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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진단업체도 IPO 연기..열기 한풀 꺾인 공모주 시장

     ≪이 기사는 08월19일(14: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껏 달아올랐던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가 주춤해지고 있다. 최근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부진한데다 2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4월처럼 상장 일정을 조정하는 기업들도 나오고 있다. 체외 진단기업 미코바이오메드는 19~20일로 예정됐던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다음달 3~4일로 연기했다. 일반 청약은 25~26일에서 다음달 10~11일로 미뤄졌다.이 회사는 15분만에 코로나19 감염의심환자를 선별하는 진단기기를 개발해 올해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 41억원, 영업적자 117억원이었으나 올 상반기 매출 217억원, 영업이익 2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코로나19 수혜주임에도 불구하고 일정을 조정한 것은 관련 업종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다. 씨젠, 랩지노믹스, 수젠텍 등 주요 진단 기업들의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 뒤 급락했다가 코로나19의 2차 확산으로 반등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심사가 강화된 것도 이유다. 금융당국은 체외진단 업체들의 상장이 잇따르자 투자 위험과 관련된 정보를 추가 기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도 진단시약 매출이 감소할 수 있다는 내용을 증권신고서에 추가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증권가는 최근 상장한 공모주의 저조한 수익률이 기업공개(IPO)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3일 상장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과 지난 18일 상장한 미투젠은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다음달 상장하는 카카오게임즈가 분위기를 반전시킬지 주

  • [이태호의 캐피털마켓 워치] ‘또 다른 IPO 악몽’ 롯데케미칼의 타이탄

    [이태호의 캐피털마켓 워치] ‘또 다른 IPO 악몽’ 롯데케미칼의 타이탄

    롯데케미칼타이탄홀딩(LCT)이 이달 말레이시아 증시 상장 3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그룹 관점에선 어느 때보다 침울한 기념일을 보냈을 것 같습니다.롯데케미칼의 자회사 가운데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는 LCT는  2017년 7월 11일 증시 상장 과정에서 ‘7년만에 가장 큰 아시아 유화업체’ 기업공개(IPO)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는데요. 안타깝게도 당시 공모주를 배정받은 투자자들에겐 떠올리기 싫은 악몽으로 남았습니다. 주가가 상장 첫날부터 하락해 3년 동안 3분의 1토막 난 탓입니다.말레이시아 증시에 따르면 LCT는 이달 들어 주당 2.1링깃(약 59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2017년 7월 상장 당시 공모가액인 6.5링깃의 3분의 1에 못 미칩니다. 시가총액은 48억5000만링깃 수준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5억8000만주(약 1조1000억원)를 공모한 대규모 IPO가 이처럼 단기간에 큰 손실을 내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주가 하락의 원인은 실적 악화입니다. 상장 직전 해인 2016년 사상 최대인 377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던 LCT는 작년에 803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 1분기에는 383억원의 순손실을 내 적자로 전환했습니다.타이탄의 부진한 주가 성적표는 롯데의 아픈 상처를 떠올리게 합니다. 바로 2006년 온 국민의 관심 속에 이뤄진 ‘유통 공룡’ 롯데쇼핑의 IPO입니다. 당시 롯데쇼핑은 직원과 청약자들에게 주당 40만원에 주식을 나눠줬는데요. 지금은 10만원에도 못 미칩니다. 상장 직후와 2011년 일시적으로 공모가를 소폭 웃돌았지만 이후 꾸준히 내리막을 탔습니다.IPO를 둘러싼 롯데의 어두운 기억은 롯데쇼핑뿐만 아닙니다. 그룹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호텔롯데는 2016년 5월

