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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진쎄미켐, 2분기 매출 7.27% 늘어난 3554억원 기록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동진쎄미켐이 올해 2분기에 매출 3554억원, 영업이익 49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27% 늘었고 영업이익은 9.67% 증가했다.상반기 누적으로 보면 올해 매출은 6884억원으로 전년보다 1.28% 늘었다. 영업이익은 970억원으로 0.25% 증가했다. 순이익은 올해 2분기에 431억원, 상반기 누적으로는 7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 68.54%, 19.09% 늘어난 수치다.동진쎄미켐은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재료인 감광액, 산업용 기초소재인 발포제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조3099억원의 매출과 176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삼성, HBM 매출 3.5배 늘 것"…엔비디아發 '제2 슈퍼사이클' 온다

    "삼성, HBM 매출 3.5배 늘 것"…엔비디아發 '제2 슈퍼사이클' 온다

    삼성전자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이 정상궤도에 들어서고 있다. 지난 2분기 전체 HBM 매출이 전 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데다 최신 제품인 HBM3E 생산도 임박해서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몸값이 천정부지로 뛴 HBM 사업이 정상화하는 것은 반도체 왕좌를 되찾는 ‘마지막 퍼즐’을 맞춘다는 뜻이다. 일반 D램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른 만큼 올해와 내년 실적이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온 2018년 3분기(영업이익 17조5700억원)에 근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 통과 임박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31일 열린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3분기 HBM3E 8단 제품 공급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HBM3E 공급 시점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고객사를 확보했거나 주요 고객사의 품질 검증을 통과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삼성전자가 고객사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엔비디아 납품이 가까워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HBM은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인데, 세계 AI가속기 시장의 90%가량을 엔비디아가 장악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하기 위해 품질 검증 작업을 거치고 있다.김 부사장은 “HBM3E 8단 제품은 지난 분기 초 양산 램프업(생산량 확대) 준비와 함께 고객사 평가를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하반기 HBM 증설과 함께 HBM3E 판매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삼성전자 HBM3E가 2~4개월 안에 엔비디아 품질 검증을 통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경쟁사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3E 8단 제품을 엔비디아에 공급해왔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납품을 계기로 HBM

  • 삼성전자, 2분기 반도체 영업익 6조4500억…HBM 판매 본격 확대

    삼성전자, 2분기 반도체 영업익 6조4500억…HBM 판매 본격 확대

    삼성전자가 2분기 반도체 부문에서만 6조4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인공지능(AI)발 반도체 수요 회복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영향이다. 하반기부터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판매를 본격 확대해 AI 반도체 리더의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는 31일 2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10조4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4조683어원으로 3%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매출 28조5600억원, 영업이익 6조4500억원을 기록했다.HBM과 함께 ‘AI칩’으로 분류되는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D램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낸드 판매 확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생성형 AI 서버용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실적이 전분기 대비 대폭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시스템LSI의 경우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시스템온칩(SoC)·이미지센서 등의 제품 공급 증가로 실적이 개선돼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파운드리는 5나노 이하 선단 공정 수주 확대로 전년 대비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 고객 수가 약 2배로 증가했다.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매출 42조700억원, 영업이익 2조72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은 시장 비수기가 이어지며 매출이 신모델이 출시된 1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2분기와 상반기 출하량·매출이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호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는 3분기 8조2288억원, 4분기 13조2552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 'AI주 고점론' 스멀스멀…"조정" VS "매수 기회"

    'AI주 고점론' 스멀스멀…"조정" VS "매수 기회"

