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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美 대형 부동산 투자사와 1조7000억 JV펀드 결성
국민연금공단이 미국 최대 부동산 투자회사 중 하나인 티시먼 스파이어와 15억달러(약 1조7700억원) 규모 부동산 투자 전문 조인트벤처(JV) 펀드를 만들고 부동산 투자에 나선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과 티시먼 스파이어는 어포더블 하우징에 집중 투자하는 JV펀드를 결성했다. 어포더블 하우징은 미국 내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자산을 뜻한다. 도시 내 낙후지역이나 교외 아파트를 재개발해 저소득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게 골자다. 이 펀드는 어포더블 하우징을 비롯, 초기 단계의 유망 프롭테크(부동산+기술) 기업에 투자한다. 또 티시먼 스파이어 내 메자닌 대출 자회사를 설립하고 부동산 담보대출 사업도 진행한다.국민연금과 손잡은 티시먼 스파이어는 뉴욕에 본사를 둔 미국 부동산 투자사다. 1978년 문을 연 티시먼 스파이어는 뉴욕 록펠러센터, 뉴욕 크라이슬러 빌딩, 베를린 소니 센터, 런던 밀뱅크 타워 등을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하나금융그룹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글로벌 부동산 공동투자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국민연금은 미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 자산운용사 하인스와 15억달러 규모 JV펀드를 만들었다. 국민연금은 하인스와 함께 투자한 원밴더빌트 빌딩을 시작으로 KKR·이지스자산운용과 손 잡고 개발 중인 강남 르네상스호텔 부지 개발 등 다수의 부동산 개발건에 참여한 바 있다.운용자산 900조원을 돌파한 국민연금은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높이고 위험(리스크)을 분산하기 위해 대체투자 비중을 늘려가는 중이다. 현재 10.5% 수준인 대체투자 비중을 2025년까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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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들 내년 대체투자 33兆 확대…국제학교부터 로켓까지 담는다
▶마켓인사이트 11월 9일 오후 4시27분국내 주요 연기금과 생명보험사 등 투자 시장의 ‘큰손’들이 내년 부동산·인프라·사모펀드(PEF)·벤처캐피털 등 대체투자 분야에서 33조원을 신규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해외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오피스 빌딩·항만·도로 등 기존의 주류 투자 분야에서 메타버스·우주산업·국제학교·폐기물 처리장까지 영역도 다변화된다.9일 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가 국민연금공단 등 일곱 곳의 연기금과 삼성생명 등 3개 보험사의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K머니(한국 투자자금)가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한동안 위축됐던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에서 영토 확장에 다시 나서는 양상이다. 국내 ‘큰손’ 대체투자에만 263조원설문에 응한 국민연금공단, 사학연금공단, 군인공제회, 지방행정공제회, 교직원공제회, 노란우산공제회,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 등 7개 연기금은 올해 155조원으로 추정되는 대체투자 규모를 내년엔 186조원으로 31조원 늘린다고 답했다.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국내 대표적 보험사들도 올해 75조원 수준인 대체투자 규모를 내년엔 77조원으로 확대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국내 10개 큰손의 대체투자 규모는 올해 230조원에서 263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대체투자 확대는 국내 최대 큰손인 국민연금공단이 주도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8월 말 기준 전체 운용자산의 10.5%인 대체투자 규모를 2025년 15%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98조원인 대체투자 규모는 내년엔 121조원으로 23조원 불어날 전망이다.군인공제회는 현재 전체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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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8월 기금운용 수익률 9.65%... 주식분야 호조세
국민연금 수익률이 올해 8월 말 기준 9.65%로 나타났다. 주식시장 호조세와 환율 효과에 따른 양호한 해외채권 수익률에 힘입은 결과다.2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운용수익률은 올 8월 말 기준 9.65%로 집계됐다. 자산군별로 보면 금액가중수익률 기준 해외주식 24.87%, 국내주식 12.29%, 대체투자 8.46%, 해외채권 6.67%, 국내채권 0.14% 등으로 나타났다.국내 및 해외주식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제지표 개선되고 백신 보급 확대 등으로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속돼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올해 국내주식시장(유가증권시장) 상승률은 8월까지 11.34%였다.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 상승률은 같은 기간 16.41%를 기록했다. 국내 및 해외채권 부문에서는 연초 이후 경기 회복의 기대감과 경기 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 등으로 전 구간금리가 상승했지만, 6월 이후 코로나19 변이 확산세 및 인플레이션 우려 둔화로 장기 금리는 하락했고, 이로 인해 평가이익이 증가하면서 수익률이 개선됐다. 원달러 환율이 증가한 것도 양호한 수익률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국내채권 금리는 올해 8월까지 국고채 3년물이 42.5bp, 국고채 10년물이 19.0bp 상승했다. 해외채권은 같은 기간 미국채 10년물이 36.5bp 올랐다. 