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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나선 LH…집단에너지사업 매각 본격화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정부가 발표한 LH 혁신방안에 따라 집단에너지사업 매각 공고를 실시하고 본격적인 사업 매각에 나선다고 28일 발표했다.정부의 LH 혁신방안에 집단에너지사업 폐지가 포함되면서 LH는 지난 7월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LH 집단에너지사업(대전서남부, 아산배방·탕정 지구 통합) 일체다. 사업에 대한 포괄적 영업 양·수도 방식이다. 매각은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된다. 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은 “정부의 LH 혁신방안에 따른 이번 사업 매각을 통해 LH가 본연의 역할에 더욱 집중하고 재무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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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高에 결국…현대오일뱅크 3600억 투자 철회
현대오일뱅크 한화솔루션 SK하이닉스 등이 투자 계획을 줄줄이 백지화했다.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3고(高)’ 바람이 불어닥치면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자금조달 비용이 치솟은 탓이다. 기업을 둘러싼 투자 환경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어 투자계획을 접는 기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화·SK도 설비투자 보류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 3600억원을 들여 추진했던 원유정제설비(CDU)·감압증류기(VDU) 설비 투자를 전격 중단했다고 공시했다. CDU·VDU는 원유를 끓여 휘발유·경유·중질경유 등의 정제유를 생산하는 핵심 설비다.이 회사는 2019년 이들 설비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하자 투자 시점을 차일피일 미뤄오다 이번에 계획을 전격 철회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폭등하면서 공사를 이어가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다”며 “수익성도 갈수록 나빠지는 데다 앞으로 원자재 시장을 합리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워진 것도 투자를 접은 배경이 됐다”고 말했다.한화솔루션도 1600억원을 들이는 질산유도품(DNT) 생산 공장 설립 계획을 접는다고 지난 7일 전격 발표했다. DNT는 가구 내장재·자동차 시트용 폴리우레탄 원료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각종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투자비가 예상 수준을 웃돌았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원자재 조달 여건도 나빠져 투자를 철회한다”고 설명했다.SK하이닉스 역시 지난 6월 충북 청주 M17 반도체 공장 증설을 보류했다. 반도체 메모리 시장이 침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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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의 IFC 인수 협상, 최종 결렬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매도자인 브룩필드자산운용과 매입협상을 최종 종료하고 이행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 26일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에 제소했다. 이행보증금 2000억 반환을 두고 계약조항 다툼이 예상된다.미래에셋은 지난 5월말 IFC 매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해각서 이행을 위한 보증금 2000억원을 납입했다. 양해각서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IFC의 매입을 위해 설립한 리츠의 영업인가를 전제로, 우선협상기간까지 영업인가를 받지 못할 경우 보증금 전액을 반환받는 조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직후 세이지리츠의 영업인가를 신청하고 전방위적인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8월 IFC 매입을 위해 설립한 세이지리츠의 영업인가를 받지 못했다.미래에셋은 세이즈리츠 영업인가 승인을 받지 못한 후에도 IFC 매입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리츠 대신 다양한 대안 거래구조를 제안하는 등 최근까지 브룩필드 측과 협상을 이어왔다. 대규모 자금을 투자할 수 있는 국내외 투자자들도 상당부분 이미 확보된 것으로 파악됐지만, 브룩필드 측에서는 미래에셋이 제시하는 거래구조를 거부하고 역외거래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룩필드는 해외에 있는 역외법인을 거래할 경우 수천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한국 과세당국에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미래에셋을 비롯한 국내외 투자자들은 입찰초기부터 매도인이 IFC 매각차익에 따른 세금을 한국 과세당국에 납부해야 하는 역내거래 조건을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입찰 당시 최종적으로 역내거래에 합의했던 브룩필드는 리츠 영업인가 승인을 받지 못한 것을 계기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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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지분 팔아라"…법원이 한앤코 손을 들어준 까닭, 자세히 들여다보니…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 간의 주식매매계약(SPA) 이행에 관한 본안소송 1심 결과가 '한앤코 승소'로 판결나면서 법원의 판단 근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 회장측이 주장해왔던 것을 모두 기각하면서 완벽하게 한앤코측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30민사부는 지난 22일 1심 선고에서 "홍 회장 일가는 한앤코와의 계약을 이행하라"고 판결했다. 