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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PSP, 공모가 2만5000원 상단 확정…기관 경쟁률 1511대1

    반도체 공정 기술 기업 에이치피에스피가 지난달 29~30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전체 공모 물량 300만주 가운데 우리사주조합 물량 36만6000주와 일반청약 물량을 제외한 188만4000주(전체 물량의 62.8%)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577개 기관이 참여해 1511.3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1.14%를 포함한 모든 기관이 희망공모가격(2만3000원~2만5000원)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이 회사는 오는 6~7일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75만주에 대해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은 뒤 15일 상장할 예정이다.에이치피에스피는 2017년 설립된 반도체 분야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 제조 기업이다. 이 회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는 소자 내 접합부의 결함을 줄여 소자 특성 및 성능을 높일 수 있게 해주는 제품으로 공정 미세화가 요구되는 반도체 공정의 기술개발 흐름에 따라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IPO 기업분석]영창케미칼, EUV 린스 국산화로 독일 머크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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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O 기업분석]영창케미칼, EUV 린스 국산화로 독일 머크에 도전장

    화학소재 전문기업 영창케미칼이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서 필요한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리(감광액)를 비롯해 초정밀 산업용 화학 소재를 생산하는 회사다. 최근 국내 기업 중 최초로 EUV(극자외선) 공정용 린스를 개발해 양산을 앞두고 있다. 독일 머크가 독점한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산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전략이다. 20년 업력의 반도체 소재 전문 회사2001년 설립된 영창케미칼은 국내 반도체 제조 분야 국산화 1세대 기업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 공급하는 화학소재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본사와 공장은 경상북도 성주에 위치한다.이 회사는 반도체 산업용 소재인 포토레지스트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일본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으나, 2019년 일본 수출 규제가 시작되면서 영창케미칼의 제품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 SK하이닉스, SK실트론, 글로벌파운드리스 등이다. 포토레지스트 외에도 유기 하드 마스크(HT-SOC), 슬러리, 린싱 솔루션, 디벨로퍼, 식각액, 스트리퍼 등 화학 소재를 양산해 글로벌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영창케미칼은 화학 소재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EUV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용 린스를 개발했다. 노광 공정이란 반도체 웨이퍼에 레이저 광원으로 패턴을 새기는 작업을 말한다. 기존에는 불화아르곤(ArF) 광원을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이보다 파장의 길이가 14분의 1인 EUV를 사용하는 공정이 늘어나는 추세다. EUV를 사용하면 반도체 회로 패턴을 세밀하게 제작해 고성능 제품을 만들 수 있고 공정 수를 줄여 생산성도 높아진다.영창케미칼이 개발

  • 영창케미칼, 기관 경쟁률 1616대1…공모가 상단 1만8600원

    영창케미칼, 기관 경쟁률 1616대1…공모가 상단 1만8600원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초정밀 산업용 화학소재 전문 영창케미칼은 지난 27~2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 가격(1만5000~1만8600원)의 상단인 1만8600원으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702개 기관이 참여해 16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99.3%가 희망 공모가격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총 공모주식 수는 240만주로, 총공모금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약 446억원이다. 신주(83.3%) 발행을 통해 372억원을 조달한다. 이 자금은 생산설비 등 시설 확충 및 연구개발 등에 활용된다. 회사는 주력 제품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기술 고도화 및 최첨단·고품질의 신제품 개발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7월 4일과 5일 양일간 진행된다. 회사는 7월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881억원이다.2001년 설립된 영창케미칼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산업에 공급하는 화학소재 개발 및 생산 전문 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포토레지스트(감광액), 유기 하드 마스크(HT-SOC), 슬러리, 린싱 솔루션, 디벨로퍼, 식각액, 스트리퍼 등이다. 최근에는 ‘EUV(극자외선) 노광 공정용 린스’ 시제품 개발을 마쳤고 올해 하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영창케미칼은 신규 수주 및 해외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 성주산업공단 소재 제4공장 설비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상장 후 글로벌 진출도 가속한다. 미국과 싱가포르에 현지 영업사무소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신규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이승훈 영창케미칼 대표이사는 "코스