국내외 대체투자 자산의 8월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으로 인한 것이며, 연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기 때문에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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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 "해외 대체투자 늘리기 위해 글로벌 사모펀드와 파트너십 늘릴 것" [ASK 2021]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사진)은 27일 "해외 대체투자를 늘리기 위해 앞으로 글로벌 우수 기관투자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밝혔다.김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2021 글로벌 대체투자 포럼'에 참석해 "코로나 시대에 해외 딜 소싱이나 실사에 물리적 제약이 많지만 해외 대체투자는 늘릴 수 밖에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이사장은 그러면서 "올해 국민연금은 바이아웃 전략에 특화된 해외 운용사와 지분투자를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면서 "국민연금이 운용사에 투자한 첫 사례"라고 소개했다. 해당 운용사는 운용자산(AUM)이 400억달러(약 45조원)에 달하는 영국계 BC파트너스다.김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은 글로벌 경제와 산업구조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고, 이에 따른 투자환경도 갈피를 잡기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해외 유망 자산들도 풍부한 시장 유동성을 바탕으로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국민연금은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섹터를 발굴해 포트폴리오를 더 다변화하면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 국민연금은 지난해 스태포트캐피탈의 팀버랜드 전문펀드에 1억5000만달러를 약정하는 등 산림지에도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김 이사장은 "산림지는 책임투자 철학을 실천하면서도 인플레이션 헷지 기능이 있다"면서 "이런 기회를 포착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김 이사장은 이를 위해 해외사무소 인력파견을 더 늘리고, 해외 유망한 운용사와 협력을 통해 투자처를 적극 발굴하겠다는 방침을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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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미국 샌프란시스코 PG&E 본사 건물 인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3일(10: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공단이 미국의 캘리포니아주의 전력공급회사인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의 본사 건물을 미국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하인즈(Hines)와 함께 인수했다.23일 국민연금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과 하인즈는 지난 22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PG&E 본사 건물을 8억달러(약 9500억원)에 사들였다. 양사의 구체적인 투자 비율은 발표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 위치한 PG&E 빌딩(사진)은 34층 높이로 1971년 완공된 이후 PG&E의 본사로 사용돼 왔다. 앞서 PG&E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잦아지자 비용 절감을 위해 내년에 본사를 인근 도시인 오클랜드로 이전한다고 밝혔다.국민연금과 하인즈는 이 건물을 허물고 17억달러(약 2조1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2개동으로 이뤄진 오피스와 주거시설로 재개발할 계획이다.국민연금은 기금운용 수익률 개선을 위해 대체투자를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하인즈와 함께 최대 50억 달러(약 5조9200억원) 규모로 전 세계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조인트벤처(JV)를 설립했다. 하인즈는 1957년 설립된 부동산 투자개발업체로, 현재 운용자산(AUM)은 836억 달러(약 98조9800억원)이다. 국민연금은 오는 2024년까지 현재 35% 수준인 해외투자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작년 말 기준 국민연금 해외투자액은 304조원 가량이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국민연금기금 평균 투자 수익률은 국내 3.69%, 해외 10.06%로 해외가 약 2.7배 높다.알폰소 뭉크 하인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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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분할에 반대"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4일(21: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부 물적분할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핵심사업부의 비상장화에 따라 주주가치 훼손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14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는 제16차 회의를 열고 SK이노베이션의 임시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 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탁위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등 주주권 행사를 심의하는 기구다.국민연금 수탁위는 "분할계획의 취지와 목적에는 공감하지만 배터리사업 등 핵심사업부문의 비상장화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어 반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부 위원들은 이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해 LG화학의 물적분할에도 반대 의견을 냈었다.국민연금의 반대 이유는 LG화학의 물적분할 사례와 마찬가지로 '모회사 디스카운트'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의 핵심사업부가 물적분할에 따라 모회사의 아래로 가게 되면 할인이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다.국민연금이 반대하더라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부 물적분할은 오는 16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물적분할은 특별결의 사안으로 주총 참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찬성, 발행주식총수 3분의 1 이상 찬성해야 의결된다. 국민연금은 올 상반기 말 기준 지분율 8.05%로 2대 주주다. 최대 주주는 33.4%를 보유한 SK㈜다.앞서 LG화학의 경우 국민연금이 반대했지만 출석 주주들의 82.3%가 찬성해 분할안이 통과된 바 있다. 다만 국민연금의 이번 결정이 해외 연기금이나 자산운용사 등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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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SK이노 배터리사업 분할에 반대"
