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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던 베어포트리조트, 연내 매각 성사될까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전북 익산의 회원제 골프장(18홀) 베어포트리조트 매각이 순항 중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익산관광개발과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금강산업개발을 포함해 총 세 곳이 최근 회생계획안 제출을 마무리했다. 연내에 채권단 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투자은행(IB)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대중제(퍼블릭) 18홀은 이미 금강산업개발이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회원제 18홀이 매각 대상인 데다 입회금 반환청구 소송 등 법정 공방에 놓인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번 매각 성사 여부가 더 주목받고 있다.17일 IB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베어포트리조트의 매각을 위한 회생계획안을 지난 14일까지 세 곳으로부터 제출받았다. 우협으로 선정된 익산광광개발은 1019억원가량을 인수금액으로 제시했고 나머지 두 곳은 600억~900억원대를 쓴 것으로 알려져있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PwC회계법인이 맡고 있다. 베어포트리조트는 2012년 한울아이앤시로 설립했다. 웅포관광개발로부터 36홀 규모의 골프장을 인수하면서 사명을 바꿨다. 인수 이후 36홀 중 18홀만 대중제로 운영해왔는데 기존 골프장 회원들이 회원권 승계를 요구했고, 웅포관광개발이 나머지 18홀을 회원제로 운영하게 됐다. 그러나 2016년 웅포관광개발이 파산하면서 입회보증금 반환 소송이 이어졌다. 이후 베어포트리조트가 회원제도 운영하기 시작했지만 우발채무 급증 등으로 2019년 회생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그러나 청산가치가 더 높다는 회생법원의 판단에 따라 회생 신청은 한 차례 기각됐다. 다시 회생 절차를 밟게 된 건 지난해 9월 채권단이 신청하면서다. 이번엔 계속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진행된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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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전, 입찰 보완 서류 제출 마감... 다음주 결론난다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인수전에 참전한 후보 회사들이 15일 입찰 서류를 보완해 매각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에 제출했다. 법원의 검토 시간 등을 고려하면 다음주께 우선협상대상자(우협)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법원이 이미 두 차례 서류 보완을 요구한 만큼 재입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이날 구조조정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이엘비앤티(ELB&T) 컨소시엄은 자금 조달 계획 등을 담은 서류를 보완해 매각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에 제출했다. 제출 마감 시한은 오후 4시였다. 한영 측이 이날 자정까지 서류를 법원에 전달하면 법원이 검토한 뒤 다음주 중 우협을 선정할지 재매각 절차를 밟을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앞서 법원은 인수 후보 3곳에 본입찰 서류를 보완해 지난달 말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서류를 검토한 뒤에도 여전히 자금력과 경영 정상화 계획 등의 증빙이 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서류 제출 기한을 이달 15일까지 연장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전기차 회사 인디EV는 인수전에서 발을 빼겠다고 선언했다.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본입찰에서 5000억원대 초반 가격을 써내며 금액 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점쳐졌다. 미국 HAAH오토모티브의 새 법인 '카디널 원 모터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빌리온PE와 손을 맞잡았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2000억원대 후반을 적어냈다. KCGI와 쎄미시스코 등이 투자자로 참여 중이다. 다만 두 회사 모두 자금 조달 근거를 증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재입찰을 진행하거나 최악의 경우 매각 자체가 무산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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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케이클라비스, 이천 쿠팡물류센터 700억대 중반에 매각
