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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 디지털화' H2O호스피탈리티, 300억 투자 유치

    '호텔 디지털화' H2O호스피탈리티, 300억 투자 유치

    ≪이 기사는 09월07일(16: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호텔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도와주는 스타트업 H2O호스피탈리티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H2O호스피탈리티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 등 다수의 투자사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KDB산업은행과 함께 고릴라PE, 인터베스트, NICE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동남아시아의 유명 합작펀드인 케조라-인터베스트 그로쓰 펀드(Kejora-Intervest Growth Fund)도 참여했다. H2O호스피탈리티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시리즈 B 투자는 스톤브릿지벤처스, 삼성벤처투자 등이 참여한 바 있다.H2O호스피탈리티는 자체 개발한 ICT기반 호텔 통합운영시스템을 통해 호텔 운영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숙박시설 운영사다. 회사의 ▲CMS(판매채널관리시스템), ▲PMS(예약관리시스템), ▲RMS(객실관리시스템), ▲FMS(현장관리시스템)를 포함한 통합운영시스템은 호텔 운영 전반의 ‘비대면·무인화’ 방식 자동화를 가능하게 만들고, 이를 통해 호텔 고정비를 최대 50% 절감하고 최대 20%의 매출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웅희 H2O호스피탈리티 대표는 “H2O호스피탈리티는 기존의 호텔 운영 방식과 접근법이 다른 만큼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을 제시한다”면 “디지털 전환으로 다양한 숙박시설에 스마트한 호텔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기업들에 AI 솔루션 제공하는 '업스테이지', 300억원대 투자 유치 성공 [마켓인사이트]

    기업들에 AI 솔루션 제공하는 '업스테이지', 300억원대 투자 유치 성공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1일(17: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공지능(AI) 솔루션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300억원대 벤처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1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316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에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소프트뱅크벤처스, 티비티(TBT), 프리미어,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설립된 업스테이지는 AI 관련 기술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에 '데이터 라벨링' 도구 등을 공급하고 있다. 금융, 교육,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설립 8개월만에 80억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네이버 클로바 AI 리더를 지낸 김성훈 대표, 네이버 클로바 OCR/Visual 리더 이활석 최고기술책임자(CTO), 네이버 파파고 번역기 모델링 리더 출신 박은정 최고과학책임자(CSO) 등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대규모 인재 채용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200명 이상의 국내외 AI 개발자를 비롯, 시스템 및 솔루션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리서치 엔지니어 등 전 직군에 걸쳐 인재를 찾을 예정이다. 변준영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부사장은 “업스테이지의 주력 제품인 'AI Pack'을 통해 전세계 어떤 기업이든 데이터를 활용해 AI 서비스를 편리하게 구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전기차 충전 솔루션 '에바', 55억 투자 유치…현대차·DSC인베 등 참여 [마켓인사이트]

    전기차 충전 솔루션 '에바', 55억 투자 유치…현대차·DSC인베 등 참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1일(16: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에바(EVAR)가 55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현대자동차,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 GS글로벌, SK렌터카, 신한캐피탈, 젠티움파트너스, 삼성벤처투자 등이 참여했다. 에바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구독 충전’ 등 연계 사업을 확대해 국내 선도적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진다.2018년 문을 연 에바는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 프로젝트'로 자율주행 로봇형 충전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전동 카트형 등 다양한 형태의 전기차 충전기를 개발하고 있다. 에바의 이동식 충전기는 별도의 주차공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게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개발한 전력공유형 스마트 충전기는 한정된 전력자원을 다수의 충전기가 나눠서 사용할 수 있게 해 인프라 구축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에바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제주도에서 이동식 충전서비스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LB인베스트먼트, 딥노이드 회수 나섰다

    LB인베스트먼트, 딥노이드 회수 나섰다

    ≪이 기사는 09월02일(05: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B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딥노이드에 대한 투자금 회수(엑시트)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투자 원금 대비 3배 이상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LB유망벤처산업펀드'를 통해 들고 있던 딥노이드 지분 일부를 처분해 약 47억원을 현금화했다. LB인베스트먼트트의 지분율은 기존 9%에서 6%대로 낮아졌다. 딥노이드는 지난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인공지능(AI) 의료 플랫폼 '딥파이'를 개발했다. 의료 데이터를 이용해 머신러닝, 임상검증 등을 수행할 수 있다. AI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단시간에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바탕으로 폐결절, 뇌동맥류, 척추골절 등의 진단에 활용되는 AI 기술을 내놨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AI 의료기기 품목 15건을 보유하고 있다. 단일 회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LB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약 65억원을 딥노이드에 베팅했다. 상장 전까지 39만4690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남은 물량을 1일 종가 수준(4만5700원)에 처분한다면 140억원가량을 추가로 회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딥노이드의 주가 향방에 따라 더 많은 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다만 보유 물량 약 11만주에 대해서는 1개월간 보호예수가 확약된 상태다. 내달 중순께 전량 처분이 가능하다.LB인베스트먼트는 운용자산(AUM) 1조원을 넘는 대형 벤처캐피털(VC)이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는 VC로 알려져 있다.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초기에 발굴해 과감히 투자한 뒤 팔로온(후속 투자)을 이어가는 방식이

