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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산업, 새로운 투자 지평에 대응하라[삼정KPMG CFO Lounge]
PEF, 코로나19 거치며 펀드 수와 출자약정액 증가세 OB맥주, 하림, 잡코리아, 버거킹, 맘스터치, 롯데카드, 바디프렌즈, 투썸플레이스, 공차, 대성산업가스, W컨셉, 휴젤, 지오영.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들은 기관전용 사모펀드(PEF)가 인수해 기업 외형과 내실을 키우는 데 성공한 기업들이다. PEF는 한때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사냥꾼'이라고 비난을 받아왔지만, 최근 들어 자본력과 정보력을 바탕으로 곤경에 처한 기업들을 인수해 기업 전략을 재정비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데 있어 조력자이자 구원투수로 변모 중이다. 2005년 국내 도입 시 2개 펀드, 출자약정액 0.4조원에 불과했던 PEF는 2021년 말 기준 펀드 수 1055개, 출자약정액 115.5 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우리나라 산업계와 자본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특히 인수합병(M&A) 시장에서 PEF의 역할은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M&A 시장이 2021년 상당부분 회복되는 과정에서 PEF가 주도한 국내 M&A 거래액 비중은 33.2%에 달한다. 2019년(20.5%), 2020년(28.7%)에 비해 오름세로, 2021년은 저금리 기조와 시중 유동성, 경기 불확실성이나 실사 어려움으로 억눌려 있던 M&A 수요가 확대됐고 이와 더불어 모험자본으로서 PEF가 두각을 나타냈다.PEF,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 출자자-피투자사(기업)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며 자리매김PEF의 성장을 가져온 동인은 무엇일까? 연기금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대체투자에 관심을 갖고 출자를 늘린 것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전반적인 저금리, 주식·부동산 등 자산 수익률 감소와 함께 운용 경험이 쌓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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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한앤코 소송 핵심인물 함춘승 사장, 6월7일 증인 출석한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 간의 주식매매계약(SPA) 이행에 관한 본안소송이 6월 증인출석을 기점으로 본격화할 전망이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정찬우 부장판사)는 26일 변론기일을 열고 증인출석일을 새로 정했다. 지난 3월 법원 내부 인사 이동으로 담당 재판부가 변경되면서 애초 예정됐던 4월 증인 출석일이 모두 취소된 상태였다.이날 재판부는 양측의 SPA 계약 체결의 중간 다리 역할을 했던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6월 7일에 증인으로 출석요구키로 했다. 또 계약 당사자인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한상원 한앤코 사장을 6월21일에 각각 따로 출석 요청할 계획이다. 대질심문이 이뤄질지 여부는 미정이다. 일단 홍 회장이 오후 2시에, 한 사장이 오후 4시에 증인으로 출석해 신문할 예정이다.김유범 법무법인화우 파트너 변호사는 "대질심문은 만약 그 날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며 "일단 두 시간씩 잡았기 때문에 충분히 신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애초 홍 회장측 법률 대리를 맡은 LKB앤파트너스는 13명의 증인을 신청했지만 이날 재판부는 남양유업 직원 등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증인 요청은 기각하고 총 9명만 기일을 잡았다. 핵심 증인 3명 이외의 6명(박종구 박종현 김완석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김현락 남양유업 팀장, 배민규 이동춘 한앤코 부사장)은 7월5일에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앞서 한앤코는 홍 회장이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 53.08%를 3107억원에 매수하기로 지난해 5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홍 회장이 계약 파기를 선언하며 소송으로 이어졌다.한앤코측 법률대리를 맡은 화우측은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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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F&F의 테일러메이드 지분율 변함 없어"
