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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기업 시총 '1경원'…5년간 5배 늘었다
세계 반도체 관련 기업의 시가총액이 1경원에 육박했다. 미국 엔비디아, 네덜란드 ASML 등이 급등해 지난 5년간 시총이 5배 가까이 늘었기 때문이다.7일 니혼게이자이그룹의 시장조사업체 퀵펙트셋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관련 기업(제조, 장비 등 포함) 약 840곳의 시가총액은 지난 5일 기준으로 9522조원(7조1530억달러)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관련 기업의 시총이 전 세계 상장기업의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말 2%에서 최근 6%로 늘었다.AI 반도체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이 기간 25.8배 급증했다. 이어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이 6.2배 뛰었고, 미국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브로드컴과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TSMC가 각각 5.3배, 3.7배 증가했다.국내 기업도 반도체 시총 증가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 1.9배 올랐고, SK하이닉스는 2.7배 뛰었다. KRX 반도체 지수는 이 기간 2.3배 상승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런 흐름에 대해 "챗GPT 등장을 계기로 지난해는 생성형 AI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히 커져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했다. 이어 "엔비디아와 TSMC의 주가수익비율(PER)이 과거 5년 평균보다 낮아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느껴지는 측면이 있다"며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와 반도체 재고 조정 등으로 반도체 기업의 실적이 예상을 웃돌아 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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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재에도…中 반도체 매출 급증
중국의 지난 1월 반도체 매출 증가율이 글로벌 평균을 훨씬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제재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자립을 도왔다는 지적이 나온다.6일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1월 중국 반도체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6% 늘어났다.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같은 기간 15.2% 증가한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미주 지역(20.3%)과 아시아·태평양 지역(12.8%)까지 앞질렀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기술산업에 대한 미국의 견제가 실패했음을 보여준다”며 “중국은 반도체 제조 역량을 키우면서 기술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중국 내 전문가들은 미국의 제재가 오히려 중국 반도체산업의 연구개발(R&D)을 촉진했고 관련 투자도 늘렸다고 보고 있다. 중국은 통신 반도체를 부분적으로 국산화했으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연구에서도 진전을 보이는 등 반도체 제조 능력을 키우고 있다. 샹리강 중국정보소비연합 대표는 “중국 반도체 생산 자립률이 2018년 약 5%에서 2022년 17%로 올랐고 작년에는 30%를 넘어섰다”고 추산했다.중국은 미국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기술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올해 과학기술 연구 예산을 전년 대비 10% 늘린 3708억위안(약 69조원)으로 책정했다. 중국 정부는 ‘AI+ 행동’이라는 개념도 처음으로 제시했다.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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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4400억 넘게 판 '이 종목'…외인들은 주워 담았다
‘큰손’들의 반도체주 투심이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일주일째 매수 행진을 이어가는 반면, 기관은 꾸준히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국과의 주가 상승률 격차는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찜'한 外人5일 삼성전자는 1.6% 하락한 7만3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3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앞서 4거래일 연속 상승(2.88%)을 이어올 때도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3867억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은 이날 SK하이닉스도 76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52주 신고가(16만9000원)를 경신했다가 0.42% 내려 거래를 마쳤다. 급등락 속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몰린 것이다. 인쇄회로기판(PCB) 업체 이수페타시스도 127억원의 외국인 순매수세가 나타났다. 최근 ‘엔비디아 수혜주’로 상승폭이 컸던 곳이다. 주요 반도체주 중에선 한미반도체(-113억원) 정도가 차익 실현 대상에 올랐다.외국인들은 시차를 두고 저PBR주(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종목)에서 벗어나 순환매 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저PBR주 중에선 KB금융(496억원)이 2위를 기록했지만, 10위권에 엔켐 알테오젠 금양 등 2차전지와 바이오 관련주가 포진하며 업종도 다양해졌다. 이 중심에 반도체가 부상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8위, 이수페타시스는 9위였다.