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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벤처스, AI 기반 영상 의료기기 스타트업 '프로이드'에 투자

    카카오벤처스, AI 기반 영상 의료기기 스타트업 '프로이드'에 투자

    정밀의료 영상기기 솔루션 기업 프로이드가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 창업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프로이드는 수술용 정밀의료 영상기기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성공적인 암 수술을 위해서는 암과 정상조직의 경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빠르게 암 조직을 절제하는 게 관건이다. 암 수술 집도의는 육안으로 암과 정상조직의 경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절제한 조직을 병리실로 보내는데 동결조직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술실에서 대기해야 한다. 동결조직검사는 회당 20~30분이 소요되는데 여러 번 반복할 경우 수술 대기시간이 더 늘어난다.  김민규 프로이드 대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조직검사 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30분의 1로 줄였다"며 "정확도도 기존 검사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투자를 주도한 김치원 카카오벤처스는 상무는 “프로이드는 광학분야 및 의료기기 개발에 전문성을 가진 우수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전문가 팀”이라고 강조했다.이 회사는 광학, 비전, AI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김기현 포항공대 교수 연구팀과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임상학적 추가 연구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토스 발굴한 美 VC, 다음 투자처는 점술앱

    토스 발굴한 美 VC, 다음 투자처는 점술앱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털(VC) 알토스벤처스가 국내 점술 상담 플랫폼 ‘천명’에 투자했다.천명 운영사인 천명앤컴퍼니는 알토스 등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알토스의 이번 투자가 기존 포트폴리오와 비교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알토스가 그동안 투자한 프롭테크 기업 직방,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사업 모델인 반면 천명은 역술, 신점 등 다분히 한국적 정서에 기반한 분야기 때문이다.알토스는 점이나 사주를 보는 문화가 현대인의 심리상담 역할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봤다. 오문석 알토스 파트너는 “점술은 현대인에게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재미 요소를 제공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보의 비대칭이 존재하던 영역”이라며 “천명은 이런 점술 산업을 양성화하고 서비스 품질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라고 생각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천명은 신점, 사주, 타로 등 전국 곳곳의 이름난 점술 전문가를 연결해 주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소문에 의존해야 했던 기존의 점술 서비스와 달리 머신러닝 기반의 개인 맞춤형 점술 전문가를 추천하고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해 상담 내용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불만족 상담에 대해서는 전액 보상해 주는 등의 방식으로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천명은 2020년 1월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지난 2년간 분기마다 평균 두 배씩 성장해왔다. 현재까지 가입한 점술 전문가는 약 800명, 월 이용자 수(MAU)는 약 40만 명에 달한다.알토스가 천명의 해외 진출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도

  • 기술주 급락에…상장 앞둔 스타트업 '한숨'

    미국 중앙은행(Fed)의 고강고 긴축 예고에 기술주가 급락하자 상장 전 스타트업의 자금줄도 말라가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현지시간) “증시에서 기술주가 폭락하고 신규 기업공개(IPO)가 급감하자 그 여파가 미국 실리콘밸리 전반에 퍼지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비공개 기업들의 기업가치는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포지글로벌에 따르면 지난 2~3월 이 플랫폼에서 거래된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 총액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9.9% 급락했다.시장에서는 “풍부한 시중 유동성 덕분에 스타트업에 대한 고평가가 잇따르던 호시절이 끝났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니코 샌드 잔바토 최고경영자(CEO)는 “1~2월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매수자와 매도자가 추구하는 가격 간 격차가 확연히 벌어졌다”고 말했다.글로벌 벤처캐피털(VC) 투자도 얼어붙었다. 피치북에 따르면 올 1분기 미국의 VC 거래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07억달러(약 83조원) 줄었다.다만 일부 VC 전문가는 폭락장을 또 다른 기회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할인된 가격에 양질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글로벌 VC 관계자는 “VC 투자금액이 줄어들었을 뿐 투자 건수 등 활동 지표는 여전히 활발하다”고 설명했다.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 평균연봉 보니…대기업서 스타트업 갈만하네

