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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녹십자, 2분기 연구개발비 줄며 수익성 개선될 것”

    “GC녹십자, 2분기 연구개발비 줄며 수익성 개선될 것”

    한국투자증권은 18일 GC녹십자에 대해 올 2분기 연구개발비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며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을 예상했다. 올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란 전망이다. GC녹십자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322억원과 233억원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와 70.1% 증가한 수치다.  헌터증후군치료제 ‘헌터라제’ 수출이 늘고 남반구 백신 수주 물량이 인식되며 2분기 매출 성장을 이끌었을 것으로 봤다. 올해 1분기부터 판매를 시작한 대상포진백신 ‘싱그릭스’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개발비용은 4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줄어들 것으로 봤다. 면역글로블린 혈액제제 ‘IVIG-SN 10%’의 미국 품목허가(BLA)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향후 실적 성장과 함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GC녹십자는 IVIG-SN 10%의 BLA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재신청했다고 17일 공시했다. GC녹십자는 앞선 2021년 2월에 처음 BLA를 제출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현장 실사가 어려워지며 2022년 2월 최종보완요구서한(CRL)을 수령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허가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IVIG-SN 10%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허가가 완료돼 2024년말 판매가 개시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국 직판 예정이며 수익이 본격화되면 매출 성장 및 이익률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IVIG-SN 10%의 매출 인식 예상 시점을 2024년 하반기에서 2025년 상반기로

  • "종근당, 올 2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 웃돌 것"

    "종근당, 올 2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 웃돌 것"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종근당에 대해 올 2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췄다. 목표주가에는 국내 주요 제약사의 12개월 선행 평균 주가수준(EV/EBITDA 기준) 12배에 30% 할인한 8배를 적용했다.종근당의 2023년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38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컨센서스 매출 3818억원에 부합하는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6% 증가한 390억원으로, 컨센서스 317억원을 23.0%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케이캡’은 매출은 0.3% 증가한 302억원을 기록해 성장세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품목인 ‘자누비아’는 8.3% 감소한 320억원으로 역성장할 전망이다. 오의림 연구원은 “그 외 품목들의 견조한 성장이 이어지고, 연구개발(R&D)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파이프라인 전략 개편이 진행 중으로 파악돼, 일시적 감소에 의한 실적 개선으로 판단한다”고 했다.종근당은 신제품 제품군(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신제품 '루센비에스(황반변성 치료제)', '누보로젯(고혈압 치료제)'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아직 출시 초기라 매출 규모는 작지만, 향후 유의미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천연물 위염 신약 '지텍'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다수의 신제품을 출시해 안정적 외형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용 이중 항체 CKD-7

  • “대웅제약, 2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부합할 것”

    “대웅제약, 2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부합할 것”

    키움증권은 7일 대웅제약에 대해 올 2분기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낮췄다. 목표주가에는 상위 제약사 밸류에이션 하락 등을 반영했다.대웅제약의 2023년 2분기 매출은 3146억원, 영업이익은 356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 영업이익은 6% 증가한 수치다. 컨센서스 매출 3187억원, 영업이익 355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기술이전 계약금 일부가 반영되고, 연구개발 비중이 정상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4월 미국 비탈리바이오에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DWP213388’의 글로벌 판권을 기술이전하며 계약금 1100만달러(약 147억원)가 유입됐다. 2분기에는 선급금의 50%인 약 74억원이 인식될 예정이다. 허혜민 연구원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등 신제품 마케팅 효과로 비용은 증가하겠지만, 연구개발비용이 매출 대비 11% 수준인 354억원에 그쳐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나보타’의 2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303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1분기 초과 발주로 2분기에는 물량이 감소했다.일반의약품(OTC) 사업부 매출은 제품 세대교체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332억원)하겠지만, 전문의약품(ETC) 사업부는 신제품 출시 효과로 7% 증가한 2289억원의 매출을 내며 양호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엔블로는 올해 약 100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지난 4월 ‘포시가’의 특허 만료로 후발 제품이 출시되면서 경쟁은 심화하겠지만, 지난 5월