외국인의 순매수 움직임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5거래일 동안 28일 하루를 제외하면, 삼성전자는 순매수 상위 종목 3위를 벗어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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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3세대 후계자' 양성 돌입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오는 6월 류더인 회장 퇴진에 맞춰 웨이저자 최고경영자(CEO) 체제로의 구축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TSMC 조직 개편은 향후 10년간 반도체 변화 국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TSMC가 웨이저자 CEO의 회장직 겸직에 맞춰 3세대 후계자 양성에 나서는 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들어갔다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웨이저자 CEO가 회장에 취임 시 이사회와 회사 재무 운영을 주로 담당하게 된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TSMC는 선임 부사장인 미위제와 허우융칭에게 운영과 연구개발(R&D) 분야 업무를 각각 맡길 전망이다. 운영과 R&D는 모리스 창 TSMC 창업자가 2대 핵심 부문이라고 밝힐 정도로 회사에 중요한 분야다. 이전에는 천융페이 운영·해외 운영 수석부사장이 TSMC의 모든 운영조직의 제품 개발 분야를 담당했다. 조직 개편 이후에는 미국 외의 지역만 천융페이 수석부사장이 맡고, 미국 지역은 미위제 R&D 수석부사장이 담당한다.정보기술·자재관리·리스크관리 및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인 린진쿤 수석부사장이 담당하던 일부 자재와 정보기술(IT) 업무는 현재 유럽과 아시아 영업, R&D 및 기술 연구 담당인 허우융칭 수석부사장이 맡는다. 이달에 새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임명된 팡수화 법무 담당 수석차장과 황런자오 재무 담당 수석차장은 직책과 역할을 유지한다.소식통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TSMC가 미위제와 허우융칭 두 명을 3세대 후계자로 양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천융페이가 미위제를, 린진쿤이 허우융칭을 교육한다는 설명이다. TSMC는 지난해 12월 성명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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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활 꿈꾸는 日…TSMC 2공장에 6.5조원
일본 정부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일본 제2공장에 6조원이 넘는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일본이 반도체 신화의 부활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2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TSMC가 2027년 말 가동을 목표로 규슈 구마모토현에 짓는 제2공장에 7300억엔(약 6조50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침을 전날 확정했다. 일본 정부는 TSMC가 구마모토현에 건설 중인 제1공장에 이미 4760억엔(약 4조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합치면 약 10조7000억원에 육박한다. 보조금 규모도 제1공장보다 2조원 이상 늘었다.TSMC 제1공장(사진)은 24일 개소식을 열고 올해 말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공장에선 12㎚(나노미터·1㎚=10억분의 1m) 반도체 등 제품을 만든다. 제2공장은 6~7㎚급 제품을 생산하며 2027년 말 가동이 목표다. 제3공장 건설도 검토 중이다.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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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랠리'…한국만 소외된 까닭
엔비디아를 필두로 세계 반도체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독 한국 반도체 관련주만 소외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ARM 등 미국은 물론 유럽(ASML) 일본(어드반테스트, 도쿄일렉트론) 등의 반도체 대표주들이 대거 오름세에 동참하는 것과 대조적이다.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시기가 불투명한 데다 중동 등의 국제 정세 불안이 이어지자 글로벌 자금이 상대적으로 선진국 증시를 선호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SK하이닉스 등을 제외하면 국내 기업 중 엔비디아 ‘가치 사슬’에 속한 기업이 별로 없다는 점도 국내 반도체주가 소외된 배경으로 거론된다.○‘엔비디아 랠리’ 소외된 한국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9% 내린 3844.25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각국 반도체 관련주가 급등한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이날 3.13% 오른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세였다. 삼성전자는 0.27% 하락했고, 한미반도체(-3.40%), 이수페타시스(-1.46%)도 약세였다. 코스닥시장에서 하나마이크론이 3% 이상 떨어졌다.한 증권사 반도체 담당 연구원은 “국제 정세가 불안해 한국보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며 “국내 반도체 업체 대부분은 낸드와 D램 등 범용 반도체가 주력이기 때문에 엔비디아의 혜택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국내 증시가 미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 사이에 낀 상태를 유지해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 증시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으로 상승 국면을 타고 있지만 강도는 미국 일본보다 미진하다”며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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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패권 되찾자"…제2 칩스법 나오나
