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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악사자산운용, 부동산 공동투자 전문 펀드 출시

    교보악사자산운용, 부동산 공동투자 전문 펀드 출시

    ≪이 기사는 08월03일(17: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교보악사자산운용이 부동산 공동투자 전문 펀드를 내놨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유럽, 아시아 주요 국가의 물류창고·데이터센터·생명과학 연구시설 등 부동산 유망 분야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교보악사 글로벌부동산공동투자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펀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악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대체투자 부문인 ‘AXA IM Alts’에서 조성하는 글로벌 부동산 펀드에 공동투자하기 위해 출시됐다. AXA IM Alts는 올 3월 기준 약1620억유로(221조원)를 운용하고 있다.펀드의 첫 투자는 유럽 내 바이오 연구시설 운영사 카단스사이언스파트너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카단스의 포트폴리오는 네덜란드, 영국, 독일 내 22개 실물자산과 향후 3년 이내 완공 예정인 8개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다. AXA IM Alts는 생명과학 분야 투자 속도를 높이기 위해 북미, 아시아, 유럽 등의 기관투자가로부터 19억유로의 자금을 조달했다. 행정공제회는 이 펀드를 통해 약 8000만유로를 약정했다.또 유럽 생명과학 분야 투자를 시작으로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물류, 주거,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조만간 최소 1-2건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대체투자 속도 높이자"...국민연금, 1억$ 이하 투자 권한 실무진에 맡겨 [마켓인사이트]

    "대체투자 속도 높이자"...국민연금, 1억$ 이하 투자 권한 실무진에 맡겨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4일(13: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오랜 문제로 지적돼온 대체투자 집행 부진 해소를 위해 투자 시스템을 개선했다. 투자 규모 1억 달러 이하의 투자건이나 약정 펀드와 함께 투자하는 공동투자 건의 결정 권한을 실무진에 위임해 투자 속도를 높이고 그간 검토 시간 부족을 이유로 놓쳐왔던 투자 기회를 포착한다는 방침이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12일 '국민연금기금 운용규정'을 개정했다고 공시했다. △기금 약정 금액이 1억 달러 이하인 투자 △기금이 약정한 펀드와 함께 투자하는 공동투자 △약정한 투자 건에서 파생된 투자 중 1억 달러 이하의 투자 건의 의사결정 권한을 실무진 중심으로 구성된 대체투자소위원회에 위임한다는 것이 이번 개정의 핵심 내용이다.대체투자소위원회는 국민연금이 2019년 5월 대체투자 집행 부진 문제를 해소하고, 기금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신설한 투자 의사결정 조직이다. 국민연금의 투자를 총괄하는 기금운용본부장(CIO)를 비롯해 복수의 실장급 인사와 민간 전문가까지 참여하는 대체투자위원회와 달리, 실장급을 위원장으로 팀장급 실무 인력이 중심이다.그간 대체투자소위원회는 약정 규모 5000만 달러 이하의 투자건이나 공동투자 건의 의사결정을 맡아왔다. 소규모 투자 건은 실무진 중심으로 의결 구조를 간소화해 기존 6~8주 가량이 걸리던 투자 기간을 4주 이하로 줄이고, 보다 규모가 큰 투자 건의 경우 CIO 및 외부 위원의 심사를 거쳐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것이 제도의 취지다.하지만 당초 기대와 달리 성과는 시원치 않았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같은 기간 5000만

  • 높아지는 부동산 시세에…랜드마크 오피스 개발에 힘 싣는 국민연금 [마켓인사이트]

