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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 은퇴 후 등산에 푹 빠진다"…애슬러, 시드 투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50~60대 중장년층을 겨냥한 레저·스포츠 플랫폼 '애슬러' 운영사인 바인드가 패스트벤처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애슬러는 은퇴 후에도 소비와 여가를 즐기고 사회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50~60대를 뜻하는 '액티브 시니어 세대'를 타깃으로 한 버티컬 플랫폼이다. 중장년층 남성들이 주로 즐기는 골프·등산·낚시가 주요 상품 카테고리다. 스마트폰 이용에 익숙해진 이 세대가 온라인에서 손쉽게 스포츠 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편리한 '구매 경험'에 신경을 썼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UNIST와 DGIST 출신 창업가가 세웠다.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 앱 출시까지 3주 만에 마쳤다는 게 회사 측의 얘기다. 애슬러는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용 앱은 이달 말 출시될 예정이다. 김시화 바인드 대표는 “활기찬 삶을 만들어가는 중년층들에 보다 편한 모바일 구매 경험을 만드는 한편 다양한 '액티브 라이프'를 취급하는 제품 카테고리를 만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만나볼 수 있도록 사업을 빠르게 확장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웅 패스트벤처스 대표는 “액티브 시니어들의 큰 소비 지출 중 하나가 레저·스포츠 관련 분야고, 이는 그만큼 큰 시장 기회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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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링 꽃등심도 '대량 배양' 가능…티센바이오팜 투자 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세포 배양육을 개발하는 티센바이오팜이 22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임팩트 투자사인 인비저닝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고, 퓨처플레이,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미래과학기술지주에서도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대체육의 종류는 크게 식물성 고기와 배양육으로 나뉜다. 현재 시장은 식물성 고기 생산업체가 주도하고 있지만, 동물에서 채취한 세포를 키워서 만드는 배양육이 차세대 대체육 기술로 꼽힌다.배양육 상용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대량배양과 대량생산이다. 티센바이오팜은 살아있는 세포와 기능성 바이오잉크를 사용해 고깃결과 마블링이 구현된 덩어리 형태의 배양육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개발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포스텍에서 조직공학을 연구한 한원일 대표와 포스텍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IT 전문가 권영문 이사가 2021년 티센바이오팜을 설립했다. 의료용 인공장기를 제작하는 3D 바이오프린팅 방식을 발전시켜 대량생산이 가능한 식품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한 대표는 “대량생산을 전제로 배양육에 고깃결과 마블링을 구현하는 고난도 자체 기술을 확보했다"며 "이른 미래에 맛, 영양, 관능, 그리고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의 배양육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투자를 주도한 차지은 인비저닝파트너스 상무는 "티센바이오팜은 배양육 상용화의 한계점으로 여겨졌던 대량배양과 대량생산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독창적인 기술적 접근과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배양육이 실제적 식량자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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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VC 심사역 6인 "스타트업 투자할 땐 이것부터 본다" [긱스]
당근마켓·오늘의집·마켓컬리·직방... 내로라하는 스타트업들도 '새싹'인 시절이 있었습니다. 스타트업 투자정보 업체 더브이씨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뤄진 1199건의 투자 라운드 중 40%인 479건이 프리 시리즈A 이하의 초기 스타트업 대상이었습니다. 유니콘으로 무럭무럭 자라는 꿈을 그리고 있을 이 회사들, 투자자들은 어떻게 선택했을까요? 한경 긱스(Geeks)가 6명의 초기투자 전문 심사역을 만나봤습니다.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은 대표적인 모험자본(Venture Capital)이다. 위험이 뒤따르지만 그만큼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모험하듯 발굴한다. 특히 시드~프리 시리즈A 단계 투자는 모험자본의 정수로 통한다. 이 단계의 극초기 스타트업들은 언제든 '문을 닫을'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어서다. 하지만 스타트업이 성장하면 그만큼 얻을 수 있는 열매도 달콤하다.데스밸리에서 허덕이던 크래프톤에 초기 투자하며 구원투수로 나섰던 VC들은 지난해 이 회사가 상장하자 수십~수백 배의 차익을 얻었다. 