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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에스티, 4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올해도 성장 기대"

    "동아에스티, 4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올해도 성장 기대"

    동아에스티가 미국 뉴로보파마슈티컬스로부터 수령한 기술이전 계약금에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4일 증권가는 기존 제품 성장세와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동아에스티의 올해 실적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올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동아에스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각각 7만5000원과 8만원이다. 동아에스티의 전날 종가는 6만4200원이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4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638억원과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3%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동아에스티는 작년 9월 뉴로보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 2종을 기술이전했다.  계약금 128억원은 4분기 매출에 반영됐다.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과 기능성 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등 전문의약품(ETC) 매출과 해외사업부 매출 증가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당뇨치료제 ‘슈가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33억원을 기록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슈가논은 공동판매(코프로모션) 종료에 따른 전략적 물량 조절로 작년 매출이 줄었다”며 “직접 판매로 전환하면서 매출 및 이익이 모두 회복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키움증권은 2023년 동아에스티 매출을 전년 대비 9% 증가한 6930억원으로 예상했다. 고마진 제품 그로트로핀 성장세가 이어지는 한편, ‘포시가’ 제네릭(복제의약품),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아’ 등의 신제품 출시가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3

  • HLB제약, 사상 첫 매출 1000억원 돌파

    HLB제약, 사상 첫 매출 1000억원 돌파

    HLB제약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2022년 10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62% 증가한 수치다. HLB제약의 매출은 2019년 361억원에서 2020년 HLB그룹 편입 후 406억원으로 늘었다. 2021년에는 6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해 연평균성장률(CAGR) 40%에 달하는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건 급변하는 제약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HLB그룹 인수 후 투자와 성장의 선순환 구조가 확립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HLB제약은 꾸준한 사업진단과 개편을 통해 영업력과 생산력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위탁판매 방식을 도입해 고정비를 줄였다. 또 남양주와 향남 공장을 통해 위탁생산 사업을 확장하면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만들었다고 했다.  급변하는 환경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했다.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약제 상한금액 재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제네릭(복제약)에 대해 자체 생동성 시험으로 얻은 동등성 자료를 갖추고, 원료의약품 등록제도(DMF)에 등록된 원료를 사용해야만 기존 약가를 유지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HLB제약은 지난 2년 간 투자를 통해 제네릭 22개에 대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마치고, 이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올해는 이달부터 자체 생동 시험을 마친 제품에 대해 순차적으로 허가 변경을 완료할 예정이다. 생동 시험을 완료한 제품의 판매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매출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HLB제약은 2020년 HLB그룹에 편입되며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화성 향남 공장을 인수해 의약품 생산력을

  • HK이노엔 "주주가치 제고 위해 242억원 자사주 소각"

    HK이노엔 "주주가치 제고 위해 242억원 자사주 소각"

    HK이노엔은 24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HK이노엔 주식의 약 2%다. 소각 대상은 작년 2월부터 신탁 계약으로 매입했던 보통주 57만4608주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해 자기주식 매입에 이은 두번째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라고 했다. HK이노엔은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2022년 24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했다. 올해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매입에 이어 소각을 결정했다"며 "적극적인 영업마케팅과 활발한 연구개발활동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모색해 주주와 함께 나아가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HK이노엔의 지난해 매출은 신약 케이캡을 필두로 한 전문의약품 및 숙취해소제, 미용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한 846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3% 늘어난 525억원이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은 2022년 국내에서만 14.2% 증가한 1252억원의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의약품 시장 세계 1위 국가인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2위 국가인 중국에서는 작년 비급여 출시에 이어 올해 보험 적용 의약품으로 등재되면서 시장 확대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대웅제약, 민사소송 1심 패소…톡신 美매출 영향 없을 것“

    “대웅제약, 민사소송 1심 패소…톡신 美매출 영향 없을 것“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 등에 대한 영업비밀 침해 민사 1심 소송에서 메디톡스가 승소했다. 13일 증권가는 이번 결과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미국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0일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의 소에서 메디톡스의 일부 승소를 판결했다. 재판부는 나보타의 제조 및 판매 금지와 균주 인도, 생산된 톡신 제제의 폐기, 메디톡스에 400억원의 손해배상금 지급을 명령했다.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 분쟁은 2016년부터 시작됐다. 메디톡스는 2017년 1월 산업기술 유출방지법, 부정경쟁 방지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대웅제약을 형사 고소했다. 2022년 2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이후 메디톡스는 2017년 6월 미국 법원에, 10월에는 국내 법원에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2020년 1월에는 당시 협력사인 엘러간과 함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대웅제약과 협력사 에볼루스를 제소했다. 미국 소송은 2018년 4월 기각됐고, ITC는 2020년 12월 나보타 미국 수입을 21개월간 금지하는 최종 판결을 내렸다. ITC 판결 이후 엘러간과 메디톡스, 에볼루스는 관련 사안에 대해 합의했다. 이번 국내 민사 소송에서 이전 국내 형사 소송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자 대웅제약 측은 즉각 항소를 결정했다. 판결서를 받는 대로 강제집행정지 신청을 할 예정이다. 판결서는 선고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수령한다.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정지신청이 인용되면 강제집행은 사건의 항소심 판결 선고시까지 정지된다”며 “집행정지신청

