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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 "내년 韓 GDP 성장률 1.4%로 반토막…10년 간 성장 둔화"

    S&P "내년 韓 GDP 성장률 1.4%로 반토막…10년 간 성장 둔화"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1%대로 하락하고 향후 10년간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3고(高) 현상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하면서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와 S&P 글로벌신용평가는 7일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내년 국내 산업 전반의 업황과 재무 건전성이 올해에 비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며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증가하고 투자와 투기 등급 간 양극화도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S&P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장기 전망은 어두웠다. 루이 커쉬 S&P 전무는 "내년 미국과 유로존 지역의 성장률은 0%대로 글로벌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며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과 대만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내년 미국 연준 금리가 5%를 넘어서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외환 압박이 커질 것"이라며 "금리 상승으로 인한 자본 유출과 경상수지 악화 등도 한국의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S&P는 내년 한국의 GDP 성장률을 1.4%로 전망했다. 올해 2.7% 대비 절반으로 낮춘 것이다. S&P는 내년 중국의 성장률을 4.8%로 올해 3.2% 대비 1.6%포인트 상향 조정했고 미국, 영국등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커쉬 전무는 "중국은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완화되고 부동산 시장 하락세가 둔화하면서 내년에는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며 "그러나 한국 경제의 추세 성장률은 향후 10년 동안 크게 둔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나이스신평은 국내 기업에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 영업적자 2600억 넘어선 여천NCC, 단기 신용등급 A2+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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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적자 2600억 넘어선 여천NCC, 단기 신용등급 A2+로 하향

    석유화학업체 여천NCC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유가 상승과 국내외 설비 증설로 수익성이 악화한 영향이다.한국신용평가는 28일 수시 평가를 통해 여천NCC의 제74회 외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변경했다. 또 정기 평가를 통해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업황 부진으로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영업 창출 현금이 축소되면서 재무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도 지난 6월 수익성 저하와 차입금 확대 등을 이유로 여천NCC의 등급 전망을 'A+(부정적)'로 변경했다.여천NCC는 올 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으로 전방 수요가 위축되면서 4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적자는 2624억원에 이른다. 적자 규모는 올 1분기 623억원에서 지난 3분기 1663억원으로 증가했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유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고 경쟁사들이 공격적으로 설비를 증설하면서 이익 창출력이 약화하기 시작했다. 지난 2월 인명사고가 발생해 일부 설비가 약 2개월간 가동이 중단된 것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중국의 봉쇄 정책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수요가 감소했다.한신평은 "글로벌 긴축 기조와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전방 수요가 단기간 내에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경기변동에 취약한 업스트림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감안하면 저조한 수익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공장 설비 투자로 차입금이 늘어나면서 재무 안정성도 흔들리고 있다. 이 회사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약 4175

  • ‘호실적’ HMM, 9년 만에 신용등급 A급 복귀

    ‘호실적’ HMM, 9년 만에 신용등급 A급 복귀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이 2013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A급 신용도를 회복했다.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한 데다 해운업 호황으로 재무안정성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HMM의 기업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매겼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선복량을 대폭 늘리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게 한기평의 설명이다. HMM의 선복량은 81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으로, 세계 8위 수준이다. 세계 3대 해운동맹인 ‘디얼라이언스’도 가입했다.우수한 재무안정성도 확보했다. 2020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14조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2019년말 연결기준 556.7%에서 올해 9월말 36.9%로 줄었다. 15조8000억원 규모의 현금성자산도 보유했다. 업황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재무완충력을 갖췄다는 평가다.다만 최근 들어 해운업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은 부담이다. 잇따른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위축이 겹친 탓이다. 글로벌 해상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8일 기준 1306.84로 집계됐다. SCFI는 올해 1월 5000대를 처음 돌파한 이후 22주 연속 하락세다.김종훈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항만과 내륙 전반에 극심했던 물류망 병목이 완화되는 등 향후 운임 하락과 실적 저하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재무완충력을 바탕으로 업황 저하 국면에서도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HMM의 신용등급이 A급으로 복귀한 건 2013년 이후 처음이다. HMM의 전신인 현대상선은 해운업황 침체 여파로 2013년 11월 신용등급이 ‘A-’에서 ‘BBB+’로 강등됐다. 이후 재무