국민연금이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부 물적분할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핵심사업부의 비상장화에 따라 주주가치 훼손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14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는 제16차 회의를 열고 SK이노베이션의 임시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 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탁위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등 주주권 행사를 심의하는 기구다.국민연금 수탁위는 "분할계획의 취지와 목적에는 공감하지만 배터리사업 등 핵심사업부문의 비상장화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어 반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부 위원들은 이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해 LG화학의 물적분할에도 반대 의견을 냈었다.국민연금의 반대 이유는 LG화학의 물적분할 사례와 마찬가지로 '모회사 디스카운트'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의 핵심사업부가 물적분할에 따라 모회사의 아래로 가게 되면 할인이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다.국민연금이 반대하더라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부 물적분할은 오는 16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물적분할은 특별결의 사안으로 주총 참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찬성, 발행주식총수 3분의 1 이상 찬성해야 의결된다. 국민연금은 올 상반기 말 기준 지분율 8.05%로 2대 주주다. 최대 주주는 33.4%를 보유한 SK㈜다.앞서 LG화학의 경우 국민연금이 반대했지만 출석 주주들의 82.3%가 찬성해 분할안이 통과된 바 있다. 다만 국민연금의 이번 결정이 해외 연기금이나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들에 영향을 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3일 이사회에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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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사례 때문에"…국민연금이 고민에 빠진 이유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3일(08: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올해 벤처투자펀드 운용사 선정을 두고 고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운용사 선정 기준대로 과거 실적을 보고 선정하게 되면, 특정 회사에 투자한 펀드들이 모두 선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2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26일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과 관련한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심사에 들어갔다. 총 1500억원의 자금을 3~4곳의 운용사에 나눠주는 이번 투자에 20개 안팎의 운용사들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연금은 지난해 같은 방식으로 벤처투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했다. 당시 선정된 운용사는 네 곳이었다. 국민연금이 갖고 있는 위탁운용사 선정 기준에 따른 것이었다.국민연금의 벤처투자펀드가 포함된 국내기타대체 위탁운용사 평가 기준에 따르면 △운용전략과 운용프로세스 △위험관리체계 △운용조직 및 인력의 전문성 등이 모두 합한 정성평가가 40점이고, 숫자로 표현될 수 있는 정량평가가 60점이다. 정량평가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운용실적과 운용규모(30점)이다. 나머지는 △경영안전성 및 제안조건(7점) △운용조직 및 인력수(18점) △투자기회 제공(5점) 등이다. 같은 대체투자 영역이라도 인프라 펀드의 경우 운용실적 배점이 20점인 것과 비교하면, 벤처투자펀드 운용사의 경우 운용실적과 용규모 등의 배점이 크게 높다.한 벤처펀드 운용사 대표는 "운용실적을 제외한 정성평가나 정량평가의 나머지 항목들은 제안서를 낸 운용사들끼리 거의 대동소이해서 변별력이 크지 않다"면서 "운용규모에 따른 배점도 크게 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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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ESG 4법 반대…연기금 수익성 악화 우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2일(11: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경제단체가 지난달 발의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4법'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발의한 ESG 4법은 국민연금법·국가재정법·조달사업법·공공기관운영법 등에 대한 개정안을 담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코스닥협회 등 5개 경제단체는 "ESG 4법에 대한 경제계 공동 의견서를 소관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달 초 이낙연 전 대표가 발의한 ESG 4법에는 국민연금 수익의 최대 증대 목적을 '재정의 장기적 안정 유지'에서 제도의 지속가능성 확보'로 바꾸고, '지속가능성을 위해 ESG를 고려해야 한다'는 문구가 포함된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들어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ESG를 고려하는 것이 의무화됐다.