  • 스마일게이트인베, 390억원 규모 게임 콘텐츠 전문 벤처펀드 결성

    ≪이 기사는 08월31일(16: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게임 콘텐츠 전문 펀드를 만들어고 게임 분야 기업의 발굴해 투자한다.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390억원 규모의 ‘스마트룬샷게임콘텐츠펀드’를 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모기업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스마일게이트)와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장정호 이사가 맡았다. 게임 개발사, 게임 관련 인프라 및 플랫폼 서비스 분야 투자를 주도한다.장정호 이사는 “MZ세대의 디지털 소비 트렌드에 맞춰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이나 클라우드 플랫폼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며 “이런 흐름은 17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투자 기회로 이어질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의 판을 바꿀 혁신적 아이디어를 뜻하는 ‘룬샷’이라는 펀드 이름처럼 비전을 갖춘 게임 스타트업을 발굴해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애니팡미래콘텐츠펀드' '엑스알콘텐츠펀드' 등을 운용하며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 폭넓게 투자해 왔다. 이번 ‘스마트룬샷게임콘텐츠펀드’에 멘토 기업으로 참여하는 스마일게이트는 세계 1위 온라인 FPS ‘크로스파이어’를 개발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한 기업을 대상으로 세계적 수준의 게임 서비스 경험을 나누는 등 멘토링을 제공해 펀드 운용전략에 시너지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제 2의 슬랙' 꿈꾸는 실리콘밸리 K스타트업 '스윗', 210억 투자 유치 성공 [마켓인사이트]

    '제 2의 슬랙' 꿈꾸는 실리콘밸리 K스타트업 '스윗', 210억 투자 유치 성공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27일(06: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업무용 협업툴 '스윗'을 운영하는 스윗테크놀로지스가 200억원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초기 기업임에도 17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26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스윗테크놀로지스는 1780만달러(약 210억원) 안팎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두나무앤파트너스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 전략적투자자(SI)와도 투자 유치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9~2020년 시드(초기) 투자 때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 SV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베팅했다. 스윗테크놀로지스는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됐다. 샌프란시스코 본사에 30여명, 서울 삼성동 지사에 70여명이 근무한다. 한국인 이주환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출신의 이 대표는 지난해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지 'CIO 리뷰'의 표지를 장식했다. 이 회사는 기업용 협업툴 스윗을 내놨다. 스윗은 채팅과 업무관리 기능을 합친 형태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구독경제 모델을 도입했다. 채팅과 게시판 기능을 통해 '슬랙'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MS팀즈', 구글의 '구글 챗' 등을 대체할 수 있다. 또 프로젝트 일정과 담당자를 지정하거나 업무 진행 현황을 시각화해 보여주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업무에 필요한 기능들을 하나의 앱에 모아 편리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스윗은 소규모 조직 단위의 협업 뿐만 아니라 조직과 조직을 잇는 협업 솔루

  • ‘뷰티테크’ 릴리커버, 47억 시리즈 A 투자 유치 [마켓인사이트]

    ‘뷰티테크’ 릴리커버, 47억 시리즈 A 투자 유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24일(06: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뷰티테크 스타트업 릴리커버가 포스코기술투자, 티비티 파트너스(TBT), IBK, 카이트창업가재단 등으로부터 약 47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누적 투자금은 55억원이 됐다.릴리커버는 휴대용 타입의 피부 진단 및 관리 디바이스 ‘뮬리’를 내놨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간편하게 모공, 주름, 민감도, 유수분 밸런스 등을 확인하고 앱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초개인화 솔루션으로 언제 어디서든 사용자가 자신만의 스킨케어 제품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자동 시스템을 구현했다는 게 장점이다. 진단 결과에 맞춰 도심 내 설치된 스마트 팩토리 로봇 ‘에니마’를 통해 2주 분량의 맞춤 에센스와 로션을 사용자에게 배송해준다. 릴리커버는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고, 올해 글로벌 뷰티 헬스 기업 존슨앤존스로부터 미래의 스킨케어 수상, 니베아 엑셀러레이터(NX) 3기에 선정돼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릴리커버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제작 공정을 더욱 원활히 할 수 있는 양산형 모델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또 개인 사용자가 피부 관리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피부 전문가의 1대 1 온라인 코칭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엄민우 포스코기술투자 심사역은 "MZ세대는 단순히 ‘무엇이 좋은가’의 차원에서 벗어나 '무엇이 나에게 맞는가'를 고민한다”며 “릴리커버는 진단에서 제작까지 진정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 업체로 의미가 있다&q

