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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리조트 7115억원에 팔린다
알펜시아 리조트가 7155억원에 KH필룩스 계열사인 KH강원개발에 팔린다.강원도개발공사는 20일 KH강원개발에 알펜시아 리조트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가격은 7115억원으로 내년 2월 잔금 납입과 함께 거래가 종결될 예정이다.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 6월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대상자로 KH강원개발을 선정했다. 다섯 번째 공개입찰 끝에 새 주인을 찾았다.알펜시아 리조트는 482만6446㎡ 규모 부지에 인터콘티넨탈과 홀디데인 리조트 등 숙박시설 3개소와 45홀로 이뤄진 골프장 2개소, 스키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KH강원개발은 골프장과 야외수영장, 아이스링크 등을 추가로 조성하고 유휴부지에 아울렛, 동식물 테마공원 등을 만들어 알펜시아 리조트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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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진흙탕 싸움' 된 WCP CB 인수전
"KDB산업은행과의 계약이 종결되지 않아 계약 이행을 위한 통상적 가처분 신청을 한 것이다." (이베스트-BEV신기술조합 관계자)"이미 WCP의 우선매수권 행사에 따라 전환사채(CB)를 넘겼다고 이베스트조합측에 공문을 보냈지만 이를 무시한 것이다."(KDB산업은행 관계자)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전문업체 WCP(더블유씨피)의 전환사채(CB) 매매를 놓고 KDB산업은행(산은)과 이베스트-BEV신기술조합(이베스트조합)의 공방이 점입가경이다. 앞서 산은이 보유한 WCP의 CB 800억원어치를 인수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했던 이베스트조합은 이 CB의 우선매수권을 가진 WCP의 권리 행사로 계약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CB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그 결과 법원으로부터 가처분 신청 인용을 받았다며 산은이 계약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베스트조합측은 19일 "재판부가 산은이 전환사채의 양도, 질권설정 등 일체의 처분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문한 것"이라며 "현재 산은과 우리 조합과의 계약 효력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산은측은 "8월5일에 구두로 우선매수권에 따라 CB 매각이 완료됐다는 통보를 했고 11일에 이메일로 공문을 보내 이베스트조합측도 메일을 확인했다"며 "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하지만 이베스트조합측은 "산은으로부터 전환사채 실물 양도에 관한 명확한 답변을 공문으로 회신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달 9일에 가처분 신청을 했고 11일에 이메일을 받았는데 내용도 이상하다"는 게 이베스트조합측 입장이다. 조합측 관계자는 "통상 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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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카뱅 주식 600만주 매각…4000억 벌었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0일(17: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넷마블이 5년 전 투자했던 카카오뱅크 주식의 상당 물량을 처분했다. 이번 거래로만 약 4000억원의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넷마블은 10일 카카오뱅크 주식 600만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로 4301억원을 손에 쥐게 됐다. 한 주당 매각가격은 평균 7만1697원으로 추산된다. 2016년 매입가격(5000원)보다 14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카카오뱅크 지분 매각으로만 약 400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을 전망이다.이번 거래로 넷마블이 보유한 카카오뱅크 주식은 1523만9183주에서 923만9183주로 줄어들었다. 증권업계에선 넷마블이 카카오뱅크 주가 흐름을 지켜보다가 잔여 지분을 모두 정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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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WCP..'산은 실수'인가 '이베스트 몽니'인가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6일(13: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전문업체 WCP(더블유씨피)의 전환사채(CB) 매매를 놓고 KDB산업은행과 이베스트-BEV신기술조합(이베스트조합)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WCP의 CB 80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산은이 이베스트조합과 매매계약을 맺은 뒤 이 CB의 우선매수권을 가진 WCP가 이를 행사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양측은 우선매수권의 행사가 계약서 이행보다 우선하는지 아닌지를 놓고 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5일 이베스트조합측은 "WCP의 우선매수권 행사보다 이베스트조합의 매수계약서가 선행한다는 조건의 계약서를 작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이베스트조합은 산은에 계약금을 납부하고 같은 달 29일 잔금을 지급키로 했는데, 이틀 전인 지난달 27일 산은으로부터 WCP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키로 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우선매수권이란 매도인이 제3자에게 자산을 매각하기 전 그와 같은 조건으로 우선해서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WCP가 가진 우선권이기 때문에 산은-이베스트조합의 계약과 무관하게 행사할 수 있다는 게 산은과 WCP측의 설명이다.KDB산업은행 관계자는 "우선매수권 행사 방식 중 상대측(이베스트조합)과 같은 조건으로 행사할지를 물어보는 방식이었고 이는 매우 일반적"이라며 "계약효력이 상실했다는 걸 이베스트조합에 통보했지만 계약금을 돌려받을 계좌번호를 알려주지 않고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이베스트조합측은 "계약서 파기권한이 매도측인 산은에는 없고 매수측인 이베스트조합에 있기 때문에 산은이 계약을 파기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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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연내 매각 완료…유력 3사 LOI 내달 초 제출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30일(08: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조선업체 중 유일하게 채권단 손에 남아있는 대한조선이 스토킹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으로 연내 매각을 종료할 계획이다. 