  • 한미약품, 작년 '역대 최대' 매출 1조3317억원 달성

    한미약품, 작년 '역대 최대' 매출 1조3317억원 달성

    한미약품은 작년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인 1조3317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대 기술수출 계약으로 성과를 냈던 2015년의 1조3175억원을 뛰어넘은 것이다. 2022년 매출은 기술수출 성과 없이 기록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했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70억원과 957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7%,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2%와 17.4% 증가했다. 연구개발(R&D)에는 매출의 13.4%인 1779억원을 투입했다.한미약품은 2022년 7891억원의 원외처방 매출을 달성했다. 5년 연속 국내 1위다.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에서 1403억원을 기록하는 등 연매출 100억원 이상 제품을 18종 배출했다. 중국 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4분기에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연말 판매가 다소 주춤했다고 전했다. 2022년 연간으로는 매출 3506억원, 영업이익 780억원, 순이익 715억원을 기록했다. 북경한미약품의 연매출 3000억원 돌파는 창립 이래 처음이라고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자체 개발 제품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미래를 위한 R&D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며 "창립 5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예년보다 내실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2022년 연결 기준으로 1조460억원의 매출과 659억원의 영업이익, 55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미헬스케어를 합병한 한미사이언스는 사업형 지주회사로 역할을 재정립했다. 계열사인 한미약품과 제이브이엠, 온라인팜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 JW중외제약, 작년 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

    JW중외제약, 작년 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

    JW중외제약이 지난해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JW중외제약은 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2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12.8% 증가한 68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06.6% 급증한 644억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순이익은 33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을 비롯해 일반의약품 매출이 각각 10% 이상 늘었다고 했다. 지난해 전문의약품 매출은 5247억원으로 10.3% 증가했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수액이 177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늘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는 7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9.8% 증가한 수치다. 리바로의 주성분인 피타바스타틴 기반 복합제 개량신약 리바로젯은 325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로써 리바로 제품군(리바로, 리바로젯, 리바로브이)의 2022년 매출은 1147억원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21년 말부터 리바로의 주원료를 자체 생산하면서 원가율이 개선됐다. 매출 증가가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의약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7.7% 증가한 518억원이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의 성장과 원가율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이러한 실적 개선세를 바탕으로 올해 무차입 경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무구조 개선을 기반으로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해, 혁신신약 개발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매출 1兆 클럽' 속속 깃발 꽂는 K헬스케어

    '매출 1兆 클럽' 속속 깃발 꽂는 K헬스케어

    제약·바이오업계 ‘연매출 1조원’ 기업 지도가 바뀌고 있다. 유한양행 등 전통 제약사 서너 곳에 그쳤던 ‘1조 클럽’ 기업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부터 의약품 위탁생산(CMO), 진단, 의료기기 업체로 다양해지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경쟁력이 그만큼 높아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스템임플란트 첫 1兆 돌파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위 임플란트 기업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1조48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창사 25년 만의 성과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연매출 1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오스템임플란트는 2021년에 치과용 임플란트 세계 판매량 1위에 올랐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의 11%가량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품질을 꾸준히 끌어올린 결과”라며 “임플란트 시술이 익숙지 않은 해외 치과의사들에게 임상교육을 하는 전략으로 시장을 넓혀 나갔다”고 설명했다.오스템임플란트의 성장 전망도 밝다. 인구 고령화로 임플란트 시술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중국 임플란트 시장이 연평균 30% 급성장하는 등 해외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 시장 1위다. 최근 중국 정부가 임플란트 가격을 낮추기 위한 물량기반조달(VBP) 정책을 내놓았지만 큰 타격은 받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납품 물량을 늘려 단가 하락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증권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의료기기 시장은 신약 시장보다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주목을 크게 받지 못했다”며 “오스템임플란트의 호실적이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CMO·진

  • 신학철 "LG화학 세계 톱30 제약사 도약"

    신학철 "LG화학 세계 톱30 제약사 도약"