    인공지능(AI) 회의론이 불거지며 미국 반도체주 주가가 급락하자 국내 증권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SK하이닉스와 LS일렉트릭은 2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이 낮아졌다. 일각에서는 ‘단기적 하락에 그칠 것’이라는 반론이 제기된다. AI주 ‘고점’ 놓고 엇갈린 증권가지난 26일 하이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19.4% 내린 21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기존과 같은 ‘중립’을 유지했다. 전날 SK하이닉스가 증권가 예상을 뛰어넘은 2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AI 투자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목표주가를 낮췄다. NH투자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8만원으로 소폭 내렸다.2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5조4685억원으로 증권가 컨센서스(예상치 평균)인 5조1922억원을 5.32% 웃돌았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이 전 분기 대비 80% 이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 이상 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 같은 성과에도 일부 증권사는 HBM 생산량이 수요를 넘어서 SK하이닉스의 실적이 꺾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HBM 매출에 시장의 기대가 과도했다는 지적도 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AI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패키징 설비가 100% 가동된다고 해도 올해 최대 HBM 수요량은 8억8000만GB(기가바이트)”라며 “올해 HBM 생산 3사의 생산 계획은 총 13억8000만GB에 달해 수요량을 넘어설 것”이라고 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반도체 투자가 고점에 달했다는 우려가 SK하이닉스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반도체주와 함께 오른 일부 전력주, 반도체 장비주도 목

  • 흔들리는 AI에 엇갈린 전망…"고점 지나" VS "뜨겁게 성장 중"

    흔들리는 AI에 엇갈린 전망…"고점 지나" VS "뜨겁게 성장 중"

    인공지능(AI) 사업성 우려로 미국 반도체주 주가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권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SK하이닉스와 LS 일렉트릭은 전날 2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이 낮아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단기적 하락에 그칠 것"이라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26일 하이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19.4% 내린 21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기존과 같은 '중립(Hold)'를 유지했다. 전날 SK하이닉스가 증권가 예상을 뛰어넘은 2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AI 투자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오히려 목표주가를 낮췄다. NH투자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8만원으로 소폭 내렸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5조4685억원으로 증권가 컨센서스(예상치 평균)인 5조1922억원을 5.32% 웃돌았다. 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을 넘긴 것은 2018년 3분기 이후 6년만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이 전 분기 대비 80% 이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 이상 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같은 성적에도 일부 증권사는 현재 HBM 생산량이 수요를 넘어서 SK하이닉스의 실적도 꺾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HBM 매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과도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상상인증권의 경우 실적 발표 전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을 6조1780억원까지 올려잡기도 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시장 전망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 7조원에 달할 것이라던 시장 일부의 최고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AI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패키징 설비가 100% 가동된다고 해도 올해 최대 HBM 수요량은 8.8억GB(기가바이트)이며 올해 HBM 생산 3사의 생

  • 美대선 누가 돼도 불안한 반도체 장비주

    美대선 누가 돼도 불안한 반도체 장비주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던 글로벌 주요 반도체 장비주가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흔들리고 있다. 미국 정부의 대중(對中) 무역 제재 강화에 더해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욱 강력한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를 꺼내 들 가능성이 커지면서다.미국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KLA와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각각 6.42%, 5.97% 내린 755.77달러와 206.53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들 종목은 올 들어서만 27~30%씩 주가가 올랐으나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만의 방위비 인상을 위해 “미국의 반도체 사업을 대만이 전부 가져갔다”고 언급하며 주가가 조정받았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과 램리서치 주가도 올해 15~16%씩 올랐으나 이날 각각 3.40%, 5.19% 하락했다.이들 반도체 장비주의 중국 매출은 2022년 말 미국의 수출통제 이후 두 배로 증가했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속에서도 수혜를 누렸다. 중국이 자체 반도체 제조 역량을 갖추기 위해 반도체 장비 구매를 늘리자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미국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보고서에서 KLA,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ASML, 램리서치의 2022년 4분기 중국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 가운데 17%였으나 올해 1분기에는 41%로 크게 높아졌다고 분석했다.시장에선 미국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반도체 장비주의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본다. 미국은 2022년 10월부터 미국 첨단 반도체와 관련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최근 조 바이든 행정부가 동맹국의 반도체 기업들이 첨단 반도체 기술을 중국에 계속 허용할 경우 가장 엄격한 무역 제한 조치를 검토하고