  • 올 상반기 글로벌 증시 자금조달, 닷컴버블 붕괴 이후 '최저'

    올 상반기 전 세계 기업들이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1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긴축 기조와 우크라이나전쟁으로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주식시장이 움츠러든 결과라는 분석이다. 주식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자금 조달 규모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기업을 뛰어넘었다.  ○얼어붙은 주식발행시장2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금융정보회사 리피니티브를 인용해 올해 1월부터 지난 9일까지 세계 주식발행시장(ECM)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한 1964억달러(약 253조8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닷컴 버블 붕괴 영향이 미쳤던 2003년(1324억달러) 이후 가장 적다. 지난해 주식시장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활황을 맞았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터진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각국이 난제로 떠오른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투자 심리가 꺾였다. 다이와증권의 카베야 히로카즈 애널리스트는 "올해 미국 중앙은행(Fed)을 중심으로 각국이 긴축을 서두르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경기 전망도 불확실해졌다"면서 "기업이 설비 투자와 인수합병(M&A)을 미루며 증자 활동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미국 기업의 자금 조달 규모가 눈에 띄게 줄었다. 올 상반기 미국 기업이 주식시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약 300억달러로 1년 전에 견줘 6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이 감소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올 1~3월 상장한 SPAC의 자금 조달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급감했다.같은 기간 중국 기업이 주식시

  • 에이프릴바이오, 7월 코스닥 상장...시가총액 2500억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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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프릴바이오, 7월 코스닥 상장...시가총액 2500억원 도전

    항체 치료제 개발기업 에이프릴바이오가 다음 달 코스닥 상장으로 시가총액 2500억원에 도전한다. 에이프릴바이오는 2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다음 달 13~14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하고 같은 달 19~20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희망 공모가격은 2만~2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162만 주의 신주를 모집해 324억~37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170억~2500억원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28일이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2013년 설립된 에이프릴바이오는 약물의 농도가 정점에서 절반까지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인 반감기를 늘리는 플랫폼 기술 ‘SAFA’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지속형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 플랫폼으로 알부민 바인더 융합 기술이라고도 한다. 몸 전체에 분포된 혈청 알부민과 특이하게 결합해 약효 물질의 반감기를 증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다양한 약효 물질과 결합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이 회사는 표적 항원에 맞는 항체를 발굴하는 항체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자가면역질환, 염증 질환, 암 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에이프릴바이오는 자체 항체 라이브러리 플랫폼도 구축했다. 항체 라이브러리는 우수한 항체를 선별하는 역할을 한다. 기술력에 따라 얼마나 우수한 항체를 제작할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타깃 항원에 특이하게 결합하는 인간 항체 중 이중결합 항체, SAFA 기술 접목 항체, 약물 접합 항체(ADC) 발굴에 용이한 항체를 발굴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며 "두 가지 플랫폼을 동시 보유한 바이오텍은 벨기에 바이오텍 아블링스와 에이

