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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동제약, 연구개발 조직 분할로 4분기부터 흑자전환 기대”

    “일동제약, 연구개발 조직 분할로 4분기부터 흑자전환 기대”

    DB금융투자는 14일 일동제약에 대해 국내 최초로 연구개발 조직의 분할을 결정하면서 비용 절감 및 효율화에 따라 올 4분기부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일동제약은 2018년부터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하면서 2019년부터 급격히 수익성이 악화됐다. 회사는 2021년부터 2년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1099억원, 올해 상반기 514억원을 경상개발비로 집행했으며, 임상 단계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증가하면서 더 많은 연구개발비가 필요하게 됐다.이에 일동제약은 지난 8월 연구개발조직을 ‘유노비아(가칭)’라는 신설법인으로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이명선 연구원은 “유노비아는 자체적으로 자금조달이 쉽고 조달된 투자금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으며, 일동제약 별도로는 제약사 본연의 실적 개선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며 “분할법인은 오는 11월 설립 예정으로, 대부분의 연구개발 조직과 성과가 이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인력 구조조정과 연구개발비 감소로 올 4분기부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일동제약은 신약 연구조직의 분할 이후 당분간 의약품 판매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경영쇄신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미 상반기에 20% 이상의 인력 구조조정이 있었고, 이번 연구소 분할로 별도 기준으로 인건비, 연구개발비 등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올해 4분기부터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분기 1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 5년간 신약에 집중한 만큼 내년까지 신제품(개량신약, 제네릭 등)의 출시 계획은 많지 않을

  • 한미약품 오너 2세, 비만 신약 개발 진두지휘

    한미약품 오너 2세, 비만 신약 개발 진두지휘

    한미약품이 비만 신약을 차세대 그룹 성장동력으로 정하고 6개 혁신 제품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새 프로젝트 총괄은 오너 2세인 임주현 전략기획실장(사진)이 맡았다.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의 ‘신약 개발 의지’를 이어받아 개발 속도를 높일 것이란 평가다.한미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13일 비만 신약 개발을 위한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를 가동했다고 발표했다. 그룹 핵심 과제를 ‘비만 관리’로 정하고 프로젝트 총괄은 최근 부임한 임 실장이 맡기로 했다. 그는 임성기 창업주의 첫째 딸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미약품 연구개발(R&D)센터와 신제품개발본부, 전략마케팅팀, 평택 바이오플랜트, 팔탄 제제연구소,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한미정밀화학의 연구진이 참여한다.프로젝트를 통해 비만 예방, 치료, 관리 등 모든 과정을 해결하는 맞춤형 혁신 신약을 차례로 선보이는 게 목표다.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제품은 한국인 맞춤형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비만 신약으로 개발하는 에페글레나타이드다. 올해 10월께 국내 임상 3상 시험에 들어가 2026년 출시하는 게 목표다.GLP-1과 에너지 대사량을 높이는 글루카곤, 인슐린 분비와 식욕 억제를 돕는 GIP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차세대 비만 치료용 삼중작용제(LA-GLP·GIP·GCG)도 개발하고 있다. 이 물질은 한미약품이 기존 신약 개발에 활용해 온 랩스커버리 플랫폼이 아니라 다른 차세대 플랫폼 기술을 적용했다. 개발 초기 단계인 동물시험에선 이 물질이 체중을 25%가량 줄여주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만대사 수술을 받아야 볼 수 있는 효과다. 시판이 임박한 비만 신약 중 가장 높은 체

  • “동아쏘시오홀딩스, 하반기 에스티젠바이오 실적 개선 기대”

    “동아쏘시오홀딩스, 하반기 에스티젠바이오 실적 개선 기대”

