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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플리' '에이틴' 히트 친 웹드라마 강자, 142억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가 알토스벤처스와 하나증권 클럽원으로부터 14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2021년 벤처캐피털(VC) IMM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고릴라프라이빗에쿼티 등으로부터 25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465억원이 됐다. 플레이리스트는 2017년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웹툰과 스노우가 공동 출자해 설립했다. 네이버 손자회사로 웹드라마와 같은 디지털 콘텐츠를 만든다. '연애플레이리스트(연플리)' '에이틴' '소년비행' 등 웹드라마들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이 분야 강자로 자리 잡았다. 최근엔 드라마뿐만 아니라 음악과 예능 등으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 히트작들을 발판으로 성장한 플레이리스트 오리지널 채널은 유튜브 구독자 244만명, 누적 조회 수 10억 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12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음악 유튜브 채널 '뮤플리'엔 르세라핌, 아이브, 스트레이키즈 등 아이돌 그룹이 출연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그밖에 구독자 65만명의 예능 채널 'KODE 코드'도 갖고 있다. 일본 시장을 겨냥한 플레이리스트 재팬 채널도 운영 중이다. 회사는 투자금을 통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늘릴 계획이다. 연내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하고 음악 관련 사업을 새로 추가한다. 또 일본 무대 진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올해 웨이브 오리지널 '거래'와 일본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 오리지널로 편성된 '플레이, 플리'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투자자들은 플레이리스트가 일찌감치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한 데 주목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의 K콘텐츠 경쟁력이 회사를 꾸준한 성장으로 이끌 동력으로 보고 있다. 박희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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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몰리는 음원 IP 시장…비욘드뮤직, 2000억 추가 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음원 지식재산권(IP) 시장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하이브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와 음반 제작사만의 리그에서 벗어나, 음원 전문 투자 스타트업들이 보폭을 확대하면서다. 음원 IP 전문 투자·매니지먼트 기업 비욘드뮤직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비욘드뮤직의 누적 자산운용액(AUM)은 5000억원에 이른다. 비욘드뮤직은 2021년 말 프랙시스 등으로부터 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2만7000곡이 넘는 국내 최대 음원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김현식, 전인권, 박효신, 성시경, 아이유, 태연 등 1990년 이전부터 2010년대까지 시대를 풍미한 가수들의 유명 음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존 레전드의 ‘네버 브레이크’, 두아 리파의 ‘가든’, 원리퍼블릭의 ‘어팔러자이즈’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음원 IP를 다수 매입하며 해외 음원 IP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관계자는 “비욘드뮤직의 음원 포트폴리오는 장르의 다양성, 보유 곡 규모, 인지도 등 어떤 기준을 적용해도 국내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독보적인 자산"이라며 "국내에서 이런 규모로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업이 다시 등장하기는 어려울 정도”라고 평가했다. 이장원 비욘드뮤직 대표(사진)는 “기존의 주먹구구식 음원 IP 가치평가가 아닌 전문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을 토대로 우수한 음원 IP를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며 "유동화를 고려하는 IP 보유자에게 자금력 및 거래 종결성 측면에서 대체 불가한 매입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한국 최대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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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특허기술 가진 스타트업에 175억원 쏜다
한국벤처투자는 175억원 규모의 모태펀드(특허 계정) 5월 출자사업 공고를 통해 3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특허청과 함께 진행한다. 특화기술사업화 분야에 175억원을 배정해 우수한 특허를 가진 중소기업·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한다. 이번 사업에선 벤처캐피털(VC)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시장 친화적인 요소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한국벤처투자 측은 "결성 규모별 관리보수 요율을 다르게 적용해 모태펀드가 제안한 최소 결성액과 비교해 금액이 늘어나더라도 오히려 관리보수가 감소하던 문제를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제안서는 다음달 12~16일 벤처투자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7월 중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우수 특허기술을 사업화하는 중소기업·스타트업이 적시에 충분한 투자를 받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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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찾은 스위스 VC "韓 시장 매력적…딥테크 공동 투자 기대" [긱스]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에 글로벌 벤처투자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서울시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GVIS2023' 행사엔 250여 명의 글로벌 투자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 행사엔 최근 한국 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스위스의 VC도 자리를 빛냈는데요. 