'으로 변경했다.JP모건은 목표가도 크게 높였다. 텐센트의 예상 주가를 265홍콩달러에서 470홍콩달러로 올렸다. 텐센트의 최근 주가는 360홍콩달러 안팎이다. JP모건은 지난 보고서에서 텐센트의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19배로 내렸다가 이번에는 25배로 올렸다.알리바바의 목표주가는 75홍콩달러에서 130홍콩달러, 메이퇀은 105홍콩달러에서 220홍콩달러, 징둥은 155홍콩달러에서 235홍콩달러로 각각 상향했다. 모두 최근 주가보다 20% 이상 높은 수준이다.알렉스 야오 JP모건 테크 애널리스트는 "중국 빅테크가 직면했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3월 당시 중국 빅테크들이 6~12개월 동안 '투자 부적격'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봤었다.중국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동 부유' 국정 기조를 본격적으로 내건 2020년 하반기부터 빅테크의 독과점과 인수합병(M&A), 금융업 진출 등

  • 새마을금고중앙회, 2022년 국내주식 위탁운용사 편입대상 모집

    새마을금고가 국내 주식 간접 투자 운용사군(pool)에 편입할 대상 기관을 모집한다.16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중앙회는 편입 대상 기관을 목표수익추구형(3개사)과 성과주식형(3개사), 배당주식형(3개사)으로 나눠 모집한다. 성과 주식형 운용의 추종 벤치마크 지수는 ‘코스피 총수익(TR)’, 배당주식형은 ‘코스피 고배당50’이다.제안서는 오는 19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한다. 심사 대상 기관 통보는 다음 달 3일에, 최종 선정 대상은 10일에 통보한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원재료값 폭등에 입장 바뀐 중국 배터리 1·2위 CATL·BYD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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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재료값 폭등에 입장 바뀐 중국 배터리 1·2위 CATL·BYD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원재료 가격 폭등에 중국 전기자동차 배터리 1위인 CATL과 2위 BYD의 상황이 역전되고 있다고 경제매체 차이신이 13일 보도했다. 원재료값을 완성차 가격에 전가할 수 있느냐가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중국 완성차와 부품, 대학 등으로 구성된 중국전기차산업기술혁신전략연맹에 따르면 중국 신에너지차(전기차, 충전식 하이브리드, 수소차 등) 배터리 시장에서 CATL은 지난해 점유율 52.1%를 달성했으나 올들어 50%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4월 점유율은 38%로 하락했다.반면 2위인 BYD의 점유율은 작년 16.2%에서 지난 4월에는 33%로 상승했다. 작년에는 CATL이 BYD의 3배에 달했으나 지난 4월에는 격차가 불과 5%포인트 차이로 줄어든 것이다.전기차 배터리는 리튬이 양극재와 음극재 사이를 이동하면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리튬이온배터리가 대부분이다. 핵심 원재료인 전기차용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해 초 t당 6만위안(1위안은 약 189원)이었으나 올 초 t당 30만, 3월에는 50만위안까지 뛰었다.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2020년 111만대에서 2021년 299만대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올해는 작년의 두 배인 600만대로 불어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신에너차 수요 확대 예상에 원재료 가격이 더 빠른 속도로 뛴 것이다. 3월 이후 중국 북부 지린성, 상하이 등 중국 주요 자동차 생산거점 봉쇄로 전기차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올해 판매량이 예상에 못 미칠 것이란 예상이 커졌다. 리튬 가격도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t당 46만위안대로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CATL은 대량의 리튬 재고를 쌓아놓은 덕에 지난해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작년 매출 1304억위안에 순이익 178억위안으로 이익률 13.7%를 나타냈다. 하지만 올 들

  • 한국교직원공제회,기금운용 전문인력 채용한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기금전략팀장과 국내주식 운용역 등 기금운용 전문인력 두 명을 공개 채용한다.기금전략팀장은 리서치 및 전략투자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국내외 금융시장동향 조사 및 분석, 국내외 기업 및 산업 조사 및 분석, 자산배분 업무 지원, 전략투자(ETF 등) 같은 업무를 맡는다. 리서치 업무경력 15년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2년 계약을 맺은 뒤 업무성과에 따라 1년 연장이 가능하다.국내주식 운용역은 국내주식 운용 및 관리를 주로 맡는다. 국내주식 투자계획을 세우고 펀드를 운용하며 외부 운용역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주식운용 업무경력이 10년 이상이어야 한다. 근무기간은 2년으로, 업무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재계약이 가능하다.전형 과정은 서류 및 면접(1,2차), 인성검사 등이다. 오는 23일까지 사람인 홈페이지에서 접수 받는다. 자세한 건 한국교직원공제회 경영지원부 인사노무팀에 하면 된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버핏 "1분기 애플 주가 떨어질 때 7600억원어치 샀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지난 분기 애플 주가가 떨어졌을 때 애플 주식 6억달러 어치를 매수했다고 밝혔다.2일(현지시간) 버핏은 주주총회 후 CNBC에 출연해 “1분기 애플 주가가 사흘 연속 하락하던 날 주식을 추가로 샀다”고 말했다. 이어 “불행히도 주가가 회복돼 매입을 중단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얼마나 샀을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애플은 본래 벅셔해서웨이가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이다. 1분기 기준으로 벅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애플 주식은 총 1591억달러(201조5800억원)어치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40%가량을 차지한다. 버핏은 지난 2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애플을 버크셔 해서웨이의 가치를 이끌어가는 '네 거인' 중 하나로 꼽았다. 1분기 애플 주가는 수 차례 등락곡선을 그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기술주를 비롯한 증시가 휘청이면서다. 2일 종가 기준 157.96달러인 애플 주가는 지난 3월 150.62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버핏은 “나는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의 자사주 매입 전략의 팬”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애플은 미국에서 자사주 매입에 가장 많은 돈을 쓰는 상장사다. 지난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900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도 밝혔다.애플 배당금도 상당한 수익이다. CNBC에 따르면 벅셔해서웨이는 매년 애플 배당금으로 평균 7억7500만달러(9800억원)를 받는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 위기 때 '톡 쏜다'…1등 브랜드 코카콜라

