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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픽'은 커머스와 액티비티[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위메프 前대표가 만든 스타트업, 130억원 조달C2M(Customer to Manufacturer) 커머스 스타트업 캐처스가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알토스벤처스가 주도하고 새한창업투자와 발론캐피탈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캐처스는 박은상 전 위메프 대표가 지난 2월 설립했습니다. 박 대표는 2012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위메프를 이끈 바 있습니다. 박 대표를 비롯해 위메프 출신 유통 서비스 전문가들이 초기 멤버로 합류했습니다. 오는 9월 서비스 출시가 목표입니다. 이 회사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유통 구조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입니다. PB 중심의 '초가성비'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목표입니다.◆"돌아온 여행의 시간" 트레블테크 액스, 시리즈A 라운드로 43억원 조달트래블 액티비티 솔루션 스타트업 액스(AX)가 43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마쳤습니다. SJ투자파트너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NBH캐피탈,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등이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액스는 레저와 액티비티 영역의 GDS(Global Distribution System)를 사업모델로 정했습니다. GDS는 익스피디아나 트립닷컴 등의 OTA 플랫폼에서 상품의 퍼블리싱과 예약 관리를 담당하는 온라인 시스템을 일컫습니다. 오프라인에 편중된 액티비티 시장을 온라인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AX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여행사들이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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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AI휴먼으로…리멤버는 채용 플랫폼 '슈퍼루키' 인수[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25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리멤버, 신입·인턴 채용 플랫폼 슈퍼루키 인수 명함 앱으로 알려진 ‘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가 신입·인턴 채용 전문 플랫폼 슈퍼루키를 인수했다. 인수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슈퍼루키는 외국계 기업 및 신입·인턴 취업에 특화된 채용 플랫폼이다. 20대를 중심으로 신입·인턴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리멤버는 이번 인수로 경력직 채용 플랫폼을 넘어 신입 채용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손흥민도 AI 휴먼으로 구현 축구 스타 손흥민이 인공지능(AI) 휴먼으로 만들어졌다. AI 스타트업 딥브레인AI는 AIA생명과 함께 브랜드 홍보 대사인 손흥민 선수를 AI 휴먼(AI 쏘니)으로 구현했다. 딥브레인AI는 음색 및 화법, 말투를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손 선수의 저서인 에세이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의 내용과 직접 답변한 인터뷰 기사 등을 촬영 스크립트로 사용했다. 캐처스, 130억원 투자 유치 커머스 스타트업 캐처스가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알토스벤처스가 주도하고 새한창업투자와 발론캐피탈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캐처스는 박은상 전 위메프 대표가 지난 2월 설립한 회사다. 박 대표를 비롯해 위메프 출신 유통 서비스 전문가들이 초기 멤버로 합류했다. 온라인 해커톤 여는 마켓컬리 마켓컬리가 온라인 해커톤 ‘KURLY HACK FESTA 2022’를 개최한다. 팀 구성은 개인부터 최대 4인까지 가능하다. 이달 25일부터 8월15일 사이에 '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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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前대표가 만든 스타트업, 130억원 모았다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C2M(Customer to Manufacurer) 커머스 스타트업 캐처스가 13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알토스벤처스가 주도하고 새한창업투자와 발론캐피탈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캐처스는 박은상 전(前) 위메프 대표가 지난 2월 설립했다. 박 대표는 2012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위메프를 이끈 바 있다. 박 대표를 비롯해 위메프 출신 유통 서비스 전문가들이 초기 멤버로 합류했다. 오는 9월 서비스 출시가 목표다.캐처스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불필요한 유통 구조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PB 중심의 '초가성비'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목표다. 국내에서는 당근마켓과 농라(농수산물 직거래 장터 카페) 등이 유통마진을 줄인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업 간 거래(B2B)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을 소비자가 누릴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알리바바 등 글로벌 커머스 회사들의 제조 원가가 최종 소비자 가격에 비해 상당히 낮다는 점을 보고 놀랐다"며 "이는 대규모 제조 발주 기업만 가능한 가격이지만, 소비자에게도 캐처스가 앞장서 유통 과정을 줄인다면 제조원가에 가깝게 구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투자를 주도한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위메프의 연간 거래액을 10년 동안 600억원에서 6조원까지 늘린 박 대표의 실행력과 판단력을 믿었다"고 설명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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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뚝뚝'…동대문·명품 플랫폼의 굴욕