NH투자증권은 21일 패션업체 F&F가 보유한 미국 테일러메이드의 지분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지난 20일 F&F는 일부 언론에 보도된 미국 테일러메이드 지분 매각과 관련해 "현재 추진중인 구체적인 사항은 없다"고 해명공시했다.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매각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는 지분은 PEF(센트로이드 제7-1호)를 통한 중순위 메자닌 2000억원인데, 해당 지분은 우선매수권이 연동되어 있지 않은 일종의 펀드로, 향후 보통주로 전환이 불가능한 상환우선주(RPS)이기 때문에 동사의 지분이 희석될 여지가 없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테일러메이드의 SPC 구조를 살펴보면 전체 2조692억원 중 인수금융 1조원, PEF(센틀호이드 제7의1호)를 통한 중순위 메자닌 4633억원, PEF(센트로이드 제7호)를 통한 후순위 지분투자 6059억원"이라며 "이 중 F&F는 중순위 메자닌에 2000억원, 후순위 지분투자에 3000억원을 투자해 이에 따라 F&F의 초기 지분율은 49.51%였다"고 설명했다.정 연구원은 또 "이후 F&F가 지난해 9월 유안타증권으로부터 테일러메이드 인수목적 사모투자합자회사(PEF) 지분을 추가 양수해 투자 초기 지분율 49.51%에서 57.82%로 늘었다"며 "다만 현재 중요한 의사결정시 연결실체가 지배력을 행사할 수 없어 관계기업으로 분류하고 있는 상황이며 향후 센트로이드 PE가 경영권 매각에 나설 때 우선매수권 행사 및 연결 편입시 미래가치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F&F는 지난해 7월 글로벌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한 센트로이드 PE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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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CL 1위' 넥스플렉스 새 주인 누가될까.. 일진 등 4파전으로 압축
스마트폰용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국내 1위 회사인 넥스플렉스 인수전이 일진머티리얼즈를 포함한 국내 기업 및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4곳으로 압축됐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넥스플렉스의 최대주주인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이날 국내 기업 및 PEF 등 4곳을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해 통보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실시한 예비입찰(LOI)에는 국내 기업 3~4곳과 국내 PEF 1~2곳 등이 참여했다. 매각 대상은 넥스플렉스 지분 100%다.매각 측은 앞으로 한 달여간 상세 실사를 거친 뒤 내달 말께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매각 실무는 케이알앤(KR&)파트너스가 맡고 있다.넥스플렉스는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기기 핵심 부품인 연성회로기판(FPCB)에 쓰이는 FCCL을 만든다. 매출 기준으로 국내 1위다. SK이노베이션의 FCCL 사업부를 스카이레이크가 2018년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했다.넥스플렉스는 FCCL의 핵심 원소재인 폴리이미드(PI)를 자체 개발했고, 세계에서 처음으로 제조 공정에 적외선 경화기를 도입하는 등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 애플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스마트폰 사용자가 늘고 IT 기기가 고성능화·소형화하면서 넥스플렉스의 주력 제품인 FCCL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2019년 692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2020년 804억원, 지난해 1500억원 수준으로 급증했다.매각 성사의 관건은 가격이다. 매각 측은 최근 5세대(5G) 이동통신용 FCCL 시장 규모도 커지는 등 여전히 성장성이 크다고 판단해 7000억원 이상을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인수 후보들은 다소 가격이 높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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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 6兆' 넥슨, 메가딜 나오나…글로벌 PEF·IB 인수팀 가동
조(兆) 단위 사모펀드(PEF)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눈과 귀가 최근 일제히 한 기업에 꽂혔다. 벌써부터 이 기업 오너가(家) 지인을 통해 인수합병(M&A)을 위한 ‘러브콜’을 보내고 설득 작업에 나서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창업주인 김정주 이사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일시적 ‘오너 부재’ 상태가 된 넥슨의 지주회사 NXC가 주인공이다.김 이사의 가족이 내야 할 상속세는 6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선 삼성그룹 대주주 일가의 상속세(약 12조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고, 전 세계 벤처기업 중에서는 유례를 찾기 힘든 규모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김 이사 가족들이 지분 승계보다는 매각을 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넥슨은 2019년 M&A 시장에 한 차례 매물로 나온 적이 있었던 만큼 당시 인수에 실패한 원매자들을 중심으로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거래가 성사되면 최대 10조원에 달하는 빅딜이 될 것”이라며 “국내 대형 PEF는 물론 글로벌 PEF들도 최근 일제히 태핑(매각 의사 타진)에 나섰다”고 말했다. ○천문학적 상속세…매물 나오나투자업계에서 주목하는 대상은 김 이사의 NXC 지분 67.49%다. NXC는 김 이사 외에 배우자인 유정현 NXC 감사와 두 자녀가 각각 29.43%와 0.68%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1.72%도 두 자녀가 절반씩 지분을 보유한 와이즈키즈가 들고 있어 사실상 김 이사의 가족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NXC는 비상장회사이기 때문에 김 이사의 지분 가치를 특정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앞서 미국 포브스가 김 이사의 자산 규모를 109억달러(약 13조1600억원)로, 블룸버그가 74억6000만달러(약 9조80억원)로 추정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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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폴라리스쉬핑 2대주주 지분 인수전에 FI로 참여한다