    높아지는 부동산 시세에…랜드마크 오피스 개발에 힘 싣는 국민연금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9일(06: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공단이 조단위 최고급 오피스 개발건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전 세계 대도시 내 핵심 입지에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자산을 개발하는 빌드투코어(Build to Core) 전략이다.◆뉴욕 서울 멜버른 등에 조단위 투자 이어가8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호주 멜버른에 호주의 대형 부동산 운용사 렌드리즈(Lendlease)로부터 호주 멜버른에 들어서는 오피스 빌딩 '멜버른 쿼터 타워(Melbourne Quarter Tower)'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인수액은 약 12억 호주달러(약 1조 16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멜버른 쿼터 타워는 2024년 완공 예정인 34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으로 최고급 빌딩을 의미하는 '프리미엄'급 자산이다. 완공 이후 호주 최대 민간 보험사인 메디뱅크(Medibank)가 본사로 사용할 예정이다.이번 투자는 국민연금이 수년 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빌드투코어 전략의 연장선이다. 국민연금은 2016년 토론토 CIBC스퀘어, 2017년 뉴욕 맨해튼 원밴더빌트, 2018년 서울 르네상스호텔(現센터필드), 2020년 뉴욕 원매디슨에비뉴 등 거의 매년 조단위 개발 투자건에 나서고 있다. 모두 해당 도시 내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자산들이다.작년 말엔 CIBC스퀘어, 원밴더빌트, 원매디슨에비뉴 등 주요 투자건을 함께한 글로벌 부동산 운용사 하인즈와 1조 6000억원 규모의 빌드투코어 전략 펀드를 조성했다. 랜드마크 개발에 있어 높은 전문성을 지닌 하인즈와의 전략적 동맹을 통해 꾸준히 빌드투코어 투자건을 확보하기 위한 시도다.이 같은 국민연금의 행보는 도심

  • '혈세 먹는 하마' 알펜시아리조트, 10년 만에 새 주인 찾는다 [마켓인사이트]

    '혈세 먹는 하마' 알펜시아리조트, 10년 만에 새 주인 찾는다 [마켓인사이트]

    '혈세 먹는 하마'로 불렸던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가 10년 만에 새 주인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강원도개발공사는 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지난 18일까지 알펜시아리조트의 5차 공개 매각 입찰을 진행한 결과 두 곳이 참여해 유효한 입찰이 성립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마감 시간(18일 오후 3시)까지 입찰보증금(입찰금액의 5%)을 모두 납부했다.국내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알펜시아리조트 공개입찰에 참여한 곳은 모두 국내 부동산 개발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한 곳은 조명·바이오·부동산개발 업체 KH필룩스로, 최근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을 인수한 펀드(인마크사모투자합자회사)의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한 회사다. 앞서 알펜시아 공개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던 세아상역은 고민 끝에 입찰을 포기했다.이번 입찰은 최고가를 제시한 곳이 낙찰되는 방식이다. 강원도개발공사가 더 높은 금액을 적어낸 입찰자를 대상으로 사전인터뷰 등을 진행한 뒤 오는 24일 최종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두 곳 다 7000억원 안팎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알펜시아리조트는 최초 감정가 1조원에서 20% 깎아 8000억원에 입찰을 시도했으나, 네 차례 매각이 무산됐다. 하지만 최근 지방자치단체의 자산 매각시 허용되는 할인폭이 최대 20%에서 30%로 수정되면서 7000억원에 입찰이 가능해졌다.이날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이만희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2011년 정부 경영개선 명령으로 매각 명령을 받은 알펜시아리조트가 5차 공고에서 유효한 입찰이 성립되며 강원도 숙원과제를 해결할 첫걸음을

  • 스마트폰 부품 업체 일야, 현금 유동성 확보 위해 경기도 부동산 처분키로

    스마트폰 부품 업체 일야, 현금 유동성 확보 위해 경기도 부동산 처분키로

    ≪이 기사는 06월15일(10: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스마트폰 부품 제조 업체 일야가 부동산을 처분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다.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야는 오는 30일 농협회사법인 드림푸드원에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토지와 건물을 40억원에 양도할 예정이다. 유형자산을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일야 관계자는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일야는 기존 LG전자와 스마트폰 관련 협력 관계를 종료하면서 플라스틱 사출과 금형 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매출처와 아이템을 개발해왔다. 현재 휴대용 공기 살균기를 비롯해 각종 미용 기기, 의료 기기 업체와 신제품 개발 단계부터 시제품 생산 후 본격적인 양산 체제 구축에 이르기까지 협력하고 있다.일야 관계자는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여파로 제조업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접 생산을 피하고 외주 생산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연구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질적인 영업적자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일야는 기존 사업의 부진을 만회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유통 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초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 예울에프씨 지분 100%를 인수했다. 상호를 에스에프에프에스로 바꾸고, 소규모 합병을 통해 일야에 흡수합병했다. 에스에프에프에스는 샤브샤브 전문 프랜차이즈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일야는 올 1분기 연결 기준으로 18억원의 매출과 9억원의 영업손

