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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스회사↑ 타이어↓…車 공급난에 기업 신용등급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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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스회사↑ 타이어↓…車 공급난에 기업 신용등급 ‘희비’

    연초부터 신차 공급난이 다양한 산업의 채무 상환능력을 바꿔놓고 있다. 공급부족 장기화로 타이어 등 관련 산업의 재무구조에까지 두드러진 변화를 일으키기 시작해서다.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각각 롯데오토리스의 신용등급 전망(outlook) 상향조정과 넥센타이어의 전망 하향조정을 발표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넥센타이어 등급(A+)의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지난 25일 조정했다. 앞서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오토리스 등급(A)의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지난 20일 바꿨다.넥센타이어의 경우 수익성이 크게 나빠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각종 비용증가에도 신차 공급부족으로 타이어 판매가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탓이다.올해 1~9월 누적 매출은 1조5342억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 1조5652억원을 소폭 밑돌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71억원에서 270억원으로 급감했다. 김호섭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작년 이동수요 증가로 교체용 타이어(RE) 매출은 회복세였으나, 반도체 부족에 따른 완성차 생산 차질로 신차용 타이어(OE) 매출 회복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반대로 롯데오토리스의 경우 신용도 개선 평가를 받았다. 부실 여신 감축 영향이 컸지만, 모회사인 롯데렌탈의 재무체력 강화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중고차 판매 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롯데렌탈의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롯데오토리스 지분 100%를 보유한 롯데렌탈의 작년 1~9월 중고차 판매 영업수익은 4936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4452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평가보고서에서&nb

  • LG디스플레이의 연간 실적에 호평 내놓은 국내 신평사

    LG디스플레이의 연간 실적에 호평 내놓은 국내 신평사

     LG디스플레이의 연간 잠정 실적에 대한 국내 신용평가사의 호평이 나왔다.한국신용평가는 28일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잠정 실적을 검토한 뒤 "실적 일부 둔화에도 연간 실적은 긍정적 신용등급 전망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양호한 이익창출능력과 재무구조 개선세 유지 여부를 좀 더 관찰한다는 방침이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으로 4764억원을 나타냈다.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TV용 액정표시장치(LCD) 실적 둔화, 설비증설로 확대된 감가상각비, 사업성과 배분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 탓으로 직전 3분기 5293억원에 비해 10% 감소했다.하지만 연간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으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 연속 계속된 영업적자에서 벗어났다. 2017년 2조5000억원 이후 두 번째로 우수한 실적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기준 순차입금은 8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조5000억원 감소했다. 순차입금 의존도 지표 역시 24.7%로 개선됐다.한국신용평가는 "우수한 영업·재무적 성과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설효과 가시화, OLED 부문의 이익창출능력 개선 덕분"이라며 "중기적으로 수요의 계절성과 그에 따른 분기별 실적 등락이 불가피하지만 중소형 패널의 생산 안정화 등으로 연간 실적 변동성은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신용평가는 LG디스플레이의 장기 신용등급으로 A+를, 신용등급 전망으로 긍정적을 부여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한 단계만 신용등급이 오르면 우량 기업의 상징인 AA급(AA-~AA+)이 된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로 한화에너지 신용등급 조정 요건 변경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로 한화에너지 신용등급 조정 요건 변경

