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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외부에 맡겨라"
▶ 마켓인사이트 6월24일 오후 4시10분 다음달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가 주주권 행사 지침) 도입을 앞두고 정부의 기업경영 개입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기금운용의 독립성이 결여된 현 지배구조에서 국민연금이 주주권 행사를 강화하면 정부와 정치권이 연금을 통해 기업을 통제하는 ‘연금 사회주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국형 스튜어드십코드 설계자로 통하는 조명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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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정부 입김' 원천 봉쇄한 日·유럽… 기업에 영향력 키우는 국민연금
▶ 마켓인사이트 6월24일 오후 3시45분 정부가 국민연금을 통해 민간 기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연금 사회주의’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다음달 말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가 주주권 행사 지침) 도입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스튜어드십코드가 도입되면 국민연금은 투자기업에 의결권 행사를 넘어 경영진 면담, 사외이사 후보 추천, 주주대표 소송 등 적극적인 주주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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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페이스북·애플·아마존 주총서 줄줄이 반대표 행사한 국민연금
▶ 마켓인사이트 6월12일 오전 3시27분 국민연금이 올 들어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등 글로벌 주요 기업 주주총회에서 줄줄이 반대표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한 것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열린 페이스북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된 8개 안건 가운데 국민연금은 저커버그 CEO와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자(COO) 등 사내이사 재선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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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국내 '큰손' 글로벌 의료시장에 꽂혔다
▶ 마켓인사이트 6월10일 오후 3시10분 국민연금은 최근 캐나다 치과 프랜차이즈 업체인 덴털코프에 약 1000억원을 투자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 계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L캐터톤과 공동투자 방식을 통해서다. 교직원공제회도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과 함께 카리브해 도서 국가 그레나다에 있는 북미 의사 양성 학교 세인트조지대에 700만달러(약 75억원)가량을 투자했다. 국내 대형 기관투자가들이 글로벌 의료 시장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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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외부 민간인이 의결권 행사하는 건… 국민연금에 '후진기어' 넣는 것"
▶ 마켓인사이트 3월14일 오후2시21분 “내부 전문가를 믿지 못하고 외부 민간인에게 의결권 행사를 위탁하는 것은 국민연금에 후진기어를 넣는 것과 같은 조치입니다.”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경제학과 교수(사진)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권한을 민간인으로 구성된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의결권전문위)로 넘긴다는 보건복지부 방침에 대해 “교수나 연구원인 의결권전문위원들이 의결권을 행사할 역량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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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민간 위원회에 넘긴다
▶ 마켓인사이트 1월25일 오후 11시15분 국민연금이 대주주로 있는 기업에 대한 의결권 행사가 민간인으로 구성된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이하 의결권전문위)로 넘어갈 전망이다. 의결권 행사의 독립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지만 오히려 투자에 정치적·사회적 판단이 개입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연금이 기업 경영을 좌지우지하는 ‘연금사회주의’가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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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카페 잡아라..할리스 총력전 끝 勝
이 기사는 06월12일(14: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 5월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서는 느닷없이 커피 프랜차이즈들끼리 자리싸움이 벌어졌다. 지난 2월 서울에서 새로 이전한 기금운용본부 건물의 커피숍을 누가 차지하느냐를 놓고서였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주변 지역에 이미 입점을 준비하던 스타벅스를 뺀 대부분의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신청서를 냈다.기금운용본부와 바로 옆 건물을 쓰는 국민연금공단 본부 임직원 수를 모두 합해봐야 600여명 남짓. 도시 만큼의 매출을 기대하기 어려운 곳인데도 경쟁이 치열했던 것은 국민연금의 이름값 때문이었다. 500조원이 넘는 자산을 굴리는 국민연금은 글로벌 5대 큰손으로 불린다. 막대한 영향력 때문에 국민연금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기금운용이사는 ‘자본시장 대통령’으로까지 불린다. 그런 곳에 처음 들어서는 커피숍이니만큼 프랜차이즈들이 탐내지 않을 수가 없었다.잠재고객을 고려하면 더욱 놓쳐선 안되는 자리였다. 국민연금의 투자를 받기 위해 국내는 물론이고 전세계의 자산운용사 헤지펀드 사모펀드(PEF) 임직원들이 몰려드는 입구이기 때문이다. 기금운용본부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을 때에도 주변의 커피빈과 스타벅스는 국내외 투자거물의 대기장소로 유명했다. ‘커피빈 신사동지점에 가면 세계 4대 자산운용사 주요 임원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는 농담이 나돌 정도였다.공모 끝에 ‘자본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숍’ 간판은 고급 커피 프랜차이즈인 할리스커피가 달게 됐다. 국민연금을 가장 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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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CIO, 해외대체실장에 최측근 임명 논란