“실리콘(반도체)을 실리콘밸리(미국의 반도체산업 발상지)에 돌려줍시다.”‘반도체 패권 전쟁’의 미국 사령관인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대만과 한국에 넘어간 반도체 주도권을 미국이 가져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 2024’ 포럼에서다. 이에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20% 수준인 미국의 반도체 제조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화답했다. 행사장에서는 휘파람과 박수가 쏟아졌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노골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반도체를 사실상 ‘전략물자’로 삼은 모양새다.러몬도 장관은 “미국이 세계 반도체를 선도하기 위해 ‘제2의 반도체지원법’이든 뭐든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 정부는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527억달러(약 70조원) 규모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주는 반도체지원법을 시행하고 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미국의 반도체 생산 비중을 높이는 정책을 지지한다”고 했다.미국 기업 간 ‘밀어주기’ 분위기도 감지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자체 개발 중인 AI 칩 생산을 인텔 파운드리에 맡긴다고 발표했다. 물량은 인텔의 역대 최대 수주액인 50억달러로 추정된다.AI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각국의 반도체 패권주의는 한층 강해질 전망이다. AI 반도체 세계 1위 기업 엔비디아는 이날 “지난 분기(2023년 11월~2024년 1월)에 매출 221억달러, 영업이익 13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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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훈풍에 반도체주 질주…SK하이닉스 '사상 최고가'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 관련주의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를 비롯해 그린리소스, 에이직랜드, 한미반도체 등 중소형 관련주도 올랐다.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5.03% 오른 15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20일에 이어 이틀 만에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외국인 투자자가 180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도 이날 0.14% 올랐다.이날 한미반도체(6.70%), 가온칩스(29.92%), 그린리소스(17.52%), 에이직랜드(15.61%) 등 반도체 관련주도 급등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SK하이닉스는 신고가를 경신했고, 한미반도체 등 엔비디아 수혜 기대되는 반도체업종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김성근 연구원도 "엔비디아의 이번 실적 발표는 인공지능에(AI) 관한 강한 수요를 재확인했다"면서 "AI 기업들과 더불어 파운드리기업, 반도체 장비 기업들에도 관심을 더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엔비디아는 21일(현지 시각)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매출 221억3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5.16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분기에는 월가의 전망치 221억달러를 8% 웃도는 240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시간 외 거래서 9% 급등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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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다"…中 기술력에 충격 받은 미국 '초강수'
중국 정보기술(IT)업체 화웨이가 첨단 반도체를 활용한 스마트폰을 내놓은 뒤 미국 정부가 중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수출 규제 수위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라이선스를 보유한 기업에도 거래 중단을 명령했다. 중국의 반도체 생산 역량을 제한하려는 조치의 일환이다. 중국 정부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상무부가 작년 말부터 중국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SMIC와 미국 기업의 거래를 끊기 위해 수출 허가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첨단 반도체 생산역량을 전면적으로 제한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10월부터 반도체 제조 장비 및 소재를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제한했다. 다만 수출 통제 명령이 시행되기 전에 수출 허가 라이선스를 취득한 기업은 중국 수출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 4년간의 유예기간이 적용돼서다. 이에 따라 반도체 웨이퍼 생산용 필터, 가스 등을 생산하는 미국 반도체기업 인테그리스도 SMIC에 소재 및 부품을 납품해왔다.중국 대표 IT기업인 화웨이가 작년 8월 SMIC의 첨단 반도체를 적용한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를 선보인 뒤 미국 정부의 입장이 달라졌다. 첨단 반도체 개발에 실패할 것이란 미국 정부의 예상과 달리 중국이 7나노미터(nm)급 첨단 반도체를 자체 개발했기 때문이다.미국의 강도 높은 압박이 효과가 없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공화당은 수출 규제를 한층 더 강화해서 중국의 반도체 제조 능력을 위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도 지난해 10월 상원 상무위원회에 출석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다"라며 "대(對)중국 수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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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다양한 투자전략을 반영한 신규 지수 9종 발표