    LG화학이 미국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 Pharmaceuticals)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글로벌 톱30 제약사 도약’이란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의 목표가 가시권으로 들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LG화학은 아베오 인수를 위해 미국 보스턴에 있는 자회사 LG화학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에 5억7100만달러(약 7072억원)를 출자했다고 19일 발표했다.2002년 설립된 아베오는 임상 개발·허가·영업·마케팅 등 항암 시장에 특화한 전문성을 확보한 기업이다. 2021년 신장암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가 대표적 히트상품이다. 이 치료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획득 후 지난해 13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엔 2100억원 안팎의 매출이 예상된다.아베오는 최종 인수가 마무리되는 20일 LG화학의 종속회사로 편입되며, 자체적인 미국 항암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처럼 독립적인 경영 체제로 운영된다.친환경 소재와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을 마련한 LG화학은 2027년까지 바이오사업 연구개발(R&D)에 2조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항암, 대사질환 분야에서 4개 이상의 신약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아베오를 항암 사업 개척 및 성장을 이끌 미래 바이오 거점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후 기자

  • 삼일제약, 2022년 매출 1796억원…사상 최대 실적 달성

    삼일제약, 2022년 매출 1796억원…사상 최대 실적 달성

    삼일제약은 2022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796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33.8% 성장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05.9% 성장한 48억원을 달성했다. 주요 품목인 ‘포리부틴’, ‘리박트’, ‘모노프로스트점안액’ 등이 지속 성장하며 매출이 늘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원가율이 낮은 제품 매출이 늘면서 영업이익도 증가했다고 했다.삼일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전문의약품(ETC)사업부, 안과사업부, CNS사업부 등 전 사업부에서 고르게 성장했다”며 “2023년에도 안과의약품 ‘아멜리부’와 ‘레바케이’ 신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 CMG제약, 동물영양제 기업 아이앤지메딕스 인수

    CMG제약, 동물영양제 기업 아이앤지메딕스 인수

    CMG제약은 아이앤지메딕스의 지분을 100% 인수하고 이 회사를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앤지메딕스는 반려동물용 영양제를 연구 및 개발, 제조하는 기업이다.CMG제약에 따르면 아이앤지메딕스는 높은 수준의 위생 시설을 갖췄다. 반려동물용 영양제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위해요소중점관리업소(HACCP) 인증을 획득했다. 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아이앤지메딕스는 이를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의 반려동물용 영양제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자개발생산(ODM) 제조자브랜드개발생산(OBM)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번 인수로 CMG제약의 기술력과 유통망에 아이앤지메딕스의 반려동물용 영양제 기술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앤지메딕스의 동물병원 등 오프라인망에 CMG제약의 온라인망을 더해 유통망을 확대한다고 했다.CMG제약은 반려동물용 영양제로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다진 후 동물용 의약품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CMG제약의 강점인 구강용해필름(ODF) 기술을 적용해 반려동물의 질병 예방 및 치료제 시장에 도전한다고 했다.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이번 인수는 반려동물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우수 기업과의 제휴 등으로 2030년 반려동물 시장에서 연 500억원의 매출이 목표”라고 말했다.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 박대창 일동홀딩스 대표, 부회장 승진

    박대창 일동홀딩스 대표, 부회장 승진

    일동제약그룹의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는 박대창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9일 밝혔다.박대창 대표이사 부회장은 제물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약대에서 제약학을 전공했다. 학사 학위와 약사 면허를 취득했다. 1978년 일동제약(현 일동홀딩스)에 입사해 생산 영업 기획 전략 구매 등 회사 내 주요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는 설명이다. 2002년 상무이사에 오른 뒤 안성공장장, 생산부문장(전무이사) 등을 거쳤다. 2018년 일동홀딩스 사장으로 취임해 회사를 이끌어 왔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MARKET

    기업들, 암울한 전망…"올 매출·수출 마이너스 1%대 성장"

    올해 국내 기업들은 매출과 수출 실적이 모두 전년 대비 1%대(이하 가중평균값 기준) 역성장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기업들이 예상한 경제성장률은 1%대 초반으로 국내외 기관 전망치를 밑돌았다.3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25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이 바라본 2023 경제·경영 전망’을 발표했다.기업들은 올해 매출과 수출 실적이 각각 작년 대비 1.0%, 1.3%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 기업의 34.5%와 26.2%는 각각 매출과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기업의 32.4%와 30.6%만 매출과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기업들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16%로 예상했다. 전망치 설문에 1.0~1.5% 구간 응답(30.6%)이 가장 많았다. 이어 1.5~2.0%(28.8%), 0.5~1.0%(15.4%) 순이었다. 역성장을 전망한 기업도 8.8%에 달했다. 3.0% 이상 성장을 예상한 기업은 0.4%에 그쳤다.이는 기획재정부(1.6%) 한국은행(1.7%) 전망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 현장에서 느끼는 경제 여건이 더 좋지 않다”며 “고물가와 고금리의 어려움에 내수 위축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경영 전망이 어두운 만큼 투자도 보수적으로 하겠다는 기업이 많았다. 기업의 33.9%는 투자를 줄인다고 답했다. 작년과 같은 수준이란 응답이 53.0%로 가장 많았다. 투자를 늘린다는 기업은 12.6%에 그쳤다.올해 매출 전망치를 기준으로 업종별 기상도를 그리면 제약(2.7% 증가)과 화장품(2.0%) 전기장비(1.9%) 업종은 ‘맑음’이었다. 제약 업종은 코로나19 특수가 이어지고 있고 화장품은 중국 소비 회복 기대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예상이다. 원자재 비중이 높고 글로벌 수요에 민감