핵심 이슈였던 △김앤장법률사무소의 쌍방대리 여부, △백미당이 매각대상에서 제외되는지 여부, △홍 회장과 일가의 임원 대우 조건이 계약 선행조건이었는지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판결문에 기재했다.큰 틀에서 법원은 "이 계약은 이 사건 주식의 매매 및 본건 거래에 관한 당사자들 사이의 최종적, 완전한 그리고 배타적인 합의를 구성하며 그에 대한 종전의 모든 구두 또는 서면의 합의, 양해 및 진술을 대체한다라는 완전계약 조항을 두고 있으므로 설령 홍 회장측이 계약서 작성 전에 한앤코측과 구두로 이면 합의를 한 적이 있더라도 완전계약 조항이 포함된 이 계약을 체결한 이상 한앤코측이 거래종결의 선행조건으로서 이행하거나 준수해야 할 확약과 의무는 한앤코가 이 계약의 매수인으로서 명시적으로 진술, 보장, 확약하고 이행 및 준수하기로 약정한 것에 한정된다"고 판결했다. 즉, 계약서에 명시돼있지 않은 백미당 분사 및 매매대상에서 제외, 홍 회장 일가의 고문료 등 우대 내용 등은 한앤코측이 들어줄 이유와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구체적으로 법원은 판결문에서 "이 주식매매계약은 남양유업 외식사업부 또는 외식사업부에서 운영하는 브랜드인 백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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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웨스트-타이거대체, 미국 물류센터 7곳 1.4조원에 매각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타이거대체투자운용(타이거대체)이 보유하고 있던 미국 물류센터 7개를 약 1조4000억원에 매각했다.2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오션웨스트캐피탈파트너스(오션웨스트)-타이거대체 컨소시엄이 미국 내 부동산 자산 7개를 약 10억 달러(약 1조4145억원)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자산은 미국 선벨트와 노스트이스트 지역에 있는 물류센터들이다. 전체면적은 65만321㎡(약 19만6722평)에 달한다.이 컨소시엄은 2019년, 2020년에 걸쳐 7곳의 물류센터를 매입했다. 오션웨스트 측은 "해당 물류센터들은 미국에서 가장 크고 잘 알려진 회사들이 임차해서 사용하고 있다"며 "매각 시점 기준으로 해당 포트폴리오의 가중 평균 임대 기간은 10년이 넘었다"고 설명했다.오션웨스트는 미국 LA에 기반을 둔 부동산 투자·운영 및 관리회사다. 2010년에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69억달러(약 9조7600억원)가 넘는 상업용 부동산 거래를 성사시켰다. 타이거대체는 2018년 12월 타이거자산운용에서 분사한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다. 총 운용자산(AUM)은 7조1750억원가량이다.러스 알레그레트 오션웨스트 대표는 "타이거대체투자운용과 함께 적극적으로 자산을 관리했고 성공적으로 임대 협상을 더해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왔다"며 "신용이 두터운 임차인과 장기 임대를 통해 최고의 물류 자산으로 키운 것"이라고 강조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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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 용산 더프라임타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마스턴투자운용이 서울 용산구 원효로 더프라임타워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신한알파리츠가 담은 자산 중 첫 번째로 매각하는 사례가 된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리츠운용이 운용하는 신한알파용산리츠는 더프라임타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마스턴투자운용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프라임타워는 금리인상 등 악재에도 비밀유지확약서(CA)를 내고 투자설명서(IM)를 받아간 곳만 30~40곳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숏리스트(인수적격후보)에는 마스턴투자운용 외에도 웰컴저축은행, 코람코 블라인드펀드 등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더프라임타워는 용산구 원효로에 위치한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연면적 3만9008㎡로 지하 6층부터 지상 30층 규모다. 2014년에 완공됐고 지하철1호선 남영역에서 도보 4분 거리다. 올해 2월 기준 임대율은 98.3%다. 주요 임차인은 신한생명, 트랜스코스모스, 유베이스, DB생명 등이 있다.신한리츠운용은 신한알파용산리츠를 통해 2018년 10월 1780억원에 더프라임타워를 인수했다. 더프라임타워의 감정평가액(2020년 6월 기준)은 2288억원이다.이번 매각은 신한알파리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르면 상장리츠의 자산 처분 이익은 해당 사업연도에 배당으로 90%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 신한알파리츠는 삼성화재 역삼빌딩, 서울역 와이즈타워 등 모두 7개 오피스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자산 규모는 2조1200억원에 달한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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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왓챠, 자회사 블렌딩 경영권도 판다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왓챠가 자회사 블렌딩의 경영권을 매각키로 했다. 자금조달이 쉽지 않자 블렌딩 지분 51%를 팔아 현금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왓챠는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금유치와 함께 경영권 매각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왓챠는 음원 제작 및 유통업체 블렌딩의 최대주주 지분 매각을 위해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자문사로 선정하고 수요조사(태핑)에 들어갔다. 2019년 인수한 뒤 3년 만에 되파는 것이다. 