  • 라인·삼성생명 빌딩 담은 NH올원리츠, 1000억원 투자유치 추진

    라인·삼성생명 빌딩 담은 NH올원리츠, 1000억원 투자유치 추진

    네이버 계열사인 라인플러스와 삼성생명 등이 임차하는 빌딩 등을 담은 'NH올원리츠'가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에 나선다. 최근 몸값이 뛰는 수도권 사무용빌딩과 물류센터에 간접투자하는 리츠임을 고려하면 여러 기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전망이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농협리츠운용은 최근 NH올원리츠에 대한 프리 IPO에 참여할 기관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다음달까지 1000억원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H올원리츠는 성남 분당스퀘어와 서울·수원 엠디엠타워, 이천 도지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프리 IPO가 마무리되면 국내 증시 상장을 통해 추가로 1000억원가량을 더 조달할 계획이다. 예상 상장시기는 오는 10월이다.분당스퀘어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플러스와 모바일게임 ‘애니팡’ 개발업체인 선데이토즈 등을 임차인으로 두고 있다. 최근 라인플러스가 임차기간을 7년 더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더욱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울 당산과 수원 인계에 있는 엠디엠타워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이 임차하고 있다. NH올원리츠에 가장 최근 편입된 도지물류센터는 수도권 물류거점 중 하나인 이천에 자리잡고 있다. 삼성전자 가전제품 운송을 대행하는 하나로티앤에스와 동원그룹 물류 계열사인 동원로엑스가 임차 중이다. NH농협리츠운용은 이 자산들로부터 얻는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리츠 투자자들에 연 6%대 배당수익률을 제공할 예정이다.리츠에 담긴 부동산이 모두 국내 대체투자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자산임을 고려하면 많은 기관들이 이번 프리 IPO에 참여

  • [ASK 2021] 골드만삭스 "민간+공공 인프라개발 '미들마켓'에 투자기회"

    [ASK 2021] 골드만삭스 "민간+공공 인프라개발 '미들마켓'에 투자기회"

    "민간 자금이 공공 성격을 지닌 인프라 개발에 참여하는 '미들마켓' 분야의 기업에 풍부한 투자 기회가 있습니다." 지난달 12일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ASK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가한 골드만삭스애셋매니지먼트(GSAM) 스콧 레보비츠(Scott Lebovitz) 인프라투자팀 공동책임자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들마켓 기업 중 상당수는 현재 '인프라' 자산으로 인식되지 않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미래의 핵심 인프라 자산이 될 '인프라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가 설명하는 '미들마켓 기업'은 예를 들어 통상적으로 인프라 투자라고 할 때 떠올릴 수 있는 도로 공항 통신 인프라기업 등 외에도 배터리에 에너지를 저장하는 기술을 가진 기업, 운송차량을 빌려주는 회사, 간병시설을 보유한 기업 등까지 포괄한다.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악화로 중앙 및 지방정부들은 경제적인 압박을 받고 있지만 낡은 공공 인프라를 개선하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및 디지털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공공 인프라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상황이 "민간 자본이 인프라 개발을 보완하는 '견인자본'으로서 대단히 큰 역할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이것이 단순한 민관협력(PPP) 프로그램을 넘어서는 광범위한 투자 기회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경제 환경은 인프라 투자에 적기이며 상당한 민간 자본이 필요하다"며 "미들마켓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중시하는 기업들이 가장 풍부한 일련의 투자 기회를 제시하고