    위기 때 '톡 쏜다'…1등 브랜드 코카콜라

    “미국의 위대한 점은 가장 부유한 소비자와 가장 가난한 소비자가 똑같은 제품을 구입한다는 것이다. 대통령도, 엘리자베스 테일러도, 우리도 모두 코카콜라를 마신다. 콜라는 똑같은 콜라일 뿐 아무리 돈을 내도 더 좋은 코카콜라를 살 수는 없다.”세계적인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이 한 이 말처럼 코카콜라는 대중 소비의 대명사다. 경기가 좋든 나쁘든 사람들은 피자와 치킨을 먹거나 야구장 영화관에 갈 때면 코카콜라를 마신다. 변동성이 큰 장에서도 많이 내리지 않고, 우크라이나전쟁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시장 기대 넘은 실적코카콜라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벅셔해서웨이가 1988년부터 보유한 종목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벅셔해서웨이 4대 투자 종목에서 밀려났지만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평가다.코카콜라는 지난달 29일 뉴욕증시에서 2.39% 하락한 64.61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소폭 조정을 받았지만 올 들어 8.95% 올랐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지수는 9.86% 하락했다.코카콜라는 앞서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104억9100만달러(약 13조300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90억2000만달러) 대비 16.3% 증가했다. 시장 추정치(98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전년 1분기 대비 가격을 7% 인상했는데도 판매량이 8% 늘었다. 코로나19 방역 대책이 완화되는 북미와 라틴아메리카 매출이 각각 22.2%, 33.6% 증가했다.시장은 코카콜라가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유지한 것을 긍정적으로 봤다. 코카콜라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7~8%, 주당 순이익은 5~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 지난해 실적을 발표할 당시 제시한 가이던스와 동일하다.

  • 위기 때 1등 브랜드가 빛난다…워런 버핏이 34년간 '픽'한 종목은?

    “미국의 위대한 점은 가장 부유한 소비자들과 가장 가난한 소비자들이 똑같은 제품을 구입한다는 것이다. 대통령도, 리즈 테일러도, 우리도 모두 코카콜라를 마신다. 콜라는 똑같은 콜라일 뿐 아무리 돈을 내도 더 좋은 코카콜라를 살 수는 없다.”세계적인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의 말처럼 코카콜라는 대중 소비의 대명사다. 경기가 좋든 나쁘든 사람들은 피자와 치킨을 먹거나 야구장에 갈 때, 영화를 볼 때 코카콜라를 마신다.코카콜라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벅셔해서웨이가 1988년부터 보유한 종목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벅셔해서웨이 4대 종목에서 밀려났지만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변동장에서 주가를 방어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시장 기대 넘은 호실적코카콜라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39% 하락한 64.61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소폭 조정을 받았지만 올 들어 8.95% 올랐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86% 하락했다.코카콜라는 앞서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104억9100만달러(약 13조300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90억2000만달러) 대비 16.3% 증가했다. 시장 추정치(98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전년 1분기 대비 가격을 7% 인상했는데도 판매량이 8% 늘었다. 코로나19 방역 대책이 완화되는 북미와 라틴 아메리카 매출이 이 기간 각각 22.2%, 33.6% 증가했다.시장은 코카콜라가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유지한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코카콜라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7~8%, 주당 순이익은 같은 기간 5~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월 지난해 실적을 발

  • 美 개미 줄자…로빈후드 급락

    미국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자 28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1% 이상 급락했다. 주식 투자 열풍이 잦아들면서 앱 이용자 수가 급감한 여파다. 이날 로빈후드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급감한 2억9900만달러(약 3786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추정치(3억5580만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부진한 실적이 공개되자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로빈후드 주가는 종가(10.09달러)보다 11.39% 밀린 8.94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순손실은 3억9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적자폭을 줄였다.미국 중앙은행(Fed) 기준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최근 뉴욕증시가 조정받으면서 이용자가 크게 줄어든 점도 악재였다. 로빈후드의 월별 활성 사용자(MAU)는 지난달 159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770만 명)보다 10%가량 줄었다. 앞서 로빈후드는 역할과 직무가 중복되는 직원이 많다며 정규직 인력을 9%가량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오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