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쏘시오홀딩스, 1분기 매출 14.5%↑…영업이익 흑자전환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3년 1분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2555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1분기 순이익도 97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주요 자회사의 고른 성장으로 실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의약품(OTC) 전문회사인 동아제약은 1분기에 매출 1420억원과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7%, 영업이익은 253.8% 증가했다. 박카스, OTC, 생활건강 사업 부문 등 전 사업이 고르게 성장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6% 3.5% 51.2% 증가했다. 물류 전문회사인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와 원가율 개선을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814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상업화 위탁생산(CMO) 물량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4.4% 증가한 84억원을 기록했다. 효율적인 비용 집행에 따라 영업적자는 작년 1분기 34억원에서 올 1분기 24억원으로 줄었다. 생수 전문회사인 동천수는 생수 시장의 경기 부진으로 소비가 둔화되며 매출이 감소했다. 작년 1분기 77억원보다 14.6% 감소한 65억원의 매출을 냈다. 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작년 1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
휴온스, 1분기 매출 1279억원…전년比 10% 증가
휴온스는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279억원, 영업이익 112억원, 순이익 139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0.4%와 59.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6% 줄었다. 1분기 매출은 전문의약품과 뷰티·웰빙 사업이 이끌었다고 했다. 전문의약품은 북미 지역 주사제 수출의 증가와 고지혈증, 고혈압 등 순환기계 의약품의 매출 확대로 5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1% 증가다. 리도카인 국소 마취제 등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4개 품목의 대미 수출은 2분기 연속 57억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매출이 늘었다. 뷰티·웰빙 부문의 1분기 매출은 4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비타민 주사제의 매출 증가로 웰빙의약품이 235억원을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엘루비 메노락토' 108억원 등 172억원의 매출로 최대였다. 위탁생산(CMO)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로 1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점안제, 주사제의 발주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에는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에 따른 광고선전비 및 지급수수료 증가가 반영됐다. 남성 전립선 개선 건강기능식품 '사군자' 출시에 따른 초기 마케팅 비용이 일시적으로 늘었다고 했다.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휴온스푸디언스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1분기 매출 97억원, 영업손실 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개별인정형 원료를 활용한 면역 유산균 신제품 출시로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휴온스는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지분 투자 및 국내 판매권 확보 등의 성과를 전했다. 지난 3월 보령과 남성
-
“대웅제약, 1분기 나보타 최대실적…소송 우려 주가 반영”
대웅제약이 2023년 1분기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냈다.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 최대 실적을 낸 데다, 전문의약품(ETC) 매출이 성장하면서다. 다만 대웅제약에 대한 국내 증권사의 목표주가 조정은 엇갈렸다. 4일 다올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의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높인 반면, 하나증권은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낮췄다. 대웅제약은 2023년 1분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3224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6.2% 증가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2923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7.4% 늘었고, 영업이익은 15.7% 증가한 310억원이었다. 연결과 별도 모두 매출은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소폭 웃돌았다. 수익성 증가의 주요 요인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다.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또 지난해 7월 출시한 ‘펙수클루’ 등 수익성 높은 의약품의 매출 비중이 늘었다. 나보타는 1분기에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의 호조와 기타 국가 매출이 추가되면서 4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나보타의 성장에 따라 대웅제약은 지난 2일 나보타 3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올 상반기 착공해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생산능력인 연 500만 바이알 수준에서 650만 바이알의 설비를 추가할 예정”이라며 “미국 협력사인 이온바이오파마의 치료용 톡신 시장 진입과 에볼루스의 북미 점유율 확대, 대웅제약의 중국 진출이 기대되는 가운데 증설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신약 연구개발(R&D)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했다. 대웅제약은 최근 R&D 부분
-
대웅제약, 1분기 매출 3224억원…전년 比 8.1%↑