당근마켓, 직방,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등 내로라하는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의 초기 투자자들도 '잭팟'을 터뜨리기 일보직전이다. 가시밭길을 함께 건너온 경영진과 쌓인 친밀감은 덤이다.초기 스타트업들은 성과를 재무제표와 같은 '숫자'로 나타낼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제품이 시장에 나오지 않은 회사도 많다.이 단계 스타트업들에 투자하는 심사역들은 '사람'을 보고 투자한다고 입을 모은다.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의 역량에 중점을 둔다는 말이다. 마치 이상형을 묻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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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모두 뛰어든 수소인프라 시장
원소기호 1번 수소(Hydrogen)의 이름은 그리스어로 물을 뜻하는 ‘hydro’와 생긴다는 의미의 ‘genes’에서 유래됐다. 1783년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데 성공한 프랑스 화학자 앙투안 라부아지에가 ‘물을 만들어내는 신비한 원소’라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다. 수소는 폭탄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고에너지원이면서 우주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한 자원이다. 무엇보다 친환경적이다. 전 세계가 여러 산업에 이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다.다만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풍부한 자원이지만 수소는 자연 상태에 혼자 순수하게 존재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결국 물을 전기분해해서 수소를 얻듯이, 다른 에너지원을 사용해야만 순수 수소를 얻을 수 있다.수소 생산 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천연가스를 분해하는 ‘개질(추출)수소’, 공장의 폐가스를 활용하는 ‘부생수소’, 물을 분해해서 얻는 ‘수전해수소’다. 현재는 천연가스를 물과 반응시켜 얻는 개질수소 방식이 많이 사용된다. 단가가 비교적 저렴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서다.하지만 개질수소는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치명적 단점을 갖고 있다. 수소 1㎏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5~10㎏이 발생한다. 해당 수소를 활용할 경우 완벽한 탄소중립을 이룰 수 없어 이렇게 생산된 수소를 ‘그레이수소(Grey hydrogen)’라 부른다. 천연가스와 같은 기존 자원에 의존해야 하는 점도 문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변수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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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추석…AI부터 목재 가공까지 '각양각색 플랫폼'에 뭉칫돈 [이번주 VC 투자]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웨어러블 패션테크' 타임플릭, 110억원 시리즈B 유치웨어러블 페션테크 브랜드인 '타임플릭' 운영사 앱포스터가 11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한화생명보험, 인터베스트, 인포뱅크,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코메스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타임플릭은 스마트워치 페이스와 스트랩 플랫폼인 '미스터타임'이 올해 초 리뉴얼한 브랜드다. 회사가 내놓은 스마트워치 페이스 플랫폼은 지난해 구글플레이 2021에서 올해를 빛낸 웨어앱 부문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용자들은 타임플릭에서 제공하는 DIY 툴을 활용해 취향에 맞는 워치페이스를 만들고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또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스마트워치 스트랩도 만나볼 수 있다. AI 음성인식 서비스 아틀라스랩스, 90억원 시리즈A 유치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서비스 '센트로이드' 운영사 아틀라스랩스가 9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마쳤다. TBT, IBX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2016년 설립된 이 회사는 B2C 통화녹음 앱 '스위치'를 개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품질 높은 음성 데이터를 모은 뒤 AI 음성 기술을 개발했다. B2B 서비스인 센트로이드 대화 데이터 분석 솔루션은 AI로 음성통화를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능을 갖췄다. 자연어 자동응답, 통화 품질 관리, 통화 기록 및 라벨링, 트렌드 추적 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숙박 위탁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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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내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200개사→270개사 확대
