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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다스에셋, 이탈리아 아마존 물류센터 2700억에 인수

    마이다스에셋, 이탈리아 아마존 물류센터 2700억에 인수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이탈리아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장기 임차해 안정성을 높인데다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자산이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이탈리아 밀라노 권역에 소재하는 신축 물류센터의 인수를 완료했다. 자산의 인수금액은 약 2700억원(2억 유로)이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설정한 부동산펀드와 현지 금융기관의 대출로 인수금액을 조달했다. 펀드 발행 수익증권은 하나금융투자가 전액 인수했다.이 물류센터는 연면적 약 16.2만㎡ 규모로, 올해 8월 준공됐다. 남유럽 물류 관문(Gateway)이자 대표 경제 거점인 밀라노 권역에 있고, A4-E70 고속도로를 통해 이탈리아의 인구·소비력이 집중된 북부지역으로 연결될 수 있다. 또한 범 유럽 최초 탄소 중립(carbon neutral) 물류 시설이자 ‘브리엄(BREEAM,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서) Excellent 등급’을 획득한 친환경 자산이다.또한 아마존이 15년간 장기 임차하며, 이탈리아 북동부를 대상으로 하는 ‘로보틱스 풀필먼트센터’로 운영 중이다. 아마존닷컴(Amazon.com)의 유럽 법인이 임차보증을 제공해 임대수익이 안정적인 편이다.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이탈리아는 높은 인터넷 이용률 대비 전자상거래 보급률이 유럽 국가 중 가장 낮은 편에 속하지만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인구와 소비력을 갖춘 이탈리아가 전자상거래 시장의 양적 성장과 함께 물류 자산의 투자 수요 증가 및 가치 상승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

  • GLOBAL

    공급망 무너져…애플 생산~배송 '쇼크', 아마존 4분기 적자 우려

    지난해 미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약진을 이끈 것은 애플과 아마존이었다. 아이폰 판매량이 급증해 ‘슈퍼사이클(대호황)’에 진입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자 애플의 기업가치는 작년에만 9700억달러(약 1134조원) 불어났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전자상거래가 늘자 아마존도 활짝 웃었다. 1년간 시가총액만 7000억달러 늘었다.함박웃음을 짓던 두 회사가 올해 3분기 나란히 고개를 숙였다. 세계 공급망이 무너지자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생산부터 배송까지 모든 단계가 삐걱거렸다. 유통회사인 아마존은 더 큰 타격을 받았다. 4분기엔 영업이익을 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비관적 전망까지 나왔다. ○아마존 “4분기 비용만 수십억달러 증가”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노동력 부족, 임금 상승, 글로벌 공급망 제약, 화물 및 운송 비용 증가 탓에 4분기 수십억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쇼크’를 기록한 3분기보다 4분기 상황이 더 나쁠 수 있다는 의미다.아마존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4분기 전망은 더 비관적이다. 아마존은 1300억~1400억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예상치(1421억달러)에 미치지 못한다. 4분기 아마존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0~30억달러다. 최악의 경우 이익을 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아마존은 미국에서만 직원 15만 명을 구하고 있다.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3분기 추가 지출한 비용만 20억달러다. 4분기엔 추가 지출이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공급난에 시달리는 것은 애플도 마찬가지다. 팀 쿡 애플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

