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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건설' 뜨자 콘테크 주목한 투자자들[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콘테크 주목한 VC VC들은 콘테크(건설+기술) 스타트업에 주목했습니다. '스마트 건설'이 대두되면서 등장한 콘테크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이나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오프라인 건설 현장에 적용해 업계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개념입니다. 콘테크 스타트업 스패너는 6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습니다. 스패너는 건설 기계 자동화 솔루션인 '망고'를 개발했습니다. 지난해엔 국내 건설사들에 건설정보모델링(BIM)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을 납품하기도 했습니다. 투자를 주도한 박상준 한국투자파트너스 이사는 "회사에는 볼보, 두산 등 대형사 출신 인력이 모였고 이미 많은 고객 사례를 확보해 신뢰도가 높다"며 "향후 높은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HR 특화 SaaS 플로디, 시드 투자 유치 인적자원(HR) 관리에 특화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플로디' 운영사 딥사이드는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받았습니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플로디는 기업 임직원 만족도 조사 등을 지원하는 설문조사 솔루션입니다. HR 담당자가 없는 경우가 많은 초기 스타트업들에 도움이 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천연화장품 소재 만드는 회사, 시리즈A 브릿지 유치 화장품 스타트업 라피끄는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로부터 시리즈A 브릿지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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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협회 "복수의결권 통과 환영…벤처 선순환 생태계 기여"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복수의결권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두고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VC협회는 28일 입장문을 내고 "복수의결권의 국회 본회의 통과는 정부와 민간이 지난 3년간 한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노력해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창업자가 지분 희석 우려 없이 안정적으로 후속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복수의결권 제도가 도입되면 VC들도 적절한 기업가치로 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는 "복수의결권 제도로 혁신 기업의 상장을 유도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며 "창업가의 성공적 회수를 통한 연쇄 창업과 VC의 원활한 투자금 회수 등 벤처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금리 인상과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벤처투자액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승적 합의를 이뤄준 여야 국회의원들께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해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실무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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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VC 118곳 강남에 모였다…서울시, 테헤란로에 '스타트업 스케일업 센터'
서울시가 강남 테헤란로에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 센터’를 27일 열었다.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민간 투자회사가 대거 입주해 스타트업 창업과 육성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에 자리 잡은 이 센터의 1층은 투자 네트워킹 공간, 2층은 VC 입주 공간으로 구성됐다. 하나벤처스(8260억원), 빅뱅벤처스(209억원), 트라이앵글파트너스(90억원), 와이앤아처(250억원), 홍합밸리(7억6500만원)가 입주를 마쳤다. 서울시의 투자를 담당하는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주변 시세의 80% 수준인 임대료를 적용해 투자사들의 추가 입주를 독려하고 있다. 입주한 투자사들은 서울시 등 투자자(LP)의 자금을 받아 서울의 주요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김현우 SBA 대표는 “국내 벤처투자 기업 199개 중 133개(67%)가 강남에 모여있고,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으로의 성장도 이곳에서 주로 이뤄진다”고 강남에 센터를 조성한 배경을 설명했다.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DSC인베스트먼트 대표)은 “국내에서 유니콘 스타트업이 많이 나왔지만 기술 기반 스타트업은 아직 없다”며 “스케일업 센터에서 그런 유니콘을 키워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날 1조4000억원 규모의 스케일업 펀드를 조성하고,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1000억원 규모의 벤처기업 전용 대출상품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한국금융투자협회와 손잡고 557개 협회 회원사에 스타트업들이 피칭(사업 모델 소개)하는 기회도 정기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돈줄이 마른 지금 같은 때 ‘단비’가 돼줘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작년 하반기 스타트업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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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글로벌 벤처캐피털 투자 68% 급감
