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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부동산 시세에…랜드마크 오피스 개발에 힘 싣는 국민연금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9일(06: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공단이 조단위 최고급 오피스 개발건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전 세계 대도시 내 핵심 입지에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자산을 개발하는 빌드투코어(Build to Core) 전략이다.◆뉴욕 서울 멜버른 등에 조단위 투자 이어가8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호주 멜버른에 호주의 대형 부동산 운용사 렌드리즈(Lendlease)로부터 호주 멜버른에 들어서는 오피스 빌딩 '멜버른 쿼터 타워(Melbourne Quarter Tower)'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인수액은 약 12억 호주달러(약 1조 16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멜버른 쿼터 타워는 2024년 완공 예정인 34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으로 최고급 빌딩을 의미하는 '프리미엄'급 자산이다. 완공 이후 호주 최대 민간 보험사인 메디뱅크(Medibank)가 본사로 사용할 예정이다.이번 투자는 국민연금이 수년 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빌드투코어 전략의 연장선이다. 국민연금은 2016년 토론토 CIBC스퀘어, 2017년 뉴욕 맨해튼 원밴더빌트, 2018년 서울 르네상스호텔(現센터필드), 2020년 뉴욕 원매디슨에비뉴 등 거의 매년 조단위 개발 투자건에 나서고 있다. 모두 해당 도시 내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자산들이다.작년 말엔 CIBC스퀘어, 원밴더빌트, 원매디슨에비뉴 등 주요 투자건을 함께한 글로벌 부동산 운용사 하인즈와 1조 6000억원 규모의 빌드투코어 전략 펀드를 조성했다. 랜드마크 개발에 있어 높은 전문성을 지닌 하인즈와의 전략적 동맹을 통해 꾸준히 빌드투코어 투자건을 확보하기 위한 시도다.이 같은 국민연금의 행보는 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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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서울역 인근 서울시티타워 매각 작업 착수
≪이 기사는 07월09일(13: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남대문 '서울시티타워'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2007년 인수 이후 14년 만이다.9일 부동산투자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자금을 위탁 받아 서울시티타워를 보유 중인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서울시티타워 매각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달 중 주관사를 선정한 뒤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국민연금은 2006년 약 8000억원 규모로 설립한 리츠 '코크렙NPS제1호'를 통해 이듬해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시티타워를 3185억원에 인수했다. 서울시티타워는 지하 8층, 지상 23층 건물(연면적 6만 16㎡)로 현재 BNP파리바카디프생명보험, 티머니,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이 임차 중이다.업계선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서울역과 직접 연결돼있고, 서울 도심 중심업무지역(CBD)에 위치한만큼 서울시티타워의 매각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최근 신한알파리츠가 인수한 서울역 인근 입지의 와이즈타워가 3.3㎡에 2500만원 수준에 매각이 이뤄졌다. 이를 감안하면 서울시티타워의 몸값은 5000억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코크렙NPS제1호는 서울시티타워를 비롯해 송파 시그마타워, 역삼 그레이스타워, 삼성 골든타워 등을 인수했다. 국민연금은 앞서 2015년 그레이스타워를 하나자산운용에, 시그마타워를 올해 초 투게더자산운용에 매각했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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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복지부 장관, "금융시장 변동성 커질 가능성 있어...시장 상황 주시"
≪이 기사는 07월02일(09: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이 2020년 기금운용 수익률 9.58%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2019년에 이어 최근 10년 사이 두번째로 높은 수익률이다.권 장관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1년 제7차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연금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위험 관리와 수익률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기금위는 이날 지난해 국민연금 운용성과 평가 보고서와 이에 따른 성과급 지급률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권 장관은 "국내·해외 주식과 채권 자산군 모두 기준수익률 대비 초과 성과를 냈다"며 "지난해 수익은 72조 1000억원으로 보험료 수익 51조원의 약 1.4배, 급여지급 26조원의 약 2.8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권 장관은 "최근 국내외 경제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회복으로 큰 방향이 바뀌는 전환기에 있다"며 "물가상승률이나 고용시장, 각국의 통화정책과 이에 따른 시장 기대가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앞으로도 시장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안정적인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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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사모대체 위탁운용사에 케이스톤 크레센도 등 6곳 선정