  • [ASK 2021]브라이언 색 디이쇼그룹 디렉터 "인플레 제어시 장기채 투자 유효" [마켓인사이트]

    [ASK 2021]브라이언 색 디이쇼그룹 디렉터 "인플레 제어시 장기채 투자 유효" [마켓인사이트]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에서 벗어나 단기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자산과의 상관관계성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장기물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글로벌 헤지펀드 디이쇼(D.E Shaw)그룹의 브라이언 색 글로벌 경제부 매니징 디렉터는 2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헤지 자산으로서의 채권의 지위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크지만 국채의 헤지 기능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1988년 설립된 디이쇼그룹은 운용자산(AUM)이 550억달러(약 63조원)에 달하는 헤지펀드 운용사다. 디이쇼는 공모와 사모,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등 자산군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시장에서 절대수익을 추구한다.다음은 일문일답. ▶국채는 오랫동안 투자자들을 위한 주요 헤지 수단으로 여겨져 왔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도 이런 기능이 잘 작동했는가.국채는 주식 매도세가 시현될 때 반등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최근 수십 년 동안 투자자들은 국채를 포트폴리오의 안전 자산으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가 유행하기 전 몇 년 동안 저수익률 환경, 즉 위험회피 시기에도 국채의 반등 여지가 줄어든 환경을 겪으면서 헤지 수단으로서의 국채의 유용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져왔다.그럼에도 작년 2월과 3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고 시장에 위험회피 경향이 확산되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역사적 민감도(베타·beta)를 기준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채권 가격은 높아짐) 즉 국채의 헤지 기능이 잘 유지된 것이다. ▶위기가 시작된 이후 어떤 현상이 관찰됐나.위기가 시작되고 수익률이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국채가 향후에도

  • NH아문디운용, 대구 삼성생명빌딩 매입

    NH아문디자산운용이 대구 삼성생명 빌딩을 인수했다.20일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최근 대구 덕산동에 있는 삼성생명 빌딩을 2000억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은 대구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동성로 초입에 있다. 대구 지하철 1·2호선이 지나는 반월당역과 지하로 연결돼 있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hgt@hankyung.com 

  • [ASK 2021]스컬프터캐피탈 "승마장·카지노 등 비전통적 부동산에 두자릿수 수익률 기회"[마켓인사이트]

    [ASK 2021]스컬프터캐피탈 "승마장·카지노 등 비전통적 부동산에 두자릿수 수익률 기회"[마켓인사이트]

    "셀 타워(통신탑)나 주차장, 마리나, 카지노, 골프장, 스키장 등 '비전통적 부동산'이 앞으로 매력적인 수익원이 될 수 있습니다."스티브 올벅 스컬프터캐피탈(Sculptor Capital) 글로벌 부동산 대표는 18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비전통적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잘 분산된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컬프터캐피탈은 1994년에 설립된 글로벌 대체투자 자산운용사로 5월 현재 약 368억달러(약 41조원)의 AUM(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스티브 올벅 대표가 이끄는 부동산 사업부문(Sculptor Real Estate (이하 'SRE'))는 2003년 설립 이후 총 약정액 78억달러(8조8000억원)를 모았으며 미국과 유럽에서 기회추구형(Opportunistic) 에쿼티 및 크레딧 플랫폼에 총 170개 이상의 투자를 단행했다.다음은 일문일답.▶오늘날 부동산 채권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SRE는 매력적인 리스크 조정 수익 기회를 포착하고 잘 분산된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전통 및 비전통적 자산 모두에 광범위한 '그물'을 던질 수 있다고 믿는다. 예를들어 지난해 초 팬데믹 직후, 프라이빗 시장 내 부동산 거래는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 매매 가격 차이 탓에 갑자기 중단됐다.투자 기회는 상당한 양의 유동성을 필요로 했던 퍼블릭 부동산 대출 시장에 있었다. 구체적으로 '단일한 자산(single asset), 단일한 차주(single borrower)'를 조건으로 하는 증권화 투자 건, LTV 60% 이하의 '부실' 수준의 자산을 기반으로한 대출채권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두자릿 수 가량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상당한

