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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K 2021]부동산 LP패널 토론 "주거·물류섹터·데이터센터 유망"

    [ASK 2021]부동산 LP패널 토론 "주거·물류섹터·데이터센터 유망"

    국내 주요 기관에서 수 조원의 자금을 집행하는 대체투자 전문가들은 “올해도 코로나19 영향을 덜 받는 주거와 물류 섹터, 데이터센터 투자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12일 한국경제신문 주최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부동산 분야 패널 토론자로 나선 이들은 “현지 실사가 안 돼 직접 투자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별도운영계정(SMA)이나 간접 투자를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패널 토론 전문. <참석자>김기선 세라글로벌 대표 (※ 사회자)송창은 행정공제회 해외부동산팀장노승환 공무원연금 대체투자부장 장운호 군인공제회 대체투자3팀장 김찬우 교보생명 해외대체투자사업 팀장 ▷김기선: 기관별로 간단하게 운용자산(AUM) 및 해외투자 규모 말해 달라. ▷송창은: 행정공제회는 운용자산이 약 16조원, 대체투자 비중은 58%다. 이 중 해외부동산은 약 3조원 수준이다. 올해 1조원 이상 신규 투자  계획하고 있다. ▷노승환: 공무원연금공단 운용자산은 약 10조원이며, 대체투자 비중은 23%다. 올해 신규 투자 목표액은 3000억원 정도다. ▷장운호: 군인공제회는 운용자산이 12조7000억원 정도다. 해외 부동산 투자를 주로 하는 금융투자 부문의 대체투자 규모는 3조5000억원 규모다. 올해 약 1조5000억 신규 투자 계획 중이다. ▷김찬우: 교보생명의 총 일반계정 자산은 89조원이다. 대체투자 규모는 약 23조원이며, 이 중 해외 대체투자 규모는 약 5조원이다. 현재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는 부동산 34%, 인프라 32%, 기업금융 35%로 구성돼 있다. 올해 해외 대체투자 신규 투자 계획 금액은 약 1조1000억원이다. 부동산,

  • [ASK 2021] CIO 패널세션 전문 "코로나19라는 '스트레스테스트' 견딘 자산 견조할 것"

    [ASK 2021] CIO 패널세션 전문 "코로나19라는 '스트레스테스트' 견딘 자산 견조할 것"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ASK 2021' 포럼이 1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최고투자책임자(CIO) 패널 세션에는 신윤현 윌리스타워스왓슨 한국 대표, 장동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부이사장, 이규홍 사학연금 단장, 허성무 과학기술인공제회 자산운용본부장, 전경철 현대해상화재보험 자산운용본부장이 참여했다. 이번 세션에는 국내 사모주식·대체투자를 대표하는 기관들의 패널이 참석했다. 지방행정공제회는 운용자산 17.2조, 국내외 대체자산의 비중이 63%에 이른다. 사학연금은 21.8조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 중 대체자산은 약 4.5조원 수준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8.3조원의 운용자산으로 61%의 대체 자산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해상화재는 운용자산 규모가 40조원을 넘는다.각 패널들은 올해 자산군별 중간평가를 하는 한편, 하반기 이후 대외 변수와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패널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열을 재정비해 장기적인 계획을 충실히 다져나가겠다는 기조를 밝혔다. 주요 대외 리스크로는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미중 갈등 △기후변화 △기술혁신 등을 꼽았다.패널사회자 신윤현-윌리스타워스왓슨 한국 대표장동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부이사장이규홍 사학연금 단장허성무 과학기술인공제회 본부장전경철 현대해상화재보험 본부장▷사회자 : 2021년 2분기를 지나고 있는데 작년에 비해 어떤 진전을 가져가고 있는지 향후 변수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여쭤볼 것이다. 앉아계신 순서대로 질문 드리겠다. 2020년 돌아보면 정말 어려운 한 해를 겪었다.

