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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FD&C, 수요예측 흥행 실패에도 공모가 상단 결정

    바이오FD&C, 수요예측 흥행 실패에도 공모가 상단 결정

    식물세포연구기업인 바이오에프디엔씨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74 대 1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그럼에도 희망가격 상단에 근접한 2만8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24~25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7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7일 공시했다. 전체 공모주식의 68.85%인 89만5000주가 기관 물량으로 배정됐는데 6623만4500주의 주문이 들어오는데 그쳤다. 참여기관 숫자도 국내 243곳과 외국 34곳 등 총 277개 기관에 불과했다. 참여 기관은 적었으나 주문을 낸 기관들의 절반 이상이 희망가격(2만3000~2만9000원)의 상단을 제시했다. 2만9000원을 제시한 기관의 비중은 22.07%, 2만9000원을 초과한 곳은 54.94%였다.반면 공모가 하단인 2만3000원을 적어낸 곳은 14.03%, 2만3000원 미만을 제시한 곳은 2.72%였다. 기관들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린 셈이다. 기관투자가들이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공모주를 신청하는 의무보유확약비중은 11.8%였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현저히 낮았던 것에 비하면 확약 비율도 높은 편에 속한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업종의 주가가 부진한데다 최근 증시가 급락하면서 기관들의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며 "경쟁률 뿐만 아니라 기관들이 제시하는 가격의 온도차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공모가를 상단에 근접한 2만8000원으로 결정했다. 총 공모액은 364억원이다. 공모가 최상단(377억원)보다 10억원 가량 줄었다. 이 회사는 다음 달 9~10일 주관사인 DB금융투자에서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전체 공모주식 중 32만5000주(25%)가 배정됐다. 개인투자

  • 현대엔지니어링, 수요예측 흥행 실패..상장 미루나

    현대엔지니어링, 수요예측 흥행 실패..상장 미루나

    현대엔지니어링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흥행몰이에 실패했다. 국내 증시가 급락하자 공모가가 비싸다고 판단한 기관들이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다. 회사 측은 최악의 경우 상장을 철회할 가능성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요예측에 다수의 기관들이 불참을 결정했다. 이 회사는 전체 공모 주식의 75%인 1200만주를 대상으로 기관들의 주문을 받았다. 희망공모가격(5만7900~7만5700원)의 하단인 5만7900원 기준 6948억원 규모다. 수요예측 첫날인 25일에는 공모가 상단을 제시한 기관들도 일부 있었지만 이튿날 대부분 참여를 취소했다. 코스피 지수가 2700선 아래로 급락하면서 증시가 요동친 영향이다. 이에 따라 공모가가 하단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공모가가 하단에서 결정된다면 공모규모는 9264억원으로 상단인 1조2112억원 대비 3000억원 가량 줄어들게 된다. 일각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을 철회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앞서 SK루브리컨츠와 현대오일뱅크 등이 수요예측에 실패해 상장을 철회한 적이 있다. 구주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도 이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상장으로 1600만주를 공모하는데 이중 75%인 1200만주가 구주매출이다. 구주매출이란 기존 주주가 상장시 보유한 주식을 시장에 팔아 자금을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의 2대주주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보유지분을 매각해 최대 5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모가가 하단으로 결정될 경우 정의선 회장의 구주매출 자금은 4044억원에서 3093억원

  • 지투파워, 3월 코스닥 상장..시총 600억원 도전[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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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투파워, 3월 코스닥 상장..시총 600억원 도전[마켓인사이트]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사 지투파워가 3월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시가총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605억원이다. 상장 후 그린뉴딜 수혜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지투파워는 26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총 88만5000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가격은 1만3500~1만64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20억~145억원 규모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으 498억~605억원이다.다음달 22~23일 수요 예측과 3월 2일~3일 청약을 거쳐 3월 중순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201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전기 안전 사고에 취약한 수배전반, 태양광 발전시스템 등의 설비에 상태감시진단(CMD)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CMD 센서를 비롯해 감시 장비, 태양광 인버터(PCS) 등 주요 제품을 판매 중이다.주요제품은 수배전반과 태양광발전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로 2021년 3분기 누적 매출액 비중 91.4%를 차지한다. 수배전반은 고압의 전력을 저압의 전력으로 변환해 각 사용처에 전기를 분배하는 역할을 하는 설비다. 이 회사의 CMD 솔루션은 수배전반 전압 인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분 방전·화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태양광발전시스템에서도 전기 수집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합선, 과열 위험에 따른 화재 사고를 막을 수 있게 도와준다.지투파워는 2018년~2020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58.9%를 기록했다. 2020년 매출 291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달성했다. 2021년 3분기 누적실적은 매출액 270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신규 공장을 착공하고 생산 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으로 광섬유 SOC안전진단 시

