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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1기 끝...더 막강해진 2기 구성에 시장 ‘촉각’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1기 끝...더 막강해진 2기 구성에 시장 ‘촉각’

    ≪이 기사는 01월13일(04: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여부를 좌우하는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가 대대적인 개편을 앞두고 있다. 2018년 7월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가의 수탁자 책임 원칙) 도입으로 탄생한 지 만 1년 반만이다. 경영 참여 목적 주주권행사 가이드라인(지침) 통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내 수탁자책임실 신설 등으로 기업에 대한 영향력이 한층 강화된 새 수탁위 구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1기 수탁위 임기 남기고 공식 종료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위는 지난 7일 회의를 끝으로 2018년 7월 설립 이후 이어져온 ‘1기 수탁위’ 활동을 마무리했다. 위원들의 공식 임기는 2년으로 오는 연말까지이지만 수탁위를 새롭게 신설되는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 상근 전문위원 중심으로 개편하는 국민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어서다.개정안에 따르면 기존의 14명으로 구성됐던 수탁위는 상근 전문위원 3명을 비롯해 국민연금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위를 구성하는 사용자 단체, 근로자 단체, 지역가입자단체 및 전문연구기관 등에서 추천하는 6명의 전문가 등 총 9명으로 재편된다. 위원들에 보장된 임기가 남아있지만 전체 위원수가 축소되는 등 위원회 구조 전반이 바뀌는만큼 위원 전원을 새롭게 추천 받아 구성할 예정이다.수탁위는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면서 기존의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를 해체하고 설립한 외부 독립 기관이다. 국민연금의 수탁자책임 분야에서 공개 중점관리 기업 선정, 공개서한 발송 등 공개 사안에 대한 결

  • [마켓인사이트] 국민연금, 국내 대체투자 전담팀 폐지…아시아투자팀으로 확대

    [마켓인사이트] 국민연금, 국내 대체투자 전담팀 폐지…아시아투자팀으로 확대

    ▶마켓인사이트 1월 8일 오전 9시7분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투자 담당 부서 내 ‘국내 투자 전담 조직’을 없애고 이를 ‘아시아 투자 조직’으로 확대 개편했다. 국내 대체투자시장 과열에 따른 투자 물건 부족 현상에 대응하자는 취지다. 그만큼 국민연금의 해외 대체투자 확대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팀 단위 조직 개편을 마쳤다. 지난달 국민연금 이사회가 기금운용본부장(CIO) 산하에 3개 부문장직을 신설해 기존 ‘10실, 1센터, 1단’ 체제가 ‘3부문, 11실, 1단’으로 변경된 이후 11실 및 1단 산하의 하부조직(팀) 기능까지 개편한 것이다.이번 팀 조직 개편의 가장 큰 변화는 사모,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투자를 담당하는 3개 실에서 이뤄졌다. 이들 대체투자 담당 3실은 기존에 하위조직으로 모두 국내투자팀과 해외투자팀을 두고 있었지만, 이번에 아시아투자팀, 미주투자팀, 유럽투자팀 등 3팀 체제로 바뀌었다.국내투자팀은 투자 지역을 추가해 아시아투자팀으로 확대한 동시에 기존 해외투자팀은 미주투자와 유럽투자로 나눠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대체투자 기능을 국내와 해외 관점이 아닌, 글로벌 투자 관점에서 재편한 셈이다.이번 조직 개편은 국내 및 글로벌 대체투자 환경을 반영한 조치란 설명이다. 국내에선 저금리가 고착화되면서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자산의 기대수익률이 크게 낮아졌고 우량한 투자 물건을 찾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서울 오피스빌딩 등 일부 대체자산은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전직 국민연금 고위관계자는 &ldq

  • 국민연금, KKR 블랙스톤 등과 연달아 북미 미드스트림 투자

    국민연금, KKR 블랙스톤 등과 연달아 북미 미드스트림 투자

     ≪이 기사는 01월05일(15: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블랙스톤과 함께 북미 지역의 미드스트림(midstream) 기업에 조(兆) 단위 금액을 투자했다. 국민연금이 아직 부동산보다 저평가 상태인 인프라 부문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KKR과 블랙스톤이 각각 진행한 북미 미드스트림 업체 투자 건에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KKR은 국민연금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인프라펀드를 활용해 캐나다의 액화천연가스(LNG) 미드스트림 업체인 코스탈가스링크파이프라인 지분 65%를 66억달러(약 7조6000억원)에 인수했다. 같은 시기에 국민연금은 블랙스톤, 싱가포르투자공사(GIC) 등과 함께 미국 미드스트림 업체인 톨그래스에너지 지분 투자 건(22억달러·약 2조5400억원)에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북미 지역 미드스트림 기업 두 곳에 국민연금이 투자한 금액은 조 단위로 파악된다. 석유 및 천연가스 에너지 산업은 자원을 개발·채굴하는 업스트림과 생산된 자원을 처리하고 수송하는 미드스트림, 최종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다운스