    평균연봉 보니…대기업서 스타트업 갈만하네

    두나무, 야놀자, 비바리퍼블리카 등 국내 주요 스타트업의 평균 연봉이 국내 대기업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시장 활성화로 상위 스타트업의 자금 사정이 나아진 데다 개발자 구인난으로 개발 인력의 임금이 급격히 올라간 영향으로 풀이된다.14일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주요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과 예비 유니콘 기업 15곳의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평균 연봉은 934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지급된 급여 총액에서 지난해 말 기준 직원 수로 나눈 것이다. 최근 인크루트가 분석한 국내 시가총액 상위 50개사의 평균 연봉인 94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가장 평균 연봉이 높은 곳은 가상화폐거래소인 두나무와 빗썸코리아로, 각각 3억9294만원과 1억1800만원이었다. 야놀자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9600만원,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평균 연봉은 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미등기 임원을 포함한 수치여서 실제 일반 직원의 평균 연봉은 이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두나무의 실제 직원 평균 연봉은 1억6000만원으로 추정된다.이들 기업 외에 대부분 유니콘 기업의 평균 연봉은 국내 직장인 평균보다 높았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직장인 1인당 평균 연간 급여는 3828만원이었다. 배달 서비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8341만원), 핀테크 업체 뱅크샐러드(8302만원) 등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8000만원이 넘었다.송창현 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창업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7718만원), 지난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에게 20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낸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서비

  • [단독] 김혜수가 '찜'한 발란, 몸값 8000억으로 뛰었다

    [단독] 김혜수가 '찜'한 발란, 몸값 8000억으로 뛰었다

    명품 e커머스(전자 상거래) 스타트업 발란이 최대 1000억원의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온라인 명품 구매 인구가 늘어나면서 기업가치도 치솟고 있다는 분석이다. 명품 e커머스 업계 첫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기업 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발란, 반년 새 몸값 4배↑14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발란은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벤처캐피털(VC) 뿐만 아니라 사모펀드(PEF) 운용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투자 유치 때 오버부킹이 이뤄진 만큼 이번 라운드에서도 투자자들의 열기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발란에 베팅했던 기존 주주들은 대거 후속 투자를 준비 중이다. 현재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다올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10개사 이상의 재무적투자자(FI)가 발란의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발란은 이번 투자 유치를 마치면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 계획을 세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발란은 투자 유치 과정에서 8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 평가를 기대하고 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유니콘 기업 등극을 눈앞에 두는 셈이다. 지난해 10월 시리즈B 투자 유치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2000억원 수준이었다. 반년 새 몸값이 4배 넘게 불어났다.  명품 기업 M&A 검토발란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서비스 고도화와 더불어 진품·가품을 감정하는 명품 검수 기업의 인수를 검토하는 등 인수합병(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고 명품이나 뷰티, 시계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할 예정이다.2015년 설립된 발란은 유럽 명품 부티크와 계약을

  • "사무실이 이렇게 멋질 수도 있구나"…'오늘의집' 본사 가보니 [안정락의 스타트업 탐방]

    "사무실이 이렇게 멋질 수도 있구나"…'오늘의집' 본사 가보니 [안정락의 스타트업 탐방]

    요즘 핫한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 본사를 다녀왔습니다. 오늘의집은 주거 카테고리에 집중해온 국내 1위 인테리어 플랫폼(회사 측은 '라이프스타일 앱'이라고 합니다)입니다.버킷플레이스 본사는 서울 강남역 8번 출구와 연결되는 삼성타운 가운데 삼성생명서초타워 25층과 27층에 있습니다. 삼성전자, 삼성생명 같은 대기업 건물이 들어선 곳에 스타트업 본사가 있다는 게 좀 독특하기도 하더군요. 2020년 말에 이곳으로 이사를 왔다고 합니다. 27층에만 있었는데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작년에 25층까지 임대했다고 하네요.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마치 에어비앤비 본사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스타트업(이젠 스타트업이라고 하기엔 너무 커졌지만요) 에어비앤비는 2013년 샌프란시스코 베이브리지 근처 브래넌가 888번지에 사옥을 마련했습니다. 저는 2016년에 에어비앤비 본사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사무실이 이렇게 멋질 수도 있구나'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래는 에어비앤비 본사 내부 모습들입니다. '펫 프렌들리' 회사이기 때문에 반려동물도 함께 출근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각 회의실이나 업무 공간은 ‘누군가의 집 같은 사무실’이란 정체성을 갖고 설계돼 있습니다. 마치 전 세계의 멋진 에어비앤비 숙소들을 가져다 놓은 듯한 모습입니다.에어비앤비 본사 1층 로비에서 건물을 올려다보면 복도를 따라 아파트 거실을 연상시키는 박스형 회의실들이 눈에 띕니다. 회의실 이름은 리우데자네이루, 모로코, 헬싱키 등 세계 주요 도시 이름을 땄습니다.오늘의집도 회의실 공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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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팝과 외식 열풍…'핫'한 스타트업, 나란히 수백억 투자 유치[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K팝 커머스 플랫폼 케이타운포유, 500억 투자 유치K팝 커머스 플랫폼 '케이타운포유(케타포)'를 운영하는 에이치엠인터내셔날이 5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LB인베스트먼트, SJ투자파트너스, KB증권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케타포는 음반과 굿즈 등 K팝 상품을 해외로 수출하는 팬덤 온라인쇼핑몰입니다. 방탄소년단(BTS) 등 해외에서 주목받은 K팝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분석입니다. 2016년 134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2100억원으로 치솟았습니다. 42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5000개 이상의 K팝 팬클럽을 쇼핑몰과 연결해 커뮤니티를 구축했습니다. 지난 1월엔 서울 강남에 오프라인 상설매장을 열기도 했습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대규모 국제 전자상거래 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외식 열풍' 올라탄 캐치테이블, 시리즈C 라운드로 300억 조달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 운영사 와드가 3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가 주도했고요. 기존 투자자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다올인베스트먼트(옛 KTB네트워크), 한국투자파트너스, 오라이언자산운용 등도 추가 베팅에 나섰습니다. 지난 4월 시리즈B 라운드 이후 1년 만의 신규 투자인데요. 누적 투자금은 425억윈이 됐습니다. 캐치테이블은 용태순 대표를 비롯한 NHN 출신 창업자 3명이 설립한 회사입니다. 핵심 사업모델은 실시간 레스

