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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선임안 ‘찬성표’

    국민연금,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선임안 ‘찬성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가 KB금융지주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양종희 KB금융지주 사내이사 선임안에 찬성표를 던진다.국민연금은 15일 제14차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 회의를 개최하고 KB금융지주의 임시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이 찬성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해 양 회장 선임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민연금은 지난 9월 말 기준 KB금융지주 지분 8.7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외에 JP모건(6.37%), 블랙록(6.02%) 등이 주요주주로 올라 있다.아울러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시장에선 KB금융 외국인 주주 72.8% 대부분 양 내정자 선임 안건에 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9월8일 양종희 현 KB금융지주 부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KB금융은 오는 1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다룰 예정이다.1961년생인 양종희 회장 내정자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주택은행에 입사했다. 2001년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이 합병한 이후 KB금융지주 전략기획담당 상무와 재무총괄 부사장을 지내는 등 ‘재무·전략통’으로 꼽힌다. 2015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를 주도하고, 대표까지 맡아 KB금융의 비은행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렸다.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국민연금이 최대주주인 상장사 의결권을 직접 결정하겠단 방침을 세운 바 있다. 국민연금이 투자한 상장사 의결권 행

  • [단독] 서성원 요기요 대표 사임…"임직원 여러분 모두 홧팅"

    [단독] 서성원 요기요 대표 사임…"임직원 여러분 모두 홧팅"

    서성원 요기요 대표가 전격 사임했다. 지난해 5월 취임한 이후 1년6개월 만이다.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오는 17일부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지난 1년 반 동안 푸드플랫폼이란 새로운 환경에서 여러분들을 만나 함께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정말 어려운 시장 경쟁 환경 속에서도 고객, 상인, 라이더 전 영역에서 기반 강화 및 서비스·기능의 획기적 개선을 이루었고 요기요가 앞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강력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생각한 모든 것을 다 이루지 못하고 떠나게 돼 아쉬움이 없진 않지만 앞으로 후임 대표와 함께 현재 리더 분들이 우리 회사를 잘 이끌어 주리라 믿는다”며 “요기요와 임직원 여러분 모두 홧팅!”이라고 밝혔다.SK플래닛 대표를 역임한 서 대표는 지난해 5월 요기요 대표로 취임해 배송 서비스 고도화와 커머스 연구개발(R&D)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리더그룹 인사 등 조직 재정비에 집중하며 외부 시장 환경 변화엔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황동진/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 하이투자증권, 부동산금융·투자심사업무 '대표 직속' 편제

    하이투자증권, 부동산금융·투자심사업무 '대표 직속' 편제

    하이투자증권이 시장 환경 대응과 업무 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하이투자증권은 부동산금융부문과 투자심사업무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 등 대내외 불확실한 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부동산금융 부문의 사업 조직을 프로젝트금융실, 구조화금융실, 부동산금융실, 투자금융실의 4실로 개편했다.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됐다. 또한 투자심사 업무의 독립성과 기능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투자심사실을 신설했다. 기존 리스크관리본부의 리스크심사부와 사후관리실을 각각 투자심사부와 사후관리부로 명칭 변경하여 투자심사실에 편제했다. 이와 더불어 투자심사 업무의 관리·감독 강화를 위해 리스크관리본부 내 리스크감리부를 신설했다.하이투자증권은 조직 개편에 맞추어 임원 및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 임원 인사<신규선임>◇ 전무 ▲ 리스크관리본부장 신현진◇ 상무보 ▲ 경영전략본부장 류시웅실장 및 부서장 인사<신규보임>◇ 실장 ▲ 프로젝트금융실장 진태우 ▲ 구조화금융실장 홍원표 ▲ 부동산금융실장 함재두▲ 투자금융실장 민재훈<이동>◇ 실장 ▲ 투자심사실장 오주환◇ 부서장 ▲ 투자심사부장 서호기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하이證, 부동산 부문 대규모 중징계 처분…김진영 사장 ‘면직’

    하이證, 부동산 부문 대규모 중징계 처분…김진영 사장 ‘면직’