  • 롯데케미칼, 兆 단위 유상증자 검토‥일진머티리얼즈 인수대금 조달

    롯데케미칼, 兆 단위 유상증자 검토‥일진머티리얼즈 인수대금 조달

    롯데케미칼이 조 단위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검토한다.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2012년 12월 이후 사상 첫 유상증자 카드다. 글로벌 석유 업황 악화 속에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대금 등을 마련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이르면 이번 주에 이사회를 열어 자본 확충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소 1조원 규모가 넘는 유상증자 방안이 유력한 가운데 채권 발행, 금융기관 차입 등 다른 조달 방식도 함께 검토될 전망이다.IB업계 관계자는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결정한 이후부터 다수의 증권사가 자금 조달 전략을 제시한 상태”라며 “롯데케미칼이 어떤 방식을 선택할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롯데케미칼은 지난달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53.3%를 2조7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중 내부 자금으로 1조원을 조달하고 나머지 1조7000억원을 외부 조달로 마련하겠다는 계획이었다.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석유화학 업황도 악화하면서 현금 곳간은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손실 4239억원을 냈다. 2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다. 9월 말 기준 롯데케미칼의 현금성 자산 규모는 약 2조2000억원 수준이다.여기에 더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롯데건설에 자금을 지원하면서 재무 상황은 더욱 악화했다. 롯데케미칼은 롯데건설이 진행하는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876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지난달 롯데건설에 5000억원을 빌려준 돈까지 합하면 약 5876억원이 투입됐다.이에 롯데케미칼의 순차입금은 2021년 말 마이너스 665억원에서 올해 9월 말 2조1757억원으로 많이 증가했다.시

  • 한국기업평가 “부동산PF 부실에 캐피탈사 유동성 리스크 현실화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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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업평가 “부동산PF 부실에 캐피탈사 유동성 리스크 현실화 커져”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캐피탈사의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신용평가사의 진단이 나왔다. 반면 은행과 보험 등은 가계부채 증가와 부동산PF 부실 등을 충분히 견딜 기초체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A등급 이하 캐피탈사 등급 하방 압력 확대윤희경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와 한국기업평가가 공동으로 주최한 ‘불안정한 시대의 위험과 기대요인’ 세미나에서 “최근 캐피탈사가 유동성 경색을 겪는 주된 원인은 금리 상승보다는 부동산PF 부실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크게 반영된 것”이라며 “부동산PF 이슈가 먼저 해결되기 전에는 유동성 문제가 쉽게 풀리긴 어렵다”고 말했다.부동산PF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캐피탈사의 조달금리는 올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캐피탈채의 평균 발행금리는 1.9%로 집계됐다. 하지만 신규 캐피탈채 발행금리(AA-등급, 3년물)는 6%를 넘었다. 이런 금리상승이 지속되면 캐피탈사의 평균 조달금리는 올해 10월말 2.7%에서 내년 6월말 3.9%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윤 연구원은 “부동산PF 중에서도 브릿지론으르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브릿지론은 향후 부동산PF로 전환되는 걸 전제로 하지만 최근 금융기관들이 부동산PF를 취급하지 않으려 하다 보니 브릿지론이 부실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진단했다.은행과 보험사, 캐피탈사 등 금융기관들은 저금리 시대에 부동산PF를 중심으로 자산을 늘려왔다. 다만 은행과 보험사 등은 안정적인 선순위 대출 위주로 취급했지만 캐피탈사는 상대적으로 사업장

  • 나이스신평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롯데케미칼, 신용등급 하향 검토"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한 것을 놓고 롯데케미칼의 장기신용등급 하향 검토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수 발표 직후 나이스신용평가가 롯데그룹 비금융 계열사 중 롯데케미칼과 롯데지주의 장기신용등급을 각각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했다고 밝힌 것이다. 롯데지주의 신용도에 연계된 롯데쇼핑이 발행한 롯데지주 연대보증채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오르게 됐다.12일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는 실질적 주체로서 인수자금 조달 부담을 갖게 됐기 때문에 차입부담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6월말 기준 롯데케미칼의 순차입금은 9343억원, 순차입금의존도 3,9%로 재무안정성은 우수한 상황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일진머티리얼즈의 영업이익은 약 700억원 수준이기 때문에 이익기여도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나신평은 예상했다. 추후 일진머티리얼즈의 동박 사업 확대를 위해 추가 투자가 지속돼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현금흐름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나신평 관계자는 "롯데케미칼은 현재의 신용등급(AA+)에 부합하는 매우 우수한 수준의 사업 및 재무 지표를 유지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감안해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롯데지주는 현재 직접 지배하는 주력 계열사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 4개다. 롯데케미칼의 신용도가 하락할 경우 롯데지주의 계열통합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나신평은 예상했다. 앞서 롯데지주는 올해 4월 코리아세븐 유상증자(3984억원)에 참여했고 롯데헬스케어 설립(700