  • 공급망 붕괴 충격…폐장 후 급락한 빅테크 [조재길의 글로벌마켓나우]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부진했다는 소식에도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종목들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S&P500지수는 전날 대비 0.98% 상승한 4,596.42, 나스닥지수는 1.39% 뛴 15,448.12, 다우지수는 0.68% 오른 35,730.48을 각각 기록했습니다.이날 개장 직전 발표된 경제 지표는 엇갈렸습니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은 연율 기줜 2.0%를 기록해 시장 예상(2.6~2.8%)보다 낮았습니다. 2분기 성장률인 6.7%보다 크게 둔화했습니다.하지만 지난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신규 청구건수는 전 주 대비 1만 명 감소한 28만1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업들의 호실적은 시장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포드는 월가 예상치를 거의 두 배 가까이 웃돈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고, 제약사 머크의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하지만 폐장 직후 발표된 애플과 아마존 실적이 다음달 장세 전망을 어둡게 했습니다. 애플과 아마존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돈 3분기 실적을 내놨고,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5%가량 급락하기도 했습니다.이날의 ‘글로벌마켓나우’ 이슈는 다음과 같습니다.① ‘메타’로 바꾼 페북 “새 크리에이터, 수백만 명” ② 애플·아마존 “ 공급차질 크다” ③ 미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또 경고 ④ ECB가 다른 길 가는 배경은? 등입니다.더 자세한 내용은 한경 글로벌마켓 유튜브 및 한경닷컴 방송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 장 마감 뒤 터진 애플&아마존 폭탄…폭죽 너무 빨리 터트렸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장 마감 뒤 터진 애플&아마존 폭탄…폭죽 너무 빨리 터트렸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영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이어지던 중앙은행들의 긴축을 서두르는 듯한 모습은 28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잠시) 중단됐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채권매입 속도도 현재의 적당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중기 목표인 2%에서 유지되는 상황이 닥치지 않는 이상 기준금리 인상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며, 이런 요건은 가까운 미래에는 충족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라가르드 총재도 인플레이션에 대해선 종전보다 약간 어조가 바뀌었습니다. 그는 "오늘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이라는 세 가지만 논의했다"라면서 "현재의 더 높은 인플레이션은 애초 예상한 것보다 더 오래 지속하겠지만, 내년에는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CB는 지난달 정책성명서에 들어있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계속 증가했지만, 이는 우리의 2% 목표와는 거리가 멀다"라는 문구를 없애기도 했습니다.이날 독일의 인플레가 4.5% 치솟으면서 각국의 국채 2년물들은 기록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중앙은행 기준금리를 인상한 겁니다. 이날 미 국채 20년물과 30년물의 금리는 역전되기도 했습니다. 월가 관계자는 "20년물 신규 물량 금리만 30년물보다 높아진 것으로 물량이 얼마 되지 않아 큰 의미는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CB가 중앙은행들의 긴축 릴레이를 끊어내면서 뉴욕 증시 분위기는 조금 나아졌습니다. 우려했던 미국의 경제 지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2%로 2분기(6.7%)뿐 아니라 월가 예상(2.8%)에 크게 못

  • FAANG 시가총액, 지난달 1조달러 감소

    FAANG 시가총액, 지난달 1조달러 감소

    미국 헤지펀드 운용사들이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주식 보유 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표 정보기술(IT) 기업인 이들 5개사의 시가총액은 지난달에만 1조달러(약 1173조5000억원) 이상 감소했다.24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 프라임브로커 부문에 따르면 최근 헤지펀드 운용사들의 FAANG 주식 투자액(위험 노출액) 규모는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채 수익률 상승 추세에 과대평가된 기술주를 버리고 가치주를 선택하는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진단이다.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대규모 수익을 내기 위해 붐을 이뤘던 FAANG 주식의 옵션거래도 최근 들어 대폭 줄었다. 콜옵션 계약(미결제 기준)은 14개월 만의 최소 규모로 감소했다. 이번 주 FAANG 기업의 올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나온 움직임이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에 따르면 FAANG 기업은 지난 3분기 670억달러의 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1년 전보다 30% 늘어난 금액이다.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은 “다른 분야 기업들이 기술기업을 따라잡으면서 FAANG 주식이 시장에서 우위를 잃고 있다”며 “최근 헤지펀드들의 ‘손절’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는 “FAANG 주식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제가 휘청일 때 많은 투자자가 베팅에 나섰지만 이제는 공급망 붕괴와 인력 부족 등으로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했다.최근 미국 소셜미디어회사 스냅이 “애플의 사생활 보호 정책 강화 이후 광고 매출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광고 매출에 의존적인 페이스북과 구글 등의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블룸버그는 “주가수익