정부가 해외 진출하려는 국내 스타트업의 지원 규모를 270개 사로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을 밝혔다. 중기부는 내년부터 구글 등 9개 글로벌 기업과 국내 270개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올해 같은 사업의 지원 규모(200개 사)보다 35% 확대했다.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국내 대기업 수도 5곳에서 10곳으로 늘린다. 중기부는 다른 부처와 산업별 유망 스타트업 140곳도 발굴해 해외 진출을 돕는다. 정부는 스타트업이 활용할 수 있는 해외 거점도 확대한다. 롯데벤처스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사무소 등을 활용해 'K-스타트업 센터'를 베트남에 추가로 개소한다. 해외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관련 비자 제도를 활용하고, 특화 프로그램 신설도 추진한다. 중기부는 외국인 기술창업비자(D-8-4)가 2년 단위로 연장될 수 있도록 법무부와 협업할 예정이다. 전문직 특정활동비자(E-7-1)의 부처 추천제 활성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최근 국내 유니콘 기업이 증가하고 있으나 대부분 내수시장에 한정돼 있어 전통 산업과의 마찰 등 사회적 갈등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민간 역량을 활용하고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 정책 지원의 전문성과 효과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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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들 트윗 7000여건 들여다보니…최대 화두는 '돈 가뭄' [긱스]
국내외 스타트업이 가장 관심을 갖는 화두는 무엇일까. 요즘 뜨는 사업 아이템은 무엇이고, 주목받는 지역은 어디일까.스타트업 업계의 관심 분야와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창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다. 한국경제신문의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7일 국내외 스타트업 업계의 트윗 7342건을 분석한 결과 최근 최대 관심사는 역시 ‘투자’였다. 투자 관련 트윗 건수가 421건으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 밖에 ‘라운드’ ‘데모데이’ ‘펀드’ 등 자본 유치와 관련한 단어가 많이 등장했다. 특히 올 들어 투자 시장이 빠르게 위축되면서 ‘돈 가뭄’에 대한 우려와 경계의 목소리가 컸다.해외에서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상징하는 ‘crypto’, 차세대 인터넷을 뜻하는 ‘web 3.0’ 등 기술 중심 키워드가 뚜렷하게 부상했다. 스타트업 최대 관심은 역시 ‘투자 유치’이번 조사에서 국내 게시글 중 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는 ‘투자’로 나타났다. 팔로어 3000명 이상의 트위터 사용자 계정에서 100~200개 상당의 트윗을 ‘웹 크롤링(웹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가공하는 기법)’한 결과다. 스타트업 공식 계정과 창업자, 스타트업 재직자, 벤처캐피털(VC) 등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가 담겼다.국내 트윗 4144건 중 투자가 빈출 단어 1위를 차지한 것은 작년과 올해 상반기의 투자 온도 차가 영향을 끼쳤단 분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실적은 7조680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다 보니 투자 유치 성공을 전하는 트윗 내용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올 들어선 투자 시장이 식었음을 경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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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협업툴 업체 스윗에 55억 투자
SK브로드밴드가 협업툴 스타트업 스윗테크놀로지스에 400만달러(약 55억원)를 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 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글로벌 협업툴 소프트웨어로도 넓히기 위해서다.이번 투자로 확보한 SK브로드밴드 지분율은 향후 후속투자(시리즈B)에서 결정된 스윗의 기업가치에 따라 정해진다. 기존 기업가치평가액으로 단순 추산하면 SK브로드밴드 지분율은 3% 미만일 것으로 추정된다. 스윗은 작년 12월 약 26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고, 스윗의 기업가치평가액(밸류에이션)이 약 1억500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그간 스윗이 모은 누적 투자금은 약 450억원이다.SK브로드밴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스윗의 국내 총판을 맡게 된다. 문자·팩스 등 SK브로드밴드의 기존 통신 서비스와 스윗 솔루션을 연계한 자체 협업툴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기업 솔루션과 스윗 간 연동도 추진한다.스윗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조쉬 리(이주환) 대표가 2017년 창업했다. 협업툴 소프트웨어 ‘스윗’이 대표 제품이다. 스윗은 구글 워크스페이스, MS 365 등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확장성이 장점이다. ERP(전사적 자원관리) 소프트웨어, CRM(이용자관계관리) 소프트웨어와도 연동할 수 있다. 직관적인 디자인과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각종 협업툴 기능을 모아 편의성을 높였다. 글로벌 기업 트위터, 메타플랫폼 등도 스윗을 이용하고 있다.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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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들 트윗 7000여건 들여다보니…최대 화두는 '돈 가뭄'
