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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릭스 “보유 게임 200개…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 도약”
≪이 기사는 01월11일(17: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시장에서 캐주얼 게임은 압도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겁니다”임중수 모비릭스 대표(사진)는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게임 장르를 주력 사업으로 삼은 게 강점”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말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모비릭스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개발·퍼블리싱 전문 기업이다. 대표 게임으로는 벽돌깨기, 세포확장전쟁, 공 던지기의 왕, 마블미션 등이 있다. 주로 조작법이 간단하고 요구 사양이 낮은 캐주얼 게임을 제공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200여 종의 게임을 내놨다. 임 대표는 “올해 신작 출시를 통해 게임 종류를 23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력 게임인 벽돌깨기는 2017년 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 수가 7000만 건을 넘었다. 마블미션은 누적 다운로드 2500만 건, 세포확장전쟁은 620만 건을 기록하고 있다. 임 대표는 “캐주얼 게임은 이용자의 이탈이 쉽고 라이프사이클이 짧다는 인식이 있다”며 “하지만 모비릭스의 캐주얼 게임은 주기적인 업데이트와 프로모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모비릭스는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개발도상국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캐주얼 게임은 저사양 스마트기기에서도 즐길수 있다는 장점 덕분이다. 임 대표는 “개도국 게임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실적이 성장했다. 비대면 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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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폐 방지 기술' 나노씨엠에스, 코스닥 입성 초읽기... 다음달 청약
≪이 기사는 01월11일(06: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나노씨엠에스가 공모일정을 확정했다. 다음달 청약에 들어간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나노씨엠에스는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8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가 밴드는 1만4500~1만8500원으로, 상단 기준 148억원을 조달한다. 다음달 1~2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4~5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2월 중 증시 입성이 목표다. 키움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 2003년 설립된 나노씨엠에스는 지폐, 여권, 주민등록증 등 보안 인쇄에 사용되는 물질인 보안잉크용 '타간트(Taggant)'를 개발한다. 회사는 위조지폐 방지용 특수 안료를 한국조폐공사에 납품하고 있다. 또 프랑스 발행 유로화에도 자외선 유기형광 안료 공급권을 획득하는 등 매출처를 다각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러시아와 터키 시장에도 진출했다. 향후 미국, 인도, 이집트 등으로 사업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국가보안시장 뿐만 아니라 유명 브랜드의 모조품 방지 등을 위한 민간보안시장으로도 뛰어들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19년 매출 40억원, 영업손실 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40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거뒀다.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다만 2019년까지 순이익을 내지 못한 탓에 기술특례상장 방식을 택했다. 적정 기업가치(할인 전)로는 1004억원을 제시했다. 여기에 할인율 20~37%를 적용했다.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등을 포함한 할인 후 기업가치는 630억~804억원이다. 기업가치는 2023년 추정 당기순이익을 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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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공모주] 엔비티, 한국제9호스팩 등 2곳
이번주에는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기업 엔비티와 한국제9호스팩 등 2곳이 일반청약을 받는다.엔비티는 12~13일에 청약을 진행한다.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16만6400주가 대상이다. 공모가 밴드는 1만3200~1만7600원이다. 확정 공모가는 11일 발표된다.2012년 설립된 엔비티는 ‘캐시슬라이드’로 유명한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잠금화면을 이용한 광고 사업모델을 개척했다. 이용자가 잠금화면을 통해 광고를 보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이 쌓이는 식이다. 캐시슬라이드는 2019년 기준 25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밖에 기업 간 거래(B2B) 방식으로 포인트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애디슨 오퍼월’도 내놨다. 네이버페이, 네이버웹툰 등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12~13일에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인 한국제9호스팩도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80만주가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된다. 앞서 6~7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공모가는 2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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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로레알 고객사 선진뷰티사이언스, 이달 코스닥 입성... "세계 톱 5 기업 될 것"
