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인사이트] '채용정보 1위' 잡코리아 매물로 나왔다
▶ 마켓인사이트 2월 23일 오후 4시 국내 최대 온라인 채용정보 플랫폼인 잡코리아가 매물로 나왔다.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와 전략적 투자자(SI)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어 치열한 인수 경쟁이 예상된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를 보유한 PEF 운용사인 H&Q는 최근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잡코리아 매각에 본격 나섰다. 매각 대상은 H&Q 보유 지분 100%다. 국내외 PEF와 SI 등 인수...
-
[마켓인사이트]웅진에너지, 공개 매각 절차 착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태양광 잉곳 제조업체 웅진에너지가 매각을 본격화했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웅진에너지는 이날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매각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내달 23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뒤 ?사를 거쳐 2월 중순께 본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매각주관사는 EY한영 회계법인이 맡았다.앞서 지난 5월 웅진에너지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당초 10년 계획의 존속형 회생계획안을 준비했지만 조사위원인 삼일PwC회계법인의 조사 결과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낮다는 결과가 나오며 매각으로 방향을 바꿨다.웅진에너지는 웅진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태양광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2006년 미국 태양광 패널 업체 선파워와 합작투자로 설립한 회사다. 국내에선 웅진 외에 LG, SK, 한화, 한솔, STX, OCI 등 주요 기업들도 태양광 밸류체인인 잉곳·웨이퍼 제조에 뛰어들었다.하지만 중국의 저가·물량 공세가 계속되면서 웅진을 제외한 모든 기업이 관련 사업에서 철수하거나 계열사를 매각한 상태다. 현재 남아 있는 잉곳·웨이퍼 제조업체는 웅진에너지가 유일하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삼정KPMG, "게임 산업 M&A 역대 최고치...이종산업간 거래 상승세"
≪이 기사는 12월26일(14: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세계적으로 게임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M&A)이 5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산업과 이종 산업 간 M&A 거래 비중이 50%를 넘어서며 사모펀드(PEF)및 벤처캐피탈의 게임 분야 투자 또한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26일 삼정KPMG가 발간한 '게임산업의 글로벌 M&A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 게임 산업 M&A 거래 건수는 132건으로 사상 최대 규모였다. 2013년(36건)과 비교하면 약 3.7배로 증가했다. 올해도 3분기까지 총 102건으로 지난 해애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게임 산업과 이종 산업 간 M&A 거래 비중은 52.3%를 기록했다. 2013년 44.4%에서 2015년 62.2%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50%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게임 기업을 인수한 이종 산업의 기업 업종으론 인터넷(11.8%), 미디어·엔터테인먼트(11.3%), 투자회사(6.3%), 서비스(2.6%), 통신(1.8%)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PEF나 VC등 투자사가 단독으로 게임사를 인수한 건수는 2013년 1건에서 2018년 13건으로 크게 늘었다. 연구진은 “전통 산업에서의 투자 수익률이 낮아지고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투자사들이 게임 산업을 새로운 투자영역으로 주목하며 M&A 기회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국가별로 보면 글로벌 게임 산업 M&A는 미국과 중국, 일본 세 국가가 주도했다. 누적 인수 건수 기준으로 미국이 118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91건), 일본(56건)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45건으로 4위를 기록했다. 게임 산업 M&A가 소수의 대형 ‘메가딜’에서 다수의 중소
-
[마켓인사이트]백판지 업계 3위 세하 인수전에 복수 투자자 참여
≪이 기사는 12월19일(17: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백판지 업계 3위인 세하 인수전에 복수의 원매자가 참여했다. 한국제지 아세아제지 한창제지 신풍제지 등 제지 분야 전략적 투자자(SI)를 비롯해 구조조정 업계의 '큰손'으로 통하는 파인트리파트너스 등의 참여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세하 최대주주인 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매각주관사 삼일 회계법인이 이날 예비입찰을 마감한 결과 복수의 원매자가 입찰에 참여했다. 백판지 업계 점유율 1위인 한솔제지는 독과점 이슈 때문에, 2위인 깨끗한나라는 경영상 판단으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매각 대상은 유암코가 보유한 세아지분 71.6%와 503억원의 매출채권이다. 매각 가격으론 1000억원 초중반대가 점쳐진다. 