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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테슬라 4분기 실적 발표…영업이익률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속보] 테슬라 4분기 실적 발표…영업이익률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테슬라가 24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총매출은 251억6700만달러로 전년 동기(243억1800만달러) 대비 3% 증가했다. 일반회계기준(GAAP) 4분기 순이익은 79억2800만달러로 전년 동기(36억8700만달러)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71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4분기 EPS는 1.19달러, 작년 3분기는 0.66달러였다.작년 4분기 영업이익률은 8.2%로 전년 동기(16.0%) 대비 반토막 났다.연간 기준으로 총매출은 967억7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 감소했다. 작년 연간 기준 EPS는 3.12달러로 전년 대비(4.07) 하락했다. 월가 분석가들의 전망치(3.09달러)보다는 높았다.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0.63% 떨어진 207.83달러를 기록했다.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선 2.9% 하락하고 있다.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 포스코퓨처엠 작년 4분기 실적악화

    포스코퓨처엠이 지난해 4분기 73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기차 판매 둔화에 따라 주력 상품인 양극재 판매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지난 15일 엘앤에프에 이어 포스코퓨처엠도 ‘어닝 쇼크’의 성적을 내면서 배터리 소재 업황이 예상보다 더 둔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포스코퓨처엠의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359억원으로 전년(1659억원)보다 78.4% 줄었다. 시장 추정치인 1377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 포스코퓨처엠의 영업이익은 2020년(603억원)부터 2년째 늘어나다가 이번에 크게 쪼그라들었다.양극재 기업의 실적이 꺾인 것은 전기차 판매 부진에 따라 배터리 재고가 쌓이며 판매가가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의 지난해 4분기 양극재 판매가가 약 10%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회사 측은 “신규 제품 생산라인이 아직 안정화하지 않았고, 원재료 가격이 약세를 보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김형규 기자

  • 포스코DX, 지난해 영업익 1106억…전년비 71% '껑충'

    포스코DX, 지난해 영업익 1106억…전년비 71% '껑충'

    포스코DX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1% 증가한 11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48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9% 뛰었다.포스코DX의 이번 실적은 포스코 그룹사를 대상으로 한 공장자동화,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 등의 사업 기회가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포스코 그룹은 이차전지를 비롯한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로 사업확대를 추진 중이다.포스코DX 관계자는 "사업구조 개편 노력과 혁신 활동으로 실적이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산업용 로봇자동화,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등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사업 발굴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 F&F·영원무역·화승엔터 등 의류株 약세

    F&F·영원무역·화승엔터 등 의류株 약세

    의류주가 소비 경기 둔화로 연초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내 매출 부진은 물론 해외 주요 브랜드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수요도 줄어들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업체별로 실적 저점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F&F는 22일 1.12% 하락한 7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만2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이날까지 주가는 20.7% 급락했다. 다른 의류주도 연초 약세다. 영원무역은 올 들어 10.08% 하락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11.66%, 신세계인터내셔날도 12.30% 하락했다. 한섬(-4.55%), 한세실업(-4.98%) 등도 약세였다. 휠라홀딩스만 2.8% 오르며 비교적 선방했다.국내 소비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면서 주가도 비틀대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작년 10~11월 백화점 의류 총매출은 1136조8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0.3%, 대형마트 의류 매출은 191조1000억원으로 1.3%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됐다.해외 시장도 소비경기가 부진하긴 마찬가지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소비 위축에 대비해 재고 소진을 우선하고 OEM 주문량은 줄이고 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재고 부담은 줄었지만 주요 브랜드의 투자심리는 대체적으로 위축 국면에 머물러 있다”고 했다.작년 4분기 주요 의류주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F&F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개월 전 1931억원에서 이날 기준 1686억원까지 12.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원무역(-8.4%), 화승엔터프라이즈(-33.6%), 한섬(-33.8%) 등도 전망치가 하향됐다. 조 연구원은 “국내 시장 중심인 업체들은 소비 경기 위축으로 당분간 주가가 지지부진할 것&rdq

  • 소비침체에 우는 의류주 주가…F&F 연초 20% '뚝'

    소비침체에 우는 의류주 주가…F&F 연초 20% '뚝'