≪이 기사는 01월07일(15: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5년 안에 세계 자외선차단제 소재 분야 톱(TOP) 5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사진)는 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신공장 준공과 기업공개(IPO)를 발판으로 화장품 소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말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1988년 설립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자외선차단제, 색조 화장품, 피부관리 제품 등에 들어가는 원료를 만든다. 로레알, 샤넬과 같은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19년 연결 기준 매출 474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58억원을 올렸다. 이 대표는 "작년 기준 매출의 78%를 해외 시장에서 기록할 만큼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했다.선진뷰티사이언스가 2019년 준공한 장항공장은 2019년 국내 화장품 소재 업계로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현장실사를 무결점(NAI)으로 통과했다. FDA 승인을 얻지 못하면 원료 수출에 타격을 입기 때문에 승인 여부는 회사의 실적과 직결된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회사는 무기계 자외선차단제 원료 생산 능력이 강점이다. 덕분에 더 가파른 성장세를 자신하고 있다. 올해부터 유기계 자외선차단제에 들어가는 옥티노세이트, 옥시벤존과 같은 물질의 사용을 금지하는 '아일랜드 밴(Island Ban)' 법안이 미국 하와이 등지에서 발효되기 때문이다. 그밖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자외선차단 소재를 사용해야 한다는 FDA의 그레이스(GRASE) 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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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출격하는 뷰노, 전립선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식약처 인증
≪이 기사는 01월05일(16: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공개(IPO) 일정을 진행 중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전립선 MR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PROMISE-I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PROMISE-I는 전립선 MR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해 저신호강도(low signal intensity)의 영역을 표시한다. 저신호강도는 전립선암의 대표적인 MR 영상 소견 중 하나다. 전문가의 90% 이상 수준으로 영상을 분석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의료진의 전립선 암 진단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는 전했다. 뷰노는 ‘닥터 앤서(Dr. Answer)' 사업을 통해 인허가를 획득했다. 닥터앤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AI 기반 정밀의료 서비스다. 한국판 뉴딜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국내 25개 병원과 11개의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 기업이 참여한다. 앞서 뷰노는 이 사업을 통해 치매 진단 보조 AI인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인허가를 받았다. 뷰노는 지난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오는 25~26일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공모일정에 돌입한다. 일반청약은 오는 29일과 다음달 1일 양일간 받는다. 공모가 밴드는 1만5000~1만9500원으로 정해졌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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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기업 유일에너테크, ‘따상’ 하나기술처럼 흥행할까
≪이 기사는 01월05일(06: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차전지 장비기업 유일에너테크가 이번달 공모일정에 돌입한다. 증시에서 불고 있는 2차전지 열풍을 타고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유일에너테크는 오는 21~22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28~29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공모가 밴드는 1만1000~1만4000원으로, 상단 기준 338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게 목표다. 신영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2012년 설립된 유일에너테크는 2차전지의 핵심공정 중 조립공정에 적용되는 전문 설비를 생산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전극의 절삭과 적층 관련 장비다.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배터리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최근 3개년(2017~2019년)만 놓고 보면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70%를 넘는다. 향후 절삭기 적용분야를 전기차,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스마트폰 배터리 등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동종업계 기업인 하나기술이 공모절차에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은 호재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하나기술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394 대 1, 일반청약에서는 1802 대 1을 기록하며 기관투자가들과 개인의 투심을 끌어모았다. 하나기술은 2차전지 양산에 필요한 자동화 설비를 생산하고 있다.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점도 유일에너테크와 닮았다.상장 이후에도 흐름이 좋았다는 평가다. 하나기술은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을 기록했다. 이후 한동안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부담 등으로 주가가 부진했지만 최근 2차전지 훈풍 속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률은 300%를 넘는다.유일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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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에서 분사한 솔루엠, 상장 시총 6600억 제시... 다음달 공모일정 돌입
