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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전격 세대교체…창업멤버 최현만 용퇴
미래에셋그룹이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과감한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등 창업 멤버가 일선에서 물러나고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사장 등 6명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제2기 전문경영인 체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관련기사 A5면, 인사명단 A29면미래에셋그룹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원 승진 인사를 했다. 미래에셋은 이번 인사의 키워드로 ‘글로벌’ ‘WM’ ‘디지털’을 제시했다. 박현주 회장은 “1997년 창업 이후 지금까지 가장 큰 고민이 세대교체였다”며 “인간적인 번민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향후 10년 이상을 준비하는 전문 경영체제를 출발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미래에셋증권에서는 김미섭·허선호·이정호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모두 50대다. 김 신임 부회장이 증권 최고경영자(CEO) 역할을 맡고 허 부회장은 자산관리(WM) 사업을, 이 부회장은 글로벌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2018년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인 글로벌X 인수에 관여하는 등 그룹의 핵심 의사결정에 참여해 왔다. 허 부회장은 연금, 해외 주식 등 리테일사업 성장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는 이준용 사장이, 미래에셋생명에서는 김재식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스와럽 모한티 인도법인 대표도 부회장으로 승진해 그룹의 역점인 인도 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맡는다. 전경남 증권 부사장 등 3명은 사장으로, 안인성 증권 전무 등 6명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신임 등기이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후보자 추천과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미래에셋 측은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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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한티, 부회장 파격 승진…인도 공략 힘 받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을 이끄는 스와럽 모한티 대표(53·사진)가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에서 외국인 최고경영자(CEO)가 부회장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룹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도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박현주 회장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23일 미래에셋은 모한티 자산운용 인도법인 대표를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미래에셋에는 현재 9명의 외국인 CEO가 있는데, 모한티 대표는 유일하게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1년 인도법인 세일즈부문 대표로 미래에셋과 인연을 맺은 모한티 대표는 2016년부터 인도법인을 총괄하고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모한티 대표의 업무 기여도와 박현주 회장의 의지가 맞물린 파격 인사”라고 설명했다.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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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인도법인 대표 부회장 승진…"인도 시장 공략 의지"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을 이끌고 있는 스와럽 모한티 대표(사진)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에서 외국인 최고경영자(CEO)가 부회장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박현주 회장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23일 미래에셋그룹은 모한티 인도법인 대표를 포함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미래에셋그룹에는 9명의 외국인 CEO가 있는데, 모한티 대표만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1년 세일즈부문 대표로 인도법인에 입사한 모한티 대표는 2016년부터 인도법인을 총괄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인도 사업을 더욱 확장하겠다는 그룹의 의지와 지난 13년간 법인을 이끌어온 모한티 대표의 기여도가 맞물린 파격 인사”라고 설명했다.미래에셋그룹의 인도 진출은 금융회사 해외 진출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에서 22조원의 자산을 운용한다. 외국계 운용사로 1위다. 6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벌어들이는 순이익도 300억~400억원에 달한다.미래에셋은 인도 사업이 성장할 여지가 많다고 보고 있다. 미·중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 인도 정부의 디지털 개혁 등으로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어서다. 미래에셋그룹은 “모한티 대표가 미래에셋그룹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인도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미래에셋은 2006년 인도에 진출했다. 당시에는 인도의 성장 가능성에 회의적 시각이 많았다. 암흑의 시기로 불리는 2008~2015년 많은 외국계 운용사가 철수했다. 2012년 피델리티를 시작으로 2013년 모건스탠리·다이와 2015년 골드만삭스가 떠났다.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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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미래에셋증권회장 퇴진…김미섭 등 6명 부회장 승진
