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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데이타, 기관 경쟁률 114대1...공모가 17% 하향 조정
인공지능(AI) 이상탐지 전문기업 모아데이타는 24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1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가격 대비 17% 낮은 2만 원으로 결정됐다.모아데이타는 지난 21~22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기관투자가에게 배정된 주식은 전체 공모 주식의 75%인 60만 주였다. 국내외 284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6851만2000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114.19 대 1로 집계됐다.수요예측 결과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신청 수량의 56%가 희망 공모가격(2만4000~2만8000원)의 상단인 2만8000원 이상을 적어냈고 43.8%가 하단인 2만4000원 미만을 써냈다.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공모주를 신청하는 의무 보유 확약 건수는 1건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공모가를 하단 대비 17% 낮은 2만 원에 결정했다.모아데이타는 AI 기술을 활용해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예측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IT 관리시스템(AIOps) '페타온 포캐스터'와 건강 이상 예측 서비스 '플로핏' 두 가지다.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페타온 포캐스터는 기업의 ICT 인프라 환경에서 수집된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시스템 오류 예측과 근본 원인을 분석해주고 시스템 이상에 대한 대응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건강 이상 예측 서비스 '플로핏'은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건강 이상 징후를 미리 발견할 수 있도록 개발한 서비스다.2021년 3월에는 국내 대형 물류 유통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플로핏을 활용한 맞춤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험사나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 확대를 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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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버스, 유안타5호스팩과 합병 승인…4월 코스닥 상장
공간정보 전문기업 웨이버스가 4월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웨이버스는 2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유안타제5호스팩과의 합병 안건을 승인했다. 합병가액은 2만5472원, 합병기일은 3월 29일이다. 합병 후 총 발행 주식 수는 4075만5200주다. 코스닥 상장일은 4월 14일이다. 이 회사는 공간정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통신·시설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공간정보(GIS) 표준 기능을 구현하는 위프레임워크와 3차원 공간정보 표출과 분석기능을 가진 유니온맵, CCTV 영상 및 IoT 센서 데이터를 취합해 통합관제센터의 중심이 되는 위시큐웨이브 솔루션 등이 있다.각 공간정보 솔루션을 집대성한 공간정보 플랫폼의 필수 기술인 'GeOnPaas 패키지'도 출시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융·복합 공간정보 활용체계인 '국가 공간정보 플랫폼(K-Geo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이외에도 통계청의 SGIS 스마트플랫폼, 충청북도·LX의 스마트 충북 공간정보 플랫폼,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LX국토정보플랫폼 등도 개발했다.웨이버스는 공공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민간형 공간정보 유통 플랫폼과 구독 서비스를 구축해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AR·VR·XR 등 기업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2020년 매출은 412억1000만 원, 영업이익은 67억1500만 원을 달성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신사업 촉진 및 연구개발 활성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김학성 웨이버스 대표는 “유안타제5호스팩과의 합병 안건이 승인돼 공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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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심화되는 공모주 시장..비씨엔씨 청약에 13조 몰려
반도체 장비 부품 전문기업 비씨엔씨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 13조여 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반면 진단검사 플랫폼 노을에는 275억 원의 증거금이 몰리는 데 그쳤다. 주가가 부진한 제약·바이오 업종 대신 소재·부품·장비(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평가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NH투자증권에서 청약을 받은 비씨엔씨에 13조953억 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2686 대 1로 나타났다. 청약 건수는 43만7123건으로 집계됐다. 86%의 확률로 균등 배정주식을 1주 받을 수 있다.같은 기간 청약을 받은 노을에는 275억 원의 증거금이 유입됐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두 곳에서 청약을 진행했는데, 평균 경쟁률은 각각 8.7 대 1, 28.6 대 1로 나타났다. 통합 경쟁률은 14.7 대 1이었다.한국투자증권에서 8210건의 청약이 접수됐고 삼성증권에서는 7143건의 신청이 들어왔다. 균등 배정주식은 한국투자증권이 15~16주, 삼성증권이 7~8주다.IB업계는 경쟁력 있는 소·부·장 기업에만 투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비씨엔씨는 지난 16~17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649개 기관이 참여해 18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코스닥 IPO 기업 중 최고 기록이었다.참여한 기관투자자의 97%가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희망 공모가격 900~1만1500원의 최상단보다 13% 높은 1만3000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반면 노을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32 대 1로 저조했다. 