블렌딩의 기업가치는 400억원 수준으로,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51%의 가격은 2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블렌딩은 음원을 제작하고 유통하는 업체로 2017년 설립됐다. '이태원클라쓰' 등 인기 드라마의 OST를 제작한 곳으로 유명하다.회사의 성장성은 글로벌 팬덤 플랫폼 'Mubeat'에 있다. 블렌딩은 이 플랫폼을 선보여 K팝 팬덤시장을 겨냥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출시 4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750만건을 기록했다. 최대 MAU(Monthly Active User)도 280만여명에 달한다. 현재 지상파 음악방송의 투표를 진행하고 40여개국에 다국어 자막 지원 음악영상 클립을 제공하고 있다. 추후 K팝 관련 굿즈 판매, 자체 콘텐츠 제작 등의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블렌딩의 연 매출은 2017년 20억원에서 지난해 116억원으로 매년 평균 55%가량 성장해왔다. 경쟁사로는 네이버-하이브의 '위버스 2.0',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 SM-JYP엔터테인먼트의 '디어유(버블)' 등이 있다. 특히 디어유는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도 했다. 지난 19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417억원이다.IB업계 관계자는 "음원 유통사, 중대형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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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신한금융의 한화손보 인수設 진실은
신한금융지주의 한화손해보험 인수 추진설에 대해 신한금융그룹과 한화그룹 모두 “검토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작년 말 실제 인수 움직임이 있었지만 지금은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은 한화손보를 원하지만 한화그룹이 응할 생각이 없다는 관측이 많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16일 “지금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각은 얼토당치 않은 얘기”라며 “전혀 팔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몇년 전 매각 여부를 검토한 적은 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며 “한화손보가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국내 한 언론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이 손보사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화손보 인수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온데 대해 강력 부인한 것이다.한화손보는 국내 6위권의 손보사다. 한화생명의 자회사로, 지분 51.36%를 보유 중이다. 한화생명의 대주주는 각각 18.15%와 25.09%의 지분을 보유한 (주)한화와 한화건설이다.신한금융은 손보사 인수를 검토하는 것은 사실이다. 비금융포트폴리오 중 손보사 부문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신한금융은 내부적으로 대형 M&A를 통해 한 번에 규모를 키우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일환에서 한화손보를 비롯해 롯데손해보험 등 국내 손보사에 대한 검토를 다방면으로 논의를 진행한 결과 한화손보를 적정 매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실제 작년 말 한화손보 인수 협상을 진행했지만 사인 직전 단계에서 딜이 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가격 이슈보단 한화그룹 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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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떼고 '포'까지 떼는 일진그룹에 무슨 일이?[딜리뷰]
머티리얼즈, 디스플레이 등 '알짜' 기업으로 꼽히는 계열사를 잇달아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내놓은 곳이 있습니다. 일진그룹 얘기인데요,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차남에게 물려준 일진머티리얼즈에 이어 일진디스플레이까지 매각키로 방향을 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왜 매각밖에 답이 없다고 판단한 것일까요? 이밖에도 포티투닷을 인수키로 한 현대차, 자소설닷컴까지 사들인 리멤버, 국내 첫 컨티뉴에이션 펀드를 조성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한앤컴퍼니(한앤코) 등 지난 2주 간의 딜소식을 전해드립니다.1. 주요 계열사 매각 나선 일진그룹일진그룹이 터치스크린 패널 제조업체 일진디스플레이까지 매물로 내놨다고 합니다. 최근 매각주관사를 선정해 사모펀드(PEF)와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매각 의사를 타진하기 시작했다는데요, 매각 대상은 허 회장과 특수관계인, 계열사 등이 보유하고있는 지분 43.19%입니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1000억원가량이 거론되고 있다고 합니다.시장에서 이 소식에 관심을 보인 건 두 가지 이유였습니다. 첫째는 일진디스플레이가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유일하게 주요 주주로 남아있던 계열사라는 것, 둘째는 '알짜' 기업인 일진머티리얼즈에 이어 일진디스플레이까지 연달아 매각키로 결정했다는 점이었습니다.김병근 기자의 취재에 따르면 일진디스플레이를 시장에 내놓은 가장 큰 원인은 실적이 개선되지 않는 데다 영업손실을 더 이상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유상증자 등으로 급한 자금을 해결하긴 했지만 임시방편이었을 뿐, 중국과의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는 걸 해결하긴 어렵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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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주총 열어 머스크에 인수 압박
