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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라닉스,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34.8% 상승

    성장성 특례상장 2호로 18일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라닉스가 공모가보다 34.8% 상승하며 첫날 장을 마쳤다. 라닉스는 매매 첫날인 18일 80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6000원)보다 2090원(34.8%) 올랐다. 장중엔 최고 9230원(53.8%)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라닉스가 성장성 특례상장 1호로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셀리버리에 이은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셀리버리는 상장 10개월이 지난 현재(18일 종가 4만1500원)도 공모가(2만5000원)를 웃돌고 있다.  시장에서는 라닉스의 상장 첫날 주가 상승 이유로 낮은 공모가를 꼽았다. 성장성 특례상장의 경우 상장주관사는 일반 청약을 통해 공모주를 받아간 개인투자자들에게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해야 한다. 상장 후 6개월 동안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지면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되사주어야 하기 때문에 주관사는 가급적 공모가를 낮은 가격으로 책정할 유인이 생긴다. 라닉스의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은 공모가를 지난 4월 라닉스의 프리IPO 투자(상장을 앞둔 기업에 투자) 때 투자 단가인 8500원보다 약 30% 낮은 가격으로 책정했다. 오는 20일에는 성장성 특례상장 3호 기업인 올리패스가 코스닥에 상장한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성장성 특례상장 2호 라닉스, 수요예측서 부진한 성적

    성장성 특례상장 2호에 도전하는 라닉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실시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3일 라닉스는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회사가 제시했던 희망 공모가 범위(8000~1만500원)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달 29~30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51.68대 1이라는 저조한 경쟁률을 냈다. 라닉스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공모주 투자심리가 위축된 분위기를 반영해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라닉스는 자동차 통신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회사로, 국내 하이패스용 DRSC(단거리 전용통신) 칩 시장의 85%를 점유하고 있다. 주관 증권사의 추천을 받은 중소·벤처기업에게 상장 문턱을 낮춰주는 제도인 성장성 특례상장을 활용하는 두번째 사례로 투자은행(IB) 업계에서 관심을 끌었다. 회사는 미래 성장성을 앞세워 투자심리를 공략했지만, 현재 실적에 비해 책정된 기업가치가 높다는 시장 일각의 우려를 넘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다.   라닉스는 5~6일 일반 청약을 받아 18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일반 청약에 참가한 개인은 상장 후 6개월 동안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관 증권사에 공모주를 되사달라 요구할 권리(환매청구권)가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티움바이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연내 상장 속도

    신약개발 바이오벤처인 티움바이오가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빠르면 올해 안에 코스닥시장 상장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3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티움바이오는 지난 28일 상장 승인을 받았다.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내고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 및 일반 청약을 거쳐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티움바이오 기업공개(IPO)의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을 활용한다. 티움바이오는 SK케미칼에서 혁신신약연구개발센터장 등을 지낸 김훈택 대표가 2016년 12월 분사(스핀오프) 방식으로 설립했다. 주요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으로 폐섬유증 치료물질과 자궁내막증 치료제, 혈우병 치료제 등이 있다. 폐섬유증 치료물질의 경우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키에지사와 7300만달러(약 86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티움바이오는 프리IPO(상장을 앞둔 기업에 투자) 유치 성공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브레인자산운용 등 투자자들로부터 최근 4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포함해 총 755억원을 투자 받았다.  IPO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은 임상시험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133억원, 영업적자 52억원, 순손실 138억원을 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성장성 특례상장 앞둔 라닉스 “하이패스용 칩 국내 1위”