  • [ASK 2021] 부동산·인프라 세션 "기관들 실탄 충분…美 리츠 주가, 더 오를 수 있다"

    ≪이 기사는 05월12일(16: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경기가 완전히 회복되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2일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의 부동산·인프라 세션 발표자로 나선 J T 스트라웁 AEW캐피털 전무는 “미국 리츠 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락한 뒤 일부 반등했으나 아직도 장기추세선 아래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며 리츠 주가가 고점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EW캐피털은 1981년 미국에서 설립돼 현재는 전 세계 주요 도시의 854억달러(약 96조원) 규모 부동산과 증권 등을 보유한 자산운용사다.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고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한 전 세계 기관의 사모투자자금이 대규모로 쌓여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스트라웁 전무는 “많은 투자기관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염가 매수를 노리고 부동산 투자펀드에 자금을 쌓아뒀다”며 “이들 펀드는 2~3년 내에 자금을 집행해야 해 경기가 개선되면서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자금이 밀려들어오면 리츠가 보유한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고 주가도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 부동산 임대수익률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대비 2.5%포인트가량 높은 양호한 수준임에도 리츠 주가는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 등이 미리 반영돼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미국의 대형 리츠 ‘리얼티인컴’이 또 다른 리츠 ‘베리츠&rs

  • [ASK 2021] 러셀 바로 애버딘스탠더드 대채투자 대표 "헤지펀드 인덱스, 패시브 투자 주목"

    ≪이 기사는 05월12일(16: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헤지펀드 인덱스에 대한 패시브 투자는 채권투자와 헤지펀드 투자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글로벌 자산운용사 애버딘스탠더드인베스트먼트의 러셀 바로 대체투자전략 글로벌 대표는 12일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덱스 투자를 통해 헤지펀드가 갖는 높은 수익률을 취하고 포트폴리오 전체의 리스크는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버딘스탠더드인베스트먼트는 세계 각지에서 4647억파운드(약 737조원) 규모의 자산을 굴리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바로 대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투자의 ‘정석’처럼 여겨졌던 주식에 60%, 채권에 40%를 배분하는 ‘6 대 4’ 자산배분 방식은 이제 유효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저금리 국면이 길어지면서 최근 5년 만기 미 국채의 평균적인(롤링) 수익률은 이제 연 2%대로 떨어졌다”며 “채권 수익률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바로 대표는 “하지만 마땅한 채권 대체자산을 찾기 힘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금, 듀레이션이 긴 장기채, 투자등급 채권 등 전통적인 방어 자산들마저 주식(나스닥)과의 상관관계가 플러스(+)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그는 대안으로 헤지펀드 인덱스에 대한 투자를 제시했다. 그는 “헤지펀드는 일반적으로 전통자산의 대체자산으로 뭉뚱그려 간주되지만 실제로는 전략이나 펀드에 따라 수익·리스크 특성이 천차만별”이라며 “헤지펀드 인덱스에 대

  • [ASK 2021]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 "리스크 자산 추가투자는 비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미국 중앙은행(Fed)을 비롯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시장에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했다. 그렇지 않아도 자산 가격이 상승하던 가운데 '땔감'이 더 쏟아지면서 자산시장은 급격히 달아올랐다.  현재 시장에는 낙관론자와 비관론자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과거처럼 부실자산에 대한 투자가 대규모로 일어난 증거나 Fed가 유동성 회수에 나설 징후가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든다. 반면 비관론자들은 암호화폐 가격의 폭등 등 시장에 '거품'의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맞선다.  12일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은 '당장 시장이 꺾일 이유'를 제시하지 않고, 이같은 장세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본다는 점에서는 낙관론에 가까워 보였다. 하지만 그는 리스크 자산을 추가적으로 사들이는 방안에 대해서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올해 미국경제가 백신접종으로 인한 집단면역 형성, 경기의 회복, 코로나19 기간 가계 지출이 줄어들었는데 정부의 지원 등으로 소득은 늘어나 1조800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추가로 쌓여 있다는 점을 들어 "(미국 경제가) 번영의 시기에 들어서고 있다"고 표현했다. '보복적 소비'가 일어나기에 좋은 여건이라는 것이다.  막스 회장은 "번영의 시기에 들어가는 것은 일반적으로 (채권 등) 증권의 가격이 높을 때 발생하는 상황은 아니다"며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증권) 가격이 높을 때 경제가 회복한다는 사실을 긍정