  • 中 덕에 웃고 우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株…트럼프 말 한마디에 주르륵

    中 덕에 웃고 우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株…트럼프 말 한마디에 주르륵

    올 들어 두 자릿수 주가 상승률을 이어가던 글로벌 주요 반도체 장비주가 암초를 만났다. 미국의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규제 속 중국이 자체 반도체 제조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반도체 장비 구매를 늘린 덕에 수혜를 누렸으나 미국 정부의 대중 무역 제재 강화에 더해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다 강력한 대중 반도체 수출규제를 꺼내 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미국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KLA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각각 6.42%, 5.97 내린 755.77달러와 206.53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 종목들은 올 들어서만 27~30%씩 주가가 올랐으나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만의 방위비 인상 취지에서 ‘미국의 반도체 사업을 대만이 전부 가져갔다’는 발언이 나오자 주가 조정을 겪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과 램리서치 주가도 올해 15~16%씩 올랐으나 이날 각각 3.40%, 5.19% 하락했다.이들 반도체 장비주의 중국 매출은 2022년 말 미국의 수출통제 이후 두 배로 증가하는 등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규제 속에서도 수혜를 누렸다. 중국이 자체 반도체 제조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반도체 장비 구매를 늘리자&nbs

  • "반도체 보조금 날리나, 中 장비 반입 막히나"…삼성·하이닉스 '불안'

    갈수록 강화하고 있는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제재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한풀 꺾일 수 있다는 건 호재지만, 자칫 두 회사가 중국에서 운영하는 공장도 제재 대상에 포함될 수 있어서다.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외국 기업에 지급하는 반도체 보조금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는 것도 미국에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 두 회사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18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ASML(네덜란드), 도쿄일렉트론(일본) 등 동맹국 반도체 장비 기업에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을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동맹국 기업도 중국에 첨단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지 말라는 의미다. 중국 주요 반도체 기업과 사업 영역이 겹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엔 긍정적인 요인이다.리스크도 없지 않다.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삼성전자의 시안 낸드플래시 공장, SK하이닉스의 우시 D램 공장 등 중국 생산 시설에도 장비 반입이 금지될 수 있어서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체 낸드 생산량의 40%, SK하이닉스는 D램의 45% 정도를 중국 공장에서 만든다.미국 정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는 예외적으로 첨단 장비 반입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권을 잡은 뒤 보다 강한 반도체 수출 규제 카드를 꺼내면 이들 공장도 규제 사정권에 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반도체 보조금 정책과 TSMC 등 외국 반도체 기업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440억달러를 들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최첨단 파운드리 공장과 최

  • 美증시 강타한 '어대트'…빅테크 주춤하자 금융株 떴다

    美증시 강타한 '어대트'…빅테크 주춤하자 금융株 떴다

    올 상반기 미국 증시를 주도해온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종이 주춤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미국 상장사 중 은행, 보험과 내수 업종을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미국 대통령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관련 업종이 정책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관련주는 이미 뜀박질을 시작했다. ○트럼프 수혜에 금융·내수주 ‘주목’17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금융주를 모은 ‘S&P500 금융’지수는 0.85% 상승한 729.29에 마감했다. 최근 5거래일 동안 4.61% 뛰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체이스는 이 기간 5.4%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5.32%), 골드만삭스(4.62%), 씨티그룹(2.84%) 등도 강세였다. 주요 보험주도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벅셔해서웨이는 최근 5일간 7.66%, 의료 보험사인 휴마나는 5.33% 올랐다.증권업계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자 금융주를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약으로 의료보험과 금융 부문의 규제 완화를 내걸고 있어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무장관으로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금융주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조민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4월 미국 의료보험인 메디케어 보험료율 인상을 제한하고 약가 인하 정책을 추진해 보험주의 투자심리가 악화된 바 있다”며 “트럼프가 당선되면 이런 규제가 폐지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고 했다.석유 에너지 기업들도 규제 완화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엑슨모빌은 최근 5거래일 사이 5.32%, 셰브런은 4.05% 올랐다. 블룸버그는 “트럼프의 환경규제 폐기는 거대 석유기업에 큰 혜택을 줄 것”이라고

  • '두 입'에 글로벌 반도체 시총 700兆 날아가…일각선 "피크아웃"

