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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내정자 "신용리스크 관리 최우선"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그룹의 새 수장으로 낙점된 양종희 KB금융 부회장이 '신용리스크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정상화'와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지난 8일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자로 낙점된 양 내정자는 11일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연체율 상승 등 신용리스크 관리가 최우선 과제"라면서 "부코핀 문제라든지, (회장이 바뀌는) 전환기에 나타날 수 있는 조직관리 등에 신경을 쓸 것"이라고 했다.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과 관련해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양 내정자는 "KB금융은 전반적인 포트폴리오는 갖춰진 것 같다"며 "M&A 자체가 목적이 될 순 없고 KB금융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느냐는 측면에서 접근하겠다"고 했다. KB금융은 은행-증권-카드-보험으로 이어지는 국내 금융그룹 중 가장 완성도 높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상태다.그는 "앞으로 비금융 분야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그런 부분을 고려하겠다"며 금산분리 규제 완화시 비금융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윤종규 회장이 도입한 부회장직 체제와 관련해선 "모든 제도는 다 역사적 유래가 있는 것 같다. (부회장직은) 후계자 육성을 위해 만든 제도 인만큼 향후 이사회와 협의하겠다"고 했다.국민은행과 KB증권, KB카드 등 계열사 대표 인사 역시 "계열사 대표들은 임기가 있고, 이사회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다"며 "(계열사 대표가) 회사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지, 임직원들의 노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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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새 대표 이달말 선출…젊은 경영진 세대교체 예고
법무법인 태평양이 차기 업무집행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새 수장 선정을 계기로 새로운 경영진이 꾸려지는 ‘세대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10일 로펌업계에 따르면 태평양은 최근 주요 부서 파트너급 이상 변호사 10여 명으로 이뤄진 위원회를 꾸리고 차기 업무집행 대표변호사를 뽑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서동우 업무집행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6기)가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새로운 인물 네 명이 후임자 후보로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새 업무집행 대표변호사는 이르면 이달 말 정해질 전망이다. 태평양은 창업자인 김인섭 명예대표변호사가 2002년 12월 본인이 선언한 대로 만 65세에 물러난 뒤 만장일치 방식으로 차기 리더를 뽑아 왔다. 이번에도 수차례 마라톤 회의를 거치고 나서야 결론이 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업무집행 대표의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새 대표가 취임하면 경영진의 세대 교체도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 대표변호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정년 구간에 진입해서다. 태평양은 만 60세가 되면 지분 파트너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다른 대형 로펌들이 만 65세를 지분 파트너 정년으로 정해둔 것에 비해 상당히 이른 편이다. 대형 로펌에서 ‘정년에 도달했다’는 것은 단지 로펌의 지분을 가질 수 없다는 의미를 넘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때가 됐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한 대형 로펌 관계자는 “정년을 넘겼더라도 능력이 출중한 변호사들은 퇴사하지 않고 계약 파트너 등으로 계속 활동하지만 경영 전면에는 나서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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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차기 회장에 양종희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62·사진)이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의 차기 회장에 내정됐다. 은행장을 거치지 않은 첫 내부 출신 회장이다.KB금융 사외이사 일곱 명으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8일 양 부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회추위는 양 부회장과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 등 세 명을 심층 면접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김경호 회추위원장은 “양 부회장은 지주사와 은행, 계열사의 주요 경영진으로 재직하면서 은행·비은행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고, 디지털·글로벌 분야에도 높은 식견과 통찰력까지 겸비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양 내정자는 “아직은 후보자 신분이지만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KB금융이 시장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금융산업의 스탠더드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했다.양 내정자는 오는 12일 이사회 추천 절차와 11월 20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그는 2026년 11월까지 자산 706조원의 KB금융을 이끌게 된다.1961년생인 양 내정자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주택은행에 입사했다. 2001년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이 합병한 이후 KB금융지주 전략기획담당 상무와 재무총괄 부사장을 지내는 등 ‘재무·전략통’으로 꼽힌다. 2015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를 주도하고, 대표까지 맡아 KB금융의 비은행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렸다.