    하이투자증권이 김진영 투자금융총괄 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 임직원에 대한 내부 감사를 마무리하고 대규모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징계 절차 종료와 함께 부동산 부문을 대폭 축소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인사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김진영 투자금융총괄 사장 등 임직원 17명에 대한 중징계 처분을 확정, 통보했다. 김진영 사장, 부문장, 본부장 등 임원 7명과 실장, 부장 등 10명이 인사 처분 대상이 됐다.김진영 투자금융총괄 사장은 부동산 IB 업계에서 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의 인물로 평가 받는다. 부동산 호황기였던 2018년부터 줄곧 증권사 연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65억원의 보수를 챙겨 ‘연봉킹’에 오르기도 했다. 성장가도를 달렸던 김 사장은 고금리에 따른 PF 경색 위기를 피하지 못하며 중징계인 면직 처분을 받았다.김진영 사장 산하의 프로젝트금융부문, 프로젝트금융본부, 부동산금융본부, 투자금융본부 등의 부문장, 본부장 4명도 중징계 대상이 됐다. 모두 한해 10억원 이상씩 연봉을 받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 인력들이다. 김 사장이 이끄는 하이투자증권 부동산PF 전담팀은 다른 증권사보다 많은 연봉을 받기로 유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8월부터 감사실을 통해 부동산 부문에 대한 고강도 내부 감사를 진행했다. 직접 PF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리스크관리본부장을 감사 대상에 올려 “리스크 관리를 하지 못했다”는 책임까지 물었다. 내부 감사는 지난해 말 레고랜드 사태 이후 PF 시장이 살얼음판을 걷자 내부적으로 손실 규모 등 건전성을 따져보기 위한 조치다. 하이

  • 법무법인 화우, 최종혁 전 대구지검 부부장검사 영입

    법무법인 화우, 최종혁 전 대구지검 부부장검사 영입

    법무법인 화우는 최종혁 전 대구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사진·사법연수원 36기)를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최 전 부부장검사는 전주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대전지검에서 검사로 첫 발을 딛었다. 그 후 전주지검 정읍지청,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대검찰청 반부패부(검찰연구관), 광주지검(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 파견), 금융감독원(법률자문관) 등에서 근무했다. 주로 금융수사와 특수수사를 맡았다.최 부부장검사는 앞으로 화우 형사대응그룹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화우는 지난달 김형록 전 수원지검 차장검사를 새 식구로 맞는 등 최근 금융‧특수분야 수사 경험이 풍부한 검찰 출신 인재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이명수 화우 경영담당 변호사는 “국내 최정상급 전문가들을 포진시켜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HD현대 부회장 된 정기선, 전동화 역량 강조

    HD현대 부회장 된 정기선, 전동화 역량 강조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사진)이 부회장 승진 이후 첫 행보로 전동화 기술을 강조하고 나섰다.HD현대는 13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 R&D센터(GRC)에서 전동화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기존 계열사별로 운영하던 전동화 연구 조직을 전동화센터로 통합해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내 직속센터로 신설한 것이다.정 부회장은 개소식에서 “그룹의 새로운 50년을 이끌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선 전동화 역량 확보가 필수”라며 “전동화 기술 개발과 연구 인력 확보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동화센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HD한국조선해양의 전기제어연구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전력전자개발팀, HD현대일렉트릭의 전력시스템연구실을 전동화센터로 옮겼다. 또 전동화 분야의 석학으로 꼽히는 설승기 서울대 교수를 전동화센터 기술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HD현대는 전동화센터 개소를 계기로 무탄소 전기추진 선박과 굴착기를 개발해 관련 기술을 선도할 계획이다. 앞서 HD현대의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독자 개발한 전기추진시스템이 적용된 ‘블루 웨일호’를 건조했고,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 직류 기반 전기추진선 ‘울산 태화호’를 만들었다.HD현대는 함정 전기추진체계의 국산화도 추진한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25㎿급 통합전기추진체계를 적용한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기본 설계를 수행 중이다.김재후 기자

  • 쿠팡, 강한승 경영관리총괄 대표 재선임

    쿠팡, 강한승 경영관리총괄 대표 재선임

    쿠팡은 강한승 경영관리 부문 총괄 대표이사(사진)를 재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법조인 출신 강 대표는 2020년 11월 쿠팡에 합류해 3년간 경영관리 부문을 총괄했고, 쿠팡 이사회 의장도 겸임해 왔다.강 대표는 이번 재신임을 통해 2026년 11월까지 3년 더 쿠팡을 이끌게 됐다.그는 서울고등법원 판사, 주미 대사관 사법협력관 및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정부 대표, 청와대 법무비서관 등을 역임한 뒤 2013년부터 김앤장 변호사로 일하던 중 쿠팡의 로켓 배송 관련 소송을 맡으면서 쿠팡과 인연을 맺었다.강 대표는 지난 3년간 쿠팡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비롯해 유통시장에서 혁신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중소기업 상생과 지역 균형 발전에 큰 성과를 냈다고 쿠팡은 설명했다.쿠팡이 지난해 글로벌 권위지인 IFLR(International Financial Law Review)로부터 아태 지역 '올해의 기업법무팀' 상을 받는 데도 기여했다.쿠팡의 국내 사업은 강 대표와 함께 박대준 신사업 부문 대표가 이끌어가고 있다.김범석 쿠팡 창업주는 2021년 미국 쿠팡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을 맡은 뒤 대만 등 해외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 후보 거론된 윤종규 "고사"…은행연합회장 5파전

