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구독형 푸드테크' 브라운백커피, 메디치인베로부터 30억 투자 유치

    '구독형 푸드테크' 브라운백커피, 메디치인베로부터 30억 투자 유치

    구독형 푸드테크 스타트업 브라운백커피가 메디치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프리(Pre)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브라운백커피는 2015년 문을 열었다. 원두커피 쇼핑몰 '브라운백커피'와 오피스 커피 구독 서비스 '블리스바이브라운백'(블리스)을 운영하는 데이터 기반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블리스는 서비스 개시 2년 만에 2000%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메디치인베스트먼트 담당 심사역은 “브라운백커피는 레드오션으로 여겨지는 커피시장에서 경쟁력있는 제품을 기반으로 구독 비즈니스를 내놓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또한 회사의 경영진과 구성원이 구독 비즈니스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어 구독 플랫◁폼으로 확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블리스는 출시 2년 만인 지난달 1000 계정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카카오 ▲기아자동차 ▲SK플래닛 ▲KB국민은행 ▲KT&G 등 국내 대기업과 유니콘 기업, ▲대한민국 국회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공공기관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브라운백커피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카카오톡 구독 플랫폼에 입점해 원두커피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병·의원 ▲학교 ▲소방서 ▲경찰서 등에 근무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브라운백 히어로즈 클럽'을 진행하고,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 드립백 커피’를 론칭해 수익금 일부를 기부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중고시장 같던 비상장株 거래, 판 확 키웠다

    PEOPLE

    중고시장 같던 비상장株 거래, 판 확 키웠다

    비상장 주식을 거래하는 방법은 매우 복잡했다. 주식을 팔기 위해선 비상장 주식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매도 희망 게시물을 올리고 매수자를 기다려야 했다. 매수 희망자들은 게시물의 주식 시세를 따로 파악해야만 했다. 매도자와 매수자가 주식과 대금 지급을 누가 먼저 하냐를 놓고도 실랑이를 벌여야 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나 볼 수 있었던 모습이다.피에스엑스가 비상장 주식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을 세상에 내놓은 배경이다. 2019년 7월 설립된 피에스엑스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됐고, 지난해 12월 서울거래 비상장을 정식 출시했다. 매도자가 자유롭게 가격을 책정해 매물을 내놓고, 매수자가 원하는 기업을 검색해 매수 희망 의사를 보이면 이 둘을 자동으로 매칭시켜주는 게 피에스엑스의 역할이다.피에스엑스는 증권사와 연결돼 있는 전용망으로 매도자가 실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 매수자가 실제 대금을 갖고 있는지 확인한다. 거래가 성사되면 거래 정보를 증권사에 넘기고 매물과 대금을 교환시켜준다. 이 모든 과정은 플랫폼 뒷단에서 일어난다. 이용자는 서울거래 비상장 앱 내에서만 거래활동을 하면 된다. 보안과 편리함을 동시에 잡은 것이다.김세영 피에스엑스 대표(사진)는 “비상장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기업의 미래가치가 유망한데도 현금화가 쉽지 않아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는 사례를 많이 봤다”며 “비상장 주식을 보다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 많은 사람이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서울거래 비상장은 지난 2월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MAU) 10만 명

  • 리디, 유니콘 등극 전망... GIC 등서 3000억 투자 유치 논의

    INVESTOR

    리디, 유니콘 등극 전망... GIC 등서 3000억 투자 유치 논의

    국내 전자책 1위 서비스인 '리디북스'를 운영하는 리디가 싱가포르투자청(GIC)과 국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으로부터 3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를 논의한다. 이 과정에서 리디는 1조3000억~1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디는 GIC와 복수 기관투자가들로부터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투자 금액은 3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가치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포함해 최대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초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가 5200억원 수준이었음을 고려하면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몸값이 3배가량 뛴 셈이다. 당시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을 때 신주의 주당 가격은 40만원 수준, 이번 투자에는 주당 100만원 수준에서 신주가 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투자는 벤처캐피털(VC) 등 기존 투자자들의 구주 매출 물량 신주 발행 물량이 합쳐진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구주의 가격은 신주의 70% 수준으로 거래될 것으로 전해졌다. 리디가 유니콘에 등극하면서 이 회사의 초기 단계에 베팅했던 기관들은 최대 30배의 '잭팟'을 터뜨리게 됐다. 2014년 첫 투자 유치 당시 리디의 기업가치는 500억원대, 2016년 투자 때에는 2300억원이었다. 이 때 투자했던 기관들이 구주 물량을 내놓는다면 차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GIC는 운용자산이 5000억달러(약 585조원)를 넘는 세계 6~7위권 국부펀드다. 향후 3년 안에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리디가 해외 상장을 검토한다면 지원군이 될 수 있을 전망이

