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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이어타이어앤러버, 전기차 숨은 수혜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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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이어타이어앤러버, 전기차 숨은 수혜주 될 것"

    독일 투자은행(IB) 도이체방크가 전기자동차 시장의 숨겨진 수혜주로 미국 타이어 제조업체 굿이어타이어앤러버를 선정했다. 전기차용 타이어 시장의 선두주자로 주가가 50% 가까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전날 고객들에게 보낸 투자 노트에서 굿이어타이어앤러버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였다. 목표주가는 32달러로 제시했다. 7일 종가 대비 47.5%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견이다. 이 회사 주가는 8일 나스닥에서 전날보다 2.58% 오른 22.25달러에 마감했다.전기차용 타이어 시장은 ‘블루오션’이란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 5~6개가 경쟁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굿이어타이어는 “전기차 시장의 숨겨진 승자가 될 것”이라고 도이체방크는 전망했다. 이 회사는 타이어 판매 기회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60%로 다른 업체보다 높다. 에마뉘엘 로스너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굿이어타이어는 강력한 초기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전기차 전환의 큰 수혜를 볼 것”이라며 “강한 수요로 인해 향후 몇 년간 유리한 위치에 놓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시장 장악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6월 굿이어타이어가 타이어 제조사 쿠퍼타이어앤러버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는 점에서다. 당시 굿이어타이어는 “이번 인수로 미국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가 더욱 공고해졌다”며 “중국에선 입지가 두 배로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도이체방크는 전기차용 타이어가 내연기관차용 타이어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기차용 타이어 가격은 일

  • LG에너지솔루션, 몸값 70조원 내달 상장

    LG에너지솔루션, 몸값 70조원 내달 상장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의 사상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이 다음달 증시에 입성한다. 희망공모가가 최고 30만원으로 정해지면서 몸값은 70조원대까지 치솟게 됐다. 시가총액 3위로 직행하는 것이다.◆‘공모주 끝판왕’ 마침내 등판LG에너지솔루션은 7일 금융감독원에 상장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격은 25만7000~30만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규모는 10조9225억~12조7500억원이다. 2010년 삼성생명(4조8881억원)을 넘어 사상 최대 공모규모 기록을 새로 쓴다. 다음달 기관투자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거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 직후 시가총액은 최대 70조2000억원이다. 상장 후 공모가격만 유지해도 삼성전자(462조612억원)와 SK하이닉스(88조4523억원) 뒤를 이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3위에 오른다. 증권가 일각에선 LG에너지솔루션의 ‘따상’(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 가능성도 언급된다. 이렇게 되면 상장 당일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시총 2위 기업으로 도약한다. 이 회사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CATL 몸값이 지난해 말 150조원에서 현재 약 290조원 수준으로 불어나는 등 배터리기업이 각광받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10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점유율은 23.0%로, 중국 CATL(28.2%)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배터리 투자실탄 대거 확보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이 작년 12월 전지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세워진 회사다. 전기차와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PC 등에 쓰이는 2차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만든다. 올 들어 지난 3분기까지 매출은 13조4125억원, 영업이익은 6927억원

  • 中 '전기차 맏형' 제친 샤오펑…주가 쾌속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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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전기차 맏형' 제친 샤오펑…주가 쾌속질주

    ‘중국판 테슬라’가 테슬라를 제압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는 지난 8월 ‘2021 중국 기술경험지수’ 전기자동차 부문에서 샤오펑이 테슬라를 꺾고 1위 자리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이 설립 6년 만에 테슬라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샤오펑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와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투자했다. 이 때문에 ‘알리바바가 밀어주고 샤오미가 끌어주는 기업’이라고 불린다. 알리바바와 차량 결제 및 자율주행기술을, 샤오미와는 디지털 차량 키 기술을 협업하고 있다. 평균 가격이 25만위안(약 4600만원)을 넘지 않는 저렴한 모델과 자율주행 등 자체 소프트웨어를 무기로 최근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매섭게 질주하고 있다. ○中 전기차 3대장 중 인도량 1위현재 중국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를 제외하고 ‘전기차 3대장’이라고 불리는 니오 샤오펑 리샹이 주도하고 있다. 이제까지는 일찍이 시장을 선점한 맏형 니오를 샤오펑과 리샹이 추격하는 구도였다. 올해 2분기 판매량은 니오가 처음으로 2만 대를 넘겼고, 샤오펑과 리샹은 1만5000대를 웃도는 수준이었다.하지만 3분기에 상황이 달라졌다. 샤오펑이 인도량 기준으로 1위에 올랐다. 샤오펑의 인도 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200% 늘어난 2만5666대였다. 리샹(2만5116대)과 니오(2만4439대)를 앞질렀다. 이는 주가에도 반영됐다. 최근 6개월간 뉴욕증시에서 샤오펑 주가는 약 46% 상승해 리샹(+44%)과 니오(-7%)를 앞섰다.금융정보업체 팁랭크에 따르면 5명의 애널리스트가 만장일치로 샤오펑에 ‘강력 매수’ 등급을 매겼다. 목

