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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1호 게임 리퍼블리싱 기업 밸로프, 10월 스팩합병 상장

    국내 1호 게임 리퍼블리싱 기업 밸로프, 10월 스팩합병 상장

    "밸로프는 국내 게임 리퍼블리싱(재배급) 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리퍼블리싱 게임 수를 늘리고 위메이드와 협업을 통해 플레이투언(P2E) 게임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신재명 밸로프 대표(사진)는 2일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연 기자 간담회에서 "2025년에는 매출 50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넘어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2007년 설립된 밸로프는 국내 1호 게임 리퍼블리싱 기업이다. 리퍼블리싱은 과거 흥행했지만 출시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 서비스가 중단됐거나 접속자가 급격히 줄어든 게임의 개발 리소스와 판권을 게임 보유사로부터 사들여 다시 개발·배급하는 것을 말한다. 게임 개발사는 보유한 게임의 수명을 늘릴 수 있고 리퍼블리싱 업체는 흥행이 검증된 게임을 바탕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이 회사는 알투비트·로스트사가·오투잼 등 30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알투비트는 2014년 서비스 종료된 뒤 7년 만인 지난해 다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밸로프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게임이다. 이 밖에 이카루스, 앤에이지, 아틀란티카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회사 측은 리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게임 개발에 투입되는 비용이 없다 보니 실패 리스크가 적다. 개발 리소스나 판권에 대한 로열티 비용이 들지만, 전체 매출의 10% 정도로 낮은 편이라는 설명이다. 박재성 밸로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충성 고객이 확보된 게임만을 들여오는 만큼 신규 게임을 출시할수록 고객이 쌓여 매출이 상승하는 구조"라고 말했다.중국, 베트남에서 개발진을 꾸려 비용 절감도 이뤘다. 현지법인을 통해 효

  • 반도체 소재기업 제이아이테크, 상장예심 승인..10월 상장

    반도체 소재기업 제이아이테크, 상장예심 승인..10월 상장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전자재료 소재 전문기업 제이아이테크가 이르면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제이아이테크는 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지난 6월 초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 지 약 3달 만이다.제이아이테크는 이달 중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이르면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2014년 설립된 제이아이테크는 반도체 소자 제조 공정 중 박막 증착의 핵심 재료인 전구체(프리커서)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 디스플레이용 포토마스크 케이스, OLED 소재, 반도체용 희귀 가스 등도 개발 중이다.디스플레이용 포토마스크 케이스는 액정소자 핵심 재료인 FPD 마스크를 이송하거나 보관하는 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특수 케이스다. 외부 파티클 유입을 차단하고 내충격성을 유지하기 위해 작은 결함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제이아이테크 관계자는 "마스크 케이스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사에 따라 맞춤형 고품질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마스크 케이스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아이테크는 회사 설립 초기부터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다. 최근 3년간 약 10%의 연평균성장률과 약 20%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05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를 뛰어넘었다.상장을 조달한 공모자금은 생산설비 확장에 사용할 예정이다. 함석헌 대표이사는 "안정적인 품질을 낼 수 있는 생산시설에 투자하고 향후 신규 소재 개발과 다양한 신사업 시장 진출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전예진 기자

  • 2차전지 양극재 개발사 탑머티리얼, 시가총액 2000억 도전

    ECM

    2차전지 양극재 개발사 탑머티리얼, 시가총액 2000억 도전

    2차전지 양극재 개발사 탑머티리얼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2012년 설립된 탑머티리얼은 2차전지 관련 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을 하고 있으며 2차전지 핵심 소재인 고성능 전극, 양극재도 개발하고 있다. 시스템 엔지니어링이란 2차전지 제조기업의 전체 공정 장비부터 설치, 시운전 등 생산 라인 전체를 일괄 수주하는 것을 말한다.이 회사는 2차전지 원재료 비중 76%를 차지하는 고성능 전극을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양극재로 분류되는 하이 망간계 코발트 프리 양극재(LMNO, LMRO)를 연구개발 중이다.탑머티리얼의 차세대 양극재인 LMNO와 LMRO는 고용량이지만 가격이 낮고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갖췄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구체에 의존하지 않는 나노 밀링 단일결정 방식의 공정을 채택해 친환경적이며 제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회사가 개발 중인 양극재는 상용화를 위한 기술 보완 이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양극재 시장을 대표하는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의 단점을 보완할 차세대 양극재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이 회사는 삼성SDI 1세대 개발자 출신인 노환진 대표이사가 창업했다. 노 대표는 국내 최초로 휴대폰용 리튬이온전지를 개발했으며 미국 2차전지 제조기업 A123시스템스에서 리튬인산철(LFP) 전지를 생산하는 기가팩토리 건설을 총괄했다.탑머티리얼은 글로벌 2차전지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최근 실적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378억 원, 영업이익 83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을 넘어섰다. 지난해 매출은 319억 원, 영업