≪이 기사는 06월30일(20: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올해 사모대체 부문 위탁운용사 6곳을 선정했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총 6000억 원을 맡기는 사모대체 위탁 운용사로 △케이스톤파트너스 △E&F프라이빗에쿼티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이음프라이빗에쿼티가 각각 선정됐다. 6000억원이 배정된 코인베스트먼트(공동투자) 펀드 운용사에는 △KB자산운용 △SKS PE가 선정됐다.국민연금은 사모대체 분야에서 케이스톤과 크레센도 펀드에는 각각 2000억원, E&F PE와 이음 PE 펀드에는 각각 1200억원과 800억원을 출자했다. 코인베스트먼트 펀드를 맡은 2개 운용사에는 각각 3000억원씩이 배정됐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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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의 ESG드라이브에...인력 다양성 확보 나선 사모펀드들[황정환의 모험자본]
≪이 기사는 06월22일(06: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백인·남성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미국 사모펀드(PEF)업계가 인력의 인종·문화적 다양성 확보에 나섰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투자를 확대하고 나서면서 인력의 다양성이 확보됐는지를 위탁 운용사 선정 기준으로 내세우면서 나타나는 변화다.최근 글로벌 PEF 운용사인 아레스 매니지먼트와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오크트리캐피털 등 3개사는 최근 더 많은 흑인 인력을 업계에 유입시키기 위해 공동 이니셔티브(Joint Initiative)를 설립하고, 향후 10년 간 각사가 3000만 달러씩 총 90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계획엔 3개 흑인대학(HBCUs)과의 파트너쉽이 포함된다.이 이니셔티브는 비영리법인을 설립, 대상 학교에서 현업자들의 멘토링, 장학 프로그램, 펜실베니아 대학 와튼 스쿨이 고안한 특별 커리큘럼 등 사모펀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과정을 설립할 계획이다. 현재는 다른 인종의 입학도 가능하지만, 학생 대부분인 흑인 대학에 대한 지원을 통해 사모펀드 업계에 특히 드문 흑인 인력을 육성한다는 것이 이번 이니셔티브의 목적이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번 이니셔티브는 아레스의 공동 창업자 토니 레슬러(Tony Resseler)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미국프로농구(NBA)팀 애틀란타 호크스의 구단주이기도 한 레슬러는 흑인 대학이 밀집한 애틀란타 지역 학생들이 사모투자 업계에 거의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보고 이니셔티브 발족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이 이니셔티브는 향후 더 많은 운용사와 대학을 이니셔티브에 가입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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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들어 2배로 늘어난 국민연금 실업 크레딧 [마켓인사이트]
문재인 정부 들어 4년 만에 실업자들의 국민연금 보험료를 일정 기간 지원해주는 실업크레딧 지출 규모가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사업주와 소속 근로자의 사회보험료(국민연금·고용보험)를 지원하는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 규모도 2배 이상 증가했다.8일 한국경제신문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실업크레딧 지원 인원이 2017년 34만 1230명에서 2020년 60만 6833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원 금액은 540억원에서 1074억원으로 폭증했다.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 사업 역시 같은 기간 지원대상 146만명 지원액 4286억원에서 240만명, 지원액 1조 867억원으로 증가했다.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각 사업의 지출 규모가 모두 2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실업크레딧은 구직급여 대상자의 국민연금 보험료 75%를 인당 12개월까지 지원해주는 제도로 2016년 8월부터 시행돼왔다. 재원 가운데 25%를 국민연금 기금운용 여유자금에서, 나머지를 고용보험 및 국비로 충당한다. 두루누리는 노동자 10명 미만 사업장과 월평균 보수가 220만원 미만인 노동자에게 정부가 국민연금 및 고용보험료 80%를 지원하는 제도다. 재원은 전액 고용노동부 예산에서 집행된다.정책적인 보험료 지원을 통해 실업자나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 등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것이 정부가 이 제도들을 도입한 취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직장을 잃거나 경영난에 빠지면서 국민연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지원해 연금 납부 공백을 줄이고, 소외 계층의 노후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것이다.실업크레딧과 두루누리 사업 지출 규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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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카카오모빌리티에 1억달러 투자