대웅제약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3224억원과 24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8.1%와 6.2%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923억원, 영업이익은 310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와 15.9% 늘었다.전문의약품과 보툴리눔톡신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전문의약품 매출은 20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토바젯’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젯’ 등 수익성 높은 제품 매출이 20% 이상 증가했다.보툴리눔톡신 ‘나보타’ 매출은 40.3% 늘어난 426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판매 협력사인 에볼루스를 통한 매출이 증가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에볼루스는 올해 안에 유럽 내 '나보타' 출시 국가를 11개국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연내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나트륨 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계열 당뇨병 신약 ‘엔블로’를 지난 1일 출시했다. 대웅제약은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기술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브라질과 멕시코에 1082억원 규모로 엔블로를 기술수출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2025년까지 15개국, 2030년까지 50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대웅제약 관계자는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의 글로벌 수출 확대를 통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
“종근당, 1분기 양호한 실적…하반기 신제품 성과 기대”
종근당이 올 1분기에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 2일 증권가에서는 종근당이 하반기에도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종근당의 2023년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3601억원, 영업이익은 30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와 23.6%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품목별로는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주가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한 267억원의 매출을 냈다. 뇌혈관 치료제 글리아티린의 매출은 208억원으로 16.0% 늘었다. 주요 품목 중 하나인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는 복제약 출시 여파로 작년 1분기 매출보다 10.4% 줄어든 295억원을 기록했다. 케이캡 매출은 0.3% 증가한 283억원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재를 받았던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로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3% 증가한 68억원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제품 매출도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지난 1월 출시한 고혈압 치료제 누보로젯과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비에스는 각각 7억원과 6억원의 매출을 냈다”고 했다. 1분기 연구개발비는 358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2.4%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개선된 8.3%를 기록했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인건비와 광고선전비 증가로 판매관리비가 51억원 늘었으나,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및 연구개발비 감소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며 “올해 연구개발비는 임상시험 계획상 주로 하반기에 집행될 것”이라고 판단했다.하반기는 신제품의 성과가 중요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작년 종근당의 매출 1위 품목인
-
“GC녹십자, 작년 4분기 이어 올 1분기도 영업적자 예상”
키움증권은 19일 GC녹십자에 대해 올 1분기에 일회성 연구개발(R&D) 비용의 반영으로 작년 4분기에 이어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올렸다. 목표주가 상향에는 12개월 선행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간을 기존 올해 1~4분기에서 올 2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로 조정해 반영했다.GC녹십자의 올 1분기 매출은 37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해 147억원의 적자를 예상했다.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인 매출 3997억원, 영업이익 246억원을 모두 밑돌 것으로 봤다. 허혜민 연구원은 “통상 4분기만 적자였으나 올해는 작년 4분기에 이어 1분기도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헌터라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고, 연결 자회사의 코로나19 검체 수요 감소에 따른 역기저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여기에 올 1분기 R&D 비용도 작년 1분기보다 42% 증가한 486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GC녹십자는 미국 카탈리스트와 희귀 혈액응고 질환 후보물질 3개에 대한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또 메신저리보핵산(mRNA) 독감백신 개발에 캐나다 아퀴타스의 지질나노입자(LNP) 기술을 적용키로 한 금액도 1분기에 반영됐다. 실적 전환(턴어라운드)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봤다. 올해는 상품 도입으로 매출이 성장하겠지만, 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1조7570억원,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655억원으로 추산했다.허 연구원은 “독감백신 경쟁업체의 시장 진입으로 백신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
유한양행, 다중표적항체 기술 보유 '프로젠' 인수
유한양행은 다중 표적 항체 기반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프로젠의 최대주주가 된다고 5일 밝혔다.유한양행은 프로젠의 구주와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총 3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프로젠 지분 38.9%를 보유한 단일 최대주주가 된다. 오는 5월 초 이전에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양사는 작년 9월 바이오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로 양사는 신약개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프로젠과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혁신 바이오신약을 개발하고 유한양행의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한양행은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확대로 렉라자와 같은 신약개발 성공 경험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6일 프로젠이 주관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킹 데이' 행사에는 유한양행을 비롯한 30여개 바이오 기업들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프로젠은 플랫폼 기반의 기초연구 역량과 신약개발 경험을 보유한 25년차 바이오 기업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코오롱제약, 항암신약 벤처와 한몸 된다