  • [마켓인사이트] SK, 국민연금과 베트남 공략 1兆 펀드

    [마켓인사이트] SK, 국민연금과 베트남 공략 1兆 펀드

    ▶마켓인사이트 12월 18일 오후 3시7분SK그룹이 베트남 시장 투자 확대를 위해 국민연금과 1조원 규모 펀드를 결성했다. 중국 최대 투자전문회사 힐하우스캐피털, 교직원공제회와 각각 조단위 펀드를 결성한 데 이어 올 하반기 들어 벌써 세 번째 ‘펀드 동맹’이다. SK그룹은 ‘큰손’과의 동맹을 통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근 국민연금과 1조원 규모의 코퍼레이트파트너십(코파)펀드를 결성했다.1조원짜리 펀드에 SK그룹과 국민연금이 5000억원씩 자금을 투입했다. SK그룹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8월 설립한 SK동남아투자법인을 통해 투자가 이뤄지며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SKS프라이빗에쿼티(옛 SK증권PE)와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운용을 맡았다.이번 코파펀드의 핵심 투자 대상은 베트남 기업이다. SK그룹은 베트남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베트남 최대 식음료 기업인 마산그룹 지분 9.4%를 4억7000만달러(약 5400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올해 5월엔 또 다른 베트남 대기업인 빈그룹 지분 6.1%를 확보하기 위해 10억달러(약 1조1800억원)를 투자했다. 빈그룹은 베트남 마트시장 1위 빈마트와 아파트 건설회사 빈홈을 비롯해 리조트, 자동차·스마트폰 제조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국민연금과의 코파펀드 결성으로 SK그룹이 마산그룹과 빈그룹에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SK그룹은 두 기업 지분을 취득하면서 △신사업 진출 시 공동 투자 △인수합병(M&A) 시 지분투자 우선권 △계열사 상장 시 지분투자 우선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코파펀드를 비롯해 SK그룹은 올 하반기에만

  • [마켓인사이트] '자본시장 대통령' 국민연금 CIO 권한 대폭 축소

    [마켓인사이트] '자본시장 대통령' 국민연금 CIO 권한 대폭 축소

    ▶마켓인사이트 12월 8일 오후 4시700조원이 넘는 기금을 굴리며 ‘자본시장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의 권한을 대폭 줄이는 안이 추진된다. 기금운용본부 내부에 ‘부문장’ 직제를 신설해 지금은 CIO가 직접 관할하고 있는 전략, 리스크관리 등 주요 기능을 넘기는 안이다.CIO가 투자에 전념토록 하려는 취지지만 기금운용본부 일각에선 “투자와 밀접히 연관된 전략 및 리스크관리 기능을 떼어 놓으면 CIO가 ‘식물화’될 것”이라는 반발이 거세게 나오고 있다. 국민연금과 기금운용본부 간 해묵은 내홍이 재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위로도, 아래로도 축소되는 CIO 권한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오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기금운용본부 조직개편안을 처리할 예정이다.현재 CIO는 기금운용본부 내에 12개 실·센터·단을 두고 투자(주식, 채권, 해외증권, 사모투자 등)는 물론 (운용)전략, 리스크관리, 운용지원 등 본부 내 모든 업무를 직접 관장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CIO는 투자만 직접 관장하고 전략, 리스크관리, 운용지원은 별도의 3개 부문을 신설해 전담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최소 5~6개 실·센터·단이 3명의 부문장 산하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기금운용본부 조직 개편은 정부가 국민연금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 조직 개편을 추진하는 것과 동시에 이뤄진다. 지난 10월 정부는 기금운용위원회를 보좌하는 민간 출신 차관급 상근전문위원직(3명)을 신설하기로 확정하고 현재 국민연금법 시행령 개정 작업을 하고 있다. 기금운용위원회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지만 기