  • 교원그룹, 에듀테크 등 혁신 스타트업에 16억 쏜다

    INVESTOR

    교원그룹, 에듀테크 등 혁신 스타트업에 16억 쏜다

    교원그룹은 5월5일까지 '2022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공모전을 열고 4기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4기로 선발되면 총 16억원 규모의 투자금과 시상금뿐 아니라 교원그룹 및 협력기업과 협업 기회, 투자 유치, 전문가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공유 오피스 '교원스타트원 창업공간' 입주 기회도 주어진다. 올해는 처음으로 홈앤쇼핑, 서울산업진흥원(SBA)과 공동으로 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전 주제는 '놀랄만한 시너지를 모두 함께 얻어요'로 정해졌다. 공모 분야는 에듀테크·콘텐츠, ICT(정보통신기술)·디지털 기반 혁신 기술, 라이프스타일, 미디어·커머스 총 4개 분야다. 각 영역에서 혁신적인 기술력 및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시리즈A 투자 전·후 단계의 스타트업은 어디든 지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듀테크·콘텐츠 분야에서는 영유아 및 성인 대상의 교육 콘텐츠와 서비스를 비롯해 영상, 웹툰, 캐릭터 등 IP(지식재산권), 통합 학원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혁신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이 유망하다는 평가다. ICT·디지털 기반 혁신 기술 분야에서는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생태계 관련 기술, AI(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분석, 이미지·영상 인식 및 합성, 클라우드 서비스, 핀테크 관련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라이프스타일 분야는 시니어 또는 반려동물 대상 신사업, 헬스케어, 그린 테크, 트래블테크 기업을 찾는다. 교원그룹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43개 스타트업을 발굴해 누적 기준 60억원가량을 투자했다"며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지원과 투

  • '외식 열풍' 올라탄 캐치테이블…시리즈C 300억 투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외식 열풍' 올라탄 캐치테이블…시리즈C 300억 투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 운영사 와드가 후기 벤처자금 단계인 시리즈 C 펀딩을 300억 규모로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가 주도했다. 기존 투자자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다올인베스트먼트(옛 KTB네트워크), 한국투자파트너스, 오라이언자산운용 등도 추가 베팅에 나섰다. 지난 4월 시리즈B 라운드 이후 1년 만의 신규 투자다. 누적 투자금은 425억윈이 됐다.  100만명 사로잡은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캐치테이블은 용태순 대표를 비롯한 NHN 출신 창업자 3명이 설립한 회사다.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다. 이용자들이 앱을 통해 지역, 메뉴, 레스토랑명, 가격 등으로 원하는 취향의 식당 검색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2020년 9월 출시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월 이용자 수(MAU) 128만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타임라인 서비스를 출시해 미식 경험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했다. B2B 실시간 예약서비스 도입캐치테이블은 한발 더 나아가 항공과 숙박 분야에서 적용되던 ‘실시간 예약 시스템’을 F&B업계에 도입했다. 레스토랑에 기업 간 거래(B2B) 방식으로 예약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매장 입장에선 예약금을 손쉽게 관리하고, 빈자리 알림 기능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고객 수요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능을 구축했다. 지금까지 30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용태순 캐치테이블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서비스 고도화에 힘쓸 것"이라며 "대규모 인재 채용에도 나선다"고 말했다.캐치테이블은 데이터 엔지니