국내 패션 플랫폼 1위인 무신사는 요즘 리쿠르트(채용)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 나올 정보기술(IT) 개발자를 대거 빨아들이기 위해서다. 무신사는 지난해 11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는 등 현금 및 현금성 자산(1865억원)만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다.반면 동대문 의류 상권에 기반한 지그재그, 에이블리, 브랜디 등 3사는 차별화 없는 출혈 경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머스트잇, 트렌비, 발란 등 명품 거래 중개를 표방한 플랫폼도 마찬가지다. 컨슈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심리마저 빠르게 식으면서 패션 플랫폼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업 가치 떨어지는 명품 플랫폼2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위기감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 대표적인 분야는 명품 플랫폼이다. 투자 유치를 꾸준히 탐색하고 있는 발란만 해도 기업가치를 8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캐피털업계 관계자는 “투자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기업가치가 올라가는 것이 상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발란의 사례는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트렌비도 당초 목표보다 낮은 3500억원 내외의 기업 가치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명품 플랫폼의 인기가 식은 데엔 모바일 이용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가품 논란이 끊이지 않는 데다 인플레이션으로 수입 물가가 올라가면서 해외 브랜드 수요가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슷한 사업모델 난립이 원인동대문에 기반한 패션 플랫폼들도 마찬가지다. 카카오에 인수된 지그재그가 그나마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맞춤형 패션 추천으로 버티고 있지만, 여전히 영업손실을 면치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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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5곳 탄생…글로벌 '10위' 유니콘 보유국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21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상반기 유니콘 5개 탄생…한국 유니콘 23개 사로 늘어 중소기업벤처부가 2022년 상반기 국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 현황을 발표한 결과 5개가 추가돼 총 23개로 집계됐다. 글로벌 순위로는 10위를 차지했다. 신규 유니콘들은 메가존클라우드, 시프트업, 아이지에이웍스, 여기어때컴퍼니, 오아시스 등이다.유튜브 영상 캡처와 필기 한 번에…슬리드, 25억 투자 유치 유튜브 영상 요약정리 및 공유 서비스 ‘슬리드’ 운영사 ‘비브리지’가 25억원 규모의 프리 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에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입사지원자 상위 10% 자기소개서의 공통점?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 평가 서비스 ‘프리즘’을 운영하는 무하유는 올해 상반기 292곳의 기업·기관 자기소개서 43만건을 평가한 결과, 상위 10% 입사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에 ‘성과 창출’ 역량을 나타내는 문장이 가장 많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정보기술(IT) 직무 지원자 자기소개서는 ‘실습’과 관련된 역량이 자기소개서에 가장 많이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빅데이터 유니콘 아이지에이웍스 찾은 중기부 이영 장관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본사에 내방해 데이터 산업 현황 및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아이지에이웍스의 유니콘 달성을 기념하고, 기업 성장 및 혁신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애로사항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여성 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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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몰리는 물류 자동화 로봇 솔루션…플로틱, 34억 프리A 투자 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물류 자동화 로봇 스타트업 ‘플로틱’(대표 이찬)이 34억 원 규모의 프리 A 시리즈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비하이인베스트먼트가 리드한 이번 라운드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KDB 산업은행, IBK 기업은행이 신규투자자로 참여했고, 네이버 D2SF가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2021년 설립한 플로틱은 네이버 D2SF, 카카오벤처스에서 첫 투자금(시드)을 유치했다. KAIST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이찬 대표는 네이버랩스 로보틱스, 배달의민족, 트위니 등을 거치며 물류 로보틱스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추가 인프라 구축 없이 자동화 실현플로틱은 이커머스 물류센터의 입출고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로봇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로봇의 자율주행 이동 기술과 다중 로봇 관제 소프트웨어 기술에 기반한다.이 회사는 기존 물류창고에서 사용하고 있는 창고관리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한 로봇과 관제 소프트웨어를 함께 대여하는 서비스형 로봇 형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추가 인프라 구축 없이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어 설비 여력이 부족한 중소형 물류창고 사업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플로틱 로봇 서비스를 이용하면 물류 과정에서 필요한 물건을 가져오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연내 상용화 제품 완성 목표현재 플로틱은 물류 현장 효율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 개발을 마쳤고, 본격적인 MVP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연내 상용화 제품을 완성해 비즈니스에 돌입할 계획이다.