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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인프라·레저 계열사…티시스 대표이사에 유태호
태광그룹 인프라·레저 계열사 티시스가 유태호 씨를 대표이사(69·사진)에 선임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유 신임 대표는 1980년 흥국생명에 입사한 뒤 총무, 부동산 자산관리 임원을 거쳤다. 2002년 태광산업으로 자리를 옮겨 총무, 부동산 자산관리, 홍보 담당 임원 등을 지냈다. 태광그룹에서 직장 생활의 전부를 보낸 ‘태광인’이다.티시스는 1981년 설립된 태광관광개발 주식회사가 모태다. 2018년 옛 티시스를 흡수합병하면서 사명을 티시스로 변경했다. 기존엔 골프 사업 위주였지만 지금은 정보기술(IT), 고객상담서비스(CS), 부동산 관리, 건설, 레저, 식음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IT 사업으로는 주로 금융 기업에 시스템통합(S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S 사업으로는 흥국화재를 포함해 다양한 기업의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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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김영섭 KT 대표이사 선임안 찬성하기로
국민연금이 오는 30일 열리는 KT 주주총회에서 김영섭 대표이사 선임안에 찬성표를 던진다.국민연금은 25일 제11차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 회의를 개최하고 KT의 임시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서창석 사내이사 선임안, 경영계약서 승인안,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안 등에 대해서도 찬성했다.지분 7.99%를 보유해 KT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찬성 의결권 행사를 결정해 KT는 대표이사 선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어 신한은행(5.57%), 현대차그룹(4.78%), 우리사주조합(3.87%) 등이 주주로 있다. KT 이사회는 지난 4일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KT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김 내정자가 대표이사로 선임되려면 오는 30일 열리는 임시 주총에서 의결권 있는 주식의 60%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아울러 양대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도 김 내정자 선임에 찬성을 권고했다. 글래스루이스와 ISS는 오는 30일 열리는 KT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 내정자 선임 건에 찬성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글로벌 자문사의 의견은 40% 안팎에 달하는 KT 외국인 투자자의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김영섭 대표이사 내정자는 1959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했다. LG 회장실 감사팀과 LG상사 미국법인 관리부장 등을 거쳐 LG CNS와 LG유플러스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냈다. 2015년부터 7년간 LG CNS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했다.국민연금의 제동으로 시작된 KT 대표이사 공석 사태도 이번 주총을 끝으로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 앞서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서원주 기금운용본부장이 지난해 말 KT의 CEO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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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코리아 前 대표, 반년 만에 부사장으로 복귀 왜?
배스킨라빈스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새 대표를 외부에서 수혈한 지 반년 만에 전 최고경영자(CEO)를 부사장으로 복귀시켰다. 부진을 타파하기 위해 ‘구원투수’ 역할을 맡기려는 목적일 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일선에서 물러났던 전 대표를 젊은 현 CEO 밑으로 불러들인 걸 의아해하는 분위기다.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비알코리아는 지난 21일부로 도세호 전 대표를 부사장(경영총괄임원)으로 임명했다. 도 부사장은 2021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비알코리아 CEO를 지냈다. 대표에서 물러난 뒤 고문을 맡아 경영 자문을 해왔다.도 전 대표의 뒤를 이어 지난 2월 비알코리아의 대표가 된 인물은 SPC의 첫 여성 CEO인 이주연 대표다. 1975년생인 이 대표는 스타벅스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 출신이다. 도 부사장은 1958년생으로 2015년 SPC팩 대표를 거쳐 비알코리아 대표까지 올랐다.계열사를 두루 거쳐 사업에 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비알코리아의 실적 개선을 돕기 위해 복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지만 이 대표가 취임한 지 반년밖에 안 됐다는 점에서 고개를 갸웃거리는 업계 관계자가 많다. 이 대표의 조직 장악력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비알코리아의 2022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7.2% 감소한 339억원에 머물렀다.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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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인베스트먼트, 김성곤 한국 대표 선임
글로벌 자산운용사 M&G인베스트먼트가 김성곤 한국 대표를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김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스탠다드차타드, BNP파리바, UBS워버그, 대우증권 등 국내외 주요 투자사 및 은행에서 30여년간 재직했다. M&G인베스트먼트 합류 전에는 라자드코리아자산운용의 기관 및 지역 마케팅 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연금 및 뮤추얼 펀드, 생명보험사, 은행 등과 연계된 사업을 담당했다.향후 김 대표는 M&G인베스트먼트의 사업 확장 전략을 총괄하고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방침이다. 김 대표는 “한국은 기관 고객의 수요가 상당한 역동적인 시장”이라며 “M&G인베스트먼트의 국내 시장 입지 강화를 위한 이니셔티브(계획)를 이끄는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M&G인베스트먼트의 아시아 시장 개척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M&G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말 기준 366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영국 및 유럽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아시아 주요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는 평가다.로레타 응 M&G인베스트먼트 아시아 태평양 총괄은 “국내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폭넓은 경험을 갖춘 김 대표는 M&G인베스트먼트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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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매칭 플랫폼 탤런트뱅크, 김민균 대표 선임
