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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이면 끝인데 깜깜 무소식...안효준 국민연금 CIO 연임에 업계 ‘촉각’
≪이 기사는 07월30일(06: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700조원이 넘는 국민연금의 운용을 책임지는 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CIO)의 임기 만료가 2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연임 여부에 투자업계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임기 만료가 코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7개월 째 국민연금 이사장이 임명되지 않는 '책임 공백' 속에 그의 연임 여부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업계선 길어야 3년인 CIO의 임기가 장기 투자를 지향하는 국민연금의 혁신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7개월째 이사장 공석에 풍설만 가득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과 주관부처인 보건복지부 어느 곳도 안 CIO의 연임을 비롯해 차기 CIO 선임과 관련한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연금법 및 국민연금 내부 규정에 따르면 국민연금 CIO의 임기는 2년으로, 임기를 마친 뒤 성과에 따라 1년까지 연임이 가능하다. 2018년 10월 8일을 취임한 안 CIO의 임기는 일단 오는 10월 8일까지다. 과거 사례로 비춰볼 때 적어도 3개월 넘는 시간이 인선에 소요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임기 공백 없이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기는 어려워진 셈이다.안 CIO가 맡고 있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725조원에 달하는 국민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조직이다. 자산 규모 기준으로 일본 공적연금펀드(GPIF), 노르웨이국부펀드(GPFG)에 이어 세계 3대 연기금으로 불리는 국민연금의 CIO는 ‘자본시장의 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막강한 영향력만큼 국민연금 CIO의 향방은 투자 업계의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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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탁자책임실 공백 메우는 국민연금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핵심 인력의 줄퇴사로 공백이 생긴 수탁자책임실을 포함한 인력 보강에 나섰다. 해외·대체투자 확대 기조에 맞춰 관련 인력을 집중 보강하는 기조도 이어갔다.국민연금은 최근 2020년 2차 기금운용직 채용공고를 내고 총 14명의 기금운용역 채용 작업에 착수했다. 국민연금이 이번에 충원하는 분야는 운용전략, 수탁자책임, 해외증권, 사모벤처투자, 부동산투자, 인프라 투자, 리스크관리, 기금법무 등이다. 지난 4월 말 기준 약 725조원의 기금을 운용 중인 국민연금은 300명 수준의 기금운용인력을 두고 있다. 퇴사자로 인한 결원 등을 감안해 매년 2~3차례에 걸쳐 공개 채용을 통해 운용인력을 채용하고 있다.국민연금의 이번 기금운용역 채용에서 눈에 띄는 것은 책임급(경력 7년 이상)과 전임급(3년 이상)에서 2명을 보강하는 수탁자책임 부문이다. 지난 2년 간 수탁자책임실을 이끌어 왔던 최성제 수탁자책임실장과 강신일 책임투자팀장이 최근 줄퇴사하면서 국민연금은 해당 기능의 공백 상황을 겪어왔다.수탁자책임실은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에 따른 주주활동과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지표를 투자 결정에 이용하는 책임투자를 담당한다. 국민연금은 두 사람의 퇴사 이후 별도의 실장급 전문가 공모 없이 이동섭 주주권행사팀장을 수탁자책임실장 대리 겸 책임투자팀장으로 승격시켜 빈 자리를 메꿨다. 수탁자책임실에 부여되는 부담감이 큰 상황에서 외부에서 실장급 거물 전문가를 단기간 내에 영입하긴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 채용마다 중점적으로 인력 보강이 이어져온 해외 및 대체투자 인력의 충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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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뚫고 해외투자 다시 나서는 한국 연기금 공제회
≪이 기사는 07월17일(07: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새마을금고 등 한국 투자기관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태로 인한 어러움을 딛고 해외대체투자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일부 기관은 화상 회의와 드론을 이용한 영상 실사 등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와 행정공제회 새마을금고 등 코로나19 사태로 해외대체투자를 잠시 중단했던 기관들이 속속 현지 실사에 대한 예외규정을 만들며 투자를 재개하고 있다. 해외 현지와 왕래가 어려운데다 금융감독원이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해외 부동산 등 대체투자 과정을 집중 검사하겠다고 나선 탓에 당분간 해외 자산운용사를 활용한 투자가 주로 이뤄질 전망이다.교직원공제회는 최근 해외대체투자 실사의 예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최근 만들고 해외 운용사의 블라인드펀드(사용처를 정하지 않은 펀드) 출자를 재개하기로 했다. 과거 교직원공제회가 출자했던 운용사의 새 펀드 가운데 글로벌 연기금 두 곳 이상이 참여한 펀드에는 현지 실사를 화상회의로 대체하고 출자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금융투자정보업체 프리퀸(Prequin)이 집계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랭킹 50위권 안에 있는 운용사에 한해서만 예외가 적용된다.행정공제회와 새마을금고는 명시적 가이드라인 없이 그때 그때 심사를 통해 실사를 생략하거나 화상회의로 대체하고 해외투자를 재개하기로 했다. 일부 공제회는 차후에 실사를 하기로하고 증권사의 해외 부동산 재판매(셀다운)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 실사를 했을 때 설명한 사항과 다른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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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3년전 국민연금 법안들 토씨 하나 안고치고 '재탕' 발의