올해 1분기 세계 벤처캐피털(VC) 투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지정학적 불확실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은행 시스템 안정성 우려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스타트업 등에 대한 투자 심리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27일 회계·컨설팅기업 삼정KPMG는 '2023년 1분기 VC 투자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올 1분기 세계 VC 투자는 총 573억달러로 전년 동기(1776억달러)에 비해 68% 급감했다. 직전 분기(860억달러)와 비교하면 66.6% 수준에 그친다. 세계 VC 투자 규모는 2021년 4분기 약 200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낸 뒤 매분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1분기 아시아에서 이뤄진 VC 투자 규모는 총 135억달러 수준이다. 2015년 2분기 이후 최저치다. 미주에선 331억달러, 유럽에선 98억달러 규모 VC 투자가 집행됐다. 각각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기업형 VC인 CVC 투자는 지난해 4분기 421억달러에서 2023년 1분기 228억달러로 절반 가량 감소했다. 이중 처음으로 투자를 집행한 VC의 투자액 규모는 90%가 줄었다. 전분기엔 560억달러였으나 올 1분기엔 57억6000만달러에 불과했다. 투자회수(엑시트) 규모도 감소했다. 올 1분기 VC들의 글로벌 엑시트 총액은 203억달러로 전분기(464억달러) 대비 50% 이상 줄었다. 2015년 1분기 이후 최저다. 그나마 '선방'한 것은 스타트업 극초기 단계 투자인 프리시드·시리즈A 규모다. 삼정KPMG는 "VC들이 과도한 밸류에이션이 적용되지 않은 스타트업에 소액 투자하는 경향이 커졌다"며 "이 때문에 투자 라운드별로는 초기 투자 규모 감소폭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김이동 삼정KPMG 스타트업지원센터장은 “올 2분기에도 글로벌 VC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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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배송만? 반품도 하루만에"…딜리버스, 46억 시리즈 A 투자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물류 배송 서비스가 고도화되고 있다. 이번엔 의류 신발 등 소형 화물 배송에 특화해, 전자상거래(e커머스) 기업 대상 당일 배송·반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플랫폼이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빠른 소형 화물 배송서비스 '딜리래빗'을 운영하는 딜리버스가 46억원 규모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하나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김기사랩이 참여했다. 딜리버스는 이번 투자금을 신규 허브 및 서비스 지역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소형화물 특화로 비용·시간 줄여 딜리버스는 당일 배송을 넘어 당일 반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강점이다. 기존 택배 반품 소요 시간은 3~4일이지만, 딜리버스는 그 시간을 하루로 줄였다. 딜러버스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지역 클러스터링 기술을 활용하고 소형 화물에만 집중한 덕분에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며 "택배비 수준의 비용으로도 쿠팡보다 빠른 배송과 반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발, 의류 등 소형 화물에 특화한 덕분에 설비투자 비용도 최소화했다. 보통 물류 회사들이 신선식품이나 대형 화물을 포괄하며 대규모 인프라를 확충해야 하지만, 소형 화물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배송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연내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예상했다. 딜리버스는 지난해 5월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와 당일 배송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정시 배송 성공률이 99% 이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달부터는 경기 및 수도권으로 서비스를 확장했으며, 향후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패션·리셀 분야 대형 이커머스 기업들과 당일 배송 및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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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차' 운영사 오토피디아 130억 유치
지난 한 주간 시리즈A 투자 단계에서 100억원대 뭉칫돈을 끌어모은 스타트업이 눈길을 끌었다. 차량 관리 플랫폼 ‘닥터차’ 운영사 오토피디아가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13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스틱벤처스, SBI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등이 이 회사의 성장성을 눈여겨봤다. 닥터차는 자동차의 수리 및 정비와 관련해 파트너십을 맺은 정비업체, 수입차 브랜드센터 등에서 일하는 차량 전문가들로부터 상담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자동차 관련 정보를 이용자끼리 공유하는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래블업은 10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LB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등이 투자했다. 이 회사는 기업들이 원활한 AI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기술을 한데 모은 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했다. 박지형 LB인베스트먼트 수석심사역은 “AI 분야에서 독보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제공해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라고 평가했다.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는 위로보틱스는 4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인터베스트, 퓨처플레이, 신용보증기금 등의 선택을 받았다. 위로보틱스는 1㎏대의 경량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건설 현장 등에서 작업자의 노동 강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블록체인 기반 캐주얼 게임을 만드는 곰블은 바이낸스랩스와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첫 기관 투자를 유치했다. 