    [마켓인사이트]성장성 특례상장 앞둔 라닉스 “하이패스용 칩 국내 1위”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라닉스의 최승욱 대표이사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이패스용 단거리 전용통신(DRSC) 칩을 현대·기아자동차 및 GM, BMW, 폭스바겐, 아우디 등에 공급하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는 비포마켓(before market) 기준으로 국내 1위”라고 말했다. 라닉스는 성장성 특례상장(상장 주관사의 추천을 받은 기업에 상장 요건을 완화해주는 제도)을 활용, 다음달 18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2003년 설립된 라닉스는 자동 요금징수 등 차량의 근거리 통신에 필요한 DRSC 칩을 제조, 완성차업체에 공급하는 회사다. 이 분야의 실적은 국내 자동차시장 규모와 정비례하게 된다. 국내 자동차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장세가 완만해진 점이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라닉스는 중국의 하이패스 비포마켓(before market) 진출, 차세대 자동차 통신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실적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또 “라닉스는 시스템반도체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라며 “최근 한·일 갈등으로 시스템반도체 분야도 국산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관련 수혜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98억원에 영업이익 8억원, 순이익 7억원을 냈다. 매출은 2017년보다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3%, 순이익은 47.8% 감소했다. 지난해 이익의 감소폭이 큰 이유에 대해 최 대표는 “임직원이 늘어나면서 인건비가 급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성장성 특례상장을 주관하는 증권사는 일반 공모주 투자자들에게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보장하게 된다. 상장 뒤 6개월 동안 투자자가 공모주를 되사달라

  • [마켓인사이트]한독크린텍, 일반청약 경쟁률 728대 1

    정수기 필터 제조회사인 한독크린텍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실시한 일반 청약에서 7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냈다. 28일 한독크린텍 기업공개(IPO)의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일반 청약의 경쟁률은 728.3대 1이었다. 신청금액의 절반인 청약증거금으로는 7698억원이 모였다.  회사는 다음달 5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정수기필터 제조 한독크린텍, 공모가 1만5100원 확정

    정수기 필터 제조사인 한독크린텍이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 흥행하며 공모가를 1만5100원으로 확정했다. 26일 한독크린텍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2~23일 실시한 수요예측에는 1196곳이 참여, 1117.6대 1의 경쟁률을 냈다. 상장 후 일정 기간 보호예수하겠다는 조건을 건 수량은 8.8%였다. 한독크린텍은 27~2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복합소재업체 엔바이오니아 코스닥 상장승인 받아… 10월 중 코스닥 입성

    ≪이 기사는 08월22일(10: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직수정수기용 필터 등 복합소재 전문기업 엔바이오니아가 오는 10월 코스닥에 입성한다. 엔바이오니아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발표했다. 다음 달 중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뒤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과 일반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닥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엔바이오니아는 2001년 된 소재 업체로 직수정수기를 제조하는 국내 정수기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근에는 차량의 운동성능과 연비 능을 높일 수 있는 경량화 소재 ‘WLC’를 개발해 국내 대기업 계열사에 공급에 나섰다. 엔바이오니아는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다.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기업데이터이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각각 A를 받았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선 한곳에서 A, 다른 한곳에선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85억원, 영업이익 21억원, 순이익 6억원을 냈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태광실업 IPO 주관사단 확정, 대표주관사에 한국투자證

    [마켓인사이트]태광실업 IPO 주관사단 확정, 대표주관사에 한국투자證

    내년의 상장 최대어 후보로 꼽히는 태광실업이 기업공개(IPO) 주관사단을 확정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광실업은 한국투자증권을 IPO 대표주관사로 낙점했다. 공동주관사로는 NH투자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합류했다.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공동주관사 자격을 따냈다. 대표주관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은 이례적으로 오너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까지 영업에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IB업계에서는 태광실업이 지난달 초 IPO 주관 증권사를 뽑기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나서 2달도 채 안돼 주관사단 확정까지 마무리지은 점을 감안할 때, 상장에 상당한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IB업계에서 예상하는 태광실업의 기업가치는 5조원 이상, 공모금액은 1조원 이상이다. 역시 빠르면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한화종합화학과 더불어 내년의 주요 IPO가 될 거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태광실업의 상장은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의 아들인 박주환 기획조정실장의 승계와 관련이 있는 작업이기 때문에, 상장이 빠르게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발 전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인 태광실업은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핵심 고객사인 나이키의 매출 증가에 힘입은 실적 증가세를 내세워 상장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올 상반기에 매출 1조1585억원의 매출(별도재무제표 기준)을 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 [마켓인사이트]항암신약개발업체 메드팩토, 연내 코스닥 상장 목표로 심사 신청

