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아마존, 연말 쇼핑 대목 앞두고 15만명 추가 고용

    GLOBAL

    아마존, 연말 쇼핑 대목 앞두고 15만명 추가 고용

    아마존은 연말 쇼핑 시즌에 대비하기 위해 15만명의 계절 임시직을 채용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달 휴가시즌 개막을 앞두고 온라인 주문 처리와 운송 업무직 등에 시간당 임금을 18달러로 인상했다. 이번에 채용되는 직원들의 시급도 같은 수준으로 맞추고 최대 3000달러의 계약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근무 형태와 위치에 따라 시간당 3달러 임금이 추가될 수 있다고 아마존은 전했다.아마존은 임시고용이 많은 지역이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조지아, 일리노이 등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작년 연말을 앞두고도 10만명을 임시로 고용했다.아마존은 이와함께 내년 1월 시간제 직원 75만명을 채용하면서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성명에서 "직원들이 고용 후 90일 후에 일정 직무 선택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대학 등록금과 교육비용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달에도 수개월에 걸쳐 전 세계에서 5만5000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당시엔 소매유통뿐 아니라 클라우드, 광고를 비롯한 사업에서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계획을 내놨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 애스워스 다모다란 "좋은 기업 비싸게 사지 마라…덜 좋은 기업 싸게 사는 게 투자 기본"

    PEOPLE

    애스워스 다모다란 "좋은 기업 비싸게 사지 마라…덜 좋은 기업 싸게 사는 게 투자 기본"

    미국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의 애스워스 다모다란 교수(사진)는 주식 밸류에이션에 대한 많은 책을 썼고 CNBC 등 경제 방송에도 자주 출연한다. 이론뿐 아니라 실전에도 강하다고 평가받는다. 그는 “밸류에이션은 이론이 아니라 실용적 운동으로, 최종 게임은 기업 가치를 이해하고 추정하는 게 아니라 그 가치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라며 투자도 하고 자신의 철학을 담은 글을 블로그 등을 통해 공개한다. 지난 9월 1일 중국 정부의 규제로 주가가 급락한 중국 빅테크를 분석한 뒤 텐센트 등이 저평가됐다며 매수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금은 뭘 사기에 편안한 상황은 아니다”고 조언했다.▷팬데믹(대유행) 이후 미국 등 주요국 자산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가치평가 차원에서 거품이 있다고 봅니까.“거품이란 단어를 쓰는 게 조심스럽습니다. 사람들이 미래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 같고, 세계가 훨씬 더 완벽하게 코로나 팬데믹에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뭘 사기에 편안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한국 투자자들은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등의 미래가 밝다고 믿고 꾸준히 사들이고 있습니다.“내 조언은 회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와 투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구분하라는 것입니다. 매우 좋은 회사일 수 있어도 정말 나쁜 투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테슬라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하지만 시장의 다른 모든 사람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가가 너무 올라갑니다. 미래가 아무리 좋아도 너무 비싸게 주식을 사게 되는 것이지요. 회사가 얼마나 좋은지 생각하는 것만으로 투자할 수는 없습니다. 가치가

  • 크고 빠른 공룡이 된 아마존…세상 모든 산업을 연결시킨다

    크고 빠른 공룡이 된 아마존…세상 모든 산업을 연결시킨다

    아마존은 ‘세상의 모든 것을 파는 상점(The Everything Store)’으로 불린다. 그렇다고 단순히 물건만 파는 곳은 아니다. 전자상거래(e커머스)에서 출발해 세상의 모든 산업과 기술을 연결시키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람들은 아마존이 걸어온 길(amazon way)을 궁금해하고 아마존의 생각을 따라하고 싶어 한다. 아마존이 발표하는 미래 전략에는 늘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아마존이 바꾸는 세상에 대한 기대 덕에 최근 5년 새 주가는 300% 넘게 급등했다. 리딩투자증권은 지난 9월 ‘아마존은 연휴(추석) 이후 한국 증시를 알고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2015년 이후 아마존 주가가 코스피지수를 5개월가량 선행한다는 내용이었다. 아마존의 주가 움직임이 약 5개월 후 국내 증시에 비슷하게 나타난다는 주장이다. 곽병열 연구원은 “국내 주요 수출기업 간 공급사슬 관계에서 비롯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의 주가를 좌우하는 온라인 판매 실적, 클라우드서비스 등이 코스피지수를 좌우할 국내 기업의 수출 실적, 반도체기업의 수주 등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한 국가의 증시 상황을 예측하는 가늠자로&nbs