  • [속보] 피치,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전망 '안정적'

    [속보] 피치,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전망 '안정적'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28일(한국시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전망도 변함없이 안정적(stable)이라고 봤다.다만 경기둔화로 인해 경제성장률은 올해 2.6%에서 내년 1.9%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 LG에너지솔루션, 첫 글로벌 신용등급 BBB+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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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에너지솔루션, 첫 글로벌 신용등급 BBB+ 획득

    LG에너지솔루션이 첫 국제신용등급을 획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 데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좋은 평가가 더해지면서 주식도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국제 신용평가사인 S&P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을 'BBB+'로, 신용등급 전망은 '긍정적'으로 매겼다고 22일 발표했다. S&P는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생산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규모의 경제를 통해 비용 관리 및 효율성을 높여 나가는 등 향후 2~3년간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이날 LG에너지솔루션에 기업신용등급 'Baa1'을 신규 부여했다. 등급 전망 '안정적'으로 매겼다. 무디스 신용등급 'Baa1'와 S&P 신용등급 'BBB+'는 같은 등급이다.무디스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산업 내 선두권 시장 지위, 우호적인 시장 수요, 대규모 수주 잔고에 힘입은 우수한 성장 전망을 고려했다"며 "유사시에는 모기업 LG화학에서 높은 수준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다만 과도한 설비투자 비용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무디스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높은 수준의 설비 투자는 독자 신용도를 제약하는 요인"이라며 "대규모 차입금이 수익성 개선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국제 신용평가사들의 호평으로 주가도 상승세를 탔다. LG에너지솔루션 이날 1.88% 상승한 48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이 IRA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평가다. IRA에 따르면 미 정부는 일정 비율 이상 미국에서 제조된 배터리를 단 차

  • 주가 내리막 카카오뱅크, 뱅킹앱 1위 힘입어 신용등급 AA+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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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 내리막 카카오뱅크, 뱅킹앱 1위 힘입어 신용등급 AA+ 상향

    카카오뱅크의 신용도가 개선되고 있다. 성장주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면 주가가 출렁이고 있는 반면 신용평가사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카카오뱅크의 기업신용등급을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지난 7월 나이스신용평가도 카카오뱅크의 기업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매겼다.‘카카오’ 브랜드 인지도와 모바일앱의 편의성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게 한기평의 설명이다. 카카오뱅크의 모바일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 6월 기준 1540만으로 뱅킹 앱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수익기반 다각화를 기반으로 사업 안정성이 강화되고 있는 것도 신용도 개선의 주요 배경이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확대와 전월세보증금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향후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재정 건전성도 탄탄하다. 카카오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37.4%에 달한다. 2021년 기업공개(IPO) 당시 유상증자를 통해 2조5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하는 등 국내 은행 중 최고 수준의 자본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상반기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 오른 1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6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늘었다.박광식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다양한 금융사와의 제휴를 통해 플랫폼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등 비이자부문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사업안정성 제고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반면 주가는