≪이 기사는 10월06일(05: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이 토지 매입부터 개발 및 준공을 담당한 경기 이천 물류센터를 매각했다. 작년 10월 준공된 건물로 우량 임차인을 확보해 매각가격을 높였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이 이천 물류센터를 ADF자산운용에 700억원대 중반에 매각한 뒤 개발프로젝트투자회사(PFV)를 청산했다. 이천시 부발읍 신원리에 들어선 이 물류센터는 4만7000㎡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됐다. 3개 진출입로를 확보하고 있고, 일정한 경사로 전층에서 차량 접안이 가능하다. 부발IC에서 2㎞ 거리에 있어 도로 접근성이 높다는 점이 장점이다.이 물류센터는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이 직접 토지를 매입해 개발 및 준공까지 시킨 첫 사례다. 2019년 초 PFV를 설립해 토지를 매입했고, 우미건설이 시공을 담당해 작년 10월 준공했다. 준공과 임차인 확보 전 ADF자산운용과 선매매 계약 협의를 진행했다. 건물 준공 전에 쿠팡과 전체 면적 사용에 대한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며 매각 가격이 더 높아졌다.김주연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 대표는 “이천 물류센터는 토지면적 대비 건물 연면적이 크면서도 효율성이 높게 설계 및 시공돼 기관 투자자들이 준공 시점에 물류센터 개발 모범사례로 현장투어를 왔던 물류센터”라며 "앞으로도 이천 물류센터처럼 토지매입 단계부터 시도하는 물류센터 개발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와 PFV를 통해 여주시 점봉동, 이천시 설성면, 아산시 염치읍, 여주시 가남읍에 실물 물류센터를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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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KKR 등 간판 PEF…이미 실탄 쌓고 관망 중
“뭘 살 거냐고 묻지 마시고, 뭘 팔 거냐고 물으셔야죠.” 최근 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대표는 ‘어떤 회사나 업종에 관심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 대표의 말은 이젠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팔 때가 됐다는 의미다.PEF들이 현금화하려는 분위기로 바뀐 건 올 하반기에 접어들면서다. 특히 MBK파트너스를 비롯해 KKR, 베인캐피탈 등 글로벌 PEF들은 관망세로 먼저 움직였다는 설명이다.PEF 관계자는 “글로벌 유동성이 많고 증시 환경도 좋은 올 상반기 웬만한 PEF들은 오래전 사들인 기업들을 조(兆) 단위로 제값을 받고 매각했다”며 “금리가 오르기 전 미리 ‘파티’를 끝낸 것”이라고 했다.MBK파트너스는 올 상반기 중국 물류사인 에이팩스에 이어 두산공작기계를 팔았다. 일본에선 1위 골프장 운영회사인 아코디아넥스트골프도 매각에 들어갔다. 베인캐피탈 역시 최근 보툴리눔톡신 1위 업체인 휴젤을 투자 4년 만에 팔았다. 특히 휴젤은 중국에서 의약품 판매가 본격화하는 시점이어서 매각가격을 더 받을 수 있었는데도 서둘러 정리한 분위기였다. 이들의 매물은 대부분 중견그룹이나 신생 PEF가 받아갔다.반면 최근 들어 주인을 기다리는 회사가 쏟아지고 있지만, 이들 PEF는 입찰을 자제하는 등 정중동의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 KKR은 내부적으론 인프라 투자 외엔 신규 경영권 인수 거래를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와 칼라일 등도 최근 대규모 펀드를 조성해 실탄이 풍부하지만 공격적 베팅은 자제하는 모습이다. MBK파트너스가 지난해 조성한 5호 바이아웃(기업 경영권 인수) 펀드는 총 규모만 8조원에 달한다. 칼라일도 7조원 규모 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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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우협 선정 내달로 연기... 인수 후보군 자금력 검증 난항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8일(14: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회생절차를 밟고있는 쌍용자동차의 우선협상대상자(우협) 선정이 조금 더 미뤄질 전망이다. 당초 29일께 우협이 선정될 예정이었지만 인수 후보군의 자금 조달 근거를 증빙하는 작업이 길어지면서 일정이 다음달 중순으로 미뤄지게 됐다.28일 구조조정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은 다음달 중순께 우협 1곳과 예비협상대상자 1곳을 선정해 서울회생법원에 통보할 예정이다. 당초 29일께 우협을 선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수 후보군의 자금 조달 근거를 입증하는 과정이 길어지며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현재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이엘비엔티(ELB&T) 컨소시엄, 인디EV 등 3곳이다. 본입찰에서는 이엘비엔티 컨소시엄이 5000억원대를 써내 2000억원대 후반을 적어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보다 앞섰다. 인디EV는 1000어원대를 적어내 인수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앞서 법원은 인수 후보들에 경영 정상화 계획을 보완해 이달 30일까지 입찰 서류를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다만 법원은 여전히 인수 후보군들의 자금 조달 근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1~2주 정도 시간을 더 준 뒤 자료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음달 중순이 돼야 우협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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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들 '러브콜' 쏟아진다…'몸값 10배' 껑충 뛴 이 기업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5일(05: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제조업체인 더블유씨피(WCP)가 기업가치를 2조3000억원으로 평가받으면서 2년 만에 몸값이 10배가량 뛰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노앤파트너스가 보유한 WCP의 CB(전환사채) 지분 10%를 2300억원에 매각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15일 노앤파트너스는 DS자산운용,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한양증권, KB증권 등 총 9개 기관투자가들과 2300억원 규모의 CB 매각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중 일부 기관은 지난주에 계약을 완료했고 나머지는 이번주 내로 계약을 마치기로 했다. 