마침 올해는 한국과 스위스가 수교를 맺은지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마이크 홉마이어 벌브벤처스 최고투자책임자(CIO)를 한경 긱스(Geeks)가 만났습니다. "기술에는 언어가 없습니다. 유행도 없습니다. 그게 바로 '테크 투자'의 매력이죠."마이크 홉마이어 벌브벤처스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는 지난 25일 한경 긱스(Geeks)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마이크 CIO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 인 서울 2023(GVIS2023)' 행사에 패널로 참석했다. 행사는 서울시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서울투자청이 주관했다. 글로벌 출자자(LP)와 운용사(GP)간 네트워킹과 매칭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날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윤건수 VC협회장,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또 국내외 대표 LP 30개사, GP 80개사 등 벤처투자 관계자 2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LP의 경우 한국투자공사(KIC), 국민연금공단,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유럽투자기금(EIF),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손자회사인 아젤리아(Azalea) 등이 참여했다. GP의 경우 협회 소속 국내 대표 운용사들뿐만 아니라 한-스위스 수교 60주년을 맞아 스위스 벌브벤처스를 비롯한 미국, 중국, 일본 운용사가 국내 스타트업과 1대1 미팅을 가졌다.VC협회는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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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우리 아이 행동 분석" 플레이태그, 40억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인공지능(AI) 행동 분석 스타트업 플레이태그는 4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CJ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DSC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가 투자했다. 플레이태그는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인 박현수 대표가 지난해 3월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AI 컴퓨터 비전 기술과 행동 분석, 자동화 알고리즘 등이 주요 기술이다. 지난해 자동 알림장 서비스를 개발해 국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플레이태그는 자동 알림장 서비스를 고도화해 지난달 '스토리라인'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유치원에 설치된 카메라가 아이의 모습을 촬영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누리과정(만 3~5세 교육과정)과 연계한 놀이의 설명과 종류, 주요 해시태그 등을 작성해 학부모에게 알림장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자녀의 놀이 선호도, 신체 활동과 같은 맞춤형 행동 데이터도 받아볼 수 있다. 회사는 최근 스토리라인을 앞세워 시니어 돌봄 산업 시장에 진출했다. 주야간보호센터 등 돌봄 기관에서도 스토리라인을 통해 노인의 주요 활동사진과 내용을 담은 알림장을 보호자에게 발송할 수 있다. 보호자는 걸음 수, 걸음 속도, 이동 거리 등 신체 건강과 행동 변화에 대한 정보를 활용해 노인성 질환을 초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현수 플레이태그 대표는 10여 년 전 박사과정을 밟을 때부터 행동 분석 분야를 연구해왔다. 카메라를 활용해 여러 각도에서 3차원 사람을 촬영하고 이 사람이 어떤 행동 패턴을 보이는지 연구했다. 박 대표는 "업계에서 관련 연구는 비교적 활발히 이뤄졌지만, 정작 실생활에 적용되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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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戰서 기술력 제대로 증명…美스타트업, 국방부와 계약 '러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기술력이 부각된 스타트업들이 미국 국방부와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성과를 낸 미국 군수 장비 스타트업들이 국방부와의 계약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가 창업한 샌프란시스코의 스타트업 카펠라스페이스는 기존 광학 위성을 사용하기 어려운 야간의 구름 아래에서도 적을 추적할 수 있는 작고 저렴한 위성을 제작했다. 유타주에 있는 스타트업인 포텀테크놀로지는 적의 드론을 무력화하는 무인항공기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이란제 무인 공격기를 요격하면서 ‘샤헤드 헌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기존에 미군이 운용하는 수천만달러짜리 리퍼와 프레데터 등 대형 무인기에 비해 훨씬 저렴한 스타트업 제품이 공격용 드론으로 투입됐다. 국방부 혁신팀은 수년이 걸리는 기존 무기 조달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초보 조종사도 장애물을 피해 건물 내부 등을 비행할 수 있게 만든 인공지능(AI) 드론 구매 등을 승인하기도 했다. 다만 실전에서 제품 테스트를 마쳤음에도 국방부의 느린 의사 결정 때문에 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도 적지 않다고 NYT는 지적했다. 