  • 메타버스부터 의료로봇까지, 플랫폼 스타트업에 VC 러브콜 [VC브리핑]

    회사명 (서비스명) 사업영역 및 특징  규모(원)  시리즈 투자자 몰로코(몰로코) 빅데이터 머신러닝 기반 모바일 자동 광고 집행 플랫폼 1734.0억 series C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메타넷티플랫폼(클라우드 구축 서비스) 기업용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서비스 (MSP) 1125.0억 pre-IPO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 케이비에프(바이오 플라스틱) 생분해성 발포 플라스틱 200.0억 series A 메타인베스트먼트 세니젠(제네릭스) 세균 및 바이러스 신속검출 키트 145.0억 series B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등 하이퍼리즘(하이퍼리즘) 알고리즘 트레이딩 솔루션 130.0억 series B 코인베이스벤처스 등 와이피랩스(커넥팅) 실시간 통화 매칭 서비스 106.0억 series B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등 바이오트코리아(스템셀 내비게이터) 손상된 연골 부위에 정확하게 줄기세포 치료제를 전달하는 마이크로 의료로봇 40.0억 series A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쓰리디팩토리(캠프VR) VR 서바이벌 게임장 30.0억 series C 초록뱀미디어 아이도트(써비레이) 자궁경부암 원격판독 AI 시스템 30.0억 series A 파인밸류자산운용 등 닫닫닫(TNT) 3D 캐릭터 기반 숏폼 영상툰 소셜 앱 27.0억 pre-A 케이비인베스트먼트 등 마크비전(마크비전) 딥러닝 이미지 인식기술 기반 이커머스 위조상품 모니터링 솔루션 24.0억 seed 소프트뱅크벤처스 쿨잼컴퍼니(에딧메이트) 크라우드소싱기반의 유튜브 영상편집 서비스 20.0억 pre-A 티비티 썸테크놀로지스(회의 기록 솔루션) 자연어처리 기술 기반 온·오프라인 회의 기록 검색 솔루션 16.0억 se

  • IPO 임박한 KTB네트워크, '따상' 원티드랩 엑시트 나섰다 [마켓인사이트]

    IPO 임박한 KTB네트워크, '따상' 원티드랩 엑시트 나섰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9일(14: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가 임박한 KTB네트워크가 투자 포트폴리오인 원티드랩의 회수(엑시트) 작업에 나섰다. 향후 원티드랩의 주가 향방에 따라 투자 원금 대비 7배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는 최근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원티드랩의 지분 일부를 처분해 약 57억원을 회수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8만9000원대다. 원티드랩이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에 성공하면서 KTB네트워크는 짭짤한 수익을 올리게 됐다. 공모가는 3만5000원이었다. 이미 투자 원금보다 많은 금액을 현금화하는 데 성공했다. KTB네트워크는 원티드랩 설립 초기였던 2015년 첫 투자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총 33억원가량을 베팅했다. 이를 통해 원티드랩의 상장 전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을 기준으로 지분율 10% 안팎을 확보했다. 이번 매도를 통해 지분율은 7% 수준까지 낮아졌다. 원티드랩의 주가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KTB네트워크는 추가로 2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다만 일부 물량에 대해 1~2개월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보호예수가 확약돼 있어 당장 투자금 전액을 회수할 수는 없다. 원티드랩의 다른 재무적투자자(FI)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도 24억원을 회수해 엑시트에 시동을 걸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시리즈 C 라운드에서 5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1세대 벤처캐피털(VC)로 불리는 KTB네트워크는 18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예심 통과까지는 통상 45영업일 안팎이 소요된다.

