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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청약, 114조 몰렸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114조원의 뭉칫돈이 몰리며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를 새로 썼다. 공모주 한 종목에 100조원이 넘는 개인 자금이 몰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약 참여 인원은 442만 명에 달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7개 증권사가 접수한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 약 114조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지난해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세운 역대 최대 기록(81조9017억원)을 갈아치웠다. 청약 참여 계좌는 442만 개에 달했다. SKIET의 공모주 청약(474만 건)보다 적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한 사람이 한 증권사를 통한 청약만 가능해 중복 청약이 많았던 SKIET의 참여 인원을 사실상 크게 웃돌았다.평균 청약 경쟁률은 69 대 1로 집계됐다. 대표 주관사로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KB증권이 67.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대신증권 65.3 대 1, 신한금융투자 64.5 대 1, 신영증권 66.0 대 1, 하나금융투자 73.7 대 1, 하이투자증권 66.0 대 1이다. 배정 물량이 적은 미래에셋증권은 가장 높은 211.2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청약자들은 균등 배정 주식과 별개로 증거금 2100만원당 1주를 받을 전망이다. 최소 청약 수량인 10주만 청약한 투자자는 미래에셋을 제외한 나머지 증권사에서 균등 배정 주식 1주 이상을 받을 수 있다.전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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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100조 돌파…"균등배정 0주 현실로?" [마켓인사이트]
국내 기업공개(IPO) 최대어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청약에 유입된 증거금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청약자수는 420만명에 육박했다.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한 KB증권에 청약한 사람들도 1주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19일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3시 기준 LG에너지솔루션에 유입된 증거금은 10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자수는 약 420만명으로 나타났다.이날 오후 4시 청약 마감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빠르게 올라가는 모양새다. 점심 시간을 이용해 청약하려는 직장인 투자자가 몰리면서 일부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접속 장애를 겪기도 했다. 이날 3시 기준 평균 경쟁률은 61 대 1로 나타났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미래에셋(196 대 1)이었다. 이어 하나금투(68 대 1), KB증권(62 대 1)이 60 대 1 이상으로 나타났고 대신증권(54 대 1), 하이투자(54 대 1), 신영증권(54 대 1) 신한금투(53 대 1) 등은 비슷한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자들가 가장 많이 몰린 곳은 배정주식수가 가장 많은 KB증권이다. 오후 3시 기준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신한금투(84만명), 대신증권(66만명), 미래에셋(40만명), 하나금투(10만명), 신영증권(7만명)과 하이투자증권(6만명) 등이다. 현재로서 미래에셋을 제외한 모든 증권사가 균등배정주식 1주를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은 27%의 확률로 1주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청약은 공동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을 비롯해 대신, 신한, 미래, 신영, 하나, 하이투자 등 총 7개 증권사에서 청약할 수 있다. 일반청약 물량은 당초 106만2500주였으나 전날 우리사주 청약에서 약 35만주가 미달되면서 총 1097만48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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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증거금 84조 돌파..SKIET 기록 깼다[마켓인사이트]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고 청약증거금 기록을 경신했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LG에너지솔루션에 유입된 청약 증거금은 84조원을 을 넘어섰다. 지난해 4월 SKIET 청약 당시 기록인 80조9017억원을 넘었다. 청약건수도 38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균등배정주식으로 1주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증권사별 평균 경쟁률은 미래에셋(172 대 1), 하나금융투자(59 대 1), KB증권(56 대 1), 하이투자(42 대 1), 대신증권(42 대 1), 신영증권(41 대 1), 신한금융투자(39 대 1) 순이다. 청약자수는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미래에셋을 제외한 모든 증권사에서 균등배정주식을 1주 받을 가능성이 크다.현재 균등배정주식은 대신증권과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에서 2주, KB증권,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1주다. 미래에셋에서는 추첨을 통해 1주가 돌아간다. 이번 청약은 공동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을 비롯해 대신, 신한, 미래, 신영, 하나, 하이투자 등 총 7개 증권사에서 청약할 수 있다. 일반청약 물량은 당초 106만2500주였으나 전날 우리사주 청약에서 약 35만주가 미달되면서 총 1097만482주로 소폭 늘었다. 증권사별 배정물량은 KB증권 502만8138주(배정비율 45.8%), 대신·신한·미래가 각각 251만4068주(22.9%), 신영·하나·하이투자가 각각 22만8552주(2.1%)다. 이중 50%는 균등배정, 50%는 비례배정으로 배분한다. 증거금으로 150만원을 넣고 최소 청약 수량인 10주를 신청하면 균등배정주식을 받을 수 있다. 비례배정은 청약 증거금이 많은 사람에게 주식을 더 배정하는 방식이다. 비례배정주식은 증거금 2000만원 당 1주를 받을 것으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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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청약자 350만명 돌파…1주라도 더 받으려면?