윌 로퍼 전 미국 공군 조달책임자는 “국방부가 민간 기업으로부터 신기술을 구매하는 대신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고집하고 있다”고 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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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로봇에도 '로우코드' 열풍…테파로보틱스, 투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산업용 로봇 제어를 위한 '로우 코드(Low-code)'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테파로보틱스가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3월 설립된 이 회사는 글로벌 1위 산업용 로봇 회사 화낙의 한국 지사에서 5년간 엔지니어로 일한 백종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의료 인공지능(AI) 회사 뷰노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박정혁 대표가 공동 창업했다. 박 대표는 일본 도쿄대에서 AI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테파로보틱스의 주력 제품은 로우 코드 솔루션이다. 최근 각광받는 개념인 로우 코드는 최소한의 코딩만으로 제품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020년 말 세상을 뒤흔들 기술 중 하나로 로우 코드를 꼽기도 했다. 코딩을 잘 모르는 개발자도 제품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하고, 기존 개발 인력은 단순 작업을 정형화해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테파로보틱스는 로우 코드를 산업용 로봇에 적용시키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숙련된 로봇 엔지니어가 부족한 산업용 로봇 생태계를 혁신하겠다는 포부다. 로우 코드를 적용해 로봇 엔지니어를 대체할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이다. 회사가 개발 중인 솔루션은 숙련된 로봇 엔지니어의 노하우를 하나로 묶은 '티어1', 한 발 더 나아가 티어1에서 지원하지 않는 복잡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티어2', 아예 프로그래밍 없이 자동화가 가능하게 하는 '노 코드'를 적용한 '티어3' 등으로 나뉜다. 티어1은 경력 1년 정도의 로봇 엔지니어가 하는 일을 로우 코드로 만들어 자동화 도입 업체가 기존 2주가량 걸리던 작업을 2일 이내에 완성하도록 돕는다. 티어2는 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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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부터 운전연습까지... 투자자가 주목한 '자동차' 플랫폼[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내 주변 주유소 가장 싼 곳은? 오일나우, 35억원 유치 운전자 정보 추천 앱 '오일나우'를 운영하는 퍼즐벤처스가 포레스트파트너스로부터 3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2019년 주유소 비교 추천 앱으로 출발한 오일나우는 전기차 충전소, 차량용품, 운전자보험, 신용카드 추천과 직영 주유소 운영 등으로 사업 무대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앱 다운로드는 150만 건을 넘어섰다. 주유·충전 결제 분야로도 진출할 채비를 하고 있다. 국내 주유 시장은 약 66조원, 전기차 충전 시장은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운전학원 여행 플랫폼 운전선생, 시드 투자 유치 운전학원 가격 비교 및 예약 플랫폼 ‘운전선생’ 운영사 티지소사이어티가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HB인베스트먼트, 스트롱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티지소사이어티는 디지털화가 더딘 운전 교육시장의 혁신을 꾀하기 위해 운전선생을 서비스하고 있다. 운전선생에서는 운전학원의 검색 및 가격 비교가 가능하다. 상담사 연결 없이 수강생의 실시간 교육 예약을 돕는다. 또 운전학원에 온라인 예약 관리 플랫폼을 제공해 학원 시스템을 자동화하며,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한다. ◆'개발자 위한 SaaS' 펑션투웰브, 12억원 유치 개발자의 개발 업무를 돕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 펑션투웰브가 12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모비딕벤처스의 주도로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과 신용보증기금이 참여했다. 지난해 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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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1원이라도 더 환급받게 해드리는 게 저희 임무죠" [긱스]
‘1인당 평균 세금 환급액 18만원’. 세금 신고·환급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삼쩜삼’이 3년 만에 이뤄낸 성과입니다. 삼쩜삼을 운영하는 택스테크(세무기술)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는 최근 가입자 15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삼쩜삼은 간단한 정보 입력과 클릭 몇 번만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프리랜서뿐만 아니라 일반 직장인들의 세금 환급도 편리하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한경 긱스(Geeks)가 최근 삼쩜삼의 '택스 스쿼드(팀)' 3인을 만나 어떻게 고객들의 세금 환급을 돕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고객에게 1원이라도 더 환급해 주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 저희 ‘택스 스쿼드’입니다. 변화하는 세법에 따라 알고리즘을 잘 개발해야 하고요. 놓치는 부분 없이 모두 환급받을 수 있게 해주는 게 저희 임무죠.”삼쩜삼 택스 스쿼드를 이끌고 있는 이형석 리드의 말이다. 그는 "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이라 이용자들의 관심이 가장 큰 시기"라고 했다. "얼마 전에는 60대 고객이 회사에 찾아와 (삼쩜삼 쓰면) 정말 세금이 환급되느냐고 물으시더라고요. 종합소득세 환급 신청이 어려워 답답한 마음에 저희 사무실에 오신 분이었는데, 저희가 예상 환급액을 확인하고 알려드렸죠."이 리드는 세금 환급과 관련해 주의해야 할 점도 적지 않다고 했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보험료를 소득공제로 받으면 나중에 연금을 수령했을 때 그 금액만큼 과세가 되는데 대부분 이런 것을 잘 모른다는 것이다. 그는 "삼쩜삼은 프로세스 내에서 국민연금보험료 소득공제를 굳이 받지 않아도 되는 경우는 공제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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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2만명 확보...프로필 관리부터 캐스팅까지 돕는다" [허란의 VC 투자노트]