  • 폴라라스·록히드마틴·아마존…강력한 '해자'에도 저평가된 주식 10가지

    폴라리스(PII), 바이오젠(BIIB), 머크(MRK), 록히드마틴(LMT), 아마존(AMZN), 보잉(BA) 등은 강력한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를 지녔지만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평가사 모닝스타는 28일(현지시간) '광범위한 해자를 지녔지만 저평가된 주식 10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펴내고 이들 주식을 추천했다. 10개 주식에는 컴패스미네럴(CMP) 켈로그(K) 웨스턴유니온(WU) 짐버바이오멧(ZBH) 등도 포함됐다.경제적 해자란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의 투자법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중세 유럽에서 성을 지키기 위해 주변에 구덩이(해자)를 파놓듯, 경제적 해자는 경쟁으로부터 이윤을 지켜낸다. 모닝스타는 '경제적 해자'라는 분석틀을 통해 '모닝스타 광범위한 해자 포커스 지수'(Morningstar Wide Moat Focus Index)를 운영한다. 현재 이 지수에는 40개 주식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종목 가운데 모닝스타가 산정한 적정 가치보다 주가가 낮은 주식을 골라낸 것이다. 폴라리스는 주가가 적정가치의 70% 수준으로 분석됐다. 폴라리스는 미국의 유명한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로 ATV, 오프로드차량, 보트등을 만든다. 모닝스타는 잘 알려진 브랜드, 혁신적 제품, 비용절감형 제조 방식이 광범위한 경제적 해자를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공급망 혼란으로 올해 시장점유율 상승에 약간의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지만 올해 실적이 좋을 것으로 관측됐다.  컴패스미네랄(CMP)은 소금, 염화마그네슘, 황산칼륨 등에서 세계적인 광물회사다. 세계 최대 소금 광산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고더리치에서 지하 소금을 생산하는 게 대표적이다. 모닝스타는 컴패스미네랄이 대차대조표와 투자, 주주가치 배분 등에서 모

  • '월가 톱픽' 아마존 목표주가 이례적 하향

    '월가 톱픽' 아마존 목표주가 이례적 하향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기존 4300달러에서 4100달러로 낮췄다. 최근 아마존의 임금 인상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분석에서다.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을 인용해 “단기적으로 아마존 주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가 아마존 주가를 하향 조정한 것은 인건비가 늘어날 것을 우려해서다. 아마존은 지난 14일 평균 초임을 시간당 18달러로 3달러 인상했다. 또 미국에서 12만5000명 이상의 물류·운송 직원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아마존의 임금 인상은 일손 부족에 따른 고육지책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경기가 회복하면서 미국 내 물류량이 늘어나 물류·운송 관련 근로자들이 귀한 몸이 됐다. 아마존은 올해에만 35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새로 지어 인력이 부족했다.모건스탠리는 아마존의 임금 상승으로 올 4분기 인건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약 40억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브라이언 노왁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이 인력을 확충해 전자상거래 점유율을 늘릴 수는 있지만 이는 장기적인 관점의 이야기”라며 “늘어난 인건비에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했다.모건스탠리의 부정적 전망에 이날 아마존 주가는 장중 한때 2.5%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하락폭을 상당 부분 만회해 0.6% 내린 34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는 “모건스탠리가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4100달러로 낮췄지만 현재 주가 대비 약 20%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맹진규 기자