박현주 회장과 함께 미래에셋그룹을 공동 창업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사진)이 현직에서 물러난다. 1997년 미래에셋 창립 멤버로 참여한지 26년만이다.미래에셋그룹은 23일 최 회장의 후임자를 포함한 그룹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경영 고문직을 맡는다. 최 회장은 1961년생으로 동원증권 지점장으로 근무하다 박 회장과 함께 미래에셋을 창업했다.박 회장은 현재 맡고 있는 글로벌경영전략고문(GISO)과 홍콩법인 회장직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최 회장 외 조웅기·최경주 등 다른 그룹 부회장들도 이번 인사에서 경영 후선으로 물러난다. 이들 대신 6명의 신임 부회장들이 선임된다. 미래에셋은 “차세대 전문경영인 체제를 꾸리는 차원이다”고 설명했다.미래에셋증권 김미섭·허선호·이정호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미섭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 법인 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내고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며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허선호 부회장은 미래에셋증권 WM사업부를 총괄하며 연금·해외 주식·디지털 등 리테일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정호 부회장은 홍콩 법인 최고경영자(CEO)로 미래에셋증권 글로벌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에선 이준용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준용 부회장은 멀티운용부문을 총괄하며 글로벌 투자, ETF(상장지수펀드) 등 성과를 인정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도 법인의 스와룹 모한티(Swarup Mohanty)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모한티 부회장은 현재 미래에셋그룹이 중점을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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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새 CEO에 허윤홍, 오너 책임경영 체제로 혁신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44·사진)가 GS건설의 최고경영자(CEO)로 경영 전면에 나선다. 잇단 부실시공 사고에 오너 일가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젊은 조직으로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GS건설은 20일 허 대표가 CEO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GS건설 최대주주인 허씨 일가가 지난 추석 연휴 때 모인 자리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1979년생인 허 신임 CEO는 2002년 GS칼텍스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뒤 2005년 GS건설로 옮겨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 주택,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2019년 이후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아 회사의 전체 신사업을 총괄해왔다.지난 10년간 GS건설을 이끌어온 임병용 부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 때까지 대표이사 직위는 유지하며 신임 CEO에 대한 경영자문역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허 대표의 전면 등장은 지난 10년간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마무리하고 오너 책임경영 체제로 전환함을 의미한다. 건설사 상당수가 전문경영인을 내세워 사망 사고 등 중대재해에 대한 책임을 피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GS건설의 최대주주는 허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다. 2분기 말 기준 허창수 회장이 지분 8.28%, 허 CEO가 1.56%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허 회장 동생들과 남촌재단의 지분 1.40%를 합쳐 총 23.64%를 확보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6.33%를 보유한 2대주주다.40대 중반의 CEO가 선임되며 GS건설의 세대교체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은 앞서 지난 13일 임원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집행 임원의 40%를 교체하고, 총 17명의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인사 폭은 지난해의 3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40대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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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생태계에 활력"…CVC 비중 30%까지 확대