  • [ASK 2021] "ESG 리스크 줄이면 투자자 보호에도 도움"

    "ESG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면 사회적인 리스크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회사의 부가가치를 제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패트릭 마샬(Patrick Marshall)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 인터내셔널 사모대출 본부장은 12일 열린 'ASK 2021' 포럼의 사모·헤지펀드 세션에 연사로 나서 "ESG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마샬 본부장은 ESG 전략을 가진 펀드에 기본적으로 5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ESG 전략에 대해 잘 모르는 언어웨어(Unaware) 펀드, 알지만 중점적으로 고려하지는 않는 어웨어(Aware) 펀드, ESG를 고려하는 통합(Integrated) 펀드, 사회 환원에 중점을 두는 테마틱(Thematic) 펀드, ESG를 통해 기업에 변화를 요구하는 임팩트(Impact) 펀드 등이다. 마샬 본부장은 ESG에 방점을 찍는 이유로 '신의성실 의무'를 다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로서 투자자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채무자 가치도 창출할 수 있고 대출 기반 안전도도 높여 주주나 이해관계자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도전 과제도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은 명확한 데이터베이스가 없어 정보 해석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그는 "대출을 시행한 후 ESG 리스크를 파악하면 기업들이 태도 변화를 거부했을 때 이를 제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따라서 대출 실시 전에 리스크 파악을 완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마샬 본부장은 이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 가지 방침을 내세웠다. 도박, 주류, 무기 등을 포함한 특정 업계에는 대출을 해주지 않거나, 대출을 시행할 때 정량적&m

  • [ASK 2021]포모나캐피털 "'세컨더리 투자' 시장, 올해 사상 최대 찍는다"

    ≪이 기사는 05월12일(14: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컨더리 시장은 시장 규모나 타이밍보다 양질의 자산이 얼마나 존재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지난 10년간 사모 주식시장의 성장으로 양질의 자산도 증가해 올해 세컨더리 투자 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달성하게 될 것입니다.” ‘세컨더리 펀드의 강자’ 마이클 그래노프 포모나캐피털 사장은 12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이 개최한 ‘ASK2021’에서 ‘세컨더리의 진화’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그래노프 사장은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지난 10년간 사모펀드 시장 규모가 위기 이전에 비해 2.5배 이상 커지면서 세컨더리 시장도 성장했다“며 ”지금 사모 분야에서 세컨더리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이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컨더리 투자가 주목받는데 대해 ”사모 시장 초기만 해도 펀드를 만든 뒤 자금을 곧바로 소진했는데, 아무리 투자를 잘해도 대기 자금이 쌓이기 때문에 수익 실현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리다보니 수익성이 떨어졌다“며 ”지금은 모든 투자자들이 자본 

  • [ASK 2021]골든트리 "구조조정 기회 잡으려면 '복잡성'을 친구처럼 다뤄야"

    ≪이 기사는 05월12일(14: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리는 구조적인 변화 속에서 투자 기회를 포착하기 때문에 ‘복잡성’은 친구같은 존재입니다.”  미국계 투자회사 골든트리애셋매니지먼트(골든트리)의 팻 다이슨 파트너와 조너선 삭스 매니징 디렉터는 12일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발표자로 참석해 자사의 '디스트레스(distressed) 투자'에 대해 설명했다. 디스트레스 투자는 부실화된 자산을 낮은 가격에 매입해 수익을 올리는 전략을 뜻한다.  골든트리는 ▲산업들의 구조적 변화에서 만들어지는 기회 ▲변동성 증가로 인한 (자산 등의) 강제 매각에서 오는 기회 ▲경제 및 경영 환경과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는 기회 등을 주요 투자 유형으로 제시했다.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이같은 변화를 포착하는 데서 투자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장 큰 혼란을 겪으며 모두가 주저하던 지난해 3월과 4월 적극적으로 투자를 집행해 높은 수익을 올린 점을 예시로 들었다.   특히 산업 섹터별 구조적 변화에 따라 적극적으로 투자 기회를 잡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골든트리는 전통적 유통업체였던 '조앤스토어(Jo-Ann Stores)'의 기업대출(Term-loan) 가격이 코로나19 여파로 급락했을 때 집중 투자해 성과를 낸 점을 예시로 들었다. 비대면 전환으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해당 업체가 수혜를 입으면서 큰 폭의 수익을 거뒀다. 또 지난해 3월 푸에르토리코의 지방 채권을 담은 펀드들이 강제 매각을 겪을 때 기회를 포착해 수익을 올린 점도 자사

