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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성동조선 마지막 매각 시도는 파산 수순?
≪이 기사는 09월16일(13: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 10일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네 번째 매각에 나선 성동조선해양(성동조선) 행보에 구조조정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성동조선은 일부 자산을 우선 매각해 채무를 부분적으로 갚고 연말까지 나머지 자산을 매각하는 조건으로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았다. 하지만 구조조정업계에서는 "1년 넘게 가동을 멈춰 인수 비용 외에도 경영정상화 비용만 2000억원 가량이 추가로 들어가야 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매각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관측이 많다.일각에서는 이번 회생계획안을 '예고된 파산의 준비 과정'으로 보는 시각마저 있다. 회생계획안이 이행되지 않으면 법원은 관련 법에 따라 무조건 파선 선고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반쪽짜리 회생계획안' 인가 이유는지난 10일 창원지방법원 파산1부는 성동조선이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앞서 열린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 담보권자와 채권자가 각각 97% 찬성으로 회생계획안을 가결했기 때문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1107억원에 매입한 통영 조선소 3야드 부지 매매 대금을 수출입은행 등 채권 보유 기관들에게 배당하고, 아직 매각이 성사되지 않은 1~2야드는 연말까지 매각해 변제한다는 것이 회생계획안의 핵심 내용이다. 그동안 조선소로 활용할 수 있는 성동조선의 1~2야드를 대상으로 한 세 차례의 매각(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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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유암코 첫 인수기업 세하, 5년 만에 매물로
▶마켓인사이트 9월 15일 오후 1시55분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처음으로 인수했던 기업인 세하를 투자 5년 만에 인수합병(M&A) 시장의 매물로 내놨다. 온라인쇼핑이 늘어나면서 세하의 주력 제품인 백판지 수요가 증가하고, 회사 실적도 좋아지고 있는 지금이 세하를 매각할 적기라는 판단에서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최근 세하 매각을 맡을 주관사를 선정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최근 주요 증권사 및 회계법인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오는 19일까지 RFP를 접수한 뒤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공개매각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유암코가 가지고 있는 세하 지분 71.64%와 428억원 규모의 대출채권이다.세하는 1984년 설립돼 1996년 상장한 제지업체다. 제과, 제약, 화장품 등의 포장재인 SC마니라지, 아이보리지 등 범용 백판지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세하의 국내 백판지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15.7%로 한솔제지, 깨끗한나라에 이어 3위다. 세하는 2005년 카자흐스탄 광구 유전 개발 등 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지만, 사업 부실이 불거져 1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보며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그 결과 2013년 말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 절차)을 신청했다.그전까지 부실채권(NPL) 투자에 주력하던 유암코는 회생기업 M&A에서의 구조조정 기법을 워크아웃에도 적용, 2014년 10월 세하를 인수했다. 산업은행 등이 갖고 있던 채권을 인수한 뒤 이를 출자전환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현재는 1조6000억원가량을 운용하는 유암코의 첫 기업 인수작이었다. 이후 유상증자와 시설 투자 등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000억원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암코가 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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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마켓인사이트] 구광모 LG 회장 고모부 회사 깨끗한나라, M&A 매물로
≪이 기사는 09월10일(16: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의 고모부 회사이자 범 LG가의 사돈 기업인 깨끗한나라가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현수 깨끗한나라 대표 등 이 회사 오너 일가는 보유지분을 매각하기로 하고 삼일PwC 회계법인 등 국내 회계법인들을 대상으로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있다. 최현수 대표와 어머니인 구미정씨, 여동생인 최윤수 나라손 대표, 남동생인 최정규씨 등이 보유한 오너일가 지분(보통주 기준) 35.81% 가운데 60% 가량이 매각대상이다. 깨끗한나라는 사돈 기업인 희성그룹도 핵심 계열사인 희성전자를 통해 지분 28.29%를 갖고 있다. 매각주관사와 매각 구조를 확정하면 희성전자에도 지분 일부 또는 전부를 함께 매각하자고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전체 매각가격은 500억~600억원으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깨끗한나라 오너 일가 지분과 희성전자 지분 등을 사들이는 인수자가 단일 최대주주가 되는 구조”라며 “매각이 원활하지 않으면 오너가 지분 전부를 팔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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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태림포장 인수전에서 한솔제지 빠져