  • GLOBAL

    우주사업에 힘 쏟는 제프 베이조스…아마존과 협업 강화할까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대표이사(CEO)에서 물러난 제프 베이조스가 우주탐사 사업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날 CNBC는 "매주 수요일 오후를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 경영에 투자해온 베이조스가 최근 화요일 오후까지도 블루오리진 경영에 할애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베이조스는 지난 7월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며 경영에서 손을 뗐지만 여전히 아마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베이조스는 과거 '블루오리진의 성공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우주탐사 기업에 쏟는 시간을 2배로 늘린 것은 우주 사업에 대한 헌신을 늘린 것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베이조스는 아마존과 블루오리진 간 사업 협력 방안을 찾는데도 관심을 쏟고 있다. 블루오리진 경영진은 아마존이 추진하는 '위성 인터넷' 사업인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 계약을 따내기 위한 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왔다. 지난 4월 프로젝트 카이퍼의 첫 계약은 블루오리진이 아닌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로켓 제조 합작회사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가 따냈다. 아마존은 당시 3235개의 위성을 발사하려면 '여러 협력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민간 우주탐사는 억만장자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사업이다. 베이조스 외에도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 영국 우주탐사 기업 버진 갤럭틱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여기에 뛰어들었다. 블루오리진 상황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 착륙선의 사업자로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선정하자 "평가

  • 월가 애널리스트 100%가 '매수' 추천한 두 가지 종목

    월가 애널리스트 100%가 '매수' 추천한 두 가지 종목

    액티비전블리자드(ATVI), 알파벳(GOOGL), 아마존(AMZN) 등이 월가 애널리스트 90% 이상이 추천하는 주식으로 꼽혔다. 특히 어슈어런트(AIZ), 알렉산드리아 리얼에스테이트 에퀴티스(ARE)는 종목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 전원이 '매수' 투자등급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27일(현지시간)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S&P500 종목에 대해 모두 1만537개의 투자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56.9%는 매수 등급이고, '시장 평균'이 36.8%, 매도 등급이 6.2%다. 최근 5년간 평균인 '매수' 52.0%, 보유 42.0%, 매도 6.0%에 비해 전반적으로 좋은 등급을 매기고 있다. 이는 기업들이 앞으로도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업종별 매수등급을 살펴보면, 애널리스트들은 에너지 업종을 가장 낙관적으로 봤다. 에너지 업종 기업들에 매겨진 투자등급의 66%가 '매수' 권고였다. 그 뒤를 통신서비스(63%), 정보기술(62%) 및 건강 관리(62%) 등이 이었다. 반면 필수소비재 업종의 매수 추천은 42%로 가장 적었다. 종목별로 보면 어슈어런트, 알렉산드리아 리얼에스테이트 에퀴티스 등 두 종목은 담당하는 모든 애널리스트로부터 '매수' 추천을 받았다. 또 액티비전블리자드, 알파벳 A주와 C주(GOOGL,  GOOG), 아마존(AMZN), 코노코필립스(COP), 알래스카항공(ALK), 캐털란트(CTLT), 마이크로소프트(MS) 등도 92% 이상으로부터 매수 등급을 받았다.팩트셋은 "작년 3분기 말 이후 거의 1년간 S&P500 지수가 32%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업에 1년 전보다 더 낙관적이라는 점이 주목할만 하다"고 밝혔다.작년 9월 말에는 S&P500 주식에 매긴 투자등급의 53.4%가 매

  • GLOBAL

    아마존도 가세…美 빅테크 '헬스케어 大戰'

    “수술을 시작하겠습니다.”집도의 말에 따라 레지던트, 간호사와 함께 아마존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알렉사도 업무를 시작한다. 환자 상태가 어떻게 바뀌는지, 특이사항은 없는지 꼼꼼히 기록한다. 수술실 밖에서도 알렉사는 의사와 함께한다. 외래 진료실에서 환자 말을 들으며 전자의무기록(EMR)을 작성한다. 미국 휴스턴감리병원 정형외과 의사인 니컬러스 데사이 최고의료정보책임자는 “음성 비서가 환자를 함께 돌보면서 키보드 두드리던 시간을 환자 진료에 쓸 수 있게 됐다”며 “두 번째 귀를 얻었다”고 했다.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의료데이터 클라우드, 원격의료 서비스를 가동하면서 의료 분야에서도 아마존화(아마조니피케이션)에 시동을 걸었다. 구글 등 다른 빅테크들도 앞다퉈 건강산업에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헬스케어 시장에서 ‘빅테크 대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헬스케어 시장 보폭 넓히는 아마존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1년간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알렉사를 도입한 미국 병원이 여덟 곳으로 늘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음성 비서는 아마존이 추진하는 헬스케어 서비스의 일부다. AWS는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처럼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직접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다.알렉사는 환자와 병원을 잇는 도구다. 집에서 진료 예약을 한 뒤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아마존이 직원 대상 원격의료 서비스인 아마존 케어를 시작한 것은 2019년부터다. 올 3월 다른 기업 직원에게까지 서비스를