코오롱그룹의 제약부문 관계사인 코오롱제약이 플랫바이오와 합병한다. 의약품 유통역량을 활용해 신약 개발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게 목표다.코오롱제약과 플랫바이오는 플랫바이오 주식 1주당 코오롱제약 주식 2.38주를 산정해 주식교환방식으로 합병한다고 29일 밝혔다. 1958년 설립된 코오롱제약은 호흡기, 피부과, 정형외과 영역에서 개량신약과 제네릭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플랫바이오는 2018년 창업한 바이오회사로 췌장암 난소암 등의 특이표적 60여 개를 발굴해 항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두 회사의 합병 예정일은 오는 6월 1일이다. 전재광 코오롱제약 대표와 김선진 플랫바이오 대표는 합병 후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전 대표는 제약사업부문을, 김 대표는 신약개발부문을 맡는다.업체 관계자는 “바이오 투자 환경이 녹록지 않은 시기에 유망 바이오기업과 대기업 계열사, 바이오기업과 전통 제약사가 손잡고 국내에 신약 개발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합병 후 코오롱제약은 중국에 진출하는 등 항암 신약 개발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할 계획이다. 상장 추진도 검토할 계획이다. 탄탄한 자본력을 확보한 플랫바이오는 기존 항암 신약 개발 플랫폼을 기반 삼아 상업화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췌장암 난소암 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을 2025년께 기술이전(LO)하는 게 목표다.이지현 기자
-
엠투엔 “2022년 순이익 51억원…흑자전환 성공”
엠투엔은 2022년 5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2021년에 580억원의 대규모 순손실을 낸 지 1년만에 흑자전환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엠투엔은 지난해 영업손실은 48억원이었지만, 최근 전기차 부품 제조사 신한전기와의 합병을 앞두고 ‘빅 배스(Big Bath)’를 단행하며 순이익이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빅 배스는 경영진 또는 지배구조 변경 시기에 후임자가 부실자산 및 비용을 한 회계연도에 대규모로 반영해 위험요인을 일시에 제거하는 회계 기법이다. 엠투엔은 지난 2월 1일 신한전기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부터 전기차 부품 사업 실적이 엠투엔의 연결 재무제표 실적에 반영된다. 합병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반기 실적에는 전기차 사업의 실적이 엠투엔 자체 사업으로 포함된다.신한전기는 2022년에 전년 대비 21% 증가한 4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24% 늘었다.올해는 작년보다 수주량이 크게 늘고 있어 전기차 부품사업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들어 석유화학 산업의 생산량도 증가하면서 스틸드럼 수주도 늘고 있다는 게 엠투엔의 설명이다.회사는 이번 주주총회에 전기차 부품 제조업을 위한 정관 사업목적 추가를 안건으로 상정하고, 본격적으로 전기차 부품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사업 추진과 함께 빅 배스 효과를 더해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내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엠투엔은 최근 대법원의 파산신청 3심 기각 결정에 따라 최종 승소하면서 지난 2년간의 악의적인 주식 관련 소송 및 파산신청 사건들이 모두 종결됐다고 전했
-
동화약품, 반려동물 헬스케어 '핏펫'에 50억원 투자
동화약품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핏펫'에 5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동화약품은 핏펫이 보유한 수십만건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동물의약품을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개발되는 의약품의 사업화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핏펫은 지금까지 6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반려동물의 간편 검사 서비스, 동물병원 찾기 등 반려동물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020년 아기유니콘, 2021년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에 뛰어들며,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양사는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를 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동화약품은 최근 수년간 인수합병(M&A)과 지분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2020년에는 국내 척추 임플란트 시장 1위 기업 메디쎄이를 인수했다. 디지털치료제 개발 업체 하이를 비롯해 리브스메드 제테마 환인제약 뷰노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지플러스생명과학 등에 투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GC녹십자, 美카탈리스트 희귀 혈액응고 치료제 후보 인수
GC녹십자는 미국 신약개발사 카탈리스트바이오사이언스와 희귀 혈액응고 질환 관련 치료제 후보물질(파이프라인)에 대한 자산 양수도 계약(Asset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GC녹십자는 글로벌 임상 3상 중인 'Marzeptacog alfa(MarzAA)'를 포함한 3개의 파이프라인을 인수하게 된다.MarzAA는 앞선 임상을 통해 희귀 혈액응고 장애 질환에서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어 투여 편의성까지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GC녹십자는 창립 초기부터 희귀 혈액응고 장애 질환 중 하나인 혈우병에서의 원활한 치료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자체 개발 의약품으로는 혈장 유래 치료제 '그린모노'와 유전자 재조합 치료제 '그린진에프' 등이 있다. 의약품 자체 개발 외에도 여러 협력관계를 활용해 다양한 희귀 질환에 대한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나심 우스만 카탈리스트 대표는 "GC녹십자와의 이번 협약으로 임상 개발이 지속될 수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다양한 희귀질환 환자들을 위한 노력을 글로벌로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대웅제약 "민사 1심 판결, 집행정지 신청 완료"