    ≪이 기사는 08월14일(11: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항암신약개발업체 메드팩토가 연내 코스닥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1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메드팩토는 이날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메드팩토는 2013년 코스닥 상장사 테라젠이텍스의 신약부서가 독립해 설립된 업체다. 이 회사가 개발중인 항암제 후보물질 백토세팁(vactosertib)은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암세포 성장과 암줄기세포의 발생 등을 막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600만 달러(2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장외시장의 최근 호가 기준으로 메드팩토의 기업가치는 3600억원 수준이다. 아직 매출과 이익이 나지 않아 일반 상장이 어려운 메드팩토는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택했다. 지난 5월에 실시한 첫 기술평가에는  A, BB 등급을 받아 탈락했다. 기술특례상장을 하기 위해선 두 기관으로부터 최소 A, BBB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최근 재도전해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각 A를 받으며 기술평가를 통과했다.  연내 상장이 목표이지만 국내 증시에 따라 IPO 일정을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도 열려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지금 국내 증시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심사승인을 받은 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기간을 조율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은 없고 영업손실 102억원을 냈다. 최대주주는 테라젠이텍스로, 30.3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의 지분은 20.56%다. IPO 대표주관사는 삼성증

  • [마켓인사이트]기능성 식품소재업체 네오크레마…일반청약서 경쟁률 1.6대 1

     ≪이 기사는 08월14일(09: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능성 식품소재업체 네오크레마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이 2대 1에 못 미쳤다.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국내 증시의 영향으로 흥행에 부진했다는 평가다. 13일 네오크레마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인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일반 청약 경쟁률은 1.59대 1로 집계됐다. 신청금액의 절반인 청약증거금으론 20억원이 몰렸다. 네오크레마는 지난 7~9일 진행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도 미진한 경쟁률을 냈다. 550개 기관이 참여해 96.6대 1의 경쟁률을 내는 데 그쳤다. 공모가는 희망 가격(1만~1만1500원)보다 낮은 8000원으로 확정했다. 네오크레마의 주요 제품은 분유에 필수로 들어가는 갈락토올리고당이다. 그간 기업간거래(B2B)에 집중했던 매출 구조를 개편해 직접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B2C 사업에도 나선다.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프로바이오틱스(장내미생물의 영양분)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등도 하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17억원, 영업이익 33억원, 순이익 36억원을 냈다. 2017년에 비해 매출은 97억원(81.1%) 늘었다. 영업이익은 14억원(73.1%), 순이익은 19억원(120.5%) 증가했다. 네오크레마는 오는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공모주 일반 청약 격돌 마니커에프앤지-나노브릭, 엇갈린 성적표 받아

    닭고기 가공업체 마니커에프앤지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1200대1 이상의 경쟁률을 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근 증시 침체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분위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냈다는 평가다. 반면 같은 시기에 일반 청약을 진행한 나노브릭은 저조한 성적에 그쳤다.   8일 마니커에프앤지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인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 동안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은 1216.5대 1로 집계됐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들어 세번째로 높은 일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금액의 절반인 청약증거금으론 1조2651억원이 몰렸다. 마니커에프앤지는 생닭을 가공해 BBQ치킨, 버거킹 등 유명 프랜차이즈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는 가정을 위한 전용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이 회사는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 입점을 준비 중이다.  마니커에프앤지와 같은 기간에 일반 청약을 받은 나노브릭은 부진한 성적을 냈다. 나노브릭 IPO 대표주관사인 KB증권에 따르면 나노브릭의 일반 청약 경쟁률은 2.6대 1로 마무리됐다. 청약증거금은 19억원이다. 나노신소재를 활용한 정품인증 필름 등을 만드는 나노브릭은 지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도 39.3대 1의 경쟁률을 냈다. 역시 같은 일정으로 일반 청약을 진행한 미래에셋대우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3호의 경쟁률은 508대 1로 집계됐다. 청약증거금으론 6523억원이 들어왔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내년 IPO 대어 태광실업, 대표주관사 NH-한국투자證으로 압축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태광실업이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 후보로 압축했다. 태광실업은 예상 기업가치 5조원대에 공모규모 역시 조(兆) 단위인 내년 대어급 IPO 후보로 꼽힌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광실업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대표주관사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IB 업계에서는 대형 IPO인 만큼 공동주관사까지 선정해 조만간 주관사단을 확정할 것이라 보고 있다. 태광실업이 지난 1일 증권사들의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한 상장 제안을 받은 다음 1주일 만에 대표주관사 후보를 압축하는 작업에 나서면서, 업계에서는 상장 작업도 ‘속전속결’로 진행될 거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태광실업은 신발 전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으로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2조268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373억원에 순이익은 1996억원이었다. 지난 1일 진행된 PT에 참가한 NH, 한국투자, 미래에셋대우, 삼성 등 증권사들은 5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례적으로 오너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이 PT에 모습을 드러냈고, NH투자증권도 정영채 사장이 직접 참석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나스닥 상장 나선 디에이트게임즈, 주관사단 꾸려 기업실사 시작