  • 아마존, 연말 쇼핑 대목 앞두고 15만명 추가 고용

    GLOBAL

    아마존, 연말 쇼핑 대목 앞두고 15만명 추가 고용

    아마존은 연말 쇼핑 시즌에 대비하기 위해 15만명의 계절 임시직을 채용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달 휴가시즌 개막을 앞두고 온라인 주문 처리와 운송 업무직 등에 시간당 임금을 18달러로 인상했다. 이번에 채용되는 직원들의 시급도 같은 수준으로 맞추고 최대 3000달러의 계약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근무 형태와 위치에 따라 시간당 3달러 임금이 추가될 수 있다고 아마존은 전했다.아마존은 임시고용이 많은 지역이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조지아, 일리노이 등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작년 연말을 앞두고도 10만명을 임시로 고용했다.아마존은 이와함께 내년 1월 시간제 직원 75만명을 채용하면서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성명에서 "직원들이 고용 후 90일 후에 일정 직무 선택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대학 등록금과 교육비용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달에도 수개월에 걸쳐 전 세계에서 5만5000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당시엔 소매유통뿐 아니라 클라우드, 광고를 비롯한 사업에서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계획을 내놨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 애스워스 다모다란 "좋은 기업 비싸게 사지 마라…덜 좋은 기업 싸게 사는 게 투자 기본"

    PEOPLE

    애스워스 다모다란 "좋은 기업 비싸게 사지 마라…덜 좋은 기업 싸게 사는 게 투자 기본"

    미국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의 애스워스 다모다란 교수(사진)는 주식 밸류에이션에 대한 많은 책을 썼고 CNBC 등 경제 방송에도 자주 출연한다. 이론뿐 아니라 실전에도 강하다고 평가받는다. 그는 “밸류에이션은 이론이 아니라 실용적 운동으로, 최종 게임은 기업 가치를 이해하고 추정하는 게 아니라 그 가치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라며 투자도 하고 자신의 철학을 담은 글을 블로그 등을 통해 공개한다. 지난 9월 1일 중국 정부의 규제로 주가가 급락한 중국 빅테크를 분석한 뒤 텐센트 등이 저평가됐다며 매수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금은 뭘 사기에 편안한 상황은 아니다”고 조언했다.▷팬데믹(대유행) 이후 미국 등 주요국 자산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가치평가 차원에서 거품이 있다고 봅니까.“거품이란 단어를 쓰는 게 조심스럽습니다. 사람들이 미래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 같고, 세계가 훨씬 더 완벽하게 코로나 팬데믹에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뭘 사기에 편안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한국 투자자들은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등의 미래가 밝다고 믿고 꾸준히 사들이고 있습니다.“내 조언은 회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와 투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구분하라는 것입니다. 매우 좋은 회사일 수 있어도 정말 나쁜 투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테슬라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하지만 시장의 다른 모든 사람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가가 너무 올라갑니다. 미래가 아무리 좋아도 너무 비싸게 주식을 사게 되는 것이지요. 회사가 얼마나 좋은지 생각하는 것만으로 투자할 수는 없습니다. 가치가

  • 크고 빠른 공룡이 된 아마존…세상 모든 산업을 연결시킨다

    크고 빠른 공룡이 된 아마존…세상 모든 산업을 연결시킨다

    아마존은 ‘세상의 모든 것을 파는 상점(The Everything Store)’으로 불린다. 그렇다고 단순히 물건만 파는 곳은 아니다. 전자상거래(e커머스)에서 출발해 세상의 모든 산업과 기술을 연결시키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람들은 아마존이 걸어온 길(amazon way)을 궁금해하고 아마존의 생각을 따라하고 싶어 한다. 아마존이 발표하는 미래 전략에는 늘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아마존이 바꾸는 세상에 대한 기대 덕에 최근 5년 새 주가는 300% 넘게 급등했다. 리딩투자증권은 지난 9월 ‘아마존은 연휴(추석) 이후 한국 증시를 알고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2015년 이후 아마존 주가가 코스피지수를 5개월가량 선행한다는 내용이었다. 아마존의 주가 움직임이 약 5개월 후 국내 증시에 비슷하게 나타난다는 주장이다. 곽병열 연구원은 “국내 주요 수출기업 간 공급사슬 관계에서 비롯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의 주가를 좌우하는 온라인 판매 실적, 클라우드서비스 등이 코스피지수를 좌우할 국내 기업의 수출 실적, 반도체기업의 수주 등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한 국가의 증시 상황을 예측하는 가늠자로&nbs