  • [ASK 2021]공무원연금, "코어 오피스 집중 탈피 해외 인프라·물류·데이터센터로 투자 다변화할 것"

    [ASK 2021]공무원연금, "코어 오피스 집중 탈피 해외 인프라·물류·데이터센터로 투자 다변화할 것"

    "코어 오피스에 집중된 자산을 물류센터나 데이터센터 같은 디지털 자산으로 다변화시킬 계획입니다."노승환 공무원연금 대체투자부장(사진)은 12일 ASK2021 부동산·인프라 LP패널토론 발표자로 나서 "코로나19 이후 대체투자 업계에서 특정 분야에 쏠림이 심해 안정적 운용을 위해선 자산군 내 다변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공무원연금의 운용자산(AUM)은 약 10조원 규모로, 대체투자 비중은 23%다. 올해 신규 대체투자 목표액은 3000억원 수준이다. 노 부장은 올해 부동산 자산의 다변화에 중점을 두고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해외의 경우 실사의 제약으로 블라인드 펀드 투자 중심의 간접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도 이 추세는 이어지겠지만 코어 오피스 뿐 아니라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투자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단일 임차인 의존도가 높은 장기임차 물류센터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장기 임차 자산에 대한 선호 및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단일 임차 자산은 임차인 파산 리스크가 적다고 해도 재계약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너무 치우친 투자보다는 다른 섹터로의 다변화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호텔, 리테일 등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침체된 디스트레스드 자산에 대한 투자에 대해서도 아직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분명 디스트레스드 자산 매입 등의 기회가 맣아지고 밸류애드나 오퍼

  • [ASK 2021]애버딘스탠더드 "헤지펀드 인덱스 투자로 채권 대체 검토할 만"

    ≪이 기사는 05월12일(14: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헤지펀드 인덱스에 대한 패시브 투자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헤지펀드 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글로벌 자산운용사 애버딘스탠더드인베스트먼츠의 러셀 바로(대체투자전략 글로벌 대표(global head of alternative investment strategies사진)는 20일 서울 당주동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리는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덱스 투자를 통해 헤지펀드가 갖는 높은 수익률을 취하고 포트폴리오 전체의 리스크(위험)는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바로 대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투자의 '정석'처럼 여겨졌던 주식에 60% 채권에 40%를 배분하는 '60대 40' 자산배분은 이제 유효성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바로 대표는 "저금리 국면이 길어지면서 최근 5년 만기 미 국채의 평균적인(롤링) 수익률은 이제 연 2%대로 떨어졌다"며 "채권 수익률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바로 대표는 "하지만 마땅한 채권대체자산을 찾기 힘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금, 듀레이션이 긴 장기채, 투자등급 채권 등 전통적인 방어 자산들마저 주식(나스닥)과의 상관관계가 플러스(+)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그는 대안으로 헤지펀드 인덱스에 대한 투자를 제시했다. 그는 "헤지펀드는 일반적으로 전통자산의 대체자산으로 뭉뚱그려져 간주되지만 실제로는 전략이나 펀드에 따라 수익·리스크 특성이 천차만별"이라며 "헤지펀드 인덱스에 대한 패시브 투자를 통해 변동성은 채권 수준으로 낮추고