국내외 스타트업이 가장 관심을 갖는 화두는 무엇일까. 요즘 뜨는 사업 아이템은 무엇이고, 주목받는 지역은 어디일까.스타트업 업계의 관심 분야와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창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다. 한국경제신문의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7일 국내외 스타트업 업계의 트윗 7342건을 분석한 결과 최근 최대 관심사는 역시 ‘투자’였다. 투자 관련 트윗 건수가 421건으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 밖에 ‘라운드’ ‘데모데이’ ‘펀드’ 등 자본 유치와 관련한 단어가 많이 등장했다. 특히 올 들어 투자 시장이 빠르게 위축되면서 ‘돈 가뭄’에 대한 우려와 경계의 목소리가 컸다.해외에서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상징하는 ‘crypto’, 차세대 인터넷을 뜻하는 ‘web 3.0’ 등 기술 중심 키워드가 뚜렷하게 부상했다. 스타트업 최대 관심은 역시 ‘투자 유치’이번 조사에서 국내 게시글 중 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는 ‘투자’로 나타났다. 팔로어 3000명 이상의 트위터 사용자 계정에서 100~200개 상당의 트윗을 ‘웹 크롤링(웹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가공하는 기법)’한 결과다. 스타트업 공식 계정과 창업자, 스타트업 재직자, 벤처캐피털(VC) 등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가 담겼다.국내 트윗 4144건 중 투자가 빈출 단어 1위를 차지한 것은 작년과 올해 상반기의 투자 온도 차가 영향을 끼쳤단 분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실적은 7조680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다 보니 투자 유치 성공을 전하는 트윗 내용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올 들어선 투자 시장이 식었음을 경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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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혁신 한국인이 주도할 수 있어" [서기열의 실리콘밸리 인사이드]
"한국인은 이곳 실리콘밸리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힘을 함께 모으는 노력은 부족합니다. 한국인들이 힘을 모아 실리콘밸리에서 리더십을 가져갈 수 있는 구심점을 만드는 데 이 커뮤니티가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이진형 스탠포드대 신경과·바이오공학과 교수)전세계 혁신의 중심지라고 불리는 실리콘밸리에서 의미 있는 모임이 열렸습니다. 네트워크의 힘이 강하게 작용하는 미국에서 한국인 네트워크를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팰로앨토 리더십 포럼'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코니아주 팰로알토에 있는 엘비스(LVIS) 사옥에서 개최됐습니다."한국계 네트워크로 혁신을 주도하자"이 모임을 주최한 이 교수는 한국 여성 최초로 스탠퍼드 의대 교수에 임용된 실리콘밸리의 '스타'입니다. 전자공학을 전공한 그는 뇌 회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전자공학적으로 풀어내는 연구로 인정을 받았죠. 뇌질환 연구 성과를 사업화 하기 위해 2013년 엘비스를 세운 창업가이기도 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에서 현역 교수로 학생을 가르치면서 동시에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로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는 그가 실리콘밸리에서 느낀 바는 귀담아들을 만 합니다. "미국에서 기업을 경영할 때 뿐만 아니라 대학에서도 분명히 인맥은 존재합니다. 유대계, 인도계, 중국계 등 각자 네트워크를 통해 능력 이상을 이뤄내는 모습을 종종 목격합니다. 우리 한국인들은 왜 그렇게 못할까, 우리도 그런 구심점을 만들면 지금보다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이런 생각에서 팰로앨토 리더십 포럼은 지난 4월 첫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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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돌봄도 플랫폼으로 연결…300억 모은 이 회사 [이번주 VC 투자]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숙박 위탁운영' 핸디즈, 120억원 시리즈A 유치숙박 위탁운영 스타트업 핸디즈가 12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스프링캠프, DSC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자인 하나증권, 파인만자산운용, 이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201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원룸형 숙박 서비스 브랜드 '어반스테이'와 프리미엄 브랜드 '르컬렉티브' 등을 선보였다. 