김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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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前 항우연 원장, 한화 우주기술 맡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조광래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을 ‘미래우주기초기술연구원’(가칭) 원장 겸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영입하기로 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그룹 우주 사업의 기초 연구를 하는 곳이다.조 전 원장은 항우연 창립멤버이자 2014~2017년 10대 원장을 지낸 ‘대한민국 우주 개발 1세대’다. 30여 년간 연구원으로 일하며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우주 분야 전문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합류해 미래 우주기술 연구를 총괄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정부가 제시한 ‘민간주도 우주경제’ 정책 방향에 따라 우주 분야에서의 민관 교류로 대한민국 뉴스페이스 시대를 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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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KB금융 차기 회장에 양종희 부회장…은행·보험 전문가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62·사진)이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의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 KB손해보험 사장을 지낸 양 부회장은 KB금융을 리딩금융그룹으로 키운 윤종규 회장의 뒤를 이어 리딩금융 수성에 나선다는 목표다. KB금융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8일 양 부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회추위는 양 부회장과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김병호 베트남 HD은행(호찌민시개발은행) 회장 등 차기 회장 후보 세 명을 심층 면접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양 부회장은 오는 12일 회추위 및 이사회 추천 절차와 11월 20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2026년 11월까지 자산 706조원의 KB금융을 이끌게 된다. 1961년생인 양 부회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주택은행에 입사했다. 2001년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이 합병한 이후 KB금융지주 전략기획담당 상무와 재무총괄 부사장을 지내는 등 전략 수립과 재무 분야 경험이 풍부한 ‘재무·전략통’으로 꼽힌다. 2015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를 주도하고, KB손보 대표까지 맡아 KB금융의 비은행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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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코리아 대표이사, 6개월 만에 물러날 듯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의 이주연 대표가 취임 후 반년 만에 사의를 밝혔다.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회사에 사임하겠다고 말한 뒤 출근하지 않고 있다. 1975년생인 이 대표는 스타벅스코리아 등을 거쳐 지난 2월 SPC그룹 사상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영입됐다. 식품업계에선 이 대표가 불과 6개월 만에 사의를 밝히자 “조직 장악력 등이 애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그의 사임 가능성은 비알코리아가 지난달 도세호 전 CEO를 이 대표 아래 부사장 직급으로 다시 불러들이면서 제기됐다. 비알코리아는 지난달 21일부로 도 전 대표를 부사장(경영총괄임원)으로 임명하는 인사를 냈다. 그는 2021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비알코리아 대표를 지낸 ‘SPC맨’이다. 대표를 마친 후에는 고문으로 회사 경영을 자문해 왔다.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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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힘주는 김영섭 KT 신임 대표…"KT 싹 바꿀 것"
“능력이 닿는 한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KT의 체질을 개선하겠습니다.”김영섭 KT 신임 대표는 7일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잘해온 통신기술(CT)에 정보기술(IT)을 강화해 최고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보유한 기업을 만들고 싶다”며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M&A를 거론했다. KT의 디지털 서비스 사업을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외부의 역량 수혈이 필수라고 본 것이다. ○“곱하기가 되는 M&A 할 것”이날 간담회는 김 대표가 지난달 30일 취임하고 연 첫 대외 행사다. 김 대표는 “내재화가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 생겨나는 스타트업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M&A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M&A에 투입할 구체적인 금액이나 분야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외형을 키우기 위한 M&A는 하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회사 덩치를 키우기 위해 인수를 많이 할 생각은 없다”며 “큰 회사보다는 좋은 회사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다. 역량 있는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성장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속도 경쟁이 벌어지는 시점에서 승부를 보고 살아남으려면 외부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두 회사가 손잡아 나오는 결과물이 ‘더하기’가 아니라 ‘곱하기’가 되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했다. ○핵심 경영 가치는 ‘공제창해’인력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 대대적인,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KT 내 훌륭한 인재를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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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前 대표 다시 부르더니…비알코리아 대표 물러나나