프리랜서 아티스트의 프로필 관리부터 캐스팅까지 돕는 플랫폼이 벤처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 플랫폼은 빅데이터와 낮은 수수료를 앞세워 2조원에 달하는 아티스트 캐스팅 시장에 파고들고 있다. 아티스트 커리어 플랫폼 '탤런티드'를 운영하는 브이더블유엑스(VWX)가 원빌리언파트너스로부터 추가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 브이더블유엑스(VWX)는 2020년 네이버, NHN 출신의 멤버들이 설립한 엔터테크 스타트업이다. NHN에서 광고플랫폼을 담당했던 홍재일 대표와 네이버에서 스포츠, 매거진, 캐스트 개발을 담당했던 서일영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공동 창업했다. 회사는 창업진흥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판교 창업존에 입주해 있다. 이 회사가 운영하는 탤런티드는 배우, 모델, 댄서 등 재능 있는 아티스트를 위한 커리어 플랫폼이다. 기존 아티스트가 가지고 있던 텍스트 기반의 프로필을 미디어 기반의 프로필로 탈바꿈해 보여주고, 플랫폼 안에서 캐스팅 제안 메시지를 직접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공고된 오디션도 별도로 메일을 보낼 필요 없이 플랫폼에서 손쉽게 지원할 수 있다. VWX가 지금까지 축적한 프로필은 2만5000개, 등록된 아티스트는 2만명이 넘는다. 이를 바탕으로 직접 캐스팅 에이전시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홍 대표는 "아티스트와 캐스팅 담당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정교한 매칭 서비스를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포트폴리오 기반 캐스팅을 지원해 플랫폼으로서 효용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캐스팅 시장만 2조원 VWX가 공략하는 아티스트 캐스팅 시장은 국내에서만 2조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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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투자 팍팍 밀어준다"…스타트업 안착 돕는 대기업들
스타트업 펫나우는 2018년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신원 확인 기술을 개발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반려동물 코에서 생체정보를 얻어 AI가 개체별 특성을 가려내는 방식이다. 펫나우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한 건 2021년 포스코가 지원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선발되면서다. 포스코는 시드 투자, 홍보, 미국 진출전략, 특허전략, 법인 설립, 개인정보보호법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임준호 펫나우 대표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2년 가까이 지원받아 미국 현지 시장에 안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문을 연 스타트업 와일드젤리도 반려동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와일드젤리는 2021년 스타벅스의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지 1년 만에 사업화에 성공했다. 김동은 대표는 “스타벅스 창업카페에서 멘토링을 받으며 사업 기초를 잡을 수 있었다”고 했다. 펫나우, 와일드젤리처럼 대기업과 손잡고 상생협력을 통해 성장하는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 유망한 스타트업에 대기업이 재정과 업무 등을 지원하면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방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중소기업과 상생협력하는 우수 대기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중기부 등에 따르면 포스코와 스타벅스뿐 아니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 등이 스타트업과의 상생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공기업의 지원 사례가 눈길을 끈다.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블루센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지원을 받았다. 블루센은 국내 유일한 수질센터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상수도 공급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수질을 감시할 수 있는 ‘지능형 수질계측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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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도 주목한 로봇 회사, 40억원 유치[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사우디도 주목한 웨이브, 40억원 유치 주방 로봇 스타트업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가 4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기존 투자자인 신한벤처투자,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 스프링캠프를 비롯해 신규 투자자로 신한캐피탈이 합류했습니다. 2018년 설립된 이 회사는 주방 전반에 로봇 기술을 결합했습니다. 식재료 토출 로봇, 굽기 로봇, 튀기기 로봇, 면 삶기 로봇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 제품을 내놨습니다. 최근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회사는 '네옴시티'를 포함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무대를 넓힐 계획입니다. ◆수아랩 창업자 모인 딥블루닷, 시드 라운드서 35억원 조달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블루닷은 시드(초기) 투자 과정에서 35억원을 끌어모았습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500글로벌, 패스트벤처스 등이 투자했습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고객 피드백 분석 솔루션인 '싱클리'입니다. 이메일이나 화상 회의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들어오는 소비자들의 반응을 모아 시각화해줍니다. 미국 내 테크 기업들이 주요 고객사입니다. 최동언 소프트뱅크벤처스 책임심사역은 "국내 기술 스타트업 최대 규모로 해외에 매각됐던 수아랩의 공동 창업자들이 만든 회사"라며 "소비자와 AI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시간 정보' 사고파는 스니커즈, 시드 투자 유치 정보 공유 플랫폼 스니커즈는 CJ인베스트먼트와 울산창조경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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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빗팩토리 '시그널플래너' 의료비 청구 서비스 개선