    상상인증권은 4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대해 올 하반기 자회사 에스티젠바이오의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동아쏘시오홀딩스의 2023년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어난 54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95.3% 증가한 361억원이다. 100% 자회사인 동아제약이 실적을 이끌었다. 동아제약은 상반기 매출 3053억원, 영업이익 4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5%, 59.4% 증가한 수치다. 박카스, 일반의약품, 비타민 브랜드 ‘오쏘몰’ 등 생활건강부문에서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올 하반기에는 자회사 에스티젠바이오의 성장을 기대했다. 상반기에 에스티젠바이오는 매출 161억원, 영업손실 86억원을 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2% 늘고 영업적자를 이어갔다.하반기에는 설비를 증설하고 임상 및 상업화 준비 물량을 생산하면서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생산 배양기(리액터)를 1000ℓ로 늘리고, 올 3분기부터 공장 검증(밸리데이션)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30배치에서 내년 80배치까지 최대 생산능력(캐파)을 늘린다는 목표다.에스티젠바이오는 하반기부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허가에 필요한 공급물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3상 공급 물량도 하반기 생산이 예정됐다.이에 따라 에스티젠바이오의 올해 매출은 500억원에 근접하고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에는 매출이 더욱 늘고 영업이익의 흑자를 예상했다.하태기 연구

  • GC녹십자, 신규 임원으로 김성열 경영관리실장 영입

    GC녹십자, 신규 임원으로 김성열 경영관리실장 영입

    GC녹십자는 신규 임원으로 김성열 경영관리실장(최고재무책임자, CFO)을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김성열 신임 실장은 전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KICPA)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LG CNS에서 CFO 부문의 경영기획 및 경영관리 관련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중장기 경영 및 사업계획, 경영정책 수립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김 실장은 GC녹십자의 경영기획, 회계, 금융, 투자자 대상 홍보(IR), 구매 등 경영관리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GC녹십자 관계자는 “신임 경영관리실장의 영입으로 경영효율화 및 재무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 “JW중외제약, 하반기 실적 성장 이어갈 것…목표주가↑”

    “JW중외제약, 하반기 실적 성장 이어갈 것…목표주가↑”

    상상인증권은 17일 JW중외제약에 대해 올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내년에도 매출과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60% 올렸다. 목표주가에는 영업실적 개선에 따라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13배에서 21배로 대폭 상향 조정해 반영했다.JW중외제약은 2023년 2분기 매출 1859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119.1% 성장했다. 코로나19 풍토병화(엔데믹)로 전문의약품(ETC) 매출이 늘고, 수익성이 높은 리바로 패밀리가 고성장한 결과라고 했다. 특히 고마진 제품의 매출 증가로 매출원가율이 작년 2분기 대비 5.5%포인트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영업실적을 이끈 건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 패밀리다. ‘리바로’와 복합제 등 리바로 패밀리의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8% 증가한 373억원이었다. 예상치인 352억원을 넘어섰다. 하태기 연구원은 “복합제인 ‘리바로젯’이 가파르게 성장했다”며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7.0% 증가한 395억원, 2023년 연간으로는 작년보다 31.0% 늘어난 1503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고함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 관절염치료제 ‘악템라’ 등 ETC 매출도 12% 내외 성장을 이어갔다. 올 3분기를 포함한 하반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신제품 매출도 더해질 전망이다. JW중외제약은 올해 단백질 함량을 높인 ‘위너프에이플러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5월부터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가 비항체군까지 보험이 적용되면서 올

  • 상승세 탄 유한양행…"폐암 신약, 내년 美수출…매출 3배 늘 것"

    상승세 탄 유한양행…"폐암 신약, 내년 美수출…매출 3배 늘 것"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적극 개척하겠습니다.”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사진)은 지난 1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렉라자의 단독요법 글로벌 3상을 끝냈고,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유럽암학회에서 관련 데이터를 발표해 전문가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렉라자는 국내에서 31번째 개발된 표적항암제 신약으로,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유한양행은 현재 이 치료제를 환자에게 무상 공급하고 있다. 조 사장은 “렉라자가 국민건강보험 급여 대상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유한양행은 최근 오름세를 타고 있는 헬스케어 섹터에서도 핫한 종목으로 꼽힌다. 지난 3월 4만9000원대에 거래되던 주가가 이달 들어선 8만원대를 넘보고 있다. 렉라자 등 신약의 수출 기대가 반영되고 있어서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글로벌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렉라자는 이번 무상 공급으로 국내 점유율을 빠르게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 수를 3000명으로 가정하면 연간 약 1575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시 초기인 만큼 올해 렉라자 매출은 400억~500억원으로 예상된다.조 사장은 “암 표적치료제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와 렉라자를 함께 투여하는 마리포사 임상 결과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라고 했다. 마리포사 임상을 주도한 얀센은 오는 10월 유럽종양학회에서 이 결과를 발표할 계