  • [ASK 2021]"올해 美 경제성장률 6~7% 예상..'번영의 시기'에 들어서고 있다"

    ≪이 기사는 05월12일(14: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가정의 가처분 소득은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습니다. 우리는 '번영의 시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가치투자의 대가'로 알려진 하워드 마크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은 12일 한국경제신문이 개최한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백신 접종으로 인한 면역 형성등으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연 6~7%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연금공단과 한국투자공사(KIC) 등의 후원으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됐다.  마크스 회장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짧은 시일 내에 금리를 급격히 올릴 가능성은 낮다"며 현재와 같은 유동성 장세가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는 "현재 금리는 역사상 최저 수준이고 이는 역사상 최고 수준의 자산가치(밸류에이션)를 정당화할 수 있는데, 현재 자산가치가 역사상 최고 수준은 아니다"고 했다.  마크스 회장은 다만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Fed가 완화적인 통화 기조를 바꿔야 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장기채나 변동금리부 채권 등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자산에 지나치게 투자하는 것을 피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코로나19가 가져올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를 읽어내고 이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나 분야를 찾아 투자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퍼미라의 커크 비요클룬트 사장은 "헬스케어 분야의 생산 위탁, 소비재 분야의 온라인 전환 등의 투자 기회 등을 눈여겨 봐야 한다&qu

  • [ASK 2021]골드만삭스 "무탄소 에너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투자기회 많을 것"

    ≪이 기사는 05월12일(13: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에너지 전환의 하위 업종에서 어떤 투자 기회를 찾는지가 중요합니다. 향후 저탄소, 무탄소로 에너지원이 전환되는 과정에서 에너지 저장, 수소, 수자원 등의 업종을 주목해야 합니다.”골드만삭스에서 에너지 전환 분야를 맡고 있는 세바스티안 가넌(Sebastien Gagnon)  매니징 디렉터는 12일 열린 ‘ASK 2021’ 포럼의 부동산·인프라 세션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가넌 매니징 디렉터는 “탄소포집과 격리, 에너지 저장, 수소, 수자원 등 다양한 에너지 전환 하위업종을 주목해야 한다”며 “2050년 이후엔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다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향후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가넌 매니징 디렉터는 “수소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우리는 초기 단계부터 투자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며 “인프라펀드 등 투자할 수 있는 기회는 아직 많다”고 말했다.‘인프라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 세션에서 사회를 맡은 스콧 레보비츠(Scott L. Lebovitz) 골드만삭스 인프라 비즈니스 글로벌 공동 책임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통 인프라에서 벗어나 이젠 디지털 인프라가 중요해진 시대”라고 했다. 골드만삭스에서 디지털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는 레너드 시버스(Leonard Seevers) 매니징 디렉터는 “데이터센터, 광대역망, 무선타워 등이 디지털 인프라 자산의 종류”라며 “이들은 회복력이 높고 이탈률이 낮아 꾸준하게 가져갈 수 있는 자산”이라고 덧붙였다.디지털 자산의 미래 가치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 [ASK 2021]"전기차, 배터리충전, 소형셀...인프라2.0 투자하라"

    "글로벌 인프라 트렌드가 전력, 운송, 유료도로, 폐기물 관리 등에서 소형 셀(저전력 무선 접속 기지국), 전기차, 배터리 충전, 홈케어 등으로 확장되는 '인프라2.0'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12일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의 부동산·인프라 세션 발표자로 나선 스코트 리트만 GCM그로브너 인프라투자부문 이사는 글로벌인프라 투자 규모가 2040년까지 16조달러(약 1경8000조원)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정부 자본만으로 인프라 투자 자금을 충당할수 없어 민간 자본 참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재생에너지, 대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인프라2.0'은 기존에 전력, 운송, 송전, 유료도로, 폐기물 관리 등에 집중됐던 인프라 투자가 소형 셀, 전기차, 배터리 충전, 홈케어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2019년에는 4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중 50% 이상이 재생 에너지와 운송, 공급처리시설 등에 집중됐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통신 등 디지털 인프라 쪽으로 투자가 커지고 있다. 스코트 리트만 이사는 "유럽과 미국은 지난 10년간 전체 인프라 투자 중 절반이 재생에너지였지만 최근 통신 인프라 비중이 커지고 있다"면서 "유럽은 에너지 전환 정책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곳"이라고 전했다. 유럽은 정책 기조도 디지털 인프라, 재생에너지 지원으로 가고 있다. 아시아는 통신 등 디지털 인프라 투자가 초기 단계인만큼 보다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점차 많은 투자자들이 아시아지역 인프라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아시아에서