≪이 기사는 07월15일(09: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1대 국회 들어 여당 의원들의 주도로 발의된 두 개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두고 부실입법 논란을 일고 있다. 4년 전 20대 국회에서 발의된 이후 이뤄진 제도 변화를 반영하지 않은 채 소위 '재탕' 법안들이 발의되면서 기금운용 현장에 불필요한 잡음만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선 두 법안 모두 그대로 실현될 경우 국민연금에 대한 정부의 입김을 커지게 해 기금운용의 '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이미 개편 두 번이나 했는데...법안은 3년전 그대로 '재탕' 1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내 관계 전문가를 현재 2명에서 4명으로 늘리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앞서 지난 6월 30일엔 같은 당 정춘숙 의원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가진 기업 전부의 의결권 행사에 대해 현재보다 강화된 심의·의결 과정을 거치도록 하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제출했다.본지 분석 결과 두 법안은 각 의원이 20대 국회 시절이던 2017년 2월 발의했던 법안과 토씨 한 글자 차이 없이 동일했다. 이 의원은 제안이유 및 주요내용의 첫 문장이 "2016년 말 기준 국민연금의 운용규모는 512조원"으로 시작한다. 발의 후 3년이 지나 국회 회기가 바뀌었음에도 최소한의 기본 정보조차 갱신하지 않은 셈이다.정 의원안은 이미 개편이 이뤄져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조직을 새롭게 개편해야 한다는 법안을 그대로 발의했다. 국민연금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 산하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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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업 길들이기 압박에…국민연금 수탁자책임실 넘버 원투 줄퇴사
≪이 기사는 07월07일(06: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의 기업에 대한 경영권 참여 등 주주활동 전반을 관장하는 기금운용본부 수탁자책임실 내 1~2인자가 모두 퇴사했다. 정부가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기금이 적극적 주주로서 기업에 목소리를 낼 것은 요구하면서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책임의 원칙)을 명분으로 기업 경영에 과도하게 개입하게 된 것에 대해 부담을 느껴온 것으로 전해진다.◆국민연금 수탁자室 넘버1·2 모두 퇴사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8년 말부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수탁자책임실을 이끌어온 최성제 실장과 강신일 책임투자팀장이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수탁자책임실은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에 따른 주주활동과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지표를 투자 결정에 이용하는 책임투자를 담당하는 조직이다.국민연금은 2018년 12월 운용전략실 산하에 있던 책임투자팀을 수탁자책임실로 승격했다. 최성제 당시 책임투자팀장이 실장을 맡아 최근까지 조직을 이끌어왔다. 최 실장과 강 팀장은 2018년 이후 본격적으로 이뤄진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과 당시 갑질 논란이 일었던 대한항공에 대한 경영참여, 작년 말 적극적 주주권행사 가이드라인 마련 등 굵직한 사안들을 맡아왔다.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스튜어드십코드의 핵심 실무 부서인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실의 '원투펀치'가 줄퇴사하면서 정부의 당초 계획도 어그러지는 모양새다. 국민연금은 이동섭 주주권행사팀장을 수탁자책임실장으로 승격시켰지만 2018년 실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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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역대 최고 수익률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5년 만에 최대 성과급
지난 해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은 11.34%의 수익률을 기록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5년 만에 가장 높은 성과급을 받게 됐다. 국민연금은 경영권 다툼이 이어지고 있는 한진칼에 대해선 주식의 보유 목적을 현재와 같은 '경영 참여'로 유지하기로 했다.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제7차 회의를 열고 '2019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 및 '2019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을 심의·의결했다. 이어 '국민연금 국내주식 수탁자 책임활동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보고 받았다.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 결과 국민연금의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은 11.34%로 확정됐다. 