  • 폴라라스·록히드마틴·아마존…강력한 '해자'에도 저평가된 주식 10가지

    폴라리스(PII), 바이오젠(BIIB), 머크(MRK), 록히드마틴(LMT), 아마존(AMZN), 보잉(BA) 등은 강력한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를 지녔지만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평가사 모닝스타는 28일(현지시간) '광범위한 해자를 지녔지만 저평가된 주식 10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펴내고 이들 주식을 추천했다. 10개 주식에는 컴패스미네럴(CMP) 켈로그(K) 웨스턴유니온(WU) 짐버바이오멧(ZBH) 등도 포함됐다.경제적 해자란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의 투자법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중세 유럽에서 성을 지키기 위해 주변에 구덩이(해자)를 파놓듯, 경제적 해자는 경쟁으로부터 이윤을 지켜낸다. 모닝스타는 '경제적 해자'라는 분석틀을 통해 '모닝스타 광범위한 해자 포커스 지수'(Morningstar Wide Moat Focus Index)를 운영한다. 현재 이 지수에는 40개 주식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종목 가운데 모닝스타가 산정한 적정 가치보다 주가가 낮은 주식을 골라낸 것이다. 폴라리스는 주가가 적정가치의 70% 수준으로 분석됐다. 폴라리스는 미국의 유명한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로 ATV, 오프로드차량, 보트등을 만든다. 모닝스타는 잘 알려진 브랜드, 혁신적 제품, 비용절감형 제조 방식이 광범위한 경제적 해자를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공급망 혼란으로 올해 시장점유율 상승에 약간의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지만 올해 실적이 좋을 것으로 관측됐다.  컴패스미네랄(CMP)은 소금, 염화마그네슘, 황산칼륨 등에서 세계적인 광물회사다. 세계 최대 소금 광산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고더리치에서 지하 소금을 생산하는 게 대표적이다. 모닝스타는 컴패스미네랄이 대차대조표와 투자, 주주가치 배분 등에서 모

  • '월가 톱픽' 아마존 목표주가 이례적 하향

    '월가 톱픽' 아마존 목표주가 이례적 하향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기존 4300달러에서 4100달러로 낮췄다. 최근 아마존의 임금 인상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분석에서다.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을 인용해 “단기적으로 아마존 주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가 아마존 주가를 하향 조정한 것은 인건비가 늘어날 것을 우려해서다. 아마존은 지난 14일 평균 초임을 시간당 18달러로 3달러 인상했다. 또 미국에서 12만5000명 이상의 물류·운송 직원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아마존의 임금 인상은 일손 부족에 따른 고육지책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경기가 회복하면서 미국 내 물류량이 늘어나 물류·운송 관련 근로자들이 귀한 몸이 됐다. 아마존은 올해에만 35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새로 지어 인력이 부족했다.모건스탠리는 아마존의 임금 상승으로 올 4분기 인건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약 40억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브라이언 노왁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이 인력을 확충해 전자상거래 점유율을 늘릴 수는 있지만 이는 장기적인 관점의 이야기”라며 “늘어난 인건비에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했다.모건스탠리의 부정적 전망에 이날 아마존 주가는 장중 한때 2.5%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하락폭을 상당 부분 만회해 0.6% 내린 34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는 “모건스탠리가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4100달러로 낮췄지만 현재 주가 대비 약 20%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맹진규 기자