  • [ASK 2021]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 "대체투자 규모 91조원..코로나 10년 후 내다봐야"

    [ASK 2021]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 "대체투자 규모 91조원..코로나 10년 후 내다봐야"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포럼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규모가 10년 전의 5배인 91조원까지 늘어났다"며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투자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년 동안 디지털라이제이션이 10년 이상 빨라졌다는 평가를 받는 등 "새로운 '연결'의 시대로 우리를 이끌었다"고 했다. 그러나 그 영향은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팬데믹 충격을 극복한 증시가 사상최고치를 갱신하고 글로벌 경제의 경기회복 기대감도 한껏 높아지고 있지만,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한마디에 각국 증시가 출렁이고, 재정지출 확대에 인플레이션 우려도 여전하다"는 이유에서다.그는 투자시장도 코로나19 여파로 "소매업, 사무용 부동산, 운송 섹터 등은 직격탄을 맞은 반면 메타버스나 물류창고(Logistics), 데이터센터(Datacenter) 등 디지털라이제이션에서 파생한 섹터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투자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러한 분야에 즉각 뛰어들어 투자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5년 후, 10년 후를 내다봐야 하는 우리(국민연금)는 단기적인 밸류에이션 변화나 기대만으로 투자를 결정할 수는 없다"며 장기 투자자로서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최근 투자 환경이 한층 복잡해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풍부한 유동성에 투자 대기자금(드라이파우더)의 누적 등으로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고 투자 셈법도 복잡해졌다"고 표현했다. 이

  • [ASK 2021]헤지펀드 LP패널 세션 전문

    [ASK 2021]헤지펀드 LP패널 세션 전문

    헤지펀드 LP 패널 토론 사회자 조정익 미래에셋증권김준근 국민연금 사모벤처투자실 부장윤성현 KIC 대체투자본부 절대수익투자실 부장이수진 우정사업본부 보험대체투자과 사무관헤지펀드 LP 패널 세션사회자: 우선 본인소개와 함께 각 기관별로 헤지펀드 투자현황 및 운용인력 등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리겠다. 특히, 향후 조직내 헤지펀드에 대한 allocation 계획이나, 헤지펀드내 전략별 리밸런싱 계획을 포함해서 말씀주시면 감사하겠다.감쥰군 : 국민연금은 현재 운용 부서 3명, 리스크관리 부서 2명 총 5명의 전담 인력으로 투자하고 있다. 투자 자산 자체는 지난번 컨퍼런스에서 말씀드린 것과 비교해서 크게 증가하진 않았다. 원화로 약 2조원 정도 자산배분을 유지하고 있고 여전히 펀드 수로는 재간접펀드 2개, 싱글펀드 5개를 유지하고 있다. 헤지펀드 쪽 자산배분이 크게 늘지 않은 것은 2020년 코로나19로 투자자의 직접적인 실사가 어려웠던 환경적인 요인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2021년 들어오면서 비대면방식의 실사 등 다른 글로벌 투자자가 하고 있는 방식을 받아들이는 중이다. 따라서, 2021년은 자산배분과 펀드 다양성 모든 측면에서 확실히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5개 싱글펀드로는 일단 리밸런싱 보다는 포트폴리오의 다변화가 더 필요하다. 포트폴리오에서 부족한 익스포져 위주로 열심히 검토하고 있고 올해 말이나 내년 컨퍼런스에서 보시면 지금 보다 크게 달라져 있을 거라 생각한다.  윤성현 : 공사는 2010년 2월 헤지펀드 투자를 시작한 이래 소수의 헤지펀드 전략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보다는 다수의 주요 전략에 분산 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

  • 하나금융투자 본사빌딩 담은 상장리츠 나온다

    하나금융투자 본사빌딩 담은 상장리츠 나온다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빌딩을 담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다.14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하나금융투자 빌딩을 핵심자산으로 한 ‘코크렙제30호’ 리츠를 내년 상반기 상장할 계획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조만간 국토교통부에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예비인가 신청을 하고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 빌딩은 1994년 준공된 사무용 건물로 연면적 6만9826㎡ 규모에 지하 5층~지상 23층으로 이뤄졌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이 최대주주로 펀드를 통해 해당 빌딩 지분 38.28%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가 그 다음으로 많은 지분(19.14%)을 들고 있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ASK 2021]국민연금, "투자 몰려있는 친환경·디지털 인프라 선별적 접근 필요한 시점"