이는 1999년 기금운용본부가 설립된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이는 전년(-0.89%)에 비해 12.23%포인트 상승했고, 자산군별 평균 성과인 기준수익률(벤치마크·10.86%)보다도 0.48%포인트 높았다. 수익금은 73조4000억원에 달했다.이같은 성과를 반영해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은 기본급의 73.7%로 확정됐다. 이는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매년 성과를 평가하되 3년 이상 장기 평가를 원칙으로 한다. 최근 3년 성과를 기준으로 각 연도 성과를 5:3:2 비율로 반영한다.아울러 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해 평가 결과를 토대로 국민연금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5가지 정책 제언도 확정했다. 올해 정책 제언의 주요 내용은 △사전적 위험관리 기반 확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후 시대의 기금 투자전략 수립에 미치는 영향 검토 등이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은 시장 점검(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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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조단위 해외 대체투자 속도내는 국민연금
≪이 기사는 07월03일(07: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조단위 대형 해외 대체투자건을 잇따라 성사시키며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동이 제한되며 출장과 실사가 막힌 상황이지만 지난 해보다 투자폭이 늘었다. 자체 인력에만 기대기보다 현지의 글로벌 운용사나 연기금과의 '동맹'을 통해 투자건을 발굴하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대체투자 규모 올들어 5조 6000억원 증가...작년의 2배 속도지난 달 29일 국민연금은 아시아 지역 부동산 투자를 위해 글로벌 금융사인 알리안츠그룹과 23억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의 조인트벤처(JV) 펀드를 만든다고 발표했다. 부동산 부문에만 736억유로(약 99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굴리는 알리안츠와 함께 펀드를 운용함으로써 호주, 싱가포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 내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우량 투자건을 발굴해 나가겠다는 것이 핵심 취지다.지난 5월엔 네덜란드공적연금(APG)과 컨소시엄을 꾸려 포르투갈 최대 고속도록 운영업체인 브리사의 지분 81%를 30억유로(약 4조원)에 인수했다. 이 뿐 아니라 같은 달 국민연금은 미국의 부동산 운용사 하인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원 메디슨 애비뉴 빌딩 재개발 프로젝트의 지분 49.5%를 약 5억달러(약 600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국민연금의 행보는 숫자로도 나타난다. 1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규모는 89조9150억원으로 작년 말(84조2950억원)에 비해 5조6000억원 가량 늘었다. 그마저도 최근 이뤄진 알리안츠와의 JV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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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500조원대 국내자산 수탁기관 선정 나서
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이 500조원에 달하는 국내 투자자산을 보관 관리하는 수탁은행 선정에 나섰다. 국민연금이 수탁은행 변경에 나선 것은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최근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국내채권, 국내대체 수탁은행 및 사무관리사 등 4개 수탁기관을 선정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수탁은행들은 당담 자산별로 증권의 수도결제 업무에서부터 자산의 취득· 처분 처리, 자산 보관증서 및 권리의 관리 업무 등을 수행한다.2017년부터 3년 간은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등 3개 은행이 각각 주식, 채권, 대체 자산의 수탁 업무를 맡아왔다. 펀드의 회계처리, 자산 평가 업무 등을 제공하는 사무관리 기관은 신한아이타스가 맡고 있다.국민연금은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기금 적립금 725조원의 65%수준인 466조원 가량을 국내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산은 주식 122조원, 채권 319조원, 대체투자 25조원으로 구성돼 있다.계약기간은 2020년 12월 31일부터 2013년 12월 30일까지 3년 간이다. 계약 기간 연장이 필요한 경우 정기평가 및 계약 연장평가를 바탕으로 2년의 계약연장(1회)이 가능하다. 국민연금은 이달 13일까지 제안서를 받은 뒤 제안서 심사 및 실사, 구술심사 등을 거쳐 10월께 우선협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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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PEF 위탁운용사에 IMM인베스트먼트, JKL, 스카이레이크 등 5곳 선정