트위터가 오는 9월 주주총회를 열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회사를 매각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앞서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한 머스크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트위터는 26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오는 9월 13일 머스크의 440억달러(약 58조원) 규모 인수 협약에 대해 주주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주주총회는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주주들은 온라인으로 투표할 수 있다.머스크는 지난 8일 트위터 인수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선언했다. 트위터가 가계정 비율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 등 계약 조건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에 트위터는 미 델라웨어 법원에 머스크의 인수 계약 이행을 강제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양측의 법적 공방은 오는 10월 본격 시작된다. 트위터는 9월 신속 재판을, 머스크는 내년 2월로 재판 일정을 연기할 것을 각각 요구했는데 법원은 트위터 측 손을 들어줬다. 재판은 10월 10일부터 5일 동안 열린다. 재판을 한 달가량 앞두고 진행되는 주주 투표는 머스크를 압박하는 수단이란 해석이다. 트위터 이사회는 주주총회 일정을 발표하며 주주들이 인수 안건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권고했다.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측은 소송 개시 날짜를 10월 17일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트위터가 일간 활성 이용자 수를 계산하는 방식 등을 담은 ‘핵심 문서’를 원본 그대로 8월 1일까지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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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9월 주총서 '머스크에 매각' 찬반 투표한다
트위터가 오는 9월 주주총회를 열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회사 인수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앞서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한 머스크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다.26일(현지시간) 트위터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오는 9월 13일 머스크의 440억달러(약 58조원) 규모 인수 협약에 대해 주주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말 머스크와 트위터가 처음 합의한 내용이다. 주주총회는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주주들은 온라인으로 투표를 할 수 있다.머스크는 지난 8일 트위터 인수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선언했다. 트위터가 가계정 비율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 등 계약 조건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에 트위터는 미 델라웨어 법원에 머스크의 인수 계약 이행을 강제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양측의 법적 공방은 오는 10월 본격 시작된다. 오는 9월 신속 재판을 요청한 트위터와 내년 2월로 재판 일정을 연기할 것을 요구한 머스크 사이에서 법원이 트위터 측 손을 들어주며 10월에 5일 동안 재판을 열기로 했다.재판을 한 달 가량 앞두고 진행되는 주주 투표는 머스크를 압박하는 수단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트위터 이사회는 주주총회 일정을 발표하며 만장일치로 주주들이 인수 안건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권고했다.트위터는 지난 22일 2분기 매출이 11억7666만달러(약 1조5400억원)로 전년 동기(11억9043만달러) 대비 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순손실은 2억7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적자전환했다. 트위터는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머스크의 인수 계약 파기로 인한 불확실성이라고 주장했다. 트위터는 이날 SEC를 통해 “2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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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 로지스포인트 동탄물류센터 2200억원에 매각 완료
마스턴투자운용이 로지스포인트 동탄 물류센터를 2200억원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페블스톤자산운용은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연면적 7만5400㎡(약 2만2808평) 규모의 로지스포인트 동탄 물류센터를 2200억원에 매입 완료했다.최근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대상 자산이 올해 5월 준공한 100% 저온물류센터라는 점, 수도권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 등의 이유로 매각이 빠르게 진행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이 물류센터는 마스턴투자운용이 2019년 부지를 매입한 뒤 물류센터로 용도변경 인허가를 받아 올해 5월 준공한 자산이다.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로 구성됐다. 지하 2층부터 3층까지는 저온창고, 4층은 상온창고로 이뤄졌다.