≪이 기사는 12월22일(05: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가증권시장 문을 두드리는 솔루엠이 다음달 공모일정에 들어간다. 삼성전기에서 분사한지 5년 만이다. 상장 시가총액으로는 6000억원대를 제시했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솔루엠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640만주를 공모한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14~15일, 일반청약은 21~22일이다. 공모가 밴드는 1만3700~1만5500원으로 설정됐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공모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 2월 초 상장이 가능할 전망이다.솔루엠은 적정 기업가치(할인 전)로 1조592억원을 산정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을 연환산한 금액(453억원)에 주가수익비율(PER) 23.9배를 적용한 금액이다. 여기에 할인율 27%~35.5%를 반영하고 미전환 상환전환우선주(RCPS), 미전환 전환사채(CB) 등을 제외하면 상장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5824억~6589억원으로 조정된다. RCPS, CB 등을 포함하면 잠재적인 기업가치는 최대 775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솔루엠은 비교기업으로 한솔테크닉스, 파워넷, 동양이엔피, 실리콘웍스 등 국내 4개사와 프라이서, 엑스피파워, 델타 일렉트로닉스 등 해외 3개사를 선정했다. 모두 파워모듈(SMPS), 전자가격표시(ESL), 디지털 튜너 등 솔루엠과 주력 사업분야가 유사한 기업이다. 이들 중 PER이 최소치인 동양이엔피(3.25배)와 최대치인 엑스피파워(41.78배)는 계산에서 제외됐다. 나머지 5개사의 PER 평균인 23.39배가 솔루엠의 적용 PER로 최종 결정됐다. 회사의 실적 성장률을 고려하면 상장 이후 기업가치는 더 치솟을 수도 있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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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체라, 상장 첫날 '따상' 성공... 공모주 열풍 이어간다
≪이 기사는 12월21일(17: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알체라가 코스닥 데뷔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올해 8번째 기록이다.21일 상장한 알체라는 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가 공모가(1만원)의 2배인 2만원에 결정된 뒤 30% 상승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장 첫날 공모주 수익률은 160%다. 알체라는 엘이티, SK바이오팜, 에이프로, 카카오게임즈, 소룩스, 하나기술, 명신산업에 이어 따상으로 장을 마감한 올해 8번째 새내기주가 됐다. 알체라는 앞서 3~4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316 대 1의 경쟁률로 공모가를 밴드 상단(1만원)에 확정한 데 이어 10~11일 진행한 일반청약에서는 1323 대 1의 경쟁률로 흥행했다. 당시 청약 증거금으로만 2조6000억원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2016년 설립된 알체라는 인공지능(AI) 영상인식 전문 기업이다. 핵심 사업분야는 AI를 활용한 얼굴인식 사업과 이상상황 감지 사업이다. 얼굴인식 기술은 인천공항 자동 출입국 시스템, 외교부 여권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신한카드 '페이스 페이(Face Pay)'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상상황 감지 분야는 지능형 폐쇄회로TV(CCTV)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시설물 주변 위험상황을 감지하는 사업이다. 알체라가 상장 직후 강세를 보이면서 연내 추가로 상장이 예정된 프리시젼바이오, 지놈앤컴퍼니, 석경에이티도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프리시젼바이오는 22일, 지놈앤컴퍼니와 석경에이티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세 기업 모두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1000 대 1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다. 석경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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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체라, 일반청약 경쟁률 1323대1... 2조6000억원 몰려
알체라가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의 절반을 내야 하는 청약 증거금으로는 2조6000억원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알체라는 10~11일 진행한 일반청약 결과 132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별로 보면 신영증권이 1270 대 1, NH투자증권이 1401 대 1이었다. 공모물량의 20%인 40만주 모집에 약 5억2900만주가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은 2조6452억원이 들어왔다.2016년 설립된 알체라는 인공지능(AI) 영상인식 전문 기업이다.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영상인식 전문가로 일했던 김정배 대표와 황영규 부대표가 손을 맞잡고 세웠다. 네이버 자회사인 카메라 앱 '스노우'에 얼굴인식 기능을 제공한 게 첫 출발이다. 스노우는 알체라 지분 15%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알체라는 네이버의 손자회사인 셈이다.핵심 사업분야는 AI를 활용한 얼굴인식 사업과 이상상황 감지 사업이다. 얼굴인식 기술은 인천공항 자동 출입국 시스템, 외교부 여권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신한카드의 '페이스 페이(Face Pay)'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상상황 감지 분야는 지능형 폐쇄회로TV(CCTV)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화재와 같은 위험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사업이다. 회사의 성장 잠재력과 더불어 매력적인 공모가가 투심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알체라는 상장을 위해 성장성 특례 트랙을 택했다. 회사는 올해 64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는 매출이 2023년에는 9배 수준인 587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 분야의 매출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그럼에도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는 무리한 몸값 불리기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달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는 기존 9000~1만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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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특례상장 도전하는 석경에이티 "나노소재 국가대표 될 것"