≪이 기사는 06월30일(14: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IMM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등 5개 사모펀드(PEF)운용사를 위탁 운용사로 선정했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0년도 국내 사모투자 분야 PEF 위탁운용사로 총 5개 기관을 선정하였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3월 선정 계획 공고 후 제안서 심사 과정 등을 거쳐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맥쿼리자산운용,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를 최종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국내 대체투자 위탁운용사의 각 펀드는 투자 기간 5년, 펀드 만기 10년을 기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금운용본부는 총 8000억 원 이내의 자금을 배정할 계획이다.국민연금은 2020년 4월 말 현재 기금 전체 자산의 12.4%인 89조 9000억 원 상당을 사모투자,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대체투자 자산으로 운용하고 있다. 기금운용계획에 따라 2021년 말까지 기금 전체 자산의 13.2%, 110조 원 상당액(투자잔액 기준 예상액) 수준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은 “앞으로도 대체투자 확대 등 국민연금 기금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금의 장기적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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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4월까지 수익률 -2.57%...3월 이후 회복세
≪이 기사는 06월30일(13: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기금이 올해 들어 4월 말까지 -2.5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월에 비해선 실적이 다소 회복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에서 벗어나진 못했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4월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2.57%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3월 말 기준 수익률 -6.08%에 비해 3%포인트 이상 개선된 수치다. 국민연금의 전체 기금 규모는 725조 8000억원으로 1개월 만에 700조원대를 회복했다.자산별로는 금액가중수익률 기준으로 국내주식 –10.21%, 해외주식 –9.43% 등 주식 부문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채권 1.25%, 해외채권 8.80%, 대체투자 4.78%에선 수익을 냈다.국민연금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실물경제가 위축되고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된 것을 국내외 증시 악화의 원인으로 설명했다. 실제 코스피 지수는 연초 이후 4월 말까지 11.38% 하락했다. 국민연금의 해외주식 투자 벤치마크인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 달러 기준)도 같은 기간 14.27% 내렸다.채권 부문은 전 세계적인 금리 하락으로 평가이익이 증가하면서 비교적 선방했다. 국내 및 글로벌 주요 국가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 하락 전망에 금리가 하락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외화 환산이익이 증가하며 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투자 자산 역시 일단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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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알리안츠 그룹과 손잡고 아시아 부동산에 2조 8000억원 투자한다
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이 아시아 부동산 투자를 위해 알리안츠 그룹과 2조 8000억원 규모의 조인트벤처(JV)펀드를 조성했다. 수익률 제고를 위해 전략적으로 해외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글로벌 운용사와의 협업을 통해 우량 투자건 발굴에 나선 것이다.국민연금은 알리안츠 그룹과 해외 부동산 투자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29일 발표했다. 국민연금과 알리안츠 그룹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약 2조 8000억 원(23억 달러) 규모의 조인트벤처 펀드를 결성한다. 호주, 싱가포르, 일본, 중국 등과 같은 아시아 주요국 도시의 핵심 부동산 물건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두 회사는 조인트벤처 펀드에 각각 50:50 비율로 참여한다. 펀드는 글로벌 부동산 지역에서 가장 성장성이 높은 지역으로 부각되는 아시아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 오피스나 물류·주거시설 등에 투자를 목표로 하는 코어(Core) 전략 스타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부동산 투자에 있어 코어 전략은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핵심 입지에 신용등급이 높은 임차인을 확보하고 있어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국민연금과 알리안츠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 지역 내 오피스를 중심으로 코어 자산의 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CBRE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부동산 시장은 오피스와 리테일을 중심으로 공실률이 증가하며 가격 하락세가 예견되는 상황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가격 거품이 빠진 우량 물건 중심으로 투자해 안정적인 임대 수익과 가치 상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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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3조원 굴리는 국민연금 매니저들...이대로 괜찮나?