  • 대기업, ESG 스타트업 '키다리 아저씨'로

    대기업, ESG 스타트업 '키다리 아저씨'로

    대기업이 직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를 조성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8~9개월간 주요 기업이 만든 ESG 펀드의 규모만 2000억원 선에 달한다. 대기업이 ESG 경영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스타트업을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기업 주도 스타트업 펀드 급증1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지난달 29일 400억원 규모의 ESG 스타트업 펀드를 조성했다. 특정 산업군 내 대표 기업이 협업한 국내 첫 사례다. 통신 3사가 각각 100억원을 출자했다. 펀드 운영사인 KB인베스트먼트 역시 100억원을 내놨다.이 펀드는 탄소 저감 등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육성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각 사가 기존에 운영하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과 스타트업 펀드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투자 여부는 3사 대표가 참여하는 자문위원회가 결정한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ESG 혁신 기술을 함께 발굴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통신사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 한층 더 체계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대기업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본격적으로 조성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작년 8월 ICT업계 최초로 200억원 규모의 ESG 펀드를 만들었다. 이 펀드는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ESG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돕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는 스타트업이 지원 대상이다. 지난해엔 청각장애인이 운행하는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액터스’와 시각장애인용 점자 콘텐츠를 제공하는 ‘센시’, 어린이 대상 메타버스 기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마

  • 코로나 뚫고…여행 플랫폼 '여기어때' 유니콘 등극

    여행·숙박 플랫폼 2위 사업자인 여기어때가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 운영사 여기어때컴퍼니는 주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백억원대 투자 유치 작업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캐피탈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 과정에서 최대 1조2000억원 수준의 기업 가치 평가를 기대하고 있다.여기어때는 야놀자에 이어 여행·숙박 앱 분야 2위 사업자다. 호텔·리조트, 모텔 등 숙박업소 예약 중개 서비스가 주력 사업이었지만 2019년 영국 사모펀드인 CVC캐피털에 매각된 뒤 공격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0년엔 맛집 큐레이션 서비스 망고플레이트를 인수했다. 여기어때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흑자를 기록해왔다. 지난해 매출 2049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거뒀다. 2020년보다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35% 늘어났다.김종우 기자

  •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 무신사·두나무서 400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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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 무신사·두나무서 400억 투자 유치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 운영사인 에스엘디티(SLDT)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40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에스엘디티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솔드아웃 서비스를 개선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면서 건전한 한정판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기존의 에스엘디티 주주인 무신사와 두나무가 참여해 이뤄진 것이다. 개별 투자금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에스엘디티는 지금까지 550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했다. 에스엘디티는 작년에도 두나무로부터 100억원을 투자받기도 했다.에스엘디티는 이번에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규 인력 채용과 검수센터 구축, 신규 카테고리 확대 등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에스엘디티는 우선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의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개발 인력을 대대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검수 시스템 강화를 위한 전문 인력도 선제적으로 확보해 정확하고 신속한 검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솔드아웃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검수센터를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 안에 서울에 ‘제2 검수센터’ 오픈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에스엘디티는 새롭게 확보한 투자금을 검수센터 인프라 개선과 인력 채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에스엘디티는 솔드아웃 서비스의 카테고리 확대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투자도 한다. 스니커즈 및 의류 외에도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테크 등의 영역에서 취급 품목을 늘리고 검수 역량 및 서비스 강화에 주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대철 에스엘디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솔드아웃은 신규 투자금을 이용해 서비스를 더욱

  • "팀빌딩부터 시드투자까지 6개월…유니콘 창업자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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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빌딩부터 시드투자까지 6개월…유니콘 창업자 찾아요"