또 기금의 자산운용지침에 ESG 요소 고려사항을 추가하고, 지침 준수 여부를 평가토록 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도 포함됐다. 공공 조달 시 기업의 ESG 준수 여부 등의 반영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조달사업법 개정안, 공공기관의 ESG 경영활동 노력을 법정 의무화하고 실적 평가시 이를 반영하는 내용이 골자인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도 들어가 있다.경제단체는 "최근 사회의 많은 분야에서 ESG만 앞세우면 비효율적 결과가 발생하더라도 간과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개정안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기금의 관리·운용에 있어 ‘수익성&rs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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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사모투자 강화한다…'대체전략투자팀' 신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26일(15: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공단이 기금운용본부 사모·벤처투자실 산하 팀을 신설한다. 기존 3개로 운영되던 팀을 4개로 늘린다. 대체투자 중 사모투자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기금운용본부 운영규정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 개정에 앞서 입안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개정안에는 사모·벤처투자실에 '대체전략투자팀'을 신설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국민연금은 오는 30일까지 의견울 수렴한 뒤 최종적으로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현재 사모·벤처투자실에는 아시아사모투자팀, 미주사모투자팀, 유럽사모투자팀 등 3개의 팀이 있다. 지역별로 구분돼 있던 국민연금의 사모·벤처투자실에 전략 기능을 담당하는 새로운 팀이 생기면서 대체투자를 종합적으로 보고 전략을 수립해 자금을 배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기능을 효율적으로 저정할 수 있는 팀이 신설된 것이다.실제로 신설될 대체전략투자팀은 운용사 지분투자, 사모대출, 세컨더리 투자 등을 담당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운용사 지분투자, 사모대출, 세컨더리 전략과 관련한 △투자 및 관리 △위탁운용사·사후관리 자문기관 선정 및 관리 △수립 및 신규 투자대상 발굴 △대체투자위원회 안건상정 및 행정업무 △대체투자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관련 업무 협업 등을 맡는다. 국민연금은 2019년부터 해마다 조직 체계 개편을 해왔다. 현재 기금운용본부 내에는 주식운용실, 채권운용실, 해외주식실, 해외채권실,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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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국민연금, 2.6조원 규모 마곡복합단지 투자
▶마켓인사이트 8월 26일 오후 3시17분국민연금이 서울 마곡지구의 초대형 업무·상업 복합시설(조감도)을 인수한다. 사업비만 2조6000억원 규모로 국민연금의 국내 단일 부동산 투자 중 최대 규모다. 도심 핵심 상업용 부동산은 앞으로 가치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지스자산운용이 결성한 부동산펀드를 통해 강서구 마곡동 CP4블록에 짓고 있는 업무·상업 복합시설을 준공 조건부로 선매입하는 계약을 이날 맺었다. 시행사는 마곡CP4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시공사는 태영건설이다. 2024년 말 준공 예정이다.이 건물은 연면적 46만3180㎡ 규모다. 여의도 파크원(연면적 62만9047㎡), IFC(50만6205㎡)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업무시설과 숙박시설,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포함한 복합 쇼핑몰로 구성될 예정이다.총 사업 규모는 2조6000억원이다. 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체 거래액(약 17조5000억원)의 15% 수준이다. 국민연금이 투자한 국내 상업용 부동산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기존 최대 투자자산은 2018년 이지스자산운용과 투자한, 사업 규모 2조원대의 역삼 센터필드 개발사업이다.마곡지구는 서울 내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마지막 부지로 꼽힌다.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제조, 화학 등 주요 산업군의 연구개발(R&D) 기능이 모여 있다. 경기 성남 판교지역과 더불어 앞으로 가치가 높아질 핵심 업무지구로 평가된다.국민연금의 이번 투자는 대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개발 예정 자산을 미리 손에 넣는 ‘빌드투코어(Build to Core)’ 전략의 일환이다. 미래가치가 큰 오피스빌딩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핵심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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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VC에 1500억 쏜다…벤처펀드 운용사 선정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9일(09: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벤처캐피털(VC)에 1500억원을 출자한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벤처펀드 위탁운용사로 4곳을 선정해 300억~600억원씩 총 15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출자 약정금 총액의 40% 이하를 출자한다. 운용사는 출자 약정금 총액의 최소 2%를 의무적으로 출자해야 한다. 펀드의 만기는 8년 이내, 투자 기간은 4년 이내다. 오는 26일까지 제안서를 받은 뒤 11월께 운용사 4곳을 선정키로 했다.앞서 국민연금은 PEF 위탁운용사에 케이스톤파트너스, E&F프라이빗에쿼티, 이음프라이빗에쿼티, 크레센토에쿼티파트너스 등 4곳을 선정한 바 있다. PEF에는 6000억원을 출자한다. 또 코인베(공동투자) 펀드 운용사로는 KB자산운용과 SKS PE를 선정해 6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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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 임기 1년 연장