매출채권과 지분율을 감안하면 유가증권 상장사인 세하의 현재 시가총액(19일 종가 기준 약 749억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다. 매각 측은 조만간 숏리스트(적격예비인수 후보)를 선정해 약 4주 간 실사기회를 준 뒤 내달 말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원매자들은 세하가 유암코의 구조조정을 거치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시장 내 과점업체란 점에 주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이 고지 수입을 중단하면서, 백판지의 원료인 국내 고지 가격이 낮게 유지되고 있는 점도 세하의 매물 가치를 높이는 부분이다.국내 백판지 시장은 한솔제지와 깨끗한나라, 세하, 신풍제지, 한창제지 5개사가 주도하고 있다. 이 중 한솔이 전체 시장의 약 40%를, 깨끗한나라가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업체가 각각 10% 안팎을 점유하고 있
-
[마켓인사이트] 구조조정 마무리 한 백판지업체…세하, 본격적인 매각 절차 돌입
▶마켓인사이트 12월 2일 오후 3시5분유가증권시장 상장 백판지 제조업체 세하가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백판지 시장 내 과점 사업자라는 점에서 국내 제지업체를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유암코(연합자산관리)는 2일 세하 매각공고를 내고 공식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매각 대상은 유암코가 보유하고 있는 71.6%의 세하 지분 및 503억원 규모 채권이다. 예비입찰은 오는 19일이다. 이후 다음달 17일까지 약 4주간 실사 기간을 거쳐 본입찰을 할 예정이다. 매각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 맡았다.세하는 1984년 설립돼 199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제과, 제약, 화장품 등의 포장재로 쓰이는 범용 백판지(SC마니라지, 아이보리지 등)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772억원의 매출을 거둬 총 1조3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백판지 시장에서 약 1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세하를 비롯해 한솔제지, 깨끗한나라, 신풍제지, 한창제지 등 5대 백판지 업체들은 국내 시장의 95%를 장악하고 있다.2015년까지 적자를 이어가다 유암코의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화된 2016년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5년 84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이 2016년엔 109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2018년에도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금 창출력을 보여주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150억~200억원대다.세하 인수전은 흥행을 끌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다. 중국의 폐지 수입 제한 조치로 백판지 원료인 고지(폐지) 가격이 하락한 덕분에 백판지업계의 수익성이 높아진 데다, 매년 온라인 쇼핑 시장이 20%대 성장 곡선을 그리며 포장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한국제지,
-
매각주관사 선정 나선 효성캐피탈...내년초 M&A 절차 재돌입
≪이 기사는 11월29일(03: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본계 매각주관사와 접촉하며 해외 원매자 물색에 나섰던 효성캐피탈이 새롭게 주관사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국내 금융지주사를 비롯해 다수의 사모펀드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효성캐피탈 인수전은 내년 초 본격화할 전망이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최근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해 자문사들과 접촉 중이다. 국내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이 대상이다. 효성그룹은 주관사 선정 후 연말 결산이 마무리되는 연초부터 효성캐피탈에 대한 매도자 실사 등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효성그룹은 지주사 행위제한 요건을 해소하기 위해 효성캐피탈 매각에 나서고 있다. 공정거래법은 일반 지주사가 금융계열사를 자회사로 둘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효성그룹은 효성을 지주사로 두는 지배구조 체계를 갖췄다. 효성이 보유하고 있는 효성캐피탈 지분은 지난 반기 말 기준 97.49%다. 관련 법령에 따라 효성그룹은 지주사 전환 이후 2년 내인 내년 말까지 효성이 가지고 있는 캐피탈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이에 따라 매각 작업을 진행하던 효성은 주관사로 일본계 다이와증권 등 복수의 자문사와 접촉하며 원매자를 물색해왔다.효성캐피탈의 예상 매각가격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인 4000억원 안쪽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작년 말 기
-
[마켓인사이트]한화 외식사업부, 1000억원에 VIG파트너스 품으로