  • 스톤, 브릿지, 파트너스... 사모펀드(PE)는 왜 비슷한 이름이 많을까? [마켓인사이트]

    스톤, 브릿지, 파트너스... 사모펀드(PE)는 왜 비슷한 이름이 많을까?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7일(08: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쌍용자동차 인수전에 참여하고 있는 에디슨모터스와 손잡은 재무적투자자(FI) 중에는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가 있습니다. 키스톤PE는 최근 언론사 아시아경제의 최대주주로 올라 주목받은 바 있죠. 그런데 일반 독자들은 사모펀드(PEF)의 이름을 종종 헷갈리곤 합니다. 언뜻 이름이 모두 비슷해 보이거든요.PEF나 벤처캐피털(VC), 혹은 자산운용사의 사명에는 유난히 '스톤(Stone)'이 많습니다. 위에서 본 키스톤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PEF인 블랙스톤, 호반건설의 VC 자회사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도 있습니다. 또 미국계 대체투자 운용사 스텝스톤그룹도 있죠. '브릿지(Bridge)'도 단골 소재입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이나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가 대표적입니다. 그러고 보니 스톤브릿지캐피탈에는 '스톤'도 들어가네요. 신생 PEF인 세븐브릿지PE나 자산운용사인 골든브릿지자산운용도 있습니다.이렇게 비슷한 단어들 뒤에는 회사의 성격을 나타내는 요소가 등장하는데요. 주로 '캐피털' '파트너스' '인베스트먼트' 등이 자주 쓰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미국에서 활동하는 PEF의 약 20%가량이 사명에 '파트너스'를 넣었습니다. 여기에 '캐피털'이나 '캐피털 파트너스'를 이름에 집어넣은 회사를 합치면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고 하네요. 왜 이렇게 비슷한 이름들이 많을까요? 독창성이 부족하기 때문일까요? 투자은행(IB) 업계 회사들이 사명을 정할 때 '방정식'을 따르는 이유는 일종의 '어울리고 싶은 욕구' 때문이라는 의견이

  • KTB네트워크 상장준비 '시동'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8일(17: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대표 벤처캐피털(VC)인 KTB네트워크가 증시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KTB네트워크는 18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오는 4분기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KTB네트워크는 2008년 KTB투자증권이 물적분할해 세운 VC다.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투자해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 669억원, 순이익 357억원을 냈다. 2019년보다 각각 129%, 136% 증가했다. 공모주 시장 호황에 힘입어 투자했던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이익을 크게 늘렸다. KTB네트워크가 공모 과정에서 흥행에 성공하면 다른 VC들의 상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회사 외에도 LB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이 IPO 준비를 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네이버·싸이월드 기획자에서 VC 대표로 변신...이람 TBT 공동대표가 그리는 미래[한국의 유니콘 메이커]

    네이버·싸이월드 기획자에서 VC 대표로 변신...이람 TBT 공동대표가 그리는 미래[한국의 유니콘 메이커]

    “실리콘밸리에 세쿼이아캐피털이 있다면, 한국에는 TBT가 있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이람 TBT파트너스 공동대표(사진)는 16일 기자와 만나 “실리콘밸리 ‘빅4’ 벤처캐피털(VC)인 세쿼이아캐피털처럼 정보기술(IT) 스타트업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세쿼이아캐피털은 설립 초창기 구글·애플·유튜브·쿠팡 등에 투자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TBT는 설립 3년차의 신생 벤처캐피털(VC)이다. 주로 IT 플랫폼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샌드박스' ,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 택시 동승 플랫폼 '코나투스', 서비스 매칭 플랫폼 '숨고(브레이브모바일)' 등 30곳가량의 스타트업이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다.이 대표는 1세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네이버의 블로그와 밴드 등을 기획해 낸 '스타 기획자' 출신이다. 싸이월드, 네이버를 거쳐 네이버 자회사 '캠프모바일' 대표를 지냈다. 꾸준히 새로운 아이템을 고민하고 기획하던 이 대표는 VC를 창업하기로 결심했다. 스타트업에서 겪었던 경험들을 초기 창업가들에게 전수해주고 싶었다. 이 대표는 "'제로'에서 시작해 서비스를 키워낸 경험들을 되돌아보면서 깨달은 점들을 스타트업들에 투자로 나눠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잇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이 약진을 거듭하면서 대기업의 태도도 달라졌다고 봤다. 대기업도 스타트업에서 배울 점을 찾고 있다는 말이다. TBT가 결성한 첫 펀드에는 네이버가 990

  • 팹리스 스타트업 파두, 투자금 유치 시동…K팹리스에 VC '눈독' [마켓인사이트]