그 결과 희망 공모가격(1만3000~1만7000원)보다 낮은 1만 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가격을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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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코스닥 상장하는 모아데이타, 시총 1500억원 도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상탐지 분야에서 국내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한상진 모아데이타 대표(사진)은 21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IT시스템 분야 뿐만 아니라 건강, 물류, 공장 내 이상 탐지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모아데이타는 AI 기술을 활용해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예측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IT관리시스템(AIOps) '페타온 포캐스터'와 건강 이상 예측 서비스 '플로핏' 두 가지다.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페타온 포캐스터는 기업의 ICT 인프라 환경에서 수집된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시스템 오류 예측과 근본 원인을 분석해주고 시스템 이상에 대한 대응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한 대표는 "현재 공공기관 및 국내 대기업 등 25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민간·공공 클라우드 시스템 시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강 이상 예측 서비스 '플로핏'은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건강 이상 징후를 미리 발견할 수 있도록 개발한 서비스다.2021년 3월에는 국내 대형 물류유통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플로핏을 활용한 맞춤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험사나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모아데이타는 기술특례상장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2016년부터 6년 연속 영업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간 매출 성장률은 50%에 이른다. 2020년 매출은 138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44억원, 영업이익 2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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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접합 레이저 개발사 레이저쎌, 코스닥 상장 추진
레이저 전문기업 레이저쎌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기술특례상장으로 연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레이저쎌은 최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총 833만주를 상장하며 이중 151만주를 공모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2015년 설립된 이 회사는 반도체 소자를 기판에 접착시키는데 사용할 수 있는 면 광원 레이저를 개발했다. 기존 레이저의 특성인 점 형태가 아니라 면 형태로 변환한 것으로, 초정밀 광학모듈인 'BSOM'의 특수 렌즈를 이용해 레이저를 균일하게 퍼뜨리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다양한 기판에 반도체‧미세소자를 초미세‧초정밀로 접착하는 'LSR(선택적 레이저 접합)' 기술도 확보했다. 기존 방식은 특정 부위마다 열을 가하고 압착해야 해 긴 시간이 걸리지만 LSR 기술을 활용하면 시간을 10분의 1로 단축할 수 있고 불량율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국내외 133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창업자는 삼성전자연구소와 미국테크기업에서 광반도체 응용 분야 나노기술전문가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최재준 대표이사다. 현재 최대주주는 공동 창업자인 안건준 대표로 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레이저쎌은 국내외 디스플레이,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과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나이스디앤비, 이크레더블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 2020년 매출은 39억원, 순손실은 77억원 이었다. 지난해 매출은 100억원을 넘어섰으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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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원정밀, 일반청약에 12.7조..경쟁률 2236대1[마켓인사이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메탈 마스크 제조 전문 기업 풍원정밀의 일반청약에 약 12조7500억의 증거금이 몰렸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풍원정밀은 지난 17일부터 이틀 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평균 223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청약을 진행한 브이씨(46 대 1)와 스톤브릿지벤첫(23 대 1)가 저조한 성적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나홀로 흥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았고 OLED 마스크 시장의 성장성과 회사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한 투자자들이 투자에 나섰다는 평가다. 증거금은 12조7451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건수는 40만1323건으로 균등배정주식수(37만5000주)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최소청약수량인 10주 이상을 신청한 청약자들은 93%의 확률로 균등배정주식 1주를 받을 수 있다. 일반등급 기준 최고 청약 한도인 3만7500주를 청약했다면 9주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풍원정밀은 지난 10~11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155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물량의 99.3%가 공모가 이상의 가격을 적어냈다. 수요예측의 성공으로 회사 측은 공모가는 희망가격(1만3200원~1만5200원) 상단인 1만5200원으로 결정했다. 이번 상장으로 456억원을 조달해 시설투자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오는 22일 증거금을 환불하고 공모주 배정을 마친 뒤 28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시가총액은 3198억원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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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IPO 투자심리 싸늘…새내기 상장사들 공모가 '뚝뚝'