국내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한화호텔앤리조트의 외식사업부를 인수한다. VIG파트너스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부문(한화 FC부문)을 인수하는 계약을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호텔앤리조트가 독립 법인으로 분사시킨 FC부문의 지분을 매입하는 형태다. 매각가격은 1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VIG파트너스는 내년 초까지 거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인수 주체는 VIG파트너스가 투자한 식자재 유통업체 원플러스다. 원플러스는 지난해 말 VIG 파트너스가 740억원을 투자해 지분 93.1%를 보유한 업체다. 전국 150여 개 업체에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VIG파트너스의 이번 인수는 윈플러스의 직영 마트와 자체 브랜드(PB) 제품의 고객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 한화FC 부문이 운영하는 물류체계와 유통망도 윈플러스의 성장을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VIG파트너스는 기대하고 있다. 윈플러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198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같은 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업보고서 기준 FC부문의 매출액은 718억원이다. VIG파트너스는 두 법인을 합했을 때 연간 8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6월 FC부문 매각에 돌입한지 약 6개월 만에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이번 매각은 비핵심 자산 정리 차원이다. CJ프레시웨이와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C PE·현 어펄마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본입찰을 진행했으나 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매각이 지연됐다. 김채연/이동훈 기자 why29@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레이크힐스용인CC 운영사 일송개발 인수전, 한림건설 우위 서나.. 22일 관계인집회 주목
≪이 기사는 11월21일(17: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수도권 인기 골프장인 레이크힐스용인컨트리클럽(CC) 운영사 일송개발을 둘러싼 인수전에서 한림건설이 승기를 굳히는 모양새다. 오는 22일 열리는 관계인집회에서 한림건설의 회생계획안이 가장 높은 동의율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채무회사인 일송개발 측은 한림건설 회생계획안에 동의하는 방향으로 중지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라미드그룹이 회생계획안을 철회한 데 이어 일송개발 측이 한림건설 계획안에 지지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한림건설이 의결권 기준 동의율에서 일송개발, 건설공제조합을 제치고 압도적 1위로 우뚝 올라섰다. 지난달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각 회생계획안에 동의율은 의결권 기준 일송개발 44.7%, 한림건설 37.2%, 건설공제조합 35%, 라미드그룹 14% 순이었다.4곳이 각축전을 벌인 가운데 일송개발 측이 한림건설 계획안에 동의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결정적 요인으로는 한림건설의 유암코 채권 매입 승부수가 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림건설은 최근 340억원 가량 되는 유암코 채권(의결권 기준 8.5%)을 사들여 의결권 기준 동의율 1위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유암코 채권 매입은 지난달 관계인집회에서 4개 회생계획안에 모두 동의한 유암코가 22일 속행 관계인집회에서는 1위 계획안(일송개발, 44.7%)에만 동의표를 던지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한림건설의 승부수였다.그러나 관계인집회는 담보권자의 75%, 일반채권자의 66.7%이상이 동의를 얻어야 회생계획안이 통과된다. 한림건설이 유암코 채권을 매입해 아슬아슬한 1위로 올라서긴
-
[마켓인사이트]포스코플랜텍 인수전에 유암코 등 복수 투자자 참여
≪이 기사는 11월21일(16: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포스코의 철강·플랜트 엔지니어링 계열사 포스코플랜텍 인수전에 유암코(연합자산관리)등 복수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워크아웃을 통해 과거 해외사업 부실을 떨어낸 포스코플랜텍이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플랜텍 및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이 회사 채권단과 매각주관사 삼정KPMG회계법인이 이날 회사 매각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유암코를 비롯한 복수의 투자자가 인수 경쟁에 참여했다. 매각 측은 내달 10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올해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인수협상을 마무리할 전망이다.매각은 신규 유상증자나 회사채 매입을 통해 자본을 수혈해 1300억원에 달하는 자본잠식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매각인만큼 포스코(60.84%)와 포스코건설(13.1%)이 갖고 있는 대주주 지분은 일정 부분 감자하고,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부채(총 4859억원) 역시 출자전환하는 재무구조개선 작업이 진행될 전망이다.포스코플랜텍 매각엔 구조조정 업계에 ’큰손‘ 유암코가 참여했다. 유암코는 STX엔진 넥스콘테크놀러지
-