객실 내에서 취사, 세탁 등이 가능해 '워케이션'을 찾는 MZ세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기준 전국 2000여 개의 객실을 운영 중이다. 매월 8만명이 투숙한다. 향후 호텔이나 풀빌라, 펫 호텔 등 새로운 영역으로 무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시니어 테크 '케어링', 300억원 시리즈A 유치시니어 테크 스타트업 케어링이 시리즈A 투자 라운드로 300억원을 조달했다. L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DSC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 등 다양한 투자사들이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렸다.2019년 설립된 케어링은 요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핵심 키워드로 잡았다. 방문 돌봄 서비스를 노인과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1만5000명의 요양보호사가 등록돼 있다. 향후 '커뮤니티 케어'로 무대를 넓힐 계획이다. 커뮤니티 케어는 한 분야의 요양 서비스가 아닌, 주거, 보건, 의료 등 통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을 말한다.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 '뷰티셀렉션', 110억원 투자 유치인플루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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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잎부터 남다른 곳 찾아라"…스타트업 투자 뛰어든 오너家 3, 4세 [긱스]
“OO 투자사 △△ 심사역 있잖아. □□ 회장 아들이래.”벤처캐피털 업계에 몸담은 사람들은 웬만하면 한 번씩 들어봤음 직한 말이다. 그만큼 요즘 벤처캐피털리스트 중에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금융사 오너가(家) 자녀가 즐비하다.20여 년 전 벤처 붐이 불었을 당시에도 국내 대기업의 젊은 총수들은 벤처 투자와 제휴에 관심이 많았다. 2000년 9월 만들어진 ‘브이소사이어티’가 대표적 사례다. 최태원 SK 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정몽규 HDC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이 참여했다.하지만 지금 대기업 오너 3, 4세와 중견기업 오너 2, 3세들은 그 수준을 넘어섰다. 아예 스타트업 투자 전문 계열사의 수장을 맡아 진두지휘하거나, 직접 심사역이 돼 현장을 돌며 우량 스타트업을 찾아 바닥을 훑고 있다. ○“신사업 발굴로 경영 능력 입증하겠다”GS그룹은 스타트업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오너 4세가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대표로 전면에 나섰다. 1985년생인 허태홍 GS퓨처스 대표로, 허태수 GS그룹 회장 바로 위 형인 허명수 전 GS건설 부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스위스 에이글롱칼리지와 미국 조지타운대를 졸업한 이후 2012년 GS홈쇼핑 재무회계부 사원으로 입사해 벤처투자팀 매니저 등을 거치며 7년간 벤처 투자 실무 경력을 쌓았다. 그룹 안팎에서는 신사업 투자가 차세대 리더의 경영 능력을 입증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룹 내 투자사에서 심사역으로 재직하며 ‘경영 수업’을 받는 경우도 있다.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장남 홍정환 씨는 투자심사총괄을 맡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의 장남 박준범 씨도 지난 4월 미래에셋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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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소멸 지역, 관광으로 살리자"…스타트업 10곳 예선 통과
인구감소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경진대회 '배터리(BETTER里) 2022'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 10곳이 예선을 통과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신상용)가 지난 8월30일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32개 관광벤처기업이 예선에 참가했다. 이날 심사위원에는 트립닷컴, 여기어때 등 NPX캐피털, SJ투자파트너스 등 창업투자·관광·공공기관 분야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됐다. 지자체·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스타트업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함께 지켜봤다.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관광을 활성화 하기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교류하기 위해 열렸다. 예선에는 예비 관광벤처(예비창업자), 초기관광벤처(창업 3년 이하), 성장관광벤처(7년 이하) 등 총 32개 스타트업이 아이디어를 경쟁했다. 행사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팀별로 6분간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4분간 질의 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버려진 시골집을 디자인 감각을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거나, 야간에 프로젝션을 이용해 만든 미디어아트 등 독창적인 아이디어들이 나왔다. 