지난 2월 취임한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의 이주연 대표(사진)가 반년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비알코리아는 배스킨라빈스, 던킨 등을 운영하는 회사다.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회사 측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아직 사표를 정식을 제출한 건 아니지만,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을 뿐 아니라 이 대표가 현재 출근도 하고 있지 않은 만큼 업계에서는 "이 대표가 사임을 앞두고 신변을 정리하는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1975년생인 이 대표는 지난 2월 취임 당시 ‘SPC그룹 첫 여성 대표’로 주목 받았다. 그는 스타벅스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 출신으로, ‘사이렌오더’ 등 핵심 사업을 고도화하고 신규 디지털 플랫폼 개발 사업을 추진해온 디지털 전환 전문가다. 이 대표가 비알코리아의 새 수장으로서 브랜드 혁신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 이유다. 이런 이 대표가 불과 1년도 안돼 사임 의사를 밝히자 업계는 의아한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젊은 여성 대표의 조직 장악력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이 대표의 사임 가능성은 지난달 비알코리아가 전임&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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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김정훈 UN SDGs 대표 사외이사로 선임
한국거래소는 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정훈 UN 지속가능개별목표협회(SDGs)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008년 11월부터 2년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보좌역을 지낸 뒤 2021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사회적채권 워킹그룹 위원으로 활동했다.현재 UN SDGs 협회 대표와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문위원, 서민금융진흥원 ESG경영위원회 위원, 신용회복위원회 ESG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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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소폭 인사…"조직 안정에 무게"
한화그룹은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63)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전략기획실장(57)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내정하는 인사를 1일 단행했다. 지난해 9개 계열사의 대표를 새로 선임한 대규모 인사를 낸 것과 비교하면 소폭 인사다. 변화보단 안정, 위기 속 기회를 잡는 데 주안점을 뒀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여 부회장은 2019년 3월 각자대표로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했고, 2019년 12월 단독대표에 취임했다. 그는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지낸 금융사업 및 재무관리 전문가다. 대표에 오른 이후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보험 본업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분야의 시스템 구축 등 신사업 확대에 힘을 쏟았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등 신제도 시행에 대비한 상품 포트폴리오 전환, 영업채널 변화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한화생명은 2021년 4월 제판분리(제조·판매 분리)를 단행해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하는 등 보험 판매 채널의 변화를 이끌었다. 올해 1월엔 GA 피플라이프를 인수하는 등 영업력 확대에 나섰다. 해외시장에선 베트남법인이 진출 15년 만에 누적 흑자를 냈으며,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엔 보험사 최초의 상생금융상품을 출시하는 등 사회적 역할도 충실히 했다.김 내정자는 1991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전략팀장, 기획실장, 전략기획실장 등을 거친 ‘기획통’이다. 중국 통합법인인 옛 한화차이나, 대전 타임월드 사업장 점장 등을 맡아 유통 부문의 현장 경험도 풍부하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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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린로지스 대표 이우형
종합상사 STX가 신규 설립한 해운·물류법인 STX그린로지스의 신임 대표이사로 이우형 전 STX 전무(58·사진)를 1일 선임했다. 이날 창립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신설법인 출범을 결의했다.이 대표는 SK네트웍스를 거쳐 SK가스 미국·중국 지사장 및 사업개발 임원 등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STX에서 전략사업본부 본부장(전무)을 맡아 해운, 가스, 모빌리티 사업 등을 이끌어왔다. 이 대표는 “경쟁력 있는 선대 운영으로 물류·해운업 밸류체인을 확보해 수익성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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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 승진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한화생명은 1일 "사업계획을 조기에 수립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표이사 승진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여 부회장은 2019년 3월 각자대표로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했고, 2019년 12월 단독대표로 취임했다.여 부회장은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금융사업 및 재무관리 전문가다. 대표이사 취임 이후 지속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보험 본업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분야의 시스템 구축 등 신사업 확대 추진에 힘을 쏟았다는 설명이다.한화생명은 "IFRS17 등 신제도 시행에 대비한 상품 포트폴리오 전환, 영업채널 변화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이끌어 냈다"고 했다.한화생명은 2021년 4월 제판분리를 단행해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시키는 등 보험판매채널의 변동을 이끌었다. 1월에는 법인보험대리점(GA) 피플라이프를 인수하는 등 영업력 확대에 나섰다.디지털 투자와 지원을 통해 영업 부문에서도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해외시장에서는 베트남법인이 진출 15년만의 누적 흑자를 달성하고, 인도네시아, 중국 등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지난달에는 8월에는 보험사 최초의 상생금융상품을 출시하는 등 사회적 역할도 충실히 했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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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신규 임원으로 김성열 경영관리실장 영입