  • 필름형 박막 안테나 개발사 ICH, 코스닥 상장 예심 승인

    필름형 박막 안테나 개발사 ICH, 코스닥 상장 예심 승인

    친환경 첨단 회로소재 전문기업인 아이씨에이치가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아이씨에이치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하고 소재·부품·장비(소재·부품·장비) 기술 특례상장 트랙을 활용한 코스닥 시장 공모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2012년에 설립된 아이씨에이치는 제조 관련 독자기술인 △코팅 및 박막화 기술 △다층 구조화 기술 △상온 프레스 패턴화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초소재, 복합소재, 첨단소재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주요 제품은 IT 기기용 점착테이프, 전자파 차폐용 개스킷, 필름형 박막 안테나(MFA) 등이다.이 회사는 2019년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상온 프레스 패턴화 기술’을 적용해 IT 기기에 탑재되는 친환경 필름형 박막 안테나 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그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020년 연결 기준 2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19% 증가한 수치다.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384억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24.7%로 나타났다.아이씨에이치의 패턴화 기술은 기존 제조 공정을 50% 이상 단순화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물 소비와 환경폐기물 발생을 제로화하는 완전 친환경 공법으로 ESG 경영에도 부합한 공정 기술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독자적인 실용 기술을 양산에 적용해 제조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25%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아이씨에이치는 기술 고도화

  • 한빛소프트 모회사 티쓰리엔터테인먼트, 코스닥 상장 추진

    한빛소프트 모회사 티쓰리엔터테인먼트, 코스닥 상장 추진

    한빛소프트의 모회사인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15일 거래소에 따르면 티쓰리엔터는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2000년 4월 설립된 온라인 게임회사로 PC 게임, 온라인 게임, 콘솔 게임 등 다양한 게임 플랫폼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대표작은 2004년 출시한 댄스 배틀 PC 온라인 게임 '오디션'이다. 음악이 나오면 연주를 하듯 손을 조작하는 방식의 리듬 액션 게임으로, K팝과 한류 열풍이 뜨거운 중국 동남아 남미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017년에는 모바일 버전인 '클럽 오디션'을 출시했으며 지난해 상반기 유럽 중남미에 서비스를 시작했다.오디션 게임 시리즈는 한빛소프트의 연간 게임 매출에서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게임의 글로벌 누적 가입자 수는 7억명, 누적 매출은 1조3000억원을 넘어섰다.오디션의 인기에 힘입어 티쓰리엔터의 지난해 매출은 689억원, 영업익은 9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 1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익은 101억원으로 전년보다 693% 급증했다. 파생상품 평가이익과 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평가이익 등 금융수익이 전년도 5억원에서 지난해 30억원으로 6배 증가한 영향이 컸다.최대 주주는 김기영 회장으로 44.16%의 지분을 갖고 있다. IDG 액셀 차이나 그로쓰 펀드 LP(23.39%), 스틱 4차산업 혁명펀드(4.57%) 등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티쓰리엔터는 자회사로 게임 개발사 한빛소프트(지분율 30.74%)와 드론 유통 및 서비스 회사 한빛드론(100%), 교육업체 한빛에듀테크(100%)를 두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한빛소프트는 시가총액이 900억원대에 형성돼있다. 한빛소프트는 2019년 인기 예능인 '도시어부'를 활용

  • 위니아에이드, 기관 경쟁률 955대1...공모가 상단 1만6200원

    위니아에이드, 기관 경쟁률 955대1...공모가 상단 1만6200원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위니아에이드는 지난 9~10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가격(1만4200~1만6200원)의 상단인 1만6200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22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955 대 1을 기록했다. 총공모 금액은 869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494억원이다. 전체 참여 기관 중 78%에 해당하는 961개 기관이 공모 밴드 상단인 1만62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상장을 주관한 신한금융투자의 신석호 이사는 "IPO 시장 침체에도 회사의 뛰어난 실적과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주주 친화 정책을 실천하는 회사의 의견에 따라 공모가를 희망 가격 상단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위니아에이드는 가전제품의 제조, 유통, 물류, 사후관리 서비스(AS)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신사 KT와 애플의 아이폰 교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애플 외에도 테팔, 일렉트로룩스 등 해외 브랜드의 AS를 맡고 있다.회사는 이번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해외 물류, 온오프라인 유통, 신규사업 등 지속 투자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물류창고 매입, 유통 확대, 케어 서비스 등 시설투자와 함께 운송, 물류, 렌탈 시스템 등 IT 고도화도 진행할 예정이며, 소형가전 및 해외사업을 위한 투자 또한 계획하고 있다.위니아에이드는 오는 14~15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해 2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일반 청약은 상장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에서 진행한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레이저쎌, 기관 경쟁률 1443대1...공모가 14% 올린 1만6000원