≪이 기사는 12월09일(17: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소재가 없으면 부품을 만들지 못하고 부품이 없으면 제품을 만들 수 없듯이 우리는 산업에 꼭 필요한 회사입니다."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사진)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나노 소재 분야 국가대표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말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2001년 설립된 석경에이티는 바이오·전기·전자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는 나노 소재를 제조·개발하는 회사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치과 수복용 필러와 임플란트 소재, 인체 내에 삽입하는 튜브인 '카테터'에 사용되는 의료용 소재, 프린터 등에 들어가는 토너용 소재, 자외선 차단용 무기물 입자 등이다. 국내에서 제품이나 부품이 아닌 소재를 만드는 회사는 아직 생소한 편이다. 이 분야는 전통적 소재 강국인 일본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불거진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소재 분야에서 국산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대두되면서 국내 소재 전문 기업들도 점차 주목을 받고 있다. 석경에이티는 '분산' '표면처리' '정제' '크기 및 입자형상 제어' 등 나노 소재에서의 이른바 '4대 핵심 기술'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상장에 도전한다. 임 대표는 고객사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석경에이티는 삼성전자, LG전자. 이랜드 등 20개국 84개 고객사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들 고객사는 석경에이티의 소재를 활용해 지난해 10월 기준 65건의 특허를 등록했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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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가이드, 일반청약도 흥행... 시총은 한달새 30% '껑충'
≪이 기사는 12월09일(17: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이전상장에 도전하는 에프앤가이드가 일반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1조5000억원 넘는 돈이 몰렸다. 코넥스 시가총액은 기업공개(IPO) 추진이 본격화된 한달새 30%가량 뛰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프앤가이드는 8~9일 진행한 일반청약 결과 135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삼성증권이 1706 대 1, 신영증권이 1119 대 1이었다.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32만5238주 모집에 약 4억4000만주가 접수됐다. 1주당 공모가(7000원)의 절반을 내야 하는 청약 증거금으로는 1조5412억원이 들어왔다.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파란불이 켜졌다는 분석이다. 에프앤가이드는 앞서 지난 2~3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328 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밴드 상단(6500원)보다 높은 7000원에 확정했다.국내에서 흔치 않은 '금융정보 제공'이라는 사업모델이 가진 안정성과 성장 잠재력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IB 업계 관계자는 "금융정보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 에프앤가이드의 사업모델이 공모절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2013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에프앤가이드는 9일 종가 기준 주가가 전날보다 10% 이상 오른 1만2950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코넥스 시가총액은 1424억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코스닥 이전상장 예비심사가 통과된 지난달 12일의 주가는 9950원, 시총은 1098억원이었다. 한달도 채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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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더플래닛, 공모 일정 연기할듯... 내년 초 상장 도전
≪이 기사는 12월08일(17: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와이더플래닛이 공모일정을 한 차례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전열을 가다듬은 후 내년 초 상장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와이더플래닛은 이르면 이번주 증권신고서를 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직후 오버행(잠재적매도물량) 이슈가 부담으로 작용해서다. 와이더플래닛은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이 많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다. 최초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은 408만4666주로 전체 발행주식수의 60.39%에 달한다.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호예수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최대주주인 구교식 대표와 특수관계인 정수동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지분 36.7%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유통가능물량이다. 특히 벤처캐피털(VC)이 들고 있는 지분 12.54%는 모두 상장 직후 매도가 가능한 물량이다.다만 이번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오버행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VC로 들어와 있는 LB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이 4.2%가량 추가로 보호예수를 확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호예수 기간은 1개월이다. 정정 이후에도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은 50%대로 다소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정정을 통해 VC가 보호예수를 걸었다는 사실 자체로 와이더플래닛의 공모절차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FI가 물량을 매도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비쳐서다. 또 아직까지는 순이익을 내지 못해 사업모델 특례상장에 도전하는 만큼 투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를 최대한 해소하려 노력했다는 평가다.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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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체라 수요예측 흥행 성공... 공모가 상단 확정, 경쟁률 1316 대 1