  • GLOBAL

    우주사업에 힘 쏟는 제프 베이조스…아마존과 협업 강화할까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대표이사(CEO)에서 물러난 제프 베이조스가 우주탐사 사업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날 CNBC는 "매주 수요일 오후를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 경영에 투자해온 베이조스가 최근 화요일 오후까지도 블루오리진 경영에 할애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베이조스는 지난 7월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며 경영에서 손을 뗐지만 여전히 아마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베이조스는 과거 '블루오리진의 성공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우주탐사 기업에 쏟는 시간을 2배로 늘린 것은 우주 사업에 대한 헌신을 늘린 것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베이조스는 아마존과 블루오리진 간 사업 협력 방안을 찾는데도 관심을 쏟고 있다. 블루오리진 경영진은 아마존이 추진하는 '위성 인터넷' 사업인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 계약을 따내기 위한 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왔다. 지난 4월 프로젝트 카이퍼의 첫 계약은 블루오리진이 아닌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로켓 제조 합작회사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가 따냈다. 아마존은 당시 3235개의 위성을 발사하려면 '여러 협력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민간 우주탐사는 억만장자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사업이다. 베이조스 외에도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 영국 우주탐사 기업 버진 갤럭틱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여기에 뛰어들었다. 블루오리진 상황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 착륙선의 사업자로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선정하자 "평가

  • 월가 애널리스트 100%가 '매수' 추천한 두 가지 종목

    월가 애널리스트 100%가 '매수' 추천한 두 가지 종목

    액티비전블리자드(ATVI), 알파벳(GOOGL), 아마존(AMZN) 등이 월가 애널리스트 90% 이상이 추천하는 주식으로 꼽혔다. 특히 어슈어런트(AIZ), 알렉산드리아 리얼에스테이트 에퀴티스(ARE)는 종목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 전원이 '매수' 투자등급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27일(현지시간)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S&P500 종목에 대해 모두 1만537개의 투자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56.9%는 매수 등급이고, '시장 평균'이 36.8%, 매도 등급이 6.2%다. 최근 5년간 평균인 '매수' 52.0%, 보유 42.0%, 매도 6.0%에 비해 전반적으로 좋은 등급을 매기고 있다. 이는 기업들이 앞으로도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업종별 매수등급을 살펴보면, 애널리스트들은 에너지 업종을 가장 낙관적으로 봤다. 에너지 업종 기업들에 매겨진 투자등급의 66%가 '매수' 권고였다. 그 뒤를 통신서비스(63%), 정보기술(62%) 및 건강 관리(62%) 등이 이었다. 반면 필수소비재 업종의 매수 추천은 42%로 가장 적었다. 종목별로 보면 어슈어런트, 알렉산드리아 리얼에스테이트 에퀴티스 등 두 종목은 담당하는 모든 애널리스트로부터 '매수' 추천을 받았다. 또 액티비전블리자드, 알파벳 A주와 C주(GOOGL,  GOOG), 아마존(AMZN), 코노코필립스(COP), 알래스카항공(ALK), 캐털란트(CTLT), 마이크로소프트(MS) 등도 92% 이상으로부터 매수 등급을 받았다.팩트셋은 "작년 3분기 말 이후 거의 1년간 S&P500 지수가 32%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업에 1년 전보다 더 낙관적이라는 점이 주목할만 하다"고 밝혔다.작년 9월 말에는 S&P500 주식에 매긴 투자등급의 53.4%가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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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도 가세…美 빅테크 '헬스케어 大戰'

    “수술을 시작하겠습니다.”집도의 말에 따라 레지던트, 간호사와 함께 아마존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알렉사도 업무를 시작한다. 환자 상태가 어떻게 바뀌는지, 특이사항은 없는지 꼼꼼히 기록한다. 수술실 밖에서도 알렉사는 의사와 함께한다. 외래 진료실에서 환자 말을 들으며 전자의무기록(EMR)을 작성한다. 미국 휴스턴감리병원 정형외과 의사인 니컬러스 데사이 최고의료정보책임자는 “음성 비서가 환자를 함께 돌보면서 키보드 두드리던 시간을 환자 진료에 쓸 수 있게 됐다”며 “두 번째 귀를 얻었다”고 했다.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의료데이터 클라우드, 원격의료 서비스를 가동하면서 의료 분야에서도 아마존화(아마조니피케이션)에 시동을 걸었다. 구글 등 다른 빅테크들도 앞다퉈 건강산업에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헬스케어 시장에서 ‘빅테크 대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헬스케어 시장 보폭 넓히는 아마존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1년간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알렉사를 도입한 미국 병원이 여덟 곳으로 늘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음성 비서는 아마존이 추진하는 헬스케어 서비스의 일부다. AWS는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처럼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직접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다.알렉사는 환자와 병원을 잇는 도구다. 집에서 진료 예약을 한 뒤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아마존이 직원 대상 원격의료 서비스인 아마존 케어를 시작한 것은 2019년부터다. 올 3월 다른 기업 직원에게까지 서비스를