  • 아마존 우버 스냅…골드만삭스가 고른 기술주 7

    아마존 우버 스냅…골드만삭스가 고른 기술주 7

    골드만삭스가 인터넷 기술주 가운데 아마존(AMZN) 알파벳(GOOGL) 페이스북(FB) 스냅(SNAP) 우버(UBER) 리프트(LYFT) 등 일곱가지 주식을 '매수' 추천했다. 하지만 에어비앤비(ABNB)와 트위터(TETR)에 대해선 '매도' 투자등급을 매겼다.13일(현지시간) CNBC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인터넷 업종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내고 "인터넷 산업이 더 많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몇몇 주식은 과대평가되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에릭 셰리단이 이끄는 애널리스트들은 투자메모에서 "인터넷 산업은 향후 몇 년 동안 규모의 경제를 만들면서 이를 기반으로 매출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기회가 충분하다"라고 주장했다. 골드만삭스는 "하지만 우리는 모든 주식에 낙관적이지는 않다. 많은 기업이 현재 수준에서 주가에 반영된 것보다 더 많이 미래에 성장을 할 것 같지 않다. 그래서 몇몇 주식에 대해선 중립적이거나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시장 점유율 역학, 시장 규모, 규제 등 10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인터넷 주식들을 평가했다. 그 결과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에 대해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아마존에 대해선 4250달러, 알파벳은 3500달러, 페이스북은 455달러의 목표주가를 매겼다. 이들은 사업모델 일부가 서로 겹쳐지더라도 계속 승자로 남을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우리는 페이스북을 상거래와 광고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가장 잘 활용하는 회사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많은 자산을 소셜 커머스를 수용하기 위한 전환에 투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골드만삭스는 스냅, 우버, 리프트, 그리고

  • 공모가 밑도는 쿠팡, 커지는 의구심

    공모가 밑도는 쿠팡, 커지는 의구심

    지난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쿠팡의 주가 향방을 둘러싼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의도된 적자’로 무한 성장을 꾀하는 쿠팡식 사업 모델에 대한 의구심이 고개를 들고 있다는 주장과 보호예수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서 발생한 일시적 수급 불안이라는 논리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김범석 쿠팡Inc 대표가 전담하고 있는 해외 사업에서 얼마나 빨리 가시적인 성과를 내느냐가 관전 포인트라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쿠팡Inc는 대만에서 대형 물류센터를 연결한 ‘로켓배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호예수 해제 시점과 주가 약세 시점 겹쳐쿠팡 주식은 한 달 가까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주가는 31.35달러로 마감됐다. 지난달 말 30달러마저 깨졌던 주가는 전일 9.78% 오르며 30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공모가(35달러)에는 못 미치고 있다. 상장 초기이던 3월 한때 100조원을 넘나들었던 시가총액은 63조원 규모로 줄었다.주가 하락의 원인에 대해 쿠팡 관계자는 “회사 펀더멘털에는 문제가 없다”며 “주가 조정은 일시적인 수급 불안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각이 금지돼 있던 보호예수(록업) 물량이 시장에 풀린 건 지난달 13일부터다. 쿠팡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한 시점과 거의 일치한다. 월가에서도 쿠팡 주식이 “저평가됐다”는 보고서가 나오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골드만삭스는 최근 리포트를 통해 쿠팡 목표가를 각각 55달러, 61달러로 제시했다.1년 이내 중기 관점에선 의견이 팽팽하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당시 높은 밸류에이션과 쿠팡의 더