한국거래소는 다양한 시장 투자수요를 위해 새로운 파생전략지수 9종을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6일 발표되는 새 지수는 각각의 시장 상황에 따른 차별화된 투자전략과 시장 투자 수요를 반영했다. 이번에 새로 발표되는 지수에는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 지수 선물을 기초로 월간 누적수익률의 2배를 반영하는 '월간 레버리지 지수' 2종과 일간 수익률의 1.5배를 반영하는 '1.5X 레버리지 지수' 2종이 있다. 월간 레버리지 지수는 시장대표 선물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는 경우 기존 레버리지 지수 대비 변동성에 의한 손실을 축소하며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반영했다. '1.5X 레버리지 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는 상승장에서 음의 복리효과를 축소하면서 기초지수 및 2배 레버리지 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거래소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코스피 200 선물 레버리지 1.5X 지수의 누적수익률(87.37%)은 기초지수(49.19%) 대비 높고, 코스닥 150 선물 레버리지 1.5X 지수(55.33%)는 기초지수(46.18%)와 레버리지 지수(23.37%) 대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따른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수요를 반영한 '반도체 레버리지 지수'가 있다. 기초지수인 KRX 반도체 레버리지 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전략이다. 2019년 이후 이 지수의 누적수익률은 139.69%로 기초지수(105.38%)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그 외에 선물시장에 상장된 나스닥 100 ETF 선물 가격의 수익률에 연동하는 국내 최초 ETF 선물지수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레버리지/인버스 전략지수(2X, -1X, -2X) 등 4종도 함께 발표한다. 국내 상장한 해외주식형 ETF 매매차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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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버리지 못한 '반도체 강국'의 꿈…90조 쏟아붓는다
TSCM 구마모토 공장 준공으로 일본 정부의 반도체 산업재건 의지를 확인한 글로벌 기업들이 일본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TSMC 공장 유치를 위해 막대한 정부 예산을 지원한 것, 2년 전 반도체 산업 육성법을 발효한 미국보다 정책 추진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 일본의 매력을 높일 전망이다.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정부 예산과 민간 예산을 10조엔(약 670억달러)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만큼 국영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의 연구 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반도체 공장 설립 누적 지원금 2.5조엔20일(현지시간) 일본 경제산업성과 외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지금 예정금 포함 라피두스(9760억엔), TSMC 1공장(4760억엔), TSMC 2공장(6320억엔), 마이크론(2400억엔),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2430억엔)에 총 2조5670억엔을 지원한다.24일 가동을 앞둔 TSMC 구마모토 제1공장은 전체 투자금의 40%가 정부 예산으로 지원됐고 2공장 역시 투자금의 절반가량을 일본 정부가 댔다.지난해 기시다 총리는 오는 2030년까지 일본 반도체 관련 매출을 현재의 3배 수준인 15조엔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본에 반도체 관련 시설을 설립하는 기업에 보조금을 약속하면서 민간 부문 지원까지 합쳐 반도체 지원 금액을 10조엔까지 늘릴 계획도 밝혔다. ○공급망 혼란 위험 차단미·중 무역 갈등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일본 정부가 공격적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에 나선 배경이다. 니시카와 카즈미 일본 경제산업성 경제안보정책국장은 “우리가 반도체를 위해 이렇게 많은 일을 하는 것은 솔직히 말하면 미·중 대립 때문”이라며 “대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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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반도체 기업부터 지원한 바이든…TSMC·삼성 운명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 내 반도체 투자 기업에 대한 보조금 발표를 순차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반도체 기업의 공장 건설 속도가 예정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미국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미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보조금 규모를 먼저 확정하면서 대만 TSMC 등 미국 외 반도체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다.이들 기업 사이에선 대규모 투자를 미 정부에 약속했지만 공장 증설 제한, 상세한 회계 자료 제출 등 독소조항 때문에 보조금 지급을 예상 규모만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있다. 미 정부 또한 최근 반도체 수요가 반도체 법을 준비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때만큼 크지 않다는 점 때문에 천문학적인 규모의 보조금 지급을 위한 여러 제약 조건 등을 내세우고 있다. 美 글로벌파운드리스에 2조원 지원상무부는 19일(현지시간) 미국의 반도체 기업 글로벌파운드리스의 뉴욕주·버몬트주 신규 설비 투자 및 증설을 위해 15억달러를 지원하기 위한 예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 2조 40억원 규모다. 미국에서 지난 2022년 반도체 법 발효 이후 반도체 기업에 대한 세 번째 보조금 지원 계획이자, 첫 대규모 지원 사업이다.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지원을 통해 생산된 반도체는 현재 전적으로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미국의 자동차 및 항공 산업의 반도체 공급망에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170여개에 달하는 반도체 업체들이 미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기 위해 460개 이상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2022년 반도체 등 핵심 산업에 있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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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21일 실적 발표…연속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기업 엔비디아가 지난해 50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약 8조4000억원을 기록했던 전년 대비 6배 가까이 늘어난 금액이다.