  • 아셈스, 일반청약 경쟁률 2435 대 1…증거금 4.9조 몰려

    아셈스, 일반청약 경쟁률 2435 대 1…증거금 4.9조 몰려

    아셈스는 24일~25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243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약 4조8701억원이 유입됐다. 앞서 아셈스는 지난 17일~18일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618 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가격의 최상단인 8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친환경 접착 소재 기업 아셈스는 접착 소재뿐 아니라 친환경 접착 제품도 생산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독보적인 친환경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장지상 대표이사는 "수요예측부터 일반 청약까지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투자자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개발을 통해 친환경 접착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확보된 공모자금은 신규 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구축 및 해외법인 CAPA 증설에 사용될 예정이다.아셈스는 오는 27일 납입을 거쳐 내달 2월 7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현대ENG 공모로 친환경 1.5조 투자"

    "현대ENG 공모로 친환경 1.5조 투자"

    “2025년까지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관련 사업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사진)는 25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이 회사는 건축과 플랜트가 주력 사업이다. 지난해 1~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4000억원 중 건축·주택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46%, 플랜트·인프라 사업 부문이 42%로 약 90%를 차지했다. 상장 이후에는 에너지와 친환경 사업 부문 비중을 늘려 현대차그룹의 에너지 전담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폐플라스틱 사업에 5300억원, 이산화탄소(CO2) 자원화 사업에 3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2025년 신사업 매출 비중을 전체의 10% 수준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폐플라스틱 자원화 △암모니아 수소화 △초소형원자로 △자체 전력 생산사업 등 3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분야에서는 △이산화탄소 자원화 △폐기물 소각 및 매립 사업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수합병(M&A)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초소형모듈원자로(MMR)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미국 USNC에 지분을 투자해 사업 독점권을 확보했다”며 “폐기물처리회사와 같은 친환경 사업 회사를 인수하거나 사업권을 인수하는 방식의 다양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상장으로 총 160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주식의 70%가 구주매출(기존 주주 주식 매각)이다. 주당 희망공모가격은 5만7900~7만57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6300억~6조500억원이다. 건설업종 대장주인 현대건설의 시가총액(4조5

  • 현대엔지니어링 "폐기물업체 M&A 검토중..친환경사업 강화"

    현대엔지니어링 "폐기물업체 M&A 검토중..친환경사업 강화"

    "유가증권시장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2025년까지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사업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사진)는 25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폐플라스틱 자원화와 이산화탄소 자원화 사업 등을 회사의 3대 핵심축으로 키우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기존 주력 사업이던 건축과 플랜트 사업의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에너지 중심의 친환경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에너지 전담회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폐플라스틱 사업에 5300억원, 이산화탄소 자원화 사업에 3500억원 등을 투입할 것"이라며 "2025년에는 신사업의 매출 기여도가 전체 매출 대비 10% 수준까지 증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폐플라스틱 자원화 △암모니아 수소화 △초소형원자로 △자체 전력 생산사업 등 3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분야에서는 △CO2 자원화 △폐기물 소각 및 매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를 위해 사업권 인수와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초소형모듈원자로(MMR)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미국 USNC에 지분을 투자했고 MMR 사업에 대한 EPC 독점권을 확보했다"며 "2025년 캐나다에서 플랜트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친환경 사업 분야에서 회사 인수를 통한 사업권 인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폐기물처리 분야도 투자 적정성을 검토한 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M&A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폐기물

