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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약품 지주사,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최현만 이사회 의장 선임

    한미약품 지주사,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최현만 이사회 의장 선임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대표가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김재교 전 메리츠증권 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한미사이언스의 전문경영인 시대가 열렸다.한미사이언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후보 선임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했다고 밝혔다.임주현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부회장, 김재교 전 메리츠증권 부사장, 심병화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김성훈 전 한미사이언스 상무 등이 사내이사 명단에 올랐다.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대표, 김영훈 전 서울고법 판사, 신용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 3명은 사외이사로 이사회에 진입했다.이사회 의장으로는 최 전 대표가 선임됐다.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와 막역한 사이였던 최 전 대표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부탁으로 의장직을 수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대표를 맡게 된 김 전 부사장은 이달초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으로 입사했다. 대표이사와 신임 의장 선임까지 마무리되면서 한미사이언스의 전문경영인 시대가 시작됐다. 신임 경영진 선임으로 임 창업주의 배우자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송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미약품그룹에 더 이상 분쟁은 없다"며 "어려웠던 지난 시간을 오늘 이후로 모두 털어내고 오직 주주가치 제고만을 위한 길을 걷는 뉴 한미의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 "한국 기업 경영 환경에선 볼 수 없던 선진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고 대주주는 이사회 구성원으로 이들을 물심양면 지원하고 관리감독하는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

  • 제일약품, 오너 3세 한상철 사장 공동대표 선임

    제일약품, 오너 3세 한상철 사장 공동대표 선임

    한상철 제일약품 사장이 공동대표에 선임됐다.제일약품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한상철 사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일약품은 전문 경영인인 성석제 대표와 한상철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한상철 신임 공동대표는 제일약품 창업주 고(故) 한원석 회장 손자이자 한승수 회장의 장남이다. 연세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로체스터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제일약품 부장으로 입사해 마케팅 전무와 경영기획실 전무, 2015년 부사장을 거쳐 2023년 제일약품 사장에 올랐다. 현재 제일약품 지주사인 제일파마홀딩스 대표를 2017년부터 겸직하고 있다.한 대표가 2020년 설립한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을 국산 37호 신약으로 허가 받는 성과를 냈다. 후속 파이프라인인 이중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은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제일약품은 자체적으로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JP-2266’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제일약품 관계자는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 KRX300 헬스케어, 지수 수익률 1위

    최근 국내 증시에서 헬스케어지수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호조에 기업이 연일 호실적을 기록해서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2024년 3월 15일~2025년 3월 17일) KRX300 헬스케어지수는 17.19% 상승했다. KRX지수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KRX헬스케어(14.66%) 역시 상승률 5위를 기록했다.업종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27.26%)를 비롯해 파마리서치(249.04%), 알테오젠(112.83%), 유한양행(73.38%) 등 주요 기업의 수주가 잇따르며 주가가 뛰었다.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에 따르면 지난 2월 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각각 8억300만달러, 6억1600만달러였다.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8.83%, 45.49% 증가했다. 미용의료기기(레이저장비 및 부속품) 수출액 역시 8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6.04% 늘었다. 이달 인체용 백신 잠정 수출액은 19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45.49% 뛰었다.조아라 기자

  • 한미사이언스, 오너家 물러나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

    한미사이언스, 오너家 물러나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

    한미약품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다.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 배우자인 송영숙 대표가 물러나고 30년간 제약업계에서 근무한 김재교 신임 대표(사진)가 취임할 예정이다.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은 5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26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명할 이사 후보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이날 임주현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부회장,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심병화 한미사이언스 부사장, 김성훈 전 한미사이언스 상무 등 4명을 사내이사 후보로 정했다.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대표, 김영훈 전 서울고등법원 판사, 신용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 3명의 사외이사 후보도 확정했다. 이들의 선임안은 정기 주총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사내이사 후보로 정해진 김 부회장은 한미사이언스 대표를 맡는다. 앞서 메리츠증권 부사장을 지낸 그는 1990년부터 30여 년간 유한양행에서 경영기획, 글로벌 전략 수립 등 전반적인 투자 업무를 담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를 지낸 심 부사장은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내정됐다.이날 같이 열린 한미약품 이사회에선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이 사내이사 후보로, 김 부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이영구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가 사외이사 후보로 정해졌다. 업계에선 한미약품이 1년여간 이어진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임 경영진 구축에 나섰다고 평가했다.업체 관계자는 “지난 1년간의 여러 이슈를 극복하고 선진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이영애 기자