기업·전문가 매칭 플랫폼 탤런트뱅크는 김민균 대표이사(45)를 새롭게 선임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김 대표는 잡코리아, 사람인 등에서 영업 조직 리더를 역임한 HR 플랫폼 비즈니스 전문가다. 신규 사업 개발, 영업 전략, 상품 기획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을 총괄한 경험이 있다. 탤런트뱅크는 김 대표 선임을 통해 B2B(기업 간 거래) 영업 네트워크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교육기업 휴넷에서 사내 벤처로 시작한 탤런트뱅크는 2020년 12월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이후 '긱(gig) 이코노미' 시장을 선도하며 1만7000여 명의 전문가, 6000여 개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탤런트뱅크는 △비즈니스 고민을 가진 기업 고객이 원하는 기간·방식·비용에 맞춰 검증된 전문가를 매칭해 주는 ‘프로젝T’ △온라인으로 쉽고 빠르게 비즈니스 솔루션을 얻을 수 있는 화상 자문 서비스 ‘원포인T’ 등 다양한 서비스로 전문가를 연결해 기업의 비즈니스 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 탤런트뱅크는 올해 손익분기점(BEP) 돌파를 목표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한 뒤 내년 상반기 시리즈B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2021년 12월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김 대표는 “기업이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만큼 검증된 전문가를 연결해 주는 탤런트뱅크는 정규직 채용 위축으로 얼어붙은 최근의 고용시장에서 더욱 주목받을 수 있는 서비스”라며 “다양한 HR 플랫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탤런트뱅크가 기업 비즈니스 성공에 꼭 필요한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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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엑스앤브이엑스, 각자대표에 권규찬 사장 선임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18일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해 권규찬 사장을 각자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권규찬 신임 대표는 사업개발 및 연구개발 분야를 맡아 글로벌 영업 전문가인 이용구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로서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권규찬 대표는 LG화학 선임연구원, LG생명과학 규제과학(RA)팀 실무총괄, 대웅제약 바이오연구실장, 한미약품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바이오 연구 및 글로벌 RA 업무를 수행하며 100여건이 넘는 글로벌 의약품 시판허가와 해외영업을 주도했다.한미약품의 국내 최초 항암분야 바이오 신약 롤베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히알루마, 에소메졸의 FDA 허가, 트리약손, 피도글 등 20여 건의 유럽 허가, 탐수로신 일본 허가 등을 이끌었다. 권 대표는 지난 4월부터 디엑스앤브이엑스에 R&D 총괄 사장으로 합류한 이후 신약개발 역량 강화와 기존 파이프라인의 연구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신약연구본부와 임상개발본부를 최근 신설했다. 이를 통해 항암제 후보물질 등 자체적인 신약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인수한 에빅스젠을 포함한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효율적인 임상 및 글로벌 사업 진행을 가속화하고 있다.연구개발을 주도할 인력들도 충원 중이다. 신약연구본부장으로 한미약품 수석연구원 출시의 이규항 박사를 영입했다. 한민약품 연구센터 및 한미정밀화학 중앙연구소 출신 이경익 상무와 한미약품의 바이오 및 합성신약을 이끌어온 임상전문가 권혜영 이사도 최근 합류했다.한미메디케어를 거쳐 셀트리온에서 글로벌 RA 실무를 담당했던 이하종 이사는 디엑스앤브이엑스 RA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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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영업맨' 조성현, HL만도 부회장
HL그룹은 자동차섹터장 겸 HL만도 대표인 조성현 수석사장(63·사진)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17일 발표했다. HL그룹이 임원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한 것은 한라그룹 시절인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조 부회장은 지난해 9월 수석사장에 오른 뒤 11개월 만에 다시 승진했다. 그는 2021년 12월부터 HL만도 대표를 맡아왔다. 엔지니어 출신 ‘글로벌 영업맨’으로 37년간의 회사 생활 중 20년을 미국과 독일 등 해외에서 활약했다. 자동차 시스템 부품 제조·연구섹터의 고속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엔 로봇 개발도 주도하고 있다. 건설섹터장 겸 HL디앤아이한라 대표인 홍석화 사장(59)은 이번 인사에서 수석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HL디앤아이한라 대표를 맡아 원자재 가격 상승, 부동산 경기 위축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도약을 주도했다고 그룹은 소개했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은 HL디앤아이한라 사내이사직을 사임하고 홍 수석사장에게 전권을 위임했다. HL홀딩스, HL만도, HL클레무브 등의 사내이사직만 유지하고 미래사업과 인적자원(HR) 혁신에 집중하기로 했다.HL만도 신사업 조직 등은 통폐합해 그룹 미래사업실로 확대 재편한다. 빈난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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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손보 신임 사장, 모재경 부사장 선임