  • 커지는 전기차 시장에…"엘지마그나이파워트레인, 높은 실적 성장세 예상"

    커지는 전기차 시장에…"엘지마그나이파워트레인, 높은 실적 성장세 예상"

    엘지마그나이파워트레인의 높은 실적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나이스신용평가는 29일 엘지마그나이파워트레인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로 신규 부여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엘지마그나이파워트레인은 2012년 LG전자 내 전기차 부품 사업 본부로 최초 사업을 시작했다. 올 7월 LG전자로부터 물적 분할해 설립됐다. 이후 LG전자가 지분 49%를 마그나에 매각하면서 LG전자(51%)와 마그나(49%)의 합작 법인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전기차용 구동모터와 인버터 분야에서 우수한 사업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실제 엘지마그나이파워트레인은 전기차용 구동모터 분야에서 글로벌 5위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인버터 또한 향후 생산량 증대에 따라 경쟁 지위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엘지마그나이파워트레인의 매출은 2016년 300억원 미만에 불과했지만 올 3분기 누적으로는 약 4000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약 10조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다.최재호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위원은 "앞으로 납품 계획과 전방 전기차 산업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면 중단기적으로 높은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원재료비와 고정비 부담이 큰 편이지만 매출이 성장하면서 영업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뱅크오브아메리카 "2년 내 1000억달러 규모 전기차 IPO 이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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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뱅크오브아메리카 "2년 내 1000억달러 규모 전기차 IPO 이뤄질 것"

    세계 전기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2023년 말까지 기업공개(IPO)를 통해 1000억달러(약 119조원)를 조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앞으로 3년간 전기차 분야에서 IPO 물결이 일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패트릭 스타인만 BoA 글로벌 모빌리티그룹 투자은행 공동대표는 “배터리부터 전기차 충전 업체까지 다양한 부문의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며 “많은 기업이 전기차 관련 부문을 분사해 상장하려고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전기차 배터리 충전소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스타인만 공동대표는 올해 대표적인 전기차 관련 기업의 IPO 사례로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오토모티브를 꼽았다. 리비안은 지난 10일 뉴욕증시에서 IPO를 통해 137억달러를 조달했다. 당시 주가는 공모가 대비 29%까지 치솟았다. 세계 1위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주가는 지난 1년간 거의 두 배로 뛰었으며 유상증자 등을 통해 수십억달러를 조달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투자한 중국 자동차 및 배터리 제조업체인 비야디(BYD)는 지난달 홍콩증시에서 18억달러를 조달했다. 지난 1월에는 신주 발행을 통해 40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BoA는 전기차 수요가 늘면서 차량용 배터리를 제조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세계 상위 10개 배터리 제조업체는 수요 급증에 대비해 내년까지 생산능력을 기존의 3배로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인만 공동대표는 “전기차 수요의 성장을 따라잡으려면 시설투자를 크게 늘려야 한다”며 “자본이 많이 필요한 단계에 접