국내 기업공개(IPO) 최대어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자수가 350만명을 돌파했다. 최소 청약수량인 10주를 청약한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균등배정주식 1주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자수는 약 352만명으로 집계됐다. 증거금은 총 73조원이 몰렸다. 1계좌당 평균 2000만원의 증거금을 넣은 셈이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점심 시간부터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일부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접속 장애를 겪었다. 이날 정오 기준 평균 경쟁률은 44.3 대 1로 나타났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미래에셋(160 대 1)이었다. 이어 하나금투(54 대 1), KB증권(49 대 1), 대신증권(36 대 1), 신한금투(34 대 1), 하이투자(33 대 1), 신영증권(33 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청약자들가 가장 많이 몰린 곳은 배정주식수가 가장 많은 KB증권이다. 이날 오전까지 누적 180만명이 몰렸다. 이어 신한금투(68만명), 대신증권(52만명), 미래에셋(35만명), 하나금투(8만명), 신영증권(5만명)과 하이투자증권(5만명) 등이다. 이날 정오 기준 균등배정주식수는 KB증권, 신한금투, 하나금투 등 3곳이 1주, 대신과 신영, 하이투자는 2주다. 미래에셋은 30%의 확률로 1주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오후에 균등배정을 노린 투자자들이 경쟁률이 적은 증권사로 몰리면서 미래에셋을 제외한 모든 증권사가 1주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KB증권과 하나금투, 신한금투 등은 은행 연계로 증권계좌를 개설한 투자자들이 많아 오후에 청약자들이 집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청약은 공동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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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플레이, IPO 추진... VC·AC 상장 대열 합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AC)인 퓨처플레이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벤처캐피털(VC)과 AC 등 투자사들의 상장 행렬에 합류하는 것이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퓨처플레이는 코스닥시장 상장 주관사로 대신증권을 선정했다. 이르면 연내 증시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2013년 문을 연 퓨처플레이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AC다. AC는 VC와 다르게 재무적 투자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의 사업에 필요한 장비나 장소, 교육 프로그램 등 전반적인 경영 지원을 함께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스파크랩,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본엔젤스 등이 퓨처플레이와 함께 주요 AC로 알려져 있다. 해외에서는 에어비앤비, 트위치, 도어대시 등을 발굴한 세계 최대 AC 와이콤비네이터가 유명하다.퓨처플레이는 1000억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170곳 안팎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투자기업의 누적 기업가치는 3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포트폴리오 기업 중 뷰노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며 투자기업이 처음으로 IPO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AC로는 최대인 3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농심, 만도와 같은 대기업과 함께 협업해 스타트업을 길러내거나, LG유플러스, 대우건설 등에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도 제공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HR(인력관리) 스타트업을 인수해 인재 육성에도 나섰다.회사는 지난해 초 LX인터내셔널, DB금융투자, 해시드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 때 기업가치가 1000억원 안팎으로 매겨졌는데, '벤처 붐' 등으로 투자사들의 덩치가 커지고 있는 만큼 상장 시에는 이보다 높은 몸값을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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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1주도 못 받을지도…청약 2시간 만에 130만명 몰렸다
국내 기업공개(IPO) 최대어 LG에너지솔루션이 18일 일반청약을 시작한지 두시간 만에 16조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청약자수는 120만명을 돌파했다.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균등배정주식을 1주도 받지 못하는 증권사가 많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8일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자수는 약 133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오전 10시 청약을 시작한지 한시간 반만인 11시30분 100만명을 넘어섰고 이후 30분 동안 30만여명이 추가로 몰렸다. 청약자들이 폭주하면서 일부 증권사는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장애를 겪기도 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16조3000억원이 유입됐다. 계좌 1건당 평균 1200만원을 넣은 셈이다. 가장 많은 청약자들이 몰린 곳은 배정주식수가 가장 많은 KB증권이다. 75만명이 몰렸다. 이어 신한금투(23만명), 미래에셋(15만명), 대신증권(14만명), 하나금투(약 3만명), 신영증권과 하이투자증권 각각 1만3000여명 등이다. 일각에서는 균등배정으로 1주도 받지 못하는 청약자들이 많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당초 이틀 간 250만명이 참여해 평균 균등배정수 2~3주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첫날 이미 100만명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은 이미 청약건수가 균등배정물량을 넘어섰다. 계좌당 균등배정주식수는 0.7건으로 1주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IB업계 관계자는 "중복청약이 불가능해지면서 미성년 자녀 계좌를 동원한 청약자들이 늘어났다"며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400만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정물량이 가장 많은 KB증권은 당초 균등배정으로 2주를 받을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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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코스닥 상장하는 아셈스 "친환경 접착제 시장 공략"