  •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사 신용도 '비상'…"돈줄 마르고 분양 위험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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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사 신용도 '비상'…"돈줄 마르고 분양 위험 커져"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면서 건설사들의 신용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분양 경기가 하락 국면으로 진입한 데다 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건설사들의 분양 위험 익스포저(위험 노출)와 자금 조달 환경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분양 위험 익스포저가 크고 재무적 대응력이 낮은 중견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신용도 하향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BBB급 건설사 신용도 '흔들'한국신용평가는 '주택경기 변곡점에 선 건설산업, 분양위험과 경기대응력에 주목'이라는 웹세미나를 열고 업체별 분양 위험 수준을 점검했다. △위축된 부동산 시장 △원자재값 급등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등 '3중고'로 건설사들의 신용도에 균열이 생기고있다는 판단에서다.한신평은 신용등급 BBB급 건설사들의 분양 위험 익스포저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분석했다. 대구, 울산, 경북, 전남 등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지역의 분양 예정 물량이 많다는 이유를 들었다. 위험지역 물량 비중이 30%가 넘는 BBB급 건설사로는 한신공영, 아이에스동서, 금호건설, 대보건설 등이 꼽혔다. A급 신용도를 갖춘 신세계건설은 대구‧경북지역 사업 예정 물량이 많아 위험도가 높게 측정됐다.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는 대구는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해 7월 1148가구에서 지난 7월 7523가구로 7배가량 늘어났다. 신용등급 A급 이상 건설사들은 대전, 부산, 경기 지역 물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업유형에 따른 위험도 분석 결과도 내놨다. 자체사업 비중이 큰 BBB급 건설사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규모가 많은 A급 건설사들의 위험 수준이 높다는 게 한신평의 지

  • 풍산, 방산사업부 물적분할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 미미"

    풍산, 방산사업부 물적분할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 미미"

    풍산이 방산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더라도 장단기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기업평가는 13일 보고서를 내고 "풍산이 발행한 회사채와 존속법인의 장단기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국내 최대 구리가공업체인 풍산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방산 분야 수출 증가로 지난 4월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한기평은 지난 4월 5일 풍산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올렸고 같은 날 NICE신용평가도 풍산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직전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조정했다.풍산은 지난 7일 이사회를 통해 방산 사업 부문의 물적분할 계획을 결의했다. 분할계획에 따르면 존속법인 ㈜풍산(가칭)이 신설법인인 ㈜풍산디펜스(가칭)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10월 31일이며 분할기일은 12월 1일이다. 풍산 측은 "사업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사업 부문의 분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기업 경쟁력과 전문화된 사업역량 강화가 분할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이번 분할과정에서 방산 사업과 관련한 영업자산 및 부채는 신설법인으로 이관된다. 기발행 회사채는 모두 존속법인에 귀속될 예정이다. 종속 및 공동기업투자자산도 모두 존속법인에 귀속될 예정이다.한기평은 "분할 후 존속법인이 신설법인인 지분 100%를 보유하면서 연결 실체 관점에서 사업 기반 및 재무구조에 실질적인 변화가 없다"며 "상법 제530조의 9 제1항에 따라 분할 전 채무에 대해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 상장 1년만에 자산 3조 넘보는 SK리츠, 커지는 자본시장 활용도

    상장 1년만에 자산 3조 넘보는 SK리츠, 커지는 자본시장 활용도

    SK리츠가 상장한 지 약 1년 만에 운용자산 규모를 두 배 가까이 키운다. 가파른 외형 성장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우량 신용등급을 내세워 전자단기사채와 회사채 등으로 조달 창구를 확대하고 있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리츠는 10월 초 약 7585억원 규모의 자금을 차입할 예정이다. 3년 만기 이내의 회사채를 발행해 약 3600억원, 전자단기사채로 약 3985억원을 각각 조달할 계획이다. 전자단기사채는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전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오는 9월 16일 주주총회를 열어 최종 만기 구조와 금액을 확정한다.이는 KB자산운용으로부터 서울 종로타워를 인수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KB자산운용이 토털밸류제1호리츠를 통해 보유한 종로타워 지분 100%를 인수한다. 인수대금은 약 7000억원으로 알려졌다.SK리츠는 SK서린빌딩과 SK주유소 116곳 등을 기초 자산으로 삼은 리츠다. 지난해 9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당시 자산규모는 약 1조7000억원이었다.올해 6월 SK하이닉스 사옥인 ‘SK-U타워’를 약 5072억원에 매입한 데 이어 이번에 종로타워까지 품에 안으면서 국내 상장 리츠 중 최초로 자산 규모 3조원을 넘볼 전망이다. 상장 이후 약 1년여 만에 자산규모가 두 배 가까이 커진다.상장 당시 2023년까지 4조원 규모의 자산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10조원 규모의 글로벌 복합 리츠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행보다.SK리츠가 빠르게 몸집을 불리면서 자본시장을 활용하는 범위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SK리츠는 상장 리츠 중 최초로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SK리츠는 올해 7월 SK-U타워 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전자단기사채 2500억원을 발행했