국내 최대 제지회사인 한솔그룹이 국내 1위 골판지 기업 태림포장 인수전에 불참키로 했다. 이에 태림포장 인수전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과 중국 제지회사 샤닝페이퍼, 국내 의류 제조·판매사 세아상역 등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주주인 IMM PE와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가 이날 시행한 본입찰에 TPG, 샤닝페이퍼, 세아상역 등 3곳이 참여했다. 한솔제지는 이날 공시를 통해 “태림포장 예비인수후보로서 신중한 검토 후에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5년 태림포장을 인수한 IMM은 투자금을 회수(엑시트)하기 위해 태림포장 지분 70.9%와 태림페이퍼 지분 100%를 매물로 내놨다. IMM PE는 태림포장의 가격을 1조원 이상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그룹의 모태인 신문용지업체 전주페이퍼를 되사는데 집중하기 위해 태림포장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솔은 당초 전주페이퍼와 태림포장을 모두 인수해 성장정체를 극복한다는 계획이었다. 한솔제지는 그룹의 모태인 신문용지 사업부문(현 전주페이퍼)을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매각했다. 2008년 전주페이퍼를 사들인 모건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PE)는 조만간 매각 작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태림포장 인수전에 참여한 샤닝페이퍼는 중국 3위 제지업체다. 중국 정부가 원지 수입을 금지하면서 골판지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태림포장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샤닝페이퍼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태림포장 전국 공장의 생산품목과 생산량 등을 꼼꼼히 확인하기도 했다. TPG의 경우 이상훈 한국 대표와 윤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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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이지스운용, 홈플러스 우량점포 투자 공모펀드 전액 판매
≪이 기사는 08월23일(14: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주 출시한 홈플러스 우량점포 3개점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이지스코어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 302호)의 모집금액 1173억원을 전액 판매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펀드는 홈플러스 인천 인하점, 대전 문화점, 전주 완산점 3개점에 투자하여 임대수익을 통해 투자자에게 매 반기마다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펀드 자산인 3개 점포 모두 안정적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15년 이상 장기간 영업성과가 검증된 점포들로 구성했다. 감가상각 및 임대료 공제 전 영업이익(EBITDAR)는 14%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매출액 대비 개별점포의 영업효율성이 높다는 것이 이지스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펀드 설정기간은 3년이다. 매각시점에도 17년의 장기 임대차 기간이 남아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100% 임대율의 임대차기간은 20년 남아 있어 펀드기간 동안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최근 안정적인 중위험·중수익 금융투자상품을 원하는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의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설정액을 모집 완료했다"고 말했다.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7월엔 목동 트라팰리스 스퀘어와 잠실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출시하여 각각 418억, 220억원을 판매 완료했다. 지난 달에는 유럽 아마존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로 2306억원, 이번 공모펀드로 1173억원을 모집해 올해 공모펀드로만 총 4117억원을 설정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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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명동 티마크그랜드호텔 매각 추진
≪이 기사는 08월16일(0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서울 명동 인근 주요 비즈니스 호텔인 티마크그랜드호텔을 매물로 내놨다. 외국인 내방객이 회복세를 그리는 가운데 오피스 물류센터 등 다른 자산에 비해 저평가된 호텔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금 회수의 적기로 판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15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는 최근 부동산자문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하면서 티마크그랜드호텔에 대한 매각 작업에 나섰다. 내달 초 매각주관사를 선정한 뒤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매각 측은 연내 딜 클로징(거래 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중구 회현동에 있는 티마크그랜드호텔은 지상 21층 지하 2층, 객실수 576실의 특2급 호텔(4성급)이다. 옛 대한전선 사옥을 2016년 전 소유주인 코람코자산신탁이 호텔로 리모델링했고, 같은 해 하나대체투자가 1980억원에 인수했다. 하나대체투자는 인수를 위해 1380억원은 KDB산업은행, KDB생명보험, 신한생명 등 기관들로부터 부동산 담보대출로, 690억원은 ‘하나대체투자티마크그랜드종류형부동산투자신탁1’ 공모펀드를 통해 조달했다.티마크그랜드호텔은 서울 주요 관광지인 명동 남대문 남산에 인접해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호텔로 꼽힌다. 하나투어 자회사인 마크호텔이 20년 간 장기 책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있어 임차인 리스크도 낮다. 하나대체투자는 5년으로 설정된 공모펀드의 만기가 2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매각에 나섰다. 2019년 1분기 기준 외래객 입국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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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웅진코웨이 인수전, SK네트웍스·중국 하이얼 등 4파전 압축