    의류주가 소비 경기 둔화로 연초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 매출 부진은 물론 해외 주요 브랜드들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수요도 줄어들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업체별로 실적 저점을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22일 F&F는 1.12% 하락한 7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만2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이날까지 주가는 20.7% 급락했다. 다른 의류주도 연초 약세다. 영원무역은 연초 이후 10.08%, 화승엔터프라이즈는 11.66%,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2.30% 각각 하락했다. 한섬(-4.55%), 한세실업(-4.98%) 등도 약세였다. 휠라홀딩스는 2.8% 오르며 타 업체 대비 비교적 선방했다. 국내 소비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면서 주가도 비틀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작년 10~11월 백화점 의류 총매출액은 1136조800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0.3%, 대형마트 의류 매출은 191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 각각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해외 시장도 소비경기가 부진하긴 마찬가지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소비 위축에 대비해 재고 소진을 우선하고 OEM 주문량은 줄이고 있어서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재고 부담은 줄었지만 주요 브랜드들의 투자심리는 대체적으로 위축 국면에 머물러있다"고 했다. 작년 4분기 주요 의류주들은 '어닝쇼크'를 기록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F&F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개월 전 1931억원에서 이날 기준 1686억원까지 12.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원무역(-8.4%), 화승엔터프라이즈(-33.6%), 한섬(-33.8%) 등도 전망치가 하향됐다. 조 연구원은 "국내 시장 중심인 업체들은 소비경기

  • 얼어붙은 어닝시즌…SK하이닉스가 녹일까

    얼어붙은 어닝시즌…SK하이닉스가 녹일까

    증권사들이 주요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수정 보고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사실상 최종 예상치다. 반도체, 2차전지 등 국내 대형주들이 잇달아 쇼크 수준의 4분기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증권업계에선 물류, 항공 등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화학, 호텔은 저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 “적자에서 흑자로”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6일 104개 상장기업과 관련한 증권사 분석 리포트가 발표됐다. 대부분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한 내용이다. 지난주부터 삼성전자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을 시작으로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됐다. 4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LG전자는 시장 컨센서스를 51.1% 밑돌았고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도 각각 25.2%, 42.5% 낮은 실적을 발표했다.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어닝쇼크’에도 반도체에 대한 실적 기대가 여전했다. 이날 IBK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이 1년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D램 효과로 4분기 268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진에어도 국제여객 수요 증가로 4분기와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올라갔다. 대신증권은 이날 진에어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을 직전 추정치(190억원)보다 20% 높은 232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일본과 동남아시아 노선 여객 수요가 늘어나는 등 성수기보다도 호조를 보였다”며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올렸다.흥국증권은 이날 CJ대한통운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넷마블도

  • 태영發 PF 위기에 덜덜 떠는 증권주

    태영건설에서 시작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로 증권주가 연초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PF 관련 충당금과 해외 부동산 손실이 반영되면서 ‘어닝쇼크’가 났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4년 증시가 개장한 지난 2일부터 전날까지 ‘KRX 증권지수’는 6.73% 하락했다.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KRX 업종지수 가운데 가장 수익률이 부진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수익률(-4.27%)도 밑돌았다.지난달 태영건설에서 시작된 부동산 PF 부실화 우려가 건설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PF 노출 비중이 높은 증권사로 불똥이 튀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작년 9월 기준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13.8%로 저축은행(5.5%), 여신전문금융사(4.4.%) 등 다른 업권보다 훨씬 높은 연체율을 보이고 있다.증권사들의 4분기 실적 전망도 기존 전망치를 밑돌았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을 적립해야 하는 데다, 작년 해외 부동산 투자로 손실을 본 일부 증권사는 관련 손실의 추가 반영이 불가피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등 주요 증권사 5개 회사의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 합산액은 1개월 전 4152억원에서 이날 기준 3241억원으로 21.9% 낮아졌다.배태웅 기자

  • 'TV 광고 빅3' 우는데…디지털 마케팅기업 방긋

    'TV 광고 빅3' 우는데…디지털 마케팅기업 방긋

    광고 기업의 주가 희비가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TV 등 기성 광고 비중이 높은 기업은 주가가 하락세를 타고 있지만,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비롯해 디지털 마케팅을 주로 펼치는 기업은 고공행진하는 모양새다.11일 오브젠은 2.27% 상승한 2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기업은 지난 한 달간 주가가 16.34% 올랐다. AI·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수요가 늘어난 까닭이다. 오브젠은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과 디지털 마케팅이 매출 비중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인플루언서 마케팅 기업인 레뷰코퍼레이션은 지난 한 달간 주가 상승폭이 38.44%에 달했다. 이 기업은 AI를 활용해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등 디지털 채널에 인플루언서 광고를 내고 있다. 광고주의 의뢰를 받으면 AI를 기반으로 적합한 인플루언서를 연결해준 뒤 수수료를 받는 구조다.네이버와 구글 등 인터넷 플랫폼과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하고 있는 이엠넷은 같은 기간 주가가 16.34% 올랐다.반면 같은 기간 기성 광고사는 주가 하락세가 뚜렷하다. 국내 최대 광고사 제일기획은 지난 한 달간 주가가 8.04% 내렸다. 이노션은 7.26%, HS애드는 5.42% 내리막을 탔다.기성 광고 3사는 작년 실적이 기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증권가의 중론이다. 경기가 둔화하면서 주요 광고주인 기업들이 기성 광고 집행을 줄인 영향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9.5%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선한결 기자

