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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분할에 반대"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4일(21: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부 물적분할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핵심사업부의 비상장화에 따라 주주가치 훼손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14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는 제16차 회의를 열고 SK이노베이션의 임시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 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탁위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등 주주권 행사를 심의하는 기구다.국민연금 수탁위는 "분할계획의 취지와 목적에는 공감하지만 배터리사업 등 핵심사업부문의 비상장화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어 반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부 위원들은 이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해 LG화학의 물적분할에도 반대 의견을 냈었다.국민연금의 반대 이유는 LG화학의 물적분할 사례와 마찬가지로 '모회사 디스카운트'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의 핵심사업부가 물적분할에 따라 모회사의 아래로 가게 되면 할인이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다.국민연금이 반대하더라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부 물적분할은 오는 16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물적분할은 특별결의 사안으로 주총 참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찬성, 발행주식총수 3분의 1 이상 찬성해야 의결된다. 국민연금은 올 상반기 말 기준 지분율 8.05%로 2대 주주다. 최대 주주는 33.4%를 보유한 SK㈜다.앞서 LG화학의 경우 국민연금이 반대했지만 출석 주주들의 82.3%가 찬성해 분할안이 통과된 바 있다. 다만 국민연금의 이번 결정이 해외 연기금이나 자산운용사 등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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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SK이노 배터리사업 분할에 반대"
국민연금이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부 물적분할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핵심사업부의 비상장화에 따라 주주가치 훼손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14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는 제16차 회의를 열고 SK이노베이션의 임시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 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탁위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등 주주권 행사를 심의하는 기구다.국민연금 수탁위는 "분할계획의 취지와 목적에는 공감하지만 배터리사업 등 핵심사업부문의 비상장화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어 반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부 위원들은 이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해 LG화학의 물적분할에도 반대 의견을 냈었다.국민연금의 반대 이유는 LG화학의 물적분할 사례와 마찬가지로 '모회사 디스카운트'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의 핵심사업부가 물적분할에 따라 모회사의 아래로 가게 되면 할인이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다.국민연금이 반대하더라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부 물적분할은 오는 16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물적분할은 특별결의 사안으로 주총 참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찬성, 발행주식총수 3분의 1 이상 찬성해야 의결된다. 국민연금은 올 상반기 말 기준 지분율 8.05%로 2대 주주다. 최대 주주는 33.4%를 보유한 SK㈜다.앞서 LG화학의 경우 국민연금이 반대했지만 출석 주주들의 82.3%가 찬성해 분할안이 통과된 바 있다. 다만 국민연금의 이번 결정이 해외 연기금이나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들에 영향을 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3일 이사회에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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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사례 때문에"…국민연금이 고민에 빠진 이유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3일(08: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올해 벤처투자펀드 운용사 선정을 두고 고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운용사 선정 기준대로 과거 실적을 보고 선정하게 되면, 특정 회사에 투자한 펀드들이 모두 선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2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26일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과 관련한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심사에 들어갔다. 