플로틱은 테크타카, 두핸즈 등 풀필먼트 스타트업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이찬 플로틱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공격적으로 인재를 영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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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캡처와 필기 한 번에…슬리드, 25억 투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유튜브 영상 요약정리 및 공유 서비스 ‘슬리드’ 운영사 ‘비브리지(대표 박정현)’가 25억원 규모의 프리 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투자에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비브리지가 내놓은 슬리드는 온라인 학습자를 위한 동영상 캡처 필기 노트 서비스다. 슬리드는 영상 캡처와 필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툴이다. 구간 북마크 기능도 제공한다. 슬리드를 통해 작성한 노트는 링크, PDF,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로 공유할 수 있다. 슬리드는 2020년 3월 출시됐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7만7000건 정도다. 이 중 3만2000여 건은 해외 다운로드 수다. 인도와 미국의 이용률이 가장 높다. 비브리지는 매쉬업엔젤스와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박정현 비브리지 대표는 "슬리드를 배움에 최적화된 소셜 미디어로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며 "투자를 발판으로 슬리드를 글로벌 지식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투자를 주도한 이상우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선임심사역은 "슬리드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덕분에 기존 이용자가 필기할 때 느꼈던 불편함을 해소해준다"며 "비대면 학습과 원격 근무가 확산하고 있어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라고 평가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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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직원 20여명 책임"…국내 창업자, 일반 성인보다 2배 더 불안·우울
국내 주요 스타트업 창업자는 30대 남성이 가장 많고 이들이 거느린 직원은 대체로 30명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창업자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가장 큰 원인은 ‘자금 압박’과 ‘인간관계’였으며 3분의 1가량은 중간 수준 이상의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 또 남성보다는 여성이 상대적으로 스트레스에 취약했다.20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과 분당서울대병원이 국내 스타트업 창업자 2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스타트업 창업자 정신건강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중 30대가 131명(48.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25.8%), 20대(17.0%) 순이었다.조직 규모는 10~29인 사업체가 87곳(32.1%)으로 가장 가장 많았다. 2~5인은 29.5%, 6~9인은 25.1%였다. 전체 조사 대상 중 남성은 83.8%, 여성은 16.2%였다. 국내 의료기관이 창업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문제와 원인을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창업자들은 일반 성인보다 스트레스나 우울감 등에 취약했다. 중간 수준 이상의 우울을 겪는 사람은 88명(32.5%)이었다. 전국 성인 평균치인 18.1%와 비교해 2배 가까이 높다. 창업자 중 경미한 우울을 겪는 이들까지 포함하면 67.9%에 달했다. 불안을 겪는 비율도 55명(20.3%)으로 전국 성인 평균치인 12.2%를 크게 웃돌았다.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은 ‘자금 압박 및 투자 유치’가 꼽혔다. 응답자의 44.6%가 이를 가장 큰 심적 부담으로 지적했다. ‘조직관리 및 인간관계’라는 응답이 20.3%로 뒤를 이었다. ‘실적 부진 및 성과 미흡’을 스트레스 요인으로 꼽은 응답도 19.6%였다. 특히 창업하고 5년을 넘긴 창업자들에게 우울과 불안이 가중됐다고 보고서는 밝혔다.수면 부족을 호소하는 창업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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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테크 열풍 타고 반려동물 플랫폼에 투자금 몰렸다[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21그램, 60억 프리 시리즈B 투자 유치반려동물 장례 서비스를 운영하는 21그램이 60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마쳤습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코웨이,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125억원입니다.이 회사는 2020년 경기 광주에 '1호'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열어 주목받았는데요. 지난 2월에는 천안아산 2호점을 냈습니다. 올 상반기까지 누적 장례건수는 전년보다 140% 이상 늘어났다는 설명입니다. 또 지난 4월 반려동물 복합공간 '우쭈쭈케어센터'를 열고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혔습니다. 미용이나 호텔서비스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AI로 반려동물 신원 확인…펫나우, 47억원 투자 유치AI 기반 반려동물 생체인식 스타트업인 펫나우가 47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KDB산업은행과 대덕벤처스, 부국증권 등 5개 투자사가 참여했습니다. 이 회사는 반려견 신원 확인을 위한 '비문' 인식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강아지의 코 주름 무늬인 비문은 반려견마다 생김새가 달라 사람의 지문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강아지 비문 사진 2만 장을 자체 확보해 인식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앱으로 강아지 얼굴 사진을 촬영하면 AI가 비문 위치를 찾아 초점을 맞추는 기술도 내놨습니다. ◆ '한국판 아마존고' 파인더스에이아이, 71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인공지능(AI) 기반 무인 매장 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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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가 투자한 中스타트업' 클라우드닥터', 홍콩 증시 상장