국민연금이 카카오모빌리티에 1억달러를 투자한다. 국내 모빌리티 분야 선두 업체인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투자자인 TPG컨소시엄과 칼라일을 통해 총 1억2500만달러(1400억원)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이 중 국민연금이 TPG컨소시엄의 출자 금액 1억1680만달러 중 1억달러를 출자해 주요 투자자에 오른다.이번 투자로 회사의 기업가치는 3조6164억원으로 평가됐다. 카카오모빌리티가 TPG컨소시엄, 칼라일, 구글에서 유치한 누적 투자금액은 약 9200억 원으로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대 규모이다.투자 유치 이후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율은 카카오(60.8%), TPG컨소시엄(30.7%), 칼라일(6.6%), 구글(1.6%) 순이다.국민연금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 잠재력에 무게를 둬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서비스만 10조 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서 카카오 T 벤티, 카카오 T 블루 등을 선보이며 택시 서비스 다변화에 성공했다. 대리, 주차, 내비게이션 등의 영역에서도 독보적인 역량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중개형 이동 서비스를 넘어, 카카오 T 내 2천만 명의 자차 소유자를 위한 세차, 정비, 전기차 충전 등의 서비스를 출시하며 연간 10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차량 애프터마켓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오는 3분기에는 퀵 서비스를 선보이며 ‘사물과 서비스의 이동'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TaaS(Transportation as a Service) 실현을 더욱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정보가 파편화되어 있는 이동 서비스를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를 통해 한 곳에 모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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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관투자자들, 美 운용사 메디슨캐피탈펀딩 사모대출펀드에 5000억원 투자
≪이 기사는 06월07일(04: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북미 미드캡(Mid-Cap) 사모대출펀드(PDF)운용사 메디슨캐피탈펀딩(Madison Capital Funding)이 운용하는 PDF에 50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제회, 보험사 등 국내기관 7곳이 KB자산운용을 통해 메디슨캐피탈펀딩이 운용하는 사모대출펀드(PDF)에 4억 6000만(한화 약 5000억원)을 약정했다. 이번 PDF 의 투자기간은 4년으로, 상각전 영업이익이 1000만~5000만 달러 수준인 미국 중견 기업에 대한 선순위담보부 대출을 통해 IRR(내부수익률) 7%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2001년 설립된 메디슨캐피탈펀딩은 시카고 소재 PDF전문 운용사로 미국 3대 생명 보험사인 뉴욕라이프의 100% 자회사다. 미국 중견기업에 대한 선순위담보부 대출이 주력 분야로 총 운용자산(AUM)는 약 115억 달러 수준이다.메디슨캐피탈펀딩은 2017년부터 국내기관들로부터 자금모집을 해왔다. 2020년에는 국민연금의 해외 사모주식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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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국내외 신규 석탄화력발전 투자 배제한다
≪이 기사는 05월28일(15: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공단이 국내외 신규 석탄화력발전 사업을 투자 대상에서 배제하는 네거티브 스크리닝(투자제한·배제, Negative Screening) 전략을 도입했다. 당초 추진했던 석탄 채굴 및 발전 등 석탄 관련 산업 전반에 대한 네거티브 스크리닝 도입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난 행보지만 국민연금이 '탈석탄선언'을 공식화한 셈이다.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28일 올해 6차 회의를 열고 신규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대한 ‘네거티브 스크리닝’을 도입하는 내용의 ‘석탄채굴발전 사업에 대한 투자제한 전략 도입방안’을 의결했다. 다만 기금위는 구체적인 적용 대상 등을 정하지 않았다. 하반기부터 이뤄질 연구 용역을 통해 대상 범위나 기준, 적용 시 여파 등을 고려한 뒤 결정할 계획이다.네거티브 스크리닝이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산업이나 기업을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배제하거나 제한하는 책임투자 방식이다. 크게 △기후변화(석탄 채굴 및 발전) △대량살상무기 △담배 등이 주요 대상이다. 글로벌 연기금들 상당수가 이를 채택하고 있지만, 국내 연기금 중에서는 국민연금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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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KIC, 북미 물류 자산에 6억 달러 투자