총 1500억원의 자금을 3~4곳의 운용사에 나눠주는 이번 투자에 20개 안팎의 운용사들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연금은 지난해 같은 방식으로 벤처투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했다. 당시 선정된 운용사는 네 곳이었다. 국민연금이 갖고 있는 위탁운용사 선정 기준에 따른 것이었다.국민연금의 벤처투자펀드가 포함된 국내기타대체 위탁운용사 평가 기준에 따르면 △운용전략과 운용프로세스 △위험관리체계 △운용조직 및 인력의 전문성 등이 모두 합한 정성평가가 40점이고, 숫자로 표현될 수 있는 정량평가가 60점이다. 정량평가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운용실적과 운용규모(30점)이다. 나머지는 △경영안전성 및 제안조건(7점) △운용조직 및 인력수(18점) △투자기회 제공(5점) 등이다. 같은 대체투자 영역이라도 인프라 펀드의 경우 운용실적 배점이 20점인 것과 비교하면, 벤처투자펀드 운용사의 경우 운용실적과 용규모 등의 배점이 크게 높다.한 벤처펀드 운용사 대표는 "운용실적을 제외한 정성평가나 정량평가의 나머지 항목들은 제안서를 낸 운용사들끼리 거의 대동소이해서 변별력이 크지 않다"면서 "운용규모에 따른 배점도 크게 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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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ESG 4법 반대…연기금 수익성 악화 우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2일(11: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경제단체가 지난달 발의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4법'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발의한 ESG 4법은 국민연금법·국가재정법·조달사업법·공공기관운영법 등에 대한 개정안을 담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코스닥협회 등 5개 경제단체는 "ESG 4법에 대한 경제계 공동 의견서를 소관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달 초 이낙연 전 대표가 발의한 ESG 4법에는 국민연금 수익의 최대 증대 목적을 '재정의 장기적 안정 유지'에서 제도의 지속가능성 확보'로 바꾸고, '지속가능성을 위해 ESG를 고려해야 한다'는 문구가 포함된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들어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ESG를 고려하는 것이 의무화됐다.또 기금의 자산운용지침에 ESG 요소 고려사항을 추가하고, 지침 준수 여부를 평가토록 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도 포함됐다. 공공 조달 시 기업의 ESG 준수 여부 등의 반영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조달사업법 개정안, 공공기관의 ESG 경영활동 노력을 법정 의무화하고 실적 평가시 이를 반영하는 내용이 골자인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도 들어가 있다.경제단체는 "최근 사회의 많은 분야에서 ESG만 앞세우면 비효율적 결과가 발생하더라도 간과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개정안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기금의 관리·운용에 있어 ‘수익성&rs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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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사모투자 강화한다…'대체전략투자팀' 신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26일(15: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공단이 기금운용본부 사모·벤처투자실 산하 팀을 신설한다. 기존 3개로 운영되던 팀을 4개로 늘린다. 대체투자 중 사모투자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기금운용본부 운영규정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 개정에 앞서 입안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개정안에는 사모·벤처투자실에 '대체전략투자팀'을 신설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국민연금은 오는 30일까지 의견울 수렴한 뒤 최종적으로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현재 사모·벤처투자실에는 아시아사모투자팀, 미주사모투자팀, 유럽사모투자팀 등 3개의 팀이 있다. 지역별로 구분돼 있던 국민연금의 사모·벤처투자실에 전략 기능을 담당하는 새로운 팀이 생기면서 대체투자를 종합적으로 보고 전략을 수립해 자금을 배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기능을 효율적으로 저정할 수 있는 팀이 신설된 것이다.실제로 신설될 대체전략투자팀은 운용사 지분투자, 사모대출, 세컨더리 투자 등을 담당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운용사 지분투자, 사모대출, 세컨더리 전략과 관련한 △투자 및 관리 △위탁운용사·사후관리 자문기관 선정 및 관리 △수립 및 신규 투자대상 발굴 △대체투자위원회 안건상정 및 행정업무 △대체투자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관련 업무 협업 등을 맡는다. 국민연금은 2019년부터 해마다 조직 체계 개편을 해왔다. 현재 기금운용본부 내에는 주식운용실, 채권운용실, 해외주식실, 해외채권실,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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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국민연금, 2.6조원 규모 마곡복합단지 투자