  • [ASK 2021] 행정공제회, "올해 해외 부동산에 1조원 투자..기회추구형 자산 물색 중"

    [ASK 2021] 행정공제회, "올해 해외 부동산에 1조원 투자..기회추구형 자산 물색 중"

    "올해는 유럽·아시아의 논코어(Non-Core) 물류센터, 라이프사이언스,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자산으로 투자를 확대해나갈 것입니다."송창은 행정공제회 해외부동산투자팀장(사진)은 12일 ASK2021 부동산·인프라 LP패널토론 발표자로 나서 "코로나 이전에는 코어(Core) 위주의 방어적 전략을 주로 채택했지만 올해는 오히려 밸류애드, 오퍼튜니스틱 뿐 아니라 디스트레스드 자산에 대한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행정공제회의 운용자산(AUM)은 16조 3573억원 규모로, 대체투자 비중은 58%다. 이 가운데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는 3조원 수준이다.송 팀장은 올해 해외 부동산 투자에 1조원 가량을 투자할 것이라고 행정공제회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미국 45%, 유럽 30%, 아시아에 15% 가량을 계획하고 있다"며 "미국은 뉴욕, 시카고 등 전통적인 CBD보다는 피닉스, 내쉬빌 등 썬밸트 지역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유럽의 경우 CBD중심의 도시화가 향후 더 이어질 것이라 판단해 해당 지역에 대한 코어(Core)전략 투자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송 팀장은 최근 수 년간 각광받고 있는 물류센터 투자에 대해 그간 투자가 집중된 북미 장기임차 코어자산보다는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비장기임차 논코어 자산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최근 저금리 상황에서 채권형 투자자들의 코어 물류자산에 대한 관심이 몰리면서 해당 자산의 캡레이트가 크게 낮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오피스에 대해선 리츠나 메자닌을 통한 투자를 유망하게 봤다.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늘고 있는 메디컬오피스빌딩(MOB)나 라이프사이언스,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투자도 적

  • [ASK 2021]가격 회복세 美리츠, "더 오를 수 있다"...틈새 부동산 유망

    경기가 완전 회복되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어 유망하다는 전망이 나왔다.12일 ASK2021 부동산·인프라 세션 발표자로 나선 JT 스트라브 AEW캐피털 전무는 "미국 리츠 주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급락한 뒤 반등했으나 아직도 장기추세선 아래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며 리츠 주가가 고점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EW캐피털은 1981년 미국에서 설립돼 현재는 전세계 주요 도시의 854억달러 규모 부동산과 증권 등을 보유한 자산운용사다. 리츠 주가 상승의 근거로 높아진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고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한 전세계 기관들의 사모투자자금이 대규모로 쌓여있다는 점을 들었다. 스트라브 전무는 "많은 투자기관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염가 매수를 노리고 부동산 투자펀드에 자금을 쌓아뒀다"며 "이들 펀드는 2~3년 이내에 자금을 집행해야만 해서 경기가 개선되면서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면서 리츠가 보유한 부동산 가치도 올라가고 주가도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지금 부동산 임대수익률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대비 2.5%포인트 가량 높은 양호한 수준임에도 리츠 주가는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 등을 선반영한 탓에 저조하다"며 "주가가 오를것이 예상되면서 최근 미국의 대형 리츠 '리얼티인컴'이 또 다른 리츠 '베리츠'를 현재 주가보다 17%나 높은 가격에 인수하는 초대형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여러 종류의 리츠 가운데서도 중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