    '두 입'에 글로벌 반도체 시총 700兆 날아가…일각선 "피크아웃"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미국 대선발(發) 뉴스에 요동치고 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커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올 때마다 시장이 반응하는 데다 조 바이든 행정부도 대중 무역 제재 강화 등 선거를 겨냥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바이든·트럼프’ 겹악재 싸인 반도체18일 아시아 주요 증시와 전날 뉴욕증시를 뒤흔든 건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서 중국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계획이라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였다.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동맹국 반도체 업체가 중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계속 허용하면 가장 엄격한 무역 제한 조치를 시행할 전망이다. 동맹국들이 자체적으로 대중국 제재를 강화하지 않으면 미국이 나설 수도 있다는 일종의 사전 경고다. 이 때문에 매출에서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50% 안팎인 네덜란드 ASML과 일본 도쿄일렉트론 주가가 급락했다. 전날 네덜란드 주식시장에서 ASML 주가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인 11% 하락하며 870.90유로로 장을 마쳤다. 427억유로(약 64조4390억원)가량의 시장 가치가 증발했다.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도 반도체주에 부담을 줬다.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이 미국에 방위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사업의 100%를 가져갔다고 비판했다. CNBC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11월 대선에서 승리했을 때 중국의 공격이 있으면 대만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에 의문을 던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반도체 주가는 급락했다. 17일(현지시간)

  • '원투펀치' 맞은 반도체 최악의 날

    '원투펀치' 맞은 반도체 최악의 날

    올 들어 글로벌 증시 랠리를 이끈 반도체 주가가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하기로 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만 방어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공포 장세’가 펼쳐졌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변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18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51% 떨어진 40,121.5로 장을 마쳤다. 도쿄일렉트론(-8.75%) 등 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약세를 띤 영향이다. 장중 심리적 지지선인 40,000선 붕괴 위기까지 몰렸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0.95% 내린 23,769.82에 장을 마쳤다. 대장주인 TSMC가 2.43% 하락한 영향이 컸다. 코스피지수도 SK하이닉스(-3.63%) 한미반도체(-3.70%) 등이 하락하며 0.67% 떨어졌다.전날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가 전 거래일보다 6.62% 내린 117.99달러에 장을 마치며 시가총액이 3조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AMD(-10.21%)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12.74%)은 두 자릿수 하락률을 나타내며 급락했다. 퀄컴(-8.61%), 브로드컴(-7.91%), 델테크놀로지(-6.74%), 마이크론테크놀로지(-6.27%) 등 반도체주 대부분이 5% 이상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81% 떨어져 2020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올 들어 거침없던 반도체주 상승세에 지정학적 위험이 제동을 걸었다”고 분석했다.전날 바이든 행정부가 일본·네덜란드 정부에 도쿄일렉트론 ASML 등의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을 규제하지 않으면 ‘최대 강도 제재’를 가하겠다고 통보했다는 소식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만은 방어를 위해 우리에게 돈을 내야 한다고 생각

  • 트럼프 한마디에 발칵 뒤집혔다…반도체주 '최악의 하루'

    트럼프 한마디에 발칵 뒤집혔다…반도체주 '최악의 하루'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상반기 주식 시장에서 상승 랠리를 펼쳤던 반도체주들이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 무역 제재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과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만 방위비 발언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미국 제조 비중이 높은 반도체 회사들은 오히려 주가가 상승했다.강도 높은 제한에 일제히 하락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글로벌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6.62% 떨어진 117.99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 반도체 기업 AMD(-10.21%)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10.93%)은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급락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대만 TSMC는 주가가 7.98% 내렸고, 브로드컴(-7.91%), 퀄컴(-8.61%), 마이크론테크놀러지(-6.27%), 델 테크놀로지(-6.74%) 등 대부분 반도체주가 5% 이상 하락했다.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6.81% 떨어졌다.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부문의 엄격한 무역 제한을 거론하며 제재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시장을 흔들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최근 일본의 반도체 장비 기업인 도쿄일렉트론과 네덜란드의 ASML 등에 대해 해외 직접 생산품 규정(FDPR)을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FDPR은 미국 밖의 외국기업이 만든 제품이라도 미국이 통제 대상으로 정한 미국산 소프트웨어나 기술을 사용했을 경우 미국 정부가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다. 미국은 일본과 네덜란드 정부가 자체 대중국 조치를 강화하지 않을 경우 FDPR을 시행할 것이라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 통신은 “더 엄격한 무