국민연금공단은 오는 10월 7일자로 1년의 연임 기간이 만료되는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의 임기를 1년 재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안 본부장은 2018년 10월 부임했다. 2019년에는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최고 수익률인 11.31%를 기록하는 등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해 한 차례 연임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 속에서도 9.7%라는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번에 다시 연임되면서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후 최초로 2회 이상 연임된 기금이사가 됐다. 안 본부장의 임기는 내년 10월까지다. 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은 “안효준 기금이사는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역량 강화를 위해 부서 간 소통 및 협력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강조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조직이 안정적으로 탈바꿈하는데 기여했다”며 “국민연금 기금이사도 해외 연기금 최고투자책임자(CIO) 처럼 역량을 인정받으면 장기 재직할 수 있다는 선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안 본부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장기적 안목으로 국민연금의 안정적 운용 체계를 구축하고 선진 운용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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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투자 속도 높이자"...국민연금, 1억$ 이하 투자 권한 실무진에 맡겨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4일(13: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오랜 문제로 지적돼온 대체투자 집행 부진 해소를 위해 투자 시스템을 개선했다. 투자 규모 1억 달러 이하의 투자건이나 약정 펀드와 함께 투자하는 공동투자 건의 결정 권한을 실무진에 위임해 투자 속도를 높이고 그간 검토 시간 부족을 이유로 놓쳐왔던 투자 기회를 포착한다는 방침이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12일 '국민연금기금 운용규정'을 개정했다고 공시했다. △기금 약정 금액이 1억 달러 이하인 투자 △기금이 약정한 펀드와 함께 투자하는 공동투자 △약정한 투자 건에서 파생된 투자 중 1억 달러 이하의 투자 건의 의사결정 권한을 실무진 중심으로 구성된 대체투자소위원회에 위임한다는 것이 이번 개정의 핵심 내용이다.대체투자소위원회는 국민연금이 2019년 5월 대체투자 집행 부진 문제를 해소하고, 기금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신설한 투자 의사결정 조직이다. 국민연금의 투자를 총괄하는 기금운용본부장(CIO)를 비롯해 복수의 실장급 인사와 민간 전문가까지 참여하는 대체투자위원회와 달리, 실장급을 위원장으로 팀장급 실무 인력이 중심이다.그간 대체투자소위원회는 약정 규모 5000만 달러 이하의 투자건이나 공동투자 건의 의사결정을 맡아왔다. 소규모 투자 건은 실무진 중심으로 의결 구조를 간소화해 기존 6~8주 가량이 걸리던 투자 기간을 4주 이하로 줄이고, 보다 규모가 큰 투자 건의 경우 CIO 및 외부 위원의 심사를 거쳐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것이 제도의 취지다.하지만 당초 기대와 달리 성과는 시원치 않았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같은 기간 50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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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2.8兆 롯데렌탈, 다음달 코스피 입성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2일(17: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렌터카업체인 롯데렌탈이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몸값은 2조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크래프톤과 카카오페이, 일진하이솔루스 등 조(兆) 단위인 기업들의 청약 대열에 렌터카 대장주까지 가세하면서 공모주 시장이 더 달아오르게 됐다. 롯데렌탈은 12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에 본격화으로 착수했다. 희망 공모가격은 4만7000~5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2조1614억원, 할인율을 적용하기 전 기업가치는 2조8467억원 수준이다. 2015년 롯데그룹이 1조200억원에 인수한 이후 6년 만에 기업가치가 두 배 이상 뛰었다. 롯데렌탈이 상장하면 SK렌터카(12일 기준 6738억원)를 제치고 국내 렌터카주 왕좌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다음달 기관투자가와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차례로 청약을 진행한 뒤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롯데렌탈의 모태는 금호그룹이 1990년 미국 허츠와 제휴해 세운 금호렌터카다.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해 알짜 계열사로 자리매김했지만 자금난에 허덕이던 금호그룹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2010년 KT에 매각했다. 이 회사는 5년 후인 2015년 KT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또 다시 매물로 나와 롯데그룹에 팔렸다. 현재 최대주주인 호텔롯데(지분율 47.06%)와 롯데부산호텔(28.43%), 롯데손해보험(4.90%) 등이 지분을 나눠 들고 있다.롯데렌탈은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는 상황 속에서도 국내 최대 렌터카 업체로 몸집을 키우는 데 성공했다. 지난 3월 말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