GC녹십자는 신규 임원으로 김성열 경영관리실장(최고재무책임자, CFO)을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김성열 신임 실장은 전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KICPA)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LG CNS에서 CFO 부문의 경영기획 및 경영관리 관련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중장기 경영 및 사업계획, 경영정책 수립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김 실장은 GC녹십자의 경영기획, 회계, 금융, 투자자 대상 홍보(IR), 구매 등 경영관리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GC녹십자 관계자는 “신임 경영관리실장의 영입으로 경영효율화 및 재무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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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 메디오젠 대표 겸직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홍준호 대표(사진)가 프로바이오틱스 기업 메디오젠의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고 1일 밝혔다.홍준호 신임 대표는 메디오젠의 마이크로바이옴 건강기능식품 제조, 균주개발 등 기존 사업과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등 신규사업, 코스닥시장 상장 등을 이끌 예정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직도 겸직한다.홍 대표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컨설팅(PWC)의 경영컨설턴트를 거쳐 의약품 유통사 안연케어 대표, 신약연구개발기업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IBCC)의 초대 대표를 역임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에서는 1603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 유치(pre-IPO) 및 코스닥 상장을 이끌었다.홍 대표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관계사 지아이바이옴은 자체 플랫폼 기술로 GLP-1의 대량생산을 유도하는 균주를 발굴했다”며 ”비만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메디오젠을 국내 최고의 항비만 마이크로바이옴 원료 생산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지아이바이옴 김병권 상무도 메디오젠의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해 CDMO 총괄로 선임됐다. 김병권 상무는 국내 최초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기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논문을 발표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빅데이터 전문가다. 김 상무는 지아이바이옴 상무직과 겸직하며 NGS를 통한 맞춤형 비만 프로바이오틱스 양산,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CDMO 등 메디오젠의 신사업을 이끌 예정이다.메디오젠은 현재 충북 충주와 제천에 완제품 및 원료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에 약 9900㎡ 규모의 충주 제2공장을, 지난 6월 1만1500㎡ 규모의 원료 생산 및 CDMO 사업을 위한 충주 제 3공장을 완공했다.한편, 이번 인사에 따라 최대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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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차기사장에 김동철 前 의원…첫 정치인 출신
정부가 한국전력 사장 후보로 4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동철 전 바른미래당 의원(사진)을 단수 추천했다. 1961년 한전 발족 후 62년 만에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 임명될 전망이다. 김 전 의원이 취임하면 지난 5월 정승일 전 사장이 조기 퇴임한 뒤 약 넉 달 만에 한전의 경영 공백이 해소된다. 다만 재무위기 등 한전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정치인 출신 사장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도 나온다.31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김 전 의원을 차기 사장 후보로 단수 추천받은 한전은 9월 1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신임 사장 선임 주주총회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이사회 의결 후에는 2주간의 공고와 주주총회 의결, 산업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절차가 이어진다. 한전 사장 임기는 3년으로,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1955년생인 김 전 의원은 17~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중진 정치인이다.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2004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17대 총선에 당선됐고, 19대 국회에서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겨 20대 국회에선 같은 당 원내대표를 맡았다. 지난해 대선에선 당시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고문 겸 지역화합본부장을 지냈다.한전 사장은 전통적으로 산업부 출신 관료가 맡아왔다.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정승일 전 사장도 산업부 차관 출신이었다. 그러나 이번엔 외부 출신 사장이 한전을 개혁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해 김 전 의원이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정치인 출신 비전문가가 국내 최대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의 위기를 제대로 극복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기업인 출신이 사장을 맡았을 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