    코스닥 상장사인 더블유게임즈의 자회사 디에이트게임즈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에이트게임즈는 JP모간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를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로 확정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맥쿼리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주관사단은 최근 기업실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에이트게임즈는 2008년 2월 설립된 게임 개발 및 공급업체다. 더블유게임즈가 2016년 자회사로 편입했다. 더블유게임즈는 2017년 디에이트게임즈를 통해 자금을 조달,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소셜카지노 게임업체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를 9425억원에 인수했다. DDI는 세계 3대 소셜카지노업체로 디에이트게임즈의 100% 자회사다. IB업계는 최근 코스닥지수가 폭락하면서 디에이트게임즈의 나스닥 상장을 위한 행보가 더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심리가 위축된 코스닥시장 상장에 비해 기업가치 책정 등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일례로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모바일 카지노 업체 사이플레이는 부채를 포함한 총기업가치(EV)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13.3배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게임즈의 올 상반기 EV/EBITDA 배수는 7.5배로 사이플레이와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더블유게임즈의 시가총액은 6일 종가 기준 9550억원이다. 디에이트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2936억원, 영업이익 605억원, 순이익 300억원을 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에스피시스템스, 일반청약 경쟁률 780대 1로 흥행

    갠트리로봇 제조업체 에스피시스템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 780대 1을 냈다. 최근 투자심리가 위축된 분위기에서도 양호한 경쟁률을 냈다는 평가다.   6일 에스피시스템스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일반 청약 경쟁률은 780.16대 1로 집계됐다. 신청금액의 절반인 청약증거금으론 7704억원이 몰렸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지난달 진행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기관 1198곳이 몰려 1116.32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냈다. 공모가는 희망가격범위(4300~4900원) 중 최상단인 49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 물량 중 13.7%는 상장 후 최대 3개월까지 보호예수를 걸겠다는 조건을 걸었다. 1988년 삼성SDI 출신 심상균 회장이 설립한 에스피시스템스는 갠트리로봇이라 부르는 대형 로봇 시스템을 산업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사람이 직접 옮기기 힘든 자재 등을 빠르게 운반해주는 설치형 로봇이다. 이 회사는 생산현장별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작 및 설치까지 ‘턴키’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최근엔 기아차 인도 공장에도 갠트리로봇 시스템을 설치했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오는 20일 코스닥에 상장한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리그오브레전드' 결제대행하는 페이레터 IPO 나서

    전자결제대행서비스업체 페이레터가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빠르면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5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페이레터는 지난 2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01년 설립된 페이레터는 게임 및 컨텐츠 분야 전자결제대행 서비스업체다.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결제시스템을 독점운영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지난 4일 기준 53주째 PC방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 외에도 골프존, 위메이드 등 유명 게임제작사의 결제 대행을 맡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696억원에 영업이익 93억원, 순이익 81억원을 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