  • 국민연금, 국내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IMM SV 등 5곳 선정

    ≪이 기사는 12월04일(17: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IMM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케이넷투자파트너스, K2인베스트먼트 등 5개사를 2019년 국내 벤처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벤처펀드는 성장성이 높은 스타트업 등의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국민연금은 이번에 선정된 벤처펀드 위탁운용사에 총 2000억원 이내의 자금을 배정할 예정이다.앞서 국민연금은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로 6000억원 규모 미드캡 부문은 H&Q, VIG파트너스, SG PE, 프랙시스캐피탈을 선정했다. H&Q, VIG파트너스, SG PE는 2000억원을 제안해 1660억원을 출자받는다. 프랙시스캐피탈은 1200억원을 제안해 1000억원을 출자받는다.4000억원 규모 스페셜 시추에이션 및 디스트레시드(SS&D) 위탁운용사에는 나우IB캐피탈-KB증권(2000억원), 오퍼스PE-NH PE(1000억원), 유진자산운용(1000억원)이 선정됐다.9월 말 현재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자산은 82조6000억원이다. 전체 기금의 11.6%를 차지하고 있다.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앞으로도 대체투자 확대 등 국민연금 기금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금의 장기적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법도 뭉개는' 국민연금의 경영 개입

    '법도 뭉개는' 국민연금의 경영 개입

    ▶마켓인사이트 11월 25일 오후 3시35분보건복지부가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대상과 절차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한 ‘국민연금 경영참여 목적 주주권행사 가이드라인(지침)’의 법적 정당성을 놓고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내용이 헌법 등 상위 법과 충돌하는가 하면, 집중투표제 강제 도입 등 법령에 근거가 없는 제도를 기업에 강요하는 내용을 무더기로 담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입법으로 도입해야 할 주요 사안을 정부가 공공기관(국민연금) 지침으로 시행하면서 기업 경영에 무소불위로 개입할 근거를 마련하려 한다는 비난도 제기된다.25일 정부와 재계 등에 따르면 복지부가 마련한 지침이 확정되면 국민연금은 법령을 위반한 기업 등을 대상으로 이사 해임과 정관 변경까지 요구할 수 있게 된다. 복지부와 국민연금은 지난 13일 공청회를 열어 이 지침을 공개했다. 이달 말까지 확정해 바로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이 지침 가운데 15개의 핵심 내용이 상위 법령을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기관의 1차 조사 결과(검찰 기소 등)만으로 국민연금이 이사 해임 주주제안을 할 수 있도록 한 게 대표적이다. 대법원 유죄 판결 전까지 피고인에게 어떤 불이익을 주지 못하도록 한 헌법의 무죄추정원칙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다는 게 법조계 의견이다.기업들이 ‘임기 중 상장사 임원 해임’을 요청하는 주주제안을 거부하도록 규정한 상법도 무시하고 있다. 상법 및 시행령(12조)에 따르면 지분율 3% 이상 주주는 주주총회에 다양한 안건을 제안할 수 있지만 임기 중 임원의 해임, 명예훼손 사항 등을 요구하는 제안은 기업이 거부하도록 했다. 무분별한 주주제안을 막기 위한 것이

  • [마켓인사이트]국민연금, 휠라코리아 분할에 "찬성"

    ≪이 기사는 11월14일(11: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휠라코리아(081660)의 분할계획서 승인에 대해 찬성했다고 14일 밝혔다.국민연금 수탁자책임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오는 15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결 예정인 휠라코리아의 분할계획서 승인 및 정관 변경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한 뒤 이 같이 결정했다.수탁자책임위 위원 일부가 지배구조 변경에 따른 주주권익 약화가 우려된다는 의견을 냈지만 계열사 간 내부거래 등의 우려가 적어 찬성 결정했다고 수탁자전문위는 설명했다.국민연금의 주주권과 의결권은 원칙적으로 국민연금공단(기금운용본부)이 행사한다. 하지만, 연금공단이 의결권 행사의 찬성 또는 반대, 주주권 행사의 이행 여부 등을 판단하기 곤란한 사안의 경우 기금운용본부의 분석 등을 거쳐 요청하면 수탁자전문위가 결정한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안정성 확보하자? 국민연금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 인프라 사모대출에 1조 4000억원 뭉칫돈

    [마켓인사이트]안정성 확보하자? 국민연금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 인프라 사모대출에 1조 4000억원 뭉칫돈

