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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투엔, 신라젠 600억원에 인수

    화학제품 포장용기 제조업체인 엠투엔이 바이오기업 신라젠을 인수한다.엠투엔은 31일 600억원에 신라젠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오는 7월15일 신라젠이 발행하는 신주 1875만주를 인수해 지분 20.75%를 획득할 예정이다.신라젠은 2006년 설립된 바이오기업으로 바이러스를 활용한 면역항암제인 ‘펙사벡’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 항암제에 대한 임상 성공 기대로 2017년 한 때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간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3상에 실패하면서 당시 15만원 수준이던 주가가 지난해 5월 1만2100원까지 추락했다. 이 회사 주식은 그 이후 최대주주의 횡령배임 사건으로 1년 넘게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엠투엔은 신라젠 인수를 통해 신사업인 바이오 분야에 더욱 힘을 실을 계획이다. 196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석유화학제품을 담는 철강 드럼 등을 제조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 113억원, 영업손실 990만원을 기록했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대한항공 왕산레저 매각 중단해달라” 가처분소송

    대한항공의 왕산레저개발 매각을 중단해달라는 가처분이 제기됐다.31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인천 왕산해수욕장 근처 부지 개발을 진행 중인 디원시티는 지난 18일 대한항공을 상대로 왕산레저개발 매각 재입찰 중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디원시티는 내용증명서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원시티는 2011년 3월 대한항공, 인천시와 왕산해수욕장 인근 공유수면을 매립하고 요트장 등을 짓는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그 이후 왕산마리나레저를 별도로 설립해 왕산마리나리조트 등을 운영해왔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美, 中 사모펀드의 매그나칩 인수에 제동 거나

    美, 中 사모펀드의 매그나칩 인수에 제동 거나

    미국 정부가 중국계 사모펀드(PEF)의 매그나칩반도체 인수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 중국의 반도체 기술력 강화를 경계해 미국이 이번 인수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31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매그나칩반도체는 최근 미국 재무부로부터 중국계 PEF 운용사인 ‘와이즈로드캐피털’ 등이 인수하기로 한 계획과 관련한 안내문을 제출하고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의 검토를 받으라는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받았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구동칩(DDIC)과 자동차용 전력 반도체를 주력으로 제조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4년 SK하이닉스(당시 하이닉스반도체)에서 분사했고, 미국 시티그룹 벤처캐피털에 인수돼 뉴욕거래소에 상장됐다. 올 들어선 미국 본사 지분 전량을 와이즈로드캐피털 등에 팔기로 결정하고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 가격은 14억달러(약 1조58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중국 현지에선 CFIUS가 중국의 반도체 기술 획득을 우려해 이번 인수를 막아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도체 기술 독점이나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승인을 장기간 미룰 수 있다는 관측이다. 매그나칩반도체는 CFIUS의 요구에 대해 “어떤 승인도 필요없다고 보지만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IT 부품 제조 업체 코아시아, 계열사 비에스이 매각…"시스템 반도체에 주력"

    IT 부품 제조 업체 코아시아, 계열사 비에스이 매각…"시스템 반도체에 주력"

    정보기술(IT) 부품 제조 업체인 코아시아가 계열사인 비에스이를 매각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자금을 마련한다.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아시아는 다음달 29일 엠씨파트너스에 계열사인 비에스이 주식 471만3361주를 317억원에 처분할 예정이다.비에스이는 정보통신용 음향 부품 종합 제조 업체다. 주로 일반 전화기용 마이크를 생산하고 있다. 시장 흐름이 바뀌면서 이동통신 단말기용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연구소를 설립한 뒤 음향 부품 기술 개발에 주력해 수입에만 의존하던 주요 부품 소재를 국산화했다. 스피커 부문으로도 사업을 확장하면서 현재 스피커 부문의 매출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코아시아 관계자는 "시스템 반도체 사업을 강화하고 IT 부품 사업 부문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며 "카메라모듈과 광학렌즈를 중심으로 사업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코아시아는 시스템 반도체, IT 부품 유통, 카메라모듈, 음향 부품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신규 사업으로 신기술사업금융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코아시아는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사업을 위해 2019년 7월 자회사를 홍콩에 신규 설립했다. 이를 통해 기술력이 있는 기업 두 곳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코아시아는 올 1분기 1128억원의 매출과 2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순이익은 28억원 수준이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DL그룹, 글래드라이브 강남 호텔 매각한다