▶마켓인사이트 8월 26일 오후 3시17분국민연금이 서울 마곡지구의 초대형 업무·상업 복합시설(조감도)을 인수한다. 사업비만 2조6000억원 규모로 국민연금의 국내 단일 부동산 투자 중 최대 규모다. 도심 핵심 상업용 부동산은 앞으로 가치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지스자산운용이 결성한 부동산펀드를 통해 강서구 마곡동 CP4블록에 짓고 있는 업무·상업 복합시설을 준공 조건부로 선매입하는 계약을 이날 맺었다. 시행사는 마곡CP4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시공사는 태영건설이다. 2024년 말 준공 예정이다.이 건물은 연면적 46만3180㎡ 규모다. 여의도 파크원(연면적 62만9047㎡), IFC(50만6205㎡)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업무시설과 숙박시설,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포함한 복합 쇼핑몰로 구성될 예정이다.총 사업 규모는 2조6000억원이다. 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체 거래액(약 17조5000억원)의 15% 수준이다. 국민연금이 투자한 국내 상업용 부동산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기존 최대 투자자산은 2018년 이지스자산운용과 투자한, 사업 규모 2조원대의 역삼 센터필드 개발사업이다.마곡지구는 서울 내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마지막 부지로 꼽힌다.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제조, 화학 등 주요 산업군의 연구개발(R&D) 기능이 모여 있다. 경기 성남 판교지역과 더불어 앞으로 가치가 높아질 핵심 업무지구로 평가된다.국민연금의 이번 투자는 대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개발 예정 자산을 미리 손에 넣는 ‘빌드투코어(Build to Core)’ 전략의 일환이다. 미래가치가 큰 오피스빌딩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핵심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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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VC에 1500억 쏜다…벤처펀드 운용사 선정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9일(09: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벤처캐피털(VC)에 1500억원을 출자한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벤처펀드 위탁운용사로 4곳을 선정해 300억~600억원씩 총 15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출자 약정금 총액의 40% 이하를 출자한다. 운용사는 출자 약정금 총액의 최소 2%를 의무적으로 출자해야 한다. 펀드의 만기는 8년 이내, 투자 기간은 4년 이내다. 오는 26일까지 제안서를 받은 뒤 11월께 운용사 4곳을 선정키로 했다.앞서 국민연금은 PEF 위탁운용사에 케이스톤파트너스, E&F프라이빗에쿼티, 이음프라이빗에쿼티, 크레센토에쿼티파트너스 등 4곳을 선정한 바 있다. PEF에는 6000억원을 출자한다. 또 코인베(공동투자) 펀드 운용사로는 KB자산운용과 SKS PE를 선정해 6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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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 임기 1년 연장
국민연금공단은 오는 10월 7일자로 1년의 연임 기간이 만료되는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의 임기를 1년 재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안 본부장은 2018년 10월 부임했다. 2019년에는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최고 수익률인 11.31%를 기록하는 등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해 한 차례 연임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 속에서도 9.7%라는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번에 다시 연임되면서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후 최초로 2회 이상 연임된 기금이사가 됐다. 안 본부장의 임기는 내년 10월까지다. 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은 “안효준 기금이사는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역량 강화를 위해 부서 간 소통 및 협력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강조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조직이 안정적으로 탈바꿈하는데 기여했다”며 “국민연금 기금이사도 해외 연기금 최고투자책임자(CIO) 처럼 역량을 인정받으면 장기 재직할 수 있다는 선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안 본부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장기적 안목으로 국민연금의 안정적 운용 체계를 구축하고 선진 운용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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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투자 속도 높이자"...국민연금, 1억$ 이하 투자 권한 실무진에 맡겨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4일(13: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오랜 문제로 지적돼온 대체투자 집행 부진 해소를 위해 투자 시스템을 개선했다. 투자 규모 1억 달러 이하의 투자건이나 약정 펀드와 함께 투자하는 공동투자 건의 결정 권한을 실무진에 위임해 투자 속도를 높이고 그간 검토 시간 부족을 이유로 놓쳐왔던 투자 기회를 포착한다는 방침이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12일 '국민연금기금 운용규정'을 개정했다고 공시했다. △기금 약정 금액이 1억 달러 이하인 투자 △기금이 약정한 펀드와 함께 투자하는 공동투자 △약정한 투자 건에서 파생된 투자 중 1억 달러 이하의 투자 건의 의사결정 권한을 실무진 중심으로 구성된 대체투자소위원회에 위임한다는 것이 이번 개정의 핵심 내용이다.대체투자소위원회는 국민연금이 2019년 5월 대체투자 집행 부진 문제를 해소하고, 기금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신설한 투자 의사결정 조직이다. 국민연금의 투자를 총괄하는 기금운용본부장(CIO)를 비롯해 복수의 실장급 인사와 민간 전문가까지 참여하는 대체투자위원회와 달리, 실장급을 위원장으로 팀장급 실무 인력이 중심이다.그간 대체투자소위원회는 약정 규모 5000만 달러 이하의 투자건이나 공동투자 건의 의사결정을 맡아왔다. 