"친환경 접착제 소재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습니다."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아셈스이 장지상 대표(사진)은 17일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이 회사는 전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접착 소재를 개발 및 제품화하는 기업이다. 친환경 소재 원료를 연구·개발해 친환경 필름, 자동차용 기능성 원단, 기능성 접착 코팅사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아셈스는 코스닥 상장으로 총 200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가격은 7000~8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40억~160억원이다. 이날부터 18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4일~25일 청약을 받는다. 2월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이 회사는 무용제 필름 접착제를 개발해 접착 소재 기업 최초로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하며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17년 세계 최초 무수염색사를 개발했다. 무수염색사는 신발, 자동차 내장재, 의류 자수, 재봉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이 외에도 열전사 필름인 글리터 시트, 통기성과 유연성이 향상된 접착 원단 U-web, 유기화합물(VOCs)를 제거한 자동차용 헤드라이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중이다. 지난 4년 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3.2%다. 해외 매출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90% 성장했다.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40억 원, 영업이익 48억 원을 달성했다. 2021년 1~3분기 매출은 303억 원, 영업이익은 4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25.7%, 22.2% 늘었다. 아셈스는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생산 설비에 투자할 계획이다. 해외 사업도 확대한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3개국에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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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장비기업 나래나노텍, 시가총액 2300억 도전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사 나래나노텍이 시가총액 2300억원에 도전한다. 나래나노텍은 17일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부터 18일까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4~25일 청약을 거쳐 다음 달 8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총 31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상장을 통해 543억~636억원을 조달한다. 희망공모가는 1만7500원~2만500원, 시가총액은 1935억~2267억원이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1990년 설립된 나래나노텍은 디스플레이 박막 코팅, 경화, 합착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1999년 국내 최초로 모니터용 DY 권선기를 국산화했으며 이후 해외 업체에 의존하던 디스플레이 코팅 장비도 개발했다. 세계 최초의 롤러블 TV용 장비를 개발해 디스플레이 장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주요 제품은 OLED, LCD 패널을 제작하는 포토장비와 플렉서블 OLED 기판 제작을 위한 코팅, 경화 장비, OCR 합착기, 잉크젯 등 모듈용 장비이다. 이 장비를 사용하면 얇고 균일한 코팅이 가능하며 생산성과 수율,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실적도 성장세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045억 원, 영업이익은 190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실적을 넘어섰다.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일본 샤프 등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수주 물량이 늘어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회사 측은 "글로벌 고객사의 매출 비중이 2019년 33% 수준에서 2021년 71%까지 큰 폭으로 확대됐고 국내 기업까지 장기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자동차용 스마트 윈도우와 반도체 패키지, 2차전지 분야로 신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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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18~19일 일반 청약
이번주에는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과 이지트로닉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등 세 곳이 일반청약을 받는다.LG에너지솔루션은 18~19일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1062만5000주를 대상으로 7개 증권사에서 청약 신청을 받는다.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선 202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 중 최고치다. 공모가는 희망 가격(25만7000~30만원) 최상단인 30만원으로 결정됐다.증권사별 보유 물량은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이 486만9792주(배정 비율 45.8%)로 가장 많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243만4896주(22.9%),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신영증권이 22만1354주(2.1%)씩이다.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전력 변환장치 전문기업 이지트로닉스와 가상현실(VR) 콘텐츠 기업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20~21일 동시에 청약에 나선다.이지트로닉스는 전기차와 5세대(5G) 통신 중계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사용되는 필수 부품인 전력 변환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VR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작하는 회사다.전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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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기관 경쟁률 2023 대 1..코스피 역대 1위
