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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크인베스트 "테슬라 주가, 2026년 4600달러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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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크인베스트 "테슬라 주가, 2026년 4600달러까지 간다"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가 2026년 테슬라 목표주가로 4600달러를 제시했다.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는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된 분석 보고서에서 테슬라 주가가 2026년 주당 46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테슬라 주가(1004.29달러)와 비교하면 358% 상승 여력이 있다.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면 2900달러, 최상의 상황에는 58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최상의 상황을 대입한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6조7000억달러에 육박한다. 최악의 상황과 최상의 상황의 확률은 각각 25% 수준이다.당초 아크인베스트는 테슬라 주가가 2025년 3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타샤 키니 아크인베스트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택시 사업과 자본 효율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목표치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아크인베스트는 자율주행 택시 시장이 11조~12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니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택시를 상용화하는 시점은 2024년으로 예상된다"며 "최상의 상황을 가정하면 테슬라는 자율주행 택시 사업에서 2026년 연간 486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테슬라 연간 매출(538억달러)의 9배에 달하는 수치다.이 밖에 2026년 자율주행 택시 사업은 전체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의 54%, 기업가치의 62%를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차량 한 대당 설비투자(CAPEX) 비용이 2017년 8만4000달러에서 작년 7700달러까지 줄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테슬라의 자본 효율성이

  • '배터리 순환경제'와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의 부상[삼정KPMG CFO Lou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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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 순환경제'와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의 부상[삼정KPMG CFO Lounge]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란 경제체계 내에서 자원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고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부각되면서 기업들은 자원을 사용한 뒤 버리는 직선적인 접근이 아니라 이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하는 '자원 순환형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2030년~2035년 이후 내연기관 신차 출시 및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선언한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글로벌 전기차 확산의 가속화가 예측되는 가운데,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폐배터리 규모 확대, 원재료 가격 증가 및 원재료 유치 경쟁 강화로 인해 배터리 순환경제가 주목받고 있다.배터리 순환경제란?배터리 순환경제는 폐배터리 내 금속을 추출하여 신규 배터리 제조에 활용 또는 판매하거나 폐배터리를 기존 용도가 아닌 다른 용도로 재사용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경제 모델을 의미한다. 이때 '재활용'은 배터리를 셀 단위에서 분해 후 코발트, 리튬 등 희유금속을 추출해 신규 배터리 제조에 활용 또는 타 산업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원재료 비용을 절감하고 수급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벨기에의 유미코아(Umicore), 국내에서는 성일하이텍 등 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재사용'은 배터리 모듈이나 팩을 일부 개조하거나 형태 그대로 최초 사용 용도 외에 다른 용도(ESS, UPS 등)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모듈 및 셀을 해체하는 과정이 없어 안전할 뿐 아니라 추가 비용도 적어 완성차 및 배터리 업체들이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검토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와 정책 동향글로벌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 회생법원 "쌍용차 M&A 재추진 신청 허가"

    서울회생법원이 쌍용자동차가 신청한 인수합병(M&A) 재추진 신청을 허가하면서 재매각에 속도가 붙게 됐다.14일 쌍용차에 따르면 이날 서울회생법원이 '인가 전 M&A 재추진 신청'을 허가함에 따라 재매각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쌍용차 재매각은 회생계획안 가결기간(2022년 10월15일)을 감안해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확정됐다. 스토킹 호스란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빠르게 딜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공개 입찰을 통해 여러 원매자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점, 공개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원매자의 조건과 우선 매수권자(호스)의 조건을 비교한 뒤 우선 매수권자에게 우선권을 준다는 점 등이 특징이다.쌍용차의 재매각은 제한경쟁입찰 대상자 선정→ 조건부 인수제안서 접수 및 조건부 인수예정자 선정(5월 중순)→ 매각공고(5월 하순)→ 인수제안서 접수 및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6월 말)→ 투자계약 체결(7월 초)→ 회생계획안 제출(7월 하순)→ 관계인집회 및 회생계획안 인가(8월 하순)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반도체주 반등? TSMC 컨퍼런스콜 주목…카누, NASA에 전기차 공급 [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GLOBAL