    후보 거론된 윤종규 "고사"…은행연합회장 5파전

    금융권 최대 유관단체인 전국은행연합회장 후보가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66)과 손병환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61),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68),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66),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66)(이상 가나다순)으로 결정됐다. 은행연합회는 10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2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5명의 후보군을 확정했다.전직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유일한 관료 출신인 임 전 회장이 주목받고 있다. 행정고시 20회로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지냈고 KB금융 회장으로 재임하는 등 민간 부문 경력도 갖췄다. 2014년 주전산기 교체와 관련한 ‘KB 사태’에 책임을 지고 회장에서 물러난 뒤 전산·통신장비 납품비리 의혹으로 검찰 조사까지 받았지만 2015년 무혐의 처분을 받아 명예를 회복했다.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을 대표해 금융당국과 소통하는 업무 특성상 김광수 현 회장을 포함해 역대 회장 14명 중 9명이 관료 출신이었다.전직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조용병 전 회장은 ‘글로벌’과 ‘비은행’ 사업 경쟁력을 높여 신한금융의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3연임에 도전하지 않고 용퇴를 결정하면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으로부터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을 보면서 리더로서 개인적으로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든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기업은행의 첫 공채 출신 행장인 조준희 전 행장은 금융인이면서도 보도 전문 채널 YTN 사장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직능본부 금융산업지원 본부장을 맡아 주목받았다. 손 전 회장도 농협중앙회 내부 출신 첫 회장으로 농협

  • 넥슨코리아 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 내정

    넥슨코리아 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 내정

    넥슨은 넥슨코리아의 신임 공동 대표로 강대현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김정욱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를 내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지난 9일 넥슨 본사 대표로 선임된 데 따른 후속 인사다.강 내정자는 2004년 넥슨에 입사해 라이브퍼블리싱실장, 라이브본부장, 인텔리전스랩스본부장 등을 지낸 게임 개발·운영 전문가다. 2020년부터 COO를 맡아 게임과 서비스 운영 전략을 수립했다.중앙일보 출신인 김 내정자는 2013년 넥슨에 합류해 2020년부터 CCO로서 사회공헌, 인사·홍보 등 경영 지원, 커뮤니케이션 부문 전반을 총괄했다. 넥슨은 내년 3월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이승우 기자

  • 정기선, 부회장 승진…HD현대 3세경영 가속

    정기선, 부회장 승진…HD현대 3세경영 가속

    정기선 HD현대 사장(사진)이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 부회장은 지주사인 HD현대와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대표를 맡고 있다. 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과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이 연말 용퇴하기로 하면서 HD현대그룹은 권오갑 회장과 정 부회장 투톱 체제로 바뀐다.HD현대는 10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그룹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HD현대는 정 부회장 승진에 대해 “세계 조선 경기가 불황인 상황에서 회사의 체질 개선과 위기 극복에 앞장섰다”며 “새로운 50년을 위한 그룹의 미래사업 개척과 조직문화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2021년 10월 사장에 오른 데 이어 2년1개월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정 부회장은 그룹 주력 사업인 조선업에 대한 선제 투자로 글로벌 1위인 HD한국조선해양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2021년 그룹의 수소사업 비전인 ‘수소 드림 2030’을 통해 수소 생산부터 운송, 저장, 활용 등 ‘수소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등 국내외에서 사업 확장을 주도했다. 특히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아람코와 합작조선소 설립을 주도했고 수소 및 암모니아 사업을 함께하는 등의 성과도 냈다.정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5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에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문화가 필요하며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직원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녀 유치원비 지원 △직장 어린이집 개원 △유연근무제 도입 △임직원 패밀

