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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은행,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스타트업 39개사에 1034억원 투자

    산업은행,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스타트업 39개사에 1034억원 투자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우주 항공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산업은행의 기술 투자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산업은행은 지금까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우수기술 기반 스타트업 39개사에 1034억원 투자를 단행하였다고 22일 발표했다. 산업은행과 NST와 2017년말 우수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초 NST 소관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스타트업에 올해 말까지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후 산업은행은 정부출연기관 연계 스타트업에 매년 200억원 이상을 투자해왔다. 산은은 전자, 화학, 생명, 기계, 항공우주 등 과학기술 각 분야에서 국가 R&D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자평했다.  산은이 투자한 39개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NST 소관 연구기관의 핵심기술을 사업화하는 테크 스타트업이다.  항암 신약을 개발하는 ㈜유빅스테라퓨틱스는 한국화학연구원(KRICT),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과 2018년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하고 물질 특허와 기술을 이전받아 연구개발 중이다. 산업은행은 2020년 50억원을 투자하며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했다. 수소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을 개발하는 ㈜에프씨엠티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에서 분리막 제조방법 관련 특허와 기술을 이전받았고, 산업은행은 금년 시설투자 등에 활용할 자금 30억원을 투자했다.  NST와의 협업을 통해 산업은행이 투자한 기업 중에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슈퍼컴퓨팅 기반

  • 삼정KPMG, 신임 파트너 38명 선임…"역대 최대 규모"

    삼정KPMG는 22일 경영위원회를 열고 38명의 신임 파트너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삼정KPMG는 지난해 감사, 세무자문, 재무자문, 컨설팅 등 모든 부문에서 성장해 6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파트너 승진 인사도 전 부문에서 고루 이뤄졌다. 삼정KPMG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배경으로 "기업 회계 투명성 제고에 따라 회계법인의 역할과 책임이 높아진 만큼 감사품질을 높이고 산업별 특화된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번 파트너 인사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디지털 테크, 리스크 컨설팅, 스타트업 전문가 등이 다수 포함됐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새로운 현실(New Reality)을 마주하는 기업들에 도전 과제와 성공 전략 등 변화의 흐름을 선제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며 "기업들과 함께 자본시장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가 조직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신임 파트너 명단.▷ 감사부문 : 강희석, 공평식, 김경아, 김중규, 박정환, 박홍민, 변상현, 설유진, 이덕영, 이주형, 이호철, 임수빈, 장영욱, 조화수, 차용재, 황정환▷ 세무자문 : 김세환, 이진욱, 이창훈, 최세훈, 하성룡, 홍태선▷ 재무자문 : 권준오, 김병두, 김양태, 심재길, 윤승구, 임창희, 임현수, 정도영, 정유철▷ 컨설팅 : 구자면, 김만재, 김세진, 김한수, 남윤철, 이기복, 허인재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하루 식기 40만개 배달…뽀득, 330억 시리즈 B 투자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하루 식기 40만개 배달…뽀득, 330억 시리즈 B 투자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식기 렌탈 세척 서비스 스타트업 뽀득이 3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예비유니콘'에 올랐다. 창업 이후 4년 반만에 1000억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 '유니콘'의 전 단계로,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1조원 미만)과 아기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미만)이 있다.21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이번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는 KDB산업은행이 주도했다. KB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닷커넥트 파트너스, IBK기업은행, 하나금융투자 등도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월 시리즈 A 투자 유치 이후 1년 4개월 만에 이뤄졌다. 누적 투자금액은 380억원에 이른다.  1년 만에 매출 10배 증가뽀득은 2017년 8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렌탈·세척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현재 800여개 기업과 사업장에 하루 40만개 식기를 공급하고 있다. ▲일회용품을 다회용 식기로 대체하는 ‘뽀득 에코’ ▲요식 사업장에 설거지 및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뽀득 비즈’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살균 소독된 식기를 렌탈하는 ‘뽀득 키즈’ 등 3가지 사업을 운영 중이다.회사는 영화관, 장례식장, 배달음식 시장에 정식 진출하면서 뽀득 비즈와 뽀득 에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서울 인천 등 지방자치단체와 컵보증금 컨소시엄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올해 컵보증금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 수익 증대가 예상된다.박노준 뽀득 대표는 "ESG 경영이 확산하면서 사내 급식이나 사업장 내 일회용품을 다회용품으로 바꾸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덕분에 GS건설, 현대백화점, CJ CGV, 롯데시