    반도체주 반등? TSMC 컨퍼런스콜 주목…카누, NASA에 전기차 공급 [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TSMC가 1분기 사상 최고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월별 매출을 집계한 결과입니다. 14일(한국 시간) 오후 3시에 컨퍼런스콜(실적설명회)을 개최합니다. 2분기 가이던스(회사의 실적 전망치), 스마트폰과 PC용 반도체 수요 전망 등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애플의 노트북 맥북 프로 배송기간도 기존 5월에서 6월로 지연되고 있다고 합니다. 애플 노트북 제조업체 콴타 등 현재 30개 이상 대만 기업이 중국에서 일부 생산시설을 가동중단한 이유입니다. 오는 28일 애플의 실적 발표 때 공급망 문제에 대한 언급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반도체 설계 툴 전문 업체 시놉시스가 중국 화웨이와 SMIC에 반도체 기술을 제공한 혐의로 미국 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화웨이 등과 관련된 중국 반도체 기업에 미국 기술이 들어간 장비나 소프트웨어 등을 공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시놉시스는 케이던스와 함께 전 세계 반도체 설계 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시놉시스 주가는 미국 정부의 조사 소식에 하락 마감했습니다.전기 밴 전문업체를 표방하는 카누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승무원 수송차량을 공급합니다. 카누는 2023년 6월까지 ‘전기차량 수 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카누는 미국&nb

  • 일본 완성차 빅3, 전기車에 11조엔 투자

    일본 완성차 빅3, 전기車에 11조엔 투자

    지난해 세계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자동차 3사는 11조엔(약 108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비중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21년 세계 전기차 판매가 460만 대로 310만 대의 하이브리드차를 처음 앞질렀다고 13일 보도했다. 지난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33% 느는 동안 전기차는 2.2배 더 팔렸다. 전기차 많이 못 판 日 업체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291만 대로 압도적인 1위였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2627만 대)에서 전기차 비중이 11%를 차지해 처음 10% 선을 넘었다. 미국과 독일은 각각 49만 대와 34만 대로 1년 전보다 1.9배와 1.8배 늘었다. 지난해 일본의 전기차 판매대수는 2만 대로 주요국 가운데 가장 저조했다. 일본 주요 자동차업체가 판매한 전기차는 9만5074대로 1위 테슬라(45만8385대)의 5분의 1에 불과했다.전기차 시장에서 격차가 점점 커지자 일본 완성차업체들은 잇달아 공격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혼다는 2030년까지 10년간 전기차와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에 5조엔을 투입한다고 지난 12일 발표했다. 2030년까지 30종의 전기차를 연간 200만 대 생산할 계획이다. 2019년 517만 대이던 세계 판매량의 40%에 해당하는 수치다. 일본에서는 2024년 전반기 경트럭형 전기차를 100만 대가량 판매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2027년까지 10종의 신차를 투입한다.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지역별로 조달하겠다는 전략도 발표했다. 북미에서는 제휴사인 제너럴모터스(GM), 중국에서는 CATL의 배터리를 사용하기로 했다. 일본에서는 중국계 배터리업체 엔비전AESC로부터 배터리를 조달한다.혼다

  • 반등 시동 건 자동차株…"밸류에이션·수급 모두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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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등 시동 건 자동차株…"밸류에이션·수급 모두 바닥"

    지난해부터 내리막길을 걷던 자동차주가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자동차주에 대해 '팔자'로 일관했던 외국인이 이달 들어 매수세로 전환한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자동차주 주가를 억눌렀던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올 하반기부터 완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과 외국인 지분율도 역사적 저점까지 내려와 투자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기아 10% 이상 반등현대차는 13일 1.69% 오른 1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5일 이후 이날까지 11.04%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아는 12.57% 뛰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3.62%)을 크게 웃돌았다.자동차주는 작년 하반기 이후 약세를 보였다. 가장 큰 원인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었다.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일부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는 등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컸다. 여기에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까지 터졌다.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지난달 기아와 현대차의 러시아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68% 급감했다. 지난달 15일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52주 최저가로 추락했다.전문가들은 악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특히 가장 큰 문제였던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은 올 하반기부터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NXP, 인피니온, ST마이크로 등 차량용 반도체 업체들이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올 하반기부터 증설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하락하는 등 물류 병목현상도 정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러시아 판매량이 줄어든 영향도 예상보다 크