내달 초 인수의향서(LOI)를 받아 중순께 스토킹호스 기업을 선정한 뒤 정밀실사를 거쳐 이르면 9월말 가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후 공개입찰을 통해 경쟁을 치른 뒤 연내에는 매각 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5~6곳이 매수를 희망하고 있지만 자금력과 인수 의지 등을 감안할 때 유력한 3개 기업이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의 인수를 희망하는 전략적 투자자(SI) 5~6곳이 LOI를 작성해 내달 초 접수할 예정이다. 매각 자문사는 EY한영회계법인이다. 특히 조선, 해운, 건설 등 유력 원매자 3곳은 대한조선 채권단이 희망하는 금액에 맞춰 LOI를 수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조선의 장기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계획, 인수에 필요한 자금 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일각에선 대한조선이 보유한 미개발 산업단지 부지만 사겠다는 기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통매각이 원칙"이라는 게 매각측 입장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대한조선의 산업단지 부지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은 많지만 일부만 매각하지 않고 통매각할 계획으로 안다"며 "산업부지보다는 본업인 조선업에 대한 향후 사업계획과 운영 의지가 이번 딜에서 중요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대한조선은 전라남도 해남에서 중형급 유조선 및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을 건조하고 있다. 대주그룹의 계열사였지만 2009년 건설조선업 구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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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의향서 마감 D-1' 쌍용차, 매각 성사될까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9일(14: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인수의향서(LOI) 제출 마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간 3~4곳 회사가 공개적으로 인수 의향을 내비친 가운데 실제 인수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9일 구조조정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매각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은 오는 30일 오후 3시까지 LOI를 접수받을 계획이다. 이후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내달 중 예비실사를 거친 뒤 9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연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HAAH, 에디슨모터스 등 인수 의사 밝혀지금까지 줄곧 인수 의지를 피력해 온 회사는 미국의 HAAH오토모티브홀딩스다. 지난해 8월 쌍용차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새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을 때부터 꾸준히 새 주인으로 언급돼왔다. HAAH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자동차 유통업체다. 볼보, 마쓰다, 재규어랜드로버 등에서 부사장을 지낸 듀크 헤일 회장이 2014년 창업했다. 해외 자동차 브랜드를 북미 시장에 유통하는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또 다른 인수 후보는 에디슨모터스다. 전기 버스를 비롯, 전기차를 생산하는 회사다. 복합소재 부품을 생산하던 한국화이바의 친환경차량사업부가 전신이다. 지상파 방송사 PD 출신인 강영권 대표가 이끌고 있다. 쌍용차를 인수해 프리미엄 세단 '체어맨'을 전기 모델로 재생산하는 등 "테슬라를 넘는 전기차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밖에 전기스쿠터 업체 케이팝모터스와 사모펀드 계열사 박석전앤컴퍼니도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들겠다고 나섰다. 두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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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우리금융 지분 모두 판다
동양생명이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모두 처분한다.동양생명은 23일 우리금융 주식 2704주를 매각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3014억원을 확보할 전망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새 보험업 회계처리기준(IFRS17) 도입 등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리금융 지분을 매각해 투자재원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2023년 도입 예정인 IFRS17은 보험사가 모든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험사들은 IFRS17이 시행되면 부채 증가가 불가피해 미리 자본 확충에 나서고 있다. 금융당국은 국내 보험사들에 지급여력(RBC)비율을 150% 이상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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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필드CC, 22일 딜 클로징…임페리얼레이크 품에 안긴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0일(14: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강원도 횡성의 18홀 대중제 골프장 옥스필드컨트리클럽(옥스필드CC)이 오는 22일 골프장 전문기업 임페리얼레이크 품에 안긴다. 기업회생(법정관리) 등 경영난을 겪기도 했지만 홀당 72억원에 팔리면서 성공적으로 매각을 완료했다는 게 인수·합병(M&A)업계의 평가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라마이더스(SM)그룹의 SM하이플러스는 이달 9일 옥스필드CC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임페리얼레이크와 체결한 데 이어 오는 22일에 계약을 완료키로 했다. 