마이데이터 기반 핀테크(금융기술) 스타트업 해빗팩토리가 자사 앱 '시그널플래너'의 의료비 청구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는 고객이 의료비를 청구할 때마다 동일한 정보를 여러 번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를 개선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권고하는 ‘안전한 암호 알고리즘’으로 서명과 계좌번호를 저장해 사용할 수 있게끔 했다. 또 여러 페이지를 합쳐 청구 절차를 간소화했다. 자녀 보험금 청구 기능도 도입했다. 자녀가 있는 고객이 대리 청구할 때 본인과 자녀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아 서류가 반송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따라 첫 화면부터 본인과 자녀 구분을 직관적으로 변경했다. 서류 등록 시 이용할 수 있는 문서 스캔 촬영 기능도 추가했다. 그동안 사진 촬영 시 여백이나 배경 등 불필요한 정보가 포함돼 전송 오류가 발생하는 사례가 있었다. 또 글씨가 작게 보이면 보험사에서 다시 요청하는 경우도 있었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고객 리뷰를 분석해 청구 절차를 최대한 줄이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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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가 '찜'한 주방로봇 스타트업 웨이브, 40억원 투자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주방 로봇 스타트업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가 40억원 규모 시리즈 A1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까지 투자 라운드를 이어가 총 100억원 규모로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는 신한벤처투자,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스프링캠프 등이 후속 투자했으며, 신한캐피탈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회사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100억원이다. 투자자들은 웨이브의 조리 로봇 기술력뿐만 아니라 로봇을 통해 주방 운영 서비스를 종합 제공하는 서비스형 로봇(RaaS)의 독자성을 높이 평가했다. 웨이브의 RaaS는 외식 브랜드가 별도의 주방 시설을 마련하지 않고도 웨이브 로봇 주방을 통해 거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인건비와 부대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웨이브는 최근 국내 로봇 기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웨이브는 ‘네옴시티’를 포함하여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푸드테크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범진 웨이브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자체 로봇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중동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주방 로봇을 공급해 외식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설립한 웨이브는 지난해 아보카도랩에서 사명을 바꿨다. 자체 개발한 로봇과 주방 관리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로봇 기반의 주방 운영 서비스인 RaaS와 주방 자동화 로봇 판매를 제공한다. 웨이브가 보유한 주방 운영 자동화 로봇은 ▲디스펜서 모듈(식재료 토출) ▲오븐 로봇(굽기) ▲프라잉 로봇(튀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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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랩 출신이 만든 美 딥블루닷, 35억원 시드 투자 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생성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피드백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딥블루닷이 3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드 라운드는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주도했으며, 500 글로벌과 패스트벤처스가 참여했다.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도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딥블루닷은 수아랩의 공동 창업자 및 초기 멤버들이 2021년 미국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연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2019년 2300억원에 미국 코그넥스가 인수한 수아랩은 딥러닝 기반 머신비전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국내 기술 스타트업 가운데 최대 규모의 해외 인수합병(M&A) 건으로 꼽힌다. 이동희 딥블루닷 대표(사진)는 수아랩 사업이사 출신으로 두산그룹에도 몸담았다. 서울대 경영학부를 졸업했으며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딥블루닷은 AI 기반 고객 피드백 분석 솔루션 '싱클리'를 개발했다. 싱클리는 이메일, 화상 미팅, 채널톡 등 다양한 채널에서 들어오는 정성적 데이터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즉각적으로 시각화해 고객 경험 확장에 필요한 시사점을 도출하고 있다. 기업은 싱클리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채널의 고객 피드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개별 피드백 반영 시 예상 효과와 제품 개발 및 서비스 개선에 대한 인사이트도 받을 수 있다. 현재 싱클리는 신청 회사에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싱클리 고객의 90%는 미국 내 테크기업이다. 이들은 고객 유치, 리텐션(고객 유지) 및 업셀링(상위모델 판매)을 달성하기 위해 제품 주도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딥블루닷은 설명했다. 제품 주도 성장은 실리콘밸리 테크 회사들의 새로운 성장 공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포브스가 선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