LB인베스트먼트가 중국 포트폴리오 기업인 디지털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 기업 클라우드닥터가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고 19일 밝혔다.클라우드닥터는 당뇨병과 고혈압 등 만성질환 관리를 디지털로 가능케 한 중국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다. 2016년 중국 최초로 만성 질환 관리 프로세스를 표준화한 SaaS(구독형 소프트웨어) 제품인 ‘ClouDr SaaS’와 ‘ClouDr Pharmacy Solution’를 병원과 약국에 납품하고 있다. 또 만성질환 관리 앱 클라우드닥터를 통해 환자와 의사를 매칭시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지난 6월 홍콩 증시에 상장하면서 약 3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기업공개(IPO) 작업엔 모건스탠리와 JP모간체이스가 공동 상장 주관사로 참여했다. 공모에는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인 하베스트글로벌이넵스트먼트, 중국 제약사 양쯔강제약, 태슬리홀딩그룹 등이 참여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클라우드닥터에 3년간(2017~2019년) 총 92억원을 투자했다. 2007년부터 중국 투자를 집행해 온 LB인베스트먼트는 바이두에 인수된 동영상 스트리밍 회사 피피스트림과 소프트웨어 회사 유유춘, 중국 상장사 송성연예에 인수된 동영상 공유 사이트 식스룸즈, 나스닥 상장사 모모에 인수된 데이팅 앱 탄탄 등에 투자했다. 또 반도체 팹리스 회사 스프레드트럼, 스마트폰 ODM 회사 롱치어, 소부장 회사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를 각각 나스닥, 싱가포르, 코스닥시장에 상장시켰다.LB그룹 산하 벤처캐피털(VC)인 LB인베스트먼트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초기에 발굴해 과감히 베팅한 뒤, 팔로온(후속 투자)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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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반려견 신원 확인…스타트업 펫나우, 47억원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생체인식 스타트업 펫나우는 47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KDB산업은행, 대덕벤처스, 부국증권 등 5개 투자사가 참여했다.펫나우는 반려견 신원 확인을 위한 '비문(鼻紋)' 인식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다. 비문은 반려견마다 생김새가 달라 사람의 지문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펫나우는 강아지 비문 사진 2만 장을 자체 확보해 인식 기술을 개발했다. 앱으로 강아지 안면 사진을 찍으면 AI가 비문 위치를 찾아 초점을 맞추는 '오토 포커싱' 기술 등도 입혔다. 관련 솔루션은 다음 달 선보일 예정이다.앞서 펫나우는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 등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잇따라 선정되며 기술 역량을 쌓아왔다. 올해 초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국내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최고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펫나우는 유치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인재 채용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 국내외 보험사와 '펫 보험' 등을 집중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임준호 펫나우 대표는 "최근 금리 인상 여파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지만, 시드(초기) 투자 유치 1년여 만에 성공적인 투자금 확보를 마무리했다"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로 손쉬운 반려동물 신원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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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아·태 100대 자이언트 스타트업, 중국·인도 최다…한국 6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자이언트 스타트업'이 대거 등장하면서 한국은 연구개발(R&D) 투자 및 국제적인 창업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가 HSBC와 공동으로 조사한 '아시아태평양 이머징 자이언트 동향 및 전망(Emerging Giants in Asia Pacific)'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벤처 펀딩이 급증하면서 2017년 3개에 불과했던 유니콘 기업이 2022년 4월 기준 12개로 늘어났다.이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인도, 일본, 호주, 싱가포르, 홍콩(SAR),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만,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의 12개 주요 시장에서 최대 5억 달러의 가치로 평가되는 6472개의 기술 중심 스타트업 기업을 조사했다. 아·태 지역의 상위 100개 성장유망 기업과 각 지역별 10개의 떠오르는 기업도 발표했다.아·태 지역의 '자이언트 스타트업'은 중국(32.8%)과 인도(30.1%)에 가장 많았고, 일본(12.7%)과 호주(8.7%), 싱가포르(3.8%), 한국(2.4%), 홍콩(SAR)(1.2%)이 뒤따랐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및 태국 등 동남아시아는 총 약 3%를 차지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스타트업 중에는 농수산물 무역 플랫폼 트릿지(Tridge·10위), 자율주행 교통시스템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49위), 산업용 로봇 제조기업 두산로보틱스(79위)가 아·태 지역 100대 이머징 자이언트(Emerging Giant)에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아·태 지역의 유니콘 기업 수는 450개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 전 세계 민간 벤처 기업에 투자된 6700억 달러 중 1930억 달러가 아·태 지역에 몰렸다. 이는 전년 대비 65% 급증한 수치다. 