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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벤처캐피털 키워드는 '에듀테크'와 '자산'[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성인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 350억 투자 유치성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인 데이원컴퍼니가 시리즈D 투자 라운드로 350억원을 조달했습니다. 이번 투자엔 신세계그룹 CVC(기업형 벤처캐피털)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와 함께 한화생명, 미래에셋증권, 피에스텍 등이 참여했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650억원이 됐습니다.2014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패스트캠퍼스'를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직무교육이나 외국어 교육, 취업 특화 교육 등 성인층을 타깃으로 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결제액은 99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0년 거래액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났습니다. ◆밀당영어·밀당수학에 벤처투자금 300억원 몰려중·고교생 대상 온라인 과외 서비스인 '밀당영어'와 '밀당수학' 운영사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3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435억원이 됐습니다. 딥다이브파트너스-무림캐피탈, 신한은행, 신한캐피탈,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IBK캐피탈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회사는 2012년 설립됐습니다. 중·고교생들에게 온라인 1대1 과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개인별 학습 수준에 맞게 커리큘럼을 추천해주고, 강사와 메신저로 대화하며 학습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AI로 4500억 관리" 쿼터백, 시리즈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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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롯데·신세계가 '찜'한 음식배달 로봇 스타트업은? [허란의 VC 투자노트]
음식배달 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가 최근 2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IMM인베스트먼트, 신세계 시그나이트파트너스(신세계CVC), 롯데벤처스, 삼성웰스토리, DS앤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포티투닷, SKT-인피니툼 펀드, 캡스톤파트너스, 퓨처플레이, 신한캐피탈이 참여했다. 로봇 스타트업으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전례가 많지 않은 대규모 펀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첫 로봇 배달 플랫폼 출시2017년 설립한 뉴빌리티는 도심형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NEUBIE)’를 선보이며 ‘도심형 로봇 배달 서비스’의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네모난 박스 모양의 뉴비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서울 서초‧송파구 일대에서 치킨, 편의점 상품, 도시락 등을 시범 배달하는 데 성공했다.뉴빌리티는 단순히 음식배달 로봇을 만드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개인화된 근거리 로봇 배달 서비스(RaaS)를 목표로 하고 있다.회사는 올해 국내 첫 로봇 배달 플랫폼 ‘뉴비고(NEUBIEGO)’를 출시할 예정이다. 뉴빌리티 관계자는 "자체 뉴비고 앱에서는 물론 카카오톡 같은 소셜미디어(SNS)에서도 로봇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올해 하반기엔 세계 최초로 골프장에서 코스 내 무인 식음료를 주문 판매하는 로봇 배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기업들 왜 투자했나이번 투자에는 SK텔레콤, 삼성웰스토리, 롯데‧신세계그룹 CVC,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업 포티투닷 등 전략적 투자자(SI)들도 대거 참여했다.이재신 SK텔레콤 글로벌사업개발 담당은 “급성장 중인 라스트마일 배송시장에서 뉴빌리티와 SKT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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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벤처스, 55억원 브릿지 투자 유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끌림벤처스가 55억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두나무앤파트너스와 넥슨코리아가 참여했다. 투자금은 창업 인재의 시작을 돕고 성장을 지원하는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2020년 설립된 끌림벤처스는 남홍규 대표가 이끌고 있다. 아이디어만 있는 초기 단계의 창업가들과도 일찌감치 파트너 관계를 맺는 게 특징이다.끌림벤처스는 본계정(자기자본) 위주로 투자를 집행한다. 주요 투자 분야는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디지털 커머스 등이다. 현재까지 3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했다.투자기업의 성장에 맞춰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초기 창업팀의 액셀러레이팅 공간인 ‘끌림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또 ESG자문위원회를 설립해 스타트업의 ESG 경영과 글로벌 성장을 돕고 있다. ESG 자문위원장은 끌림벤처스 사외이사인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가 맡았다.