    ≪이 기사는 11월07일(03: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1조원이 넘는 돈을 글로벌 인프라 대출 펀드에 투자했다. 글로벌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투자가 집중된 부동산 지분(에쿼티) 투자의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보다 안정성이 높고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는 인프라 대출 투자에 대한 기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행정공제회 등 연기금과 보험사 등 국내 기관투자자 24곳이 인프라 사모대출펀드(PDF) 전문 운용사로 알려진 AMP캐피탈의 4호 인프라대출펀드(IDF 4)에 약 12억 달러(1조 4000억원)을 투자했다. 호주 최대 보험사인 AMP그룹 산하 계열사인 AMP캐피탈이 내놓은 이번 펀드는 전 세계적으로 총 62억 달러를 조달했다. 한국 투자분 가운데 기관 7억 7000만 달러는 KB자산운용이 중개를 맡았다. 나머지 4억 3000만 달러는 직접 중개를 통해 이뤄졌다.이번 펀드의 투자 대상은 북미 유럽 호주 등 선진국 내 에너지 교통 유틸리티 통신 등 인프라 자산에 후순위채권이다. 선순위 대출만큼은 아니지만 담보 설정을 통해 일정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부동산에 비해 경기 민감성이 낮은 인프라 자산의 특성 상 침체기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번 펀드의 운용기간은 투자 기간 4년을 포함해 총 10년이다. 기대 수익률은 운용 보수 및 환헷지 비용을 감안해도 7~8% 수준이다.AMP캐피탈은 자신들의 플래그십 펀드인 4호 펀드의 규모

  • [마켓인사이트]기금 규모 708조 넘어선 국민연금...8월까지 운용 수익률 8.31% 기록

    [마켓인사이트]기금 규모 708조 넘어선 국민연금...8월까지 운용 수익률 8.31% 기록

    ≪이 기사는 10월30일(17: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연초 이후 8월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운용수익률이 8.31%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자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0.12%, 해외주식 22.92%, 국내채권 5.00%, 해외채권 18.60%, 대체투자 7.67%다.국내주식 수익률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한국에 대한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우대국) 제외로 좋지 않았다. 해외주식은 해외 주요국이 경기 침체에 대비해 금리를 인하하고 통화 완화 정책을 펼치면서 수익률이 상승했다.국내채권과 해외채권은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한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로 금리가 하락했고, 평가이익 증가, 원달러 환율 상승이 채권의 양호한 수익률을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국민연금에 따르면 기금 설립이후 연평균 누적수익률은 5.55%, 누적 수익금은 총 347조4000억원이다. 기금 총액은 현재 708조1740억원이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글로벌 성장 기업 장기 주식투자가 가장 큰 부를 가져다 줘"

    [마켓인사이트]"글로벌 성장 기업 장기 주식투자가 가장 큰 부를 가져다 줘"

     ≪이 기사는 10월29일(10: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성장하는 기업을 장기간 보유하는 주식투자야말로 가장 큰 부를 가져다 준다고 확신합니다.”영국 자산운용사인 베일리기포드의 마크 얼쿼트 글로벌 주식부문 파트너(사진)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세상의 변화는 단지 몇 분기만에 이뤄지는 게 아니라 길는 수십 년에 걸쳐 진행된다. 우리는 이런 변화를 적극 활용하는 기업들에 투자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크 얼쿼트는 국내 기관투자가 대상 설명회를 하기 위해 이달 중순 한국을 방문했다.얼쿼트 파트너는 베일리기포드가 2004년 2월 설정한 ‘장기 글로벌 성장(Long Term Global Growth) 펀드’ 운용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6월말 설정액이 352억달러에 달하는 대형 펀드다. 전 세계 시장에서 35종목 안팎의 성장주를 발굴해 매입한 뒤 각 종목마다 평균 12~13년 정도 장기 보유하는 운용 전략을 쓰는 게 특징이다.지난 6월말 현재 LTCC펀드의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400%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벤치마크 지수인 MSCI 선진국 지수(MSCI All Countries World Index)가 200% 정도 오른 것의 배에 달하는 수치다. 아마존, 탄센트, 에르메스인터내셔널, 아틀라스 콥코, 애플, HDFC, 넷플릭스 등에 장기 투자해 적게는 1000%, 많게는 4600%의 높은 수익률을 낸 덕분이란 설명