  • 작년 부진했던 제약·바이오…"올해 상저하고, 금리피크아웃 시점 노려야"

    STOCK

    작년 부진했던 제약·바이오…"올해 상저하고, 금리피크아웃 시점 노려야"

    지난해 부진했던 제약·바이오주들이 올 상반기에도 고금리 등으로 큰 반등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금리 '피크아웃'이 나타날 수 있는 하반기는 제약·바이오주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KRX헬스케어 지수는 3721.17로 시작해 2579.04로 거래를 마쳤다. 30% 넘게 하락한 수치다. KRX헬스케어 지수는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 83곳으로 구성된 지수다. 셀트리온(-19.9%), 종근당(-26.0%), 녹십자(-40.6%), HK이노엔(-29.4%), JW중외제약(-17.1%), 동국제약(-23.9%) 등 대부분의 기업들이 큰 하락폭을 보였다. 다만, 영업실적이 뒷받침된 한미약품(+8%), 대웅제약(+7.1%) 대원제약(+12.6%) 등의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당장의 높은 실적이 나오고 있는 일부 제약사들을 제외하곤, 미래 신약 개발 가능성이 기대되는 대부분의 '성장주형' 기업의 주가는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고금리로 인해 리스크가 높은 제약바이오 투자가 축소되는데다, 미래 실적의 가치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현재의 금리 수준이 유지된다면, 당분간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주가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023년 상반기 제약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이라며 "대표적인 성장주로 볼 수 있는 제약·바이오주가 본격적으로 추세 회복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될 경우, 바이오주들의 반등 가능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고금리를 버티며 꾸준히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 대한뉴팜, 이원석 대표이사 사장 취임...2세 경영 본격화

    대한뉴팜, 이원석 대표이사 사장 취임...2세 경영 본격화

    대한뉴팜은 이원석 부사장이 1월 2일자로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3일 밝혔다.신임 이원석 사장은 1977년생으로, 창업주 이완진 회장의 장남이다. 2004년에 입사해 해외사업팀 재무팀 경영관리팀 등을 거쳐 작년까지 경영관리본부 부사장직을 역임했다.신임 이 사장은 2023년 시무식과 함께 진행된 취임식을 통해 '경청' '실천' '책임'을 키워드로 하는 향후 경영방침을 전했다. 대한뉴팜은 의약품·동물약품 제조 및 판매 업체다. 기존 캡슐에서 복용 편리성을 개선한 '제로비정'과 방풍통성산 제제인 캠벨의 두배 용량인 '캠벨더블정'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반려동물 제품 개발을 준비해왔으며, 올해 8개 품목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고 했다.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1년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산학연센터를 준공하고,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과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인체의약품, 동물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사업부 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새롭게 미래사업본부를 신설하고 각 사업부의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회사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임직원들이 성과를 인정받고 보상받아, 대한뉴팜의 소속임을 자랑스럽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동아에스티, 美뉴로보파마슈티컬스 자회사로 편입

    동아에스티, 美뉴로보파마슈티컬스 자회사로 편입

    동아에스티가 미국 뉴로보파마슈티컬스를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3일 밝혔다.동아에스티는 기존 확보한 뉴로보 지분 65.5%의 전환우선주를 22일(현지시간) 열린  뉴로보 임시주주총회에서 보통주로 전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앞서 지난 9월 동아에스티와 뉴로보는 기술이전 및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9월 2형 당뇨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과 비만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726'를 뉴로보에 기술이전했다. 전세계 독점 개발권 및 한국을 제외한 지역에서의 독점판매권리를 넘겼다. 계약금 2200만달러(약 282억원)은 뉴로보의 전환우선주로 받았다. 또한 1500만달러를 뉴로보에 투자해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 뉴로보는 확보한 투자금으로 내년 1분기 내에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시작하고 DA-1726의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뉴로보의 지리점 이점과 나스닥 상장사로서 자금 조달이 용일하다는 장점을 토대로 두 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뉴로보를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연구개발(R&D) 전진지지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뉴로보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벤처 등과의 협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동아쏘시오그룹의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 수준의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