    DL그룹, 글래드라이브 강남 호텔 매각한다

    DL그룹(대림그룹)이 글래드라이브 강남 호텔을 매각한다. 업계에서는 DL그룹이 유휴 자산을 정리하며 사업 구조 재편에 힘쓸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L은 최근 서울 논현동 글래드라이브 강남 호텔과 유휴부지를 매각하면서 티마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각가는 2000억원대로 알려졌다. 글래드 호텔은 정비를 거쳐 재개장하고, 유휴 부지는 오피스 건물 등을 짓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글래드 호텔은 DL그룹의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다. 100% 자회사인 글래드호텔앤리조트를 통해 메종글래드제주호텔, 항공우주호텔, 글래드여의도호텔, 글래드라이브, 글래드코엑스 등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매각이 진행되는 글래드라이브는 지하 3층~지상20층, 210객실 규모다. 스탠다드, 스위트 타입 객실과 피트니스 클럽, 피부 미용 클리닉, 루프탑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인기를 끌었다. 다만 지난해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호텔 가동률이 급감하는 등 실적 악화를 겪었다. 지난해 글래드호텔앤리조트 전체 매출은 608억원으로 전년 대비 40%가량 줄었다. 특히 1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2019년에는 8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바 있다. DL그룹은 지난해부터 대림씨엔에스, 대림오토바이 등 비주류 자회사를 매각해왔다. 올해부터는 지주사 체제를 맞으면서 석유화학과 같은 신사업에 투자를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한국씨티은행, 카드사업부만 따로 매각할까?

    한국씨티은행, 카드사업부만 따로 매각할까?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온 한국씨티은행을 분리매각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현대카드, 카카오뱅크 등 금융업계 대표주자들이 한국씨티은행의 카드사업부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업계 1위인 신한카드를 추격하기 위해, 카카오뱅크는 카드사업 진출을 위해 한국씨티은행의 카드사업부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국씨티은행의 카드사업부를 공부하는 차원에서, 또는 타 금융업체를 견제하기 위해서 발만 담근 것일 뿐 실제 인수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한국의 소매금융 사업 철수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씨티은행은 기업금융부문을 제외한 소비자금융, 신용카드 사업부의 통매각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통매각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최근 분리 매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대카드 입장에선 업계 1위인 신한카드를 따라잡기 위해서라도 씨티카드 인수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또 추후 기업공개(IPO) 때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라도 시장점유유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판단이 깔려있다.반대의견도 많다. M&A업계 관계자는 "씨티카드의 자산만 인수하는 게 아니라 고용까지 떠안아야 하는 데다 씨티카드 시장점유율이 1%대에 불과해 메리트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신용카드 라이선스를 받기 위해 카카오뱅크가 씨티카드를 인수할 가능성은 있어보이지만 현대카드가 1%포인트 점유율을 올리려고 굳이 위험부담을 할 이유가 없어보인다"고 전했다.M&A업계에서는 씨티카드만 따로 매각할 경우 금액은

  • 조현아, 한진칼 주식 21만주 매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칼 주식 21만여주를 팔았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지난 3월8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한진칼 주식 21만2500주를 처분했다. 현재 시가로 약 110억원어치 물량이다. 이번 거래로 지난해 말 5.79%였던 조 전 부사장의 한진칼 지분율은 5.43%로 낮아졌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고모인 조현숙씨도 비슷한 기간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3만7901주)를 모두 처분해 20억원가량을 확보했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웅진그룹, 웅진북센 1년만에 다시 품었다

    웅진그룹이 국내 도서물류 1위 업체인 웅진북센을 1년 만에 다시 품었다. 앞서 코웨이를 재인수하는 과정에서 유동성 위기를 맞아 북센 등 계열사를 내놨지만 콜옵션 조항을 이용해 되찾아오게 됐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웅진북센 지분 약 73%를 539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 확보를 통한 동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취득 목적을 밝혔다. 웅진그룹은 지난해 5월 웅진북센을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에 매각했다. 당시 지분 72%를 493억원에 매도했다. 지난해 초부터 수의계약 방식으로 센트로이드와 협상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은 코웨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재무구조가 악화됐고 계열사인 웅진에너지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자금 조달이 필요해지자 웅진북센 등 계열사들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웅진은 북센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향후 재무구조가 개선되면 3년 이내에 지분을 되사올 수 있도록 콜옵션 조항을 포함시켰다. 웅진은 이와 함께 대전물류센터를 BGF리테일에 매각했다. 이번에 되찾아온 웅진북센을 물류센터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웅진북센은 파주에 위치하고 있어 대전물류센터를 통해 도서 등을 유통할 때보다 물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VL인베스트먼트, 티에스케이프리텍 잔여 지분 처분