  • 현대차 우수 협력사 진원도 쓰러졌다

    MARKET

    현대차 우수 협력사 진원도 쓰러졌다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 등 완성차업체에 루프랙을 납품하는 1차 협력회사 진원이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자동차 생산 감소가 20년 역사의 부품사마저 문 닫게 했다. 진원의 법정관리에 직원들이 반발하면서 일부 완성차업체 공장은 한때 생산 차질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정비 증가에 생산량 감소까지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5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진원에 대해 모든 채권자의 강제집행을 금지하는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렸다. 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진원에서 ‘돈을 더 빌려줄 수 없겠냐’는 요청을 받았지만, 빚이 너무 늘어 더 이상 지원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울산에 본사를 둔 진원은 2002년 설립된 루프랙(차량 지붕에 짐을 싣게 하는 장치) 전문회사다. 업계에서는 탄탄한 부품사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 매출 544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올렸지만 1년 내 갚아야 하는 은행 빚만 200억원가량으로 늘면서 이자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매출은 6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였지만, 법정관리를 피하지 못했다. 업계에선 고정비 증가와 함께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국내 완성차업체의 생산 감소가 직격탄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계의 올해 1~10월 생산은 284만219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했다. 코로나19로 11.2% 급감한 작년보다 생산대수가 더 줄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0.3%, 5.7% 증가했지만 르노삼성(-3.2%) 한국GM(-31.3%) 쌍용차(-23.9%) 등은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경기 화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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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랠리 이어 받은 獨 소노, 나스닥 상장 첫날 155% 폭등

    독일 태양광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소노모터스의 모회사 소노그룹이 17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이날 주가 상승률은 공모가 대비 155%에 달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상장 등으로 관련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덕분이다.소노(티커 SEV)는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공모가 15달러보다 154.67% 급등한 3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기업공개(IPO)로 소노는 1억5000만달러(약 1772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기업가치는 18억달러에 달한다. 배런스는 “2014년 이후 최대 규모였던 리비안 상장 덕에 소노가 수혜를 봤다”고 분석했다.소노는 2016년 독일 뮌헨에서 설립됐다. 공학도 로린 한이 ‘화석연료 없는 세상’을 꿈꾸며 친구 요나 크리스티안과 함께 회사를 세웠다. 이들은 창업 전 3년간 뮌헨의 한 차고에서 태양광 전기차를 개발했다. ‘사이온(Sion)’으로 이름 붙인 첫 모델은 2023년부터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일 기준 사이온 선주문은 1만6000건에 달한다.사이온은 일반적인 전기차 차체에 태양광 패널을 부착했다.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충전을 통해 주행하고 태양열에서 추가 에너지를 얻는다. 54㎾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 시 305㎞를 주행할 수 있다. 차체에 밀착된 248개의 태양광 패널로는 1주일 평균 112㎞의 추가 주행이 가능하다. 소노는 “사이온은 주행 중에도 태양열로 충전할 수 있다”며 “짧은 거리에선 에너지를 완전히 자급자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이온을 80% 충전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35분가량이다.소노는 다른 전기차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다. 5인승 밴의 가격은 2만8500유로(약 3800만원)이다. 5인승 세단인 테슬라

  • 요즘 VC(벤처캐피털)들이 '배터리 충전소'에 꽂혔다던데 [실리콘밸리 나우]

    요즘 VC(벤처캐피털)들이 '배터리 충전소'에 꽂혔다던데 [실리콘밸리 나우]

    테슬라에 이어 리비안, 루시드 등 '제2의 테슬라'를 노리는 전기차 업체들이 최근 전 세계 투자자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17일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에서 전기차 비중은 지난 10월 기준 3.5% 수준입니다. 2025년엔 9.9%, 2030년 29.2%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도 전기차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 중입니다. "전기차 확대에 충전소 필수"...미국 정부 25억달러 투자큰 관심을 받고 있는 전기차 산업에도 '애로 사항'이 있습니다. 시장 확산의 장애물로 '전기차 충전소'가 꼽힙니다. KOTRA 실리콘밸리무역관이 지난 9일 발간한 '미국의 전기차 충전소 보급 확대 계획, 우리 기업이 주목할 기회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미국엔 4만4994개의 전기차 공공충전소가 설치돼있습니다. 충전기 수는 21만6000대로 집계됐습니다. 충전소는 주로 뉴욕주, 워싱턴주, 캘리포니아주, 텍사스주, 플로리다주 등 대도시 지역에 밀집돼있습니다. 중부 지역이나 대도시 교외 지역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충전기 한 대당 전기차 대수'는 10대 미만이 적정합니다. 현재 미국은 21.7대입니다. 충전기가 크게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2030년까지 지금보다 10배 많은 충전소 50만개를 추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이에 따라 미국 행정부와 의회는 1조 달러 인프라 투자 중에 25억달러 이상을 전기차 충전소 확충에 쓰기로 했습니다. 유럽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7월에 "2035년까지 모든 신차의 친환경화"를 선언했