  • “JW중외제약, 올해 본격 실적 성장할 것…목표주가↑”

    “JW중외제약, 올해 본격 실적 성장할 것…목표주가↑”

    하나증권은 10일 JW중외제약에 대해 지난해 실적 전환(턴어라운드)에 이어 올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연간 실적 추정치의 상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만7000원으로 올렸다.JW중외제약은 2023년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835억원, 영업이익 2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6%, 120.3%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컨센서스) 매출 1837억원에 부합하고, 영업이익 184억원을 웃도는 실적이다.실적을 이끈 핵심 품목은 고콜레스테롤 혈증 개량신약 ‘리바로젯’과 ‘헴리브라’다. 리바로젯은 올 2분기에 170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146.4% 늘었다. 2021년 9월 출시 이후 순조롭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 급여 확대가 결정된 헴리브라는 작년 2분기보다 211.1% 증가한 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올해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예상했다. 올해 JW중외제약의 별도 기준 매출은 7543억원으로 작년보다 1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1.4% 늘어난 948억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기존 추정치인 매출 7511억원, 영업이익 828억원보다 연간 실적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성장 핵심 품목인 리바로젯과 헴리브라의 연간 매출은 725억원, 201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23.1%, 244.0%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박재경 연구원은 “헴리브라는 기존에 항체가 형성된 중증 A형 혈우병 환자에만 급여가 적용됐으나, 올해 5월부터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까지 급여가 확대됐다”며 “중증 A형 혈우병 환자의 90% 이상이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환자로, 이번 급여 결정을 통해 헴리브라의 처방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최

  • 일동제약, R&D부문 분사…신약 개발 승부수

    일동제약, R&D부문 분사…신약 개발 승부수

    올해 5월 고강도 경영쇄신에 나선 일동제약이 신약 개발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기업구조를 개편한다. 연구개발(R&D)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혁신 신약개발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하면서다. 기존 제약사는 실적 부담을 덜고, 신설되는 R&D 전담회사는 투자 유치 등을 원활히 할 수 있게 돼 시너지를 낼 것이란 평가다.○R&D사업부 떼내 자회사 신설일동제약은 9일 이사회에서 신약 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가칭)를 신설하는 기업 분할 안건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R&D 부문을 떼내 세워질 유노비아는 일동제약이 지분 100%를 보유하는 자회사로 11월 1일 출범한다.자회사 신설 후 일동제약은 의약품과 의약품 원료, 건강보조·특수영양식품 제조와 판매 등을 전담한다. 전통적 제약사와 신약 개발을 위한 R&D사업부가 분리 운영되는 것이다.이런 개편은 지난 5월 일동제약의 고강도 경영 쇄신 선언 때부터 어느 정도 예견됐다. 당시 최성구 일동제약 사장은 “복제약이나 개량신약을 만들어 파는 전통 제약사와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바이오기업이 공존하고 있다”며 사업 구조상 어려움을 토로했다.매출과 실적 중심으로 평가받는 제약사와 R&D 후보물질의 시장 잠재력을 중심으로 투자받는 바이오기업의 모델이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다 보니 사업을 확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취지다.○제약사+바이오사 ‘불편한 동거’ 마침표R&D 기반이 튼튼한 바이오기업의 적자는 ‘착한 적자’로까지 평가받는다. 미래를 위한 투자에 집중한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매출 구조가 탄탄한 제약사가 적자를 내면 자본시장에선 ‘위험 신호’로만 인식한

  • SK바사, 美노바백스 3대 주주로

    SK바사, 美노바백스 3대 주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바이오업체 노바백스에 1000억원대 지분투자를 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주식인수계약을 통해 노바백스 주식 650만 주를 110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지분율은 6.45%다. 노바백스 3대 주주가 되지만 직접 경영엔 참여하지 않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분인수 계약과 별도로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백신과 면역증강제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했다. 노바백스는 현재 우세종인 XBB1.5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을 개발 중이다. 연내 출시가 목표다.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변이 백신의 한국 판권과 상업화 생산의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태국과 베트남에선 비독점 판권을 갖게 된다. 계약금과 매출 일부를 노바백스에 지급하는 조건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면역증강제 매트릭스M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백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면역증강제는 백신 효과를 높여주는 첨가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에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면역증강제를 쓰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제품의 효능을 끌어올리고, 안정적인 면역증강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오현아 기자