    VL인베스트먼트, 티에스케이프리텍 잔여 지분 처분

       ≪이 기사는 05월06일(14: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VL인베스트먼트가 2019년 태영그룹에 매각했던 티에스케이프리텍 잔여 지분을 처분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VL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사모펀드인 ‘브이엘그럽스’는 최근 티에스케이프리텍 잔여 지분 15%를 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에 넘겼다. 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은 티에스케이프리텍 지분을 100% 보유하게 됐다.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은 태영그룹 지주사인 TY홀딩스의 자회사(지분율 62.6%)다. 수처리·폐기물·자원 순환 등 환경 사업을 한다.이번 거래는 2019년 브이엘그럽스가 티에스케이프리텍을 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에 매각한 거래의 후속 조치다. VL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인수한 티에스케이프리텍(인수 당시엔 디에스프리텍) 지분 100% 가운데 85%를 260억원에 팔았다. 당시 매매 계약을 체결하며 나머지 지분 15%는 80억원(주당 8만8460원)에 양도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실제 양도 금액은 이보다 낮은 약 11억원(주당 2만410원)으로 정해졌다. 티에스케이프리텍은 폐기된 가전제품, 자동차, 건전지, 태양광 모듈 등에서 유용한 광물을 뽑아내 재활용하는 이른바 도시광산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361억원과 영업이익 19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5.3%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코람코에너지리츠, 주유소 27곳 매각 본격화

    코람코에너지리츠, 주유소 27곳 매각 본격화

    ≪이 기사는 04월14일(09: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람코에너지리츠가 보유하고 있는 주유소 27곳에 대한 매각 입찰제안서를 이달 15일까지 받는다.14일 주유소 매각 주관사인 와이티파트너스는 주유소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매수의향서(LOI)와 입찰참가 신청서를 오는 15일 오후 4시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입찰 신청서 제출은 서울 삼성동 코람코자산신탁 본사 1층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우편접수는 15일 오후 6시까지 도착분만 유효하다.코람코에너지리츠가 매각하는 주유소는 서울 마포구 마포제일주유소, 대전 대덕구 현대오일뱅크 신탄진주유소와 대구 수성구 현대오일뱅크 범물셀프주유소 등 지방 거점 주유소를 포함하고 있다. 27개 주유소는 개별 매각을 진행한다. 매각 대상 주유소에 관한 정보는 부동산플래닛 사이트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코람코에너지리츠는 국내 최초로 주유소를 기초자산으로 운영하는 리츠다. 지난해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번 주유소를 매각한 자금으로 투자자 배당을 확대하고 일부는 서울 및 수도권 등 신규부동산 자산에 재투자할 계획이다.와이티파트너스 관계자는 “매각 대상 주유소들이 대부분 도심에 위치해 복합용도 및 주거시설로 전환을 통한 부동산 가치 상승이 가능해 개인 및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라고 설명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이스타항공, 이달 말 입찰 공고…매각 ‘시동’

    이스타항공, 이달 말 입찰 공고…매각 ‘시동’

       ≪이 기사는 04월07일(08: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법정관리에 들어간 이스타항공의 매각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은 이르면 이달 말께 공개 매각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내달 20일까지 입찰자가 포함된 회생계획서를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이 계획안에는 인수자가 이스타항공에 투자할 대금과 공익채권·회생채권의 변제 계획이 담긴다. 앞서 지난달 말 서울회생법원은 이스타항공에 대한 인수합병(M&A) 절차 추진을 허가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매각 주관을 맡았다. 매각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스토킹 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스토킹 호스는 사전에 우선매수권자를 선정해 놓는 방식이다. 본입찰에서 우선매수권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한 원매자가 없을 경우 우선매수권자에게 매수권을 준다. 우선매수권자보다 높은 가격을 써낸 원매자가 있다면 회생기업은 인수자를 변경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우선매수권자가 선정되지 않더라도 완전 경쟁 입찰 방식으로 공고를 낼 방침이다.이스타항공은 국내 대표적인 저비용항공사(LCC)로 자리매김해왔으나 2019년 일본 불매운동,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인해 사세가 꺾였다. 제주항공이 인수를 검토했으나 지난해 7월 이마저도 무산됐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고 여행 수요가 다시 늘어나면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폭발적

  • 토종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 세계 최대 데이팅앱 틴더에 1조9000억에 매각

    토종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 세계 최대 데이팅앱 틴더에 1조9000억에 매각