이번 예선을 통해 △주식회사 게릴라즈 △넥스트스토리 주식회사 △㈜더블유알티 △㈜미스터멘션 △㈜바바그라운드 △주식회사 스토리시티 △애쓰지마 △에이앤더블유 △주식회사 월든하우스 △주식회사 퍼즐랩 등 10개 스타트업이 결선에 진출했다. 오는 9월20일 관광기업 이음주간 행사와 함께 결선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최종 우승팀은 상금 500만원과 지자체와 매칭을 통해 사업을 실행할 수 있는 혜택이 주워진다. 이날 행사를 총괄한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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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모태펀드 결국 삭감…벤처 한파 거세지나
정부가 내년 모태펀드 예산을 급격히 줄이기로 하면서 국내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 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최근 국내 스타트업 업계 투자 악화를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 모태펀드 예산을 3135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5200억원)보다 39.7% 감소한 수준이다. 작년과 비교하면 70% 이상 급감했다. 모태펀드는 민간의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재원이다. VC 등에 출자하면 VC는 이를 종잣돈 삼아 벤처 펀드를 만들어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에 큰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이날 ‘중기부 2023년도 예산안’ 브리핑에서 “모태펀드는 기존에 조성된 펀드의 여유분을 활용할 수 있어 (내년 예산은) 큰 무리 없이 벤처를 지원할 수 있는 규모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영 중기부 장관도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모태펀드 예산이 준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투자가 황폐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업계 생각은 다르다. 최근 벤처 투자 시장이 위축되고 있어서다. 지난 2분기 국내 벤처 투자액은 1조8259억원으로 1년 전보다 4.2% 줄었다. 분기 기준으로 2020년 2분기 이후 첫 감소였다. 국내 한 대형 VC 대표는 “경기 하강 국면에 정부 재정이 더 큰 역할을 해줘야 스타트업 생태계가 발전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벤처 투자도 민간 주도로 가야 하지만 모태펀드 규모는 유지하면서 민간 비중을 늘리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대표는 “정부와 민간 지원이 끊기기 시작한 3~4년 차 스타트업이 최근 자금난을 많이 겪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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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커머스·메타버스·HR 스타트업에 러브콜[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시니어 테크 '케어링', 300억원 시리즈A 유치시니어 테크 스타트업 케어링이 시리즈A 투자 라운드로 300억원을 조달했습니다. L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DSC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 등 다양한 투자사들이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2019년 설립된 케어링은 요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핵심 키워드로 잡았습니다. 방문 돌봄 서비스를 노인과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1만5000명의 요양보호사가 등록돼 있습니다. 향후 '커뮤니티 케어'로 무대를 넓힐 계획인데요. 커뮤니티 케어는 한 분야의 요양 서비스가 아닌, 주거, 보건, 의료 등 통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을 말합니다.◆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 '뷰티셀렉션', 110억원 투자 유치인플루언서 커머스 스타트업인 뷰티셀렉션이 11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알토스벤처스, 레드배지퍼시픽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2020년 문을 연 뷰티셀렉션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와 쌍방향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뷰티, 건강기능식품, 패션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가 제품을 단순 광고하는 게 아닌, 팔로워와의 진정한 소통을 기반으로 제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특징이라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매출 3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메타버스 사무실 '오비스', 440억원 투자 유치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오비스가 시리즈B 라운드에서 440억원을 조달했습니다. S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