    레이저쎌, 기관 경쟁률 1443대1...공모가 14% 올린 1만6000원

    반도체 기판 접합용 레이저 장비 개발사 레이저쎌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레이저쎌은 지난 9~10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44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3일 공시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120만주 모집에 총 1486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가격 대비 14% 상향 조정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이번 상장으로 총 256억원을 조달하며 신주 모집 자금은 고출력 레이저 시스템 및 면-레이저 광학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연구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이번 수요예측에서는 전체 참여 기관 중 94.55%에 해당하는 1405개 기관이 공모가 상단인 1만4000원을 초과한 금액을 제시했다. 1만6000원 이상을 제시한 곳도 전체 기관 중 94.26%로 나타났다.레이저쎌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IPO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공모가 희망 범위를 초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2015년 설립된 레이저쎌은 ‘면-레이저’ 기술을 바탕으로 칩과 반도체 기판(PCB)을 접합하는 면-레이저 리플로우 장비를 개발했다. 당사 제품은 점이 아닌 면으로 레이저를 내리쬐면서도, 동일한 레이저 빔 균일도를 유지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레이저쎌의 면-레이저 리플로우 장비는 칩 위로 면 형태의 레이저를 조사해 가열하기 때문에, 칩과 PCB 기판에 모두 열이 가해져 휘어지는 문제가 없다. 또 칩 한 개당 공정에 필요한 시간은 1~4초로, 기존 반도체 패키징 방식 대비 효율성이 3~15배 높다. 장비의 가격도 기존 장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경제적이다. 최재준

  • 6월 코스닥 상장하는 위니아에이드, 2025년 매출 1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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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코스닥 상장하는 위니아에이드, 2025년 매출 1조 목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위니아에이드가 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위니아에이드는 9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2015년 설립된 이 회사는 가전제품 제조부터 유통, 물류, AS(사후관리) 서비스로 매출을 내고 있다. 2021년 말 기준 매출은 4865억원, 영업이익률은 7.1%로 나타났다. 유통채널, 물류창고, 케어 서비스 센터 등 전국 447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설립 이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49.6%, 68.3%다.이 회사는 2018년부터 유통 사업과 글로벌 물류사업으로 확장했으며 올해는 소형가전 사업과 해외 물류사업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했다.핵심 경쟁력은 확장 가능성에 있다. 유통, 물류, 케어 서비스 플랫폼이 서로 융합해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 국내 227개의 지점을 통해 국내 4대 가전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에 유통 지점을 3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물류 플랫폼은 해외 인프라를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올해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멕시코, 중국, 태국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해외 물류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가전제품 AS 서비스는 국내 1위 대행 사업자로서 전기차, IoT, 로봇, 유아 가전 등 4차산업 기반 신규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위니아에이드는 코스닥 상장 후 해외 물류, 온오프라인 유통, 신규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물류창고 매입, 유통 확대, 케어 서비스 등 시설 투자와 함께 운송, 물류, 렌탈 시스템 등 IT 고도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소형가전 및 해외사업을 위한 투자 또한 계획하고 있다.백성식 대표이사는 "앞

  • 범한퓨얼셀, 기관경쟁률 751 대 1... 공모가 4만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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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한퓨얼셀, 기관경쟁률 751 대 1... 공모가 4만원 확정