상장 추진 기업들의 공모가가 공모희망가 하단에 형성되거나 그 밑으로 떨어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연초까지만 해도 공모희망가 최상단에 형성되던 분위기와는 180도 달라졌다. 기관투자가의 투자심리가 꺾이면서 지난해 수천 대 1까지 치솟았던 수요예측 경쟁률이 최근 두 자릿수로 뚝 떨어진 영향이다.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기업공개(IPO) 시장의 호황기가 저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10~11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골프거리측정기 개발사 브이씨는 191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해외 기관투자가는 44곳이 공모주를 신청해 선방했으나 국내 기관의 참여가 저조했다. 특히 국내 운용사와 투자중개기관의 10%에도 못 미치는 75곳이 수요예측에 나섰다.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골프 시장 호황과 실적 개선 등에 대한 기대로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0 대 1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그사이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이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공모희망가(1만5000~1만9500원)의 최하단인 1만5000원에 결정됐다.앞서 9~10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스톤브릿지벤처스도 경쟁률이 20 대 1에 그친 탓에 희망공모가(9000~1만500원)보다 낮은 8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기관들의 공모주 외면 현상은 올해 들어 두드러지고 있다. 오는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식물세포 개발사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수요예측에서 7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참여기관 277곳 중 95곳(34%)만 희망가격(2만3000~2만9000원)의 최상단 이상을 써냈고 164곳(59%)은 최하단을 제시했다.한 투자운용사 관계자는 “수요예측 때 참여율이 낮으면 증권사들이 친분이 있는 운용사들에 실제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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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캐디 개발사 브이씨 "골프 전문 플랫폼 기업 되겠다"
"골프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의 성공을 기반으로 종합 골프 IT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김준오 브이씨 대표(사진)은 10일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으로 조달한 공모자금으로 플랫폼 사업에 투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005년 설립된 브이씨는 2011년 세계 최초의 GPS 기반 음성형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를 개발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시계형 GPS 거리측정기, 레이저형 거리측정기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했다.업계는 2025년에는 연간 50만대의 골프거리측정기가 보급돼 전체 골퍼의 50%가 사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골프거리측정기 뿐만 아니라 스윙 분석기인 론치 모니터 '스윙캐디'도 개발했다. 지난해 골프 시뮬레이터 시장에도 진출했다. 실내외 골프 연습장용 시뮬레이터 ‘VSE’ 브랜드를 출시하고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김 대표는 "브이씨의 제품을 통해 축적한 필드 플레이 기록과 스윙 데이터로 골퍼들의 전체적인 플레이를 분석하거나 개별 홀 공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계기로 기존 디바이스 기반의 사업에서 플랫폼 비즈니스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론치 모니터의 샷 데이터에 연령, 성별 등 통계를 접목하고 시뮬레이터 VSE로 확보한 데이터와 AI 코치 서비스, 필드 데이터 등을 결합해 신개념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골프장 데이터를 활용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서비스 등으로 골프장 스마트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브이씨는 2020년 별도 기준 매출은 353억원을 올렸다. 직전연도 대비 10.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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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상장 2호 스톤브릿지벤처스, 시가총액 2000억 가능할까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관투자자, 피투자기업, 주주들이 모두 '원픽'하는 벤처캐피탈(VC)이 되겠습니다."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이사(사진)는 9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가 본격적인 성과 회수와 사업 성장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누적 운용펀드 규모는 1조1139억원다. 주요 관심 분야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산업 구조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다. 2017년 이후 반도체, AI, 모바일 플랫폼, 핀테크, 리테일테크, 프롭테크, 푸드테크 등 테크놀로지 부문의 100여 개 기업과 혁신 의료기기, 심장 질환 치료기술, 디지털치료제, 개인 맞춤형 신약개발 등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의 40여 개 기업에 총 5791억원을 투자했다.스톤브릿지벤처스는 배틀그라운드 게임 업체 크래프톤(수익배수 35배),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수익배수 9.1배), 지그재그를 운영하고 카카오스타일과 합병된 크로키닷컴(수익배수11.3배, 현재 투자 진행 중) 등에 대한 투자 성공으로 유명하다. 이밖에 국내 최대 온라인 편집숍 무신사, 가상 자산 거래 플랫폼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등 유니콘 기업을 포함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실적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수익 312억5200만원, 영업이익 223억6100만원, 당기순이익 183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직전 연도 실적을 각각 27.51%, 52.31%, 43.34% 초과 달성한 것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영업이익률은 71.6%로, 11개 벤처캐피탈 상장사의 평균인 54.8%를 넘어섰다.유승운 대표는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독보적인 청산 수익률을 내며 펀드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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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IPO로 1조원 조달할 계획...기업가치 7조 목표