≪이 기사는 08월05일(15: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렌털업체 웅진코웨이 인수전이 4파전으로 압축됐다. 국내 대기업 SK네트웍스를 비롯해서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과 국내 PEF 린드먼아시아 컨소시엄, 글로벌 사모펀드(PEF) 칼라일, 베인캐피털 등이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됐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과 매각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일 SK네트웍스, 하이얼-린드먼아시아, 칼라일, 베인캐피털 등 4곳을 쇼트리스트로 선정했다. 약 한 달 가량 예비실사를 진행한 뒤 9월 본입찰을 실시한다. 웅진그룹과 매각주관사는 지난달 31일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해 예비입찰을 실시했다. 7개 안팎의 업체들이 관심을 보였으나, 가격이나 거래종결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4곳의 업체로 인수후보를 추렸다.하이얼은 2017년 CJ그룹과 컨소시엄을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참여한데 이어 이번에는 국내 PEF와 손을 잡고 거래에 뛰어들었다. 하이얼이 웅진코웨이를 인수할 경우 린드먼아시아가 자금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기 때문에 재무부담을 줄일 수 있다.린드먼아시아는 2006년 설립된 업체로 지난해 3월에는 코스닥에 상장하는데 성공했다. 주로 국내외 중국의 벤처기업에 투자하며 명성을 얻었다. 2016년에는 국민연금, 산업은행, 교직원공제회 등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기도 했다.베인캐피털은 2017년 카버코리아를 글로벌업체인 유니레버에 매각해 대박을 낸 경험이 있다. 지난해에는 보톡스업체인 휴젤의 경영권을 인수하기도 했다. 웅진코웨이를 인수하게 되면 휴젤에 이어 두 개의 국내 상장사를 보유하게 된다.&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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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여기어때' 英 PEF CVC캐피털에 팔린다
≪이 기사는 08월01일(16: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2위 종합 숙박·액티비티 예약 플랫폼인 ‘여기어때’가 영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CVC캐피털에 팔린다. 글로벌 투자자본이 국내 숙박 플랫폼을 인수하는 첫번째 사례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VC는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의 최대주주 심명섭 전 대표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심 전 대표와 계열사가 보유한 위드인베스트먼트 지분 52%가 매각대상이다. CVC는 여기어때의 100% 기업가치를 약 3000억원으로 평가했다. 1000억원 가량의 유상증자도 추진한다. 지분 18%를 보유한 PEF 2대주주 JKL파트너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대경창업투자, 보광창업투자 등 벤처캐피털(VC)로 구성된 기존 재무적투자자(FI)들도 CVC와 개별적으로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다. 기존 FI들이 매각에 동참하면 CVC는 총 3000억여원을 들여 여기어때의 지분 약 80%를 확보할 전망이다. 이달 중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해 거래를 확정지을 계획이다. 2015년 설립한 여기어때는 ‘야놀자’와 함께 국내 양대 종합 숙박 예약 플랫폼 회사다. 야놀자와 수년간 수백억원 규모의 마케팅 경쟁을 벌여온 탓에 영업이익은 내지 못하고 있지만 2016년 246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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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큐캐피탈파트너스, 국내 1위 수입목재 유통업체 케이원 인수
≪이 기사는 07월31일(16: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사모펀드(PEF) 큐캐피탈파트너스가 국내 1위 가공목재 수입 유통업체 케이원을 인수한다.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케이원을 비롯해 케이원임산, 케이원목재 등 3곳의 회사 경영권을 인수키로 했다. 거래대상은 해당 회사들의 지분 70% 가량으로 거래금액은 490억원이다. 케이원은 국내 1위 가공목재 수입 유통업체다. 제제목, 파티클보드, MDF, 합판 등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024억원을 기록했다. 케이원임산(지난해 매출액 274억원), 케이원목재(268억원)까지 포함한 합산 매출은 1566억원에 달했다. 국내 대부분의 가공목재 회사들이 부산항 혹은 인천항 중 한 곳만 중심으로 이뤄지는데 케이원의 경우 두 곳의 항구 모두를 공략하는데 성공해 1위 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는게 큐캐피탈파트너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내 가공목재 수입회사의 경우 케이원을 비롯해 다수의 중소형 업체들이 난립해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인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덩치를 키우는 볼트온전략을 활용할 여지도 남아있다.큐캐피탈파트너스 관계자는 “케이원을 국내 압도적인 1위 가공목잭 수입 유통회사로 키울 계획”이라며 “선진화된 경영기업을 도입하고 영업력을 체계화하기 위해 대기업 종합상사의 영업전문가 출신의 임원을 신규 경영진으로 영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최근 치킨프랜차이즈 1위업체인 BBQ 투자에 이어 케이원을 인수하는 등 활발한 투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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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마켓인사이트] 밀크티 브랜드 '공차' 미국계 PEF TA어소시에이츠에 팔린다