외국어 교육 플랫폼 ‘당근영어’를 선보인 캐럿솔루션즈는 기업은행과 TS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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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A에 100억원대 뭉칫돈 모은 스타트업들[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앱으로 차량 정비 상담" 닥터차, 130억원 유치 차량 관리 플랫폼 ‘닥터차’ 운영사 오토피디아가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13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스틱벤처스, SBI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등이 이 회사의 성장성을 눈여겨봤습니다. 닥터차는 자동차의 수리 및 정비와 관련해 파트너십을 맺은 정비업체, 수입차 브랜드센터 등에서 일하는 차량 전문가들로부터 상담받을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자동차 관련 정보를 이용자끼리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준용 스틱벤처스 심사역은 “정보 비대칭성이 큰 차량 정비 시장에서 회사의 사업 모델은 경쟁력이 있다”며 “전국 정비소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도 강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05억원 끌어모은 AI 스타트업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래블업은 10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LB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등이 투자했습니다. 이 회사는 기업들이 원활한 AI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기술을 한데 모은 클라우드 플랫폼 ‘백엔드닷에이아이’를 개발했습니다. 투자를 주도한 LB인베스트먼트의 박지형 수석심사역은 “AI 분야에서 독보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제공해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라고 평가했습니다. ◆위로보틱스, 프리A서 40억원 모집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는 위로보틱스는 4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베스트, 퓨처플레이, 신용보증기금 등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2021년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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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한 기업 가치 20배 올랐다"...딥테크에 꽂힌 퓨처플레이 [허란의 VC 투자노트]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해 온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퓨처플레이는 2013년 설립 후 지난달까지 총 215개 기업에 1128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초기 스타트업의 비율은 90.2%이며, 딥테크 스타트업은 65.4%를 차지한다. 퓨처플레이가 투자한 기업의 생존율은 91.6%에 달하며, 전체 포트폴리오사의 기업가치는 20.5배 상승을 기록했다. 이중 뷰노, 노을 등 3개 사는 기업공개(IPO)에 성공, 리모트몬스터, 플런티 등 8개 사는 인수합병(M&A)을 완료했다. 현재 IPO 예정 중인 곳은 ▲럭스로보 ▲휴이노 ▲SOS LAB ▲리베스트 ▲프록시헬스케어 ▲뉴아인 ▲뉴로핏 ▲이노스페이스 ▲올거나이즈 ▲니어스랩 ▲블록오디세이총 11곳이다. 로보틱스·헬스케어·AI 등 딥테크에 집중 퓨처플레이가 집중 투자한 분야는 ▲로보틱스·자율주행 16.7% ▲헬스케어 12.5% ▲IT 인프라·빅데이터 10.7% ▲푸드테크 8.3% ▲인공지능(AI) 7.4% 순이다. 딥테크 초기 스타트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결과다. 실제 퓨처플레이는 최근 ‘한빛-TLV’ 시험발사를 성공한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의 첫 투자사로, 2019년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후속 투자와 지원 활동도 하고 있다. 심전도 측정 웨어러블 기기 개발 기업 휴이노에는 2014년 첫 투자를 진행한 이후 대부분의 투자 라운드 과정에 참여했으며, 해외 법인 설립 당시 핵심 인재 팀 빌딩과 규제 샌드박스 1호 선정 지원도 했다. 서빙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 기업용 대화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거나이즈 등 글로벌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에 투자했고, 자율주행차 관련 핵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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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게임사 곰블, 바이낸스·알토스벤처스 '찜'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블록체인 게임 개발 회사 곰블이 첫 기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드 투자엔 웹3.0계 벤처캐피털(VC)인 바이낸스랩스, 스파르탄, 시마캐피털 등을 필두로 알토스벤처스, 애니모카브랜즈, 크릿벤처스, 플라네타리움 등이 참여했다.이 회사는 '랜덤다이스' 등을 만든 모바일 게임회사 111퍼센트의 계열사다. 블록체인 기반 캐주얼 게임과 메타버스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 커뮤니티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을 대중화하는 게 목표다. 투자자들 역시 블록체인의 '대중화'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웹3.0 기반 게임이지만 웹2.0 게이머들을 타깃으로 해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또 랜덤다이스 등으로 '니치 시장'에서 흥행을 이끌었던 111퍼센트 인력이 뭉쳤다는 점도 높이 샀다. 곰블은 다음 달 블록체인 기반 소셜 캐주얼 게임인 '럼비스타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이 팀을 짜서 다양한 종류의 PVP 기반 게임을 대결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에 소프트 론칭을 시작으로 미국, 남미, 유럽 등으로 시장을 넓혀 갈 예정이다. 