  • 메모리 업황 회복세…삼성 "올 반도체 영업익 11조 달성"

    메모리 업황 회복세…삼성 "올 반도체 영업익 11조 달성"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6.6% 증가한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D램 부문에서 흑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반도체 부문 적자가 줄어들며 세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D램 등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 1분기 반도체 부문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삼성전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주력 분야인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다. 수요가 살아난다면 삼성전자가 ‘의도한 감산’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어서다. 작년 4분기 실적은 ‘희망’을 보여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반도체 부문 적자를 전분기 대비 1조원 이상 줄인 것은 고무적이다. 산업계에선 올 1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본격적으로 살아나며 삼성전자가 흑자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D램 거래 가격 상승 중삼성전자는 9일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부문별 영업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증권가에선 반도체 부문 적자가 전분기 대비 40%가량 줄어든 2조원대로 방어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증가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D램 부문에서 1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둔 덕분에 반도체 부문 적자폭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낸드플래시 부문은 감산에다 수요처 창고에 쌓여 있던 재고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적자폭을 다소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반도체 수요 반등은 거래 가격에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DDR4 8Gb) 범용제품의 평균 고정거래가격(기업 간 거래 가격)은 지난달 기준 1.65달러로 전달 대비 6.45% 뛰었다. 낸드플래시 범용제품(메모리카드·USB용 128Gb 16Gx8 ML

  • 소비침체에…'가전 명가' LG전자 실적 부진

    소비침체에…'가전 명가' LG전자 실적 부진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1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실적 발표 전 증권가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추정치 평균)인 6395억원과 비교해 50.8% 적은 수치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위축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LG전자는 작년 4분기 매출이 23조15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시장 추정치를 1.1% 웃돈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0.9% 증가했음에도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자회사 LG이노텍을 제외한 별도 실적으로 LG전자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이라는 얘기다.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22조8957억원, 영업이익 6395억원이었다.연간 기준으로는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은 84조2804억원, 영업이익은 3조5485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1% 늘어난 데 비해 영업이익은 0.1% 줄었다. 작년 1~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덕에 4분기 부진에도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LG전자 측은 “가전 등 소비재 수요 감소에 대응해 전자장치와 공조 시스템 등 기업 간 거래(B2B) 부문을 빠르게 성장시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증권시장에서도 LG전자의 성장세에 무게를 실었다. 이날 LG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2.06% 오른 9만9100원에 마감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키우는 전장 사업이라는 성장 엔진이다. 전기차 시대가 열리면서 자동차에 쓰이는 각종 전기·전자 장비 산업의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LG전자에서 전장 사업을 맡은 VS사업

  • 한진, 작년 영업이익 5% 증가

    한진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204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2조8076억원으로 2022년(2조8494억원) 수준을 유지했다.실적 개선은 신규 고객사 확보 및 원가 절감이 이끌었다. 한진의 수익성은 작년 1분기까지만 해도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물량 감소와 운영 원가 상승으로 악화했다. 하지만 2분기부터 새로 유치한 고객사가 늘어나며 개선되기 시작했다. 3분기 이후 글로벌 e커머스 물량을 확보한 것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송영찬 기자

  • LG전자, 지난해 매출 84조원…3년 연속 최대치 경신

    LG전자, 지난해 매출 84조원…3년 연속 최대치 경신

    LG전자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앞선 1~3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거두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출범 10년만에 최대 실적을 올린 전장 사업이 매출 증가에 효자 노릇을 했다.LG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0% 늘어난 84조 28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조5485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소폭 감소했다. LG전자 측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소비 위축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3년 연속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고 있다는 게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다만 4분기 기준으로는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다. 4분기 영업이익은 31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실적 발표 전 증권가 컨센서스(실적 추정치 평균)인 6395억과 비교해 50.8% 적은 수치다. 4분기 매출은 23조1567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1.1% 웃돌았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자회사 LG이노텍을 제외한 별도 실적으로는 LG전자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4분기 부진의 주된 이유는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생활가전과 TV의 수요가 침체됐기 때문이다. 4분기 특성상 재고를 처리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의 증가도 수익성에 발목을 잡았다. 증권가에서는 TV를 담당하는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가 1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핵심인 생활가전을 판매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앤드에어솔루션)사업본부는 올해 분기마다 수천억원대의 이익을 냈으나 지난 4분기엔 수백억원대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믿을 구석은 ‘효자 사업’이 된 전장이었다. 구체적인 사업 부문별 실적은 아직