밀크티 브랜드 ‘공차’가 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영사인 TA어소시에이츠에 팔린다. 국내 PEF 업계에서 해외 본사를 직접 인수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후 매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엑시트)하는 첫번째 사례다. 공차의 대주주인 유니슨캐피탈에 출자한 국민연금 등 국내 연기금·공제회들도 5년 만에 투자원금의 5배 가량의 차익을 남기는 ‘대박’을 터뜨리게 됐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니슨캐피탈은 공차코리아 지분 100%를 미국 PEF인 TA어소시에이츠에 매각하기위한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매각대상은 공차코리아 지분 100%다. 공차코리아는 유니슨캐피탈과 공차 브랜드를 처음 국내에 들여온 김여진 전 공차코리아 대표의 남편 마틴 에드워드 베리씨가 각각 76.9%와 23.1%를 나눠갖고 있다. 매각가격은 약 3500억원으로 2018년 공차코리아의 연결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320억 원의 11배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달 중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유니슨캐피탈은 2014년 10월 김여진 대표와 마틴 에드워드 베리 씨로부터 대만 밀크티 브랜드 공차의 한국 사업을 인수했다. 2015년에는 대만 본사인 로열티타이완(RTT)으로부터 일본 사업권을 사들였고, 2017년에는 아예 로열티타이완(RTT) 본사를 인수했다. RTT의 국내 가맹사업부였던 공차코리아를 한국 일본 대만 등 3개국 직영 사업과 16개국 마스터 프랜차이즈(중간 가맹사업)을 하는 글로벌 브랜드 사업으로 키운 것이다. 국내 IB업계에서 식음료(F&B) 프랜차이즈 투자는 성공사례가 없어 ‘PEF의 무덤’으로 불린다. 유니슨이 공차 한국사업부와 대만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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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미래에셋PE의 커피빈, '필리핀의 맥도날드' 졸리비에 팔린다
≪이 기사는 07월24일(16: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래에셋PE 컨소시엄이 보유한 글로벌 커피 전문점 커피빈이 ‘필리핀의 맥도날드’라 불리는 프랜차이즈 업체 졸리비 푸즈(jollibie Foods)에 팔린다. 국내 PEF가 글로벌 브랜드 본사를 사서 되파는 첫 사례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 자산운용 사모펀드(PE) 등 컨소시엄 등은 이날 졸리비 푸즈, 베트남 프랜차이즈 업체 비엣타이와 커피빈 지분 100%를 매각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졸리브 푸즈가 커피빈 지분 80%를 인수하고 나머지 20%를 비엣타이가 인수하기로 했다. 커피빈 지분은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75%, 기존 주주가 25%를 가지고 보유하고 있다. 거래 금액은 3억5000만 달러(약 4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졸리비 푸즈는 필리핀 최대 프랜차이즈 업체로, 대표 국민 브랜드다. 졸리비의 높은 인기 덕분에 글로벌 패스트푸드 맥도널드도 필리핀에서는 맥을 못출 정도다. 필리핀 거리 곳곳에서 졸리비를 흔하게 볼 수 있어 동남아 여행을 많이 가는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브랜드다.졸리비 푸즈는 졸리비 외에 차우킹, 그린위치, 레드리본, 망이나살 등 6개 자회사를 합쳐 전세계에 3000여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동남아 외 유럽과 북미, 중동에도 진출했다. 졸리비는 최근 수년간 연간 두자릿수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30억달러(3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억4300만달러였다. 비엣타이는 베트남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로 하이랜드 커피, 쌀국수 브랜드 ‘포 24’등을 보유한 베트남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다. 비엣타이는 지난해 말 매장 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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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LG전자 水처리 자회사 매각 이달 결정...부방 ‘우위’ 해석도
≪이 기사는 07월16일(20: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전자의 수처리 관리·운영회사인 하이엔텍과 환경시설 설계 및 시공회사인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의 새 주인이 이번 달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매각 대상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지원 및 안정적인 운영을 우선 순위로 고려하는 만큼 전략적투자자(SI)인 부방이 다른 인수 후보보다 앞서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매각주관사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늦어도 이달 내에 하이엔텍과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 인수자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본입찰에 참여한 인수 후보 중 유일한 SI인 부방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19일 본입찰에는 부방 외에 외국계 사모펀드(PEF)인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C PE)와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참여했다. 본입찰 실시 후 한 달 가까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뤄지지 않아 매각 불발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LG전자는 당초 계획대로 매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별 매각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동반 매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IB업계 관계자는 “이번 LG전자 수처리 자회사 매각의 경우 하이엔텍과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이라는 두 개 회사를 동시에 매각하는 만큼 다양한 인수 전략이 나온 것으로 안다”며 “이 때문에 다른 인수·합병(M&A)과 달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없이 인수 후보들과 장기간 협상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부방은 PEF와 달리 두 회사의 동시 인수에 비교적 긍정적인 데다, 관계회사인 테크로스가 해상 수처리 사업을 해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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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한국투자증권, 웅진코웨이 매각주관사 자격있나