소규모 투자 건은 실무진 중심으로 의결 구조를 간소화해 기존 6~8주 가량이 걸리던 투자 기간을 4주 이하로 줄이고, 보다 규모가 큰 투자 건의 경우 CIO 및 외부 위원의 심사를 거쳐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것이 제도의 취지다.하지만 당초 기대와 달리 성과는 시원치 않았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같은 기간 50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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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2.8兆 롯데렌탈, 다음달 코스피 입성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2일(17: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렌터카업체인 롯데렌탈이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몸값은 2조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크래프톤과 카카오페이, 일진하이솔루스 등 조(兆) 단위인 기업들의 청약 대열에 렌터카 대장주까지 가세하면서 공모주 시장이 더 달아오르게 됐다. 롯데렌탈은 12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에 본격화으로 착수했다. 희망 공모가격은 4만7000~5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2조1614억원, 할인율을 적용하기 전 기업가치는 2조8467억원 수준이다. 2015년 롯데그룹이 1조200억원에 인수한 이후 6년 만에 기업가치가 두 배 이상 뛰었다. 롯데렌탈이 상장하면 SK렌터카(12일 기준 6738억원)를 제치고 국내 렌터카주 왕좌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다음달 기관투자가와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차례로 청약을 진행한 뒤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롯데렌탈의 모태는 금호그룹이 1990년 미국 허츠와 제휴해 세운 금호렌터카다.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해 알짜 계열사로 자리매김했지만 자금난에 허덕이던 금호그룹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2010년 KT에 매각했다. 이 회사는 5년 후인 2015년 KT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또 다시 매물로 나와 롯데그룹에 팔렸다. 현재 최대주주인 호텔롯데(지분율 47.06%)와 롯데부산호텔(28.43%), 롯데손해보험(4.90%) 등이 지분을 나눠 들고 있다.롯데렌탈은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는 상황 속에서도 국내 최대 렌터카 업체로 몸집을 키우는 데 성공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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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부동산 시세에…랜드마크 오피스 개발에 힘 싣는 국민연금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9일(06: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공단이 조단위 최고급 오피스 개발건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전 세계 대도시 내 핵심 입지에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자산을 개발하는 빌드투코어(Build to Core) 전략이다.◆뉴욕 서울 멜버른 등에 조단위 투자 이어가8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호주 멜버른에 호주의 대형 부동산 운용사 렌드리즈(Lendlease)로부터 호주 멜버른에 들어서는 오피스 빌딩 '멜버른 쿼터 타워(Melbourne Quarter Tower)'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인수액은 약 12억 호주달러(약 1조 16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멜버른 쿼터 타워는 2024년 완공 예정인 34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으로 최고급 빌딩을 의미하는 '프리미엄'급 자산이다. 완공 이후 호주 최대 민간 보험사인 메디뱅크(Medibank)가 본사로 사용할 예정이다.이번 투자는 국민연금이 수년 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빌드투코어 전략의 연장선이다. 국민연금은 2016년 토론토 CIBC스퀘어, 2017년 뉴욕 맨해튼 원밴더빌트, 2018년 서울 르네상스호텔(現센터필드), 2020년 뉴욕 원매디슨에비뉴 등 거의 매년 조단위 개발 투자건에 나서고 있다. 모두 해당 도시 내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자산들이다.작년 말엔 CIBC스퀘어, 원밴더빌트, 원매디슨에비뉴 등 주요 투자건을 함께한 글로벌 부동산 운용사 하인즈와 1조 6000억원 규모의 빌드투코어 전략 펀드를 조성했다. 랜드마크 개발에 있어 높은 전문성을 지닌 하인즈와의 전략적 동맹을 통해 꾸준히 빌드투코어 투자건을 확보하기 위한 시도다.이 같은 국민연금의 행보는 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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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서울역 인근 서울시티타워 매각 작업 착수