  • 일동제약, 신약 연구개발 부문 물적분할…자회사 신설

    일동제약, 신약 연구개발 부문 물적분할…자회사 신설

    일동제약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신약 연구개발(R&D) 부문 물적분할에 관한 안건을 승인했다. 일동제약이 모회사로서 신설 회사의 지분 100%를 가지는 구조다. 신설 법인의 가칭은 유노비아다. 임시 주주총회 의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1일 출범할 예정이다. 일동제약은 재무구조의 신속한 개선 및 수익성 증대, 신약 R&D 관련 추진력 강화, 투자 유치 확대 등을 위해 분할을 결정했다.일동제약에 따르면 의약품 사업이 중심인 기존 일동제약은 매출 성장 등 꾸준한 실적을 내는 상황에서 비용 부담 요인을 해소하게 된다. 이로써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핵심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신설되는 법인은 신약 연구개발과 관련한 독립적인 입지를 구축해 전문성 및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과 투자 유치 등 제휴 협력사 확보 측면에서도 더욱 유리한 요건을 갖추게 됐다고 일동제약측은 전했다.일동제약은 신설 법인에 대한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필요한 자본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2형 당뇨병 치료제, 소화성 궤양 치료제,  파킨슨병 치료제 등 기존에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 및 새로 추가될 유망 파이프라인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신설되는 자회사는 R&D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향후 기술이전 등의 성과에 따라 모회사인 일동제약도 수익을 공유하게 된다”며 “기업 가치 및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두 회사 모두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 JW중외제약, 2분기 영업이익 227억원…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

    JW중외제약, 2분기 영업이익 227억원…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

    JW중외제약이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사업부의 고른 성장으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JW중외제약은 올해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183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2.6% 증가했다고 9일 발표했다.원가 경쟁력이 높은 오리지널 의약품 매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03억원) 대비 120.3% 증가한 22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69억원으로 736% 급성장했다.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354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172억원)보다 1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42억원으로 전년 동기(244억원) 대비 81% 늘었다.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 사업부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전문의약품 매출은 143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1293억원 대비 11.3% 성장했다. 국내 첫 피타바스타틴 기반 이상지질혈증 복합성분 개량신약인 '리바로젯'이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4% 고성장했다. 스타틴 단일제인 '리바로' 등 리바로 제품군(리바로·리바로젯·리바로브이) 매출도 373억원으로 40.2% 늘었다.경장영양수액제 '앤커버'는 지난해 동기대비 32.3% 늘어난 82억원 어치 팔렸다.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도 5.8% 성장한 5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5월부터 보험급여 확대 적용을 받은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는 지난해 동기 대비 214.3% 급증한 44억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수액제 부문은 46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5.6% 성장했다. 고부가가치 종합영양수액 위너프가 24.5% 증가한 183억원 달성해 수액제 부문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은 146억원

  • 동화약품, 391억원에 베트남 약국체인기업 ‘중선파마’ 인수

    동화약품, 391억원에 베트남 약국체인기업 ‘중선파마’ 인수

    동화약품은 베트남 중선파마의 지분 51%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동화약품은 현금 약 391억원에 중선파마 주식 약 1215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취득 예정 일자는 오는 10월 31일이다. 인수 후 투자를 통한 사업다각화를 취득 목적으로 제시했다.중선파마는 1997년 설립해 베트남 남부 지역 내 140여 개의 약국 연쇄점(체인)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740억원이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46%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은 물론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헬스앤드뷰티(H&B) 등의 제품들도 판매한다. 중선파마는 1000여 명의 약사를 보유했다. 매장 수는 2018년 23개에서 지난해 140여 개로 늘었다. 중선파마는 동화약품과 협업해 2026년까지 매장을 460개까지 확장하겠다는 목표다.동화약품은 활명수, 잇치, 판콜 등 일반의약품의 베트남 시장 진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내 비타민과 홍삼, K-뷰티 관련 제품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해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으로 판매 제품군을 늘릴 예정이다.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향후 동남아 제약 및 뷰티 시장으로의 확장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국내 최장수 제약회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K-파마 및 H&B 리더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 "HK이노엔, 전망치 웃돈 2분기 영업익…하반기 매출 성장 전망"