  • 바이오 IPO 기지개 켜나...9월 플라즈맵, 샤페론 등 4곳 출격

    바이오 IPO 기지개 켜나...9월 플라즈맵, 샤페론 등 4곳 출격

    이달 신약 개발사 알피바이오, 샤페론 등 4곳의 바이오 기업이 잇달아 공모에 나선다. 올 들어 가장 많은 숫자다.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 하락으로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알피바이오를 시작으로 선바이오, 플라즈맵, 샤페론 등이 공모에 나선다. 지난 달에는 바이오 기업의 공모가 한 것도 없었다. 올해 들어 바이오 기업의 상장은 한 달에 1~2건에 불과했다. 지금까지 상장한 바이오기업은 총 6곳이다. 애드바이오텍(1월), 바이오에프디엔씨(2월), 노을(3월), 보로노이(6월), 루닛(7월), 에이프릴바이오(7월) 등이다. 공모 성적은 좋지 않은 편이다. 한때 몸값이 1조2000억원까지 치솟았던 보로노이는 올 초 수요예측에서 실패해 고배를 마셨고 시가총액을 5000억원으로 내려 재도전해 간신히 증시에 입성했다. 인공지능(AI) 암 진단 기업의 선두주자로 꼽혔던 루닛도 투자 당시 기업가치가 1조원 대로 거론됐으나 수요예측에서 7 대 1의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현재 시가총액은 4000억원에 형성돼있다.글로벌 제약사 룬드벡에 5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에 성공해 주목받았던 에이프릴바이오 역시 수요예측 경쟁률이 14 대 1에 그쳤다. 이 회사는 기업가치가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상장 후 시가총액은 2300억원 대로 내려앉았다. 이 때문에 바이오 기업은 공모가를 절반 이하로 내리지 않으면 사실상 상장이 어렵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달에는 시가총엑 1000억~2000억원 대의 중소 바이오 기업들이 증시 문을 두드린다. 오는 20~21일 일반청약을 시작하는 알피바이오는 의약품과

  • 협동로봇 뉴로메카, 10월 상장...시가총액 1850억원 제시

    협동로봇 뉴로메카, 10월 상장...시가총액 1850억원 제시

    협동 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가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뉴로메카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 수는 150만주로 주당 희망공모가는 1만4000~1만69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210억~253억원이다.이 회사는 기업가치를 2638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여기에 29.33~41.39% 할인해 공모가를 책정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535억~1854억원이다.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일은 오는 29~30일, 일반 청약은 10월 6~7일 진행한다. 기술성 특례상장이며 상장 예정 시기는 10월 중순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뉴로메카는 2013년 설립된 협동 로봇 전문기업이다. 30년 경력의 포항공대 기계공학 박사 박종훈 대표이사가 이끄는 뉴로메카는 로봇제어 기술과 안정 기술, 교시 기술에서 앞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근엔 협동 로봇 뿐만 아니라, 산업용로봇, 자율이동로봇, 델타 로봇을 개발해 종합 로봇 제조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뉴로메카는 협동 로봇 하드웨어도개발 중이다. 현재 모터, 감속기, 로봇 기구 부 등 일부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며 하드웨어 경쟁력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박종훈 대표이사는 "뉴로메카는 협동 로봇 제조를 위해 노력한 결과 현재 국내 가장 많은 특허를 가지고 있다"며 "자동화 플랫폼과 머신 투 머신 서비스를 개발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넷플릭스가 인정한 스튜디오미르, 코스닥 상장 추진

    넷플릭스가 인정한 스튜디오미르, 코스닥 상장 추진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미르는 최근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연내 증시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이 회사는 K애니메이션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유재명 대표가 2010년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유 대표는 1999년 '재키 챈 이야기'로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데뷔했고 미국 어린이 방송사 니켈로디언과 협력한 TV 애니메이션 '아바타 아앙의 전설'로 미국 애니 어워드 감독상을 받았다.이 작품의 성공을 기반으로 유 대표는 스튜디오미르를 설립했으며 2011년 후속작 '코라의 전설'을 기획, 제작해 흥행을 거뒀다. 코라의 전설은 누적 시청자 수 8000만명을 넘어섰으며 미국 케이블TV 전체 시청률 1위에 오른 작품이다.스튜디오미르는 미국 드림웍스의 의뢰를 받아 제작한 '볼트론, 전설의 수호자'로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입지를 굳혔다. 2019년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넷플릭스와 애니메이션 분야 장기 파트너십 계약을 맺으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넷플릭스와 협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성장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이 회사는 지난해 게임 기반 애니메이션 '도타2: 용의 피'를 넷플릭스에 공개했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 더 위쳐: 늑대의 악몽'으로 전 세계 시청자 수 7600만명을 기록했다. 이밖에 '코지 파일럿''바드: 마운틴' 등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한 애니메이션의 기획과 제작을 총괄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워너브라더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배트맨, 슈퍼맨 등 히어로물을 대표작으로 출판해 온 DC코믹스의 첫 CGI 애니메이션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스튜디오미르