이 기사는 05월29일(04: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처음엔 강면욱 본부장 얘기인 줄 알았어요. 이력이 완전히 판박이잖아요.” (A 자산운용사 대표)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50조원 규모의 해외 대체투자를 총괄하는 해외대체실장에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과 20년 넘게 '동고동락'한 최측근을 임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체투자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도 부족한 인물이어서 적절치 않은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민연금은 최근 김재상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대행을 해외대체실장에 임명했다. 김 실장의 이력은 강 본부장과 구분이 안될 정도로 비슷하다. 두 사람 모두 현대투자신탁증권을 시작으로 슈로더투자신탁운용, ABN암로자산운용, 메리츠자산운용 등을 거쳤다. 2013년 강 본부장이 메리츠자산운용을 떠날 때 김 실장이 그를 대신해 대표 대행을 맡기도 했다.금융투자 업계에서는 강 본부장이 내년 2월 임기 만료 전에 ‘자기 사람 심기’에 나섰다는 말이 나온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의 임기는 ‘2+1년’이지만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2년에 끝난다. 강 본부장은 지난해 2월 임기를 시작했다. 퇴직 후에도 600조원의 자금을 굴리는 조직에서 일정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무리한 인사를 강행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해외대체실장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내 6개 실장 중에서도 글로벌 영향력이 가장 센 자리로 통한다.김 실장을 잘 아는 자산운용 업계 인사들은 그를 국제감각이 탁월한 신사로 평가한다. 대학과 대학원을 모두 미국에서 나왔고 해외근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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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올해의 글로벌 부동산투자자 대상’ 아시아 최초 수상
이 기사는 05월17일(19: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이 세계적인 부동산투자 전문지 ‘IPE(인베스트먼트 앤드 펜션 유럽) 리얼에스테이트’로부터 ‘올해의 글로벌 부동산투자자 대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연기금 가운데 최초 수상이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7년 최우수 투자자 시상식에서 종합부문 대상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IPE 리얼에스테이트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분야의 격월간지로 매년 글로벌 연기금과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우수기관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006년 해외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뒤 투자를 확대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해외부동산 투자자산으로 19조원을 운용하고 있다. 전체 대체투자 부문에서 지난해 9.9%(잠정),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11.3%(잠정)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해외부동산 투자 부분에서 높은 성과를 올린 덕분이다.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외 부동산 25조원 등을 포함해 총 63조7000억원 규모의 대체투자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는 전체 기금 자산의 11.4%를 차지한다.특히 국민연금은 도시 중심의 핵심지역 투자에서 시작한 해외부동산 투자는 최근 저평가된 투자처를 발굴하는 기회추구형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했다. 지역별로는 영국 프랑스 등 서유럽 선진국에서 스페인 스웨덴 등 남북부 유럽 등으로 넓혔으며 오피스빌딩 뿐만 아니라 호텔까지 투자 분야를 다변화했다.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은 “세계적으로 저성장과 저금리가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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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채권운용실장에 김종희 국채투자팀장
이 기사는 04월27일(18: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채권운용실장에 김종희 국채투자팀장이 선임됐다.국민연금공단은 27일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밝힌 안태일 전 채권운용실장 후임으로 김 팀장을 선임했다. 발령일자는 내달 1일이다. 국민연금 내 대표적인 채권 전문가인 김 실장은 안 전 실장을 도와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 협상 실무를 담당하기도 했다.김 실장은 신영증권 채권부, 신영자산운용 채권운용실 수석운용역 등을 거쳐 지난 2008년 국민연금에 입사했다. 입사 이후 9년 동안 채권운용실에서만 근무한 채권 전문가다.김 실장이 자리를 옮기며 공석이 된 국채운용팀장에는 김상훈 크레딧투자팀장이 선임됐다. 김한국 선임 운용역이 크레딧투자팀장으로 승진 임용됐다.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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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지방행정공제회·현대해상, 미국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에 4000억원 투자
국민연금 지방행정공제회 현대해상화재보험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세계 10위권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락포인트가 조성 중인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한다. 블라인드 펀드란 투자 대상이 정해지지 않은 펀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락포인트가 조성하는 블라인드 에쿼티(지분) 펀드에 3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2억달러는 이 운용사가 모으는 2호 블라인드 펀드에 직접 넣고, 나머지 1억달러는 펀드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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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등 국내기관 해외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에 4000억원 투자