     한화에너지의 신용등급 조정 요건이 변경됐다. 연결 기준 석유화학 부문 등 발전 이외에 사업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28일 한화에너지의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 A+로 유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지난해 하반기 삼성SDI와 삼성물산, 치메이로부터 지분을 인수해 한화임팩트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지분율은 52%다. 이에 따라 한화임팩트가 연결 대상 종속법인으로 편입됐다.나이스신용평가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 한화에너지의 적용 평가방법론을 비금융일반기업 방법론으로 변경했다"며 "신용등급 변경 검토 요인도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전엔 신용등급 상향 조정 요인으로 집단에너지와 태양광 부문의 실적 개선, 투자부담 감소를 통한 재무부담 완화, 연결 기준 부채비율 150% 이하 등을 들었다.변경된 신용등급 상향 조정 요인을 보면, 다변화된 사업 부문에 기반한 우수한 이익창출능력, 재무구조 개선, 연결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총차입금 5배 하회 등이다.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요인도 신규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한 재무부담 증가에서 태양광 부문의 계획 대비 매각 지연으로 인한 재무 부담 증가로 바뀌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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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 코로나19 타격 인천공항공사 자체신용등급 BBB로 하향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자체신용도를 BBB+에서 BBB0 등급으로 한 계단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정부의 보증으로 대외 신용등급은 AA 등급을 유지했고 등급전망은 종전과 같이 '안정적' 등급을 유지했다.S&P는 인천공항공사의 작년 여객 이용실적이 약 320만명에 그쳐,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의 4%에 불과했으며 올해도 10~20%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코로나19 장기화가 향후 12개월간 인천공항공사의 여객운송량 회복과 매출, 수익성 등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인천국제공항의 영업정상화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해 자체신용도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S&P는 "여객운송량은 앞으로 몇년에 걸쳐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완전한 회복은 2025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부가 공항 이용료 감면 등 코로나19 지원대책을 올해 상반기까지 연장했고, 면세점 임대료 산정방식도 최소보장액 방식에서 매출액 연동제로 변경한 탓에 수입에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을 진행하며 약 4조8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감안하면 인천공항공사의 2022~2024년 차입금은 늘어날 것으로 S&P는 내다봤다. 연간 설비투자 규모가 지난해 9000억원에서 올해 1조4000억원, 내년 1조9000억원 가량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S&P는 인천공항공사의 (조정)차입금규모는 2020년 2조6000억원, 2021년 4조~4조5000억원에서 2023년 7조3000억~7조8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재무부담 확대에도 안정적 현금흐름 점쳐지는 코리아에너지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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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무부담 확대에도 안정적 현금흐름 점쳐지는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의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점쳐지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27일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으로 AA-를 부여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액화천연가스(LNG)와 석유 제품 보관·창고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국책과제인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 북항 사업의 주체이기도 하다. 2024년 6월 준공 이후 LNG와 석유 제품에 대한 탱크터미널 운용·임대 사업을 할 예정이다.한국신용평가는 "주주사인 SK가스와 LNG 터미널 장기 시설 사용 계약을 통해 상당 수준의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며 "시설사용 계약상 저장시설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요금을 부과하는 데다 총괄원가방식으로 산정된 이용요금에 운영·금융비용 등의 변동분을 반영하는 구조라 원가변동에 따른 수익 변동도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또 "총 투자 규모가 약 9203억원으로 추산돼 차입금 의존도가 당분간 증가할 전망이지만 준공 이후부터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증설 투자 부담에도 펀더멘털 탄탄한 SK실트론[김은정의 기업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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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설 투자 부담에도 펀더멘털 탄탄한 SK실트론[김은정의 기업워치]

     SK실트론의 차입 부담이 커지고 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웃도는 대규모 증설 투자 때문이다. 경쟁사들이 앞다퉈 거센 증설 경쟁을 벌이고 있어 단기적인 현금흐름 저하가 불가피하지만 업황 호조로 수익창출능력이 좋아진 상황이라 급격한 재무안정성 약화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실트론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순차입금은 1조4618억원을 나타냈다. 2018년 말 4577억원에서 2019년 말 8785억원으로 증가한 뒤 2020년 말엔 1조3907억원으로 계속 뛰고 있다.SK실트론은 국내 유일의 반도체용 실리콘웨이퍼 제조사다. 과점화 돼 있는 글로벌 웨이퍼 시장에서 5위의 시장 지위를 갖췄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안정적으로 거래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하지만 2018년 6000억원, 2019년 5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집행했고, 2020년엔 듀폰사의 SiC(실리콘카바이드) 웨이퍼 사업 부문을 5366억원에 인수했다.서강민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신규 사업인 SiC 부문은 수율 제고와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설비투자 필요성이 높다"며 "미국 반도체 공급망 개선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대규모 투자를 계획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당분간 사업 초기 적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연결 기준 수익성 개선 폭은 제약될 것이란 얘기다. 투자부담 확대로 현금유출이 발생할 것이란 설명도 내놨다.코로나19 확산 이후 비(非)대면 수요 증가로 전방 반도체 산업이 호황을 띠고 있다. 이 덕분에 웨이퍼 수요 역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를 기점으로 SK실트론의 전 제품군에서 웨이퍼 판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고정비 비중이 큰 사업 특성과 최근 웨이퍼 판가 상승세를