  • '섹슈얼계 넷플릭스' 꿈꾸는 플링, 17억 투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INVESTOR

    '섹슈얼계 넷플릭스' 꿈꾸는 플링, 17억 투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여성향 오디오 드라마 플랫폼 ‘플링(PLING)’을 운영하는 센슈얼모먼트가 17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투자에는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가 단독으로 참여했다.플링은 전문 작가진과 성우,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보이스 크리에이터들의 집단 창작을 통해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는 앱이다. 1300여 편의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실려 있다.플링은 장편 위주의 기존 오디오북 서비스와는 달리 '숏폼' 콘텐츠를 주력으로 해 완청률을 높인 게 특징이다. 여성향의 성인 로맨스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지난해 4월 앱 출시 이후 누적 15만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강화하고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엔 웹소설 콘텐츠도 추가할 예정이다. 글로벌 리서치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국내 오디오 콘텐츠 시장은 연평균 150%씩 성장하고 있다. 2024년까지 9160만달러(약 1180억원)까지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세계 오디오 콘텐츠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220억달러(약 28조3000억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디지털 피로가 누적되는 상황이 늘어나면서 오디오 콘텐츠가 일종의 ‘디지털 디톡스’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시장 성장의 배경으로 꼽는다.센슈얼모먼트 관계자는 “드라마와 웹툰에 이어 오디오 콘텐츠의 '한류'가 올 것"이라며 “플링의 오리지널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오디오 드라마의 한류 열풍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판카즈 아가르왈 태그하이브 대표 "한국·인도 에듀테크 동시 공략하겠다"

    판카즈 아가르왈 태그하이브 대표 "한국·인도 에듀테크 동시 공략하겠다"

    국내 스타트업 대표 중에 이례적으로 인도인 최고경영자(CEO)가 있다. 에듀테크(교육+테크) 기업인 태그하이브의 판카즈 아가르왈 대표(사진)가 주인공이다.2017년 문을 연 태그하이브는 스마트스쿨을 구현하기 위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클래스 키’와 ‘클래스 사띠’로 교육 강국 한국과 14억 인구의 인도를 동시에 겨냥했다. 사띠(Saathi)는 인도어로 ‘친구’라는 뜻이다.학생들은 리모컨 형태의 클리커를 들고 수업에 참여한다. ‘예, 아니오’나 ‘1~5번’ 등 보기 입력을 통해 수업 시간 중 교사의 질문에 답한다. 교사들은 블루투스로 클리커에 연동된 PC나 스마트폰으로 학생들의 답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클리커는 수업뿐만 아니라 반장 투표 등 다양한 안건에 활용된다. 판카즈 대표(‘아가르왈’이 성이지만 그는 ‘판카즈’로 불리는 것을 선호한다)는 “발표에 수줍은 아이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클래스 키는 국내 1000여 개 초등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다. 매달 이를 활용하는 학교가 30여 개씩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클래스 사띠는 인도의 2000개 학교 35만 명의 학생이 사용 중이다.판카즈 대표는 인도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판카즈는 유치원 때부터 집에서 200㎞나 떨어진 곳으로 가 기숙사 생활을 했다. 이후 인도 최고 명문대 중 하나인 인도공과대(IIT)에 입학했다.그가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삼성전자가 IIT에 찾아오면서다. 해외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장학 프로그램이었다. 삼성전자의 눈에 든 그는 곧장 한국으로 날아왔다. 2004년 서울대에 입학해 석사학위를 땄고, 2006년 삼성전자에 입사