≪이 기사는 05월28일(09: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KIC)가 북미 물류 자산에 6억달러(약 6700억원)를 투자했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과 KIC는 최근 북미 지역 인프라 전문 운용사 GLP캐피털파트너스(GCP)가 20억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물류·부동산 투자 블라인드펀드(투자 목적이 정해지지 않은 펀드) 'GCP 4호 펀드'에 3억달러씩 총 6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이번에 조성되는 블라인드 펀드는 북미 지역 물류자산과 물류 기술 관련 기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인수금융(대출)등을 감안하면 펀드를 활용한 투자 규모는 50억달러(약 5조6000억원)이상으로 예상된다.2019년 설립된 GCP는 작년 말 기준 전 세계에서 500억 달러(약 56조원) 가량의 물류 관련 거래를 성사시켰다. 북미 내 물류자산 규모는 60억 달러 수준이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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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이 CPPIB 아태 대표, "ESG가 기업의 재무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제대로 알고 투자해야"
≪이 기사는 05월27일(09: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리는 특정 기업이나 산업을 거르기 위해 체크리스트를 만드는 식의 ESG투자를 하지 않습니다."김수이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26일 '캐나다 공적연기금(CPP)의 ESG 투자 전략과 국제금융시장 전망'을 주제로 한 세계경제연구원 온라인 세미나에서 "ESG요소가 반영된 위험조정수익률에 기반해 투자를 결정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김 대표는 운용자산이 5000억 캐나다 달러(약 46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연기금인 CPPIB의 아·태 지역 투자를 총괄하는 인물이다. 그가 맡고 있는 아·태 지역 투자 운용 자산은 1340억 캐나다 달러로 약 124조에 달한다. 특정 산업을 거르는 체크리스트식 ESG투자 안해 김 대표는 최근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의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ESG에 대해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을 투자의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보면 ESG와 회사의 재무적 가치 간의 상관관계가 뚜렷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지배구조가 부실하고 환경 친화적이지 않은 회사는 생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연기금은 자산을 장기적으로 보고 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10년, 20년 단위가 아니라 100년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기 투자자인 연기금에게 ESG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그는 연기금의 ESG투자에 있어 체계적이고 객관적 근거에 기반한 '프레임워크'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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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동국제강·포스코케미칼·에쓰오일에 적극적 주주활동 예고
국민연금이 동국제강과 포스코케미칼, 에쓰오일 주식 보유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다.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는 평가다.국민연금은 26일 동국제강·포스코케미칼·에쓰오일 주식 보유목적을 일반투자로 바꾼다고 공시했다. 경영권에 영향을 미칠 의도는 없지만 지배구조 개선이나 배당 확대, 자산 매각 등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제안은 하겠다는 뜻이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상장사 지분 5% 이상을 가진 투자자는 일반투자 목적으로 해당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 10영업일 안에 지분 변동내용을 보고해야 한다. 국민연금은 동국제강 지분 6.49%, 포스코케미칼 지분 5.42%, 에쓰오일 지분 7.73%를 보유하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선 국민연금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반대표를 행사했던 동국제강과 포스코케미칼에 주목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3월 동국제강과 포스코케미칼의 정기 주총에서 이사 선임 및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안건에 반대 의견을 냈다. 동국제강이 올린 김용상 후보에 대해선 ‘이해관계에 따른 독립성 훼손 우려가 있다’는 점을, 포스코케미칼의 이웅범 후보는 ‘최근 5년 안에 중요한 지분·거래·경쟁관계에 있는 회사의 상근 임직원으로 근무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앞으로도 이처럼 지배구조와 관련한 주주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국민연금은 지난해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법령상 위반 우려로 기업 가치 훼손이나 주주권익 침해 사안’이 발생한 기업을 주주 활동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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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IPO앞둔 롯데렌탈...국민연금 결실 낼까