    "HK이노엔, 전망치 웃돈 2분기 영업익…하반기 매출 성장 전망"

    하나증권은 2일 HK이노엔에 대해 제품 믹스 개선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HK이노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HK이노엔은 2분기 매출 2044억원과 영업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9% 줄었다.지난해 2분기에 판가 인상을 앞두고 일시적인 판매가 늘었던 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은 올 2분기 매출이 정상화됐다. 작년 2분기에 인식됐던 중국 ‘케이캡’ 관련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도 올해는 발생하지 않으며 기저 효과가 나타났다. 제품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13.2% 늘었다. 컨센서스와 대비하면 매출은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12.7% 높은 수치다. 헬스·뷰티·음료(HB&B) 사업부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컨디션’ 및 ‘헛개수’의 매출 성장은 둔화됐지만 ’티로그‘ 매출은 3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올해 HK이노엔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337억원과 666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1.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6.7%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케이캡은 세계 8개국에 허가 및 출시됐다. 몽골 필리핀 멕시코 인도네시아에서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3분기에는 싱가포르 페루에서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케이캡의 중국 판매 매출도 3분기에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봤다. 지난 3월 중국 보험이 적용되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케이캡의 중국 판매에 대한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는 올 3분기부터 수령할 예정이다. 박재경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 P-

  • 한독, MD&LS 사업부 총괄에 이은천 전무 선임

    한독, MD&LS 사업부 총괄에 이은천 전무 선임

    한독은 26일 의료기기 및 라이프 사이언스(MD&LS) 사업부 총괄에 이은천 전무를 선임했다.이 전무는 지난 5월 한독에 영입돼 내달 1일부터 한독의 MD&LS 사업부를 총괄할 예정이다. 국내외 다양한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 성장을 이끌고, 한독의 의료기기인 ‘바로잰’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이 전무는 한양대 산업공학과 학사 이후, 서강대에서 MBA 과정을 이수하고 경희대 대학원 의료경영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그는 22년 넘게 MD&LS 분야 마케팅과 영업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다. 존슨앤드존슨메디칼과 삼성전자 HME(Health & Medical Equipment)에서 글로벌 조직을 관리했다. 존슨앤드존슨메디칼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거쳐 심혈관 사업부를 총괄하며 한국을 비롯해 홍콩과 대만 시장의 비즈니스를 관리했다. 또 삼성전자 HME의 그룹장을 역임하며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엑스레이(X-ray), 모바일 헬스케어와 체외진단기기 등 다양한 품목의 국내 및 해외 사업을 관리하고, 60여개국의 유통망을 관리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 대웅제약, 톡신 美 협력사 ‘이온’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대웅제약, 톡신 美 협력사 ‘이온’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선진국 치료적응증 협력사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 Inc.)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고 25일 밝혔다.종목명은 ‘이온(AEON)’이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글로벌 치료사업을 위해 2019년 이온바이오파마와 협력 계약을 맺었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나보타의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영국 등 글로벌 판매권리를 보유하고 있다.이온바이오파마는 이번 상장으로 투자금 1억2500만달러를 확보했다. 자금 조달을 통해 미국에서 진행 중인 삽화성·만성 편두통, 경부 근긴장이상, 위마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임상에 속도를 내 나보타의 치료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현재 나보타의 삽화성 및 만성 편두통에 대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각각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2상 주요결과(톱라인)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부 근긴장이상 적응증은 연내 2상을 마치고 내년에 3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위마비 적응증은 2상 신청을 완료했다. PTSD 적응증은 전임상 단계에서 연구 중이다.대웅제약은 이온바이오파마의 상장을 기점으로 미용 시장을 넘어 치료시장으로 진출해 글로벌 빅파마들과 겨룰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국내 톡신 시장은 여전히 미용 분야에 머물러 있지만, 해외 시장의 ‘톡신 메이저리그’는 치료시장이다. 시장조사 기관 FBI(Fortune business insight)는 지난해 글로벌 톡신 시장 규모는 65억달러(약 8조3000억원)로, 이 중 치료시장은 절반이 넘는 34억4000만달러(약 4조4000억원)라고 집계했다. 톡신 치료시장은 앞으로 치료적응증이 확대될수록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편두통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