  • '8만전자' 아직인데…증권사 "10만전자 가능"

    '8만전자' 아직인데…증권사 "10만전자 가능"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발표가 가까워진 가운데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목표가만 따지면 이미 ‘10만전자’에 바짝 다가갔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더 잘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서다.지난 5일 NH투자증권과 DS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각각 9만5000원, 9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기존 대비 NH투자증권은 5000원, DS투자증권은 7000원 상향했다. 전날 하나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0만원, 9만9000원으로 올렸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일 2023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기존 증권가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인 3조6128억원 수준을 웃돈 4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4조2000억원, 하나증권은 4조3000억원, DS투자증권은 3조9000억원으로 추정했다.실적 기대치가 높아진 배경으로는 감산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가격 인상이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4분기 모바일 D램 가격은 직전 분기 대비 13~18%가량 상승했고, 스마트폰용 eMMC·UFS 메모리 가격도 10~15%가량 올랐을 것으로 추산됐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PC, 모바일 분야 일부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와 재고 확충 수요가 맞물려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증권가가 연이어 목표가를 올리고 있지만 주가 상승세는 최근 주춤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일 7만2000원에서 이달 2일 7만9600원으로 10.5% 올랐다. 그러나 미국이 기준금리를 조기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약해지고 증시가 조정되자 삼성전자 주가는 5일 7만6600원으로 하락했다.배태웅 기자

  • '실적 부진' 아모레퍼시픽 사라는데

    '실적 부진' 아모레퍼시픽 사라는데

    아모레퍼시픽이 ‘어닝 쇼크’ 우려에 주가가 하락세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아모레퍼시픽은 1% 오른 13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상승했지만 올해 들어 4거래일 동안 9.17% 하락했다.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를 밑돌았을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증권사들은 중국에서 판매 부진을 이유로 아모레퍼시픽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대폭 하향했다. NH투자증권이 기존 504억원에서 266억원으로 47.22%, 하나증권이 446억원에서 252억원으로 45.92% 하향 조정했다. 키움증권(36.53%), KB증권(26.58%), 신한투자증권(23.50%), 미래에셋증권(17.95%)도 영업이익 추정치를 대폭 내렸다.그러나 목표주가나 투자의견을 하향한 증권사는 없었다. KB증권과 키움증권은 오히려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렸다. 올해 부진했던 중국 사업의 적자가 개선되고 서구권 지역에서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증권가에선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도 나온다.업계는 오는 5월부터 아모레퍼시픽의 연결 실적에 편입될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코스알엑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 키움증권은 올해 아모레퍼시픽이 인식할 코스알엑스의 영업이익 추정치로 1200억원을 제시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 1258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1년에는 12%에 불과했던 비중국 사업 매출 비중이 올해는 32%로 중국(28%)을 넘어서고, 영업이익 비중은 47%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경우 기자

  • 4대 금융지주 순익 올해 17조 넘나…"상생금융·부동산PF 변수"

    4대 금융지주 순익 올해 17조 넘나…"상생금융·부동산PF 변수"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순이익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를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준금리 하락으로 인해 은행의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지만, 대출 규모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증권 등 비은행 자회사의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요 은행마다 3000억원에 달하는 상생금융 지원 규모가 올해 비용으로 인식될 예정인 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어 실적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NIM 줄어도 대출 늘어 순익 증가"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17조2316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작년 4분기 실적을 포함한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추정치(16조5510억원) 대비 4.1% 늘어난 규모다. 작년 4대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 추정치 역시 2022년(15조7312억원)에 비해 3.6%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데, 내년에도 최대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금융지주별로 보면 KB금융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가 5조1968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신한금융의 올해 순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3.8% 늘어난 4조9219억원으로 제시됐다. 아울러 하나금융의 순이익도 같은 기간 4.5% 늘어나 올해 3조94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고, 우리금융도 5.7% 늘어난 3조1696억원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이처럼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엔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NIM이 소폭 축소되더라도 가계·기업대출 잔액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제가 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