  • [마켓인사이트] 신약 개발社 보로노이, 3월 코스닥 상장한다

    ▶마켓인사이트 1월 24일 오후 4시56분신약 개발사 보로노이가 오는 3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보로노이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공모는 전량 신주발행으로 이뤄지며 공모주식 수는 200만 주, 상장 후 주식은 총 1333만3949주다. 주당 희망 공모가격은 5만~6만50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6667억~8667억원이다.이 회사는 다음달 24~25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하고 3월 7~8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일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사다.보로노이는 지난해 4월 코스닥시장에 신설된 시장평가 우수기업 특례(유니콘 특례) 제도를 활용해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첫 기업이다. 유니콘 특례는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기업의 경우 전문평가기관 한 곳에서만 A등급 이상을 받으면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보로노이는 세포 안팎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인 인산화효소에 결합해 특정 기능을 억제하는 표적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신호등이 정상 작동하지 않고 계속 켜져 있으면 교통이 마비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산화효소의 신호 조절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을 경우 질병이 발생한다. 보로노이는 비슷한 분자 구조를 가진 인산화효소 가운데 질병 원인이 되는 인산화효소 위주로 결합하고, 뇌혈관장벽(BBB)을 투과할 수 있는 치료제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이 회사는 2020년부터 해외 3건, 국내 1건 등 총 4건의 기술이전에 성공했으며 현재 11개의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전예진 기자 

  • 보로노이, 3월 코스닥 상장...시가총액 8700억원 도전

    보로노이, 3월 코스닥 상장...시가총액 8700억원 도전

    신약개발사 보로노이가 오는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보로노이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공모는 전량 신주발행으로 이루어지며 공모주식 수는 200만 주, 상장 후 주식은 총 1333만3949주다. 주당 희망공모가격은 5만~6만50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6667억~8667억 원이다.이 회사는 다음달 24~25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3월 7~8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증권신고서 효력발생일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다.보로노이는 지난해 4월 코스닥에 신설된 시장평가 우수기업 특례(유니콘 특례) 제도를 활용해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첫 기업이다. 유니콘 특례는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기업의 경우 전문평가기관 한 곳에서만 A등급 이상을 받으면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보로노이는 세포 안팎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인 인산화효소에 결합해 특정 기능을 억제하는 표적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신호등이 정상 작동하지 않고 계속 켜져 있으면 교통이 마비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산화효소의 신호 조절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을 경우 질병이 발생한다.보로노이는 비슷한 분자구조를 가진 인산화효소들 가운데 질병 원인이 되는 인산화효소 위주로 결합하고, 뇌혈관장벽(BBB)을 투과할 수 있는 치료제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이 회사는 2020년부터 해외 3건, 국내 1건 등 총 4건의 기술이전에 성공했으며 현재 11개의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2020년 10월 미국 오릭 파마슈티컬스에 비소

  • 신영증권 MTS 먹통...케이옥션 '따상'인데 투자자 분통

    신영증권 MTS 먹통...케이옥션 '따상'인데 투자자 분통

    미술경매업체 케이옥션의 상장일인 24일 주관사인 신영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MTS) 시스템이 오전 9시부터 30분 이상 접속 지연 장애를 빚었다. 신영증권은 공모주를 매도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릴 것을 고려해 이날 오전 자산조회, 자금이체 등 다른 서비스를 축소하고 공모주 매도를 위한 로그인 창을 별도로 만들었으나 접속 장애를 막진 못했다. 회사 측은 "개장부터 10만명이 넘는 접속자가 몰렸고 자체 유량제어시스템이 작동되면서 일부 고객들이 로그인을 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케이옥션은 지난 12~13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1408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증거금은 약 5조6300억원이 몰렸다. 청약에 약 16만8000명의 투자자들이 몰렸다. 신영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 때도 7만2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일각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때도 공모주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케이옥션은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로 형성 뒤 상한가)에 성공했다. 시초가는 공모가(2만원)의 두 배인 4만원에 형성된 뒤 30% 오른 5만2000원을 유지하고 있다.IB업계 관계자는 "케이옥션이 상한가를 유지하지 않았다면 투자자들의 손해배상 청구가 이어졌을 것"이라며 "서버를 확충하지 못한 중소형 증권사에 대한 공모주 투자자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케이옥션은 서울옥션과 국내 미술품경매시장을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케이옥션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42%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PEF의 밸류업 사례탐구]25.매출 0원에서 6조 가치로…노앤파트너스의 K배터리 투자 '대박'

    [PEF의 밸류업 사례탐구]25.매출 0원에서 6조 가치로…노앤파트너스의 K배터리 투자 '대박'