또 하반기엔 메타버스 플랫폼인 '럼비 월드'를 내놓을 계획이다. NFT 홀더들이 자신만의 캐릭터를 가지고 럼비스타즈를 즐기고 소셜네트워크 활동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NFT 홀더들에 NFT 사용처를 제공해주고 가치 상승에 기여하겠다는 복안이다. 변지훈 곰블 대표는 "코어 게임 위주인 기존 블록체인 게임과는 달리 일반 사용자까지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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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배터리 스타트업, 상장 첫날 620%↑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술 스타트업 유파워(U Power·중국명 유핀처·品車)가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첫날 주가가 620% 폭등했다. 유파워의 성공적인 데뷔로 중국 기업의 뉴욕증시 상장 사례가 늘어날지 관심이 집중된다.유파워(종목코드 UCAR)의 주가는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상장한 첫날인 지난 20일 기업공개(IPO) 공모가인 6달러보다 620% 뛴 43.18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공모가보다 1100% 높은 75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상승폭이 줄었다. 이는 올해 미국 증시에 상장한 기업 가운데 최대 상승폭이다. 유파워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날에만 22차례 거래가 중지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미국 증시에는 개별 주식에 대한 가격제한폭이 없지만 가격변동폭이 클 경우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한다. 유파워 주가는 21일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71.8% 하락했으며 장 마감 후에는 4.2% 다시 올랐다.유파워는 지난해 12월 뉴욕증권거래소에 IPO 의향서를 냈다. 희망 공모가는 6~8달러였으나 밴드 하단에 공모가가 확정됐다. 이 회사는 보통주 1주당 6달러에 241만6667주를 발행해 1450만달러(약 192억5600만원)를 조달할 계획이었다.유파워는 전기차 배터리 교체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14개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13년 설립된 이후 102개 공급사와 165개 고객사를 두고 있다. 본사는 중국 상하이에 있으며, 산둥성 쯔보시에 제조 공장이 있다. 이 회사의 매출은 2020년 146만4000위안에서 2021년 801만위안으로 급증했다. 마지막으로 실적을 공개한 2022년 상반기엔 427만7000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아직 수익은 나지 않고 있다. 2020년 순손실은 653만위안이며 2021년엔 4906만위안으로 순손실이 더 커졌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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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락 맡고 돈 써” 투자부터 사후관리까지 깐깐해진 VC업계
“돈을 함부로 쓸까봐 은행 예금 OTP(일회용비밀번호)를 가지고 있습니다.”(한 벤처캐피탈사 대표)벤처캐피탈(VC) 업계가 흉흉하다. 일부 스타트업 대표의 방만한 경영으로 기업 존립에 문제가 생기는 일이 곳곳에서 터지면서 VC들이 사후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투자 단계에서도 과거보다 기업 현황과 경영자 검증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충격의 그린랩스 적자지난달 싱가포르 모처에서 열린 해외 자금출자자(LP) 모임의 화두는 농업 플랫폼 그린랩스였다. 그린랩스는 국내 애그테크 기업 가운데 최초로 기업가치 8000억원을 기록하면서 농업계의 유니콘으로 불린 기업이다. 하지만 작년 말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농산물을 거래하고 내부 횡령 의혹까지 벌어지면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그린랩스는 지난해 매출 2807억원을 거두면서 영업손실 1019억원을 냈다. 외부 감사인은 “계속기업이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크다는 이유다. 농가로부터 받지 못한 그린랩스의 채권 미수금도 190억원에 달했다. 2021년 530억원에서 지난해 2590억원으로 과도하게 농산물 매출을 늘렸다가 받지 못한 미수금이 늘어난 것이다. 미수금의 주체가 영세 농가와 유통사인 만큼 채권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그린랩스는 농가별로 설계·관리한 ‘스파트팜’ 건설 분야에서도 투자한 금액 22억원 중 21억원을 손실 처리했다.고강도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전체 직원의 90%를 정리해고했다. 대표 두 명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주식을 삭감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최성우 대표의 주식은 19.56%(4만8917주)에서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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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 마른 스타트업에 10.5조원 추가 투입…"규제 풀어 민간투자 활성화"
정부가 경기 둔화 여파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국내 벤처·스타트업 업계를 위해 10조원이 넘는 정책자금을 추가로 투입한다. 은행의 벤처펀드 출자 한도를 확대하고, 민간 벤처모펀드 활성화를 위해 주요 출자 법인의 출자 세액공제를 신설하는 등 규제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는 20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 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투자시장 위축으로 국내 벤처업계 투자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올 1분기 국내 벤처투자액은 8815억원으로 1년 전보다 60.3% 줄었다.정부는 벤처·스타트업 업계에 보증과 융자를 비롯한 정책금융 2조2000억원, 정책펀드 3조6000억원, 연구개발(R&D) 4조7000억원 등 10조5000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기업 성장 단계별로 정책자금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자금 조달이 힘든 창업 초기 기업(시리즈A 투자까지 유치한 기업)에는 1조2000억원 규모의 융자(저리 대출)를 지원한다. 민간 투자 시장에서 소외된 지방 혁신기업 등에는 보증연계 투자를 600억원 규모 확대한다. 정부의 ‘12대 국가전략기술 관련 연구개발’에는 올해 4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주로 초기 테크 스타트업이다.중기 성장 단계 기업(시리즈B에서 시리즈C 단계까지 투자받은 기업)은 후속 투자 유치의 어려움을 덜어줄 계획이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세컨더리펀드의 조성 규모를 기존 5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세 배로 늘린다. 세컨더리펀드는 벤처펀드가 투자한 주식을 매입해 수익을 올리는 펀드로 만기 도래 펀드의 투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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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벤처업계에 10조원 추가 지원"