  • 한독, 김미연 신임 사장 선임

    한독, 김미연 신임 사장 선임

    한독은 내달 1일부로 김미연 신임 사장을 선임한다고 28일 밝혔다.김 신임 사장은 연세대 영어영문학 학사, 미국 미시간대 커뮤니케이션 석사를 받았다. 미국 예일대에서 MBA 과정을 이수했다. 한국화이자에서 전략기획 매니저, 브랜드 매니저, 마케팅 매니저를 거쳐 EP(Established Product) 사업부문 총괄로 업무 영역을 확장했다. 이후 미국 화이자 본사 EP 사업부 부사장으로 미국 내 브랜드를 총괄했다. 한국노바티스 심혈관대사질환 비즈니스 총괄, 한국알콘 대표를 역임했고, 최근에는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의 통합법인 제뉴원사이언스 최고경영인(CEO)으로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과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이끌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헬스케어 분야의 뛰어난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김미연 사장이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급변하는 헬스케어 시장에서 한독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 한독, 전문의약품 사업부 총괄 김윤미 전무 선임

    한독, 전문의약품 사업부 총괄 김윤미 전무 선임

    한독은 전문의약품 사업부 총괄로 김윤미 전무를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김윤미 전무는 20여년간 영업, 마케팅, 사업개발 등으로 업무를 확장하며 만성질환, 중추신경계(CNS), 희귀질환, 항암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험을 쌓아왔다.그는 고려대 생명과학 학사 및 석사를 취득했고, 고려대 MBA 과정을 이수했다. 2001년 한독의 영업, 마케팅 직무를 시작으로 한국화이자에서 ‘비아그라’와 ‘챔픽스’ 마케팅 매니저를 거쳤다. PAC 지역 항암제 사업부에서 비즈니스 운영 전략 디렉터를 역임했다.이어 한독에서 스페셜티 부문을 총괄하며 CNS와 희귀질환 사업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최근까지 BMS에서 혈액암 및 항암제 사업부 총괄을 맡았고, 이번에 전문의약품 사업부 총괄로 한독에 복귀했다.김 전무는 한독에서 전문의약품 마케팅과 영업을 총괄하며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당뇨병 포함 만성질환과 희귀질환뿐 아니라 항암과 신장질환 사업 성장과 혁신적인 제품군(포트폴리오) 확장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 법무법인 세종, 제약·바이오 특허전문팀 신설

    법무법인 세종, 제약·바이오 특허전문팀 신설

    법무법인 세종이 제약·바이오산업의 특허분쟁 등을 전담하는 조직을 꾸렸다. 약사 출신 변호사들을 대거 배치해 이 분야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겠다는 전략이다.세종은 14일 ‘제약·바이오 특허 전문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올초 새 식구로 합류한 이진희 변호사(사법연수원 35기)가 팀을 이끈다. 판사 출신인 이 변호사는 2006년부터 17년간 서울중앙지방법원·서울동부지방법원 의료전담재판부, 대법원 재판연구관(지적재산권조), 특허법원 판사 등을 지낸 지적재산권 분야 전문가다. 약사 면허가 있는 법조인으로 유명하다. 이 변호사는 서울대 약학대학·대학원을 졸업하고 3년간 한독약품에서 의약품 품목허가 등을 담당하다가 법조인으로 전직했다. 이 변호사를 포함해 약사 자격이 있는 변호사 8명이 한꺼번에 신설 조직에 배치됐다. 차효진·김충녕·이상윤·정금양·유예지·진초롱·박민영(외국변호사) 변호사가 이 변호사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특허심판원 심판관·특허법원 기술심리관을 지낸 이태영 변리사와 특허법원·서울고등법원 판사 출신인 윤주탁 변호사, 변리사 출신인 정창원·여인범 변호사 등도 주축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세종은 전문팀 출범을 계기로 제약·바이오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제약·바이오 특허 전문팀은 오는 15일 세미나를 열어 업계 실무자들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의약 발명 특허와 관련한 최근 판례와 기술이전 계약서를 작성할 때 유의할 점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오종한 세종 대표변호사는 “전문팀을 통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경쟁