매각 금액은 1300억원. 홀당 약 72억원 수준이다. 계약은 골프장 영업과 관련 자산 및 부채를 일괄 인수하는 영업양수도 방식이다.SM그룹은 지난해 11월부터 매각을 진행해왔다. 골프장 전문업체인 임페리얼레이크는 임페리얼레이크CC와 올데이CC, 로얄포레CC 등 세 곳의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옥스필드CC까지 4개를 품에 안으면서 골프장끼리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운영의 묘를 살린다는 방침이다.옥스필드CC는 2014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하고 2016년 1월 인가 결정을 받는 등 경영난을 겪었었다. 하지만 SM그룹이 인수한 뒤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약 500억원대에 옥스필드CC를 인수한 SM그룹은 5년여만에 두 배 이상 높은 값을 받고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한 셈이다.옥스필드CC의 지난해 매출액은 100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대로 알려졌다. 이 골프장의 지난해 그린피 객단가는 8만8987원으로, 전년(7만7313원)보다 9.8% 늘었다. 매각 주간사인 삼일PwC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골프장 업황이 크게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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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스테이션, 2년만에 신사 ICT타워 매각 추진
대명스테이션이 서울 신사동 오피스빌딩을 2년 만에 매물로 내놓았다. 임차 수요 높은 강남권인데다 신분당선 연장구간(강남역-신사역)이 2022년 준공 예정이라 건물 가치가 2년 전에 비해 많이 올랐다는 평가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명스테이션은 매각자문사로 세빌스코리아를 선정했다. 이달 말 매각 입찰을 진행 할 계획이다. 대명스테이션은 지난 2019년 7월 이 건물을 매입했다.매물로 나온 건물은 강남구 신사동 ICT타워와 하이텍빌딩이다. 지하철 3호선 신사역 초역세권 건물이다. ICT타워는 2011년 9월 준공됐다. 연면적 7857㎡ 규모로 지하5층~지상15층 건물이다. 별관인 하이텍빌딩은 연면적 3616㎡ 규모로 지하4층~지상5층 건물이다. 대명그룹, SNU서울안과, 공유오피스 코너스톤스페이스 등이 입점해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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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여주 물류센터 매물로 나왔다
경기 여주에 있는 무신사 물류센터가 매물로 등장했다.5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와이앤피자산운용은 무신사가 임차하고 있는 여주 물류센터 매각에 나섰다. 매각 희망가격은 1000억원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무신사는 2019년부터 임차 중인 해당 물류센터는 약 6만6115㎡ 규모로 국내 배송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무신사가 계약한 임차기간은 2024년까지다. 대체투자업계에선 이 물류창고의 캡레이트를 약 4% 수준으로 보고 있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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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마제스티골프, 스마트스코어에 팔렸다
▶마켓인사이트 6월22일 오전 9시36분프리미엄 골프용품 브랜드 ‘마제스티골프’의 새 주인으로 골프 정보기술(IT) 플랫폼 스마트스코어가 낙점됐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제스티골프 매각을 진행한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오케스트라 PE)는 스마트스코어-스트라이커캐피탈매니지먼트(스트라이커캐피탈)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거래액은 전체 기업가치 기준 약 3100억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7일 열린 본입찰에서는 스마트스코어 컨소시엄과 KMH-키스톤PE 컨소시엄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해 2파전 양상을 보였다.마제스티골프는 2003년 일본 마루망주식회사와 한국 코스모그룹이 합작해 설립했다. 중저가 모델로 구성된 ‘마루망’ 라인업이 인기를 끌며 국내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았다. 2017년 오케스트라PE에 인수됐다. 이후 ‘서브프라임’ ‘프레스티지오’ ‘로열’과 같은 고가 골프채 제품군을 잇달아 선보이며 고급화 전략을 구사했다. 최근에는 젊은 층을 겨냥한 ‘컨퀘스트’ 라인을 새로 내놨다. 지난해 매출은 808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28억원이다.마제스티골프를 품은 스마트스코어는 2014년 설립된 골프 플랫폼이다.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출신인 정성훈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기존 종이 형태의 스코어 카드를 스마트폰 앱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받아볼 수 있게 했다. 또 전국 골프장에 기업 간 거래(B2B) 형태로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 4월 NH투자증권 PE본부와 산업은행 스케일업금융실 등으로부터 투자받으면서 기업가치를 25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이번 매각을 통해 오케스트라PE는 대규모 투자금 회수(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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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스자산운용, 수원여객 인수 추진
자비스자산운용이 국내 4위 시내버스 회사인 수원여객 인수에 나선다.21일 더벨에 따르면 자비스자산운용은 최근 알펜루트자산운용과 수원여객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웨일인베스트먼트와 수원여객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하지만 웨일인베스트먼트가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프로젝트펀드 조성에 어려움을 겪자 다른 후보들에도 인수 기회를 열어두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자비스자산운용은 2017년 벤처캐피털(VC) ES인베스터의 프라이빗에쿼티(PE) 부문이 분사해 설립됐다. 2019년 에스티리더스 PE와 함께 소신여객자동차를 인수하는 등 시내버스 회사에 관심을 보여왔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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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출판사, '아기상어' 스마트스터디 지분 1.6% 매각