남홍규 끌림벤처스 대표는 “더 많은 창업 인재들이 세계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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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드가 투자한 인도 OTT 스타트업, 120억원 투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인도 오디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헤드폰(Headfone)이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엔 국내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털(VC)인 해시드도 투자했다.26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헤드폰은 시리즈B 라운드에서 1000만달러(약 12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엔 인도 VC 엘리베이션캐피털 주도로 메타(페이스북) 인도 법인장 아지트 모한, 플레이심플 공동 창업자 시다르트 제인, 방송인 비스와 칼리안 라스, 구글 PM그룹 소속 안슈마니 루드라 등이 참여했다. 해시드 역시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2018년 문을 연 헤드폰은 페이스북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 프라탐 칸덴왈과 요거쉬 사르마가 공동 설립했다. 호러·스릴러·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의 오디오 드라마를 제공하고 있다.각 크리에이터에게 다양한 콘텐츠 제작 도구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작가가 스크립트를 업로드하면 알고리즘에 따라 스크립트에 어울리는 음성 아티스트를 자동으로 연결해준다. 다른 플랫폼 대비 비용은 70분의 1, 시간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김백겸 해시드 파트너는 “스포티파이나 유튜브뮤직 등이 2019년 인도에 진출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헤드폰의 미래 콘텐츠 구독 모델과 래디쉬와의 공동 투자 계획, 블록체인 연계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스포티파이가 소셜 오디오 플랫폼 앵커를 인수한 것처럼 헤드폰도 인수합병(M&A)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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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나우, 헬스케어 스타트업 부스터즈컴퍼니 인수
국내 1위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헬스케어 스타트업 부스터즈컴퍼니를 인수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인수액은 공개하지 않았다.부스터즈컴퍼니는 개인별 맞춤형 운동 콘텐츠를 제안하고 의료 전문가를 통한 건강 상담과 관리를 지원하는 ‘건강비서’ ‘클리닉’ ‘파인드’ 등의 헬스케어 앱을 선보인 회사다. 닥터나우는 부스터즈컴퍼니의 서비스 개발 역량과 노하우를 확보해 비대면 진료와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닥터나우는 김종상 부스터즈컴퍼니 대표를 최고제품책임자(CPO)로 선임했다. 김 CPO는 부스터즈컴퍼니 창업자로, 서비스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다. SK플래닛 데이터 애널리스트를 거쳐 금융 플랫폼 토스에서 프로덕트 오너를 역임했다. 김 CPO는 “비대면 진료와 처방약 배송이라는 새로운 혁신으로 의료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전환한 닥터나우의 비전에 공감하여 합류를 결정했다”며 “닥터나우가 헬스케어 전 분야를 아우르는 슈퍼 앱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닥터나우는 국내 최초로 비대면 진료와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경증 환자, 만성 질환자 등에게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소프트뱅크벤처스를 비롯해 새한창업투자, 해시드, 크릿벤처스 등 벤처캐피털(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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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개발자 근무 북방한계선 사수하라"…스타트업, 강남 사무실 확보戰
‘A급 개발자 근무 북방한계선을 사수하라.’ 최근 스타트업계에서 서울 강남역 근처를 두고 하는 말이다.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몰려 있어 개발자가 많이 거주하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판교) 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할 경우 강남역을 넘어가면 선호도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강남역 인근에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이 몰리면서 이 지역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사실상 0%라는 분석도 나온다.명함관리 앱 ‘리멤버’를 운영하는 드라마앤컴퍼니는 최근 강남역과 역삼역 사이의 ‘포스코타워 역삼’ 건물 5~6층을 임차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공간에 입주하길 원한 20개 이상의 업체를 따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앤컴퍼니는 현재 삼성역 인근 사무실에서 오는 6월 옮겨올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이 늘어나면서 사무실을 확장해 이전하게 됐는데 개발자들이 선호하는 강남역 인근이 최우선 순위였다”고 설명했다.스타트업이 업무 공간으로 선호하는 공유 오피스도 전국에서 강남역 근처가 가장 많다. 10여 개가 몰려 있지만 빈 공간이 거의 없다.스타트업 등이 몰리면서 강남 지역의 사무실 수요는 폭증하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강남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지난해 1분기 7.8%에서 4분기 6.6%로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광화문·명동·시청·종로 등 서울 도심의 공실률은 10.4%에서 10.8%로 올랐다.부동산서비스 회사인 JLL코리아에 따르면 올 1분기 강남 지역의 대형(A grade)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1% 아래로 떨어졌다. 보통 자연 공실률을 5%로 본다는 것을 감안하면 강남권 대형 빌딩에 빈 사무실이 거의 없다는 얘기다. 일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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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붐에 질주하는 AC…'상장 1호' 나올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퓨처플레이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지난해 나란히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두 회사는 이르면 연내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AC ‘1호’ 상장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22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퓨처플레이는 지난해 매출 570억원, 영업이익 458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보다 매출은 110%, 영업이익은 160% 넘게 증가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매출 385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을 올렸다. 2020년보다 매출은 두 배, 영업이익은 세 배 이상 급증했다.