  • 한미약품그룹, 26일 정기주총…김재교 메리츠증권 부사장 지주사 대표 내정

    한미약품그룹, 26일 정기주총…김재교 메리츠증권 부사장 지주사 대표 내정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5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오는 26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 선임 안건으로 부의할 이사 후보자들을 결정했다.한미약품그룹은 새롭게 구성될 이사회를 통해 경영은 전문경영인이 맡고 대주주들은 이들을 지원하고 견제하는 ‘선진 거버넌스 체제’를 견고히 구축해 새 출발한다는 계획이다.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이날 임주현(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부회장) 김재교(전 메리츠증권 부사장) 심병화(전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김성훈(전 한미사이언스 상무) 등 4명의 사내이사 후보와, 최현만(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김영훈(전 서울고법 판사) 신용삼(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 3명의 사외이사 후보 선임 안건을 정기주총에 부의하기로 했다. 이 중 김재교 후보는 대표이사로 내정돼 이달 초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으로 입사했으며, 심병화 후보는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내정돼 부사장으로 입사했다.이날 같이 열린 한미약품 이사회는 최인영(한미약품 R&D센터장) 사내이사 후보, 김재교(전 메리츠증권 부사장) 기타비상무이사 후보, 이영구(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사외이사 후보 선임 안건을 정기주총에 부의하기로 결정했다.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지난 1년간의 여러 이슈들을 극복하고 선진 거버넌스 체제를 단단히 구축해 새로운 모습으로 새 출발한다”며 “성과 기반의 혁신을 통해 고객 및 주주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 '투자 고수' 정치인도 담았다…AI 열풍에 주가 뛴 회사

    '투자 고수' 정치인도 담았다…AI 열풍에 주가 뛴 회사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제약주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미국 나스닥시장에서 리커전파머수티컬스는 지난 12~19일 5거래일간 46.30% 치솟았다. 엔비디아가 투자한 AI 신약 개발기업으로도 유명한 리커전은 이달 초 자사가 AI로 개발한 뇌 혈관 기형 신약 REC-994가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REC-994의 임상 3상까지 마무리되면 이르면 3년 이내에 신약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같은 기간 템퍼스AI는 나스닥에서 25.53% 상승했다. 작년 6월 나스닥에 상장한 이 기업은 AI를 활용해 진단·데이터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진단 부문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신약 개발사에 판매하거나, 이를 바탕으로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식이다. 이 기업은 '투자 고수'로 알려진 낸시 펠로시 미국 전 하원의장이 최근 공개한 주식 거래 내역에도 포함돼 화제를 모았다. 펠로시 전 의장은 벤처캐피털리스트(VC)인 남편과 함께 주식으로 상당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다른 AI 신약개발 기업인 릴레이테라퓨틱스(14.60%), 슈뢰딩거(8.28%) 등도 주가가 오르고 있다.이들 기업은 AI로 신약 개발에 드는 과정과 비용을 대폭 줄여 실질적인 매출을 낼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환이나 질병의 발생 구조를 분석해 약물을 적용할 표적을 골라내고, 후보물질을 빠르게 도출할 수 있어서다. 신약 하나가 시장에 나오기까지는 통상 2조원가량의 비용과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세포 단계에서 약물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동물·사람에 대해 전임상·임상 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탈락’하는 게 절대다수다. 미국의