  • 어느새…월가서 '멸종위기종' 된 유니콘

    GLOBAL

    어느새…월가서 '멸종위기종' 된 유니콘

    올 들어 월스트리트에서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이 ‘멸종위기종’이 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면서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21일(현지시간) CNN은 올 들어 기업공개(IPO)와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한 상장이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IPO 자문사 르네상스캐피털에 따르면 올 들어 지금까지 뉴욕증시에 상장한 기업은 53곳이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0% 이상 급감했다. 올해 IPO를 신청한 기업은 전년보다 70% 감소한 94곳에 그쳤다. CNN은 “당분간은 IPO를 할 만한 기업이 별로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투자자들은 ‘IPO 대어’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 상장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기업가치가 100억달러를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데카콘기업들이 거론된다.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와 중국의 거대 동영상 플랫폼 틱톡 운영업체인 바이트댄스,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FTX 등이 대표적이다.노유정 기자

  • 현대오일뱅크가 IPO를 철회한 속내는

    현대오일뱅크가 IPO를 철회한 속내는

    현대오일뱅크의 갑작스런 상장 철회 발표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지난 6월말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해 연내에만 상장을 완료하면 되는데, 서둘러 상장을 포기하면서다.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리는 IPO 작업을 세 번이나 추진했다가 번복한 탓에 시장의 실망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향후 5년 간 상장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주식 시장 상황과 동종업체 주가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IPO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2012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더 이상 기업공개를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증권가는 현대오일뱅크의 결정에 당황하는 분위기다. 상장 주관사도 당일 오전 철회 소식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이렇게 갑자기 상장을 접을 줄은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증시 침체와 국제 유가 하락 등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시장에서는 의아하다는 평가가 많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던 회사다. 국내에서는 에쓰오일(S-Oil), GS칼텍스, SK에너지와 함께 국내 5대 정유사로 꼽힌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0조6066억원, 영업이익 1조142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 7조2426억원, 영업이익 7045억원의 좋은 실적 올렸다.현대오일뱅크는 이번 IPO를 통해 10조원 대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했다. 그러나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고 국내 1위 정유사인 S-Oil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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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해상도 AI 영상분석기업 핀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고해상도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전문기업 핀텔은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핀텔은 올해 반기 실적 검토 등 준비를 마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15년에 설립된 핀텔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고해상도 영상을 분석하는 기업이다. 기존의 영상분석 기술과는 다르게 원본영상의 화질을 저하시키지 않고 실시간 분석이 가능하다. 해당 기술을 통해 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나이스평가정보에서 기술성 평가를 받아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갖췄다.  핀텔의 기술력은 교통, 보안,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상암동에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교통신호를 제어하는 교차로 시스템을 구축하여 실증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해 경기도 고양시에서 신호 최적화의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서부간선지하도로에서는 충돌 사고, 역주행 등 도로 내 돌발상황을 검지하는 시스템도 설치했다. 김동기 대표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영상분석이 보안이나 교통 등 생활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만큼 스마트 시티 전 분야에 당사의 기술을 접목시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대성하이텍, IPO 일정 8월로 연기...시가총액 1200억원 도전

    대성하이텍, IPO 일정 8월로 연기...시가총액 1200억원 도전

    정밀 부품 제조기업 대성하이텍이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에 나선다.대성하이텍은 20일 금융감독원의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정 요구에 따라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 달 4~5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스위스턴 자동선반과 컴팬트 머시닝센터 등 정밀 부품과 완성기를 제조하고 있다. 초정밀 가공 기술력을 기반으로 8000여 종의 초정밀 부품을 글로벌 산업기계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2차전지 장비 부품, 해외 방산 부품, 폴더블폰 힌지 부품, 전기차 및 수소차 부품 등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실적도 성장세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1027억 원, 영업이익 117억 원을 달성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도 전년 대비 약 33% 증가했다.최호형 대표이사는 “일본 유명 원도급 업체 노무라VTC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상장 후 대성하이텍의 차별화된 정밀부품, 산업기계의 표준을 만들어 일본, 독일 등의 경쟁사를 넘어서겠다”고 말했다.대성하이텍은 이번 상장으로 332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격은 7400~9000원, 총공모금액은 약 246억~299억 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83억~1195억원이다. 오는 8월 4~5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9~10일 청약을 거쳐 8월 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성일하이텍, 기관 경쟁률 2270대1로 사상 최고...공모가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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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일하이텍, 기관 경쟁률 2270대1로 사상 최고...공모가 5만원