삼성출판사가 자회사인 스마트스터디 주식을 팔아 131억원을 조달한다. 유아용 콘텐츠 ‘아기상어’ 등의 인기로 스마트스터디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도약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가다.삼성출판사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스마트스터디 주식 4만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다음달 16일 지분 매각을 통해 운영자금 131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 이후 삼성출판사의 스마트스터디 지분율은 18.5%에서 16.9%로 낮아진다.스마트스터디는 2010년 게임업체 넥슨 출신 직원들이 창업한 콘텐츠 기업이다. 글로벌 히트작 ‘아기상어’로 유명하다. 아기상어는 지난해 11월 전세계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조회된 영상에 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677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스아기상어와 핑크퐁(여우) 캐릭터를 활용한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스마트스터디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평가에 힘입어 스마트스터디는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삼성출판사는 자회사의 인기에 힘입어 몸값 상승효과도 누리고 있다. 16일 삼성출판사 주가는 4만3600원으로 올 들어서만 82% 뛰었다. 어느덧 시가총액이 4360억원까지 늘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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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이스타항공 인수전, 쌍방울 단독입찰…하림은 포기
▶마켓인사이트 6월 14일 오후 3시 12분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매각 본입찰에 쌍방울그룹의 광림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했다. 이에 따라 광림이 이스타항공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당초 하림그룹과 광림, 사모펀드 등 10여 곳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스타항공 매각 본입찰에 광림컨소시엄만 참여했다. 김정식 쌍방울그룹 이스타항공인수추진위원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스타항공의 경영 정상화와 향후 사업 다각화 등에 분명한 의지를 갖고 입찰했다”며 “인수금액 외에 우발채무 규모가 우려되지만 잘 조율해 끝까지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스타항공 매각은 스토킹 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사전에 가계약을 맺은 곳은 건설업체 성정이다. 성정은 백제컨트리클럽과 중견 건설사인 대국건설을 운영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약 600억~800억원의 금액을 적어낸 것으로 예상된다. 광림이 입찰제안서에 써낸 금액은 1000억원 초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스토킹 호스 방식에 따라 성정은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다. 만약 성정이 광림이 제시한 금액을 수용하면 성정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만, 이 금액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광림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성정은 이스타항공 원매자가 없을 때 가계약을 맺고 들어왔기 때문에 1000억원이 넘으면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우선협상대상자는 오는 21일께 서울회생법원이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측은 인수자가 정해지면 채무 상환 계획 등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다음달 20일까지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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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원매자, 10일 이스타 공동관리인과 면담…'가격 경쟁 본격화'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7일까지 예비실사를 마친 10여곳의 예비입찰자 중 2~3곳이 10일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과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면담을 통해 오는 14일 본입찰에 써낼 가격을 확정한 곳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의 원매자 중 2~3곳이 매각 주관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서 김유상·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들과 차례로 면담을 진행했다. 예비실사를 마친 뒤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볼 수 있는 자리를 안진이 마련한 것이다. 원매자 중 두 곳 정도가 면담을 의뢰해 10여곳에 모두 기회를 줬지만 이들 중 면담을 원하는 2~3곳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저녁까지 이어진 면담에서는 이스타항공의 회생채권이 총 얼마인지, 정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AOC)을 재발급받는 데는 문제가 없는지, AOC 발급비용은 얼마인지, 경영 정상화를 위해 항공기 몇 대를 언제쯤 띄우는 게 좋을지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은 "공익채권과 회생채권 등 갚아야 할 금액의 규모, AOC 발급 가능성 및 운항 적정시기 등을 궁금해했다"며 "현재 전산 시스템이 닫혀있어서 확실친 않지만 회생채권 총액이 아무리 많아도 2000억원을 넘지 않는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IB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의 체불임금, 퇴직금 등 공익채권 규모를 7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항공기 리스료, 공항사용료, 항공유류비, 금융채무, AOC 재발급 비용 등을 합친 회생채권 규모를 18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AOC 재발급 비용은 10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만약 인수 희망자가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