대웅제약은 15일 최근 공개된 민사 1심 판결에 대한 집행정지의 당위성을 담은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명백한 오판임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먼저 메디톡스 균주의 소유권을 문제삼았다. 이 균주는 양규환 박사가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귀국 시 이삿짐에 몰래 숨겨왔다는 진술밖에 없는데, '당시의 관행'이라는 이유만으로 메디톡스의 소유권을 인정했다고 했다. 관행만으로 위법한 소유권 취득을 정당화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대웅제약의 균주는 용인시 포곡읍 하천변에서 채취 및 동정한 기록을 통해 유래에 대한 증빙이 확실하다고 했다. 재판부도 직접증거의 증명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시인하면서, 균주 절취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재판부에서 내세우는 간접증거는 추론에 불과하면, 과학적 타당성이 없다고도 했다. 많은 전문가와 기관은 단일염기다형성(SNP) 분석방법에 한계 및 오류가 있고, 유전자 분석 결과만으로 균주 간의 유래 관계를 확증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웅제약 측은 "1심 재판부는 판례와 법리에 어긋나는 자의적인 기준을 적용해, 일방적으로 원고의 주장만을 인정하는 부당한 판결을 내렸다"며 "오늘 강제집행정지 신청을 완료했고, 이를 통해 나보타의 제조와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미국과 유럽 등 에볼루스와 이온바이오파마가 판매하는 지역에 대한 공급은 앞서 양사와 메디톡스 간의 합의로 모든 권리가 보장돼있는 만큼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GC녹십자,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 하회”
GC녹십자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냈다. 15일 증권가에서는 2022년 사상 최대 매출을 낸 데 이어 올해도 매출 성장은 이어가겠지만,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GC녹십자의 2022년 4분기 매출은 4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영업손실은 224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컨센서스 76억원보다 손실폭이 컸다. 연구개발(R&D)과 판매관리 비용이 증가하면서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상포진 백신(CRV-101)의 미국 임상 2상 진입으로 작년 4분기 R&D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580억원을 기록했다”며 “판관비는 1477억원으로, 인센티브 지급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다”고 말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비용 집행 추세를 볼 때 향후에도 매년 4분기 영업손실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4분기 판관비는 1~3분기 평균 대비 약 300억원 증가하고, R&D 비용은 100억원 증가했다”고 전했다. 2022년 연간 실적으로는 매출이 전년 대비 11.3% 증가한 1조7113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에도 매출은 증가하겠지만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권 연구원은 “전날 GC녹십자가 제시한 2023년 목표(가이던스)에서 매출은 약 10% 증가하지만 이익 증가는 거의 없을 것으로 발표했다”며 “헌터라제 및 IVIG의 해외 판매 증가가 매출 성장을 이끌겠지만, 비용 증가와 연결 대상인 지씨쎌의 성장 정체로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에 진출해 성장 동력(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됐던 혈액 제제 &lsquo
-
GC녹십자, 지난해 매출 1조7113억원…"역대 최대"
GC녹십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1.3% 증가한 1조711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늘었다. 순이익은 694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해외 사업 확대 및 연결 자회사들의 성장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했다.GC녹십자는 부문별로 혈액제제에서 4204억원, 백신제제에서 2564억원의 매출을 냈다. 처방의약품과 소비자헬스케어 매출은 각각 3777억원과 1904억원이었다. 처방의약품 부문에서 주력 제품인 ‘헌터라제’ 매출이 30% 이상 증가한 게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했다.연결 상장 계열사들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씨셀의 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40.3% 증가한 2361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21.8% 늘었다. 현금창출원(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검체검진 사업과 바이오물류 사업의 호조 덕이라고 했다. 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웰빙도 각각 진단키트와 주사제 사업 호조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전년 대비 10.9% 증가한 1128억원을, GC녹십자웰빙은 20.6% 증가한 1097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GC녹십자의 개발비는 전년 대비 31% 늘어난 1913억원을 기록했다. 연구개발(R&D)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해외 진출을 위해 R&D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원가 및 비용 절감 등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
휴온스글로벌 "작년 연간 최대 매출 6734억원 기록"
휴온스그룹이 전사적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 2022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6734억원, 영업이익 873억원, 순손실 27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6%와 19% 증가했다.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최대 매출은 휴온스와 휴메딕스 등 주요 상장 자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휴온스메디텍과 휴온스바이오파마 등 비상장 자회사의 안정적인 실적이 이끌었다고 했다. 순손실에는 자회사의 영업권 평가 등 무형자산 손상차손 780억원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휴온스는 연결 기준 매출 4924억원, 영업이익 4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7% 감소했다.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이 9% 늘어난 2138억원, 뷰티·웰빙 부문이 18% 증가한 1756억원이었다. 전문의약품 중 미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받은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 4개 품목의 미국 수출은 약 1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69% 늘어난 수치다.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가 385억원, 의료기기 사업이 165억원으로 성장에 기여했다. 영업이익 감소한 것은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에 따른 광고선전비, 지급수수료 증가의 영향이 컸다고 했다. 의약품 후보물질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등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비용도 반영됐다고 전했다. 미용 자회사 휴메딕스는 2022년 개별 기준 매출 1232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각각 31%와 124% 증가했다. 휴온스그룹은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했다. 휴온스는 해외 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