매각 자문은 삼일회계법인이 맡았다.이들이 투자한 지분은 총 10%다. DS자산운용이 700억원, 삼성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공동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총 880억원,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한양증권이 300억원, KB증권이 150억원, 아주IB투자가 150억원, 글로벌원자산운용과 하랑기술투자가 120억원 등 총 2300억원어치를 샀다.노앤파트너스 관계자는 "지난달 20일 본입찰을 통해 적격 예비 인수 후보로 선정된 10여곳으로부터 목표 매각 물량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을 응찰 받았다"며 "애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10%를 매각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으로 노앤파트너스는 보유하고 있던 32% 중 22%의 지분을 남겨두게 됐다.노앤파트너스는 2019년 1490억원어치의 CB를 매입했다. 당시 WCP는 기업가치를 2500억원으로 평가받으면서 총 21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었다.소수 지분을 매각하는 데 여러 투자자가 몰린 것은 내년 상반기 중 WCP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5년 일본 W-SC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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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양재 강남P타워 매각 우협 선정
≪이 기사는 09월15일(05: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B자산운용이 서울 양재 '강남P타워'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강남P타워 리츠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이 진행한 입찰서 KB자산운용이 우협으로 뽑혔다. 매각주관사은 CBRE코리아, 주식회사 이도가 맡았다. 업계에서는 3.3㎡당 3300만~3500만원대에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강남권역 중심은 아니지만 역세권이라는 점이 장점"이라면서 "아직 구체적인 낙찰금액이 나오진 않았지만 4400억~4600억원대에 매각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강남P타워는 코람코자산신탁이 2013년 포스코건설로부터 2600억원에 인수한 뒤 코크렙양재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코크랩양재리츠)를 통해 운영해 왔다. 2018년 한강에셋자산운용에 3180억원에 매각했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기존 코크렙양재리츠를 그대로 존속한 채 펀드를 통해 리츠 지분을 넘겨받았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3년 만에 매각을 통해 40% 가까운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다.강남P타워는 연면적은 4만4129㎡로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다. SPC그룹이 본사로 사용하고 있다.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있는 양재역에서 가깝다.윤아영/김진성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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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임시주총 안건 부결…홍원식 회장 뜻대로 흘러가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4일(10: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경영권 매각이 무산돼 소송전까지 가게 된 남양유업이 새 경영진 구성을 10월로 미뤘다. 당분간 홍원식 회장이 계속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14일 남양유업은 본사 대회의실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의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신규 선임의 건을 부결시켰다. 감사 선임의 건은 철회됐다. 새 경영진 구성을 위한 임시주총은 10월 중 열기로 했다.남양유업이 이날 부결시킨 이사 신규 선임의 건은 한앤컴퍼니측이 제시했던 안건이다. 남양유업의 경영 쇄신 등을 꾀하기 위해 새 이사진을 꾸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양측의 매매계약이 '파기'되면서 해당 안건도 부결된 것이다.앞서 홍 회장은 법률 대리인인 LKB앤파트너스를 통해 주식 매매계약을 맺은 한앤코 측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홍 회장과 계약을 맺었던 한앤컴퍼니는 지난달 23일 홍 회장 측에 주식 매매계약 이행을 촉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 서울중앙지법은 한앤코 측의 남양유업 주식처분 금지 가처분 소송도 받아들였다. 홍 회장이 이달 1일 입장문에서 “재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법원의 결정으로 당분간 오너 일가 지분 53.08%를 매각할 방법이 차단됐다.