  • 현대차, 美 앨라배마에 3600억 투자…전기차 생산라인 늘린다

    INVESTOR

    현대차, 美 앨라배마에 3600억 투자…전기차 생산라인 늘린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3억달러(약 36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전기차 전환과 '메이드 인 USA' 우선 정책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에서 친환경차 생산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현대차 미국법인은 12일(현지시간) 앨라배마 몽고메리 공장의 전기차 라인 증설에 3억달러를 투자하고 산타페 하이브리드와 GV70 전기차를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올해 10월부터, GV70 전기차는 12월부터 생산을 시작해 내년부터는 고객들에게 인도될 전망이다.현대차는 이번 투자로 현지에 200개 이상의 추가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는 "수 년에 걸쳐 현대차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발전시켰고, 이로 인해 앨라배마는 깊은 경제적 영향을 받았다"며 "이번 현대차의 새로운 성장 계획은 '드라이브 일렉트릭 앨라배마' 같은 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의성 현대차 앨라배마 생산법인장은 이날 열린 협약식에서 "현대차가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며 "앨라배마의 전기차 생산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 중국 공장 또 중단에 규제까지…애플 덮치는 동시다발 악재[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GLOBAL

    중국 공장 또 중단에 규제까지…애플 덮치는 동시다발 악재[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애플 아이폰 생산의 20~30% 담당하는 대만 페가트론의 상하이와 쿤산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고 합니다. 애플 전문가들 사이에선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전기차 업체 루시드는 신차 ‘루시드 드림 그랜드 투어링 퍼포먼스’를 12일(현지시간) 출시했습니다. 과거 예약을 받은 루시드 에어드림(16만9000달러)보다 스펙이 떨어지는데 가격은 17만9000달러로 1만달러 정도 비쌉니다. 루시드는 그랜드 투어링 퍼포먼스와 유사한 스펙의 차량 가격을 13만9000달러로 제시했었습니다. 공급망 혼란에 따른 부품가격 상승 등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델타항공이 13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을 공개합니다다. 항공주 실적의 가늠자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컨센서스는 매출 89억9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는 -1.27달러입니다. 체크포인트로는 연료비 상승을 항공 수요의 증가가 얼마나 상쇄했는지 여부입니다. 12일(현지시간) 아메리카에어라인은 1분기 잠정 매출을 공개했는데 컨센서스(87억7000만달러)를 웃도는 8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아메리카에어는 이달말 확정 실적을 발표합니다.이밖에 다양한 기업에 대한 뉴스와 분석보고서 내용을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 전기차, 처음 하이브리드 넘자…日 3사 108조원 '공격 투자'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전기차, 처음 하이브리드 넘자…日 3사 108조원 '공격 투자'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차를 넘어섰다. 시장이 급변하자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자동차 3사가 총 11조엔(약 108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21년 세계 전기차 판매 대수가 460만대로 310만대의 하이브리드차를 처음 앞질렀다고 시장 조사회사 마크라인즈의 데이터를 분석해 13일 보도했다. 지난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33% 느는 동안 전기차는 1년새 2.2배가 더 팔렸다.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291만대로 압도적인 1위였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2627만대)의 11%다. 전기차 비중이 10%를 넘은 것도 처음이다. 미국과 독일은 각각 49만대와 34만대로 1년 전보다 1.9배와 1.8배씩 늘었다.  전기차 전환에 가장 적극적인 혼다일본만 전기차 판매대수가 2만대로 주요국 가운데 가장 저조했다. 일본 주요 자동차 업체가 판매한 전기차는 9만5074대로 1위 테슬라(45만8385대)의 5분의 1에 불과했다.전기차 시장에서 뒤처질 위기에 몰리자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공격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혼다는 2030년까지 10년간 전기차와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에 5조엔을 투입한다고 12일 발표했다.2030년까지 30종의 전기차를 연간 200만대 생산할 계획이다. 2019년 517만대였던 세계 판매량의 40%에 해당한다. 일본에서는 2024년 전반기 경트럭형 전기차를 100만대 가량 발매할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는 중국에서는 2027년까지 10종의 신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를 지역별로 조달하는 전략도 소개했다. 북미에서는 제휴사인 제너럴모터스(GM), 중국에서는 CATL의 배터리를 사용한다. 일본에서는 중국계 배터리 업체