  • 한미약품 경영 정상화 속도…송영숙, 사이언스 대표로

    한미약품 경영 정상화 속도…송영숙, 사이언스 대표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왼쪽)이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대표직으로 복귀했다. 1년여간 이어진 한미사이언스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미사이언스는 13일 임종훈 대표(오른쪽)가 사임하고 송 회장을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임 대표는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의 차남이다. 송 회장은 임 창업주의 배우자다.송 회장이 대표로 복귀한 것은 지난해 5월 장·차남 측이 해임한 지 9개월 만이다. 송 대표는 “그룹 조직을 재정비해 안정시키고 경영을 정상화하는 일에 매진하겠다”며 “3월 정기주주총회 이후 한미사이언스 체제를 공식화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1일에는 장·차남 측으로 분류되던 이사진 2명이 자진사퇴했다. 경영권 분쟁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은 지난해 1월 모녀 측(송 회장·임주현 부회장)이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임 창업주가 2020년 타계한 뒤 오너 일가에 부과된 약 5400억원의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이영애 기자

  • 유한양행, 제약사 최초 연간 매출 2조원 돌파

    유한양행, 제약사 최초 연간 매출 2조원 돌파

    국산 폐암 신약 ‘렉라자’(사진)로 미국 진출에 성공한 유한양행이 국내 전통 제약사 중 처음으로 연 매출 2조원 고지에 올랐다. 다만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비용 지출이 급증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세로 돌아섰다.유한양행은 지난해 매출 2조678억원, 영업이익 4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4% 줄었다.매출은 2014년 1조원을 넘은 뒤 10년 만에 두 배로 성장했다. 성장세를 이끈 것은 렉라자다. 2015년 7월 유한양행이 제노스코에서 도입한 이 약은 2018년 미국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이노베이티브메디슨(옛 얀센)에 기술 이전됐다. 이후 이노베이티브메디슨의 폐암 신약 리브리반트와의 병용요법으로 지난해 8월 국산 항암제 중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허가를 받았다.앞서 체결한 최대 9억5000만달러(약 1조3800억원) 규모 기술 수출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지난해 이노베이티브메디슨에서 6000만달러를 지급받았다. 지난해 말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을 폐암 1차 치료제로 허가했다. 유한양행은 시판 허가에 따른 추가 기술료 3000만달러를 올해 상반기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기술 수출 초기 계약금 5000만달러와 임상 과정에서 추가로 받은 1억달러를 포함하면 유한양행이 렉라자 기술 수출로 확보한 수익은 2억4000만달러에 이른다. 유한양행은 미국과 유럽 등 렉라자의 해외 판매 금액 일부도 로열티로 받는다. 업계에선 매출의 10~12%로 추정하고 있다.다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4분기 적자전환하면서 전년에 비해 줄었다. 당초 시장 전망치인 1000억원의 절반에 그쳤다. R&D 비용이 지난해 2771억

  • 한미약품, 지난해 매출 1.5조원으로 최고 실적 경신…'로수젯' 2000억 돌파

    한미약품, 지난해 매출 1.5조원으로 최고 실적 경신…'로수젯' 2000억 돌파

    한미약품이 지난해 매출 1조4955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독자 개발한 개량·복합신약 기반의 안정적 성장과 선진적 경영 시스템을 통해 이룬 성과로,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2022년, 2023년에 이어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조4955억원, 영업이익 2162억원, 순이익 143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6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5억원, 219억원 감소했다.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516억원, 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8억원, 396억원 감소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작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미국 머크(MSD)로부터 유입된 마일스톤에 따른 기저 효과’와 독감 유행 지연, 의정 갈등 장기화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한미약품은 지난해 ‘7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UBIST 기준)’ 기록을 세우는 등 원외처방 부문에서 전년 대비 7.1%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 한 제품으로만 전년 동기 대비 17.6% 성장한 2103억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했다. 고혈압 치료 복합제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도 작년 14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작년 한해 동안 매출 100억원 이상인 제품 20종을 배출했다.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한해 누적 매출 3856억원과 영업이익 822억원, 순이익 742억원을 달성했다. 북경한미는 2022년 처음으로 연매출 3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3년 연속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작년 4분기에는 중국 내 호흡기 질환 유행 지연과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기저 효과 등으로 인해