요즘 국민연금 대체투자 운용역들은 죽을 맛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체투자의 핵심인 '실사'가 사실상 중단됐다. 그럼에도 올 연말까지 이들이 투자해야 하는 규모는 최소 30조원에 달한다. 매주 6000억원 가량을 투자해야 겨우 맞출 수 있는 규모다. 이는 국내 최대 공제회인 교직원공제회의 전체 운용자산(30조원)과 맞먹는 수치다.운용 규모가 너무 크다보니 시중에 풀린 투자 물건은 많아도 정작 뛰어들 수 있는 투자 건은 손에 꼽을 정도다. 실사에 상당한 인력과 시간이 요구되는 대체투자 분야에서 업무량은 투자 규모가 아니라 건수에 비례하기에 드물게 시장에 나오거나 경쟁 입찰로 진행되는 '빅딜'만 찾아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세계 3대 연기금'이라는 위상과 달리 해외 시장에선 겨우겨우 빌듯이 투자 건을 조달하고 있다는 것이 국민연금의 속사정이다.◆국민연금 인당 운용규모 사실상 3조원 넘어서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운용역 1인당 운용자금 규모는 작년 말 기준 2조6000억원에 달했다. 작년 말 기준 전체 기금 적립금 737조원을 운용역 정원인 280명으로 나눈 수치다. 국민연금이 지난 5월 의결한 '2021년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안)'에 따르면 올 연말 이 수치는 인당 2조7700억원, 최근의 인력 충원 추세가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내년 연말에는 약 2조83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인당 운용 규모가 증가하는 것은 국민연금이 현재 구조적으로 보험료 수입이 지출보다 많은 '기금 축적기'에 있지만 그만큼 운용인력을 확보가 이뤄지고 있지 않아서다.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인력은 2014년까지 15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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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안타레스 등 해외 사모투자 운용사 3곳 신규 편입
≪이 기사는 06월02일(15: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73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이 지난 1분기 3곳의 해외 대체투자 운용사에 새로 돈을 맡겼다. 사모투자 부문에서 2곳을, 최근 투자 확대를 추진 중인 헤지펀드 부문에서 1곳을 위탁 운용사에 추가 편입했다.국민연금이 최근 공개한 1분기 기준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현황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해외 사모투자 위탁운용사로 안타레스 캐피탈(Antares Capital Advisers)와 인사이트 파트너스(Insight partners)를 신규 편입했다. 헤지펀드 위탁 운용사로는 셀렉트 에쿼티(Select Equity Group)를 새롭게 추가했다.이번에 신규 편입으로 국민연금의 해외 사모투자 위탁운용사는 60곳, 해외 헤지펀드 위탁운용사는 7곳이 됐다. 각각 49곳, 34곳에 위탁 운용 중인 해외부동산, 해외인프라까지 포함하면 국민연금의 해외대체 위탁운용사는 총 150곳이다. 1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은 전체 자산의 9.1%인 63조 3000억원을 해외대체 부문에 투자한다.안타레스는 1996년 미국에서 설립된 사모투자 운용사다. 사모대출펀드(PDF)와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등 북미 미들마켓 대출투자를 주력으로, 현재 27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안타레스는 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이 지난 2월 미국 출장에서 미팅을 가진 운용사이기도 하다.1995년 설립된 인사이트는 뉴욕에 본사를 둔 벤처캐피탈(VC) 및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성장 단계의 기업이나 소프트웨어, 인터넷 기업에 투자한다. 인사이트는 2010년 이후 티몬, 배달의민족(현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패스트트랙아시아 등 국내 스타트업에도 투자한 바 있다.헤지펀드 위탁운용사로 추가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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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용 주식대여 국내선 막혔지만..” 해외 대여 늘리는 국민연금