    “스타트업 창업을 하려는 이들이 6개월만 투자하면 창업 아이템 발굴과 팀 꾸리기, 시드 투자까지 일사천리로 마칠 수 있게 할 겁니다.”강지호 앤틀러코리아 공동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대거 발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앤틀러코리아는 세계 14개 지역에 지사를 둔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앤틀러의 한국지사다. 올해부터 4년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극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공동 펀드 300억원을 운용한다.앤틀러코리아는 오는 6월 ‘컴퍼니빌딩’ 프로그램을 연다. 일종의 창업 부트캠프다. 정사은 앤틀러코리아 공동대표는 “이미 구조가 짜여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결정하는 여느 VC와는 달리 창업하고자 하는 이들을 모으는 데에서부터 시작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창업자 100명 가량을 뽑는다. 경영·기술·운영 등에서 각각 30% 안팎을 뽑고, 그 안에서 서로 교류해 창업 팀을 꾸리게 한다. 연령·경력 등 참가 자격 조건은 따로 없다.서비스 매칭 플랫폼 ‘숨고’의 공동 설립자였던 강 대표는 “한 분야에서

  • 긴축 여파로 글로벌 벤처자금 1년 만에 감소 [허란의 VC 투자노트]

    긴축 여파로 글로벌 벤처자금 1년 만에 감소 [허란의 VC 투자노트]

    올해 1분기 글로벌 벤처 자금이 1년만에 감소했다. 글로벌 주식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벤처금융 시장도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5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크런치베이스가 집계한 1분기 글로벌 벤처자금은 1600억달러로 지난해 4분기의 1840억달러 대비 13%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자금 조달액이 감소한 것은 1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1분기 보다는 7% 증가한 수준이다.한 벤처캐피털(VC) 관계자는 "올해는 팬데믹도 끝나고 새 정부 들어서 기대감이 컸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긴축 등 불확실성 때문에 국내에서도 벤처자금이 위축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펀딩 단계별로 보면 초창기 시드 자금은 전분기 대비 조달액이 증가했지만,  초기(시리즈 A·B라운드) 및 후기(시리즈 C 이후) 단계는 쪼그라들었다. 주식시장 IPO가 위축되면서 후기 단계 펀딩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시드 펀딩은 103억달러로 2021년 4분기(101억달러) 대비 소폭 증가했다.● 초기 단계 자금은 519억달러로 전 분기의 633억달러 대비 18% 감소했다.● 후기 단계(사모투자 포함)은 979억달러로 전 분기의 1109억달러 대비 12% 감소했다. 스타트업 IPO도 감소지난해 글로벌 주식시장에 대형 스타트업이 줄줄이 상장하면서 벤처자금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021년 투자된 벤처자금은 6690억달러로 2020년의 3350억달러 대비 두 배 증가했다.올해는 주식시장 투자열기가 잦아들면서 상장을 대기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벤처자금을 받은 스타트업 가운데 올해 1분기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22곳으로, 지난해 1분기 46곳에서 감소했다.블록체인플랫폼 코어사이언

  •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딥테크에 투자하라... AC 1호 상장 나선다"[한국의 유니콘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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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딥테크에 투자하라... AC 1호 상장 나선다"[한국의 유니콘메이커]

    "결국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옥석 가리기가 시작되는 벤처투자 시장에서 살아남을 겁니다."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사진)는 29일 기자와 만나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들을 초기에 집중적으로 발굴해낼 것"이라고 말했다.2014년 설립된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테크 분야 전문 엑셀러레이터(AC)다. 주로 시드(초기)~시리즈A 단계의 '새싹' 기업들에 투자한다. 티켓 사이즈는 1억~10억원 안팎이다. 지금까지 220여 스타트업에 투자했는데, 이들의 기업가치를 합하면 3조2000억원에 달한다. 투자기업의 5년 생존율도 91%로 업계 평균보다 월등히 높다는 평가다.블루포인트파트너스를 이끄는 이 대표는 과거 창업가였다. 카이스트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그는 반도체 스타트업을 창업해 2012년 나스닥 상장사에 매각한 경험이 있다. 매각 대금을 활용해 블루포인트파트너스를 세웠다. 후배 창업가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그는 "당시만 해도 테크 스타트업을 해외 상장사에 매각한 사례가 많지 않았다"며 "그러다 보니 기술 기업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며 조언을 건네주게 됐고, 이왕 할 거면 확실하게 지원사격을 해주자는 마음으로 AC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왜 딥테크 투자에 집중하냐는 물음에 이 대표는 단호하게 대답했다. 그는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에도 기술이 스며들면서 이제 모든 산업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게 딥테크"라며 "그만큼 투자 분야도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이 대표의 말대로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단순히 '딱딱한' 기술기업에만 투자하지 않는다. 포트폴리오 기업을 분야별로 나눠보면 바이오(11.4%), 빅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