  • 아마존 우버 스냅…골드만삭스가 고른 기술주 7

    아마존 우버 스냅…골드만삭스가 고른 기술주 7

    골드만삭스가 인터넷 기술주 가운데 아마존(AMZN) 알파벳(GOOGL) 페이스북(FB) 스냅(SNAP) 우버(UBER) 리프트(LYFT) 등 일곱가지 주식을 '매수' 추천했다. 하지만 에어비앤비(ABNB)와 트위터(TETR)에 대해선 '매도' 투자등급을 매겼다.13일(현지시간) CNBC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인터넷 업종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내고 "인터넷 산업이 더 많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몇몇 주식은 과대평가되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에릭 셰리단이 이끄는 애널리스트들은 투자메모에서 "인터넷 산업은 향후 몇 년 동안 규모의 경제를 만들면서 이를 기반으로 매출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기회가 충분하다"라고 주장했다. 골드만삭스는 "하지만 우리는 모든 주식에 낙관적이지는 않다. 많은 기업이 현재 수준에서 주가에 반영된 것보다 더 많이 미래에 성장을 할 것 같지 않다. 그래서 몇몇 주식에 대해선 중립적이거나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시장 점유율 역학, 시장 규모, 규제 등 10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인터넷 주식들을 평가했다. 그 결과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에 대해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아마존에 대해선 4250달러, 알파벳은 3500달러, 페이스북은 455달러의 목표주가를 매겼다. 이들은 사업모델 일부가 서로 겹쳐지더라도 계속 승자로 남을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우리는 페이스북을 상거래와 광고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가장 잘 활용하는 회사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많은 자산을 소셜 커머스를 수용하기 위한 전환에 투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골드만삭스는 스냅, 우버, 리프트, 그리고

  • 공모가 밑도는 쿠팡, 커지는 의구심

    공모가 밑도는 쿠팡, 커지는 의구심

    지난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쿠팡의 주가 향방을 둘러싼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의도된 적자’로 무한 성장을 꾀하는 쿠팡식 사업 모델에 대한 의구심이 고개를 들고 있다는 주장과 보호예수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서 발생한 일시적 수급 불안이라는 논리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김범석 쿠팡Inc 대표가 전담하고 있는 해외 사업에서 얼마나 빨리 가시적인 성과를 내느냐가 관전 포인트라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쿠팡Inc는 대만에서 대형 물류센터를 연결한 ‘로켓배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호예수 해제 시점과 주가 약세 시점 겹쳐쿠팡 주식은 한 달 가까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주가는 31.35달러로 마감됐다. 지난달 말 30달러마저 깨졌던 주가는 전일 9.78% 오르며 30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공모가(35달러)에는 못 미치고 있다. 상장 초기이던 3월 한때 100조원을 넘나들었던 시가총액은 63조원 규모로 줄었다.주가 하락의 원인에 대해 쿠팡 관계자는 “회사 펀더멘털에는 문제가 없다”며 “주가 조정은 일시적인 수급 불안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각이 금지돼 있던 보호예수(록업) 물량이 시장에 풀린 건 지난달 13일부터다. 쿠팡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한 시점과 거의 일치한다. 월가에서도 쿠팡 주식이 “저평가됐다”는 보고서가 나오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골드만삭스는 최근 리포트를 통해 쿠팡 목표가를 각각 55달러, 61달러로 제시했다.1년 이내 중기 관점에선 의견이 팽팽하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당시 높은 밸류에이션과 쿠팡의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