≪이 기사는 12월08일(17: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알체라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알체라는 지난 3~4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1만원에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373개 기관이 참여, 19억7340만8000주를 신청해 131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3.06%)을 제외하고 참여 기관투자가의 96.79%가 밴드 상단 이상 금액을 써냈다. 특히 498곳(36%)은 밴드 상단보다 10% 높은 1만1000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다. 밴드 상단보다 낮은 금액을 신청한 기관은 2곳 뿐이었다.공모가를 상단으로 확정하면서 알체라는 총 200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조달한 자금은 얼굴인식, 이상상황 감지 사업 등을 연구·개발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337억원이다.알체라가 가진 성장 잠재력이 기관의 투심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알체라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인식 기술이 핵심 경쟁력이다. 미국국립표준연구소가 주관하는 얼굴인식 테스트(FRVT)에서 해외 유수 기업에 버금가는 점수를 얻었다. 또 비대면 문화의 확산 덕에 앞으로 접촉이 없는 영상인식 기술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돼 알체라도 수혜를 입었다는 평가다. 김정배 알체라 대표는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영상인식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친 알체라는 오는 10~11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21일이다. 신영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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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가이드, 수요예측 '대박'... 경쟁률 1328 대 1
≪이 기사는 12월07일(17: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에프앤가이드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밴드 상단보다 높은 금액에 확정됐다.에프앤가이드는 지난 2~3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밴드(5200~6500원) 상단보다 높은 7000원에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369개 기관이 참여, 15억1168만2666주를 신청해 13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만 놓고 보면 올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 중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5.32%)을 제외하면 모든 기관투자가가 밴드 상단 이상의 금액을 써냈다. 상단보다 낮은 금액을 신청한 기관은 한 곳도 없었던 셈이다. 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하면서 회사가 조달한 금액도 기존 밴드 상단 기준 105억원에서 114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적용과 소비자 대상(B2C) 사업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에프앤가이드의 사업모델이 가진 안정성과 독창성이 기관투자가들의 투심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2000년 설립된 에프앤가이드는 기업의 재무정보, 증권사가 내놓는 보고서, 국내외 금융시장 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한국판 블룸버그'라 불릴 만큼 금융정보에 있어서는 독보적인 회사라는 평가다. 지난해 매출 211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2006년 흑자전환 후 14년 연속 순이익을 내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회사의 안정적 매출과 더불어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데다 최근 공모주 열풍까지 겹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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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슬라이드' 엔비티 이달 코스닥 입성... "2022년 매출 1000억원 목표"
≪이 기사는 12월07일(17: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상장 후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2022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박수근 엔비티 대표(사진)는 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엔비티는 '캐시슬라이드'로 유명한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기업이다. 2012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잠금화면을 이용한 광고 사업모델을 개척했다. 이용자가 잠금화면을 통해 광고를 보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이 쌓이는 식이다. 엔비티는 광고주와 계약을 맺고 수익의 일부를 가져간다. 캐시슬라이드는 지난해 기준 25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쿠폰 도장을 찍거나, 여행 후 항공사 마일리지를 쌓는 것처럼 일상에서의 포인트 적립 경험을 모바일 앱에 최적화된 형태로 발전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포인트 플랫폼 사업의 타깃을 기업(B2B)으로 확장했다. 2018년 '애디슨 오퍼월'을 출시하면서다. 네이버페이, 네이버웹툰, 소개팅 앱 아만다 등 대형 사업자를 제휴사로 확보했다. 각 기업들이 애디슨 오퍼월을 통해 참여형 광고를 내보내면 소비자는 이를 기반으로 포인트 등을 얻는 일종의 보상형 광고 시스템이다. 박 대표는 "기업 입장에서는 광고 효과로 수익을 얻으니 좋고, 이용자 입장에서는 포인트를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2022년까지 월간 순 사용자(MAU) 1000만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엔비티는 신사업 진출을 위해 모바일 포인트 쇼핑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