벤처투자 시장 활황에 이들 AC가 투자한 기업의 몸값이 불어난 것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 말까지 170여 개 스타트업에 투자한 퓨처플레이는 투자한 기업의 가치가 총 3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투자 회사 중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인 뷰노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220여 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이들 스타트업의 총 가치는 3조2000억원에 달한다.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는 “IPO가 예정된 투자 기업도 10개에 달해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퓨처플레이의 IPO 추진도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말 다올인베스트먼트(옛 KTB네트워크)를 시작으로 올초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상장에 성공하면서 벤처캐피털(VC) 상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AC의 상장 사례는 아직 없다. AC는 VC와 달리 재무적 투자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의 사업에 필요한 장비와 장소, 교육 프로그램 등 전반적인 경영 지원을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AC 최초 상장에 도전하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올 상반기까지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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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물류·배송 스타트업에 1조2000억 투자한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물류와 배송 기업들에 10억달러(1조2000억원)를 투자한다.아마존은 21일(현지시간) 10억달러 규모의 ‘아마존 산업 혁신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알렉스 엔카르시나온 아마존 부사장은 “배송 속도를 높이고 물류창고 직원들의 근로 환경을 향상하기 위한 물류 신사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첫 번째 투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물류창고 안전 기술을 개발하는 ‘모쥴’이다. 이 회사는 물류창고 근무자들의 안전 위험을 경고해주는 웨어러블 단말기를 개발하고 있다.아마존 물류창고는 미국 내에서 경쟁사들보다 근무자들의 사고 위험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0미국 노동조합 연합인 전략조직센터(SOC)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아마존 물류창고 직원 100명 중 5.9명이 근무 중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경험이 있다. 다른 물류창고보다 80% 높은 수치다. 아마존 창립자인 제프 베조스도 신입사원들의 부상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하라고 말했을 정도다.아마존은 모쥴 외 물류 창고용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등 3곳에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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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에 세계 최대 세탁소 차리는 스타트업…"하루 20만벌 물빨래 가능"
“지금 사무실에 있는 40여 명의 직원이 점심 마치고 곧바로 현장(공장) 지원 나가겠습니다. 강서 27명, 성수 15명 갑니다.”모바일 세탁 대행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의 조성우 대표가 지난 14일 사내 업무용 메신저 슬랙을 통해 공장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다. 쏟아지는 세탁 물량을 감당할 수 없자 사무직 직원들까지 총출동한 것이다. 조 대표는 “최근 물량 폭주에 주문을 제한하고 있다”며 “배송 지연 등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하루 3만 벌…급증하는 세탁 대행모바일 세탁 대행 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드라이클리닝이나 물빨래 등을 신청하면 당일 집앞에서 수거한 뒤 하루 만에 가져다주는 서비스다. 비용은 와이셔츠 10벌 기준으로 배송비(3500원)를 포함해 2만1500원 정도다.업계 1, 2위를 다투는 세탁특공대(워시스왓)와 런드리고(의식주컴퍼니)는 최근 하루에 2500~3000가구 정도의 물량을 받고 있다. 가구당 평균 10벌가량 주문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 두 업체가 각각 하루 3만 벌을 세탁하는 셈이다. 이들 업체는 설비를 풀가동하고 있지만 몰리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주문을 조기 마감하거나 수거일을 늦추는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서비스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봄맞이 성수기 세탁 수요까지 겹쳐 나타난 현상이다. 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 활동과 출근이 늘어난 점도 세탁 수요가 폭증한 배경으로 꼽힌다.작년 초와 비교하면 매출과 이용자 수가 모두 3배 이상 증가했다는 게 세탁 스타트업계 설명이다. 세탁특공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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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4500억 관리"…쿼터백, 시리즈 B 투자 마무리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국내 최초 로보어드바이저 회사 쿼터백그룹이 총 19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지난 1분기 100억원을 투자한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K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교보라이프플래닛, 아톤이 참여했다.