[마켓인사이트][단독] 글랜우드PE, SKC코오롱PI 인수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이 기사는 11월21일(14: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1위 폴리이미드(PI)업체 SKC코오롱PI가 국내 사모펀드(PEF)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에 팔린다. 글랜우드PE는 글랜우드PE는 한국유리공업을 인수한데이어 SKC코오롱PI까지 국내 주요 부품 소재업체를 연속해서 사들이게 됐다.21일 PEF업계와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날 글랜우드PE를 SKC코오롱PI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최종 협상을 치른 뒤 올해 내에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거래대상은 SKC코오롱PI 지분 54.06%로, 금액은 6000억원대로 알려졌다. 최근 주가 대비 20~30% 가량의 프리미엄이 적용된 가격이다.SKC코오롱PI는 글로벌 1위 PI업체로 2008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각사의 PI필름 사업부를 떼어내 50 대 50 지분율로 합작 설립했다. 2014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뒤에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 회사 지분을 27.03%씩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454억원, 영업이익은 605억원이었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신사업 투자 등 선제적 사업 재편을 위해 SKC코오롱PI 매각에 나섰다. SKC는 올해 6월 글로벌 1위 자동차 전지용 동박업체 케이씨에프티테크놀로지(KCFT)를 1조2000억원에 인수키로 하는 등 2차전지 관련 사업을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화학사업부를 분사시켜 쿠웨이트 PIC(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전반적인 사업 재편을 실시하는 중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도 투명 PI필름 양산 준비 등을 위해 신규 자금이
-
[마켓인사이트][단독] VAN사업자 케이에스넷, 스톤브릿지 컨소시엄에 팔린다
≪이 기사는 11월19일(17: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자 케이에스넷(KSNET)이 스톤브릿지캐피날-페이레터 컨소시엄에 팔린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에스넷 최대주주인 남아공 밴 업체 넷원과 매각주관사 에프티파트너스는 스톤브릿지-페이레터 컨소시엄을 우선 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각 가격은 2000억원 중후반대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이 스톤브릿지-페이레터 컨소시엄의 인수금융을 주선한다. 케이에스넷은 스톤브릿지-페이레터 컨소시엄 외에도 BC카드 등 복수의 원매자가 인수 의향을 갖고 입찰에 참여했다. 특히 앞서 나이스그룹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해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에 포함됐으나, 규제 당국의 기업결합 승인 여부 등 딜 클로징을 담보하기 어렵게 되자 중도 포기하기도 했다. 1999년 설립된 케이에스넷은 밴 외에도 PG,펌뱅킹 등 전자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지급결제회사다. 주력사업인 밴은 시장점유율 5위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안정적 수익기반을 구축해 매년 50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창출하고 있다.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한화그룹 사이판월드리조트 매각 중단...사업재편 차질 빚나
≪이 기사는 11월15일(03: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화그룹이 사이판월드리조트 매각을 중단했다.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와 사모펀드(PEF) 등을 대상으로 인수자를 찾았지만 마땅한 협상자를 마련하지 못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사업 재편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과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올해 초부터 추진해 온 사이판월드리조트 매각을 중단했다. 국내의 한 PEF와 막판까지 매각 협상을 펼쳤지만 가격 및 성장성에 대한 눈높이 때문에 결렬됐다. 한화그룹은 한화호텔앤리조트 사업 재편을 위해 수익성 높은 사이판월드리조트를 매각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중국 등 해외 원매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협상을 펼친 곳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몇몇 PEF 등이 투자에 관심을 보였지만 가격에 대한 눈높이 차이가 컸다. 매각 측은 사이판월드리조트의 매각 가격을 1400억원 이상 기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대규모 태풍 이후 객실과 워터파크를 재단장하는데 투자된 비용을 감안한 가격이다. 하지만 인수자들은 사이판월드리조트의
-
[마켓인사이트] 법원 찾은 창동역사, 부국證 컨소시엄이 살리나
▶ 마켓인사이트 11월 14일 오후 2시34분 지난 7월 투자 유치 실패로 회생절차가 폐지됐다가 지난달 법원에 회생절차를 다시 신청한 창동역사가 부국증권 컨소시엄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창동역사는 지난달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부국증권 컨소시엄에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스토킹호스 방식은 인수 후보자를 내정한 상태에서 공개입찰을 해 더 ...