  • 일반청약 '핫위크'…투자자들 관심 쏠려

    일반청약 '핫위크'…투자자들 관심 쏠려

    ≪이 기사는 07월19일(14: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번주에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1곳과 코스닥 예비해내기주 2곳,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 2곳이 일반청약을 받는다.에이치엠씨아이비스팩4호의 일반청약일은 20~21일이다. 공모가는 단일가인 2000원이며 총 80억원을 공모한다.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한 물량은 80만주(16억원)다. 코스닥 상장예정일은 오는 29일이며 현대차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오는 21~22일에는 이엔드디와 와이팜이 같은 일정으로 일반청약을 받는다. 촉매 및 촉매시스템 제조업체 이엔드디는 희망공모가격(1만2350~1만4400원) 중 상단인 1만44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2차전지 소재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 116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냈다. IBK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와이팜은 스마트폰 무선통신에 핵심인 전력증폭기를 만드는 업체다. 희망공모가격은 9700~1만1000원이며 20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투자자에겐 약 74만주(72억원, 9700원 기준)를 배정했다. IPO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이엔드디는 오는 30일, 와이팜은 오는 31일 코스닥에 상장한다.오는 22~24일에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1호와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5000원 단일가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1호의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며 제이알글로버리츠는 KB증권, 메리츠증권, 대신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한 물량은 마스턴프리미어리츠1호가 770만주(385억원), 제이알글로벌리츠가 4800만주(2400억원)이다. 두 곳 모두 다음달 초 유가증권에 상장한다.이우상 기

  • [이태호의 캐피털마켓 워치] SK바이오팜 공모주 배정 공정했나 ‘시끌’

    [이태호의 캐피털마켓 워치] SK바이오팜 공모주 배정 공정했나 ‘시끌’

    “곧바로 주식을 팔 수 있는 해외 기관에 물량을 너무 많이 배정했다.”“특정 해외 사모펀드(PEF)에 물량을 몰아줬다는 소문이 돈다.” 무려 31조원의 일반청약 증거금을 모은 SK바이오팜의 공모주 배정을 둘러싸고 금융투자업계가 시끄럽습니다. 공동대표주관 증권사인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해외 기관에 수익 기회를 불공정하게 많이 몰아준 게 아니냐’는 의혹에서입니다.각종 의혹은 국내 금융회사의 공모주 배정 물량이 기대에 못 미친 데 따른 불만에서 출발했습니다. 장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내걸며 적극적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했지만, 결과적으로 손에 들어온 주식이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SK바이오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기관의 수요예측 참여물량 가운데 79억6644만주, 전체의 무려 81.15%가 보름 이상 보유를 약속했는데요. 최종적으로 이들 의무보유 확약 기관이 배정받은 주식수는 전체 기관 물량의 52.25%에 그쳤습니다. 나머지 47.75%는 상장 직후 주식을 팔 수 있는 미확약 기관에 돌아갔습니다. 이중 대부분은 해외 금융회사로 추정됩니다. 기관의 한 해 공모주 농사를 좌우하는 5000억원어치 이상 주식 공모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에 적은데요. 그런 희소한 투자 기회를 외국 회사에, 그것도 ‘언제든 팔 수 있는’ 좋은 조건으로 제공했다는 사실을 달가워 할 기관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문제는 이런 기관의 불만이 공정성 의혹으로 확산할 만큼 외국인 배정 절차를 둘러싼 시장의 신뢰가 두텁지 못하다는 데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 모범기준에 따르면 대표주관사는 ‘자율적으로’ 공모주 배정물량을 결정할 수 있습

  • 이번주 ‘대어’ SK바이오팜 등 공모기업 3곳 일반청약

    이번주에는 올해 공모주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이 일반청약을 받는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제조설비업체 신도기연과 의약품 제조사 위더스제약이 일반청약을 진행한다.SK바이오팜의 일반청약 일정은 오는 23~24일이다. 개인투자자는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공동주관사 한국투자증권, 인수사 SK증권과 하나금융투자에서 청약하면 된다. 공모가는 4만9000원이다. SK바이오팜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사전청약(수요예측)에서 경쟁률 836대 1을 기록하며 희망가격 범위(3만6000~4만9000원) 중 최상단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역대 최고 보호예수 확약 비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체 수요예측 참여 기관의 81.15%가 최대 6개월의 보호예수를 확약했다. 다음달 2일 유가증권에 상장한다.신도기연과 위더스제약의 청약 일정은 오는 25~26일이다. 신도기연은 국내외 디스플레이 제조사에 생산설비를 공급하는 업체다. 오는 22~23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24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희망가격범위(1만4000~1만6000원)를 기준으로 한 공모 규모는 182억~208억원이다. IPO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다음달 6일 코스닥에 상장한다.위더스제약은 상장을 계기로 노인성 질환 품목군을 강화하고 탈모치료제 시장에 신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24일 공모가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희망가격범위는 1만3900~1만5900원, 이를 기준으로 한 공모 규모는 222억~254억원이다. 다음달 중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에서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올해 새내기주 공모가 대비 주가상승률 34.8%…달아오르는 공모주 시장