호반건설이 국내 중견 해운사인 폴라리스쉬핑의 2대 주주 지분 인수전에 나섰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TX-APC PE 컨소시엄에 재무적 투자자(FI)로 동참키로 한 것이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STX-APC PE 컨소시엄과 투자확약서(LOC)를 맺고 50대50 비중으로 자금을 투자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컨소시엄이 폴라리스쉬핑의 2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에이치PE와 본계약을 맺고 인수를 확정할 경우 호반건설이 인수대금 절반을 투자한다는 내용이다.앞서 에이치PE는 지난 23일 STX-APC PE 컨소시엄을 우협으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폴라리스오션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전문회사와 파로스사모투자전문회사를 통해 보유한 지분 22.17%(2077만1700주)다. 인수대금은 2000억원대로 알려져있다. APC PE가 FI를 찾던 중 자금력이 막강한 호반건설과 손을 잡은 것. 호반건설측은 최근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서며 발을 넓히고 있다.이번에 매각 대상으로 나온 2대주주 지분에는 폴라리스쉬핑의 최대주주인 폴라에너지앤마린의 보유 지분 일부에 대한 질권도 포함돼 있다. 즉 추후 경영권 인수도 가능하다는 얘기다.호반건설은 최근 몇 년 동안 활발하게 기업 M&A에 나서고 있다. 2018년 리솜리조트를 인수했고 지난해엔 국내 2위 전선업체인 대한전선을 인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시도했다. 또 서울신문, 전자신문, EBN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서울미디어홀딩스를 신설하기도 했다. 대우건설 인수전, 우리금융지주 지분 인수전 등에도 참여했지만 실패했다.2004년 설립된 폴라리스쉬핑은 초대형 유조선(VLCC)을 벌크선을 주력으로 하는 중견 해운사다. 2019년 기준 총 37척의 선박을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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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리더스PE 인수 1년만에…M캐피탈 순이익 200% '껑충'
M캐피탈(옛 효성캐피탈)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PE)에 인수된 지 1년 만에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가계대출이 위축된 사이 투자금융과 기업금융 자산을 확대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폭 조정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M캐피탈의 지난해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산총계는 3조6911억원으로 전년보다 1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04% 늘어난 434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5.65%에서 2.56%로 낮아졌다. 대주주가 바뀐 뒤 1년 만에 외형 확대와 함께 수익성과 건전성까지 개선된 모습이다.M캐피탈은 2020년 효성그룹의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와 에스티리더스PE-MG새마을금고 컨소시엄에 3752억원에 매각됐다.에스티리더스PE는 M캐피탈 인수 후 대대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착수했다. 특히 설비금융 중심이었던 기존 자산 포트폴리오에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자산을 늘리기 위해 체질 개선에 나섰다.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을 ‘전략금융’으로 분류해 전담 심사부서를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충원해 조직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2020년 말 2412억원이었던 M캐피탈의 기업금융 자산은 1년 만에 7039억원으로 191% 늘었다. 투자금융 자산도 같은 기간 1601억원에서 5434억원으로 239% 증가했다.아울러 자동차 금융과 사업자담보대출 등을 통한 리테일금융 자산도 늘렸다.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면 그만큼 신용집중 위험이 낮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M캐피탈의 신용등급은 2015년 A0에서 A-로 떨어진 이후 6년여 동안 오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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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반도체 소부장 윌비에스엔티, 2년 만에 몸값 두배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윌비에스엔티'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위해 신영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했지만 최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IPO보다는 매각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윌비에스엔티는 최근 지분 100%를 매각하기 위해 회사 소개서(티저레터) 배포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희망가는 1400억~1500억원대. 