  • "머스크 보고있나" 리비안, 단숨에 GM 추월

    ‘테슬라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미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가가 나스닥시장 상장 이틀 만에 공모가 대비 50% 이상 급등했다. 2014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이후 미국 증시에서 이뤄진 기업공개(IPO)에서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으는 기록을 쓴 데 이어 시가총액이 미국 전통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를 넘어섰다. 리비안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잇는 ‘빅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GM 시총 뛰어넘은 리비안리비안 주가는 11일(현지시간) 전날보다 22.10% 오른 122.99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증시 데뷔 첫날인 10일에도 공모가 대비 29.14% 상승한 100.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상장 후 이틀간 57.6% 급등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친환경 자동차 기술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다”고 평가했다.리비안의 시가총액은 1048억달러(약 123조원)로 포드(781억달러)와 GM(897억달러)을 추월했다. 리비안보다 시총이 큰 자동차 업체는 테슬라 도요타 폭스바겐 다임러뿐이다. 신생업체 리비안에 시총을 따라잡히자 메리 배라 GM 최고경영자(CEO)도 적잖이 당황한 모습이다. 배라 CEO는 “GM이 너무 저평가된 것”이라고 말했다.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로버트 스캐린지 CEO가 2009년 설립했다. 전기차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부터 현재까지 아마존 포드 등으로부터 약 105억달러를 투자받았다. 아마존은 리비안 지분 18.9%를, 포드는 12.1%를 보유하고 있다. 스캐린지 CEO는 리비안의 클래스A 주식 1.1%와 클래스B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다. 클래스A 주식은 주당 1표의 의결권이 있지만 클래스B 주식은 주당 10표의 의

  • 리비안, 상장 첫 날 29% 급등...자동차업체 시총 세계 6위에 올라

    리비안, 상장 첫 날 29% 급등...자동차업체 시총 세계 6위에 올라

    전기차 업체 리비안 주가가 상장 첫날인 10일(현지 시간) 29% 상승했다. 리비안은 이날 29.14% 오른 100.73달러에 마감했다. 공모가는 78달러, 시초가는 106.75달러다. 시가총액은 986억6000만달러로 글로벌 차 업체 중 6위를 나타냈다. GM(860억5000만달러), 포드(773억6000만달러)보다 앞선 순위다.리비안은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본사를 둔 전기차업체다. 미국 차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SUV, 트럭 등을 전기차로 만든다. 아마존(상장 전 지분율 약 22%), 포드(상장 전 지분율 약 12%) 등의 투자를 유치했다. 아마존과는 배달용 차량을 10만대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2017년 미쓰비시로부터 인수한 미국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한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리비안의 기업공개(IPO) 규모는 2014년 이후 미국 상장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다. 1995년 이후로는 7번째다.로버트 스카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 겸 창업자는 "IPO는  리비안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차량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스카린지는 "IPO로 끌어온 자금을 새로운 공장 설립, 파트너십을 통한 배터리의 안정적인 확보, 기술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 산은 "쌍용차 신규 대출, M&A서 고려돼선 안돼" 의견서 제출

    M&A

    산은 "쌍용차 신규 대출, M&A서 고려돼선 안돼" 의견서 제출

    KDB산업은행이 쌍용자동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의 '신규 대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출을 조건으로 회생 전 인수합병(M&A)을 진행할 경우 다른 후보와의 공정성 문제도 거론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는 등 부정적 입장을 강력하게 피력한 것이다.9일 산업은행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에 대한 신규 대출을 요구하면서 쌍용차 M&A 입찰에 응한 것으로 이해된다"며 "산은은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 M&A에 대해 사전에 일절 접촉한 적이 없고 우협이 선정되기도 전에 특정 입찰참여자와 접촉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다는 내용의 의견서"라고 설명했다.의견서에는 "에디슨모터스가 요구한 신규 대출을 입찰 제안 조건으로 인정한다면 이는 입찰 안내서에 명시된 입찰 무효 사유이자 확약서를 위반한 무효 입찰 제안으로 인정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 대출 조건은 M&A 입찰에서 결코 고려돼서는 안된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내용의 의견서는 지난달 말 서울회생법원에 제출됐다. 이에 대해 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가 처음 입찰할 때 산은의 담보대출을 조건으로 건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 조건을 철회하라는 법원의 제안대로 M&A 양해각서(MOU)에는 해당 조건을 뺐다"며 "이같은 사실을 산은에도 충분히 설명했고 계약 진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산은이 대출을 해주고 말고는 산은이 알아서 할 일이지 그게 M&A 조건이 될 수도 없고 돼서도 안된다"는 취지의 설명이다.실제로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와 M&A를 위한 MOU