  • 브랜디, 500억원대 투자 유치 나섰다

    INVESTOR

    브랜디, 500억원대 투자 유치 나섰다

    패션 커머스 플랫폼 '브랜디'가 500억원대 투자 유치에 나섰다. 21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브랜디는 500억원 안팎의 벤처투자금을 유치한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주도 하에 기존 투자자인 DSC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K2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등이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디는 지금까지 누적 7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올해 8월에는 네이버로부터 2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지난해에도 100억원을 단독 투자한 바 있다.브랜디는 2030 여성 전문 패션 앱인 브랜디와 남성 전문 패션 앱 '하이버', 육아 앱 '마미'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출시 이후 연평균 200%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패션 앱 중에서는 최초로 주문 상품을 반나절 만에 받을 수 있는 '하루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연내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동대문 풀필먼트 센터 확장도 올해 예정돼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패션 앱들의 성장세는 가팔라지고 있다. 패션 앱 '에이블리' 운영사인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지난 6월 시리즈 B 익스텐션(Extension) 라운드에서 62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블리의 누적 투자금은 1060억원이다. 또 2030 여성 대상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는 올해 상반기 1조원의 가격으로 카카오에 인수되기도 했다. 그밖에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스타일쉐어와 29CM을 3000억원에 품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브라이언 강 대표 "빅데이터로 새 가치 만드는 스타트업 주목할 때"

    INVESTOR

    브라이언 강 대표 "빅데이터로 새 가치 만드는 스타트업 주목할 때"

    브라이언 강 노틸러스벤처스 공동창업자 겸 대표(52·사진)는 차분한 말투, 정중동 행보 등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신사’로 통한다. 하지만 그가 운용하는 스타트업(초기 창업 기업) 투자 펀드는 신사보다는 ‘전사’와 닮았다. 수익률이 경쟁 펀드를 압도하며 업계 ‘톱’을 다툰다. 그가 투자한 말루바, 볼타, 에디슨소프트웨어 등의 스타트업이 대기업에 인수되거나 뉴욕증시에 상장했기 때문이다.그의 선구안은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한 고민’을 통해 단련됐다. 강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설립된 삼성벤처투자 미국법인의 창립 멤버다. 2015년 대만 폭스콘 출신 코니 솅과 함께 실리콘밸리에서 노틸러스벤처스를 창업했다.내년 세 번째 펀드 출시를 준비 중인 그가 주목하고 있는 유망 업종은 ‘빅데이터’다. 강 대표는 20일 실리콘밸리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빅데이터 스타트업들이 인간의 삶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빅데이터에 대해 지난 수십 년간 스타트업 시장을 주도했던 반도체, 스마트폰에 버금가는 대형 투자처라고 평가했다. 데이터양이 1년에 몇 배씩 증가하는데 현재 활용하는 데이터는 전체의 1%도 안 되기 때문이다. 강 대표는 “데이터 산업 생태계 안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회사가 유망하다”고 설명했다.강 대표는 빅데이터 기업이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하는 동시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대표적인 사례로 직접 투자한 에디슨소프트웨어를 꼽았다. 에디슨소프트웨어는 고객 동의를 얻어 스팸성 이메일을 분류하는 앱을 개발했다.에디슨은 우버나 아마존 등으로부터 고객에게 날아온 영수증 이메일 등에

  • LB인베·미래에셋벤처, 번역 스타트업 '글로컬라이즈'에 투자

    LB인베·미래에셋벤처, 번역 스타트업 '글로컬라이즈'에 투자

    벤처캐피털(VC) LB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번역 플랫폼 스타트업 '글로컬라이즈'에 베팅했다.19일 VC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글로컬라이즈의 50억원 규모 시리즈 A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400억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글로컬라이즈는 2016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문을 열었다. 웹툰이나 웹소설, 유튜브 영상, 영화, 방송 등 텍스트와 영상을 번역해 현지화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현지화가 가능한 언어는 53개에 달한다. 웹툰 '세자빈의 발칙한 비밀', 0e스포츠 팀인 담원기아의 유튜브 영상 등을 작업한 바 있다. 단순히 글자를 기계적으로 번역하는 것을 넘어 현지 문화와 언어에 맞게 각색한 콘텐츠를 내놓는 '창작번역(Transcreation)'에 강점을 지녔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회사는 2018년 서울 사무소, 2019년 싱가포르 현지 사무소를 열었다. 200곳 넘는 도시에 거주하는 프리랜서 번역가 네트워크를 확보한 상태다. 올해는 유튜브 자막을 만드는 프로그램인 '글로서브(GloSub)' 서비스를 시작했다. 영상 다운로드 없이 유튜브 링크만 넣으면 손쉽게 작업할 수 있다는 게 회사가 내놓은 장점이다.번역 스타트업은 투자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콘텐츠들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언어를 현지에 맞게 번역하는 게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일부 자막이 어색하게 영어로 번역됐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VC업계 관계자는 "웹툰, 웹소설이나 영상 같은 콘텐츠가 많아질수록 번역시