정부가 국내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투자 비중을 전체 벤처투자액의 30%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19일 역삼동 노보텔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CVC 벤처투자 콘퍼런스’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엔 GS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롯데벤처스 등 CVC 50여 곳 관계자가 참석했다.중기부는 이 자리에서 국내 CVC 관련 통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국내 CVC는 86곳이다. 이들은 지난해 약 2조7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벤처투자액(12조5000억원)의 22% 수준이다. 2027년까지 이를 30%로 끌어올리는 게 정부 목표다. 미국은 CVC 벤처투자액 비중이 전체 벤처투자액의 49.5%에 육박한다.이를 위해 일반 지주회사 CVC에 적용된 펀드의 외부 출자금 40% 제한을 50%로 완화하고, 20%로 제한했던 해외 투자 비율도 30%까지 늘리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또 CVC 펀드에 모태펀드 출자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CVC 네트워크 행사를 열 예정이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CVC는 벤처투자 관점에서, 대기업·중견기업·스타트업 간 혁신 생태계의 관점에서 날이 갈수록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과거 일반 지주회사 CVC 입법 과정에 국회의원으로 참여했던 만큼 향후 CVC가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날 VC협회 산하 CVC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CVC협의회는 CVC 간 정보를 공유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한 뒤 정부에 정책을 건의하기 위해 마련된 기구다. 초대 회장은 허준녕 GS벤처스 대표(사진)가 맡았다. 지금까지 C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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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CVC 비중 30% 목표"…CVC협의회 초대회장에 허준녕
정부가 국내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투자 비중을 전체 벤처투자액의 30%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19일 서울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CVC 벤처투자 컨퍼런스'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엔 GS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롯데벤처스 등 CVC 50여 곳 관계자도 참석했다. 통계 첫 공개... CVC 투자 22% 그쳐중기부는 이 자리에서 CVC 관련 통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국내 CVC는 86곳이다. 창투사가 51곳, 신기사가 35곳으로 집계됐다. 창투사 CVC의 경우 2014년엔 20곳에 그쳤지만 올 상반기 51곳으로 늘어났다. 이들의 평균 펀드 운용 규모는 2006억원 수준이다. 이 중 기업집단이 출자한 펀드는 123개, 3조3000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전체 CVC 펀드의 32.2% 비중이다.국내 CVC는 지난해 약 2조7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벤처투자액의 22% 수준이다. 2027년까지 이를 30%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미국은 CVC 벤처투자액 비중이 49.5%에 육박한다.이를 위해 일반지주회사 CVC에 적용된 펀드의 외부 출자금 40% 제한을 50%로 완화하고, 20%까지 제한됐던 해외 투자 비율도 30%까지 늘리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또 CVC 펀드에 모태펀드 출자 활성화를 검토한다. 신생 VC 전용 경쟁분야인 모태펀드 루키리그에 매년 모태펀드 출자예산의 10% 이상을 출자해 CVC를 포함한 신생 VC의 시장 안착을 지원하고 CVC의 M&A 등 전략적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전용 투자프로그램을 신설한다.또 CVC의 글로벌 교류협력을 촉진할 예정이다. 글로벌 CVC 네트워크 행사인 ‘Global Cor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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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 기사, 345조 회사 CEO됐다…韓도 열광하는 '이 기업'
지게차 운전기사로 경력을 시작한 론 바크리스 수석운영책임자(COO·58)가 내년부터 코스트코 CEO로 부임한다. 코스트코는 1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크레이그 젤리넥 CEO가 내년 1월 물러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2년 부임한 젤리넥 CEO는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창고형 소매업체인 코스트코의 성장을 이끌었다. 코스트코 연간 매출은 그가 부임한 해 913억달러(약 123조원)에서 지난해 2422억달러(약 328조원)로 꾸준히 성장했다.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2544억(약 345조원)에 달한다. 그는 내년 4월까지 고문으로 활동하며 코스트코 이사회에서 일할 계획이다. 코스트코는 두 임원이 지난 21개월간 이사회에서 함께 일했다며 이번 인사를 "오랜 승계 계획의 정점"이라고 평가했다. 바크리스 COO는 지게차 운전기사로 경력을 시작해 약 40년 간 코스트코와 프라이스클럽에서 일했다. 1982년 프라이스클럽의 애리조나주 피닉스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로 일을 시작했다. 1993년 프라이스클럽과 코스트코가 합병하면서 애리조나 지역 부사장을 맡았다. 1999년에는 코스트코 샌디에이고 지역 총괄관리자, 2010년 미국 북서부 지역 수석부사장 등을 맡았다. 이후 상품화·부동산 부문 등 관리직을 거쳤고 지난해 COO로 승진했다. 젤리넥 CEO의 사임 소식에도 이날 코스트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0052% 오른 57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577.3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트코 주가는 올해 21.8% 상승했다. 최근 인플레이션과 강한 미국 소비자 지출이 코스트코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8%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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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복 SC제일은행장 4연임 확정