현재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ACPC PE가 이 회사의 지분 100%를 갖고 있다. 2019년 카무르PE로부터 약 700억원에 매입했었다.IB업계 관계자는 "애초 IPO를 통해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희망했지만 최근 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IPO보단 매각이 빠르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현재 윌비에스엔티 매수를 희망하는 전략적 투자자(SI)도 여럿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1987년 설립한 윌비에스엔티는 반도체 제조장치에 사용되는 리테이너 링과 디스플레이용 부품 등을 생산하는 전문업체다.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데다 안정적으로 제품을 판매해 현금 흐름이 좋은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에서도 러브콜을 받으면서 2017년에는 수출 1000만불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2020년 매출은 506억원, 영업이익은 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17.13% 늘었고 영업이익은 22.08% 증가했다.IB업계 관계자는 "윌비에스엔티의 부품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는 반도체 관련업체 다수가 매수 희망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당장 시장 상황은 좋지 않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부품 제조사를 확보해두면 안정적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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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스, 캠핑·레저용품 업체 메사 지분 50% 60억에 취득
코스닥 상장사 리노스는 캠핑·레저용품 제조 및 판매업체인 메사의 지분 50%(3만주)를 60억원에 취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 금액은 리노스의 자기자본대비 8.6%에 해당한다.회사측은 "신성장동력 확보 및 사업다각화를 위한 신주 취득"이라고 밝혔다.메사의 나머지 50% 지분은 아이비케이티에스엑시트제이호 사모투자합자회사가 보유하고 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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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PEF 토마브라보, 국내서 투자 유치 나서
정보기술(IT)과 테크분야 기업에 투자하는 미국의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토마브라보가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섰다. 토마브라보는 전 세계에서 IT에 투자하는 펀드 중 가장 큰 26조원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연금과 교직원공제회 등 국내 ‘큰손’들도 출자에 나설 예정이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토마브라보는 국내 연기금·공제회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15호 블라인드 펀드의 출자자 모집에 들어갔다. 전체 펀드 규모는 220억달러(약 26조원)다. 토마브라보는 올해 6월까지 펀드 조성을 마감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국내에선 국민연금과 교직원공제회가 출자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는 토마브라보가 2019년 조성한 126억달러(약 14조원) 규모의 13호 펀드와 2020년 조성한 178억달러(약 21조원) 규모의 14호 펀드에 모두 출자한 바 있다. 1억달러씩 투자했다. 국민연금은 14호 펀드에 1억달러를 넣었다. 이번 투자 금액도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토마브라보는 출자자에 ‘잭팟’을 안기기도 했다. 2020년 토마브라보가 13호 펀드를 통해 인수한 미국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 엘리 메가 글로벌 증권거래소 운영사인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에 110억달러(약 12조6700억원)에 팔리면서 내부수익률(IRR)이 217%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특히 교직원공제회는 토마브라보의 13호 펀드 외 엘리 메 인수를 위해 조성한 공동투자펀드에도 400억원을 투자해 1년 반 만에 원금 대비 4배가 넘는 1700억원을 벌어들였다. 