  • "위스키, 사케, 와인…혼술족 여러분 '맛있는 술' 픽업해가세요"

    "위스키, 사케, 와인…혼술족 여러분 '맛있는 술' 픽업해가세요"

    주머니는 가벼웠지만 돈을 아껴가며 다양한 위스키를 맛보러 다닐 정도로 술 '덕후'였던 대학생은 고민에 빠졌다. 소주를 들이부어가며 만취하기 십상이었던 술자리 문화를 바꾸고 싶었다. 한 잔을 마시더라도 맛있는 술과 함께 즐거운 기억을 남기길 원했다. 그래서 이 청년은 회사를 차렸다. 위스키나 사케, 와인 등을 집 근처 식당으로 주문한 뒤 '픽업'할 수 있게 하는 앱을 내놨다. 애주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대박'을 쳤다. 수십억원의 벤처투자금도 유치했다.김민욱 데일리샷 대표(사진) 얘기다. 김 대표는 17일 기자와 만나 "주류 '수퍼 앱'을 넘어 사람들의 저녁을 책임지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데일리샷은 창업 4년차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술 픽업 서비스를 내놨다. 소비자가 앱에서 집 근처 제휴 식당을 선택한 뒤 원하는 술을 주문하고 2~3일 뒤 식당에 들러 수령하는 구조다. 출시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누적 앱 다운로드 수가 20만 건을 넘었다. 회사와 제휴를 맺은 매장은 754곳, 판매하는 술은 533종에 달한다. 김 대표는 "코로나19로 혼술족이 늘어나면서 단순히 '깡소주'보다 맛있는 술을 찾는 경향이 생긴 덕에 픽업 서비스의 성장세도 가파르다"고 설명했다.회사가 직접 문앞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건 법적인 규제 때문이다. 현행법상 국내에서는 주류의 온라인 판매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다만 지난해 4월 법이 일부 바뀌면서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오프라인에서 받는 '스마트 오더' 형태의 판매는 가능해졌다. 덕분에 픽업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었다.픽업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 주력

  • GLOBAL

    골드만 "테크 기업에 더 투자…AI·양자컴퓨팅 관심"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기업을 골라내 공격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댄 디스 골드만삭스 IB부문 공동책임자는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양자컴퓨팅 합성생물학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금융 부동산 의류 등 전통 산업과 기술 산업의 융합이 이뤄지는 부분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디스 책임자는 “기술 분야 전반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정말 신나는 시간”이라고 했다. 특히 스타트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그 어느 때보다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시기여서 초기 투자 기회가 많다는 설명이다.그는 “일부 스타트업의 성장 속도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며 “이들은 설립 후 2~3년 이내에 골드만삭스에 중요한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디스 책임자는 “앞으로 은행에서는 AI가 하찮고 반복적인 일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며 “직원들이 의미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올 들어 골드만삭스 주가는 45.8% 상승했다. 금융정보 사이트 팁랭크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월가 애널리스트 9명 중 8명이 매수, 1명이 매도 의견을 냈다. 12개월 목표 주가 평균치는 438달러로, 이날 종가(386.31달러) 대비 13.4% 상승 여력이 있다.박상용 기자

  • 골드만삭스 "AI부터 합성생물학까지…기술 투자 더 강화할 것"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기술 기업 투자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기업들을 골라내 공격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댄 디스 골드만삭스 IB 부문 공동 책임자는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양자컴퓨팅 합성생물학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금융 부동산 의류 등 전통 산업과 기술 산업의 융합이 이뤄지는 부분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디스 책임자는 "기술 분야에 전반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정말 신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특히 스타트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어느 때보다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시기여서 초기 투자 기회가 많다는 얘기다.그는 "일부 스타트업의 성장 속도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며 "그런 기업에 초기 투자하려면 평소보다 서둘러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일부 스타트업은 설립 후 2~3년 이내에 골드만삭스에 중요한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디스 책임자는 골드만삭스 조직 내에서도 기술로 인한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은행에서는 AI가 하찮고 반복적인 일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며 "직원들이 의미 있는 일에 집중할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에게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거래를 진행하는 일은 결국 사람이 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최근 직상장, 스팩을 통한 상장 등 비전통적인 기업공개(IPO) 방식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기