쿼터백은 2016년 국내에서 가장 먼저 로보어드바이저를 선보였다. 하지만 모기업(옛 데일리금융그룹)이 자금난을 겪으면서 사업은 쪼그라들었다.지난해 데일리금융 창업자인 박상영 더시드파트너스 대표가 다시 최대주주로 돌아오면서, 쿼터백은 사업 확장에 탄력을 받았다. 지난해 5월 진행한 시리즈 A 라운드에서는 더시드파트너스를 비롯해 K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으로부터 6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장두영 쿼터백 대표는 "행동경제학에서 볼 때 사람은 손실 회피 심리나 현상 유지 편향과 같은 잘못된 선택을 많이 한다"며 "AI를 통해 올바른 투자 결정을 하도록 돕는 게 로보어드바이저"라고 말했다. 쿼터백은 투자 전략이 집약된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 ‘큐비스(QBIS)’를 기반으로 기관 및 개인에게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큐비스는 데이터 수집(DE), 환경분석(EMMA), 자산분석(TIA), 전략수립(SARA), 투자실행(CORA)의 총 5가지 AI 엔진을 기반으로 투자 자산을 선별하고 운용한다. 쿼터백의 운용자산(AUM)은 지난해 말 기준 4530억원이다. 신한라이프, 키움투자자산운용 등 20개 넘는 금융기관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2019년엔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자산관리 앱을 출시했다. 고액 자산가나 기관투자가만 누리던 양질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개인으로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쿼터백 앱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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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집 일하다 디지털 눈 떠…128만 쓰는 식당 예약앱 내놔
“금요일 저녁 7시, 강남역, 6명, 한우, 룸.”이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식당을 찾으려면 포털 사이트에서 리뷰를 뒤져보거나 식당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확인해야 했다.이런 문제를 해결한 앱이 있다. 3000여 개 음식점이 입점한 캐치테이블이다. 지역, 메뉴, 매장 이름을 선택해 식당을 예약할 수 있다. 매장에 구축된 데이터베이스(DB)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예약을 확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약 실패 사례를 확 줄였다.캐치테이블 운영사인 와드의 용태순 대표(사진)는 2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숙박 앱에서 시작한 야놀자가 데카콘 기업(기업가치 10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넘보는 종합 여가 플랫폼으로 성장한 것처럼 캐치테이블도 외식할 때 떠올리는 슈퍼 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용 대표가 야놀자를 예시로 든 건 기업 간 거래(B2B)와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를 모두 장악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이다. 그는 “야놀자가 호텔자산관리시스템(PMS) 같은 B2B 서비스를 통해 B2C 서비스와 시너지 효과를 낸 것처럼 캐치테이블도 그 길목에 서 있다”고 했다. 캐치테이블은 B2B 서비스로 각 식당에 고객 예약 현황이나 방문 횟수, 노쇼 여부와 같은 고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용 대표는 1990년대 서울 면목동에서 호프집 ‘투다리’를 운영하는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종종 가게 일을 돕곤 했다. 요식업을 하는 어머니를 보며 자연스럽게 사업의 꿈을 키웠다는 게 그의 말이다. 광고, 게임회사에 몸담았을 때도 마흔 살 안에 창업하겠다고 다짐했다.그가 투다리 출근 후 항상 가장 먼저 한 일은 노트를 펴는 것이었다. 일자로 선을 긋고, 테이블 번호를 적어넣었다. 그러던 중 &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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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물류 플랫폼' 파스토, 800억 유치
지난 한 주간 물류부터 골프 예약, 멀티채널네트워크(MCN)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가진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이 러브콜을 보냈다.인공지능(AI) 기반 물류 플랫폼 스타트업 파스토는 대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800억원 규모로 마무리된 이번 투자 라운드엔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를 비롯해 하나벤처스, SK디앤디, 신한벤처투자, KDB산업은행이 참여했다.2018년 설립된 이 회사는 기업에 물류 배송 시스템을 제공하는 회사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같은 플랫폼과 연동해 주문 상품을 자동으로 출고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스크린골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김캐디는 78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 아주IB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하이투자파트너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배달의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의장도 개인 투자자 자격으로 이 회사에 베팅했다. 이 회사는 전국 스크린 골프장의 가격, 위치, 레슨 정보 등을 제공하고 예약 서비스를 지원하는 앱을 내놨다.MCN 스타트업인 트리즈커머스가 실시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엔 70억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증권, 기업은행,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등이 투자자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전자상거래(e커머스) 분야에 특화된 크리에이터를 교육하는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했다.그 밖에 점술 상담 중개 플랫폼 ‘천명’ 운영사인 천명앤컴퍼니, 캠핑용품 커머스 플랫폼 ‘피칭’ 운영사인 보딩패스 등 플랫폼 스타트업도 벤처 투자금을 유치했다.