    2차전지 재활용 전문 기업 성일하이텍이 기업공개(IPO)를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성일하이텍은 지난 11~12일 이틀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2269.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반도체 배관부품 제조사 아스플로가 지난해 10월 세운 2143 대 1의 경쟁률을 뛰어넘었다.이번 수요예측은 전체 공모주식 267만주 중 55%인 146만8500주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국내 1531개, 해외 255개 등 총 1786개의 기관이 참여했다. 신청 수량 중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물량을 제외한 97.4%가 희망 공모가격 이상을 제시했다.수요예측의 흥행으로 회사 측은 공모가를 희망 가격(4만700~4만7500원) 대비 5% 상향 조정했다. 공모가는 5만원으로 결정됐다. 공모 규모는 1268억원에서 1335억원으로 67억원 늘었다. 상장 직후 시가총액도 5828억원에서 6135억원으로 불어날 전망이다.성일하이텍은 공모 주식 수의 25%인 66만7500주를 대상으로 18~19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청약은 KB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에서 참여할 수 있다. 상장 후 유통할 수 있는 물량은 전체 상장예정주식수의 34.56%다. 일반청약자에게는 상장 후 3개월 동안 환매 청구권이 부여된다.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격 아래로 하락할 경우 증권사가 공모가의 90%에 주식을 되사주는 권리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8일이다.IB 업계는 성일하이텍이 올여름 기업공개(IPO) 열기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전기차, 휴대폰, 노트북,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동공구 등에 포함된 2차전지로부터 유가 금속을 추출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재활용 전 공정을 다룰 수 있다. 지난해 제

  • IPO 3일 뒤로 연기한 쏘카, 고평가 논란에도 공모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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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O 3일 뒤로 연기한 쏘카, 고평가 논란에도 공모가 유지

    차량공유업체 쏘카가 기업공개(IPO) 일정을 사흘 뒤로 연기했다.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한 가운데 2분기 실적으로 기관투자가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쏘카는 13일 거래소에 정정 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일정을 사흘 뒤로 미뤘다. 당초 수요 예측일은 다음 달 1~2일, 일반청약은 8~9일로 계획했으나, 각각 8월 4~5일과 11~12일로 연기했다. 일정 조정으로 쏘카는 2차전지 분리막 제조업체 더블유씨피(WCP)와 일정이 겹치는 것을 피할 수 있게 됐다.쏘카는 공모가는 그대로 유지했다. 처음 제시했던 희망공모가는 3만4000~4만5000원, 시가총액은 1조2060억~1조5943억원이다. 이번 상장으로 1547억~2048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다만 정정 신고서에서 기업가치를 2조4120억원에서 2조3557억원으로 500억원가량 낮췄다. 할인율은 기존 33.9~50%에서 31.1~48.8%로 낮췄다. 금리 인상으로 할인율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공모가를 유지하기 위해 할인율을 조정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쏘카는 매출액 대비 기업가치 비율인 'EV/Sale' 방식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했다. 이 지표는 기업가치가 매출의 몇 배인지 나타내는 지표로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성장성이 높은 업종에 주로 사용된다. 쏘카는 비교 기업으로 우버, 리프트, 그랩 홀딩스, 고토, 버드글로벌, 오비고 등 10개 사를 선정하고 이들의 평균 EV/Sales 배수 8배를 적용했다가 이번 정정 신고서에서 7.7배로 소폭 낮췄다.일각에서는 쏘카가 더블유씨피와 맞대결을 피하기 위해 일정을 조정했다고 보고 있다. 더블유씨피는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최대 3조4100억원, 공모 규모가 7200억~9000억원에 이르는 대어다. 2차전지 수혜주인데다 실적도 상승세