  • 온라인 코딩 교육 서비스 ‘코드잇’ 100억원 시리즈 B 라운드 마무리 ‘눈앞’

    온라인 코딩 교육 서비스 ‘코드잇’ 100억원 시리즈 B 라운드 마무리 ‘눈앞’

    ≪이 기사는 10월06일(05: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에듀테크 스타트업 '코드잇'이 시리즈 B 라운드 마무리를 눈앞에 뒀다. 코딩 교육 열풍에 힘입어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5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코드잇은 10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각 기관투자가들은 다음주 중으로 투자금 납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벤처스, 펄어비스캐피탈, 신한캐피탈 등 기존 투자자들이 팔로온(후속 투자)을 이어갔고 신규 투자자로 대성창업투자가 합류했다. 지난해 4월 40억원 규모 시리즈 A 라운드에 이어 약 1년 6개월 만의 신규 자금 조달이다.2017년 설립된 코드잇은 온라인으로 코딩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이윤수·강영훈 공동대표가 이끌고 있다. 일반적인 코딩 강의와는 달리 다양한 학습 모듈을 활용해 수강자가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또 강의를 5분 안팎의 짧은 시간으로 나눠 '초심자'들이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수강생들이 코딩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도움을 받을 수 있게 온라인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롯데그룹, 한국타이어 등 대기업들도 코드잇의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정 기간 동안 코스 수강이나 출석과 같은 미션에 도전하고 달성 시 소정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코드잇 챌린지' 기능도 도입했다. 수강자들이 온라인 강의를 꾸준히 듣게끔 동기부여하는 역할을 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이 회사는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됐다. 향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 "美 헬스케어시장 韓의 100배...스타트업 실리콘밸리로 많이 나와야"

    INVESTOR

    "美 헬스케어시장 韓의 100배...스타트업 실리콘밸리로 많이 나와야"

    →1회에서 이어서브라이언 강(사진) 노틸러스벤처스 대표(CEO·사진)는 한국 스타트업 기업인들에게 "미국 시장으로 안 나올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헬스케어 시장의 예를 들며 "미국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전 세계 국방비를 합친 것보다 크다"며 "한국보다 시장이 100배 이상 크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또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미국에서 '성공 경험'을 쌓고 국내로 다시 전파해야 한국 시장도 발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스타트업 성공 요건으론 '창업자의 영업능력'을 꼽았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도 영업력을 활용해 고객사를 설득 시키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하는 벤처캐피털리스트를 꿈꾸는 후배들에겐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많이 듣고 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인터뷰 1회 '실리콘밸리 최고 투자자가 꼽은 '톱픽'…메타버스보단 빅데이터'(9월29일 '한경 엣지' 뉴스레터 및 한경닷컴에 보도)에 이은 인터뷰 질의응답 2회다.   펀드1 성과는 장부가의 3배...내년 펀드3도 미래차, 빅데이터 중심 투자▶미래엔 어떤 업종이 유망할까요."우선 전기차 수소차 시장이 올 거라는 것 확신이 있습니다. 인공지능(AI) 기술 관련해선  2016년엔 공부하면서 투자했는데, 이제 사람들이 딥러닝은 '몰라도 알게 되는' 수준이 됐죠. AI 알고리즘만 갖고 있는 회사는 어려울 것 같고, 이를 활용해서 새로운 사업을 만드는 에디슨소프트웨어 같은 사업 모델을 찾고 있어요. 데이터를 활용해서 기존 시장을 대체하고