국민연금이 기금 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주식에 대한 대여 비중을 높인다. 국민의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이 공매도 세력에 주식을 빌려준 것이 그들의 ‘실탄’으로 활용돼 증시 급락을 부추긴다는 비판 속에 2년 전 국내주식 대여를 중단하면서 관련 수입이 줄어든 것에 대한 보완책이다.◆국내주식 대여 중단 손실 해외 확대로 만회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20일 열린 기금위에서 국민연금의 주식대여 거래 향후 방향에 관한 사항을 비공개 보고했다. 지난 해 8월 아주대산학협력단에 발주한 ‘국내주식 대여거래 시장영향도 분석 연구용역’ 결과가 최근 나온데 따른 후속 조치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8년 10월 정치권으로부터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대여가 공매도 세력에 악용돼 주가 하락을 이끈다는 비판을 받고 국내 주식 대여를 중단한 바 있다.주식대여 거래란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가 증권사를 통해 해당 주식을 빌리기를 원하는 차입자에게 일정 수수료를 받고 빌려주는 거래를 말한다. 대여된 주식은 차익 및 헤지거래, 공매도, 매매거래의 결제 등 다양한 투자전략에 활용된다. 국민연금은 국민연금법에 따라 2000년 이후 장기 보유 주식을 기관 투자자들에게 빌려주고 대여 수수료를 받는 주식대여 거래를 주식 운용의 한 방법으로 활용해왔다.구체적인 내용은 비공개에 부쳐졌지만 연구진은 국민연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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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운용 평가서 1년만에 '양호'등급 회복
지난해 정부의 자산운용평가에서 사실상 최저 등급인 '보통'을 받으며 굴욕을 맛봤던 국민연금기금이 1년 만에 '양호' 등급으로 복귀했다. 지난해 11.31%로 준수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해외·대체투자 확대를 위해 과감히 조직을 개편하는 등 혁신 노력을 기울인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기획재정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기금평가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기금평가는 정부가 기금의 존치 여부와 운용 실태를 평가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는 제도다. 올해는 민간 전문가 35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참여했다. 평가단은 올해 국민연금을 비롯해 총 45개 공공기금의 운용 적정성을 평가했다. 올해 2월 말 기준 737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은 지난해 ‘보통’ 등급에서 올해 ‘양호’ 등급으로 한 단계 등급이 상승했다. 국민연금은 국내 다른 기금과 달리 2017년부터 일본 연금적립금관리운용 독립행정법인(GPIF),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무원연금(CalPERS), 캐나다 공적연기금(CPPIB)등 국민연금기금과 규모와 성격이 비슷한 세계 5대 연기금과 비교해 운용 성과 및 적정성을 평가 받고 있다.국민연금이 이번에 받은 ‘양호’는 △탁월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아주 미흡 등 6개로 나뉘어지는 평가 등급 가운데 3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다른 기금과 별도로 평가되지만 매년 '미흡' 이하 등급을 받는 기금이 많아야 1곳 정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국민연금은 사실상 최저 등급을 받은 셈이다. 이번 등급 상승은 국민연금이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