  • 삼성 C랩 출신 트리니들, KB 등서 10억 투자 유치

    크리에이터 테크 스타트업 트리니들이 1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발표했다. KB인베스트먼트와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이 투자에 참여했다.2019년 문을 연 트리니들은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에서 분사한 회사다. 2020년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받았다.주력 사업은 크리에이터와 팬들을 연결하는 ‘스티키밤’ 서비스다. 스티키밤은 라이브 스트리밍 시청자들이 방송 화면에 스티커 형태로 ‘짤’이나 ‘밈’ 이미지를 붙이면서 크리에이터와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든 후원 플랫폼이다. 기존 후원 시스템은 시청자들이 입력한 메시지를 방송 화면에 띄우는 방식이지만, 스티키밤은 시청자들이 방송 화면에 원하는 위치와 형태를 골라 짤 등을 붙이면서 후원할 수 있게 해 차별점을 뒀다. 1500여 가지의 자체 제작 스티커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할 수도 있다.남창원 트리니들 대표는 “스티키밤을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의 ‘치트키’로 만들어 크리에이터와 시청자가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투자를 주도한 이지애 KB인베스트먼트 상무는 “밈 콘텐츠가 스티키밤에서 생산·소비되고, 이것이 라이브 콘텐츠의 재미를 더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김종우 기자

  • VC협회,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받을 7개사 선발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는 ‘하이+테크 프로그램 1기’에 참여할 중소·벤처기업 7개사를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올해 처음으로 열린 '하이+테크 프로그램'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VC협회가 함께 중소기업 주관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맞춤형 집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선발된 기업들엔 킹고인베스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의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 유치나 해외 진출, 마케팅 등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달 말 최종 발표평가를 거쳐 △그린바이오 △나우이엔에스 △리우 △바스큘러인터페이스 △시큐다임 △연합시스템 △인터메디 등 총 7개사가 선발됐다. 이 중 4개사는 광주광역시, 경남 김해, 전남 무안 등 지방 기업이다. VC협회는 오는 9월 최종 데모데이를 거쳐 투자 유치를 위한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회사에는 홍보영상의 제작을 지원하고, 협회 웹진(VC 디스커버리) 특별호에 회사 소개를 게재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예정이다. 김형영 VC협회 상근부회장은 "1기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협력과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우주가 미래다"... 600억 뭉칫돈 몰린 스타트업[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우주가 미래다" 컨텍, 610억 시리즈C 라운드 마무리우주 스타트업 컨텍이 61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습니다. 스프링벤처스를 비롯, 스틱벤처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신증권, 한국투자파트너스, 산업은행,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컨텍은 2015년 항공우주연구원 출신 이성희 대표가 창업했습니다. 자체 기술력으로 우주 지상국을 구축했습니다. 우주 지상국은 위성과 위성 발사체로부터 생산된 자료를 수신하고 관제하는 시설인데요.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텍은 민간 기업으로는 아시아 최초로 2019년 제주도에 우주 지상국을 구축했습니다. 카카오프렌즈로 테마파크 만든다... 콘랩컴퍼니, 60억 투자 유치콘텐츠 커머스 스타트업 콘랩컴퍼니가 6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IBK기업은행,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이 회사는 카카오프렌즈에서 리테일 총괄을 맡았던 전병철 대표가 이끌고 있습니다. 카카오프렌즈나 무민 같은 유명 캐릭터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자체 캐릭터를 발굴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 공간과 메타버스 콘텐츠를 기획합니다. 다음달엔 부산 해운대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테마파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노인 말동무 인형' 미스터마인드, 15억원 투자 유치AI 스타트업 미스터마인드가 하나벤처스로부터 15억

  • 스팩 상장했는데…'파산' 선언한 美 전기차 스타트업

    미국 전기차 기업인 일렉트릭 라스트 마일 솔루션즈(ELMS)가 파산을 선언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상장한 전기차 스타트업 중 처음이다.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ELMS 경영진과 이사회는 12일 파산신청(챕터7)을 하기로 결정했다. 챕터7은 기업의 자산을 유동화해 채권자들에게 분배하는 방식으로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의 완전 파산을 뜻한다.ELMS 측은 “회사의 제품과 상용화 계획을 포괄적으로 검토한 결과 주주들을 위해 더 나은 방법이 없어 파산신청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ELMS는 지난해 6월 말 스팩을 통해 나스닥시장에 우회 상장했다. 당시 전기차 스타트업들 사이에 유행하던 상장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후 회사 재무제표를 신뢰할 수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창업자를 포함한 초기 경영진들이 회사를 떠났고, 이후 추가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CNBC는 “ELMS는 스팩 합병 방식으로 상장한 전기차 업체 중 처음으로 파산하는 업체”라고 보도했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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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립 2년 만에 몸값 3500억원 된 K팹리스 스타트업[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K-팹리스 강자 리벨리온, 설립 2년 만에 몸값 3500억원인공지능(AI) 기반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6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 산하 파빌리온캐피털을 비롯해 산업은행, 미래에셋벤처투자, SV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설립 2년 만에 기업가치 3500억원을 인정받게 됐습니다.리벨리온은 인텔과 삼성, 스페이스X 등에서 일한 박성현 대표가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엔 퀄컴 부사장 출신의 이태원 이사를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I 분야의 최정상 인력들이 뭉친 팀이라는 평가입니다. 이번 투자로 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한편 미국에 사무소도 설립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계속되는 비대면 진료 열풍' 닥터나우, 400억 투자 유치로 몸값 2000억원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새한창업투자, 해시드, 크릿벤처스,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미래에셋캐피탈,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는 2000억원대로 평가됐습니다..닥터나우는 2020년말 서비스 론칭 이후 누적 앱 이용자 560만 명, 다운로드 수는 300만 건을 기록 중입니다. 동네 병의원과 약국 중심으로 1500여 곳의 제휴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원격진료, 처방약 배달 등 의료 서비스 제공하고 있습니다. '커머스