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지속적으로 높아져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19일 증권가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2023회계연도(지난해 2월~올 1월) 실적이 오는 21일(미국시간) 발표된다. 시장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 기간 47조4423억원(약 355억85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8조4365억원이었던 전기 대비 462.3% 늘어난 금액이다.엔비디아의 이 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최근 큰 폭의 개선 흐름을 보였다. 6개월 전 30조600억원에서 3개월 전 41조6057억원으로 38.4% 높아졌고, 이후부터 최근까지는 14.0% 추가 상승했다.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낼 수 있다도 전망도 나온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2분기(5~7월)와 3분기(8~10월)에 컨센서스를 각각 17.8%, 9.1% 웃도는 영업이익을 냈다. 이를 계기로 2022회계연도 어닝 쇼크(-29.5%)의 영향을 말끔하게 씻었다.다만 최근 주가가 급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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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경제 수장 "美 대규모 재정지출, 경제 연착륙 도와"
레이얼 브레이너드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국 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출이 경제 연착륙을 돕고 있다고 평가했다.미국 백악관 경제정책 사령탑이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최고 경제고문인 브레이너드 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인프라 및 반도체 부문에 대한 재정 지출을 확대하려는 노력과 함께 일터로 복귀하려는 사람이 늘면서 미국이 경기하강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쉬워졌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공급망의 압력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급등했고 인플레이션이 그를 뒤따랐다"며 "이제 공급망 압력 지표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고 인플레이션이 그에 뒤따라 둔화하는 것을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플레이션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이는 통화 당국의 목표 물가 달성의 마지막 구간을 의미하는 ‘라스트 마일’을 미국이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 우려를 일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3일 발표된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3.1%로, 시장 예상(2.9%)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브레이너드 위원장은 미국의 고금리가 투자를 위축시킬 것이란 우려에 대해선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 투자 환경은 나아지게 마련"이라고 답했다.브레이너드 위원장은 다만 필수 소비재 제조업체들이 비용 하락에도 높은 마진을 유지할 가능성에 대해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매주 구매하는 많은 물건, 특히 식료품의 가격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다"며 "팬데믹이 한창일 때 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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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이오시스, 지난해 매출 5053억원으로 15% 성장
광반도체 전문기업인 서울바이오시스가 지난해 매출액 5052억원을 기록해 전년(4387억원)보다 15.1%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4분기 매출액도 1464억원으로 전년 동기(1213억원)보다 20.7% 증가했다.영업손실액은 늘었다. 지난해 영업손실 731억원을 기록해 전년(621억원)보다 손실액이 17.8% 많아졌다. 당기순손실도 2022년 936억원에서 지난해 966억원으로 3.2% 손실액이 증가했다.서울바이오시스의 핵심기술인 '와이캅'이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대상으로 공급을 꾸준히 확대해 매출이 증가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이 회사는 이날 분기 실적 발표회를 통해 다음 분기 매출액을 약 1250억원으로 전망 공시했다. 이는 2023년 4분기 매출액(1464억원) 대비 줄어든 액수지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전년 동기인 2023년 1분기 매출액(1112억원)보다는 약 12.4% 높다.최은호 서울바이오시스 IR 상무는 "회사의 핵심 성장동력인 와이캅 기술이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적용되면서 매출액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와이캅은 '와이캅 픽셀'로 진화하면서 마이크로 LED 픽셀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의 화두는 '적층구조' 마이크로 LED이며 서울바이오시스는 적층구조 마이크로 LED의 핵심특허를 대부분 보유하고 있어 미래 성장의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며 "와이캅 픽셀은 투명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자동차 내·외장형 디스플레이, 스마트글라스, 웨어러블 등 미래산업 분야의 필수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바이오시스는 자외선(UV) LED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2002년 설립했다. 모회사인 서울반도체와 연계해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