    '연매출 0원에 영업손실 109억원.'사모펀드(PEF) 운용사 노앤파트너스가 2차전지용 분리막 업체 WCP에 투자를 결정했던 2019년 WCP가 들고 있던 전년도 성적표였다. 하지만 기술력과 진입 장벽, 산업군의 성장성 등을 보고 노앤파트너스는 투자를 결정했다. 노광근 노앤파트너스 대표가 WCP에 찾아가 "4개 라인을 증설하고 빠르게 가동시키려면 초기에 큰 자금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결과다.당시 신생 PEF인 노앤파트너스를 잘 몰랐던 WCP는 노 대표가 그동안 연구한 산업 분석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한 전문적 의견을 들은 뒤 결심을 했다. 총 1930억원가량의 투자금 중 1490억원을 노앤파트너스가 맡았다. 당시 WCP의 기업가치는 2500억원. 지난해 WCP의 지분 32% 중 11%를 매각한 노앤파트너스는 WCP 기업가치를 2조3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2년 만의 일이다. WCP는 내달 기업공개(IPO)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노앤파트너스가 예상하는 IPO 후 WCP의 기업가치는 5조 중반대~6조원대다.노앤파트너스의 강점은 뉴딜 분야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중국 시장에 대한 전문성에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 산업군에 선제 투자해 그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밸류업'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 2015년 설립한 이후 2차전지, 신소재, 스마트물류, 로봇 등 뉴딜 분야에 선제적 투자를 해온 노앤파트너스는 올해 블라인드 펀드도 조성키로 했다. 앞서 투자한 론디안, WCP, 원에스티 등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기관투자자(LP)들이 약 2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출자에 관심이 높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신소재 산업 전문성 키운 것이 '주효'전기자동차 배터리 등에 들어가는 2차전지처럼 성장성 높은 산

  • 스코넥, 청약 경쟁률 1751대1…6조3000억원 몰렸다[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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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넥, 청약 경쟁률 1751대1…6조3000억원 몰렸다[마켓인사이트]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20~ 21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 청약 결과가 175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청약은 총 공모수량의 25.0%인 55만6575주에 대해 일반투자자 상대로 진행했다. 총 19만8619건의 청약 건이 몰렸으며 증거금은 6조3358억 원으로 집계됐다.균등배정주식으로 1~2주를 받을 수 있다.  스코넥은 지난 13~1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17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수요예측의 흥행으로 공모가는 희망가격 9000~1만2000원을 초과한 1만3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2002년 설립된 스코넥은 가상현실(VR) 콘텐츠 개발과 제작에 특화된 기업이다. 2015년 ‘VR 멀미경감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 VR 1인칭 슈팅 게임(FPS) ‘모탈블리츠’를 출시했다. 이밖에 다수 인원이 동시에 가상현실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대공간 XR 워킹 시스템’을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상장 후 2023년까지 모탈블리츠 세계관에 기반한 신규 VR 게임 3가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오는 25일 공모주 배정을 마치고 증거금을 환불해준다. 코스닥 상장일은 다음 달 4일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단독] LG엔솔, 6명이 11억어치씩 받았다…따상 가면 '대박'

    [단독] LG엔솔, 6명이 11억어치씩 받았다…따상 가면 '대박'

    114조원이 몰렸던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청약에 수백억원 이상을 보유한 현금 부자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고 국내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자 고액 자산가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공모주 투자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역대급 '쩐의 전쟁'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19일 진행한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청약에서 100억원 이상의 증거금을 낸 청약자는 31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가장 많은 증거금을 낸 6명은 최고 청약 한도인 729억원을 납입했다. KB증권에서 일반등급 고객의 3배를 청약할 수 있는 프리미어 멤버스일 경우 가능하다. 이들은 48만6000주를 신청해 최대 3646주를 받게 됐다. 공모가 30만원 기준 10억9380원어치다. 만약 LG에너지솔루션이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에 성공한다면 17억5000만여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 증권사별로 100억원 이상 청약한 사람은 KB증권이 167명, 신한금융투자가 103명, 대신증권이 48명으로 나타났다. 주요 금융기관의 VIP 고객인 자산가들이 청약 한도가 높은 은행 계열의 증권사를 이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고 청약 한도가 가장 높았던 KB증권에서는 400억원 이상 청약자가 15명에 달했다. 100억~399억원을 낸 사람은 KB, 신한, 대신 3곳에서 303명이었다.  ◆균등배정 대혼란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기관투자가와 개인을 대상으로 공모주를 배정하고 증거금을 환불했다. 일반청약자들이 납입한 114조원 중 약 3조3000억원을 제외한 110조원이 환불 대상이다. 442만여개의 계좌에서 100조원 이상이 이체되는 출금 대란이 벌어지면서 이날 오전 일부 증권사와 은행에서