  • 얼굴인식 AI로 공항 장악한 씨유박스, 코스닥 상장 추진

    얼굴인식 AI로 공항 장악한 씨유박스, 코스닥 상장 추진

    인공지능(AI) 얼굴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씨유박스는 최근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기술특례방식으로 연내 증시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상장예정주식수는 996만5111주이며 이중 150만주를 공모한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SK증권이 맡았다. 201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알고리즘으로 얼굴을 인식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공항, 항만 등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 설치된 얼굴인식 출입국 심사대는 모두 이 회사의 제품이다. 인천국제공항 터미널1·2을 비롯해 김포, 김해, 제주, 양양, 대구 공항 등 국내 모든 공항과 인천항, 부산항. 평택항 등의 자동출입국 심사대에 씨유박스의 시스템이 설치돼있다.씨유박스는 공항 시스템을 관리하면서 쌓은 방대한 데이터 처리기술에 AI 기술을 접목해 얼굴 인식률을 높였다. 초기 얼굴인식 알고리즘은 외국산을 사용했지만 2019년부터 독자 기술화에 성공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얼굴인식 시스템의 정확도는 99.8%로 사람이 육안으로 확인했을 때의 정확도(94.9%)보다 높다. 기술력이 쌓이면서 세종청사를 비롯해 과천, 서울, 대전청사 등 정부 4대 청사에도 얼굴인식 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요 대기업의 사옥 출입관리 시스템과 아파트 단지 출입 시스템에도 얼굴인식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카드접촉이나 지문인식 방식보다 간편하고 보안이 뛰어나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안면인식 기술은 눈썹의 간격, 얼굴 뼈의 돌출 정도 등 얼굴에서 60여 곳을 분석해 본인을 확인한다. 지문인식 등 다른

  • 의료AI기업 루닛, 흥행 참패..공모가 30% 내려..시총 39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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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AI기업 루닛, 흥행 참패..공모가 30% 내려..시총 3900억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참패했다. 국내 주식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공모가를 높게 책정한 것이 실패의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루닛은 지난 7~8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1일 공시했다. 국내외 기관 162곳이 참여해 총 599만8000주를 신청했다.참여기관의 3%인 5곳만 희망 가격(4만4000~4만9000원)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고 80%(128곳)가 희망 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적어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는 의무 보유 확약을 신청한 기관은 31곳에 불과했다.수요예측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루닛은 공모가를 희망 가격의 하단보다 30% 낮은 3만원으로 확정했다.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주식 시장의 위축된 투자 심리가 루닛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공모 규모는 534억~595억원에서 365억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3886억원이다. 당초 희망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6400억원이었으나 시장에서 40% 수준의 몸값을 인정받게 됐다.증권가는 루닛이 주식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지 않고 공모가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했다고 지적한다. 루닛은 적자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내는 비교기업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산정했다.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루닛의 비교기업으로 셀바스에이아이, 비트컴퓨터, 트윔 3곳을 선정하고 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4.82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1조300억원으로 평가했다. 비교기업 중 한 곳인 트윔은 AI 기반 스마트팩토

  • 증시 불안에 상반기 글로벌 IPO ‘반토막’

    증시 불안에 상반기 글로벌 IPO ‘반토막’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이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금융시장 불안 등 탓에 상장을 포기하거나 미루는 기업이 속출했다,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IPO 거래는 630건 954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6%, 58% 감소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305건의 거래가 406억달러를 조달했다. 저년 동기 대비 각각 54%, 65% 감소한 숫자다.EY한영은 ‘2022년 2분기 EY 글로벌 IPO 트렌드 리포트’에서 이같이 집계하고 “1분기 후반부터 나타난 글로벌 IPO 시장의 하강 곡선은 2분기 들어 더욱 뚜렷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정학적 갈등과 거시경제 불안, 기업 가치 하락 등 변동성 높은 환경 탓에 기업들이 상장을 포기하거나 미루게 됐다”고 분석했다.상반기 건당 평균 조달금액은 전년 동기 2억9000만달러에서 1억4000만 달러 수준으로 급감했다. 공모 규모 축소 또는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평가) 하락 현상이 두드러졌다. 반면 에너지 분야는 건당 조달금액이 같은 기간 1억9000만 달러에서 6억8000만 달러로 급증해 IPO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최대 IPO는 12조7500억원어치 주식을 공모한 한국의 배터리업체 LG에너지솔루션이었다.지역별로는 미주 지역이 가장 급격한 위축세를 보였다. 상반기에 IPO 건수는 총 54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조달금액은 총 48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94% 급감했다.상대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양호했다. 거래 건수는 28% 줄어든 367건, 조달금액은 14% 줄어든 660억달러를 나타냈다. 중국에서 기술·에너지 분야 IPO가 조달금액을 끌어올렸다. 한국에서는 역대 최대인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시장을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