    수소연료전지 개발사 범한퓨얼셀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75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7일 공시했다.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평가다.이 회사는 지난 2~3일 전체 공모주식 수의 68.5%인 146만3160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받았다. 공모가 상단 기준 모집금액은 585억2640만원이었다.수요예측에는 국내외 992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10억9940만7000주의 주문이 들어왔다. 경쟁률은 751.39 대 1로 집계됐다.전체 주문 수량의 34.57%가 희망공모가(3만2200~4만원)의 상단인 4만원 이상 가격을 써냈고 55.03%가 4만원을 적어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공모가를 상단인 4만원으로 확정했다.회사 측은 이번 상장으로 총 854억4000만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3507억원이다.이 회사는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 영업이익'(EV/EBITDA) 방식을 사용했다. EV/EBITDA는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을 이용해 어느 정도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다. 범한퓨얼셀은 에스퓨얼셀 상아프론테크 비나텍 제이엔케이히터 등 4곳을 비교회사로 선정하고 이들의 EV/EBITDA 평균 거래 배수 35.61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4950억원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27.76~41.85%의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가를 산출했다.범한퓨얼셀은 오는 8~9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받는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 참여할 수 있다. 상장 후 유통할 수 있는 물량은 313만8781주로 상장예정주식수 876만7055주의 약 35.80%다. 기관투자가들의 의무 보유 확약에 따라 유통 물량이 소폭 줄어들 수 있다.최대 주주는 범한산업으로 68.1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KDB-STL FTH1

  • 김상태 신한금융투자 사장 "IPO 역량 강화 위해 핵심인재 적극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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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태 신한금융투자 사장 "IPO 역량 강화 위해 핵심인재 적극 영입"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라면 대표가 직접 ‘삼고초려’하는 것을 넘어 ‘오고초려’를 해서라도 데려와야 합니다.”지난 3월 신한금융투자 글로벌투자은행(GIB) 총괄 사장으로 부임한 김상태 신한금융투자 각자대표(사진)는 인재 확보의 중요성에 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최근 신한금융투자의 공격적인 인재 영입이 투자은행(IB)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업공개(IPO) 전문가로 꼽히는 서윤복 NH투자증권 상무가 신한금융투자로 자리를 옮긴 게 대표적인 사례다. 핵심 인재 확보를 통해 IB 역량을 극대화하겠다는 게 김 대표의 구상이다. 그는 “좋은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 대표급 책임자가 명함을 들고 발로 뛰어야 한다”며 “젊은 인재들이 모일 수 있는 조직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그간 IPO는 신한금융투자의 ‘약점’으로 꼽혔다. 자본 규모와 이름값에 비해 상대적으로 IPO 주관 실적이 부진했던 탓이다.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금융투자의 IPO 주관 실적은 1493억원으로 12위에 머물렀다. 같은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인 KB증권(1조6781억원, 6위), 하나금융투자(3424억원, 11위)와 비교해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하지만 올해 들어 조(兆) 단위 대어(大魚)의 IPO에 잇따라 참여하는 등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는 게 IB업계 평가다. 올 1월에는 공모주 시장 역사상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의 공동 주관사에 선정됐다. 시스템통합(SI)업체 LG CNS의 공동 주관사에도 포함됐다.김 대표는 취임 이후 LG CNS 주관사 선정 프레젠테이션에 직접 참석하는 등 IPO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LG CNS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면서 직원들이 충분한

  • 美·유럽 IPO 규모 올들어 90% 급감

    미국과 유럽의 기업공개(IPO) 시장이 올 들어 급격히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과 물가 상승, 중앙은행들의 긴축 기조가 맞물린 탓에 상장 계획을 전면 보류하는 기업들이 늘었기 때문이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현지시간) 딜로직 자료를 인용해 “올 들어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의 IPO 규모가 전년 대비 90%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5월 기준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157개에 불과했다. 이들이 조달한 금액은 179억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628개 사가 IPO에 나서 1920억달러를 끌어모은 것과 비교해 대폭 축소됐다.올해 IPO 규모 기준으로 10위권 안에 드는 기업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거래소에 상장한 기업은 2개뿐이다. 사모펀드 운용사 TPG가 지난 1월 나스닥시장에서 10억달러를 조달했다. 노르웨이의 석유·가스 생산업체 베르에네르기는 노르웨이 거래소에서 8억8000만달러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같은 기간 글로벌 IPO 규모는 2830억달러에서 810억달러로 71%가량 줄어들었다. 상장기업 수 역시 1237개에서 596개로 감소했다. FT는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으로 촉발된 1분기 공모시장 부진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2분기에도 IPO 규모가 급감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지난해 1~3분기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상장 계획을 미뤘던 기업들이 앞다퉈 공모시장 문을 두드린 시기였다. 올해 상반기는 역기저 효과로 인해 IPO가 더 저조해 보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로펌 제너앤블럭의 마틴 글래스 IPO 전문파트너는 “지난해 말부터 감독당국의 규제로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 열풍에 제동이 걸린 영향도 크다&rd