  • [마켓인사이트]올해 국민연금법 개정 포기한 문재인 정부…국민연금 거버넌스 개혁 사실상 없던 일로

    [마켓인사이트]올해 국민연금법 개정 포기한 문재인 정부…국민연금 거버넌스 개혁 사실상 없던 일로

    ≪이 기사는 10월10일(14: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정부가 700조원에 달하는 국민연금기금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개혁을 사실상 포기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12월이면 ‘총선 모드’에 돌입하는 20대 국회 임기 만료 전 법안 통과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국민연금 기금위에서 정부 입김을 최소화하고 전문가들로 기금위를 구성한다던 정부의 계획도 일단 무기한 보류됐다. 지난해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책임의 원칙)를 도입하며 한진칼에 조양호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등 국내 기업의 거버넌스에 대한 개입을 늘려가고 있는 국민연금이 정작 정작 스스로의 거버넌스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정부 기금위원들에 "법 개정 어렵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상위부처인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지난 9월 말 기금위 위원을 대상으로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보건복지부는 위원들에게 올해 국민연금법 개정이 어려움을 설명하고, 시행령 개정을 통해 기금위 개선안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정부는 지난해 10월 기금위 회의에서 기금위 운영 개선 방안 초안을 발표했지만 1년 간 특별한 진전을 보이지 않다 지난 9월 초 비공개간담회를 통해 수정안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이마저도 포기한 셈이다.국민연금법은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기금위와 이를 보좌하는 실무평가위원회(실평위)의 구성과 기능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기금위는 위원장인 복지부 장관, 당연직

  • [마켓인사이트]국민연금, 2019년도 국내주식 위탁운용사 4곳 선정

    ≪이 기사는 09월30일(18: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국내 주식 부문에서 배당주형 위탁 운용사와 액티브퀀트형 위탁 운용사를 각각 2곳씩 총 4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배당주형은 고배당주와 향후 배당 증가가 예상되는 기업 등에 투자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유형으로, 브이아이피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이 선정됐다. 액티브퀀트형은 퀀트 운용전략과 같은 계량적인 방법을 활용해 초과 수익을 노리는 유형이다. 대신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뽑혔다.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은 "시장 상황과 투자 스타일 특성을 고려한 유형별 자금 배분과 위험관리 강화로 안정적인 초과 수익률 창출을 지속해서 추구하겠다"고 말했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국민연금 1000억원 규모 국내 부동산 공동투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나서

    [마켓인사이트]국민연금 1000억원 규모 국내 부동산 공동투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나서

    ≪이 기사는 09월30일(17: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이하 국민연금)가 총 출자금 1000억원 규모로 국내 부동산 공동투자(Co-investment)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선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국내 부동산 공동투자펀드 위탁운용사 공개 모집 공고를 냈다. 국민연금은 운용사 1곳에 1000억원 내외를 출자할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제안서를 받는다.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뒤 정량평가(제안서 심사)와 현장실사를 진행한다. 이후 선정위원회를 거쳐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발표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단계별 선정 결과 등은 해당 운용사에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국민연금은 우량자산에 대한 국민연금의 투자 기회 확대를 위해 이번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섰다. 국민연금이 참여하고 있는 블라인드펀드는 건별 투자가능 초과 금액에 대해 국민연금에 우선적으로 공동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운용사의 우수한 심사능력과 신속한 투자의사결정을 바탕으로 우량 자산에 대한 기금의 투자기회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개발형·대출형 펀드, 해외부동산, PFV(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 등을 제외한 500억원 이상 국내 부동산 임대형 펀드를 운용중인 부동산투자회사가 위탁운용사 선정 대상이다. 공동운용사(Co-GP) 제안은 금지된다.이번 공동투자펀드의 투자 대상은 주로 코어(핵심) 및 선택적 밸류 애드(가치 증대) 자산이다. LTV(주택담보비율)는 펀드의 60% 이내, 개별 자산의 65% 이내다. 건별 투자규모는 약정 총액의 25% 이하다. 서

  • [마켓인사이트]국민연금, 하반기 신입사원 71명 채용

    ≪이 기사는 09월27일(14: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공단이 2019년 하반기 신입사원 71명을 공개채용한다. 입사지원서 접수는 27일부터다.국민연금은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채용기회를 넓히고 사회형평적 채용을 촉진하기 위해 전체 채용인원 중 장애인 12명, 국가유공자 10명, 고졸자 10명 등 32명은 별도전형으로 채용할 계획이다.입사지원서에는 사진과 학교명, 학력, 가족사항 등의 인적사항 기입란이 없다. 블라인드 방식으로 입사지원서 접수는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앞서 공단은 본사 이전지역인 전북지역 채용목표제를 실시해 정부 가이드라인 21%를 초과하는 24.8%를 상반기 지역인재로 채용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30%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울러 장애인 노동자에게 알맞은 직무를 개발해 장애인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해 2023년까지 장애인 고용률을 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장애인 등 사회형평적 채용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제도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