김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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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창업자 김봉진이 반한 김캐디, 시리즈A 투자에 러브콜 '봇물'[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김봉진도 반했다" 골프예약 김캐디, 78억 시리즈A 투자받아골프장 예약 플랫폼 김캐디가 78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아주IB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하이투자파트너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고요. 배달의민족 창업자 김봉진 의장도 베팅한 점이 눈길을 끕니다. 누적 투자금액은 100억원이 됐습니다.김캐디는 전국 스크린골프장의 가격과 시설, 레슨 정보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앱을 통해 결제하면 최대 30%까지 가격이 할인됩니다. 지난달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는 45만 건이고요. 간편예약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450%나 성장했다고 하네요. 연간 9000만회의 라운딩이 발생하는 스크린골프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목표입니다.◆AI 물류 플랫폼 파스토, 800억 시리즈C 투자 유치인공지능(AI) 기반 물류 플랫폼 스타트업 파스토가 대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800억원 규모로 마무리된 이번 라운드엔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와 VC 하나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SK디앤디, 신한벤처투자, KDB산업은행이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파스토는 기업들에 물류 배송 시스템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같은 플랫폼과 연동해 주문 상품을 자동으로 출고할 수 있습니다. 당일배송은 물론 새벽배송 체제도 구축했는데요. AI 기술 기반 풀필먼트 시스템(FMS), 물류센터 제어시스템(WCS)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용인 물류센터가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 물류센터 1등급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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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유니콘 선점" KAIST·서울대, 창업 전쟁
“이 프로그램을 썼더니 왜 이리 학생들이 질문을 쏟아내냐? 300개째네. 채린아. 이거 사업 되겠는데?”이채린 클라썸 공동대표는 KAIST 전산학부 2학년에 다니던 중 학생과 교수들이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했다. 하지만 스스로 ‘망작’이라고 생각했고 사업화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를 스타트업 대표로 만든 것은 당시 은사인 김동준 교수의 한마디였다. 김 교수가 이 프로그램을 강의에 도입해 사업성을 검증해줬고, 도전하라고 힘을 북돋워준 것이다.이 대표는 “대학이 주는 창업 지원금이 얼마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중요한 건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인가, 몰입의 방향성을 점검할 수 있는가에 있다”고 말했다. 대학가 창업 불붙었다청년 창업이 급증하면서 대학이 유망 스타트업의 육성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대학마다 입주기업 경진대회를 열어 될성부른 창업기업을 선발한다. 예비 유니콘 기업을 선점하기 위한 대학가 경쟁도 치열하다. 최근 선두에 있는 곳은 KAIST와 서울대다.KAIST 창업원은 2014년 이후 113건의 학생 창업과 35건의 교원 창업을 지원했다. 창업원 내 ‘스타트업 빌리지’엔 기숙사와 사무공간이 함께 있다. 자퇴 학생은 물론 다른 학교에 다니는 팀원에게도 열려 있다. 이 대표는 “사무실에서 밤새 코딩하다가 새벽이면 기숙사로 걸어갔다”며 “2년여간 창업에 몰입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으로 완벽했다”고 설명했다.지난달부터 클라썸 서비스는 KAIST의 모든 수업에서 사용된다. 클라썸에서 줌 화상강의를 들으면서 토론, 질문, 답글을 올릴 수 있다. 클라썸은 미국 스톰벤처스 등으로부터 74억원의 투자를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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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다리' 일손 돕다 창업..."요식업계 '슈퍼 앱' 되려고요"
"금요일 저녁 7시, 강남역 근처, 6명, 한우, 주차 가능, 룸"이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식당을 찾으려면 포털 사이트에서 '강남역 한우 회식' 같은 키워드를 넣어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해 리뷰를 뒤져보거나, 식당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확인해야 했다. 회식 장소 예약을 '빠릿빠릿'하게 해야 하는 막내 신세라면, 시간이 흘러갈수록 팀장님의 따가운 눈초리를 견뎌야 할 게 뻔하다.이런 문제를 해결한 앱이 있다. 3000여 개 레스토랑이 입점한 캐치테이블이다. 지역, 메뉴, 매장 이름을 선택해 식당을 예약할 수 있다. 기존 예약 서비스들은 이용자가 예약하면 앱 내 직원이 매장에 전화를 걸어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아날로그'적인 시스템이었다. 캐치테이블에선 매장에 구축된 데이터베이스(DB)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예약을 확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약 실패 사례를 확 줄였다.캐치테이블은 2020년 9월 출시 이후 폭발적으로 이용자가 늘었다. 월간 이용자 수(MAU)는 128만 명에 달한다. 벤처캐피털(VC)의 러브콜도 잇따랐다. 케치테이블 운영사 와드는 최근 3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은 425억원이 됐다.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벌써 2000억원에 육박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면서 다시 찾아온 '외식 열풍'의 중심에 서 있다는 평가다. 여가 분야 장악한 야놀자처럼... 요식업계 슈퍼앱 꿈꾼다 19일 기자와 만난 용태순 와드 대표(사진)는 캐치테이블을 요식업계의 '슈퍼 앱'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숙박 앱에서 시작한 야놀자가 데카콘(기업가치 10조원 이상 비상장사) 기업을 넘보는 종합 여가 플랫폼으로 성장한 것처럼, 캐치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