  • LG엔솔 '깜짝 실적'에 반등…더 달릴 2차전지株 '찜'

    LG엔솔 '깜짝 실적'에 반등…더 달릴 2차전지株 '찜'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내면서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그동안 주가를 억눌렀던 수익성 악화 우려가 과했다는 평가가 확산하고 있다. 낙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전고점 수준까지 오른 종목도 있어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평가도 제기되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 동반 상승지난 8일 2차전지 관련주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0.69% 오른 43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포스코케미칼(12.10%) 에코프로비엠(8.93%) 엘앤에프(4.05%) SK아이이테크놀로지(7.08%) 등 2차전지 소재업체도 상승 마감했다.지난달 초까지 2차전지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금리가 급등하면서 대표적 성장주인 2차전지 관련주의 미래 가치 할인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니켈 리튬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익성 악화 우려도 커졌다.반등의 계기가 된 것은 탄탄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1분기 25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58.0% 웃돈 어닝서프라이즈였다. 영업이익률은 6.0%로 시장 예상치인 3.7%를 상회했다.증권가에서는 이번 LG에너지솔루션 실적 발표를 통해 2차전지주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일정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인상분을 소재업체는 배터리업체에, 배터리업체는 완성차업체에 일부 전가하고 있다”며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 가격을 인상하고 있지만,

  • LG엔솔 깜짝 실적에 2차전지株 반등…주목할 만한 종목은?

    LG엔솔 깜짝 실적에 2차전지株 반등…주목할 만한 종목은?

    금리 상승과 원자재 가격 급등에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2차전지주가 최근 반등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그동안 낙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세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전고점 수준까지 오른 종목도 있어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한 달 새 30.39% 급등했다. 지난 6일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선 뒤 2위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격차를 넓히고 있다. 같은 기간 엘앤에프(25.97%), 포스코케미칼(33.65%), SKC(27.59%), 천보(12.79%), SK아이이테크놀로지(12.72%) 등 2차전지 소재 업체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5.27%), 삼성SDI(19.48%) 등 셀 제조업체도 강세를 보였다.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2차전지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금리가 급등하면서 대표적 성장주인 2차전지 관련주의 미래 가치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니켈·리튬·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익성 악화 우려도 커졌다.반등의 계기가 된 것은 탄탄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분기 25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58.0%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였다. 영업이익률은 6.0%로 시장 예상치인 3.7%를 상회했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인상분을 소재 업체는 셀 업체에, 셀 업체는 완성차 업체에 전가하고 있다”며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 가격을 인상하고 있지만, 유가 상승에

  • 현대차·기아, 전기차 글로벌 '톱5'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이 가장 많은 회사는 테슬라였고, 현대자동차·기아는 5위를 차지했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5일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 판매량이 666만2759대로, 전년보다 11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전기차 판매 증가율은 2019년 8.7%, 2020년 55.1%, 지난해 110.7%로 매년 급등하고 있다.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2.2%, 2020년 3.9%, 지난해 7.9%로 빠르게 커지는 중이다.지역별로는 중국이 332만8301대로, 세계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했다. 증가율도 166.6%로 높았다. 유럽은 전년보다 66.1% 늘어난 233만7263대가 판매됐고, 북미 지역은 95.4% 증가한 76만1242대가 팔렸다. 한국은 전년보다 103.8% 증가한 12만8629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업체별로는 104만5072대를 판매한 테슬라가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모델3와 모델Y 생산 증가에 따른 글로벌 공급 확대로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 폭스바겐그룹도 70만9030대(증가율 84.2%)를 판매하며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3위는 59만5089대를 판 중국 BYD였다. 판매량이 전년보다 무려 232.4% 증가했다. 4위는 51만5584대(132.1% 증가)의 제너럴모터스(GM)였다.현대차·기아는 전년 대비 98.1% 증가한 34만8783대를 판매하며 5위에 올랐다. 2020년 6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채택한 신모델 아이오닉5, EV6 등이 투입되며 판매량을 끌어올렸다.박한신 기자