  • [단독]서울회생법원,쌍용차 인수 MOU 승인

    [단독]서울회생법원,쌍용차 인수 MOU 승인

    서울회생법원은 3일 쌍용자동차의 회생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양해각서(MOU)를 승인했다. MOU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효력이 발생된다. 이에 따라 에디슨모터스는 약 2주 동안 쌍용자동차의 정밀실사를 진행하게 된다.지난 2일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인수대금의 약 5%인 155억원을 이행보증금으로 납입 완료했다.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에디슨모터스의 계열사인 쎄미시스코가 에디슨모터스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200억원어치 주식을 취득키로 했다고 지난 2일 발표하기도 했다.정밀실사를 마치면 에디슨모터스는 연말까지 서울회생법원에 채권 변제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담은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채권단 관계인집회, 본계약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쎄미시스코,에디슨모터스 주식 200억어치 추가 취득

    쎄미시스코,에디슨모터스 주식 200억어치 추가 취득

    코스닥시장 상장업체 쎄미시스코가 모회사인 에디슨모터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33만3333주를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고 2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199억9998만원으로, 이는 자기자본 대비 62.13%에 해당한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총 지분율은 11.21%(83만3333주)가 된다. 취득예정일은 오는 5일이다.쎄미시스코는 "전기차 사업확장을 위해 에디슨모터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에디슨모터스는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KCGI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이날 쌍용차와 인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KDB산업은행이 에디슨모터스에 '발끈'한 이유는?

    KDB산업은행이 에디슨모터스에 '발끈'한 이유는?

    "에디슨모터스에 8000억이나 대출해주면서 경영권도 못 가질 거면 KDB산업은행이 진작에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을 하든 다른 방법을 썼겠지, 여기까지 왔겠나."(IB업계 관계자)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인수합병(M&A)을 두고 시작부터 잡음이 나오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산은에 평택 부지를 담보로 대출해달라고 요청했고 응당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데 대해 산은측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으면서다. 이에 에디슨모터스는 2일 쌍용차와 M&A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산은 대출 조건'을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에디슨모터스는 이날 인수대금의 5%인 155억원을 계약금으로 납부하고 쌍용차의 정밀실사를 시작했다. 최종 인수 가격과 거래 조건 등은 협의 후 확정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MOU에서 '산은 대출' 조건이 빠진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앞서 에디슨모터스는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산은이 평택 공장 부지를 담보로 7000억~8000억원의 담보대출을 해주는 조건으로 인수하겠다"는 내용을 담았었다. 우협 선정 이후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예전에 마힌드라가 쌍용차 인수할 때도 산은이 지원해줬는데 국내 기업이 인수한다는데 지원을 해줘야 마땅하지 않겠냐"며 "이미 산은에 대출 요청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산은은 이례적으로 보도해명자료를 내고 "쌍용차는 현재 법원 및 회사 주관하에 회생 인가

  • 테슬라, 네덜란드에서 자체 전기차 충전소 외부에 개방

    테슬라, 네덜란드에서 자체 전기차 충전소 외부에 개방

    테슬라가 네덜란드에서 자체 충전 시설인 '슈퍼차저'를 처음으로 다른 전기차에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저변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다른 브랜드 전기차 운전자들이 네덜란드에 있는 10개 슈퍼차저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전기차 운전자들은 테슬라 앱을 통해 슈퍼차저를 활용할 수 있다.현재 테슬라는 전 세계적으로 2만5000개 이상의 슈퍼차저를 운영 중이다. 폭스바겐 등 다른 전기차업체들은 전기차 충전 전문업체 등과의 제휴를 통해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슈퍼차저는 BMW, 벤츠, 다임러, 포드, 아우디, 폭스바겐 등 결합충전시스템(CCS)이 장착된 차량에 개방된다. 테슬라는 비(非) 테슬라 차량 소유주에게 테슬라 차량 소유주 대비 비싼 요금을 적용할 계획이다. 충전 멤버십을 활용하면 충전 요금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테슬라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8.49% 급등해 1208.59달러에 마감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