  • 의약품유통 1위 지오영, 2위 백제약품 지분 25% 인수

    국내 의약품유통업계 1위 기업인 지오영이 2위 기업 백제약품의 지분 25%를 인수한다.지오영은 해당 거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2002년 세워진 지오영은 국내 약국의 80%를 거래처로 확보해 이 분야 매출 1위다. 최근 국내 의약품과 의료기기 수출을 추진하는 등 K헬스케어의 글로벌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업체 관계자는 “지오영과 백제약품이 각 기업의 강점을 살려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이번 협업이 국내 의약품 유통업계 전체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지현 기자

  • 대원제약 자회사 극동에치팜, 대원헬스케어로 사명 변경

    대원제약 자회사 극동에치팜, 대원헬스케어로 사명 변경

    대원제약은 건강기능식품 전문 자회인 극동에치팜이 대원헬스케어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7일 밝혔다.대원헬스케어는 2021년 대원제약에 편입된 이후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충남 예산에 제2공장 증축 및 생산설비 확장 이전을 마무리했다. 대원헬스케어는 설립 이후 20여년 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춰왔다고 했다. 여성가족부 가족친화기업 인증, 충청남도 고용창출 우수기업 선정, 중소기업청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등 여러 수상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회사는 공장 증축을 통해 첨단 설비와 대규모 생산설비를 확보해, 보다 효율적인 생산 환경을 구축했다고 했다. 향후 주력 사업인 건기식 외에 다각도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반려동물용 건기식도 준비하고 있다.황상철 대원헬스케어 대표는 “새로운 사명과 함께 모회사인 대원제약과 상생(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며 “건기식 전문 기업을 넘어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 “대한약품, 1분기 실적 회복세…하반기 개선 흐름 이어갈 것”

    “대한약품, 1분기 실적 회복세…하반기 개선 흐름 이어갈 것”

    상상인증권은 7일 대한약품에 대해 코로나19 풍토병화(엔데믹)로 영업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대한약품의 올해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15.4% 늘었다. 하태기 연구원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최근 평균 분기 수준을 초과했다”며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병·의원 입원 환자가 증가하며 매출이 회복된 결과”라고 말했다. 1분기 수액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349억원이었다. 하 연구원은 “연간 수액제 평균 성장률을 5~6%로 본다면 9.4%는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2023년 연간으로도 비슷한 9%대 중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앰플 및 바이알 매출은 1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8% 성장한 수치다. 수익성이 좋은 앰플 및 바이알 매출 성장으로 제품 비중(믹스)이 개선됐다고 했다. 제품 믹스 개선과 함께 환율의 안정화로 원재료비가 낮아지면서 영업이익률도 상승했다. 대한약품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개선된 19.5%를 기록했다. 하 연구원은 “대한약품의 과거 영업이익률은 22% 내외로 높은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로 최근 17~18%로 하락했다”며 “1분기엔 제품 믹스 개선 등으로 원가율이 소폭 하락해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환율이 추가 하락한다면 원가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추가 개선될 것&rdquo