  • 전기차 올라 탄 NVH코리아, 창사 첫 '매출 1조 클럽' 가입

    전기차 올라 탄 NVH코리아, 창사 첫 '매출 1조 클럽' 가입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 NVH코리아가 창사 이후 최초로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작년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출시한 전기차 아이오닉 5와 EV6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이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NVH코리아는 작년 매출 1조688억원, 영업이익 428억원을 기록했다. 1984년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4%(1097억원)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282억원)의 약 두 배로 증가한 428억원이다.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최근 두 달간 주가도 15.83% 뛰었다.NVH코리아는 차량 외부의 소음을 막는 천장 부분 내장재인 헤드라이너와 하부 진동을 흡수하는 실내 카펫, 엔진룸 방음재 등 30개 이상의 품목을 전문으로 생산한다. 주 고객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세계에서 생산하는 차량의 절반에 NVH코리아의 내장재가 들어간다. 특히 현대차 고급라인인 G80·GV70·GV80 등이 주력이다.실적 개선 배경에는 전기차 보급 확대가 한몫했다. 아이오닉 5와 EV6 등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전기차가 큰 인기를 끌면서 전기차용 내장재 매출이 크게 늘었다. 두 차량의 작년 누적 판매량은 9만 대(아이오닉 5 6만 대, EV6 3만 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NVH코리아는 현대차와 기아가 작년에 새로 출시한 전기차 라인업(E-GMP)의 내장재를 전량 공급하고 있다. 평평한 스케이트보드 모양의 단일 차체에 기반한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등이다.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면서 내장재 생산성도 좋아졌다. 기존 내연기관차의 경우 전·후륜구동의 차이 때문에 차종별로 내장재가 달리 제작됐지만 전기차는 모두 바닥이 평평한 까닭에 핵심 차종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면 다양하게

  • GM·도요타 후진할 때…테슬라 1분기 '나홀로 질주'

    GM·도요타 후진할 때…테슬라 1분기 '나홀로 질주'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올 1분기에 인도한 차량 수가 1년 전보다 68%가량 늘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하이 공장 폐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1분기 판매량 31만 대 돌파테슬라는 지난 1분기 차량 31만48대를 인도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작년 1분기(18만4800대)에 비해 67.8% 증가했다. 월가 평균 전망치(31만7000대)를 소폭 밑돌았지만, 1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판매 대수다. 테슬라 인기 차종인 소형 세단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가 전체 인도량의 95%인 29만5324대를 차지했다.올 1분기 생산량은 30만5407대로 전년 동기 대비 69.4% 증가했다. 직전 분기(30만5840대)에 비해선 433대 감소했다. 1분기 생산량이 인도량보다 적은 이유는 공급망 차질과 공장 폐쇄 영향이라고 테슬라는 설명했다.테슬라는 완성차업계를 둘러싼 악재 속에도 나홀로 질주했다.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 등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탓에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일 GM과 도요타는 미국 시장 판매량이 각각 20.0%, 14.7% 줄었다고 밝혔다. 반면 테슬라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공급난에 상대적으로 잘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다. 뉴욕타임스(NYT)는 “테슬라는 기존 반도체를 사용할 수 없을 경우 대체품을 찾고 이에 맞게 소프트웨어를 수정했다”며 “소프트웨어를 외부 업체에 의존하는 다른 업체들과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

  • 베트남 車기업 빈패스트, 美에 전기차 공장 세운다

    베트남 자동차제조회사 빈패스트가 미국에 40억달러(약 4조8000원)를 투입해 전기자동차 공장을 설립한다.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레티투투이 빈패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레티투투이 CEO는 “2024년 하반기에 공장 가동을 시작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빈패스트는 이 공장에서 전기버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용 배터리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연간 약 15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