  • "美 유통주 올들어 50% 급등…아마존·징둥닷컴이 싸보여"

    "美 유통주 올들어 50% 급등…아마존·징둥닷컴이 싸보여"

    미국 유통주들은 올 들어 작년보다 50% 이상 올랐다. 팬데믹에도 소비가 계속 늘어난 덕분이다. 유통주 주가는 전반적으로 비싸지만 아마존 그루폰 등 일부 종목과 알리바바 징둥(JD)닷컴 등 중국 유통기업 주식은 매수할 만하다는 평가가 나왔다.5일(현지시간) 기업평가회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유통주에 집중 투자하는 SPDR S&P 소매 ETF(상장지수펀드)는 올 들어 수익률이 50%를 넘는다. 같은 기간 S&P500지수(20% 상승)보다 훨씬 많이 뛰었다. 딕스스포팅굿즈(DKS)는 157.8%의 수익률로 유통주 중 가장 많이 상승했고, 배스앤드보디웍스(BBWI)는 116.7%, 메이시스(M)는 100.4% 급등했다.데이비드 슈왈츠 모닝스타 유통담당 애널리스트는 “현재 의류소매 산업은 급증하는 수요 속에 최소한의 가격 인하만 하면서 수십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딕스스포팅굿즈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 조정)은 5.08달러로 2019년 연간 EPS를 38% 초과했다.모닝스타는 투자자들이 이런 결과를 과대평가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유통업계에 존재하던 치열한 경쟁은 사라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마진이 급증한 건 일시적이라는 얘기다. 모닝스타는 딕스스포팅굿즈가 적정 주가보다 148%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메이시스도 적정 주가를 21% 웃돌고 있다고 했다.게다가 임금이 오르는 등 비용 인플레이션도 발생하고 있다. 향후 이런 비용 증가 요인을 모두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모닝스타는 향후 마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는 유통주로 아마존 그루폰 배스앤드보디웍스 알리바바 징둥닷컴을 꼽았다.모닝스타

  • WSJ "아마존, 오프라인 백화점 연다"

    WSJ "아마존, 오프라인 백화점 연다"

    아마존이 오프라인 백화점 시장에 진출한다. 온라인 시장의 강자인 아마존이 오프라인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아마존이 백화점과 비슷한 소매점을 개설할 계획이며 이는 의류, 생활용품, 전자제품 등의 판매로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시도라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의 첫 백화점은 오하이오와 캘리포니아에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백화점의 크기는 3만 평방피트로 일반적인 백화점(10만 평방피트)보다는 작을 전망이다. WSJ은 "아마존의 다른 오프라인 소매점보다는 크고, 블루밍데일즈, 노드스트롬 등 다른 백화점보다는 규모가 작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백화점들과 마찬가지로 유명 브랜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아마존이 가진 옷, 가구, 배터리, 전기제품 등 다양한 자체 브랜드 상품을 판매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백화점 진출은 오프라인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려는 아마존의 노력을 보여준다. 1994년 온라인 서점에서 시작된 아마존은 계속해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러 서점과 식료품점을 선보인데 이어 2017년에는 홀푸드마켓을 인수하며 오프라인 진출에 적극적이다. 오프라인 매장은 온라인 상품의 쇼케이스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또 아마존은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고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등 혁신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WSJ은 기대했다. 침체를 겪던 백화점 산업도 반등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 증가로 어려움을 겪던 백화점들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쇠퇴를 겪었다. J.C.페니,  네이만 마커스 그룹 등이 파산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

  • 살아난 리츠 투심…디앤디플랫폼리츠에 1.6조 몰려 [마켓인사이트]