이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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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도 반했다…과학 유튜브 긱블, 50억원 투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과학·공학 콘텐츠 스타트업 긱블이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현대자동차 제로원을 비롯,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코사인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CKD창업투자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은 78억원이 됐다.2017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유튜브 채널 '긱블'을 운영하고 있다. 사명은 괴짜를 뜻하는 긱(Geek)과 '할 수 있다'를 의미하는 에이블(Able)에서 따 왔다. '괴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어려운 과학 콘텐츠를 영상으로 알기 쉽게 풀어냈다는 평가다. 지금까지 400편 이상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유튜브 구독자 수는 92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 조회수는 약 2억6000만회를 기록 중이다. 2018년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우수 과학문화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 시청층은 35~44세 남성인데, 아빠와 아이가 함께 시청하는 유익한 채널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긱블은 이번 투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놀이시장 공략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엔 '무한 동력 구슬멍'이라는 키트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박찬후 긱블 대표는 "놀이와 교육이 이분법적으로 구분되지 않는 세상이 오고 있고, 미래 세대 놀이의 중심은 디지털 콘텐츠라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MZ(밀레니얼+Z세대)세대 부모님들에게 디지털 콘텐츠를 통한 놀이·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설렘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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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 보폭 확대하는 KB인베…2000억 해외 펀드 만든다
KB금융그룹 산하 벤처캐피털(VC) KB인베스트먼트가 해외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인도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강점을 지닌 바이오 분야 투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글로벌플랫폼 펀드 만든다14일 VC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는 2000억원 이상 규모로 '글로벌플랫폼펀드 2호'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결성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KB그룹 주요 계열사와 함께 다수의 전략적투자자(SI)가 출자자(LP)로 참여할 예정이다. 결성액의 절반을 인도와 동남아 지역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또 30%는 해외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에 베팅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2019년 5월 결성한 2200억원 규모 '글로벌플랫폼펀드 1호'의 후속 성격이다. 1호 펀드는 약정액 소진율 93%를 기록 중이다. 약정액의 60%를 해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구조다. 이미 회수한 금액과 투자기업의 잔여 평가가치를 합친 금액은 3196억원이다. 단순 수익률만 따져도 3년 만에 50% 이상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특히 첫 투자처였던 '동남아판 우버'인 그랩은 나스닥시장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며 '잭팟'을 터뜨린 바 있다. 이번에 결성할 2호 펀드는 1호 펀드에 이어 KB금융그룹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K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주요 금융그룹 내 경쟁사 대비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하고 KB만의 시그니처 브랜드를 확립한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 펀드"라며 "현지 VC와 새롭게 파트너십을 맺는 방안도 타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동남아&바이오 '투 트랙'KB인베스트먼트의 해외 투자 전략은 지역과 업종으로 나뉜 '투 트랙'으로 요약된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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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VC·대기업들은 죄다 들여다본다…떠오르는 '미래고기' 시장 [긱스]
최근 만난 한 벤처캐피털리스트에게 향후 2~3년간 가장 주목하는 투자 분야를 묻자 바로 '배양육, 대체육'이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그 벤처캐피털리스의 말마따나 최근 이 분야에 대한 벤처캐피털(VC)의 투자 규모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다나그린, 스페이스에프, 이노하스, 씨위드 등이 최근 1년 사이에 시리즈 A투자를 받았습니다. 배양육, 대체육 등 이른바 ‘미래 고기’ 분야는 그동안 국내에선 판매 허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 보니 대기업이나 투자사들이 딱히 눈여겨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세계 최초로 배양육 판매가 허용된 것을 기점으로 세계 각국이 배양육·대체육을 통한 미래 먹거리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죠.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미래 고기' 산업을 한경 긱스(Geeks)가 들여다봤습니다. ‘미래고기’로 손꼽히는 대체육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주요 벤처캐피털(VC), 대기업들이 기술력을 가진 국내외 대체육 스타트업에 앞다투어 투자하고 있다. 대체육은 가축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축산 과정에서의 동물 윤리 문제를 해결할 수 해결할 수 있어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식량 안보의 중요성이 커진 점도 미래 고기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최근엔 동물 세포를 배양해 육류를 실제로 구현하는 배양육(동물성 대체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