  • "한국인 일은 잘 하는데…" 최고위직 진출 흔치 않은 이유 [실리콘밸리 나우]

    GLOBAL

    "한국인 일은 잘 하는데…" 최고위직 진출 흔치 않은 이유 [실리콘밸리 나우]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CEO,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CEO,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CEO, 퍼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 이들은 글로벌 기술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란 것 말고 공통점이 있다. 이름과 성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인도인'이란 것이다. 10년 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인도계 CEO는 인도의 최고 수출 자원"이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로 실리콘밸리에서 인도인의 활약은 눈에 띈다."인도계 CEO는 인도 최고의 수출 자원" 인도계가 세계 기술의 중심지 실리콘밸리에서 약진하는 원동력이 뭘까. 일단 인도인 수가 적지는 않다. 2019년 말 기준 실리콘밸리 전체 인구 중 동양인은 35%로 백인(33%), 히스패닉(25%) 흑인(2%)보다 많다. 동양인 중에선 중국인이 18%로 가장 많고 인도(13%) 베트남(10%) 필리핀(10%)이 뒤를 따른다. 한국인이 포함된 기타 동양인은 12%로 집계됐다.업계에선 단순히 사람 숫자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인도인의 강점이 있다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치열한 경쟁을 통해 단련됐다는 점이다. 인도 인구는 13억9340만 명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다. 국가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데다 빈부 격차가 심해 살아남기 위해선 개인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생존을 위해 협력과 팀워크가 중요하다는 것도 배우고 무질서한 문화 속에서 창의력도 키우게 된다.미국 정부의 기술인력 유치 정책도 인도인의 성공에 한 몫 하고 있다. 미 정부가 발급하는 외국인 취업 허가증(H-1B 비자)의 70% 이상을 인도인 소프트웨어 기술자들이 받고 있다.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

  • 농심이 찜한 스타트업 3곳은 어디?

    농심이 찜한 스타트업 3곳은 어디?

    퓨처플레이(대표 류중희)가 농심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관련 기술 실증 테스트를 위한 스타트업 협업 프로젝트 ‘N.스타트 코-워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농심과 퓨처플레이는 2018년 ‘농심 테크업플러스’를 시작으로, 3회 연속으로 운영하며 상생 협력형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총 11개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 투자했다. 기술발굴 넘어선 공동사업 추진 목표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N.스타트 코-워크 프로그램’은 농심과 퓨처플레이가 미래 성장 분야 과제를 선정하여, 해당 분야 유망 스타트업과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젝트다.보통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 사례가 기술 발굴과 투자에 초점을 두는 것과 달리, 신규 프로그램에서는 스타트업의 기술 검증(PoC·proof of concept)을 통해 농심과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후속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를 위해 퓨처플레이는 농심의 미래사업전략에 부합하고, 스타트업과 협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과제 3개를 선정하였고, 해당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역량 있는 유망 스타트업에 참여를 제안, 농심과 스타트업의 협업을 끌어냈다. 스타트업 3곳 참여 확정본 사업 참여를 확정한 스타트업은 총 3개 사로, 채식 소비문화 확산을 통한 임팩트를 창출하는 비욘드넥스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노랩스, 재활용·재사용 AIoT(사물 지능융합 기술) 자원 선순환 플랫폼을 구축하는 오이스터에이블이다.농심은 비욘드넥스트와 함께 비건 커뮤니티를 활성화하여 건강하고 합리적인 채식문화 정착에 기여할 예정이다