처브그룹 산하 에이스손해보험이 17일 모재경 부사장(사진)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9월 1일부터다. 모 사장은 2003년 차티스에 입사해 2011년 국내 보험업계 처음으로 기업보험 총괄 여성 임원에 선임됐다. 2014년 에이스손해보험에 합류해 기업보험본부, 손해사정본부, 대리점 채널사업부 등의 총괄부사장을 맡았다.기존 에드워드 콥 사장은 처브그룹의 극동아시아 지역 및 일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처브그룹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을 총괄하는 폴 맥나미 사장은 “모 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에이스손보의 지속적인 성장과 변화, 그리고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했다.최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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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운용, 해외부문 대표에 조용민 리츠 부대표 선임
마스턴투자운용은 조용민 리츠부문 부대표를 해외부문 대표로 선임했다.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10일 주주총회를 개최해 조용민 부대표를 해외부문 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용민 대표는 리츠부문과 함께 해외부문 대표의 역할을 맡게 된다.조용민 대표는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 후 국내 건설사에 입사한 뒤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부동산금융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생명 부동산사업부, 하나UBS자산운용 실물자산본부,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글로벌대체투자팀 등에서 업력을 쌓았다. 또 조 대표는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로스쿨 1기 변호사이기도 하다.지난 2018년 해외투자본부장으로 마스턴투자운용에 합류한 조 대표는 프랑스 파리 소재의 크리스탈 파크 오피스, 오스트리아 비엔나 소재의 힐튼 호텔 등 해외 우량 자산 매입을 이끌었다. 2021년 리츠부문 부대표로 선임됐고 지난해 마스턴투자운용의 첫 공모 리츠인 마스턴프리미어리츠를 상장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조용민 마스턴투자운용 해외부문 대표는 “마스턴투자운용과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투자 포트폴리오 리스크 관리를 현재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또 현재 구상하고 있는 해외부문의 미래 비즈니스 전략을 실현시킬 수 있는 조직의 체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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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의학본부 총괄 본부장으로 김재욱 이사 영입
메디톡스는 의학본부 총괄 임원으로 피부미용치료 분야 전문가 김재욱 이사(사진)를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김재욱 이사는 고려대학교에서 의대를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와 BK성형외과,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의 학술이사로 활동한 전문의다. 김 이사는 휴젤에서 의학본부장으로서 최신 미용성형 트렌드와 시술 및 치료 방법을 공유하는 학술 포럼을 만드는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다국적제약사 한국알콘에서 북아시아 지역 메디컬 헤드도 역임했다.김재욱 메디톡스 의학본부 신임 이사는 “톡신 제제를 비롯한 피부미용치료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메디톡스의 일원이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메디톡스에 의학 정보 프로그램과 체계화된 학술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도약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 이사의 합류로 메디톡스는 체계적인 학술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목표다.메디톡스는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을 연내 진행할 계획이다. 중동, 유럽 지역 진출의 교두보가 될 두바이 현지 생산 공장 건립도 추진 중이다.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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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건설투자 CIO에 김용석 본부장 선임
군인공제회는 운영위원회를 열고 김용석 건설인프라본부장을 신임 건설투자부문이사(CIO)로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며 한차례 연임을 할 수 있다.김용석 신임 건설투자부문 이사는 육군사관학교(43기)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건축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수도군단 공병단장, 한미연합사령부 공병처장 등을 역임했다.전역 후 군인공제회에 입사해 회원주택사업본부장과 건설인프라본부장을 지내며 약 12개월간 건설투자부문이사 공백 동안 직무대행을 빈틈없이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김 이사는 내부에서 CIO로 올라가는 두 번째 사례다. 군인공제회는 2017년 김재동 증권운용본부장을 금융투자부문 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군인공제회 건설투자부문 CIO는 부동산, 건설인프라 투자와 회원주택사업을 책임진다. 건설부문의 투자자산은 작년 말 기준으로 4조6480억원이다. 이는 군인공제회 투자자산 중 약 46.8%를 차지한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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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차기 회장 후보 내부 4명·외부 2명
KB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가 허인·양종희·이동철 KB금융 부회장과 박정림 KB증권 사장(KB금융 총괄부문장) 등 내부 인사 4명과 외부 인사 2명 등 6명으로 압축됐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들 6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두 차례 면접과 평판 조회 등을 통해 다음달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지난 9년 동안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KB금융을 ‘1등 금융지주’로 키운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주요 주주들에게 친필 서한을 보내 “회장이 바뀐 이후에도 KB금융의 비전과 전략이 일관성 있게 이어질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6명 후보 검증 과정 본격화KB금융 회추위는 8일 회의를 열어 차기 회장 1차 후보군을 확정했다. 회추위는 4명의 내부 후보와 달리 2명의 외부 후보는 본인의 요청에 따라 익명성을 보장하기로 했다. 