    살아난 리츠 투심…디앤디플랫폼리츠에 1.6조 몰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9일(16: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첫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인 디앤디플랫폼리츠의 공모주 청약에 1조5000억원 이상이 몰렸다. 기업공개(IPO)시장에서 1년 넘게 침체됐던 리츠 투자심리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청약에 약 1조5939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지금까지 상장한 리츠 중 NH프라임리츠(7조7499억원), 롯데리츠(4조7610억원) 다음으로 많은 금액을 끌어모았다.청약 경쟁률은 36.4 대 1이었다. 리츠의 일반청약 경쟁률이 두자릿수를 보인 것은 지난해 6월 이지스밸류리츠(26.9 대 1) 이후 처음이다. 이지스밸류리츠 이후 증시 문을 두드린 ESR켄달스퀘어(3.3 대 1) 이지스레지던스리츠(2.5 대 1) 코람코에너지리츠(1.5 대 1) 제이알글로벌리츠(0.23 대 1) 모두 일반 청약 경쟁률이 5대 1에도 못 미쳤다. 최근 증시 상승세 둔화로 배당주에 관심을 두는 투자자가 늘면서 리츠에도 다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식시장에선 올초부터 주요 리츠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변화에 힘입어 한동안 부진했던 코람코에너지리츠(9일 6030원), 롯데리츠(5890원), 이지스밸류리츠(5570원), 이지스레지던스리츠(5110원) 등이 줄줄이 공모가(5000원)를 넘어섰다.디앤디플랫폼리츠는 SK디앤디가 사무용빌딩과 물류센터를 묶어 만든 리츠다. 서울 영등포구 사무용빌딩인 세미콜론 문래, 경기 용인 물류센터인 백암 파스토 1센터(사진), 일본 오다와라 아마존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담고 있다. 해당 자산의 가치는 총 1조2800억원 수준

  • 디앤디플랫폼리츠, 청약 첫날 경쟁률 0.94 대 1

    디앤디플랫폼리츠, 청약 첫날 경쟁률 0.94 대 1

    올해 1호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노리는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일반청약 첫 날 모집물량 대부분을 채웠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진행한 공모주 일반청약 결과 0.9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NH투자증권(1.6 대 1)과 신한금융투자(1.6 대 1)는 경쟁률이 1 대 1을 넘겼지만 대신증권(0.56 대 1), SK증권(0.48 대 1) 유안타증권(0.15 대 1)에 들어온 매수주문은 모집물량에 못 미쳤다. 이들 증권사에 들어온 청약증거금은 약 412억원이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SK디앤디가 사무용빌딩과 물류센터를 묶어 만든 리츠다. 서울 영등포구 ‘세미콜론 문래’ 빌딩과 경기 용인 소재 물류센터 ‘백암 파스토 1센터’, 일본 오다와라 아마존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두고 있다. 이들 자산에서 얻은 임대수익의 90% 이상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한다. 6년간 평균 6.14%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리츠는 지난달 말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선 24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참여 기관 381곳이 주문한 규모만 약 21조원에 달했다.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일반청약 첫날 목표한 투자수요 대부분을 모으면서 성공적으로 공모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리츠는 오는 9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격은 주당 5000원이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과 인수업무를 맡은 SK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스턴운용 리츠 상장 재도전…쿠팡?아마존 물류센터 편입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9일(15: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쿠팡과 아마존의 물류센터를 추가로 편입해 1년 만에 상장을 재추진한다. 인기 대체투자 자산인 물류센터를 앞세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을지 주목된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최근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국내외 물류센터를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자산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변경 인가 신청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는 기존 자산인 프랑스 사무용빌딩 ‘크리스털파크’(사진)의 수익증권에 프랑스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 2곳과 인천 쿠팡 물류센터 지분증권을 새로운 자산으로 추가할 예정이다.아마존이 12년, 쿠팡이 5년간 임차계약을 맺은 물류센터임을 고려하면 리츠의 수익구조가 더욱 안정화될 전망이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해당 자산들에서 얻는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 연 6%대 배당수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국토부 인가가 나는대로 해당 리츠의 상장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르면 올 4분기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공개(IPO) 후에도 주요 핵심지역 우량자산을 추가로 편입해 리츠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7월 일반청약을 앞두고 해당 리츠의 상장계획을 철회했다. 리츠 투자심리 침체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쳐서다. 당시엔 크리스털파크 수익증권만으로 IPO에 재도전하려고 했지만, 성장주 쏠림현상에 리츠 소외시기가 길어지자 신규 자산 편입을 결정하게 됐다.새 자산 편입으로 마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