    [ASK 2021]국민연금, "투자 몰려있는 친환경·디지털 인프라 선별적 접근 필요한 시점"

       ≪이 기사는 05월12일(18: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재생에너지와 디지털 인프라는 분명 유망 분야지만 선별적 투자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윤혜영 국민연금 미주인프라팀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은 12일 ASK2021 부동산·인프라 LP패널토론 발표자로 나서 "자금이 과도하게 몰리면서 밸류에이션 리스크가 있는 자산군에 대해선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800조원이 넘는 자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은 해외 인프라 부문에 약 25조원 가량을 투자하고 있다. 올해 인프라투자실 신규 약정·집행 목표는 전년도를 상회하는 약 5조~7조원 수준이다. 2025년에는 약 8조~9조원으로 증가될 전망이다.윤 팀장은 코로나19 이후의 인프라 자산군 변화 양상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교통 분야는 코로나 대유행 여파로 밸류에이션이 크게 하락했지만 미국의 경우 화물 물동량은 2019년 수준으로 회복돼 항만, 철도, 냉동창고 등의 자산에선 투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드스트림 등 에너지 분야 역시 거래 절벽이 발생했지만, 코로나 회복세에 따라 장기계약으로 보호되는 자산 위주로 투자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윤 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인프라 자산으로 신재생에너지와 디지털 인프라를 꼽았다. 그는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ESG트렌드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전기 등 필수 유틸리티 시설의 근대화, 통신 관련 디지털 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각 섹터별 세부적인 세제혜택 등 구체적 계획은 이달 발표될 것이기에 이

  • [ASK 2021]한국 기관투자가들의 인프라 투자 전략-패널 토론

    [ASK 2021]한국 기관투자가들의 인프라 투자 전략-패널 토론

    패널(좌장)안성지 헤밀턴레인 한국 대표 윤혜영 국민연금 미주 인프라투자팀장차훈 한국투자공사(KIC) 인프라투자실장정영신 사학연금 대체투자실장강성훈 새마을금고중앙회 인프라금융부장좌장 : 먼저 각 기관의 투자 현황을 이야기해달라.윤혜영 : 국민연금은 2009년 처음 해외 인프라 투자를 시작해서 현재 약 25조원의 글로벌 인프라 AUM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의 중장기 목표는 코어 및 코어플러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나머지를 밸류 애드나 오포투니스틱에 투자하는 것이다.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고 한다. 현재 포트폴리오의 절반은 펀드, 나머지 절반은 공동투자 딜에 투자하고 있는데 공동투자(프로젝트 투자)를 더 늘릴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한 건당 4억~5억달러 정도를 선호하며, 투자자산의 매력에 따라 5억달러 이상도 유연하게 투자할 의향도 있다. 올해 우리의 신규 약정/집행 목표는 약 5조~7조원이며, 2025년에는 그 규모가 8조~9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본다. 글로벌 인프라 AUM도 39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차훈 : KCI의 총 자산규모는 약 1900억달러다. 이 중 대체자산은 전체의 16% 정도다. 중장기적으로는 이 비중을 30%까지 확대하려고 한다. 우리는 2010년부터 부동산인프라자산 투자를 시작했다. 투자의 상당 부문은 펀드에 집중하고 있다. 이제는 직접투자와 공동투자를 늘리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건당 2~3억달러 정도를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정영신 : 사학연금의 인프라펀드 포트폴리오 규모는 약정액 기준으로 약 1조원. 집행규모로는 6300억원 정도다. 전체 해외 대체투자 자산 규모는 2조원 정도 된다. 약정액으로는 3조원 정도다. 현재는 전체 자산의 10% 정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