박종복 SC제일은행장(68·사진)이 4연임에 성공했다. 5연임한 하영구 전 한국씨티은행장 이후 최장수 행장이다.SC제일은행은 지난 1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박 행장을 차기 행장 최종 후보자로 단독 추천했다고 16일 밝혔다. 임추위는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 통일성을 위해 차기 행장 임기를 2014년 1월 8일부터 1년으로 정했다.임추위는 박 행장에 대해 “2015년 행장 선임 이후 국내 사정에 맞는 경영 전략을 설계해왔다”며 “금융업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과 뛰어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은행 재무 성과를 꾸준히 달성했다”고 평가했다.적자에 허덕이던 SC제일은행은 박 행장 취임 2년 만인 2016년 당기순이익 2245억원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3901억원으로 전년보다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임추위는 “은행 비전에 대해 직원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평등과 존중, 포용의 가치를 은행 핵심 문화로 자리 잡게 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충북 청주 출신인 박 행장은 청주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제일은행에 입행한 뒤 영업본부장과 리테일금융총괄본부장을 두루 거친 ‘영업통’으로 꼽힌다. 2015년 1월 한국인 최초로 SC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에 임명됐고, 2018년과 2021년 은행장으로 재선임됐다. SC제일은행은 18일 주주총회와 31일 이사회 승인 등을 거쳐 박 행장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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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인글로벌 신임 대표에 김평기 스포티즌 부문 대표
PR 컨설팅 그룹 프레인글로벌이 신임 대표이사에 김평기 현 프레인글로벌 스포티즌 부문 대표(사진)를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그 동안 창업주와 함께 2인 각자대표 체재였던 프레인글로벌은 김평기대표 단독 대표체재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향후 프레인글로벌의 전 사업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김 대표는 서강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한 뒤 28년간 스포츠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활약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THE CJ CUP, 유러피언 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 ATP 유진투자증권 코리아 오픈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프로스포츠 대회를 총괄 해왔다. e스포츠 마케팅에서도 성과를 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한국 마스터 에이전시를 담당했다. 장하나, 이정민, 임희정, 이상호, 이대훈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 매니지먼트 사업을 리드하며 프레인글로벌이 스포츠 커뮤니케이션 분야까지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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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인글로벌, 신임 대표이사에 김평기 스포티즌부문 대표 선임
홍보(PR)컨설팅그룹 프레인글로벌이 신임 대표이사에 김평기 현 프레인글로벌 스포티즌 부문 대표를 선임했다. 내부 발탁이다. 김평기 대표는 향후 프레인글로벌의 전체 사업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그 동안 여준영 창업자와 함께 2인 각자대표 체제였던 프레인글로벌은 김평기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한다. 김평기 대표는 서강대 불문과를 졸업한 뒤 28년간 스포츠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활동했다. PGA 투어 THE CJ CUP, 유러피언 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 ATP 유진투자증권 코리아 오픈 등 국내외 주요 프로스포츠 대회를 담당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한국 마스터 에이전시까지 담당하며 e스포츠 마케팅 분야에서도 주목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장하나, 이정민, 임희정, 이상호, 이대훈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 매니지먼트 사업을 총괄하면서 프레인글로벌이 스포츠 커뮤니케이션 분야까지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프레인글로벌은 업계에서 국내 1위 및 아시아 7위, 세계 57위로 평가받는 종합 PR회사다. 최근 글로벌 PR 시상식인 ‘2023 아시아 태평양 세이버 어워즈’에서 '북아시아 지역 올해의 PR 에이전시’에 선정됐다.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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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복 SC제일은행장 4연임… 차기 행장 단독 후보 추천