회추위는 20명의 회장 후보(롱리스트)에 대한 평가자료를 참고해 업무 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등을 평가한 뒤 논의와 투표를 거쳐 쇼트리스트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쇼트리스트에 포함된 3명의 부회장은 1961년생 동갑내기지만 자기만의 색깔이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허인 부회장은 ‘첫 3연임 국민은행장’이란 경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허 부회장은 한국장기신용은행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2017년 국민은행장에 올라 4년간 은행을 이끌면서 신한은행에 빼앗긴 ‘리딩뱅크’(1등 은행) 자리를 탈환했다. 원칙주의자로 강도 높은 윤리경영을 실천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가장 먼저 부회장을 맡은 양종희 부회장은 국민은행과 KB금융지주에서 윤 회장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다. 그룹의 비전과 가치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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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오른팔' 테슬라 CFO 떠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오른팔’로 불리던 재커리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CFO·사진)가 회사를 떠난다.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테슬라의 저조한 실적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공시를 통해 커크혼 CFO가 지난주 물러났다는 사실을 알렸다. 테슬라는 후임으로 바이바브 타네자 최고회계책임자(CAO)를 임명했다. 테슬라는 “커크혼이 회사에 큰 공헌을 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지만, CFO 교체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커크혼은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연말까지 근무할 예정이다.커크혼은 2019년 CFO로 임명됐을 때 크게 주목받았다. 업계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임명 당시 30대 중반이던 커크혼은 주변의 우려를 불식하고 성공적인 자본 조달을 통해 재무 상태를 개선하고 비용 절감에 성공했다. 커크혼의 재임 기간 테슬라 주가는 2019년 20달러에서 최근 250달러로 12배 이상 올랐다.머스크가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 커크혼의 존재감은 테슬라 내부에서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커크혼은 CFO로서 재무 분야를 담당하는 것은 물론 테슬라 운영 전반에 관여하는 등 사실상 ‘2인자’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지난 2분기 테슬라의 이익률이 급감하면서 커크혼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올 들어 수익률이 급감했다. 마진율은 커크혼이 연초 밝힌 목표인 20%를 계속 밑돌았다.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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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12배 이상 띄운 '머스크 오른팔' CFO 사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오른팔’로 불렸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재커리 커크혼이 회사를 떠난다. 교체 이후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테슬라의 저조한 실적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7일(현지 시각) 로이터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공시를 통해 커크혼 CFO가 지난주에 물러났다는 사실을 알렸다. 테슬라는 후임으로 바이바브 타네자 최고회계책임자(CAO)를 임명했다.테슬라는 “커크혼이 회사에 큰 공헌을 했다”면서 감사의 뜻을 밝혔지만, CFO 교체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커크혼도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13년 전 테슬라에 입사한 이후 직원들과 함께 이뤄낸 일들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하면서도 사임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커크혼은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근무할 예정이다.커크혼은 2019년 CFO로 임명됐을 때 큰 주목을 받았다. 업계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임명 당시 30대 중반이었던 커크혼은 주변의 우려를 불식하고, 성공적인 자본 조달을 통해 재무상태를 개선하고 비용절감에도 성공했다. 커크혼의 재임 기간 테슬라 주가는 2019년 20달러에서 최근 250달러까지 12배 이상 올랐다.특히 머스크가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부터 커크혼의 존재감이 테슬라 내부에서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어느 경영진보다도 머스크와 소통하는 능력이 뛰어났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커크혼은 CFO로서 재무 분야를 관장하면서도, 사실상 테슬라의 운영 전반에 관여하는 등 사실상 2인자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테슬라 이사회에서 한때 머스크를 이어 테슬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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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베라 신임 대표에 김교만 사장 취임
알로에 전문 기업 유니베라는 신임 대표이사에 김교만 사장이 취임했다고 7일 밝혔다. 김 사장은 1963년생으로 고려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문화일보를 거쳐 2008년 ㈜남양(유니베라 지주회사)에 입사했다. 유니베라 영업총괄본부장, 전략커뮤니케이션본부장, 글로벌사업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김 사장은 회사의 핵심 사업부문인 방문판매 채널 사업에 전문성을 쌓아왔으며 신규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만든 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허그'와 웰니스 뷰티 브랜드 '보타니티'를 론칭하는 데 기여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유니베라는 1976년 국내 최초로 알로에 상업재배에 성공한 기업이다. 해외 농장 운영, 알로에 소재 연구개발(R&D)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전국에 300여개의 대리점과 1만 5000여명의 방문판매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