    ≪이 기사는 06월16일(14: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증시에 데뷔한 새내기 기업공개(IPO)주의 평균 주가상승률이 30%를 넘어섰다.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을 제외하고 연초부터 이달 15일까지 상장한 기업 9곳 중 7곳의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한때 얼어붙었던 공모주 시장의 투자심리가 최근 되살아난 데에는 이 같은 새내기주의 반등도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15일까지 상장한 새내기주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34.8%였다. 이 기간에 상장한 9개 신규 종목 중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진 곳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11%)와 엔피디(-11.6%)  두 곳 뿐이었다.항공기 부품을 만드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업이 코로나19의 충격을 정면으로 맞으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휴대폰 부품 제조사 엔피디의 주가는 코로나19로 휴대폰 소비가 줄어들 것을 우려한 고객사의 발주 축소로 1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줄어든 것의 영향을 받은 걸로 풀이된다.레몬과 서울바이오시스는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 대비 2배 이상 뛰었다. 15일 종가 기준 레몬은 116.%, 서울바이오시스는 107.3% 각각 주가가 올랐다. 두 기업 모두 코로나19의 테마주로 엮이며 수혜를 톡톡히 봤다. 나노소재 기업인 레몬은 상장 전 기업홍보(IR) 단계 중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확산되자 마스크 제조에 나선 점을 적극 알렸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 특수 LED로 투자자들에게 주목 받았다.지난 3월 공모주 시장이 침체되기 전 ‘막차’를 탔던 플레이디의 주가 흐름도 긍정적이

  • 드림씨아에스, 일반청약 경쟁률 ‘670 대 1’ 흥행

    임상시험대행기업(CRO) 드림씨아이에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600대 1을 웃도는 일반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국내 증시 반등과 더불어 공모주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3일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드림씨아이에스는 이날까지 이틀 간 진행한 기업공개(IPO) 일반청약에서 모집주식수의 669.2배 수요를 모았다. 청약금의 절반을 내는 증거금은 1조3509억원이 모였다.드림씨아이에스는 일반청약에 앞선 벌인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도 926.1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덕분에 희망공모가격 범위 1만3000~1만4900원의 최상단인 1만49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하기도 했다. 수요예측 참여 물량 중 6.82%는 상장 후 최대 6개월까지 보호예수를 걸겠다는 조건을 걸었다.2000년 설립 이후 수차례 최대주주가 바뀐 드림씨아이에스의 현재 최대주주는 중국 1위 CRO 항저우 타이거메드의 계열사인 홍콩 타이거메드다. 2015년  회사를 인수해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87.75% 지분을 보유했다. 최대주주 지분의 보호예수 기간은 상장 후 2년 6개월이다.지난해 매출 221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순이익 42억원을 냈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29억원(15.2%) 늘었고 영업이익은 8억원(21.3%), 순이익은 7억원(21.5%) 각각 증가했다.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807억원이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이승환 센코어테크 대표 "건설업 수익구조, 제조업처럼 확 바꾸겠다"

    이승환 센코어테크 대표 "건설업 수익구조, 제조업처럼 확 바꾸겠다"