  • 반도체 장비 기업 HPSP, 7월 상장...시가총액 4900억원 도전

    반도체 장비 기업 HPSP, 7월 상장...시가총액 4900억원 도전

    반도체 고압 열처리 공정 기술 선도기업 에이치피에스피(HPSP)가 3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총공모주식 수는 300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3000~2만50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540억~4930억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750억원을 조달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2017년 설립된 에이치피에스피는 반도체 전 공정 가운데 수소 열처리 공정과 관련된 장비를 개발해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2005년 풍산의 자회사 풍산마이크로텍(PSMC)으로 출발했으나 2017년 3월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사명을 변경했다.고압 열처리 공정은 반도체 표면이나 접합부의 계면 결함을 전기적으로 비활성화해 안정성을 작업으로, 고도화된 기술을 요구하는 분야다. 이 회사는 450℃ 이하의 온도에서 100% 수소 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장비는 공정 온도가 1000℃ 전후로 높고 수소 농도가 4% 미만으로 낮아 반도체 성능을 저하하는 문제점이 있었지만, 이를 개선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실적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917억 원, 영업이익은 452억 원으로 2020년 대비 각각 50.0%, 82.4% 증가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371억 원, 영업이익은 21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58.6%, 1024.2% 늘었다.이 회사는 유진테크, 에이피티씨, 넥스틴, 피에스케이 등 4개 회사를 비교회사로 선정하고 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6.6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산출했다. 주관사인 NH투자증궈은 이 회사의 최근 4개 분기의 당기순이익 503억원에 PER 16.6배를 곱해 기업가치를 8346억원으로 평가

  • 시총 6위 암호화폐 리플 "SEC와 소송 끝나는 대로 IPO 추진할 것"

    시총 6위 암호화폐 리플 "SEC와 소송 끝나는 대로 IPO 추진할 것"

    암호화폐 ‘리플’을 발행하는 스타트업 리플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 끝나는대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25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리플이 성장해나가면서 상장도 검토해볼 단계에 와 있다”며 “SEC와의 소송이 끝나면 상장하는 방안을 찾아볼 것”이라고 했다.리플랩스는 SEC와 1년 넘게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SEC는 2020년 10월 리플 코인 발행을 '미등록 증권 발행'으로 판단해 리플랩스에 소송을 제기했다.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13억 달러(약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리플을 시중에 유통했다는 이유다. SEC는 리플이 △기업 투자 △이익 기대 △제3자로 인한 이익 발생 등이 증권의 기준에 부합하기 때문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리플랩스는 SEC와의 소송이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갈링하우스 CEO는 “SEC가 현재 진행 중인 소송 결말이 더 늦춰지진 않을 것”이라며 “미국 시장에서의 불확실성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리플랩스는 지난 1월에도 IPO 추진 의사를 밝혔다. 리플랩스가 IPO에 성공하면 코인베이스에 이은 대형 암호회폐 회사의 또 다른 상장 사례가 될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의 시가총액은 197억달러(약 24조9794억원)로 전체 암호화폐 중 6위 수준이다. 최근 한달 동안 리플 가격은 42% 이상 하락해 1리플당 0.407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