이곳은 동탄 인근에 위치해 물류센터 핵심 요건인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에서도 가까워 배송에도 유리하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사로, 그동안 수십 곳의 물류센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IB업계 관계자는 "여러 물류센터 투자 경험을 갖고 있는 페블스톤자산운용이 저온 물류에 최적 입지라는 확신을 갖고 외국계 투자기관과 함께 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것으로 안다"며 "실사하는 동안 대출금리가 올랐지만 변동금리 조건으로 대출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거래를 완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페블스톤자산운용은 2019년 이후 물류센터 직접개발 및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개발중인 자산을 포함해 물류센터만 10여개, 약 1.6조원 규모로 자산을 운용 중이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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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60억 식료품 제조업체 S사 매물로
식료품 제조업체 S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비상장사로 지분 100%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 추정치는 매출 60억원, 영업이익 2억원가량이다. 자산은 35억원으로, 부채 25억원, 부채를 뺀 순자산은 10억원 수준이다. S사는 자체 생산 시스템과 식료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도신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보이는 S사는 로열티 높은 회원도 다수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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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가 지분 매각…텐센트, 돌발 악재에 급락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 주가가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소식에 급락했다. 당국의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 규제 완화 기대로 상승세를 보이던 텐센트가 의외의 암초를 만났다는 지적이다. 28일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텐센트의 최대주주인 네덜란드 프로수스는 27일(현지시간) 텐센트 등 보유 주식을 팔아 자사주를 매입하는 내용의 주가부양책을 발표했다. 이에 힘입어 암스테르담 증시에서 프로수스 주가는 15.7% 오른 61.41유로로 마감했다.전날 홍콩증시에서 텐센트는 장중 4%대 강세를 보이다 프로수스의 발표 직후 약세로 전환, 1.56%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어 이날도 3.2% 급락했다. 중국 당국의 빅테크 규제 마무리 기대에 이달 들어 6%가량 올랐던 텐센트는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프로수스는 전 세계 인터넷 기반 기업에 투자하는 기업이다. 배달의민족을 인수한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아프리카 시가총액 1위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인터넷기업 내스퍼스의 자회사다.프로수스는 지난해 4월에도 텐센트 지분을 2%가량 팔았다. 당시 앞으로 3년간 추가 매각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기 때문에 이번 매각 결정은 의외의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프로수스 측은 텐센트 하루 거래량의 3~5% 이내에서만 매각해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대 매각 규모나 종료 시기 등은 밝히지 않았다.베이징=강현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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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백미당은 계약 전제조건" vs 한상원 "필요없다고 해 계약서 제외"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당일인 지난해 5월27일 "(법률자문사인) 김앤장 담당 변호사가 (홍 회장의) 도장을 찍어갔고 오늘 공시해야 한다며 급하게 밀어부쳐서 계약을 맺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회장은 "김앤장 담당 변호사가 (백미당, 가족 예우 등 홍 회장이 계약 당일 얘기한 조건들을) 계약종결일까지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는데 속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도 했다.홍 회장은 21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 심리로 열린 주식매매계약 이행에 관한 본안소송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앤코가 백미당, 가족 임원 예우 등의 조건을 들어주지 않았다면 한앤코랑 계약을 진행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게 이 계약의 대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11일에 한앤코와 첫 회의를 했는데 그 이전에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통해 홍 회장의 의사(백미당, 가족예우 등의 조건을 포함해 빨리 조용히 매각하고 싶다는 의지)를 충분히 전달했고 그래서 11일에도 자연스럽게 가족들 얘기가 오갔다는 게 홍 회장측 주장이다.그러나 이날 오후 4시 30분경 증인으로 출석한 한상원 한앤코 사장은 "11일은 처음 만난 자리였기 때문에 주당 70만원에 주식회사 남양유업을 사오는 조건을 처음 제시했을 뿐 백미당이나 가족 임원 예우 약속을 한 적이 없다"며 "회의 자리에서 인수 대상은 주식회사 남양유업 회사 전체라는 걸 확인했고 홍 회장의 조건은 빨리 팔겠다, 조용히 팔겠다는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정반대의 주장을 했다. 한 사장은 이어 "회의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