신선식품 배송업체 컬리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1조원을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시 시가총액은 4조원 대 후반에서 최대 7조원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고 플랫폼 기업을 비롯한 기술주가 부진한 상황이어서 계획대로 상장을 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9일 블룸버그통신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올 상반기 상장으로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를 공모할 계획이다. 통신은 회사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컬리의 상장시 기업가치가 40억~60억 달러(4조8000억~7조2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통상적으로 공모 규모는 상장시 시가총액의 20% 선에서 결정된다. 컬리가 상장으로 최대 1조2000억원을 조달한다면 상장시 시가총액은 6조원 대로 예상된다.공모가는 주관사가 평가한 기업가치에서 10~30% 할인해서 책정하는데,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이 6조원이라면 기업가치를 7~8조원대로 평가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로 컬리는 내부적으로 기업가치를 7조원 이상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투자은행(IB) 업계는 컬리의 지난해 실적이 공모가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의 경우 주가매출비율(PSR) 2.5배 수준인 30조원 대로 평가받았다. 상장 첫날에는 PSR 3배 이상인 100조원 대까지 시가총액이 불어났다. 컬리는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PSR 2.5~3배를 적용하면 기업가치는 5조~6조원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컬리는 조만간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지난달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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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카금융서비스, 청약 경쟁률 25대1...증거금 513억원
국내 기업형보험대리점(GA) 인카금융서비스가 일반 청약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 간 청약을 진행한 인카금융서비스에 약 513억원이 유입되는데 그쳤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25 대 1에 불과했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1곳에서만 청약을 받았는데 2만6377명이 참여했다. 이 회사는 지난 달 24일~25일 양일 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14 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3000원~2만7000원) 아래인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여러 보험사들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 분석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는 기업형보험대리점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지점 592개와 해당 설계사 1만1113명을 보유하고 있다.회사는 온라인 보험플랫폼 에인(Ain)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 오프라인 영업력과 연계를 통해 판매 채널을 다각화했다. 판매 수수료율이 높은 장기보험 판매를 통해 외형 성장을 이뤘다. 최근 3년 간 매출 성장률은 22.7%, 작년 3분기 영업이익률은 7%를 기록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인공지능(AI)설계사 개발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기술(IT) 투자 및 운영자금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16일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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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박막 안테나 제조사 ICH, 코스닥 상장 추진
스마트기기용 필름형 안테나 제조사 아이씨에이치(ICH)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아이씨에이치는 7일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에 영업일 기준 45일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4월 승인을 받고 이르면 5월 증시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63만5344주를 상장할 예정이며 이중 115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은 삼성증권이 맡았다. 201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산업용 필름테이프와 필름형 첨단 회로를 제조하고 있다. 경기도 군포에 본사가 있으며 인도와 베트남에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스마트기기에 들어가는 부품형 안테나(MFA)다. 이 회사는 코팅 및 박막화 기술을 비롯해 다층 구조화 기술, 박막 패턴화 기술 등을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필름형 박막 안테나 양산에 성공했다.멀티 폴리아미드 필름을 적용해 내구성이 강하고 필름 상단에 코팅을 입혀 수리할 때 해체가 편리하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접착제 대신 점착 소재를 사용해 유연하게 만든 것도 강점이다. 곡면 기기에도 부착이 가능하고 대부분의 IT기기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전자차 차폐(EMI) 가스켓과 산업용 필름테이프 등도 생산하고 있다. 가스켓은 IT기기 내부의 전자파를 효과적으로 차폐하고 의도한 방향으로 전류를 공급해 전자기기가 안정적으로 구동하게 해주는 제품이다.필름테이프는 IT기기 내부의 부품을 고정하거나 접합하기 위해 필요한 제품으로 아이치에이치는 초소형, 초박막형 필름 제조기술을 갖추고 있다. 점착 뿐만 아니라 방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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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상장하는 퓨런티어 "자율주행 카메라 장비 선도하겠다 "