       ≪이 기사는 02월10일(10: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영상 메신저 ‘아자르’를 서비스하는 국내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가 세계 최대 데이팅앱 ‘틴더'를 운영하는 미국 매치 그룹에 인수됐다. 인수 금액이 17억 2500만 달러(약 1조 9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하이퍼커넥트의 매각은 한국 스타트업의 매각 사례론 2019년 12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에 4조 7500억원에 매각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돈 버는 유니콘'에 틴더 2조 베팅하이퍼커넥트는 10일 “미국 나스닥 상장사 매치 그룹이 하이퍼커넥트 지분 100%를 17억25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매치 그룹은 전세계 최대 데이팅앱 '틴더' 등 40여개의 소셜미디어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가총액이 약 47조원에 달한다.업계에 따르면 하이퍼커넥트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매출액의 8배를 인정 받았다. 매각가로 유추해보면 하이퍼커넥트는 지난해 약 24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것은 기업의 성장성에 주안점을 둔 기업가치를 산정 방식이다.하이퍼커넥트는 서울대와 포스텍 출신들이 2014년 설립한 비디오·인공지능(AI) 기반 영상 기술 기업이다. 아자르는 무작위로 연결된 낯선 사람과 영상으로 소통하는 앱이다. 글로벌 이용자가 99%에 이르는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세계 230개국에서 19개 언어로 1억명 이상이 사용한다. 누적 다운로드수는 5억4000회에 이른다. 하이퍼커넥트가 매치 그룹의 관심은 끈 것은 입증된 글로벌 확장성과 기술

  • [마켓인사이트] '알토란' 라이나생명 매물로 나왔다

    ▶ 마켓인사이트 7월 23일 오후 4시30분 미국 보험회사 시그나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중견 보험사 라이나생명이 매물로 나왔다. 올초 KB금융 품에 안긴 푸르덴셜생명에 이어 또다시 대어급 보험사를 인수할 기회가 생기면서 금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시그나는 최근 한국 라이나생명 지분 100%를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매각주관사로 골드만삭스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방식 등은 ...

  • [마켓인사이트] 해외 투자자 유치 무산된 알펜시아 공개매각한다

    [마켓인사이트] 해외 투자자 유치 무산된 알펜시아 공개매각한다

    ▶마켓인사이트 3월 17일 오후 2시31분강원도 알펜시아리조트(이하 알펜시아)가 공개 매각된다. 해외 투자자 유치가 최근 무산되면서 본격적으로 공개 매각 작업에 들어가게 됐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알펜시아를 운영하는 강원도개발공사는 이르면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다. 5월 예비입찰 및 실사, 이르면 6월 본입찰에 들어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게 목표다. 매각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과 법무법인 바른이 맡고 있다.알펜시아는 강원도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1조6000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초대형 리조트다. 2017년 말 기준 알펜시아의 자산가치(유휴부지 제외)는 장부상 약 1조300억원, 총 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약 8000억원으로 알려졌다. △고급 빌라와 27홀 회원제골프장이 있는 A지구 △스키장, 워터파크, 호텔, 콘도 등이 있는 B지구 △18홀 퍼블릭 골프장과 동계올림픽 경기장 등이 있는 C지구로 나뉜다. 강원도개발공사는 리조트 통매각과 분리 매각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분리 매각 시에는 상업시설이 있는 A, B지구와 올림픽 스포츠 시설이 포함된 C지구가 나뉘는 안이 유력하다. 강원도는 정부가 C지구를 인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업계에서는 33만㎡ 규모의 유휴부지를 개발할 수 있는 A지구의 매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강원도는 지난 1월 매킨리 컨소시엄에 약 8000억원에 알펜시아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매킨리 컨소시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홍콩 등에서 금융업무가 마비됐다며 계약이행보증금 약 15억원을 납부하지 않았고, 매각은 실질적으로 무산된 상태다. IB업계 관계자는 “

  • 아모레퍼시픽그룹, 논현동 성암빌딩 1600억원에 매각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서울 논현동에 있는 성암빌딩을 1600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아모레퍼시픽그룹은 재무건전성 강화와 유동성확보를 위해 성암빌딩을 처분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산총액대비 2.17%에 해당하는 규모다.서울 논현동 서울세관사거리 인근에 있는 성암빌딩은 서울 지하철 7호선과도 가깝다. 2017년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서울 용산사옥을 완축하기 전까지 아모스프로페셔널, 태평양제약(현 에스트라) 등이 입주해 있던 건물이기도 하다.처분 예정일자는 4월 29일이며 거래상대방은 한양건설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