≪이 기사는 07월09일(13: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남대문 '서울시티타워'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2007년 인수 이후 14년 만이다.9일 부동산투자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자금을 위탁 받아 서울시티타워를 보유 중인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서울시티타워 매각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달 중 주관사를 선정한 뒤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국민연금은 2006년 약 8000억원 규모로 설립한 리츠 '코크렙NPS제1호'를 통해 이듬해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시티타워를 3185억원에 인수했다. 서울시티타워는 지하 8층, 지상 23층 건물(연면적 6만 16㎡)로 현재 BNP파리바카디프생명보험, 티머니,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이 임차 중이다.업계선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서울역과 직접 연결돼있고, 서울 도심 중심업무지역(CBD)에 위치한만큼 서울시티타워의 매각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최근 신한알파리츠가 인수한 서울역 인근 입지의 와이즈타워가 3.3㎡에 2500만원 수준에 매각이 이뤄졌다. 이를 감안하면 서울시티타워의 몸값은 5000억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코크렙NPS제1호는 서울시티타워를 비롯해 송파 시그마타워, 역삼 그레이스타워, 삼성 골든타워 등을 인수했다. 국민연금은 앞서 2015년 그레이스타워를 하나자산운용에, 시그마타워를 올해 초 투게더자산운용에 매각했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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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복지부 장관, "금융시장 변동성 커질 가능성 있어...시장 상황 주시"
≪이 기사는 07월02일(09: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이 2020년 기금운용 수익률 9.58%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2019년에 이어 최근 10년 사이 두번째로 높은 수익률이다.권 장관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1년 제7차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연금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위험 관리와 수익률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기금위는 이날 지난해 국민연금 운용성과 평가 보고서와 이에 따른 성과급 지급률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권 장관은 "국내·해외 주식과 채권 자산군 모두 기준수익률 대비 초과 성과를 냈다"며 "지난해 수익은 72조 1000억원으로 보험료 수익 51조원의 약 1.4배, 급여지급 26조원의 약 2.8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권 장관은 "최근 국내외 경제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회복으로 큰 방향이 바뀌는 전환기에 있다"며 "물가상승률이나 고용시장, 각국의 통화정책과 이에 따른 시장 기대가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앞으로도 시장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안정적인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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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사모대체 위탁운용사에 케이스톤 크레센도 등 6곳 선정
≪이 기사는 06월30일(20: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올해 사모대체 부문 위탁운용사 6곳을 선정했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총 6000억 원을 맡기는 사모대체 위탁 운용사로 △케이스톤파트너스 △E&F프라이빗에쿼티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이음프라이빗에쿼티가 각각 선정됐다. 6000억원이 배정된 코인베스트먼트(공동투자) 펀드 운용사에는 △KB자산운용 △SKS PE가 선정됐다.국민연금은 사모대체 분야에서 케이스톤과 크레센도 펀드에는 각각 2000억원, E&F PE와 이음 PE 펀드에는 각각 1200억원과 800억원을 출자했다. 코인베스트먼트 펀드를 맡은 2개 운용사에는 각각 3000억원씩이 배정됐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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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의 ESG드라이브에...인력 다양성 확보 나선 사모펀드들[황정환의 모험자본]
≪이 기사는 06월22일(06: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백인·남성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미국 사모펀드(PEF)업계가 인력의 인종·문화적 다양성 확보에 나섰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투자를 확대하고 나서면서 인력의 다양성이 확보됐는지를 위탁 운용사 선정 기준으로 내세우면서 나타나는 변화다.최근 글로벌 PEF 운용사인 아레스 매니지먼트와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오크트리캐피털 등 3개사는 최근 더 많은 흑인 인력을 업계에 유입시키기 위해 공동 이니셔티브(Joint Initiative)를 설립하고, 향후 10년 간 각사가 3000만 달러씩 총 90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계획엔 3개 흑인대학(HBCUs)과의 파트너쉽이 포함된다.이 이니셔티브는 비영리법인을 설립, 대상 학교에서 현업자들의 멘토링, 장학 프로그램, 펜실베니아 대학 와튼 스쿨이 고안한 특별 커리큘럼 등 사모펀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과정을 설립할 계획이다. 현재는 다른 인종의 입학도 가능하지만, 학생 대부분인 흑인 대학에 대한 지원을 통해 사모펀드 업계에 특히 드문 흑인 인력을 육성한다는 것이 이번 이니셔티브의 목적이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번 이니셔티브는 아레스의 공동 창업자 토니 레슬러(Tony Resseler)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미국프로농구(NBA)팀 애틀란타 호크스의 구단주이기도 한 레슬러는 흑인 대학이 밀집한 애틀란타 지역 학생들이 사모투자 업계에 거의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보고 이니셔티브 발족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이 이니셔티브는 향후 더 많은 운용사와 대학을 이니셔티브에 가입시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