    팹리스 스타트업 파두, 투자금 유치 시동…K팹리스에 VC '눈독'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2일(06: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팹리스 스타트업에 벤처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글로벌 업체 못지 않은 기술력을 가진 국내 스타트업들이 기관의 러브콜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11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팹리스 스타트업 파두(FADU)는 150억원 안팎의 투자 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리즈 B를 잇는 브릿지 라운드 성격의 이번 투자에는 여러 기존 주주들이 투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파두는 2015년 설립 이후 포레스트파트너스, 레버런트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등에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파두는 비휘발성 인터페이스 메모리(NVMe) 기반 저장장치(SSD) 컨트롤러를 주력으로 만들고 있다. SSD는 반도체를 이용해 데이터를 저장하기 때문에 자기디스크를 이용하는 하드디스크(HDD)보다 데이터를 읽거나 쓰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게 장점이다. 파두는 SSD에 들어가는 핵심 반도체인 컨트롤러를 개발한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정도만 SSD 컨트롤러를 독자적으로 설계하는 능력을 갖췄다. 파두는 이 같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수천억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파두는 서울대 공대 ‘메모리 및 스토리지 구조연구실' 출신 연구원들이 창업했다. SK텔레콤 연구원 출신 남이현 대표와 베인앤컴퍼니 출신 이지효 대표가 공동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한때 최태원 SK 회장의 사위인 윤모씨가 몸담았던 회사이기도 하다. 지난해 말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예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올해 투자·회수 모두 최대... 유망 분야는 NFT" [한국의 유니콘 메이커]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올해 투자·회수 모두 최대... 유망 분야는 NFT" [한국의 유니콘 메이커]

    ≪이 기사는 08월10일(08: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회수 금액이 투자 금액을 넘어서는 해가 될 것 같습니다."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사진)는 9일 기자와 만나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상반기에 이미 3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했는데, 회수 금액이 이보다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꾸준한 투자와 함께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 회수 시장에서의 성과로 올해 투자금액과 회수금액이 모두 역대 최대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한국금융지주 소속 벤처캐피털(VC)이다. 1986년 설립 이래 운용자산(AUM)이 3조3000억원 넘는 국내 최대 VC다. 올해부터 사령탑을 맡은 황 대표는 서울대 약대를 나와 유한양행 선임연구원을 거쳐 바이오 전문 심사역으로 변신했다. 레고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티움바이오, 지놈앤컴퍼니와 같은 유망한 바이오 기업들을 키워냈다. 지난해 한국투자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은 뒤 1년 만에 승진에 성공,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황 대표는 바이오 벤처캐피털리스트의 '대가'답게 바이오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는 3500억원 규모 '한국투자 바이오 글로벌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단일 분야 펀드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다만 바이오 분야에만 치중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19 이후 헬스케어(H), 온라인(O), 언택트(비대면·U), 스마트인프라(S), 이코노미앳홈(재택경제·E) 등으로 대표되는 'HOUSE'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 황 대표는 "지금 국내 투자 비중이 55%, 해외 투자 비중이 45% 정도

  • 중년 여심 잡고 100억 따냈다…서울대 출신 '창업 4수생' 반전 [마켓인사이트]

    중년 여심 잡고 100억 따냈다…서울대 출신 '창업 4수생' 반전 [마켓인사이트]

    “3년 안에 4050 여성들 중 절반이 우리 앱을 사용하게 만들 겁니다.“최희민·홍주영 라포랩스 공동대표(사진)는 8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800만 중년 여심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라포랩스는 40~50대 여성을 겨냥한 패션 플랫폼 앱 '퀸잇'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퀸잇에는 BCBG나 마리끌레르, 지센, 막스까르띠지오와 같은 중장년 여성들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들어와 있다. 백화점에 주로 입점할 만한 브랜드를 e커머스(전자 상거래) 시장으로 들여왔다. 온라인의 장점을 살려 35~40%에 달하는 입점 수수료율을 15~20% 수준으로 낮췄다. 오프라인 판로에서 밀려나던 중년 브랜드들에게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퀸잇은 출시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누적 200만 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월 거래액(GMV)은 매달 평균 200%씩 성장했다.이 같은 성장의 비결은 4050 세대에 최적화한 판매 전략 덕분이다. 먼저 앱 내의 글씨를 큼직하게 키웠다. 또 한 화면에 여러 상품을 보여주는 다른 e커머스 앱과는 달리 1~2개의 상품만 눈에 띄게 담았다. 화면에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방해 요소도 최대한 줄이고 꼭 필요한 버튼들만 배치했다. 홍 대표는 "중년 여성들의 특성을 하나부터 열까지 고려해 앱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두 대표는 이렇게 특화된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4050 여성들을 분주히 찾아다녔다. 아르바이트 플랫폼에 공고를 올려 시장조사를 하기도 하고, 커피숍에서 무작정 중장년 여성들에게 말을 걸기도 했다. 그렇게 인터뷰한 사람들만 300여 명이다. 이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앱을 사용할 수 있는지,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는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