  • 롯데의 미니스톱 인수를 바라보는 신평사 간 미묘한 온도 차[김은정의 기업워치]

    롯데의 미니스톱 인수를 바라보는 신평사 간 미묘한 온도 차[김은정의 기업워치]

     롯데그룹의 한국미니스톱 인수를 바라보는 국내 신용평가사들의 시각에 미묘한 온도 차가 나타나고 있다. 롯데그룹의 재무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란 데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롯데그룹 계열사인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시너지 효과 발생 시점이나 수익성 개선 효과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최근 일제히 한국미니스톱 인수가 롯데그룹의 사업·재무 상태에 미칠 영향을 진단했다. 롯데지주는 지난 21일 한국미니스톱 지분 100%를 3134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외국인투자기업인 한국미니스톱은 국내 2600여개 점포와 12개 물류센터를 갖고 있다. 롯데그룹은 유통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 창출을 목적으로 이번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번 지분 인수에 따른 롯데지주의 재무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인수 금액을 웃도는 현금성자산(약 9000억원)을 갖고 있어서다. 또 롯데지주는 계열사로부터 배당수익과 상표권사용수익 등이 나오고 있어 안정적인 영업현금창출능력을 갖췄다.국내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한국기업평가는 롯데그룹의 이번 지분 인수 관련 사업 경쟁력 강화에 좀 더 무게 중심을 두고 평가하는 모습이다. 송종휴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국내 편의점 업계는 공격적인 출점 경쟁의 여파와 추가 성장 동력 발굴의 어려움, 경쟁 범위 확대로 점포당 매출이 감소세를 띠고 있다"며 "편의점 근접 출점 규제 자율협약으로 주요 경쟁사발 가맹점 유치 경쟁이 가열될 경우 비용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로…HDC현산 신용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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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로…HDC현산 신용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

     HDC현대산업개발과 HDC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전망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24일 HDC현대산업개발과 HDC의 장기·단기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하던 광주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아파트 한개 동의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서다. 현재 유관기관에서 사고 원인 파악과 현장 수습을 진행 중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사고로 인한 손실 규모가 최소 3000억원 이상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서울시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영업정지를 명령할 수 있는 데다 이렇게 되면 공공기관·민간 신규 수주가 중단돼 재무적 부담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갖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만기 도래하는 유동화증권 규모가 높은 수준"이라며 "사고의 영향이 지속 확대되면 유동화증권 차환 여부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은미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추후 사고 원인 규명 과정에서 부정적 영향이 확대 혹은 현실화하면 신용등급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HDC현대산업개발과 HDC의 장기 신용등급으로 A+를, HDC현대산업개발의 단기 신용등급으로 A2+를 부여하고 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1년 만에 회사채 시장 찾은 호텔롯데, 기관 투심 사로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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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만에 회사채 시장 찾은 호텔롯데, 기관 투심 사로잡을 수 있을까