  •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 취임…"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도약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 취임…"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도약

    동구바이오제약은 조용준 부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3일 밝혔다.조 회장은 동구약품의 창업주 고 조동섭 회장의 장남으로 2세 경영인이다. 2023년 처음으로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회장 취임을 계기로 글로벌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1991년 동구바이오제약에 입사해 2005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조 회장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취임 당시 300억 원대였던 매출은 지난 2023년 2149억 원을 달성하며 7배 이상 성장했다(별도 기준). 특히 2013년부터는 피부과 처방 1위를 달성했다. 2014년에는 회사명을 동구약품에서 동구바이오제약으로 변경하며 바이오 분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품 라인업 확대 및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강화를 통한 토탈헬스케어 선도기업 도약 △필리핀, 베트남, 몽골 중심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및 전략적 투자 확대 △소통과 혁신 중심의 기업문화 계승 등 4대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중장기 성장전략을 통한 획기적인 매출확대를 목표도 제시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쌓아온 경쟁력을 기반으로, 바이오 신약 개발과 메디컬푸드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예방에서 관리까지 아우르는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조 회장은 “55년 역사의 도전과 혁신을 이어받아 동구바이오제약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인류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영애

  • 美 급락장에도 살아남은 유나이티드헬스

    美 급락장에도 살아남은 유나이티드헬스

    미국 증시가 주춤한 가운데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반등이 돋보인다. 최고경영자(CEO) 총격 사태 등을 겪으면서 주가가 급락했지만 최근 낙폭이 과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18일(현지시간) 미국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2.92% 뛴 499.72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2~3%대 급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거둔 성적이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4일 보험부문 대표인 브라이언 톰슨이 피살된 이후 17일까지 20.50% 급락했다. 보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하면서 하반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하지만 최근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고려하면 낙폭이 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회사는 내년 매출 전망치를 컨센서스(4314억달러)보다 높은 4500억~4550억달러로 제시했다. 최근 미국 자산운용사 오펜하이머는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610달러에서 6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티븐스도 목표주가를 종전 605달러에서 675달러로 올렸다.미국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유나이티드헬스의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주가가 지난달 633달러에서 최근 640달러로 상승했다”며 “총격 사태 이후 오히려 목표주가가 높아진 점을 고려하면 최근 낙폭은 과하다”고 평가했다. 시장이 우려하고 있는 처방 약 급여관리업체(PBM) 규제와 관련해서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조아라 기자

  • 한미 모녀·신동국, 라데팡스와 주주간 계약 체결로 '4자 연합' 결성

    한미 모녀·신동국, 라데팡스와 주주간 계약 체결로 '4자 연합' 결성

    한미그룹 오너 일가의 모녀(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와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3자 연합이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 파트너스와 주주간 계약을 체결하며 4자 연합이 결성됐다.2일 공시에 따르면 3자 연합은 라데팡스와 이사회 구성, 의결권 공동행사, 우선매수권 및 동반매각 참여권 등의 주요 내용을 담은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올해 1월 모녀 측이 한미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을 주도하면서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졌다. 양사간 통합은 라데팡스가 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발하던 형제(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 측이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 표대결에서 승리해 이사회에 입성하면서 통합 절차는 무산됐다. 다만 형제 측 승리에 핵심 역할을 했던 신동국 회장이 넉달 만에 모녀 측으로 마음을 돌리면서 다시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된 상황이다.라데팡스는 모녀 측과 가현문화재단 등으로부터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5%를 취득하면서 경영 참여 의사를 밝혔다. 라데팡스는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이 개최됐던 지난달 28일 회계장부 및 서류 열람을 청구하기도 했다. 올해 4월 임종훈 대표가 취임한 이후 한미사이언스의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는 이유에서다.라데팡스는 "최대주주단의 주요 일원으로서 일부 대주주의 과도한 개인부채 부담과 이로 인한 불안정한 지배구조 이슈로 주주 가치가 심각히 훼손되고 있는 한미사이언스의 신속하고 합리적인 경영 정상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 GC지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IPO 본격화