LG에너지솔루션은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202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 중 최고 경쟁률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988곳이 참여했으며 472억9631만7261주의 주문을 넣었다. 공모가 상단 기준 1경4200조원에 이르는 규모다. 대부분의 기관이 희망공모가격(25만7000~30만원) 이상의 가격과 신청가능한 최대 수량을 제시했다. 최종 경쟁률은 2023 대 1로 역대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지난해 9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현대중공업(1836 대 1)이었다. 기관투자가들이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고 공모주를 신청하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은 77.4%에 달했다. 6개월이 34.8%로 가장 많았고 3개월(26%), 15일(15.4%), 1개월(1.2%) 순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조만간 기관별 배정 비율과 확약 비중을 공시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의 흥행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가를 희망가격의 최상단인 30만원으로 확정했다. 아 회사는 오는 18일부터 이틀 간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시작한다. 일반청약 물량은 약 3조2000억원 규모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청약에 250만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청약 증거금도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족 명의 계좌를 동원하고 청약 마지막날 경쟁률이 가장 낮은 증권사에 증거금을 집중해야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1062만5000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중 절반은 균등 배정, 나머지 절반은 비례 배정 방식으로 배분한다. 균등 배정은 10주 이상을 청약한 사람에게 최소 1주 이상의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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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경매업체 케이옥션, 청약 경쟁률 1408대1…5.6조 몰려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실시한 일반청약에서 5조6000억여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옥션은 전날부터 이틀 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평균 140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례배정 경쟁률은 2817 대 1로 나타났다. 청약 증거금은 5조6300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청약을 마감한 자동차용품 판매업체 오토앤(4조5000억원)보다 1조여원 더 많은 금액이 몰렸다. 이번 청약에는 16만7367명이 참여했다. 주관사인 신영증권 1곳에서만 접수를 받았는데, 공모주 청약자가 몰리면서 전날부터 시스템 오류가 빚어지기도 했다. 청약자들은 모두 균등배정주식 1주를 받는다. 균등배정물량은 20만주로 적은 확률로 2주를 받는 청약자도 나올 수 있다. 케이옥션은 공모주 배정을 마친 후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시가총액은 1782억원이다. 이번 공모로 320억원을 조달한다. 확보한 자금은 미술품 매입, 신규 전시장 및 보관고 확보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국내 미술품 경매 업계 최초로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인증을 목표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미술품 데이터베이스인 '케이오피스'에 내부회계감사 시스템을 연동하는 등 미술품 관리 시스템에도 투자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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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1株라도 더…기관들 1京 베팅 [마켓인사이트]
▶마켓인사이트 1월 12일 오후 4시53분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이 12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경원 이상의 주문액을 기록한 것이다. 대한민국 상장 역사상 가장 많은 금액이다.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수요예측에 1700곳 이상의 기관투자가가 참여했다. 수요예측은 상장하려는 기업이 공모가격을 결정하기 위해 거치는 절차다. 기관투자가들이 희망 공모가격 범위 안에서 원하는 가격과 수량을 적어내면 이를 취합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신청 수량을 토대로 공모주를 배정한다.LG에너지솔루션은 전체 공모 주식의 75%인 2550만 주를 대상으로 주문을 받았다. 공모가 상단(30만원) 기준 7조6500억원 규모다. 이 회사는 희망 공모가격을 25만7000~30만원으로 제시했는데, 거의 모든 기관투자가가 신청 가능한 최대 수량과 30만원 이상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기관투자가들이 주문한 금액을 모두 더하면 1경1500조원으로 추산된다. 실제로 납부된 금액은 아니지만 국내 기업에 조(兆) 단위를 넘어 경(京) 단위의 투자 주문이 몰려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IB업계 관계자는 “해외 기관들도 배정 물량의 수십 배 이상 주문을 넣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며 “성장성이 큰 배터리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수익성과 안정성이 동시에 보장된 대형 공모를 모두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은 한국 자본시장의 위상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LG엔솔, 경쟁률 1000 대 1 돌파 유력…IPO 올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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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기관 경쟁률 1638대1...