    호텔롯데가 1년 만에 공개모집 회사채 시장을 찾는다. 금리 인상기로 접어든 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호텔·면세업에 대한 산업 전망이 비우호적인 상황이라 기관투자가들의 투심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호텔·면세업 투자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인식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다음달 7일 15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다. 채무 상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25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다.호텔롯데는 회사채 시장의 '단골손님'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신용도가 하락하고, 기관투자가들의 수요를 확보하는 게 쉽지 않아 지난해 초 이후 회사채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호텔·면세업의 주요 수요 기반인 외국인 입국의 경우 지난해 10월 누적 인원이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연간에 비해 4.5%에 그쳤다. 입출국제한조치로 내국인 출국도 크게 위축됐다.코로나19 여파로 업황이 침체되면서 2020년 연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8% 감소했다. 매출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늘면서 대규모 손실도 발생했다. 정책적 지원과 비용절감 노력 덕분에 2020년을 저점으로 실적은 회복세를 띠고 있다. 여전히 저조한 해외·지방면세점 실적, 반복되는 재고손실과 늘어나는 모객 수수료 부담, 테마파크 부문의 대규모 적자로 회복 속도는 더딘 편이다.엄정원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저조한 영업실적에도 자산매각을 통해 차입금을 일부 갚으면서 지난해 9월 말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전년 말에 비해 3354억원 감소한 6조8

  • 이익창출능력 좋아지더니…'부정적' 신용 전망 털어낸 롯데오토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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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익창출능력 좋아지더니…'부정적' 신용 전망 털어낸 롯데오토리스

     롯데오토리스가 부정적 신용 전망 꼬리표를 떼어냈다.나이스신용평가는 21일 롯데오토리스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인 장기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대손비용 감소로 수익성과 이익창출능력이 좋아진 데다 연체율이 하락해 자산건전성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롯데오토리스는 2020년 선제적인 대규모 대손 상각 이후, 연체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시켰다. 선별적인 여신 영업으로 자산 규모가 줄었지만 개선된 수익성 덕분에 순이익 규모가 확대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무배당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순이익 누적을 통해 자본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자본적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로 신용등급 떨어진 무궁화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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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로 신용등급 떨어진 무궁화신탁

    무궁화신탁의 신용등급이 떨어졌다.나이스신용평가는 20일 무궁화신탁의 기업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외부자금을 통한 사업 다각화 추진이 재무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돼서다. 무궁화신탁은 2020년 현대자산운용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인수 자금의 일부를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했다. 지난해엔 600억원어치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했다. 유입 금액의 상당 부분을 현재 추진 중인 민국저축은행 인수 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영업 확대와 투자 과정에서 위험자산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영 기조를 봤을 때 향후에도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와 외형 확장이 예상돼 재무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입형 토지신탁 수주를 빠르게 늘리고 있어 우발채무 위험 요인도 커졌다"고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해상물류 적체에 수익성 떨어지고 차입 부담 늘어난 한솔제지

    해상물류 적체에 수익성 떨어지고 차입 부담 늘어난 한솔제지

     한솔제지의 차입부담이 늘고 있다.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순차입금은 8056억원이다. 전년 말 7244억원 보다 812억원(11.2%) 증가했다. 부채비율도 2020년 말 174%에서 지난해 9월 말 193.3%로 높아졌다. 영업현금흐름(FCF) 적자와 리스부채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매입채무 증가 등이 맞물린 영향이다.수익성 하락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 금융비용 대비 EBITDA 지표도 나빠졌다. 지난해 한솔제지의 영업실적은 글로벌 물류 적체와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수출 차질로 전년에 비해 악화됐다. 한솔제지의 2020년 EBITDA 대비 순차입금은 3.9배였지만 지난해(3분기 누적 기준)엔 5.2%로 확대됐다. 금융비용 대비 EBITDA는 같은 기간 9.4배에서 8배로 낮아졌다.이승구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지표가 나빠지긴 했지만 EBITDA 마진은 8%대 후반으로 양호한 수준에서 방어됐다"며 "지표들의 저하 폭이 크진 않아 A급 수준의 재무안정성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기업평가는 한솔제지의 장기 신용등급으로 A를 부여하고 있다.전문가들은 한솔제지가 중장기적으로는 영업실적을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선박공급이 빠르게 증가하긴 어려워 해상물류 적체가 단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코로나19 완화와 각국의 부양책 중단으로 항만 가동률 저하가 해소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서다.또 제품 수요가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회복되는 과정에서 원가·비용 부담을 제품 판가에 전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10월 말 기준으로 보유 토지에 대한 자산재평가도 실시했다. 이를 통해 635억원