    “건설업 영업이익률은 업계 1위 기업도 5%를 넘기기 어려울 만큼 빡빡한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애플 같은 제조업체는 20%를 훌쩍 넘기죠. 건설업의 수익구조 패러다임을 제조업처럼 바꾸고 싶습니다.”기업공개(IPO)를 앞둔 건축구조 기술기업 센코어테크의 이승환 대표(사진)가 밝힌 포부다. 현장에서 거푸집을 짜는 등 사람 손으로 ‘한땀한땀’ 건물의 뼈대를 만드는 대신 미리 공장에서 만든 부품을 조립만 하면 골조가 완성되도록 건축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겠다는 아이디어다. 그리고 이 아이디어는 현장에서 그 효율성을 인정받았다. 전체 공사 기간 중 64%를 차지하는 건축구조 공사 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어 공사기간이 생명인 대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센코어테크는 오는 29일 코스닥에 상장한다.센코어테크의 뿌리는 1973년 설립된 센구조연구소다. 이 대표의 부친인 이창남 대표가 설립한 구조엔지니어링 연구소다. 1988년 한국종합무역센터, 1991년 한국산업은행 본점 등을 여기서 설계했다. 센코어테크는 구조설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구조를 짓는 데 필요한 모듈을 직접 생산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됐다.센코어테크의 강점은 자체 개발한 최신 공법을 활용해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대표는 “건축현장에서 우리가 공급하는 모듈을 조립만 하면 건물의 뼈대가 되는 골조가 완성된다”며 “기존 방식으론 한 층당 4~5일이 걸리는 일을 우리 모듈을 쓰면 이틀이면 충분하다”고 했다.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다보니 대기업이 자연스럽게 충성도 높은 고객이 됐다. 삼성을 비롯해 SK, LG 등 국내 대기업의 공사 다수를

  • [이번주 공모주] 케이프이에스제4호스팩

    케이프이에스제4호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이 오는 12~1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2000원으로 케이프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일반투자자에게는 50만 주를 배정했다. 이달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IPO 시장에 봄바람 부나…엔피디·플레이디 등 9곳 상장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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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O 시장에 봄바람 부나…엔피디·플레이디 등 9곳 상장 행렬

    올 들어 ‘개점휴업’ 상태에 가까웠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가지수 급락에도 불구하고 예년의 뜨거운 청약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중 신규상장 예정 기업은 모두 아홉 곳(기업인수목적회사 제외)으로 나타났다. 이미 일반투자자 청약을 마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제이앤티씨, 서울바이오시스 외에 여섯 개 새내기주의 주식 공모 및 상장 행렬이 본격화할 예정이다.새내기주 청약 접수는 광고대행업체 플레이디(2~3일)를 시작으로 △스마트폰 부품업체 엔피디(3~4일) △신약개발업체 노브메타파마(9~10일) △텔레마케팅 서비스업체 메타넷엠플랫폼(9~10일) △건축용 구조재를 만드는 센코어테크(16~17일)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는 LS EV코리아(18~19일) 순으로 이뤄질 예정이다.공모 기업들은 연초 무난한 성적을 내던 청약 경쟁률의 급격한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올해 1~2월 상장을 완료한 위세아이텍, 서남, 레몬 3개사는 평균 900 대 1 넘는 일반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달 상장 예정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66 대 1, 제이앤티씨는 3 대 1, 서울바이오시스는 943 대 1로 크게 엇갈린 성적을 보였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업 홍보 활동의 차질도 공모주 흥행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다. 지난달 노브메타파마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자간담회를 취소하고 화상 기업설명회(IR)로 대체했다. 센코어테크도 이달 초로 잡아놨던 기자간담회를 연기했다.한 증권사 IPO 담당 임원은 “코로나19가 대유행 조짐을 나타낸 지난달 하순부터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강해지

  • 코스닥 상장하는 제이앤티씨 “스마트폰 강화유리 최강자… 자동차용으로도 확장”

    코스닥 상장하는 제이앤티씨 “스마트폰 강화유리 최강자… 자동차용으로도 확장”