“자율주행 센싱 카메라의 공정장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배상신 퓨런티어 대표(사진)은 7일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2009년 5월 설립된 퓨런티어는 자율주행차의 센싱카메라 조립과 검사 공정에 사용되는 주요 장비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대표 장비로는 이미지센서와 렌즈 간의 마이크로미터 단위 최적화 조립으로 카메라의 화상 품질을 극대화하는 액티브 얼라인, 카메라의 광학 특성 값을 0.12% 편차로 보정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인트린직 캘리브레이션, 개별 카메라 간 인식된 이미지의 편차를 조정하는 듀얼 얼라인 등이 있다.이 회사의 임직원들은 평균 24년 이상의 관련 분야 기술을 갖추고 있다. 주요 기술인력의 57%가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돼있다. 등록 및 출원한 지적재산권은 총 33건으로 50여건 의 전장 카메라 주요 공정장비 양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2018년에는 부품전문기업 아이알브이테크를 합병해 부품사업부를 신설했다. 부품사업부에서 생산한 부품을 자사 공정장비에 적용해 장비의 품질과 단가 경쟁력을 향상했다. 퓨런티어는 삼성전기, 세코닉스, 엠씨넥스와 같은 카메라 제조사를 포함해 모비스, 만도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공급된 장비로 만들어진 전장 카메라는 중국과 유럽의 유명 자동차 기업, 글로벌 전기차 리딩 기업 등에서 제조하는 자동차에 최종 적용돼 자율주행차의 주행에 쓰이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1~3분기 매출은 1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익은 7억원을 달성했다. 퓨런티어는 자율주행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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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뱅크, 상장 주관사에 NH, 씨티, JP모간 선정
국내 1호 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4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 씨티증권, JP모건을, 공동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했다.지난달 케이뱅크는 국내 초대형IB 4곳과 외국계 증권사들에게 입찰제안서(RFP)를 보냈고 이들을 대상으로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국내 증권사는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4곳이 경합했다.IB업계는 NH투자증권이 케이뱅크의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상장 주관사로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케이뱅크의 지분 4.84%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중순 진행된 1조2500억원 규모 케이뱅크 유상증자에 불참하면서 지분율이 10%에서 5% 이하로 낮아졌다. 주요 주주로 이해관계가 얽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주관사 계약을 따낼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케이뱅크의 상장후 기업가치는 10조원 대로 거론되고 있다. 주가자산비율(PBR) 6~7배를 적용했을 때다. 앞서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PBR 5배 수준에서 기업가치를 18조5000억원 대로 책정했다.일각에서는 경쟁사인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최근 하락한 것이 케이뱅크의 상장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지난해 8월 9만원 대까지 치솟았으나 4일 4만2100원으로 주저앉았다. 시가총액은 20조원이다. 공모가인 3만9000원보다 8% 가량 높은 수준이지만 공모가 아래로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비교기업의 기업가치가 낮아지면서 케이뱅크도 공모가를 높게 책정하기 어렵게 됐다"며 &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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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에너지, 3월 상장..시총 5200억원 도전[마켓인사이트]
풍력발전 전문기업 대명에너지가 3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시가총액 5200억원에 도전한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ESG 관련 수혜주로 꼽히지만 구주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이 흥행 리스크로 지적된다. 대명에너지는 27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450만주로 주당 희망공모가격은 2만5000원 ~2만90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443억~5153억원이다.이 회사는 상장으로 1125억~1305억원을 조달한다. 이중 38%가 구주매출이다. 구주매출은 기존 주주들이 상장시 보유한 주식을 팔아 자금을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 서종현 대표와 모친인 남향자씨 등이 총 173만주의 구주매출을 통해 최대 502억원을 확보한다. 서 대표가 105만주를 매각해 공모가 상단 기준 304억5000만원을, 남씨가 68만주를 팔아 197억2000만원을 손에 쥔다. 회사 측이 조달하는 자금은 800억여원이다. 회사 측은 타법인 증권 취득에 506억원을, 운영자금으로 169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다음 달 23~24일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3월 3~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3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2014년 설립된 대명에너지는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개발부터 설계, 조달, 시공 및 운영관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발전소의 가동률을 높이는 에너지와 전력관리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민간발전사 풍력발전사업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2020년 매출은 1662억원, 영업이익은 412억원,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959억원, 영업익은 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