≪이 기사는 05월24일(07: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그룹이 2015년 인수한 롯데렌탈(옛 KT렌탈)이 연내 상장(IPO)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남은 재무적 투자자(FI)인 국민연금의 향후 행보에 업계에 관심이 쏠린다. IPO 흥행 여부에 투자 성패가 달렸지만 렌터카 산업에 대한 저평가 분위기 속에 결과는 아직 미지수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지난 11일 레드스탁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5.02%(59만 672주)를 452억원에 인수했다. 이로써 호텔롯데가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은 42.04%에서 47.06%로, 롯데 측이 보유한 지분은 70.47%에서 75.49%로 올랐다.롯데렌탈의 나머지 지분은 국민연금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고 미래에셋대우가 운용하는 투자목적회사(SPC) 그로쓰파트너가 19.61%를, 당초 롯데 계열사로 인수에 참여했지만 현재 회사가 JKL파트너스로 주인이 바뀐 롯데손해보험이 4.9%를 보유하고 있다.호텔롯데가 레드스탁으로부터 지분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롯데렌탈 인수에 참여했던 FI 중에선 국민연금만이 남았다. 롯데 그룹은 2015년 5월 약 1조 200억원을 들여 1조 200억원에 KT렌탈을 인수했다. 당시 그룹 내 여유자금만으론 인수자금을 충당할 수 없었던 롯데그룹은 인수자금의 50%는 계열사를 통해, 나머지는 FI를 통해 조달했다.레드스탁을 비롯해 인수에 참여한 다른 FI들(총 지분 약 30%)은 롯데 측과 TRS 계약을 체결해 5년의 만기를 두고 투자 원금과 연간 3% 안팎의 수수료를 보장받는 형태로 참여했다. 롯데그룹은 작년 5월부터 FI들과의 TRS 계약이 만료되면서 원금에 수수료, 추가 정산금액을 합쳐 현재까지 약 4500억원을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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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ESG 책 낸다...투자자들 "어떻게 구하죠?" 관심 폭발
≪이 기사는 05월19일(12: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공단이 자신들의 ESG투자 방향을 담은 책을 출간한다. 운용 규모가 900조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연기금인 국민연금의 향후 투자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을지 투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국민연금은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이라는 책을 20일 발간하고, 이어 21일 책의 발간 취지와 국민연금의 ESG투자 추진 방향 등을 발표하는 'ESG플러스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ESG와 관련해 기관이 자신의 투자 방향 등을 담은 일종의 '지침서'를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민연금은 책에 글로벌 연기금들의 ESG투자 동향부터 자신들의 ESG투자 전략과 방향 등을 담았다. 국민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이 향후 핵심 투자 기조로 삼고 있는 ESG투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보한다는 취지다. 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사진)은 "국민연금의 ESG투자 확대는 장기 수익과 안전성을 높이는 등 국민 노후자산의 수호자라는 본질적 사명에 부합하기에 책임투자를 보다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국민연금의 ESG경험과 역량의 공유를 통해 우리나라의 ESG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국민연금은 ESG요인을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 접목시키는 'ESG통합'과 주주활동을 통해 투자 기업의 ESG 친화적 경영을 유도하는 기업과의 대화(관여) 두 개의 전략을 큰 축으로 ESG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엔 석탄 채굴 및 발전 관련 기업에 대해선 투자를 제한하는 '네거티브 스크리닝'(Negative Screening)'등 보다 공격적인 전략 도입도 추진 중이다.2022년까지 전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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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호 신임 KIC 사장, "책임투자 중요성 날로 커져...고도화된 책임투자 실천할 것"
≪이 기사는 05월18일(18: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의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 제8대 사장에 진승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이 취임했다.KIC는 진승호 사장이 18일 오전 서울 회현동 KIC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진 사장은 취임사에서 "KIC는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의 투자성과를 달성했다"며 "설립된 지 불과 15년 만에 자산운용 규모가 200조원을 넘어서며 세계 유수의 국부펀드들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그는 취임사에서 ESG투자와 모험적 혁신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 사장은 “최근 코로나19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각 국이 그린 뉴딜과 기후금융을 국가 아젠다로 채택하는 등 책임투자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와 방대한 운용자산을 통해 글로벌 경제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만큼, KIC의 위상과 책임에 걸맞게 고도화된 책임투자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날로 급변하는 투자 환경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우수한 투자 성과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대외 환경을 진단하면서 "'기민하고 탄력적인 혁신 투자'를 통해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진 사장은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면서 실물경제 규모에 발맞춰 금융산업이 경제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KIC의 리더십과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며 "국내 금융산업의 선도적 동반자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