    GC지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IPO 본격화

    GC지놈은 지난달 29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 제도를 통한 기업공개(IPO)의 첫 관문인 기술성 평가에서 성공적으로 ‘A·A’ 등급을 획득한 GC지놈은 유전자 분석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진단 솔루션의 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후, 내년 상반기 IPO를 완료한다는 목표다.GC지놈은 국내 임상 유전체 검사 분야 1위 기업으로 질병 진단과 예측, 이를 통한 맞춤형 치료법까지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3년 매출액은 273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비침습적 산전검사를 포함한 산과검사, 암 및 희귀질환 유전자 검사 분야에서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다중암 조기 선별 검사 등 암 진단 분야에서도 정확도와 신뢰도 측면에서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GC지놈은 국내 약 900여 개 병·의원 및 검진 기관에 300종 이상의 산과, 건강검진, 암 정밀진단, 유전 희귀질환 분야 맞춤형 분자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인의 질병 예방, 진단, 치료를 지원하고 정밀 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까지 19개국에 진출했다.지난해 말 GC지놈은 혈액 속 미량의 암 DNA를 조기에 발견하는 자사의 AI 기반 ‘액체생검’ 기술을 기반으로, 다중 암 조기 선별검사 ‘아이캔서치’ 제품을 국내 암 검진 시장에 출시했다. 이

  • 신동국 한미 이사회 입성…형제측과 경영권 분쟁 장기화

    한미그룹 오너 일가의 모녀 측(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과 손잡고 3자 연합을 형성했던 개인 최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입성했다.28일 열린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기존 10명이던 이사회 정원을 11명으로 늘리는 정관 변경 안건이 부결되고 신 회장을 신규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은 통과됐다. 이번 결과로 3자 연합과 형제 측(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은 이사회 구성이 5명 대 5명 동률을 이루면서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이변이 없다면 내년 3월 다시 한번 표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한미약품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의 고교 후배로 현재 14.9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이영애 기자

  • 신동국 회장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입성…경영권 분쟁 장기화 불가피

    신동국 회장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입성…경영권 분쟁 장기화 불가피

    개인 최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입성에 성공했다. 신 회장과 모녀(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 3자 연합 측에서 신규 이사가 나오면서 형제 측과 이사회 구성에서 5대 5 동률을 이루게 됐다. 어느 한쪽이 승기를 잡지 못하면서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도 장기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28일 서울 송파구 서울시교통회과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기존 10명이었던 이사회 정원을 11명으로 늘리는 정관 변경 안건은 부결되고 신동국 회장을 신규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은 통과됐다.기존 한미사이언스 이사진은 5명 대 4명으로 형제 측이 유리한 상황이었다. 3자 연합은 정원을 11명으로 늘린 뒤 이사회에 직접 입성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날 정관 변경 안건은 57.89% 찬성을 얻었지만 특별 결의사항 요건인 3분의 2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신동국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은 과반 이상인 57.86%의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업계에서는 당초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는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으로 3자 연합이 이미 48.19%로 과반 가까운 지분을 확보해서다. 형제 측은 우호지분을 포함해 29.07%의 지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6.04%의 지분을 보유해 캐스팅보트로 여겨지던 국민연금이 주총 하루 전날 중립을 선언하면서 이변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형제 측은 내년 3월 정기 주총을 노려 다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3월 한미사이언스 사외이사 3명(신유철·김용덕·곽태선)의 임기가 만료돼서다. 세 인물은 3자 연합 측 인물로 평가된다. 임기 만료 후 신규 이사를 자신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