  • PEF와 오너 간의 '쉽지 않은 동행'…MBK와 박현종 회장 사이에 무슨 일이

    PEF와 오너 간의 '쉽지 않은 동행'…MBK와 박현종 회장 사이에 무슨 일이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hc와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등을 운영하는 bhc그룹을 이끌던 박현종 회장(사진)이 돌연 대표이사에서 해임되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선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박 회장 사이에 누적된 갈등이 결국 발현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회장이 9% 안팎의 지분을 갖고 있지만 반격에 나서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6일 bhc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 대표이사에서 해임된 데 이어 8일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와 다른 bhc 자회사의 대표이사 자리에서도 내쫓겼다. 박 회장의 심복인 임금옥 사장도 bhc그룹에서 맡고 있던 직책에서 모두 해임됐다.삼성전자 출신인 박 회장은 2013년 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로하틴그룹이 bhc 그룹을 인수하면서 최고경영자(CEO)로 영입됐다. 이후 bhc의 성장을 이끈 박 회장은 2018년 경영자인수(MBO) 방식으로 bhc를 인수했다. 인수 당시 MBK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MBK와 첫 인연을 맺었다. MBK는 이후 2년 뒤 추가 투자를 단행하며 bhc의 최대주주에 올랐다.박 회장과 MBK의 갈등은 오래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bhc 경영의 주도권을 놓고 둘은 의견 대립을 이어왔다. 박 회장은 2018년 처음 bhc를 인수할 당시 자신이 주도해 컨소시엄을 꾸렸고, 전문경영인부터 시작해 10여년 간 회사를 직접 경영해 키워온 만큼 bhc에 대한 애정이 크고 사소한 일도 직접 챙겨왔다.처음엔 재무적투자자(FI)로 컨소시엄에 참여했지만 추가 투자로 최대주주에 오른 뒤 MBK는 박 회장을 더 탐탁지 않게 본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박 회장

  •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에 윤종규·조용병 등 6인 선정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에 윤종규·조용병 등 6인 선정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군 6명이 확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여야 정치권, 금융당국 등이 은행들의 막대한 이자이익에 대한 비판 공세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민간 후보들이 5명에 달한 점이 눈에 띈다. 은행연합회는 10일 오전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2차 회장추천위원회를 열고 6인의 롱리스트(1차 후보군)을 확정했다.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을 대표해 금융당국과 소통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현 김광수 회장을 포함해 14명 중 9명이 관료 출신이었지만 올해는 6명 후보 중에 1명만 관료출신이 이름을 올렸다.후보군은(가나다순)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과 손병환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 6명이다. 임 전 회장은 재정경제부 2차관을 지낸 뒤 KB금융지주 사장과 KB금융지주 회장을 지냈다. 이외에 5명은 모두 민간 금융인 출신이다. 현직 인사인 윤 회장의 경우 오는 20일 KB금융지주 회장 퇴임을 앞두고 있다.회추위는 김 회장과 산업은행(강석훈) 농협(이석용) 신한(정상혁) 우리(조병규) SC제일(박종복) 하나(이승열) 기업(김성태) 국민(이재근) 한국씨티(유명순) 광주(고병일) 케이뱅크(서호성) 등 11개 회원사 은행장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한 명씩 차기 회장 후보를 추천할 수 있고 투표권도 갖고 있다.은행연합회는 오는 16일 3차 회추위를 열고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한다. 선정된 최종 후보는 23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사원총회 의결을 거쳐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다.은행연합회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올해는 금융지주 회장을 지낸

  • 넥슨 신임 대표에 이정헌

    넥슨 신임 대표에 이정헌

    넥슨은 신임 대표이사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사진)를 내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이 내정자는 2003년 넥슨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사업본부 본부장, 사업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2018년부터 넥슨코리아 대표를 맡았다. 취임 이후 지난해까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데이브 더 다이버 등 다수의 신작을 성공시켰다.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은 넥슨코리아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한국법인이자 게임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이 내정자는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이승우 기자

  • 넥슨 신임 대표에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내정

    넥슨 신임 대표에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내정

    넥슨은 신임 대표이사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사진)를 내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이 내정자는 2003년 넥슨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사업본부 본부장, 사업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2018년부터 넥슨코리아 대표를 맡았다. 취임 이후 지난해까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데이브 더 다이버 등 다수의 신작을 성공시켰다.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은 넥슨코리아를 비롯한 해외 법인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한국법인이자 게임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오웬 마호니 대표는 이사회에 남아 고문 역할을 맡는다.이 내정자는 “넥슨은 전례 없는 성장성과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좋은 성과를 내는 글로벌 타이틀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신작 개발에 대한 투자를 통해 넥슨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이 내정자는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 넥슨코리아 신임 대표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 대보그룹, 기획조정실장에 이윤식 부사장 영입

    대보그룹, 기획조정실장에 이윤식 부사장 영입

    대보그룹(회장 최등규)은 이윤식 전 한화건설 전무를 기획조정실장(부사장)으로 신규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광주인성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이 부사장은 1988년 한화솔루션에 입사했다. 1997년부터는 한화건설로 이동해 구매팀장, 감사팀장, 인사팀장을 거친 뒤 2009년 임원 승진 후 기획실장, 플랜트사업관리실장,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대보건설 관계자는 “32년 간 인사와 감사, 기획, 외주, 조달, 홍보, 법무, 안전 환경, 리스크관리 등 건설업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이 경기 침체기 위기 극복과 회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