SC제일은행은 박종복(68) 현 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임이 확정되면 박 행장은 네 번째 임기를 맞아 SC제일은행을 이끌게 된다.SC제일은행은 지난 1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박종복 현 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단독 추천했다고 16일 밝혔다. 임추위는 SC그룹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와의 통일성 확보 차원에서 차기 은행장 임기를 2024년 1월 8일 개시 후 1년으로 추천했다.임추위는 “박 행장은 2015년 은행장으로 임명된 이래 한국 현지 사정에 맞는 전략을 통해 은행의 재무 실적을 꾸준히 개선하고 임직원들과 은행 비전을 주제로 꾸준히 소통해왔다”며 “은행의 핵심 문화로 ‘평등’, ‘존중’, ‘포용’의 가치가 전수되게 노력한 점 역시 고평가 요인”라고 밝혔다.박 행장은 1979년 8월 제일은행에 입행한 후 20여 년에 걸쳐 일선 영업점을 두루 경험한 ‘영업통’으로 꼽힌다. 영업본부장, 리테일금융총괄본부장 등 은행 영업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쳐 2015년 1월 SC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에 임명됐고 2018년과 2021년 각각 은행장으로 재선임됐다.SC제일은행은 오는 18일 주주총회와 31일 이사회 승인 과정을 통해 차기 행장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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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디스플레이 새 대표에 이우종 전 삼성 부사장
일진디스플레이는 이우종 전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을 대표이사 CEO(최고경영자)로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이우종 신임 일진디스플레이 대표는 1985년 삼성에 입사해 36년 동안 연구개발, 영업, 마케팅, 전사 기획 업무를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꼽힌다. 엔지니어 출신 전략가로서 삼성이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글로벌 1위에 오르기까지 큰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터치 일체형 AMOLED를 업계 최초로 기획해 사업화에 성공한 것도 이 대표다. 일진그룹은 "풍부한 경험과 성과를 쌓은 이 대표가 일진디스플레이 성장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일진디스플레이를 혁신해 새도운 도약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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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임원 40% '물갈이'…40대 젊은 피 대거 수혈
GS건설이 15개로 나뉘어 있던 사업 조직과 수행 조직을 10개 본부로 재편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집행 임원의 40%를 교체하고 40·50대 젊은 임원 17명을 선임하는 등 인적 쇄신에도 나섰다. 지난 4월 말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면서 본부별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GS건설은 기존 6개 부문, 9개 본부 조직 체제를 경영지원본부·라이프테크본부·건축주택개발사업본부·호주사업본부·그린사업본부 등 10개 본부로 재편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에는 사업 조직인 ‘부문’과 수행 조직인 ‘본부’로 나뉘어 있었으나 이를 업무 성격에 따라 통합해 일원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빠르게 소통하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본부 내에서 사업 기획부터 마케팅과 영업까지 모든 과정을 수행하면서 제품과 서비스 품질 관리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회사는 집행 임원 50명 가운데 20명을 교체하면서 ‘젊은 피’로 채워 넣었다. 김재범 글로벌엔지니어링 그룹장 등 총 17명의 상무를 선임했다. 통상 5명 내외가 상무로 승진하는 것을 감안하면 세 배가량 많은 파격적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김응재 호주인프라수행담당, 김병수 주택영업2담당, 기노현 프리팹사업그룹장, 유영민 경영전략그룹장 등 40대 4명을 임원으로 선임했다.일각에서는 허창수 회장의 아들인 허윤홍 미래혁신대표(CInO·44세·사진)가 향후 GS그룹 인사에서 GS건설 경영의 일선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를 앞두고 회사를 보다 젊은 조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인적 쇄신에 나섰다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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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10개 본부로 조직개편 단행…집행임원 40% 교체
GS건설이 15개로 나뉘어있던 사업 조직과 수행 조직을 10개 본부로 재편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집행임원의 40%를 교체하고 40~50대 젊은 임원을 17명을 선임하며 인적쇄신에도 나섰다.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면서 젊은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동시에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본부별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GS건설은 13일 6개 부문, 9개 본부 체제의 기존 조직체계를 10개 본부로 재편했다고 밝혔다. 업무 성격에 따라 경영지원본부, 라이프테크본부, 재무본부, 조달본부, 호주사업본부, 건축주택사업본부, 그린사업본부, 프랜트사업본부, 신사업본부 등이다. 기존에는 사업 조직인 '부문'과 수행 조직인 '본부'로 나뉘어 있었으나 이를 업무 성격에 따라 통합해서 일원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빠르게 소통하고, 의사결정 내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본부 내에서 사업 기획부터 마케팅, 영업까지 전과정을 수행하면서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관리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집행임원 50명 가운데 20명을 교체하면서 이 자리를 '젊은 피'로 채워넣었다. 김재범 글로벌엔지니어링 그룹장 등 총 17명의 상무를 선임했다. 통상 5명 내외가 상무로 승진하는 것을 감안하면 3배가량 많은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이 가운데 김응재 호주인프라수행담당, 김병수 주택영업2담당, 기노현 프리팹사업그룹장, 유영민 경영전략그룹장 등 40대 4명을 임원으로 선임하며 회사를 젊은 조직으로 바꾸겠다는 최고경영진의 의사가 반영됐다. 유 그룹장은 글로벌컨설팅사인 매킨지에서 경력을 쌓은 외부 발탁 인사다. 40대 임원이 나오기 힘든 건설업계 문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