13호 펀드는 2020년 6월 기준 83%의 IRR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차준호/김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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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한진칼에 사외이사 후보 주주제안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는 다음달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배구조개선을 위한 정관변경, 독립적인 사외이사 후보 선임을 골자로 한 주주제안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KCGI는 한진칼 지분 약 18%를 보유하고 있다.KCGI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7150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서 실적이 개선됐는데도 자회사 호실적이 지주사인 한진칼의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한진칼이 시장과 소극적으로 소통하는 태도를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최근 강행된 ㈜한진의 조현민 사장 선임은 과거의 후진적인 지배구조로 회귀를 의미한다"며 "사회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인사를 계열회사 사장으로 선임하는 것은 기업가치와 회사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주주제안에 나선 배경에 대해선 "한진칼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견제장치와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KCGI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기업가치 및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배임·횡령죄로 금고 이상 실형의 확정판결을 받은 자는 이사가 될 수 없도록 하는 등 이사의 자격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또 KCGI는 사외이사 후보로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를 추천했다. KCGI 관계자는 "서 후보자는 한국관리회계학회 회장을 지낸 회계전문가로서 2004년 포스코 사외이사로 선임된 뒤 감사위원장으로서 감사위원회를 이끌면서 투명경영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한진그룹 지배구조개선 및 이사회 독립성 제고를 위해 꼭 필요한 전문가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민지혜 기자 s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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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혼돈의 시대, 투자를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PEF썰전]
아…정말 대혼돈의 시대가 왔다. 기나긴 저금리 시대는 이미 막을 내렸고, 미국은 소비자 물가지수가 장장 7.5%나 상승했다. 1982년도 이래로 최대 수치이니 장장 30년만의 기록 갱신이다. 더 무서운 것은 물가 상승이 당분간 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들이다. 메타버스를 부르짓던 옛 페이스북(메타플렛폼)은 한 달 만에 주가가 30% 넘게 폭락했다. 자자 FAANG에 물리신 여러분들은 이대로 주저앉아 패배를 인정하고 눈물지을 것인가? 필자의 경우? 필자도 예외는 아니다. 연금 펀드의 나스닥 어쩌구 ETF는 오늘도 마이너스 11%를 기록 중이고, 한 술 더 떠 중국 펀드의 수익률은 지하실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다. 그럼 어떻게 맨탈을 챙기냐고? 뭐 간단하다. 필자는 노빠꾸다. 까먹은거는 벌어서 메우면 된다. 그럼 어떻게?'노빠꾸 멘탈'을 등에 없고 오늘도 필자는 오미크론의 예외 없이 저녁 약속을 하고(다행히 오늘은 한번만 했다 - 내일은 두번 저녁 먹기 신공이 예약돼있다), 실성한 사람마냥 수다를 떨고, 이런 저런 명함들을 수북이 받아와서 스캔하느라 침대머리 맡에서 잠은 안자고 깨작거리고 있다. 9시면 헤어져야하는 신데렐라 신세지만, 튼실히 하루에 5~6개의 미팅을 잡고 대략 오늘도 한 스무명 정도는 거뜬히 만난 듯 하다. 코로나가 안 무섭냐고? 비밀인데, 필자는 슈퍼항체 보유자이다(그러니 내가 불쑥 찾아가도 겁먹지 마시라). 뭐, 필자가 슈퍼항체 보유자가 된 썰은 따로 공유토록 하겠다. 그럼 왜 이렇게 싸돌아다니는가? 자,본론으로 들어가보자. 필자가 20여년간 투자를 해오면서 만난 수많은 성공적인 기업가 그리고 투자자들을 보면 딱 두가지 공통점이 있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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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앤파트너스 '매출 0원' 배터리社 투자 대박
‘연매출 0원, 영업손실 109억원.’사모펀드(PEF) 운용사 노앤파트너스가 2차전지용 분리막 업체 WCP에 투자를 결정했던 2019년 WCP가 들고 있던 전년도 성적표였다. 그럼에도 노앤파트너스는 WCP가 투자받기로 한 1930억원 중 80%가량인 1530억원을 혼자 떠맡았다. 당시 설립 4년차 신생 PEF로서는 도박에 가까웠다. 그만큼 WCP의 기술력과 2차전지 분야의 성장성을 확신한 것이다.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안전성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배터리의 폭발을 방지하는 핵심 소재인 분리막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봤다.노앤파트너스의 분석은 맞아떨어졌다. 당시 2500억원이던 WCP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2조3000억원까지 치솟았다. 노앤파트너스가 이 회사 지분 32% 중 11%를 매각해 2년 만에 9.2배의 수익을 올렸다. 올 들어서 WCP의 몸값은 더 뛰었다. 이달 기업공개(IPO)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인데 투자업계에선 시가총액을 5조원 중반대~6조원대로 전망하고 있다. ○‘뜰 산업을 찾아 핵심 기업을 고른다’노앤파트너스의 투자전략은 간결하다. 