  • 소프트뱅크, AI 생태계 확장…英 반도체 스타트업 품었다

    반도체 칩과 인공지능(AI) 분야 투자를 빠르게 확대해나가고 있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영국 반도체 스타트업 그래프코어를 인수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그래프코어는 11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현재 경영진 아래 소프트뱅크그룹 자회사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6억~7억달러(약 8300억~9600억원)로 추정된다.2016년 설립된 그래프코어는 AI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반도체인 인텔리전스프로세싱유닛(IPU)을 개발해왔다. 2020년 투자 라운드에서 28억달러(약 3조8600억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엔비디아의 잠재적 라이벌’로 불렸다. 그러나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손실이 누적되기 시작했다. 2022년 그래프코어 매출은 전년 대비 46% 감소했고 손실 규모는 11% 늘었다. 급기야 작년 말에는 중국 시장에서 철수를 선언했다.니혼게이자이는 “소프트뱅크가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홀딩스를 중심으로 AI와 반도체, 로보틱스 사업을 통합하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는 이러한 전략 추진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0년 소프트뱅크는 ARM홀딩스를 400억달러(약 55조원)에 사들였다.지난 5월 소프트뱅크는 AI를 자율주행 시스템에 접목하는 기술을 개발 중인 영국 스타트업 웨이브테크놀로지스에 10억5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를 투자했다. 지난달에는 2025년까지 오사카에 일본 최대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임다연 기자

  • 반도체 재건 나선 日, 5조엔 쏟아부어

    소니그룹과 미쓰비시전기 등 일본 주요 반도체기업 여덟 곳이 2029년까지 반도체 설비투자에 5조엔(약 43조원)가량을 쏟아붓는다.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그룹, 미쓰비시전기, 롬, 도시바, 키오시아,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라피더스, 후지전기 등 8개사가 확정한 2029년까지의 설비투자 계획을 집계한 결과 약 5조엔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니그룹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핵심 반도체인 이미지센서 증산에 2026년까지 1조6000억엔(약 13조7500억원)을 투입한다. 이미지센서가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면서 반도체의 용도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소니그룹은 작년 나가사키현에 생산공장을 늘린 데 이어 구마모토현에 새 공장을 지을 방침이다.일본 반도체기업들은 전력 소모가 많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시장 확대를 겨냥해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전력 반도체 증산에 힘쓰고 있다. 미쓰비시전기는 SiC 전력반도체 생산능력을 2026년까지 2022년 대비 다섯 배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마모토현에 1000억엔(약 8600억원)을 들여 공장을 새로 짓는다. 도시바와 롬은 전력반도체 증산에 3800억엔(약 3조26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이들 기업이 투자할 5조엔 중 3분의 1가량인 1조5000억엔(약 12조9000억원)은 일본 정부가 보조한다.임다연 기자

  • 반도체 겨우 회복되는데…삼성노조 "파업 목표는 생산 차질"

    반도체 겨우 회복되는데…삼성노조 "파업 목표는 생산 차질"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8일 ‘생산 차질’을 목표로 내걸고 총파업에 돌입했다. 반도체 부문(DS) 직원이 대다수인 전삼노는 10일까지 사흘간의 1차 총파업을 진행하고,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으면 무기한 추가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365일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반도체 제조 공장의 특수성으로 인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서 생산에 차질을 빚는 파업을 감행한 사례는 없었다.삼성 측은 “7만 명 중 30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하는 것이어서 생산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삼노는 이날 경기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H1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 대회를 열었다. 조합원 3만657명 중 경찰 추산 3100명이 참가했다. 당초 노조 측이 기대한 5000명에 미치지 못했지만 전삼노는 “예상한 것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며 “생산 차질은 무조건 달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전삼노는 △2024년도 기본인상률(5.1%)을 거부한 조합원 855명에게 더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 △경제적 부가가치(EVA) 방식의 초과 이익성과급(OPI) 제도 개선 △유급휴가 약속 이행 등을 요구했다. 또 무임금 파업으로 발생한 조합원의 경제적 손실도 사측이 보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직원은 7만여 명이다. 이 중 3000명가량이 생산에 불참한다고 해서 공정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노조가 기대한 만큼의 인원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으면서 이날 반도체 라인은 정상 가동됐다.하지만 ‘만일의 하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삼노는 “사측은 6월 13일 이후 사후 조정 2주 동안 우리의 요구를 전부 수용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