  • 유유제약, 유유건강생활 합병…온라인 유통망 흡수

    유유제약, 유유건강생활 합병…온라인 유통망 흡수

    유유제약은 온라인 유통 및 판매 업체인 유유건강생활을 흡수합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매출 증대 등 시너지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유유건강생활은 2013년 설립됐다. 5년 연속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 1위를 수상한 체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 '포모라인L112'를 주력으로 의약외품, 액상차, 과·채 가공품 등을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포모라인L112는 2018년 롯데홈쇼핑을 시작으로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NS홈쇼핑 등 주요 홈쇼핑 방송에서 판매 중이다. 누적 판매액은 500여억원이다. 유유제약은 기존 병원과 약국 유통망에 유유건강생활이 보유한 온라인 유통·판매망을 추가하게 된다. 매출 증대 등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합병의 목적이다. 또 유유건강생활은 유유제약 보통주 16만8251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흡수합병이 마무리되면 유유제약의 자사주 보유 수량도 기존 88만1427주(지분 5.01%)에서 104만9678주(6.09%)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10억여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 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보령바이오파마 매각 급물살

    보령바이오파마 매각 급물살

    보령바이오파마 매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2일 화인자산운용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화인자산운용은 이달 말까지 실사와 세부조건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오는 7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을 예정이다.보령바이오파마는 매각 주관사로 삼일PwC를 선정하고, 올초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지난 2월 동원산업이 우선협상권을 부여받고 단독 실사 기회를 얻었으나, 양측은 인수 금액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 달 만에 동원산업이 인수의사를 철회했고, 보령바이오파마는 다시 인수자를 찾아나섰다.보령바이오파마는 보령이 1991년 세운 회사다. 주력 사업 영역은 백신이다. 국가예방접종백신(NIP) 품목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당초 예상 거래 가격은 5000억~6500억원 정도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최근 시장에서는 최종 매각가가 5000억원 안팎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매각 대상은 보령바이오파마 지분 100%다. 보령바이오파마 최대주주인 보령파트너스(69.29%)와 보령파트너스 대표이자 보령그룹 3세 경영인인 김정균 대표(1.78%) 지분이 모두 포함됐다.화인자산운용은 보령바이오파마 인수를 위해 프로젝트 펀드를 꾸릴 예정이다. 대형기관 3~4곳이 출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바이오파마는 2020년 1154억원, 지난해 15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오현아 기자

  • 일동제약 구조조정…신약 개발에 '올인'

    일동제약 구조조정…신약 개발에 '올인'

    일동제약이 강도 높은 경영쇄신에 들어갔다. 인력과 제품군을 구조조정하고 신약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는 ‘선택과 집중’에 나선 것이다. 경제 상황에 맞춰 수시로 조직을 개편하는 글로벌 제약사엔 흔한 일이지만 국내 제약사가 ‘인력 감축’을 선언한 것은 이례적이다. ‘R&D 전문회사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한 오너 3세 윤웅섭 대표가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다. 임원 감원 등 경영쇄신 돌입일동제약그룹은 23일 임원을 20% 이상 줄이고, 남아 있는 임원들의 급여도 20% 반납하는 내용의 경영쇄신안을 공개했다. 차장 이상 간부급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ERP)도 받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 적자가 계속되면서 대출 자금 회수 등으로 이어지면 경영 상황이 위태로워질 수 있어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일동제약은 2019년부터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R&D 투자를 확대했다. 2019년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은 11.1%였지만 지난해 19.7%까지 늘었다. 국내 전통제약사 중 매출의 20%를 R&D에 쏟아부은 곳은 일동제약뿐이다. 같은 기간 R&D 투자금은 574억원에서 1251억원으로 급증했다.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경영 전략이지만 영업 적자는 불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 2021년 555억원, 지난해 735억원의 적자를 냈다. 금융시장 환경이 바뀌면서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하는 것도 R&D 중심 기업에는 악조건이 됐다. 일동제약은 재무구조를 바꾸기 위해 영업과 마케팅 분야에서 이익 구조가 취약한 품목을 정리하기로 했다.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재고 관리 시스템도 바꿀 계획이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

  • “JW중외제약, 1분기 깜짝실적…전문의약품 성장 이어질 것”