  • 나래나노텍, 기관 경쟁률 102대1...공모가 하단[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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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래나노텍, 기관 경쟁률 102대1...공모가 하단[마켓인사이트]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사 나래나노텍이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다. 나래나노텍은 지난 17~18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02 대 1의 경쟁률 보였다고 20일 공시했다. 국내외 기관 371곳이 참여했다. 참여기관의 50% 이상이 희망가격(1만7500~2만500원)의 상단인 2만500원을 제시했고 23%는 희망가격의 하단을 써냈다. 나머지 19.15%는 가격을 제시하지 않았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공모주를 받는 의무보유확약은 1건에 불과했다. 회사 측은 참여율이 저조한 만큼 공모가를 희망가격 하단인 2만500원으로 확정했다. 총 310만주를 공모해 543억원을 조달한다. 시가총액은 1935억원이다.오는 24~25일 청약을 거쳐 다음 달 8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1990년 설립된 이 회사는 디스플레이 박막 코팅, 경화, 합착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1999년 국내 최초로 모니터용 DY 권선기를 국산화했으며 이후 해외 업체에 의존하던 디스플레이 코팅 장비도 개발했다. 세계 최초의 롤러블 TV용 장비를 개발해 디스플레이 장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주요 제품은 OLED, LCD 패널을 제작하는 포토장비와 플렉서블 OLED 기판 제작을 위한 코팅, 경화 장비, OCR 합착기, 잉크젯 등 모듈용 장비이다. 실적은 성장세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045억 원, 영업이익은 190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실적을 넘어섰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아셈스, 기관 경쟁률 1618대1...공모가 8000원[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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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셈스, 기관 경쟁률 1618대1...공모가 8000원[마켓인사이트]

    친환경 접착 소재 기업 아셈스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아셈스는 지난 17~18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가격(7000~8000원) 최상단인 8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아셈스의 총 공모금액은 160억 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882억 원이다.총 200만 주를 모집한 이번 수요 예측에는 총 1713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1618.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든 기관이 희망가격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 주관사 측은 “ESG 트랜드에 알맞은 친환경 기반의 뛰어난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의 확장성을 투자자들이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아셈스는 2003년 설립된 친환경 접착 소재 기업으로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무용제 접착 필름을 개발하고 있다.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만드는 무수염색사, 통기성과 유연성을 모두 확보한 원단인 유 웹(U-web) 등을 개발해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회사 관계자는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진입장벽을 높여 친환경 접착 분야를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오는 24~25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후 2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LG엔솔, 균등 배정땐 최소 1주…1억원 넣었으면 5주 받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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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엔솔, 균등 배정땐 최소 1주…1억원 넣었으면 5주 받을듯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5관왕에 올랐다. 공모 규모, 수요예측 경쟁률, 청약증거금, 청약자 수, 상장 후 시가총액 등 5개 분야에서 모두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흥행을 가늠하는 척도인 일반청약에서 114조원 이상의 개인 투자자 자금이 몰린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한 외국계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단일 투자 건에 100조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돈이 유입되는 일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며 “국내 주식 투자자 규모와 공모주 시장이 단기간에 급격히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수백억원대 자산가들 대거 청약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 114조1066억원이 몰렸다. 최대 청약한도가 243억원인 KB증권에 수백억원대 현금을 굴리는 자산가들이 대거 청약한 것으로 알려졌다.청약한도가 180억원대로 높았던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에도 청약자 다수가 수십억원대 증거금을 납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상장한 카카오뱅크 청약 당시 청약한도까지 증거금을 납입한 자산가들이 많았던 것처럼 이번 청약에서도 공모주를 1주라도 더 받기 위한 ‘쩐의 전쟁’이 벌어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청약 마지막날 자금을 이체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리는 바람에 시중은행의 머니마켓펀드(MMF) 출금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국내 단기부동자금(현금·저축성예금·MMF·종합자산관리계좌 등) 1500조원 중 6%가량이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 유입된 영향이다.이번 청약에는 공동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을 비롯해 대신, 신한, 미래, 신영, 하나, 하이투자 등 7개 증권사에서 442만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