  • 소속 가수 없는 '이상한 음악 회사'에 40억 뭉칫돈 몰렸다 [이번주 VC 투자]

    소속 가수 없는 '이상한 음악 회사'에 40억 뭉칫돈 몰렸다 [이번주 VC 투자]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K팹리스 강자 리벨리온, 설립 2년 만에 몸값 3500억원인공지능(AI) 기반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6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 산하 파빌리온캐피털을 비롯해 산업은행, 미래에셋벤처투자, SV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설립 2년 만에 기업가치 3500억원을 인정받게 됐습니다.리벨리온은 인텔과 삼성, 스페이스X 등에서 일한 박성현 대표가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엔 퀄컴 부사장 출신의 이태원 이사를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I 분야의 최정상 인력들이 뭉친 팀이라는 평가입니다. 이번 투자로 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한편 미국에 사무소도 설립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계속되는 비대면 진료 열풍... 닥터나우, 몸값 2000억원 됐다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를 비롯, 새한창업투자, 해시드, 크릿벤처스,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미래에셋캐피탈,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투자 과정에서 기업가치는 2000억원대로 평가됐습니다.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평가인데요.닥터나우는 2020년 말 서비스 출시 이후 누적 앱 이용자 560만 명, 앱 다운로드 수 300만 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동네 병의원과 약국 중심으로 1500여 곳의 제휴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원격진료, 처방약 배달 등 의료 서

  •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 620억 규모 시리즈A 유치 성공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팹리스) 스타트업인 리벨리온이 6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설립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예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대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KDB산업은행과 벤처캐피털(VC) IMM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으로부터 총 6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사들은 이날 입금을 완료할 예정이다.이번 투자는 145억원 규모의 프리A 시리즈 투자를 받은지 약 11개월 만에 이뤄졌다. 이번 투자로 리벨리온은 약 3500억원 규모로 기업가치를 평가받게 됐다. 지난해 7월 프리A 시리즈 투자 때(1100억원)보다 3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IB업계 관계자는 "리벨리온이 설계한 AI반도체의 기술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한 것"이라며 "향후 성장성이 크다는 기대감도 기업가치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박성현 대표가 2020년 9월에 설립한 리벨리온은 박 대표를 비롯해 구성원 모두가 국내외 반도체 회사에서 근무했던 경력을 갖고 있다. 박 대표는 인텔, 삼성, 스페이스X 등에서 반도체 전문성을 키웠다. 신생 회사지만 지난해 11월 AI반도체 '아이온'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아이온은 인텔의 '고야'보다 처리 속도가 30%가량 빠르고 전력 소비 효율은 2배 이상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리벨리온은 시리즈A 투자금을 연구개발(R&D)에 활용할 계획이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정부, 올해 모태펀드 2차 출자로 벤처펀드 9635억원 조성

    정부가 올해 모태펀드로 2차 출자할 47개 벤처펀드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중소기업벤처부는 관련 부처와 출자한 올해 2차 모태펀드 출자금 5113억원에 민간 출자금을 더해 총 9635억원을 벤처펀드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중기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8개 부처가 통합 공고한 이번 2차 정시 출자에는 창업초기, 중간회수 활성화 목적 등 다양한 펀드가 선정됐다. 영화·관광, 공공기술사업화, 환경, 국토교통혁신, 해양, 대학창업 등 특정 분야에 특화된 펀드들도 포함됐다.초기 창업 기업의 성장 발판이 되어줄 창업초기펀드로 총 3347억원 규모가 선정됐다. 코로나19 피해기업, 재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버팀목펀드 규모는 1118억원이었다.펀드 결성 이후 일정 기한이 지난 기존 벤처펀드의 출자자(LP) 지분을 인수하는 LP지분유동화펀드와 기존 벤처펀드가 보유한 지분 중 회수가 어려운 비우량 지분을 인수하는 벤처재도약세컨더리펀드는 각각 1300억원과 434억원 선정됐다. 정부는 해당 펀드로 기업공개(IPO) 직전 단계의 중간회수시장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