    “JW중외제약, 1분기 깜짝실적…전문의약품 성장 이어질 것”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JW중외제약에 대해 올해 1분기에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올렸다. 올해 전문의약품(ETC)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JW중외제약의 2023년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1734억원, 영업이익은 20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와 52.6% 증가했다. 별도로는 매출 1714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을 기록해 작년 1분기보다 11.1%와 52.3% 늘었다. 강하나 연구원은 “호실적은 수익성이 높은 리바로 제품군과 영양수액제의 고성장, ETC와 일반의약품(OTC) 부문에서 모두 탄탄한 실적을 냈기 때문”이라며 “임상 3상에 있는 통풍 치료제의 연구개발비를 무형자산화해 비용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리바로 제품군과 리바로젯, 영양수액제의 성장으로 ETC 부문의 고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하반기부터는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 2월 헴리브라의 건강보험 급여가 기존 항체 환자에서 비항체 환자로도 확대됨에 따라, 보험 적용이 시작될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에 대한 주가 상승동력(모멘텀)도 있다고 했다. 그는 “아토피 치료제 임상 2b상 완료로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 약 200억원이 유입될 것”이라며 “탈모 치료제 ‘JW0061’의 독성시험(GLP-TOX) 완료 후 기술이전, 통풍 치료제 에파미뉴라드의 대만 임상 3상 신청 등의 모멘텀이 있다”고 했다. 이어 “본업 성장과 함께 국내 최초 독일 머크와의 신약개발 협력,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한 후보물질 도출 및 임

  • 유유제약, 245억원 사모 전환사채 발행…"오버행 해소"

    유유제약, 245억원 사모 전환사채 발행…"오버행 해소"

    유유제약은 표면 및 만기 이자율 '제로(0.0%)' 금리로 245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에스피자산운용 라이노스자산운용 등이 참여한다. 이번 CB의 납입일은 오는 22일이고, 만기는 납입 후 5년 뒤다. 유유제약은 조달 자금을 채무 상환, 운영 및 시설 자금에 활용할 예정이다.조달 금액 중 178억원으로는 2021년 발행한 30회 전환사채를 매입 후 소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단기 잠재 매물(오버행)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기존 전환사채의 잔액은 122억원이다. 박노용  유유제약 대표는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확보한 대규모 자금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제표를 유지하고 연구개발, 생산 시설 투자 등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적재적소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유유제약은 2013년부터 10년 간 6회 연속 제로금리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JW중외제약, 1분기 영업이익 215억원…전년 대비 52.3%↑

    JW중외제약, 1분기 영업이익 215억원…전년 대비 52.3%↑

    JW중외제약은 올해 1분기에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714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1%와 52.3% 증가했다.순이익은 168억원으로 57.8% 늘었다. 1분기 기준 매출과 영역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은 물론 일반의약품 사업도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에선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개량신약 리바로젯 등 리바로 제품군,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국내 첫 피타바스타틴 기반 고지혈증 복합성분 개량신약인 리바로젯의 1분기 매출은 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4% 급증했다. 스타틴 단일제인 리바로(192억원) 등 리바로 관련 제품 매출은 341억원으로 34% 증가했다. 페린젝트는 59억원으로 28.8% 늘었다. 영양수액제 앤커버는 16.8% 증가한 77억원, A형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는 33.9% 증가한 16억원을 기록했다.수액제 부문 매출은 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했다. 이 중 고부가가치 종합영양수액 위너프는 163억원어치 팔려 20.7% 증가했다.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은 1분기 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었다. 눈 관리 제품 프렌즈가 42.3% 증가한 37억원, 상처 관리 밴드 하이맘이 22.2% 늘어난 22억원, 멸균생리식염수 크린클이 7.8% 증가한 21억원을 기록했다.B2B(기업 간 거래) 사업 매출은 두타스테리드, 이트라코나졸 위탁생산(CMO)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3.4% 성장한 104억원이었다.  JW중외제약은 안정적 재무구조를 기반 삼아 혁신신약 연구개발(R&D) 동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원가와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이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