시가총액 1782억원 인정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이 기관 투자가들로부터 약 18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최근 미술품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데다 업계 1위인 서울옥션과 함께 국내 양대 경매회사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케이옥션은 6~7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63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745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중 94.5%가 희망가격(1만7000~2만원)의 상단인 2만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은 36.8%로 나타났다. 수요예측의 흥행으로 공모가는 2만원으로 결정됐다. 시가총액은 1782억원이다. 오는 12~13일 일반청약을 실시한 뒤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신영증권에서 참여할 수 있다.케이옥션은 이번 공모로 320억원을 조달한다. 확보한 자금은 미술품 매입, 신규 전시장 및 보관고 확보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국내 미술품 경매 업계 최초로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인증을 목표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미술품 데이터베이스인 '케이오피스'에 내부회계감사 시스템을 연동하는 등 미술품 관리 시스템에도 투자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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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바이오 패싱' 심화...애드바이오텍 나홀로 공모가 하단
기관 투자가들이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는 바이오기업을 외면하는 '바이오 패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물용 의약품 개발사 애드바이오텍은 지난 6~7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0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비슷한 시기 수요예측을 진행한 오토앤(1713 대 1)과 케이옥션(1638 대 1)이 흥행에 성공한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성적이다.수요예측에는 283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중 65% 이상이 희망가격 하단인 7000원 이하의 가격을 제시했다.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기관은 1곳도 없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가격(7000~8000원)의 하단인 7000원에 결정했다.애드바이오텍은 닭을 활용해 면역항체를 생산하는 특이난황항체기술(IgY)을 보유하고 있다. 백신과 항생제 대체가 가능한 기술로, 축산과 수산용을 넘어 인체에 적용 가능하도록 연구개발 중이다. 기술성 평가에서는 A, BBB 등급을 받아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이 회사는 친환경·무항생제 축산을 위한 보조사료 브랜드 '다살린'과 동물약품 브랜드 '팜피온'을 보유하고 있다. 특이난황항체를 포함하는 보조사료를 국내외 사료공장과 동물약품 대리점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내용액제, 외형액제, 산제, 사료첨가제 등 제형의 동물의약품 60종도 갖추고 있다.지난해 3분기 말 매출은 77억4000만원으로 전체 매출 중 동물용의약품의 비중이 49억5000만원으로 가장 크다. 이밖에 보조사료(22억5000만원), 향감미제(4억6000만원) 등으로 매출을 내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4억3000만원, 순손실은 30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조달한 자금으로 생산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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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상장하는 풍원정밀, 시가총액 3200억원 도전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메탈 마스크 전문 기업 풍원정밀이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풍원정밀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300만주로 주당 희망공모가격은 1만 3200~1만52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777억~3198억원이다.이 회사는 이번 공모로 396억~456억원을 조달한다. 다음달 10~11일 양일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 17~1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2월 말 코스닥 시장에 소부장 특례상장트랙으로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1996년 설립된 풍원정밀은 박막금속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OLED 증착용 메탈마스크를 제조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AMOLED의 공통층 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오픈메탈마스크(OMM), 발광층 증착을 위한 파인메탈마스크(FMM), TV용 AMOLED 유기물 증착을 위한 스틱바마스크가 있다. 회사는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인 메탈마스크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2000년대 초부터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에 OLED 메탈마스크를 공급했다. 풍원정밀은 OMM 시장을 넘어 일본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FMM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다. FMM은 OLED 패널 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OLED 공정의 핵심적인 제품이다. 풍원정밀의 FMM은 시장에 거의 독점 공급되고 있는 일본기업의 에칭 공법과 유사하게 개발된 제품으로, 풍원정밀이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이 회사는 2021년 3분기 기준 매출 304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올해 FMM을 본격적으로 상용화함에 따라 실적의 퀀텀 점프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명훈 대표이사는 “회사가 제조하는 제품은 OLED 패널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