  • 올해 기업들 신용도 향방 결정짓는 최대 변수는[김은정의 기업워치]

    올해 기업들 신용도 향방 결정짓는 최대 변수는[김은정의 기업워치]

     올해 기업들의 신용도 향방을 결정짓는 최대 변수는 실적 개선 속도가 될 전망이다. 경기가 회복세를 띨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코로나19 여파가 완화되고 있는 만큼 기업별 실적 개선 속도에 따라 신용도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란 의미다.19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신용등급 변동 가능성이 기업은 총 66곳이다. 부정적 전망을 보유한 기업이 41곳, 긍정적 전망을 보유한 기업이 25곳이다. 전체로 보면 부정적 전망이 더 우위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채권 시장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투자 등급(신용등급 BBB- 이상)으로 한정해서 살펴보면, 긍정적 전망이 22곳, 부정적 전망이 18곳으로 긍정적 전망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나이스신용평가가 시장의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32개 기업을 선별하고 범주를 나눈 결과 올해 기업들의 신용도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는 사업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분석 대상인 32개 기업 중 사업 실적에 따라 신용등급 결정될 기업이 총 19곳으로 집계됐다.포스코, 종근당, 효성첨단소재, 효성, 풍산,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홀딩스, 금호피앤비화학, 디엘에너지, 현대로템, 에이치엠엠이 사업 실적 개선에 따라 신용등급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로 꼽혔다.이에 비해 SK루브리컨츠, 롯데쇼핑, CJ CGV, LS네트웍스, 대한항공, CJ푸드빌, 아시아나항공, 신원 등이 사업 실적 저하에 따라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 밖에 자본 확충과 인수합병(M&A)도 올해 기업들의 신용도 향방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분석됐다. SK디스커버리, SK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 한국콜마, JTBC스튜디오 등이 자본 확충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로 올해 신용등급

  • '광주 붕괴 사고'에 적신호 켜진 HDC현산 신용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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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붕괴 사고'에 적신호 켜진 HDC현산 신용등급

    HDC현대산업개발의 신용도가 흔들리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공사 사고 관련 직접적인 비용 부담과 수주 경쟁력 저하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있어서다.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이후 현재 시점에서 예상되는 영업·재무적 영향과 향후 신용도를 검토하고 있다.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공사 현장은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가 발주한 주상복합 도급공사다. 도급계약 규모는 2557억원이다. 2019년 5월 착공 이후 오는 11월 준공·입주 예정이다. 현재 분양이 완료된 상황으로 지난해 9월 말 기준 공사 진행률은 약 53%다.한국신용평가는 "해당 현장 이외에 기수주한 진행·예정 사업장의 공정 차질 가능성이 있다"며 "본원적인 수주 경쟁력과 사업 역량의 저하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 브랜드 인지도, 시공 역량 등에 대한 주택 시장 수요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장기간 지속되고 신규 수주 활동에 차질을 생기면 본원적인 사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선지훈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현재 시점에서 당장 사고의 영향을 즉각적으로 신용도에 반영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기존 사업장의 공사 차질에 따른 손실 발생 확대, 수주 실적 저하, 금융시장 접근성 악화로 이어지면 신용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 역시 "사고의 원인 규명과 피해 규모, 귀책 여부에 따른 사업·재무적 영향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고 원인 규명에 따라 다른 사업장에 부정

  • 신용등급 상향 멀어진 대우조선해양

    신용등급 상향 멀어진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등급 상향이 무산됐다.나이스신용평가는 18일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낮췄다. 현재 BBB-인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한국조선해양이 대우조선해양과 기업결합 신고를 철회하면서 현대중공업그룹과 기업결합이 사실상 무산된 영향이다.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앞서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간 기업결합 건을 불허한다는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나이스신용평가는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그룹에 편입될 경우, 협력을 통한 사업적 역량 강화와 그룹의 비경상적 지원 가능성을 통한 재무부담 완화가 기대됐다"며 "이런 긍정적인 효과를 고려해 긍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부여했는데, 기업결합이 무산돼 다시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