  • '삼성 파운드리 협력사' 가온칩스 IPO 추진

    시스템 반도체 분야 디자인하우스(반도체 설계후 공정 업체)인 가온칩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 증시 입성이 목표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가온칩스는 상장 주관사로 대신증권을 선정하고 IPO 작업에 착수했다. 연내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가온칩스는 2012년 설립된 디자인하우스다. 삼성전자 출신 정규동 대표가 이끌고 있다. 디자인하우스는 시스템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파운드리(시스템 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와 팹리스(설계 전문) 업체를 잇는 일종의 가교 역할을 한다. 팹리스 업체가 회로를 설계하면 디자인하우스는 이를 업그레이드해 제품을 설계하고, 파운드리 업체가 제조하는 과정을 거친다. 가온칩스는 주로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인공지능(AI) 분야 반도체의 공정을 담당한다.가온칩스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와 영국 ARM의 공식 디자인파트너다. 2019년 ‘삼성파운드리 파트너스 데이’에서 베스트 디자인 파트너, 지난 6월에는 ARM으로부터 ‘베스트 디자인 파트너 2020’에 선정됐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5~28㎚(나노미터, 1㎚=10억분의 1m) 공정에 최적화된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텔레칩스, 넥스트칩, 아나패스, 아이닉스와 같은 국내 주요 반도체 팹리스 기업과 협업 중이다. 지난해에는 위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 DA밸류인베스트먼트, 지유투자 등으로부터 50억원 규모 투자도 유치했다.가온칩스는 지난해 매출 235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거뒀다. 올해는 매출 4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IB업계 관계자는 “연구·개발 인력 대부분이 숙련된

  • 벤처업계 "플랫폼 잡으려다 스타트업 씨 마른다"

    “스타트업 생태계 죽이는 규제 즉각 중단하라!”국내 스타트업계가 정부와 정치권의 정보기술(IT) 플랫폼 규제 움직임을 공식 비판하고 나섰다. 국내 스타트업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29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플랫폼의 폐해를 바로잡겠다는 각종 규제 방안은 스타트업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해 스타트업 생태계 전체가 고사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코스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하는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은 매출 100억원만 넘어도 규제 대상에 포함시켜 1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규제 대상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유럽과 일본, 미국 등의 플랫폼 규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만 대상으로 하지만 우리나라는 스타트업에까지 무분별하게 적용되고 있다”며 “규제 비용이 높을수록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을 가로막고 시장 경쟁을 제한해 빅테크와 글로벌 기업이 국내 시장을 장악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코스포는 다음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치권이 스타트업 관계자를 국감에 대거 호출한 것도 비판했다.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배보찬 야놀자 대표 등이 이번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코스포는 “‘기업 길들이기’라고 비판받는 행태가 스타트업에까지 고강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런 가운데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뒤늦게 관련 업계 감싸기에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임혜숙 장관 주재로 디지털 플랫폼 기업 간담회와 디지털 플랫폼 정책 포럼 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임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는 플랫폼 관련 부작용은

  • 창업자·아이템만 보고도 뭉칫돈 투자

    스타트업이 시리즈A에서 100억원 이상을 끌어들이면 투자 유치 ‘대박’ 소리를 듣는다. 요즘 이런 사례가 부쩍 늘었다. 시리즈A는 인력의 질과 사업 아이템 정도만 따지는 초기 단계 투자다.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 스타트업인 쓰리아이는 지난 23일 시리즈A에서 28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산업은행,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 엘비인베스트먼트, 와이지인베스트먼트, 인탑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2016년 설립된 쓰리아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현실의 대상을 가상 세계에서 구현하는 서비스인 비모를 운영하고 있다. 비모는 기계와 장비 등을 가상 세계에 구현해 각각의 상호 작용 등을 시험해볼 수 있는 서비스다. 쓰리아이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신제품 개발과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 확장에 활용할 계획이다.기업용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1일 시리즈A에서 316억원을 투자받았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소프트뱅크벤처스, 티비티(TBT), 프리미어,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이 투자했다. 지난해 설립된 업스테이지는 금융, 교육 등 업종의 고객사에 각종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설립 8개월 만에 매출 88억원을 올리기도 했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내년까지 200명 이상의 국내외 AI 개발자를 확보할 계획이다.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이달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카카오모빌리티 등에서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2018년 설립된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핵심 중 하나인 라이다의 신호처리 기술과 관련 알고리즘으로 최적의 주행 전략을 세우는 솔루션인 a2z솔루션을 개발했다. 한

  • 닥터나우, 거래액 1억 돌파

    원격의료 서비스 플랫폼 닥터나우가 지난달 플랫폼 내 거래액 1억원을 넘어섰다고 28일 발표했다.닥터나우는 비대면 의료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월 거래액은 플랫폼 내 제휴 병원과 제휴 약국의 비대면 진료 및 처방에 따른 매출이다. 거래액이 전월 대비 40% 이상 상승하며 1억원을 넘어섰다.현재 150여 곳의 병원, 의원 및 약국과 협업해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등의 진료 과목을 대상으로 원격진료, 처방약 교부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달 월간 실사용자(MAU) 11만 명, 앱 이용 누적 30만 건 등을 기록했다.구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