    “세계 최초로 3D커버글라스를 양산, 전세계 주요 디스플레이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습니다. 역시 세계에서 처음으로 차량용 3D커버글라스를 올해부터 생산할 예정입니다.”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제이앤티씨(JNTC)의 김성한 대표(사진)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등이 주요 고객”이라며 “삼성 갤럭시와 갤럭시노트, 블랙베리, 비보의 엑스플레이 등에 3D커버글라스를 독점 공급했다”고 소개했다. 회사는 다음달 4일 코스닥에 상장한다.제이앤티씨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강화유리와 커넥터(전자부품을 상호 연결)를 제조하는 회사다. 회사의 주력인 3D커버글라스는 2014년 양산에 성공한 부품이다. 김 대표는 “스마트폰 앞면의 곡면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3D커버글라스 분야에서는 전세계 시장을 주도해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자동차 전면용 3D커버글라스를 유럽 자동차기업에 공급하기로 계약, 올해부터 회사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중국 수출 타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주로 플래그십 모델에 공급하고 있어 충격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회사는 지난해 들어 3분기까지 매출 2249억원에 영업이익 326억원, 순이익 370억원을 냈다. 최대주주는 진우엔지니어링(공모 후 지분율 64.58%)이다.제이앤티씨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8500~1만500원으로 이달 19~20일 진행하는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 결과를 반영해 확정한다. 예정 공모주식 수는 1100만주(신주발행 600만·구주매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공모가 1만원으로 확정

    항공기 소재·부품 제조사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공모가를 1만원으로 확정했다.19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가 제시했던 희망가격 범위(1만3000~1만5000원)의 최하단보다 23% 할인한 가격이다. 수요예측에는 623곳이 참여해 120.75대 1의 경쟁률을 냈다. 메리츠종금증권 등이 구주매출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전체 공모주식 수는 기존 157만여주에서 131만여주로 줄어들게 됐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소재 공급, 부품 가공·조립, 정비(MRO) 등을 하는 회사다. 록히드마틴, 보잉, 프랫앤드휘트니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21일 일반 청약을 받아 다음달 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테슬라 요건 상장이기 때문에 주관사는 일반 청약으로 공모주를 받아 일정 조건을 충족한 투자자들에게 풋백옵션(환매청구권)을 부여, 상장 후 3개월 동안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되사줄 의무를 진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SK바이오팜, 내년 상반기 IPO 대어 출격 ‘예약’

    SK바이오팜이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으면서 내년 상반기의 기업공개(IPO) 최대어 자리를 예약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30일 SK바이오팜의 상장예비심사를 마치고 승인 결정을 내렸다. 통상 상장예비심사 결과가 나온 뒤 6개월 안에 상장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SK바이오팜은 내년 상반기 중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내년 IPO시장의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힌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SK바이오팜의 공모금액이 조 단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SK바이오팜 IPO의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기술특례상장 추진 레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를 시도하고 있는 나노소재기업 레몬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27일 레몬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레몬은 다음달 중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과 일반 청약을 거쳐 코스닥에 입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2012년 설립된 레몬은 나노기술을 이용한 전자방해잡음(EMI) 차폐 및 방열 시트, 나노 멤브레인(박막) 등을 만든다. EMI 차폐 시트는 스마트폰에 불필요한 외부 전자파나 자기장 등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레몬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S시리즈와 노트시리즈 등에 이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엔 5G용 부품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혔다. 이 회사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전문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 레몬은 각종 전자부품 외에도 자체 브랜드 ‘에어퀸’을 통해 여성 생리대, 미세먼지 마스크 등도 판매하고 있다. 레몬은 올 3분기까지 매출 375억원, 영업적자 66억원, 순손실 71억원을 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위더스제약,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

    [마켓인사이트]위더스제약,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

    ≪이 기사는 12월20일(15: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심혈관계 의약품 제조사 위더스 제약이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2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위더스제약은 지난 19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심사 승인이 날 경우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과 일반청약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상장이 가능하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성도영 대표이사(65.12%)다. 포스코기술투자가 2대주주로 지분 10.0%를 보유했다. 이어 원익파트너스가 4.75% 지분을 확보했다.상장예정주식수는 470만주며 공모예정주식수는 160만주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매출 517억원, 영업이익 109억원, 순이익 87억원을 냈다.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는 매출 509억원, 영업이익 113억원, 순이익 85억원을 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