정부와 여당이 경기 침체로 위기를 맞은 국내 벤처·스타트업 업계에 10조원 이상의 성장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비상장 벤처기업에 복수의결권을 허용하는 벤처기업법도 올 하반기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위축된 국내 벤처 투자를 되살리고 스타트업이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은 19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벤처·스타트업 지원 대책’ 민당정 협의회 이후 이런 내용의 벤처·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밝혔다. 최종 대책은 20일 열리는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해 발표한다.당정은 우선 70만 개에 달하는 벤처·스타트업에 성장 자금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박 의장은 “기업 성장 단계별로 기존 계획보다 10조원 이상 확대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복수의결권제도도 올해 안에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복수의결권제도는 투자유치 과정에서 창업자의 지분율이 30% 밑으로 하락해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할 경우 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주식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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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플랫폼 '문토' 52억 투자유치
‘투자 혹한기’에도 지난 한 주간 플랫폼 스타트업들이 초기 투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문토는 52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IMM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파트너스 등이 투자했다. 누적 투자액은 72억원이다. 이 회사는 등산, 러닝부터 맛집 탐방, 영화 토론, MBTI별 모임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내놔 주목받았다. 이용자끼리 만든 모임에 참여할 수 있는 ‘소셜링’이나 일상을 공유하는 피드형 SNS인 ‘라운지’, 온라인 채팅형 플랫폼 ‘클럽’ 등이 주요 기능이다. 모임 참여자의 취향과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필 기능과 믿을 만한 사람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매너 온도’ 등 이용자 친화 요소를 넣은 게 특징이다.조각투자 플랫폼 ‘트레져러’는 두나미스자산운용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금을 유치했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명품 시계, 고급 와인 등 고가의 수집품을 최소 100원 단위부터 분할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였다.친환경 모빌리티 플랫폼 ‘네이버스’ 운영사 네이앤컴퍼니는 NBH캐피탈, MYSC로부터 8억원 규모 브리지 투자를 받았다. 이 회사는 버스, 지하철, 공유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친환경 이동수단을 통합해 최적의 교통 정보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한국경제신문과 제주스타트업협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동 주최한 오픈이노베이션 스타트업 데모데이 ‘긱스 쇼업’ 본선에 올랐다.소상공인과 프랜차이즈 본사를 위한 디지털 경영 플랫폼을 운영하는 푸드노트서비스는 30억원 규모 시리즈A 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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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스타트업 줄줄이 투자 유치 성공[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커뮤니티 스타트업 문토, 52억원 유치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문토는 52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습니다. IMM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파트너스 등이 투자했습니다. 누적 투자액은 72억원입니다.이 회사는 등산, 러닝부터 맛집 탐방, 영화토론, MBTI 별 모임 등 MZ세대를 겨냥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이용자들끼리 만든 모임에 참여할 수 있는 ‘소셜링’이나 일상을 공유하는 피드형 SNS인 ‘라운지’, 온라인 채팅 형 플랫폼 ‘클럽’ 등이 주요 기능입니다. 모임 참여자들의 취향과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필 기능과 믿을 만한 사람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매너 온도’ 등 이용자 친화 요소를 넣은 게 특징입니다.◆위스키에 조각 투자... 시리즈A 유치조각 투자 플랫폼 트레져러는 두나미스자산운용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 회사는 명품 시계, 고급 와인이나 위스키 등 고가의 수집품을 최소 100원 단위부터 분할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였습니다. 회사 측은 “매각을 마친 58개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10.1%, 최고 수익률은 42.1%”라고 설명했습니다.◆모빌리티 플랫폼 '네이버스', 8억원 조달친환경 모빌리티 플랫폼 ‘네이버스’ 운영사 네이앤컴퍼니는 NBH캐피탈, MYSC로부터 8억원 규모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 회사는 버스, 지하철, 공유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친환경 이동 수단을 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