이 기사는 04월25일(14: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 지방행정공제회, 현대해상화재보험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세계 10위권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락포인트(Rockpoint)’가 조성 중인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국내 보험사가 해외 부동산 에쿼티 블라인드 펀드에 투자하는 첫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이번 투자가 해외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출자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25일 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락포인트가 조성하는 블라인드 에쿼티 펀드에 총 3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2억달러는 이 운용사가 모으는 2호 블라인드 펀드에 직접 돈을 넣고, 나머지 1억달러는 펀드가 투자처를 확정하면 국민연금이 별도로 출자하는 공동투자(코인베스트) 형태다. 현대해상도 3000만달러를 약정했고, 행정공제회도 5000만달러를 넣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락포인트는 2003년 설립 이후 총 1200억달러를 투자한 경험이 있는 부동산 전문 운용사다. 이 동안 펀드의 내부 수익률(IRR)은 14%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펀드는 청산했고, 현 시점의 운용자산(AUM)은 약 70억달러 규모다. 이번 펀드는 미국의 주요 도시에 있는 오피스, 아파트, 리테일 매장 등 부동산 지분을 사들인 뒤 리모델링해 자산 가치를 높이는 ‘밸류에디드(value-added)’ 전략을 구사한다. 공실이 있는 부동산도 적극 매입, 자산 가치를 끌어올려 임차인을 채워나갈 계획이다. 락포인트 앞서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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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급의 힘..동서발전, 회사채 10년물도 흥행 성공
이 기사는 04월24일(04: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3년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 한국동서발전이 장기물인 10년 만기 회사채도 모집 금액의 두배에 달하는 투자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상위 신용등급 ‘AAA’를 확보한 초우량 기업으로서 장기투자를 원하는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이 총 2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최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총 3400억원어치 매수주문이 몰렸다. 경쟁률은 1.7대 1이다. 만기별로 1000억원을 발행할 3년물에는 1800억원, 500억원을 계획했던 7년물에는 600억원, 500억원을 찍기로 한 10년물에는 10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동서발전은 증액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일은 오는 28일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동서발전이 마지막으로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 것은 2014년이다. 동서발전은 당시 총 다섯 차례에 걸쳐 7300억원을 조달했다. 이중 오는 6월에 1000억원어치 만기가 돌아온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이 회사채 차환을 비롯해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전자단기사채 1090억원 상환용이다.동서발전의 수요예측은 전날 한국수력원자력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동서발전 10년물의 발행금리는 시가평가금리보다 0.01%포인트 높게 결정됐다. 이는 한수원의 10년물과 같은 수준이다. 3년물은 시가평가 금리보다 0.04% 높게 결정돼 한수원(+0.02%)을 소폭 웃돌았다.특히 동서발전의 수요예측에 국민연금이 내부사정으로 들어오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라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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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올해 사모펀드·벤처캐피탈에 1조5500억원 출자
이 기사는 03월13일(16: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이 올해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털(VC)에 총 1조5500억원을 위탁 운용한다고 13일 공고했다. ▶본지 3월3일자 A21면 참조전체 위탁 규모는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유형별 출자 대상과 규모가 달라졌다. PEF 부문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동투자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기존 위탁 운용사가 투자할 때 국민연금이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공동 투자(coinvestment)’ 역할을 맡는다. 두 곳의 운용사에 총 4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또 중형 부문(미드캡)에서 총 세 곳의 운용사에 1500억원씩 총 4500억원을 위탁하기로 했다. 메자닌 펀드 두 곳에 총 3000억원, 섹터 펀드 두 곳에 2000억원을 위탁 운용한다. 지난해와 달리 대형(라지캡) 펀드 위탁은 없앴다.VC 부문에서는 여섯 곳의 운용사에 총 2000억원을 위탁하기로 했다. 일반 운용사 두 곳에 총 1000억원, 중소형 운용사 네 곳에 총 1000억원을 출자한다. 국민연금은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투자 제안서를 받아 올해 11월까지 위탁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섹터 펀드는 건별로 수시 선정한다.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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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인기 식었나...브레인운용-국민연금 '쌍끌이 매도'
이 기사는 02월13일(05: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브레인자산운용과 국민연금이 엔터업종 대자중인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방송 사업이 부진하고 한국 콘텐츠를 규제하는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변수에 투자 비중을 줄인 것으로 파악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브레인자산운용은 지난해 8월1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에스엠 주식 28만7190주(지분율 1.32%)를 처분했다. 이에 따라 브레인자산운용의 보유 지분은 5.20%에서 3.88%로 줄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1월23일과 12월14일 두 차례에 걸쳐 에스엠 지분 2.13%를 팔아 보유 지분이 5.10%로 축소됐다. '큰손'들이 매물을 쏟아내자 이 회사 주가는 최근 6개월 새 18.11% 하락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았을 것이라는 우려에 기관들이 물량을 처분하고 있다는 평가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미디어 자회사인 SM C&C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억원을 올리는데 그칠 것"이라며 "지난해 10월 개최한 스펙트럼 댄스 뮤직페스티벌에서는 손실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