웅진코웨이의 매각증권사 한국투자증권을 놓고 투자은행(IB) 업계에서 ‘고객사인 웅진그룹과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는다’며 자격논란이 벌어지고 있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한국투자증권을 웅진코웨이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주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10여곳에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보내 공식적으로 매각작업을 시작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인수후보들에게 “연말까지 매각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투자증권은 웅진코웨이 거래의 최대 채권자다. 지난 3월말 웅진그룹이 코웨이를 6년 만에 재인수했을 때 전체 인수금액(약 2원)의 80%인 1조6000억원을 인수금융(M&A 인수자금 대출)과 전환사채(CB) 인수 방식으로 빌려줬다.최대 채권자인 만큼 한국투자증권은 최대한 빨리 비싼 값에 웅진코웨이를 팔아야 하는 웅진그룹과 이해관계가 일치해 보인다. 하지만 속사정은 전혀 다르다. ‘비싼 가격’에 대한 이해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웅진코웨이가 1조7000억원 이상에만 팔리면 손해를 보지 않는다. 대출금에 이자비용과 수수료를 합한 금액이다. 반면 코웨이를 인수하기 위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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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LG전자 수처리 자회사 매각, SC PE-부방 경쟁으로 압축
LG전자의 수처리 관리·운영회사인 하이엔텍과 환경시설 설계 및 시공회사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 인수전이 외국계 사모펀드(PEF)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C PE) 코스닥 상장사인 부방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매각주관사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이날 하이엔텍과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 매각을 위해 실시한 본입찰에 SC PE와 부방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적격인수후보에 선정됐던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PE) 등은 불참했다.SC PE는 국내 1위 수처리회사인 환경관리주식회사를 키우기 위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2016년 코오롱으로부터 환경관리주식회사를 인수한 뒤 규모를 키우고 있다. 국내 3위 수처리 회사인 하이엔텍을 인수할 경우 40% 이상의 국내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2위인 TSK워터와 차이를 더 벌릴 수 있게 된다. 가전업체 쿠첸의 모회사로 유명한 부방은 LG전자의 수처리 자회사를 인수해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부방은 오너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테크로스를 통해 선박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공급하는 평형수처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엔텍과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을 인수할 경우 육상 수처리까지 진출이 가능해 사업 시너지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다만 하이엔텍과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의 매각 가격은 LG전자의 당초 기대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 모두 LG그룹의 의존도가 높은데 내년 이후 수주 물량 등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엔텍은 전체 매출 중 LG그룹 매출 비중이 50%,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의 경우 80% 이상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가격을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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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정치와 행정의 무능이 낳은 성동조선 매각 실패
≪이 기사는 06월14일(14: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성동조선 거래는 안 될 수 밖에 없었다."(구조조정 전문 변호사 A)세 차례에 걸쳐 이뤄진 성동조선해양(성동조선) 매각이 결국 무산됐다. 사실상 마지막 매각 시도가 무산되면서 한 때 1만명의 직간접 고용효과를 창출하며 통영 경제를 뒷받침했던 성동조선은 파산 기로에 섰다. 지난해 3월 정부가 산업경쟁력강화 관계 장관회의(산경장 회의)를 열어 성동조선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결정한 지 1년여가 지난 지금 시장이 내린 결론이다.인수합병(M&A)업계에선 대체로 ’예상했던 결과‘란 반응이 나온다. 올 상반기 다른 중형사들의 수주가 4척에 불과할 정도로 침체된 중형조선시장 환경에서 이미 지난해부터 수주가 끊긴 성동조선을 수천억원을 들여 인수할 투자자를 찾긴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당수 전문가들은 성동조선의 매각 실패를 ’인재(人災)’로 보고 있다. 시장 논리가 아닌 노동조합의 입김에 휘둘린 정치권과 중형조선업에 대한 뚜렷한 비전 없이 매각을 추진한 정부의 무능이 성동조선 매각 실패를 낳았다는 분석이다. 성동조선 매각 무산 원인은 크게 △인력 구조조정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