이에 따라 10월 임시주총에서 어떤 인물로 새 경영진을 구성할지 주목된다. 남양유업은 10월 임시주총 때 경영진 선임과 경영 안정화를 위한 주요 사안들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박윤배 서울인베스트 대표가 남양유업의 신임 대표로 자신이 내정됐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밝히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에 대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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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 60억 반도체 장비 제조사 매물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O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비상장사인 O사는 100%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의 실적은 매출 150억원, 영업이익 15억원 수준이다. 자산 규모는 자산 130억원, 부채 70억원,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60억원대다.O사는 자체적으로 반도체 하드웨어 양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반도체 업체에도 제품을 공급 중이다. 이도신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현재 안정적 매출을 내고 있는 데다 추후 전기차 등 자동차 분야로 확장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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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와이파이모듈 사업부 매각 재추진
삼성전기가 와이파이 모듈 사업부 매각을 재추진한다.23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와이파이 모듈 사업부 매각작업을 다시 진행하기로 하고 인수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KB증권이 매각 주관을 맡고 있다.삼성전기는 지난 1월 중견기업 켐트로닉스의 자회사인 위츠에 와이파이 모듈 사업부를 1555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지난 5월 위츠가 계약을 해지하면서 거래가 무산됐다. 와이파이 모듈 사업부의 주고객인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와이파이 모듈 대신 기판에 칩을 곧바로 넣는 칩온보드(COB) 기술을 쓸 가능성이 거론된 영향이 컸다.삼성전기는 와이파이 모듈 사업부를 매각해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전자기기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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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편집숍 ‘원더플레이스’ 매물로 나왔다
국내 1위 오프라인 패션 편집숍인 ‘원더플레이스’가 매물로 나왔다.23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원더플레이스 측은 최근 국내 다수의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매각 내용을 담은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보냈다. 매각 대상은 원더플레이스 지분 수십 %로 경영권을 획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재 원더플레이스의 최대주주는 창업주인 김영한 대표로 지분 56%를 들고 있다. 그 외 44%가량은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 중이다. 원더플레이스는 2011년 설립된 패션 편집숍으로 가성비가 돋보이는 상품들을 취급하고 있다. 주요 고객층은 10~20대다. 현재 전국 각지에 70여개 매장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2019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사람들의 대면 소비활동이 줄어들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원더플레이스는 지난해 영업손실 132억원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998억원으로 2019년(1409억원)보다 29.1% 감소했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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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리조트 7115억원에 팔린다
알펜시아 리조트가 7155억원에 KH필룩스 계열사인 KH강원개발에 팔린다.강원도개발공사는 20일 KH강원개발에 알펜시아 리조트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가격은 7115억원으로 내년 2월 잔금 납입과 함께 거래가 종결될 예정이다.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 6월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대상자로 KH강원개발을 선정했다. 다섯 번째 공개입찰 끝에 새 주인을 찾았다.알펜시아 리조트는 482만6446㎡ 규모 부지에 인터콘티넨탈과 홀디데인 리조트 등 숙박시설 3개소와 45홀로 이뤄진 골프장 2개소, 스키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KH강원개발은 골프장과 야외수영장, 아이스링크 등을 추가로 조성하고 유휴부지에 아울렛, 동식물 테마공원 등을 만들어 알펜시아 리조트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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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진흙탕 싸움' 된 WCP CB 인수전