성장 가능성과 기술 장벽이 있는 산업군에서 핵심 기업을 찾아낸 뒤 선제 투자하고 그 기업 가치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이다.한 PEF 대표는 “노앤파트너스는 산업은행에서 20년 이상 기업을 발굴했던 전문가가 포진해 산업 흐름을 읽는 선구안이 뛰어난 게 장점”이라며 “남들이 ‘과연 뜰까’ 하고 주저할 때 과감하게 들어가는 투자 속도도 발군”이라고 평가했다. WCP는 노앤파트너스의 투자 철학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2019년까지 매출이 전혀 없던 이 회사는 그 뒤 삼성SDI 등 글로벌 배터리 회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삼성SDI와 함께 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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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큰손이 반한 사모펀드"…타임폴리오, 1200억원 '완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3년8개월 만에 출시한 멀티전략형 헤지펀드 ‘더타임-블랙’이 모집과 동시에 1200억원어치를 완판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임·옵티머스 사태로 사모펀드 시장이 위축됐지만 운용 능력이 검증된 운용사로는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는 지난달 삼성증권을 통해 더타임-블랙을 독점판매했다. 설정(1월 10일)에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의 4배가 넘는 4850억원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는 삼성증권 전국 PB센터를 통해 이뤄졌다. 투자금액을 기준으로 투자자를 모집하면 가입자 대부분이 서울에서 나오기 때문에 부산, 대구 등 주요 지역에도 판매물량을 할당했다. 이번 더타임-블랙 가입자 중에서는 혼자서 100억원을 확정한 고객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운용사들이 100억~2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설정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과 대조된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고객과 판매사들이 사고가 나지 않을 만한 ‘확실한 상품’을 찾으면서 업력이 길고 수익률이 높은 운용사로 투자금이 더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타임폴리오는 강남 자산가들 사이에서 ‘손실을 내지 않는 운용사’로 입소문이 나며 국내 1위 사모펀드 운용사로 성장했다. 타임폴리오 헤지펀드(더타임 기준)의 2016년 설정 이후 수익률은 141%다. 연평균 수익률이 16.9%로 코스피지수 수익률(연평균 7.46%)을 두 배 이상 웃돌고 있다.타임폴리오가 멀티전략을 구사하는 헤지펀드를 출시한 것은 2018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멀티전략 헤지펀드를 출시해달라는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더타임-블랙을 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롱쇼트,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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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레이크, 파트너 4인 체제 강화한다
국내 중견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스카이레이크)가 올해 신규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계기로 파트너 4인 체제를 강화한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올해 상반기 중 12호 신규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신규 펀드 규모는 1조원 안팎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직전 2020년에 조성한 11호 블라인드 펀드는 7500억원 규모였다.스카이레이크는 이번 신규 펀드부터 4인 파트너 체제를 보다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펀드는 파트너 체제로 변경한 뒤 결성하는 두번째 펀드다. 파트너 4인은 창업자인 정보통신부 장관 출신인 진대제 회장을 중심으로 민현기 사장, 김영민 이상일 부사장이다. 스카이레이크는 그간 진 회장이 지분을 100% 보유한 펀드 체제였다가 지난 펀드부터 4인 파트너 체제로 바꿨다. 이를 계기로 사명도 기존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로 변경했다.스카이레이크는 진 회장의 정보통신(IT) 분야 전문성을 살려 원래 IT분야 투자에 강점을 가진 운용사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다 야놀자,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등으로 투자 영역을 넓히면서 잠재 성장성을 가진 국내 중견 기업에 투자하는 하우스로 입지를 다졌다.스카이레이크는 파트너 체제로 변화한 뒤 활발한 투자와 회수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해에만 아웃백, KOC전기, KCTL 등 3건의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연거푸 성공하면서 8호 펀드 청산을 마무리했다. 2014년 3530억원 규모로 결성된 8호 펀드는 내부수익률(IRR) 14%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아웃백은 투자 원금 대비 6배 이상의 차익을 올리면서 업계 내 스카이레이크의 존재감을 높이는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