-
[마켓인사이트]M&A 무산된 아트밸리CC, 5년만에 회생절차 종결되나 관심
≪이 기사는 11월07일(04: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충북 진천의 27홀 회원제골프장인 아트밸리컨트리클럽의 인수합병(M&A)가 무산된 가운데, 법원이 아트밸리CC의 회생절차를 종결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트밸리CC의 2대 주주인 모아건설이 인수자로 제출한 변경 회생계획안이 지난 9월 부결됐다. 이에 아트밸리CC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골프존카운티 측은 지난주 청주지방법원에 회생종결을 신청했다. 2014년 법정관리를 신청한 아트밸리CC는 이듬해 회생계획안이 인가된 이후 MBK와 골프존카운티가 지분 매집, 채권 인수 등으로 61%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모아건설도 지분 매집으로 35%의 지분을 확보, 2대주주가 됐다. 그런데 이후 최대주주와 2대주주 간 경영에 대한 의견충돌이 계속되자 법원이 M&A 절차까지 진행했다. 2대주주인 모아건설 입장에서는 회생절차가 그대로 종결될 경우 경영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인수자로 적극 나섰다. 반면 최대주주로서 사실상 경영권을 확보한 것이나 다름없는 MBK파트너스와 골프존카운티는 M&A가 달갑지 않았다. 결국 최대주주의 반대로 변경 회생계획안이 부결돼 모아건설의 아트밸리CC 인수가 무산됐다. 법원은 M&A가 무산됐는데도 2015년 인가된 계획안이 남아있고, 주주간 분쟁이 있다는 이유로 회생 종결에 미온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트밸리CC의 경우 회생담보권이 없고 회생채권 역시 회원들의 입회보증금채권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입회보증금채권 중
-
[마켓인사이트]눈앞으로 다가온 성동조선 마지막 입찰...매각 돕겠다는 수은의 선택지는?
≪이 기사는 11월06일(10: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좋은 매수자가 나타나서 입찰이 성공적으로 매각절차가 잘 진행돼야 한다. 이 과정에서 수출입은행(수은)이 도울 부분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방문규 수출입은행 행장)이달 중순으로 다가온 성동조선해양 마지막 매각 입찰을 코 앞에 두고 새롭게 수은을 이끄는 방문규 행장의 발언에 구조조정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연말까지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실상 청산이 예고된 성동조선에 대해 그간 보수적 접근을 이어왔던 수은이 태세를 전환할 수도 있다는 늬앙스(분위기)가 담겼다는 평가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그간 지켜온 구조조정 원칙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성동조선의 매각 일정이 눈 앞으로 다가왔지만 매각 측은 여전히 이렇다할 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성동조선과 매각주관사 삼일 회계법인은 오는 8일까지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고 13일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지난해 3월 정부가 산업경쟁력강화 관계 장관회의(산경장 회의)를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