"KDB산업은행과의 계약이 종결되지 않아 계약 이행을 위한 통상적 가처분 신청을 한 것이다." (이베스트-BEV신기술조합 관계자)"이미 WCP의 우선매수권 행사에 따라 전환사채(CB)를 넘겼다고 이베스트조합측에 공문을 보냈지만 이를 무시한 것이다."(KDB산업은행 관계자)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전문업체 WCP(더블유씨피)의 전환사채(CB) 매매를 놓고 KDB산업은행(산은)과 이베스트-BEV신기술조합(이베스트조합)의 공방이 점입가경이다. 앞서 산은이 보유한 WCP의 CB 800억원어치를 인수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했던 이베스트조합은 이 CB의 우선매수권을 가진 WCP의 권리 행사로 계약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CB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그 결과 법원으로부터 가처분 신청 인용을 받았다며 산은이 계약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베스트조합측은 19일 "재판부가 산은이 전환사채의 양도, 질권설정 등 일체의 처분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문한 것"이라며 "현재 산은과 우리 조합과의 계약 효력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산은측은 "8월5일에 구두로 우선매수권에 따라 CB 매각이 완료됐다는 통보를 했고 11일에 이메일로 공문을 보내 이베스트조합측도 메일을 확인했다"며 "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하지만 이베스트조합측은 "산은으로부터 전환사채 실물 양도에 관한 명확한 답변을 공문으로 회신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달 9일에 가처분 신청을 했고 11일에 이메일을 받았는데 내용도 이상하다"는 게 이베스트조합측 입장이다. 조합측 관계자는 "통상 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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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카뱅 주식 600만주 매각…4000억 벌었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0일(17: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넷마블이 5년 전 투자했던 카카오뱅크 주식의 상당 물량을 처분했다. 이번 거래로만 약 4000억원의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넷마블은 10일 카카오뱅크 주식 600만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로 4301억원을 손에 쥐게 됐다. 한 주당 매각가격은 평균 7만1697원으로 추산된다. 2016년 매입가격(5000원)보다 14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카카오뱅크 지분 매각으로만 약 400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을 전망이다.이번 거래로 넷마블이 보유한 카카오뱅크 주식은 1523만9183주에서 923만9183주로 줄어들었다. 증권업계에선 넷마블이 카카오뱅크 주가 흐름을 지켜보다가 잔여 지분을 모두 정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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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WCP..'산은 실수'인가 '이베스트 몽니'인가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6일(13: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전문업체 WCP(더블유씨피)의 전환사채(CB) 매매를 놓고 KDB산업은행과 이베스트-BEV신기술조합(이베스트조합)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WCP의 CB 80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산은이 이베스트조합과 매매계약을 맺은 뒤 이 CB의 우선매수권을 가진 WCP가 이를 행사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양측은 우선매수권의 행사가 계약서 이행보다 우선하는지 아닌지를 놓고 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5일 이베스트조합측은 "WCP의 우선매수권 행사보다 이베스트조합의 매수계약서가 선행한다는 조건의 계약서를 작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이베스트조합은 산은에 계약금을 납부하고 같은 달 29일 잔금을 지급키로 했는데, 이틀 전인 지난달 27일 산은으로부터 WCP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키로 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우선매수권이란 매도인이 제3자에게 자산을 매각하기 전 그와 같은 조건으로 우선해서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WCP가 가진 우선권이기 때문에 산은-이베스트조합의 계약과 무관하게 행사할 수 있다는 게 산은과 WCP측의 설명이다.KDB산업은행 관계자는 "우선매수권 행사 방식 중 상대측(이베스트조합)과 같은 조건으로 행사할지를 물어보는 방식이었고 이는 매우 일반적"이라며 "계약효력이 상실했다는 걸 이베스트조합에 통보했지만 계약금을 돌려받을 계좌번호를 알려주지 않고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이베스트조합측은 "계약서 파기권한이 매도측인 산은에는 없고 매수측인 이베스트조합에 있기 때문에 산은이 계약을 파기할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