  • 대형마트 신용도 ‘빨간불’…이마트‧홈플러스 신용도 줄줄이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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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마트 신용도 ‘빨간불’…이마트‧홈플러스 신용도 줄줄이 강등

    대형마트 3사(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의 신용도가 흔들리고 있다. 잇따른 실적 부진으로 국내외 신용평가사들이 대형마트 신용등급 줄하향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홈플러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은 ‘A2-’에서 ‘A3+’로 내렸다.쿠팡, 마켓컬리 등 e커머스(전자상거래)의 부상으로 홈플러스의 시장 경쟁력이 악화됐다는 게 한기평의 설명이다. 2015년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차입금 상환 비용이 급증한 여파로 신규 출점·점포 리뉴얼 등이 미흡했다는 점도 반영됐다.부진한 실적도 발목을 잡고 있다. 한기평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2021회계연도(2021년 3월~2022년 2월)에 133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액은 6조48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 감소했다.재무안정성도 위태로운 상태다. 대전 탄방점, 대구 스타디움점, 안산점, 대구점, 대전 둔산점, 부산 가야점, 동대전점 등을 매각했지만 재무구조 개선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5월말 기준 홈플러스의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각각 696.8%와 57.4%에 달한다.대형마트 실적 부진 장기화를 우려하는 국내외 신용평가사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게 IB업계의 설명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22일 이마트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Ba1'에서 'Ba2'로 내렸다. 올해 2분기 12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는 등 이마트의 재무 여력이 악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롯데마트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롯데쇼핑은 지난

  • "신용 하락 중소기업 피해 막으려면 새 평가 방법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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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 하락 중소기업 피해 막으려면 새 평가 방법 도입해야"

    중소기업 업계와 학회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의 금융 안정을 위해 새로운 신용평가 방법 도입 등 정부의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는 3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안정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다음 달 말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대출만기연장 및 이자상환유예 조치 종료를 앞두고 현실적인 부채 연착륙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진 중소벤처학회장,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진호 한남대 교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부채현황과 신용회복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코로나19 직후 정부의 금융지원 효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부채가 급격히 악화되지는 않았다"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신용 등급이 하락한 기업들의 신용 회복이 중요하기 때문에 '중소기업 복원력지수' 등을 고려한 새로운 신용평가 방법 도입을 논의할 때"라고 말했다.두번째 발표자인 임채운 서강대 교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위기 대응과 회생방안'을 주제로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위기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선 생산성과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생산성지원과 긴급자금대출을 결합한 '한국형 PPP(Productivity Protection Program·생산성보호프로그램)' 제도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유형별로 맞춤형 금융지원을 도입하

  • “실적 부진에 신용도 비상”…자금 창구 막힌 석유화학 P-CBO ‘노크’

    “실적 부진에 신용도 비상”…자금 창구 막힌 석유화학 P-CBO ‘노크’

    석유화학업계가 자금 확보를 위해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시장을 찾고 있다. 실적 부진에 신용등급 하락 우려 등이 겹치면서 회사채 시장 대신 P-CBO에서 우회 조달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옛 대림산업)의 합작사인 여천NCC는 지난 25일 P-CBO를 통해 700억원을 조달했다. 효성그룹의 석유화학 계열사인 효성화학도 같은날 P-CBO를 활용해 1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P-CBO는 주로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를 모아 신용보증기금 보증으로 신용을 보강한 뒤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는 제도다. 시중 조달 금리보다 낮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IB업계에서는 석유화학업계 실적 부진으로 공모 회사채 흥행 우려가 커지자 P-CBO로 선회한 것으로 내다봤다. 효성화학은 올해 2분기 68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지난 1분기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다. 여천NCC도 올해 2분기에 33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원유에서 추출한 기초 원료인 나프타 대비 에틸렌 가격이 글로벌 경기 침체로 급락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 등으로 석유화학업계가 공모 회사채 시장의 외면을 받는 것도 P-CBO로 우회하는 배경이다. 여천NCC는 지난 2월 열린 20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단 한건의 청약도 받지 못했다. 당시 발생한 전남 여수 석유화학 공장 폭발 사고로 연기금 등 투자기관들이 등을 돌렸다는 분석이다.업황 부진이 장기화되면 기업들의 신용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2일 ‘석유화학업계 2분기 실적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